2022. 3. 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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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책 읽는 게 너무 좋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물어보면 그저 '안 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에 회사에서 사내 복지 차원에 밀리의 서재와 교보문고 책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을 매 달 신청할 수 있게 했는데 공짜임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아예 안 하는 사람도 꽤나 많은 것을 보면 사람들의 책에 대한 관심은 솔직히 그리 많지는 않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대형 문고에 가서 보면 책을 사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yes24나 알라딘과 같이 중고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같이 운영하는 회사들의 모습을 보면 분명 수요는 있는 것이 맞지만 일본과 같이 간이 서점과 같은 곳이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을 보면 책을 보는 사람보다는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독서를 해서 얻는 것이 너무나 많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보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대화의 풍부함이 확실히 늘었다. 물론 누군가에게 박학다식하다고 칭찬을 받을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한 이야기와 여러 분야에 대한 상식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말을 하더라도 조리있게 할 수 있는(그래서 남 앞에서 강연도 많이 했다) 능력이 키워졌고 지금의 회사에서는 부서 내에서 자료 작성이나 대외부서와의 회의가 있을 때는 거의 도맡아서 하곤 한다. 당장 부서장님들도 나에게 와서 자문을 구하고 가는 정도이니 이 정도면 책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도 이러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충분히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책과 좀 더 가까워질까?

우리는 흔히 편식이라는 의미에서 책의 분야를 한정짓는 것이 '나쁘다'라고 표현을 하곤 한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무조건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의 책을 읽게 되면 굉장히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편식을 하더라도 하나의 분야를 파보면 좀 더 그 분야에 '왕' 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편식이라는 표현보다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라고 할까? 부담을 갖지 말고 책을 먼저 '읽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1년에 한 번 다시 읽어보라고?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고 책장에 먼지만 쌓여있던 책을 하나 꺼내서 읽어보았다. 물론 다독을 하는 스타일이라 기존에 있던 내용이 다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 다시 읽어봤을 때 내용이 생각보다 새롭고 신기했다. 당시에 생각했던 것을 분명히 서평으로 기록해 놓아서 알게 되었는데 내가 당시에 보지 못했던 그런 내용도 찾아보게 되었다. 왜 처음 읽었을 때는 이런 부분을 전혀 몰랐을까? 그래서 책을 두 번, 세 번씩 읽어보라고 말을 하는 이유가 그런 이유였나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두 번째 기록을 해 보고 내년을 한 번 더 기약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 중고서점에서 소설책을 사왔다.

'오만과 편견' , '레미제라블' 사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책일 것이다. 그런데 나는 부분 부분으로만 알고 있고 읽어보진 못했다. 어떤 내용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고 해서 이번 기회에 진지하게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페이지도 어마어마하다. 책에서는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도 그런 다짐을 하고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 조차도 설레고 즐거울 거 같다. 이 책에서는 책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30일 계획을 세워주었지만 나는 이번 기회에 기존에 있는 책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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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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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자성어를 섞어 쓰면......

뭔가 좀 유식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속담도 섞어 보고 해외 유명인사들의 말도 섞어보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맞는 말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일석이조'와 같이 너무 흔한 단어는 사실 그리 유식해 보이지도 않는다. 누구나 쓸 수 있는 '일반명사' 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책은 굉장히 좋은 책이다. 베스트셀러 속 명언인데 어디서 들어보거나 본 것 같긴 한데 대체 어디서 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 한 번 쫘악 검색을 해 보면 찾을 수 있다. 무려 800개나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의 우물?

표현이 굉장히 시같고 아름다웠다. 과거 읽었던 책에서 분명히 본 것 같았는데 어떤 의미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찾아보니 조신영 님의 '쿠션'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인데 잠시 받아 적자면 '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이습니다. 내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 들어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 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의 우물은 내 마음의 깊이. 즉 나의 속 깊은 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뭔가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 이런 내용을 말해주고 싶었다. 욕을 욕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쩌면 나의 마음을 깎아먹는 행동 같기 때문에.

 

연산군의 죄?

이덕일님의 '조선 왕 독살사건'에서 보자면 '연산군이 폐비 윤 씨와 관련된 신하들은 죽이되 그 재산은 다른 신하들에게 주었다면 쫓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경우 재산을 분배받은 신공신들은 국왕에게 충성을 바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연산군은 빼앗은 재산을 혼자 차지함으로써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다'라는 내용이 있다. 지금까지도 많은 드라마나 역사 소설로 나오고 있는 연산군은 과연 그저 나쁜 사람이었을까? 항상 모든 상황은 그때마다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만 조금만 더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면 군이 아니라 다른 호칭으로도 불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이 짧은 문장에서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뺄셈이다.

한상복님의 '재미'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이다. '삶의 진리를 사칙연산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덧셈과 뺄셈입니다. 우리가 처음 수학을 익힐 때와 같습니다. 덧셈, 우리는 스스로에게 부족한 것들을 찾아내어 끊임없이 더해갑니다. 그래서 나날이 발전하는 것이죠. 뺄셈, 기대와 욕심을 덜어낼수록 우리의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가장 주력해야 할 부분은 뺄셈입니다.' 항상 더하고 곱하고만 집중하고 있지 않은가? 솔직히 내 삶은 지금까지 계속 그런 삶을 살아왔다. 결과가 0일지라도 어떻게 해서든 더 곱하고 싶었던 내 마음과는 달리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항상 더하기만 목숨을 걸지 빼기에는 인색하다.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어쩌면 그 욕심을 뺄 수 있는 과감함이 아닐까?

 

800번째를 마무리 하면서...

이렇게 많은 책들이 있었나 싶다(나도 솔직히 책을 많이 읽었는데 말이다) 특히 마지막 파트들에서 '돈'에 관련된 것들이 나와서 살짝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었다(관심사!) 그리고 다음에 든 생각은 이 책에 나와있는 베스트셀러들을 하나씩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을 해 봤다. 이렇게 좋은 문구들로 모여있는데 뭔가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나 이런 책도 읽었어'라고 한 번 자랑해 보고 싶다면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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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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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사실 항상 와이프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아무리 아이 때문이라고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경력이 단절되는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초기에는 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되어(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다)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여기 있는 엄마들도 분명히 그런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과거 영광(?)스러움을 뒤로하고 아이를 보게 되면서 끊어진 경력을 다시 잇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겠지만 그리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특수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다들 자신의 업을 가지고 창업을 한 경우가 더 많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녀들도 자신만의 꿈이 있다.

누군가의 엄마로만 남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 길기도 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사실 보통 책이나 심리학, 혹은 교사 등이 여자들이 하는 대부분의 직업이긴 하다. 하지만 그 직업 속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이 분들을 보면서 정말 '어렵지만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녀들은 사실 한 번쯤 크게 좌절을 경험했다. 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고 결국 '누군가의 아내' , '누군가의 엄마'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책의 처음에 나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넥스트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엄마의 이야기라고 할까?

 

그런데 그 길이 쉽지 않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바로 남편과의 다툼이 될 것이다. 아무리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도 전반적인 가부장적 문화는 그렇게 빠르게 바뀌지 않는다. 돈 때문에 아이를 계속 맡기는 부분도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거나 소위 '다른 사람이 봐주는 아이는 다 저런다' 라는 비난을 받고 자라게 될 수도 있다. 사실 이럴 경우에는 보통 아내들은 '남편이 돈을 제대로 못 벌어서 그래'라는 말을 하곤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과 버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일단 배제해 보도록 하자. 어찌 됐건 자식에게만 충실해 달라는 남편의 요구를 모르는 척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나름 여성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초등학교 갈 때쯤 그만둔다. 이유는 여러분도 모두 아는 그런 이유다.

 

창업은 어쩌면 필수불가결한 상황인지 모른다.

나의 시간을 모두 이해해주는 회사는 솔직히 없다. 어느 정도야 이해할 수 있지만 항상 이해할 수는 없지 않은가? 최근 창업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이런 상황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사장 노릇이 직원 노릇보다 더 좋기는 하지만 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직접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 책에 나와있는 여성들은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는 것이고 말이다. '나만의 일'이라는 것은 어쩌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미인데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녀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바로 실행하는 실행력이 있을 것이다.

 

롱런할 수 있을까?

사실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녀들은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창업을 아이를 키우는 와중에서도 성공을 시켰다. 적어도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이 실패를 하더라도 그녀들은 다른 방식으로 성공을 하게 될 것이다. 항상 책을 읽으면서도 나 스스로 '나는 창업을 해야지, 창업을 해야지' 다짐을 하더라도 한 번 도전할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그녀들은 그런 와중에서도 시도를 했다. '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지금 당장 어떤 일을 하고 있어서 돈을 얼마나 벌었다의 내용이 아니라 시도하게 되는 그 과정을 그린 책이다. 뭔가 창업을 하게 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다시 하게 해 주는 책이라고 할까? 적어도 그녀들보다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창업을 못한다는 핑계를 대지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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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 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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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매 년 새로운(아니지, 항상 똑같은?)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항상 1월 말쯤 되면 현실과 타협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패 후 다시 다음 년을 기약한다. 정말 슬픈 것은 내년에도 금년과 다른 목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목표가 생기고 만다. 나 역시 동일하다. 그런데 이렇게 5년이 지나버리면? 사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5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이런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 문제 아닐까? 과거 많은 사례에서 보듯 미래 계획을 확실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실행된 것이 있어야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당신은 과연 5년 전에 세웠던 약속을 지켰는가? 사실 맞다면 애초에 이 책을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목표는 크게 시간은 잘게 쪼갠다.

목표가 턱없이 낮을 경우 성공에 대한 정말 '작은 행복' 은 있겠으나 성취감이 없어서 그냥 쉬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ME+라는 형태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바로 '지금보다 나아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목표는 본인이 생각해도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맞다. 흔히 회사에서 세워진 목표가 항상 말도 안 되는 것 같아도 실제로 마무리가 되어갈 때쯤 되면 어떻게 해서든 성공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함이 있다. 이처럼 우리는 목표를 정해서 그것이 알아서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서 시간 계획은 더 잘게 쪼개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하나씩 계속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이렇게 목표를 해 나가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편향성이다.

고정관념의 무서움을 아는가? 만약 알렉스라는 이름인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남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다. 한국에서는 '철수'라는 이름으로 말을 하면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영희'라고 하면 당연히 여자로 알 것이고 이렇게 고정관념이 생기기 시작하면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은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한계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하였음에도 제대로 말도 못 하는 상황을 보자면 모든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의 영어 공부 방법이 틀렸으니 한국인은 다들 안될 거 같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면 역시나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목표도 흔들리고 결과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아니다, 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굉장히 책상이 어지럽혀 있으면 뭔가의 사무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한다(물론 책마다 이건 좀 다른 것 같다. 다른 책에서는 어지럽혀 있는 그 상태가 유지되어야 업무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책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최근에는 시간을 가장 좀 먹는 존재가 바로 온라인 SNS 등인데 이것을 삭제하고 보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고 그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정말 집중이라는 것을 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삭제해 보면 의외로 좋다고 한다(근데 인생이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나는 못하겠다)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과감하게 주변 환경을 정리해서 시도해 볼 만하다.

 

결국 꿈을 꿔야 한다.

이렇게 목표를 갖는 것도 실행하는 것도 결국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꿈이 없다면 아무것도 실행되는 것은 없다. 이 책의 마지막 주제인 '꿈꾸던 사람이 된다 - 모든 결과는 행운과 노력의 산물이다'라는 내용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책에서 말하는 5년 뒤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당장 1년의 목표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된다. 중간중간 써야 하는 내용이 많이 있는데 하나씩 적다 보니 내 목표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자기 계발 서적들이 쉽게 시작하기는 어려운데 약간은 반강제(?)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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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 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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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는 묘한 매력이 있나 보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 중 하나는 하버드 새벽 4시 반이었던 것 같은데 6시는 뭔가 새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3시는 뭔가 너무 이른 시간인 듯하다. 새벽 4시는 뭔가 사람을 이끌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나는 새벽 5시에 출근을 위해 일어난다. 사실 이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굉장히 힘든데 저자는 새벽 4시를 타깃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이 시간대를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새벽 4시에 일어나 보면 알지만 눈을 비비고 나서 잠이 깨기 시작하면 뭔가 넉넉한 시간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아침에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에 할 수 있는 오직 혼자만의 시간. 잠을 조금 줄이면 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시간이다.

 

엄마니까 포기해?

사실 한국에서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 흔히 여자로서 가장 좋은 직종이라고 하는 공무원이나 교사 등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각종 복지 혜택을 모두 활용하더라도 그리 큰 손해가 없다는 점이다(물론 전혀 없다고 말은 못 하겠다) 일반 사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엄마가 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잃기 마련인데 당장 나의 와이프도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세상인 것 같다. 엄마니까 포기하라고? 천만에 저자처럼 해보지 않았다면 포기란 말은 시도도 하지 말아라. 적어도 뭔가 하나라도 이루기 위해서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뀌는 것이 많았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미친듯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습관이 필요하다. 평소 공부를 즐겨하지 않았거나 책을 즐겨하지 않았다면 자신만의 취미를 그 시간에 접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요가도 좋고 러닝머신을 뛰는 것도 좋고 말이다. 영어 공부조차도 아쉬웠다면 하루에 1분, 2분 점차 늘려나가면 할 수 있는 영어도 굉장히 많이 늘어난다. 우리는 습관의 힘을 믿을만하다. 적어도 내가 밥을 먹는 시간은 진짜 정확하게 기억해 내지 않던가? 바로 습관의 힘이다. 나중에는 본능적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그런 습관 말이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동일하다.

어쩌면 부자와 나, 성공한 사람과 나와의 공통점을 질문한다면 바로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는 것이다. 누구나 사람은 죽는다라는 전제와 동일하게 누구나 24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간다. 물론 하루에 3~4시간만 자고 평생 생활이 가능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의외로 5~6시간만 자고도 생활은 가능한 것 같고(현재 해보니까) 조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생활화가 되면 그것보다 더 좋은 습관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밤에는 사실 묘하게 유혹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것도 많다. 그런데 새벽의 행복을 알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일단 해 보면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 장에 보면 '함께 해야 멀리 간다'라는 내용이 있다.

혼자만 해서는 어느 시점에 한계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런 기회에 자신이 모임을 하나 만들어서 리더 역할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코로나 이후로 비대면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굳이 상대방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고 상대방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다. 목적을 위해서 온라인에서 만나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바라보면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지 않겠는가? 단순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 신문 모임, 독서 모임 등 어쩌면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얻을 수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이 책에서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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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 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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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얼마나 읽는가?

개인적으로는 주변의 어떤 사람들보다 다독을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이것도 다 개인적인 이유에 의한 강제 습관(?) 덕분이다. 개인적으로 취미 생활로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독서를 그리 좋은 취미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이 책의 서두에도 나왔듯 사람들은 책을 읽는 것이 하나의 '의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물어보면 '응, 책 읽어야지'라고 말을 하는데 실제로 읽는 사람은 몇 없다는 것이 거의 정설과도 같다. 마치 신년에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 어릴 때 분명 책을 반강제적으로 읽었으니 책을 읽지 못해서 이런 것은 아닐 텐데 지금에 와서 선뜻 읽기 힘든 것은 '자의로 어떻게 읽을지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보통 소설이나 만화를 많이 읽는다.

나 역시 좋아한다. 물론 소설책은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만화는 정말 좋아한다. 지금도 항상 버스를 타면 가장 먼저 켜서 보는 것이 웹툰들인데 정말 손쉽게 빠져들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다만 내가 활자중독인지 활자가 많이 있는 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사실 만화에 대한 내용은 단 1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어떤 책을 읽던 간에 그 책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을 해 보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해리포터'를 재미있어하는 것은 어른들도 이해할 수 있는 편안한 내용과 더불어 멋진 배경과 스토리가 있겠지만 저자의 추리적 요소들이 강력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글만을 가지고 머릿속에 상상을 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참 힘든 일인데 말이다.

 

고전은 왜 고전인가?

말장난 같은 이야기지만 고전이 고전으로 거듭나게 된 이유는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베리는 책이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사망을 하였지만 그 책은 지금까지도 숨을 쉬고 있다.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지, 친구는 어떤 존재이며 홀로 떨어진 별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해서 지금도 많은 내용이 오고 가고 있다. '사실은 작가가 이런 생각을 했을 거야'라고 단언을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여러 상황에서 문구들이 지금에 와서도 교훈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이래서 고전이란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존재기도 한가보다.

 

연금술사는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가?

브라질의 파울로 코엘료는 이 책을 초반에 900부만 찍어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이 엄청난 작품이 그냥 하나의 먼지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실인데 지금에 와서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바로 '연금술이라도 빌려서 만들고 싶은 것이 충분한 사회상' 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도 이렇게 무에서 유를 창출해 보려고 하는 '연금술'과 같은 상황으로 만들어지는 느낌인데 당시 저자가 쓸 때는 그리 각광받지 못하더라도 책의 시류에 따라 어떤 상황이 맞춰지면 이렇게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과연 내가 지금 책을 쓴다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 뭐, 거의 확률은 없다고 봐야겠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묘한 기대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책을 좀 더 빠르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밀리의 서재 등과 같이 이북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고 근처의 서점을 많이 없어졌지만 대기업들의 서점은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책을 읽고 싶다면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이다. 뭐든 처음이 힘든 것 같다. 책을 가져와서 첫 페이지를 펴서 읽기 시작하면 점차 빠져드는 내 모습을 보게 되고 이후에는 책에 대해서 논평을 할 수 있을정도의 실력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서평을 적다가 보니 책에 대해서 스스로 비평도 해 보고, 뒤의 스토리나 저자의 생각에 대해서도 한 번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갖춰지는 것 같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책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해 보면 좀 더 책을 수월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PS: 저자가 추천한 책은 사실 지금 읽어도 조금 어렵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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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1. 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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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읽어본 적이 언제인가?

동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을 하는가?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동화 같은 이야기(?)도 일어나고 있고 동화의 소재로 책과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기도 하면서 과연 '동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인가에 대한 절대 명제가 깨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역시도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의미는 사실 동화가 어린이를 보여주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린 왕자를 기억하고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것은 내용보다는 그 책에 있던 한 마디가 뇌리에 박혀서 그런 것은 아닐까?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나는 개인적으로 어린왕자에서 가장 인상 깊은 말이다. 사막이라는 곳의 척박함, 그리고 힘듦, 엄청난 일교차를 생각하면 정말 답답하고 힘들 수 있는데 실제 사막으로 여행을 가면 왠지 모르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사막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그렇게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워도 그 고통 속에서 사탕수수의 물 한 잔이나 우물을 발견하게 되면 인생에서 진귀한 것을 얻기 위한 긴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물은 바로 사막에서 더 빛난다. 폭포수와 세상 깨끗한 웅덩이 옆의 우물은 사실 장식에 불과하지만 사막에서의 우물은 바로 이렇게 찾고 싶은 욕망과 생각만 해도 행복한 느낌이 들게 한다.

 

옛날 여자친구가 사용하던 아이디 중 하나가 '꽃들에게 희망을'이다.

어디서 많이 보던 제목이다 했는데 이게 동화였을 줄이야? 나비가 되기 전의 애벌레들의 애환(?), 경쟁(?)이라는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주제인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기가 막히게 표현한 내용이기도 하다. '그토록 고생해서 올라온 기둥이 수천 개의 기둥 중에 하나일 뿐이라니!'라는 내용을 보면 회사에서 나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내 위치에서 높이 올라왔다고 생각을 해서 주변을 살펴보았더니 나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 빽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에게 희망은 있는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어가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야 한다는 부분은 결국 한 번은 변화를 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나는 과연 그런 변화를 택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마틸다의 꼬마는 불의에 대한 항쟁이었을까?

마틸다는 천재이자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이다.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이득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편이 되어주고 자신과 함께하는 하니 선생님을 위해 활용을 한다. 물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선악에 대한 구분을 짓자고 하면 마틸다가 선이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다만 어른들의 불합리에 대해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단순히 조그마한 반항이 아니라 큰 도전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누구나 초능력을 꿈꾸긴 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보다는 그 초능력을 어떻게 활용을 할까, 그리고 약자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게 되는 내용이었다.

 

삶이 힘든가?

최근 삶이 팍팍해지고 모든 경쟁사회 위주로 돌아가게 되면서 인생 살기가 참 힘들어진 것 같다. 주변에서도 공황장애들과 같이 정신적인 문제로 회사를 그만두거나 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삶은 누구나 힘든데 버틸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로 나뉘는 정도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도 한 번 동화를 읽어볼까?'라는 생각과 함께 '동화에서 나왔던 그 문구들이 나의 삶을 조금이나마 치유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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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0. 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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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랬지만 더 심해진 '부자 되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은다. 나 역시 돈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기에 나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서 돈을 벌곤 한다. 이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북한으로 이민(?)을 가던가 해야 할 텐데 아마 그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아, 누군가 있을 수도 있다. 정정) 그래서 최근 자주 읽어봤던 내용은 '부자 되는 법'에 대한 기록들인데 이 책은 다소 독특하게 부자가 되는 법에서는 극혐(?) 하는 부자 '직장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 책이다. 보통 부자가 되려면 사업을 하던가 재테크를 해서 직장인의 굴레를 벗어나라고 종용하는데 이 책은 직장인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단순히 퇴사하라는 내용이 아니면 어떤 내용인지 조금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직장인이 가진 장점은 꽤나 많다.

특수 케이스(나와 같은...ㅜㅜ)가 아니면 휴일에는 꼬박꼬박 쉬고 죽지 않을 만큼의 월급(혹은 주급? 일급?)이 나오며 대출도 생각보다 잘 되기도 한다. 어쩌면 인생을 살면서 가장 안정적인 순간이 될 수도 있는데 많은 직장인들이 이러한 엄청난 장점에도 불구하고 권태를 느끼거나 인간적인 모욕감이나 승진에 대한 큰 실패로 인해서 많이 힘들어한다. 몇 년 전 방영되었던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여실히 보여주는 내용이었는데 안은 지옥 같고 밖은 전쟁터고. 뭐 안이나 밖이나 다 지랄 맞다는 이야기이긴 한데 한편으로는 뭔가 아늑해지는 직장인의 모습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주변에서 비교를 해 보면 항상 '그냥 다닐 때 잘 있어'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쁘지 않기는 한 것 같다. 문제는 직장인의 최고 단점은 '나의 선택권' 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쩌면 직장을 정말 확실하게 활용한 사람이다.

책을 읽다가 보면 저자가 생각하는 회사의 방향이 마치 'CEO가 원하는 직원상'을 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더 넓게 생각하고 더 깊게 생각하고 일에 파고들라고 하는데 이런, 난 CEO가 되려고 이 책을 읽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어디까지나 부자 '직장인'이라는 점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 직장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바로 부자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나의 영혼을 파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혀 시도조차 안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 반대로 생각해서 일을 한다면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많아지는 것은 아닐까?

 

특히 '자신만의 신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에 다니면서 일 자체를 대충대충 하면서 지내는데 과연 내 사업을 한다고 해서 제대로 한다는 보장이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업무 자체도 많은 것을 두루두루 해 보았어야 파생될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으며 책에서도 나왔듯 하나의 업무에 목숨을 걸지 말고 여러 부서를 돌아봐야 자신의 스킬이 업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 같은 경우에도 10년간은 동일한 업무만 해서 해당 업무는 자신이 있었는데 다른 곳에 파견을 다녀오고 와서 다시 돌아보니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 사람들이 MBA 과정을 나오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부자 직장인이 되는 법은 일단 '나 자신의 몸값을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도 점점 이직이 자유로워지고 있는 시점이 왔다.

평생직장이 없어지면서 평생 직업도 슬슬 없어지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기술이나 방식이 향후 10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계속되는 기계화와 산업화에 의해서 내 업무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계속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재테크도 사실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은 나와 있지 않지만 스스로의 업무에 통달하고 자신이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면 여러 부분에 손을 대는 것도 스스로의 몸값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최근과 같이 노동이라는 것에 값어치가 떨어진 시점에서 그저 떨어졌으니 난 다른 것을 할 거야라고 하는 사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값을 상승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주인의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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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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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관리/자기 계발 도서 많이 읽는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의 종류가 이런 류라서 많이 읽기는 하는데 항상 연초가 되면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은 다이어리와 함께 자기 계발 도서이다. 뭔가 숫자가 바뀌면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기를 좋아하는데 목표가 생각보다 길게 가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하곤 하며 최근에는 아예 목표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니 매일매일 작심삼일을 하게 되면 오히려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사실 책에 나와 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긴 그랬으면 이런 책들이 한두 권 나오다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겠지.

 

이 책은 팟캐스트에서 실제로 책을 그대로 따라하고 나온 결론을 엮은 책이다.

3년간 50권의 책 읽기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그 책에 나온 내용대로 한 번 실천에 옮긴 것이다. 한 권 읽고 작심삼일을 외치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이런 소재도 굉장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곧 한국에서도 누가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저자는 과연 그대로 따라 하면서 어떤 것이 마음에 들었고 어떤 것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사실 많은 책들이 정말 좋은 책들임에는 분명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고 맞지 않은 방법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저자가 해보니까 괜찮았던 것은 의외로 소소하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사실 그냥 생각해 보면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라고 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한 번 해보면 의외로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역시도 반대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이 베푼 친절에 의해서 하나만 해도 될 것을 두 개 이상 선뜻 해주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렇듯 친절은 정말 사람으로 하여금 상대방의 친절을 유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친절과 더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게 된다면 그 또한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 마음 가짐에 있어서 긍정/친절/감사 등은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반대로 별로였던 것은 의외의 것이었다.

아침형 인간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다. 개인적으로 잠을 많이 자는 편은 아니라서 억지로 아침형 인간이 된 상태이지만 그래도 왠지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났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저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기력이 떨어져서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한다. 당장 우리 와이프만 보아도 딱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정말 몸에 맞는 사람이 해야 하는 행동 같다. 그리고 긍정이 좋다고 했지만 무한 긍정이 결과를 바꾸지는 않는다고 한다. 과거 유행했던 '시크릿'과 같은 책에서 믿고 간절히 바라면 모든 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거짓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던 것 같다.

 

그들이 추천하는 방법들은 꽤나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것. 누구나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과거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대면을 하면서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연습' 을 반복해서 하게 되면 극복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생긴다고 한다. 두 분 다 여자분인데 뒷부분에 과거 첫 경험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때는 정말 세심(?) 하게 읽어보았는데 첫 경험의 두근거림이 깨지고 그저 아픈 기억만 남게 되면서 그것이 행복이 아닌 상처로 남을 뻔했으나 그런 것쯤은 어떠냐는 의외의 방향성에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어쩌면 과거에 그냥 얽매여 있는 것이 더 미련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저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삶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과 똑같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서 나에게 더 맞는 방법은 이거라고 생각한 것도 많고 반대로 저자들은 좋다고 했으나 나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은 책을 읽는 것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결국은 실행에 옮겨 보았다는 점이다. 일단 실행을 한 번 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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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5. 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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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거래 본능이 있다?

네이버 카페 중에 가장 많은 사용자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 단연코 중고 나라이다. 아마 한국에서 시간당 글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아닌가 싶은데 그런 곳을 견제해서 당근 마켓이 나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것들은 지금은 플랫폼이라고 일컫는데 결국은 거래소와 같은 의미를 하고 있다.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거래 본능이 있다. 아무리 거래를 하기 귀찮아도 일단 거래가 시작되면 웬만하면 손해를 보고 싶어 하지 않고 그 거래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성사되기를 기원한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자신이 필요한 것을 교환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하고 있고 그것이 원활하게 되기 위해서 중간 매개체를 만들어 놓았다. 그것은 다들 익히 알다시피 돈이다.

 

안타깝게도 동양보다는 서양이 더 많이 발달했다.

왕권주의에서 의회주의로 변화가 되면서 '무조건 누군가 다 가져야 한다'라는 절대 법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서 거래를 할 수 있는 품목이 늘어났고 가격을 측정할 수 있는 케이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와 같이 사람들의 광기 어린 거래로 인해서 가격이 왜곡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기도 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게 되면서 점차 시장의 자정작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부동산 투기 문제라고 하여 시장 자체를 흔들고 있는 것을 보면 애초에 이런 책이나 경제학 책 자체를 전혀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 왜 거래소가 생겼고 거기서 말하는 투기라는 것이 왜 있는지도 한 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노력한다.

육체 노동은 신성하고 자본 이득은 부정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최근 신입사원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그런 바보가 아직도 있냐고 말을 하겠지만 한동안 그런 분위기도 있긴 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찌 되었건 간에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왜 그러냐고?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회사의 주식을 사는 이유는 회사가 무럭무럭 자라서 더 큰 회사가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고 주가 상승이던 배당이든 간에 나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거래소라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욕망을 가장 잘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각 유럽의 중개인들은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아, 정확히는 동일한 역할인데 범위가 다소 다르다는 의미이다. 심지어 프랑스의 중개인은 인원수가 정해져 있어서 자식에게 대물림까지 가능한 꿀직업 중 하나라 고하는데 그에 비해서 영국이나 독일은 전혀 다른 아무나 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한다(정확히는 지식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택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불과 몇십 년 전까지는 거래의 대부분을 담당하였다. 과거 우리의 할어버지 때에는 인터넷이 아닌 전화로 주식을 사고팔았으니 그들이 주식시장 거래소의 터줏대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권한이 줄어든 듯하다. 

 

투기가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다.

거래소가 생성된 이유는 투자든 투기든(사실 그것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내로남불?) 거래가 원할하게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곳에서 한쪽으로 돈이 몰리는 것은 분명 그쪽이 매력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한국이든 미국이든 간에 어디든 뭔가의 음모라고 하여 세력을 지칭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 없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있다. 그런데 그것은 잡아서 형사고발을 하여 벌을 주면 되는 문제이고 애초에 투기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을 위해 거래소를 만들어 뒀는데(물론 다른 사람은 물물교환의 편의성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사실 거래를 하기 더 쉬운 것은 거래소가 맞다) 차라리 정보를 더 공개해서 해결하는 방법이 어떨까 생각도 해 본다. 이 책은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설명이 되어 있는 느낌이지만(전형적인 독일!!!) 거래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지를 생각해 볼만한 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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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