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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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은 어떻게 없어지는가?

우리는 동심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한다. 그런데 이렇게 말을 하는 사람 치고 동심이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책에서도 주인공은 동심이라는 것에 조금은 의아함을 나타낸다. '그럴 시간이 없다'라는 이유 때문이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학습에 있어서는 '그저 열심히 엉덩이 붙이고 하면 된다'라는 이야기를 계속하게 된다. 과연 그럴까? 사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배워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전혀 고려해 주지 않는다. 단지 사람이 많다는 이유지만 이제는 아이들도 줄고 있어서 그렇게 안 해도 된다. 그런데 왜 변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러한 변하지 않는 점을 꼬집는다.

항상 백 년 전통, 20년 명문으로 이끈을 자랑하는 교감 선생님은 과거에서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 주인공인 우주의 어머니는 과거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강요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교류를 어색해하고 싫어하는 찬우라는 친구는 마음의 문이 닫혀있기만 하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고 실태이다. 변화가 없는데 어떻게 바뀌길 바라는 것일까? 세상은 이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고 반도체 학과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배우는 것은 전혀 다른 국영수과에서 머물러 있다. 이 과목들이 안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왜 지금도 필수여야만 하는가? 아니게 될 수는 없는가?

 

슬라임은 바로 그런것을 먹고사는 존재라고 한다.

이 책에서 나오는 슬라임은 바로 그런 불편한 감정들을 먹고사는 존재라고 한다. 위에 나온 다양한 불합리에 의해서 발생되는 불편한 감정들을 먹으면서 점차 자라나게 되는데 중간중간 삽화가 되어 있는 만화에서 조금은 이해가 쉽다(내용 연계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삽화 내용은 뭔가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만약 슬라임 가게를 외계인이 만든 것이라면? 외계인이 사람의 불평, 불만들의 에너지를 먹고사는 것이었다면?이라는 가정을 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연결이 참 자연스럽다.

 

우리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다.

지금 나는 우리 아이에게 이런 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지 않을까? 가끔 공부를 시키면서도 저렇게 싫다고 하는데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초등 교육이 쉬우면서 편하게 설명을 한다고 해도 점차 어려워 지는데 이러한 큰 틀 자체가 변하지를 않으니 결국 반복과 암기로 승부를 하게 한다. 이해를 하기에는 배울 것이 너무 많고 복잡하다. 세상은 사실 국영수과를 모두 잘하는 사람이 굳이 많이 필요 없는데 말이다. 아이가 읽는 것보다 내가 읽고 느낄 게 더 많았던 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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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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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무서움을 아는가?

누구나 동일하겠지만 나는 특히 잠자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잠도 일찍 드는 편이고 일단 모든 고민은 잠을 잘 때는 하지 않는 편이라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런데 회사가 워낙 멀리 있다가 보니까 보통 새벽에 일어나는데 거의 매일 새벽에 일어나다 보니까 알람을 맞춰놓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 보면 그 시간인 경우가 많다. 억지로 잠을 더 자야 하거나 하는 상황에서도 동일한 일이 반복해서 발생된다. 이런 것을 보면 습관은 몸에 새겨놓은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고 어쩌면 세상을 변화시켰던 많은 사람들의 좋은 습관을 익힐 수 있다면 나 역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데일리 해빗

뭐 중복어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매일매일 반복하는 습관에 대한 것을 적은 내용이다. 적어도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 은 그냥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변화가 되고 그런 것이 아니라 꾸준한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과거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나 거대 SNS 기업인 메타의 마크 주커버그가 매 번 동일한 옷을 입는 이유는 그들이 결코 돈이 없거나 그 제품만 좋아서 입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 앞에 펼쳐진 다양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자신이 옷 입는 것조차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쩌면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사람이었기에 그런 큰 성공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했던 것, 바로 '마인드 컨트롤' 

적어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정말 많은 위인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것은 할 수 없다라고 말을 하는 포기나 자책보다는 '이렇게 하면 된다', '할 수 있다'와 같은 마인드 컨트롤 방식이다. 과거 유명했던 책 중 하나인 '시크릿'에서 정말 원하고 또 원하면 하늘이 도와준다는 말이 있듯 그들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리고 꾸준히 반복하는 습관을 가졌던 것이다. 당연히 처음에는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마인드 컨트롤 하에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몇 년 전 펜싱의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통해 결국 해 낸 것은 이러한 마인드 컨트롤이 평소에 많이 작용했던 결과지 않을까.

 

의외로 주변도 다 챙긴 사람이 많았다.

잠을 하나도 안자고 연구를 했다던가 주변을 모두 팽개치고 일에만 열중했다는 한국의 여느 CEO들의 모습에서만 볼 수 있던 것 같다. 찰리 채플린은 항상 가족들과 지내는 것을 의무와 같이 했다고 하고 아인슈타인은 의외로 잠을 많이 잤다고 한다(심지어 낮잠도) 미국의 3M과 같은 회사에서 회사 업무에는 필요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일부러 주기 시작한 것도 어쩌면 그 휴식과도 같은 시간에 정말 많은 상상력과 창조물이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무조건 일만 많이 하고 가족도 보지 않고 달려 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주변을 살피면서 본인의 몸도 챙겨가면서 세상을 사는 것이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야 한다.

 

사소한 습관 하나가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다.

당신의 습관은 무엇인가? 나는 책을 읽는 것이 내 취미이자 습관이다. 물론 약간 편식(매 번 비슷한 류의 책을 읽으니)을 하긴 하지만 나에게 책을 읽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지금 머리 속에 '내 습관이 뭐일까?'라는 질문에 딱 떠오르지 않으면 이 책을 읽어보면서 나 자신에게 맞아 보이는 습관을 하나 길러 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그 사소한 습관이 나의 성공의 길을 열어줄 열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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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5. 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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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정도는 기초다.

현 정부의(곧 바뀌겠지만)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이렇게 말을 하고 싶었다. 경제학 제일 처음에 나오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것을 정말 1도 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정책을 짠 것 마냥 오직 '규제' 로만 일관했다. 사실 경제 논리보다 정치 논리, 진영 논리가 우선시되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이런 상황에 책임을 지지 않았다. 국토부 장관에 경제를 1도 모르는 바보 같은 사람을 올려놓고 한다던가(김 누구였죠) 오직 민주당의 정책만을 받들 수 있는 사람을 배치해서(말로는 국정을 잘 이해한다는데 그냥 바보 앉혀 놓는다는 의미) 정책은 완전 누더기가 된 상황이다.

 

경제적인 논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항상 발언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은 '모든 나라가 다 올랐으니 우리도 오를 수 밖에 없었다'라는 말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정책을 뭐하러 폈는가? 좀 기다렸어야지. 공급은 안 하고 규제는 하고 정말 경제학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 것인가? 사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간단한 이론이 있는데 왜 이론을 실행하지 않았는지는 진짜 한 번 물어보고 싶기는 하다(어차피 대답 없는 메아리 같은 느낌이지만) 이렇게 수요와 공급은 어쩌면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이자 적어도 정치를 한다는, 혹은 권력을 집행하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항목이라고 생각이 된다.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서 우리는 항상 불리한가?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리다고 생각이 된다. 정보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쪽이 당연히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불안이 증폭되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국내 최고, 아니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회사이지만 회사 안에서 보면 모순점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이런 글로벌 기업이 이렇게 주먹구구 식으로 경영을 하는지 의문이 갈 때가 더 많다. 그런데 누구보다 신제품과 같은 정보를 더 빨리 얻을 수 있음에도 투자를 꺼려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많은 정보를 내가 거르지 못해서 일 것이다. 요즘에는 정보의 비대칭성보다는 어쩌면 과다로 인해서 판단 미스가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일본은 왜 지금도 흔들거릴까?

오늘 신문 칼럼에서 본 내용은 근본적으로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을 했다고 한다. 과거 1985년 플라자 합의와 같은 문제로 인해서 세계 최강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에서 점차 굴러 떨어지는 문제가 생겼는데 환율을 크게 건드린다는 것이 한 나라를 이렇게 휘청거리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런가 중국은 절대 환율에 대한 것을 국가에서 놔주지 않고 있다. 그 덕에 안정적 이서 괜찮다고 해야 할까? 뭐, 한편으로는 그로 인해서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서 어느 나라도 중국 화폐를 기축 화폐로 인정해 주지 않고 있다. 아이러니하다.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잃어야 한다는 등가교환의 법칙을 이해함에 있어서 말이다.

 

조금 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경제학 책은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소설과도 같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저 답답한 참고서의 느낌일 뿐이다. 수요와 공급 부분도 사실 관심이 전혀 없다면 소귀에 경읽기와 같은 느낌으로 읽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경제학을 모르고 세상에 나오면 크게 후회할 일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적어도 이것을 배움에 있어서 무엇인가 결정을 생길 때 판단해야 하는 것에서 학습이 되기도 하며 내가 사거나 팔거나 하는 것에 대한 시점을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돈과 떨어져서는 하루도 생활이 안되면서 왜 경제학은 멀리하려 드는 것일까?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이유라고 난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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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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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아빠에 대한 추억이 아주 많다. 항상 친구 같은 아빠이자 항상 옆에서 무엇인가를 같이 해 줬던 분이다. 다만 조금 웃긴 것은 지금도 그때와 비슷하게 다른 아버지들이 볼 수 없는 아빠만의 유치한 세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어릴 적부터 내 수준과 같은 세계를 항상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뭐 난 너무 좋았다. 지금도 항상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나도 내 아들들에게 나의 아빠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런 마음가짐과는 다른 게 막상 어른이 되자 친구 같은 아빠가 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과연 21세기에도 그와 같은 아빠가 필요한 것일까?

지금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나와는 정말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나 때는 없었던 스마트폰이 정말 완전 절친이 되어 있었고 우리 때보다 더 심한 경쟁사회, 그리고 책에도 나오는 조금은 슬픈 내용인 자식의 대학 진학은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력이라고 쉽게 말을 할 수 있는 현실이 조금 아쉽다. 과연 예전의 아빠와 지금의 나는 동일한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 이제는 아니다. 특히 좋은 아빠가 되려면 '친구 같아야 한다' 라는 절대 공식이 이제는 깨져야 한다고 한다. 아니, 내가 배운 게 그것인데 그걸 어떻게 깨라는 거지?

 

입은 닫고 귀는 열라.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친구같은 아빠가 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친구처럼 조잘조잘 대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딸을 가진 아빠가 아니기 때문에 딸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의 경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지 자신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 아빠를 원하지 않는다(물론 생각해 보면 딸도 동일할 것 같다) 친근하되 자식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특히 단답형 질문(오늘 성적은 몇 점이니?)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오늘 학교에서는 어떤 것을 했어? 공부 말고 와 같이 다양한 답을 얻을 수 있는 답이 중요한 것 같다. 아들이 밤에 학원을 가서 데리러 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걸어올 때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처음에는 내가 많은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아들 이야기만 쭉 듣고 있어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부가 한 방향을 보아야 한다.

나 역시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많은 실수를 했던 것 같다. 자꾸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상황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아내가 절대 안 된다고 했던 것들도 그냥 하게 하라고 윽박지른 적이 꽤 있던 것 같다. 그때마다 아내는 지금 뭐 하는 거냐고 화를 내곤 했는데 왜 굳이 하고 싶다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지 내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던 적이 있다. 아이에게는 당장은 즐거움을 얻을 수도, 위험을 모면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혼란이 오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 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이상한 고정관념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주 만나면 그만큼 싸우는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칼퇴근 문화가 정착이 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좀 더 자주 만나고 더 '자주 다툰다' 왜 그런 것일까? 평소에 없을 때야 아예 부딪힐 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주 부딪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공간이 넓다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사람도 역시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이렇게 자신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서로 자신의 영역이라고 영역싸움을 하기 마련이다. 더 넓은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같은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다(아, 한 500평 되는 집에 살면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이러한 세상에 적응을 해야 한다. 서양의 아빠들처럼 이제 조금씩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될 텐데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아빠가 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처럼 아빠 노릇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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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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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열풍?

요즘 시대가 창업이 열풍이라고 하면 절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예전보다 양질의 취업 자리의 경쟁은 더 커졌는데 양질의 취업 자리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업종이 자동화에 AI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면서 과거 '철밥통'이나 '사자 돌림 직업' 등이 점차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원하는 사람의 수는 변화가 없으니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그런 와중에 미국에서부터 펑펑 터지는 스타트업의 성공기, 그리고 국내 스타트업이 점차 유니콘으로 발전된 경우가 늘어나다가 보니 이제는 정말 많은 사람이 창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건 참 멘토 구하기가 힘들다.

회사에 가면 보통 군대 용어로 사수/부사수라고 하여 어떤 업무를 하면서 모르는 것에 대해서 물어볼 사람이 확실하게 있다. 물론 사수가 뛰어난 사람일수록 많은 덕을 보게 되지만 어찌됐건 회사 입장에서는 '업무를 부여' 한 것이기 때문에 사수 역할을 충실히 하여 부사수가 점차 사수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그리고 같은 회사, 같은 업종이라는 이유로 물어볼 사람이 꽤나 많이 있는데 창업은 좀 그렇지 않다. 회사원일 때야 심각한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하면 내가 하는 노하우를 가르쳐줘도 문제가 없지만 창업의 경우 조금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였다.

초기에는 너무 허접해서 아무도 안하거나 대충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국가 정책적으로 진행하는 창업 지원책이 경쟁률이 높아서 쉽게 들어가기도 힘들어졌다. 단순히 사무실 하나를 내는 것도 자기 돈으로 하면 굉장한 돈이 들어가지만 국가적으로 지원을 받으면 거의 무료에 가깝게 진행이 가능하기도 하다. 거기다가 마케팅, 회계, 기술 노하우, 협력사 컨택 등과 같이 평소에 꼭 필요하지만 본인 혼자 다 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웠던 것에 대해서 자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와 마찬가지로 '어디서 어떻게?'를 몰라서 헤매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나와 같은 사람들이 꼭 보아야 할 책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조건 창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STP/4P/각종 자신의 평가에 대한 다양한 기법들이 있다. 물론 예전에 경영학을 배울 때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것이지만 내가 직접적으로 창업을 하기 위해서 실행을 해 본 적은 없는 부분이라 읽어보면서 '아, 나도 이걸 해야 뭔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책은 중간중간에 있는 그러한 공란들은 바로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길이기 때문에 그냥 막 넘어가지 말고 꼭 한 번 적어보라고 말을 해 주고 싶다. 저자 역시도 이 책을 쓸 때 그런 생각을 했을 테니 말이다.

 

물론 이 책이 완전 정석은 아니다.

창업은 사실 다양한 형태로 진행이 된다. 영감을 받을 수도 있고 그전부터 준비를 했을수도 있으며 우연히 동업자를 만나서 실행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적어도 이 책에 나온 것만큼은 진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순히 오늘 결심하고 내일 사업체 등록을 한다면 앞으로 매출도 없이 몇 년을 계속 제자리에 머물 수도 있다. 창업을 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나 경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나 역시 앞으로 몇 년을 준비해서 진행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꼭 한 번 도전할 거라 믿고 다시 시작할 때 이 책을 10번 더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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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3. 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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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책 읽는 게 너무 좋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물어보면 그저 '안 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에 회사에서 사내 복지 차원에 밀리의 서재와 교보문고 책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을 매 달 신청할 수 있게 했는데 공짜임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아예 안 하는 사람도 꽤나 많은 것을 보면 사람들의 책에 대한 관심은 솔직히 그리 많지는 않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대형 문고에 가서 보면 책을 사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yes24나 알라딘과 같이 중고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같이 운영하는 회사들의 모습을 보면 분명 수요는 있는 것이 맞지만 일본과 같이 간이 서점과 같은 곳이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을 보면 책을 보는 사람보다는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독서를 해서 얻는 것이 너무나 많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보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대화의 풍부함이 확실히 늘었다. 물론 누군가에게 박학다식하다고 칭찬을 받을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한 이야기와 여러 분야에 대한 상식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말을 하더라도 조리있게 할 수 있는(그래서 남 앞에서 강연도 많이 했다) 능력이 키워졌고 지금의 회사에서는 부서 내에서 자료 작성이나 대외부서와의 회의가 있을 때는 거의 도맡아서 하곤 한다. 당장 부서장님들도 나에게 와서 자문을 구하고 가는 정도이니 이 정도면 책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도 이러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충분히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책과 좀 더 가까워질까?

우리는 흔히 편식이라는 의미에서 책의 분야를 한정짓는 것이 '나쁘다'라고 표현을 하곤 한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무조건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의 책을 읽게 되면 굉장히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편식을 하더라도 하나의 분야를 파보면 좀 더 그 분야에 '왕' 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편식이라는 표현보다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라고 할까? 부담을 갖지 말고 책을 먼저 '읽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1년에 한 번 다시 읽어보라고?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고 책장에 먼지만 쌓여있던 책을 하나 꺼내서 읽어보았다. 물론 다독을 하는 스타일이라 기존에 있던 내용이 다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 다시 읽어봤을 때 내용이 생각보다 새롭고 신기했다. 당시에 생각했던 것을 분명히 서평으로 기록해 놓아서 알게 되었는데 내가 당시에 보지 못했던 그런 내용도 찾아보게 되었다. 왜 처음 읽었을 때는 이런 부분을 전혀 몰랐을까? 그래서 책을 두 번, 세 번씩 읽어보라고 말을 하는 이유가 그런 이유였나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두 번째 기록을 해 보고 내년을 한 번 더 기약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 중고서점에서 소설책을 사왔다.

'오만과 편견' , '레미제라블' 사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책일 것이다. 그런데 나는 부분 부분으로만 알고 있고 읽어보진 못했다. 어떤 내용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고 해서 이번 기회에 진지하게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페이지도 어마어마하다. 책에서는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도 그런 다짐을 하고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 조차도 설레고 즐거울 거 같다. 이 책에서는 책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30일 계획을 세워주었지만 나는 이번 기회에 기존에 있는 책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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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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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자성어를 섞어 쓰면......

뭔가 좀 유식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속담도 섞어 보고 해외 유명인사들의 말도 섞어보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맞는 말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일석이조'와 같이 너무 흔한 단어는 사실 그리 유식해 보이지도 않는다. 누구나 쓸 수 있는 '일반명사' 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책은 굉장히 좋은 책이다. 베스트셀러 속 명언인데 어디서 들어보거나 본 것 같긴 한데 대체 어디서 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 한 번 쫘악 검색을 해 보면 찾을 수 있다. 무려 800개나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의 우물?

표현이 굉장히 시같고 아름다웠다. 과거 읽었던 책에서 분명히 본 것 같았는데 어떤 의미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찾아보니 조신영 님의 '쿠션'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인데 잠시 받아 적자면 '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이습니다. 내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 들어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 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의 우물은 내 마음의 깊이. 즉 나의 속 깊은 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뭔가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 이런 내용을 말해주고 싶었다. 욕을 욕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쩌면 나의 마음을 깎아먹는 행동 같기 때문에.

 

연산군의 죄?

이덕일님의 '조선 왕 독살사건'에서 보자면 '연산군이 폐비 윤 씨와 관련된 신하들은 죽이되 그 재산은 다른 신하들에게 주었다면 쫓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경우 재산을 분배받은 신공신들은 국왕에게 충성을 바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연산군은 빼앗은 재산을 혼자 차지함으로써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다'라는 내용이 있다. 지금까지도 많은 드라마나 역사 소설로 나오고 있는 연산군은 과연 그저 나쁜 사람이었을까? 항상 모든 상황은 그때마다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만 조금만 더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면 군이 아니라 다른 호칭으로도 불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이 짧은 문장에서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뺄셈이다.

한상복님의 '재미'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이다. '삶의 진리를 사칙연산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덧셈과 뺄셈입니다. 우리가 처음 수학을 익힐 때와 같습니다. 덧셈, 우리는 스스로에게 부족한 것들을 찾아내어 끊임없이 더해갑니다. 그래서 나날이 발전하는 것이죠. 뺄셈, 기대와 욕심을 덜어낼수록 우리의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가장 주력해야 할 부분은 뺄셈입니다.' 항상 더하고 곱하고만 집중하고 있지 않은가? 솔직히 내 삶은 지금까지 계속 그런 삶을 살아왔다. 결과가 0일지라도 어떻게 해서든 더 곱하고 싶었던 내 마음과는 달리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항상 더하기만 목숨을 걸지 빼기에는 인색하다.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어쩌면 그 욕심을 뺄 수 있는 과감함이 아닐까?

 

800번째를 마무리 하면서...

이렇게 많은 책들이 있었나 싶다(나도 솔직히 책을 많이 읽었는데 말이다) 특히 마지막 파트들에서 '돈'에 관련된 것들이 나와서 살짝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었다(관심사!) 그리고 다음에 든 생각은 이 책에 나와있는 베스트셀러들을 하나씩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을 해 봤다. 이렇게 좋은 문구들로 모여있는데 뭔가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나 이런 책도 읽었어'라고 한 번 자랑해 보고 싶다면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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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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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사실 항상 와이프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아무리 아이 때문이라고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경력이 단절되는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초기에는 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되어(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다)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여기 있는 엄마들도 분명히 그런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과거 영광(?)스러움을 뒤로하고 아이를 보게 되면서 끊어진 경력을 다시 잇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겠지만 그리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특수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다들 자신의 업을 가지고 창업을 한 경우가 더 많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녀들도 자신만의 꿈이 있다.

누군가의 엄마로만 남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 길기도 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사실 보통 책이나 심리학, 혹은 교사 등이 여자들이 하는 대부분의 직업이긴 하다. 하지만 그 직업 속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이 분들을 보면서 정말 '어렵지만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녀들은 사실 한 번쯤 크게 좌절을 경험했다. 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고 결국 '누군가의 아내' , '누군가의 엄마'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책의 처음에 나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넥스트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엄마의 이야기라고 할까?

 

그런데 그 길이 쉽지 않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바로 남편과의 다툼이 될 것이다. 아무리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도 전반적인 가부장적 문화는 그렇게 빠르게 바뀌지 않는다. 돈 때문에 아이를 계속 맡기는 부분도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거나 소위 '다른 사람이 봐주는 아이는 다 저런다' 라는 비난을 받고 자라게 될 수도 있다. 사실 이럴 경우에는 보통 아내들은 '남편이 돈을 제대로 못 벌어서 그래'라는 말을 하곤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과 버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일단 배제해 보도록 하자. 어찌 됐건 자식에게만 충실해 달라는 남편의 요구를 모르는 척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나름 여성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초등학교 갈 때쯤 그만둔다. 이유는 여러분도 모두 아는 그런 이유다.

 

창업은 어쩌면 필수불가결한 상황인지 모른다.

나의 시간을 모두 이해해주는 회사는 솔직히 없다. 어느 정도야 이해할 수 있지만 항상 이해할 수는 없지 않은가? 최근 창업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이런 상황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사장 노릇이 직원 노릇보다 더 좋기는 하지만 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직접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 책에 나와있는 여성들은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는 것이고 말이다. '나만의 일'이라는 것은 어쩌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미인데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녀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바로 실행하는 실행력이 있을 것이다.

 

롱런할 수 있을까?

사실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녀들은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창업을 아이를 키우는 와중에서도 성공을 시켰다. 적어도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이 실패를 하더라도 그녀들은 다른 방식으로 성공을 하게 될 것이다. 항상 책을 읽으면서도 나 스스로 '나는 창업을 해야지, 창업을 해야지' 다짐을 하더라도 한 번 도전할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그녀들은 그런 와중에서도 시도를 했다. '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지금 당장 어떤 일을 하고 있어서 돈을 얼마나 벌었다의 내용이 아니라 시도하게 되는 그 과정을 그린 책이다. 뭔가 창업을 하게 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다시 하게 해 주는 책이라고 할까? 적어도 그녀들보다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창업을 못한다는 핑계를 대지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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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 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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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매 년 새로운(아니지, 항상 똑같은?)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항상 1월 말쯤 되면 현실과 타협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패 후 다시 다음 년을 기약한다. 정말 슬픈 것은 내년에도 금년과 다른 목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목표가 생기고 만다. 나 역시 동일하다. 그런데 이렇게 5년이 지나버리면? 사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5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이런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 문제 아닐까? 과거 많은 사례에서 보듯 미래 계획을 확실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실행된 것이 있어야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당신은 과연 5년 전에 세웠던 약속을 지켰는가? 사실 맞다면 애초에 이 책을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목표는 크게 시간은 잘게 쪼갠다.

목표가 턱없이 낮을 경우 성공에 대한 정말 '작은 행복' 은 있겠으나 성취감이 없어서 그냥 쉬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ME+라는 형태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바로 '지금보다 나아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목표는 본인이 생각해도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맞다. 흔히 회사에서 세워진 목표가 항상 말도 안 되는 것 같아도 실제로 마무리가 되어갈 때쯤 되면 어떻게 해서든 성공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함이 있다. 이처럼 우리는 목표를 정해서 그것이 알아서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서 시간 계획은 더 잘게 쪼개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하나씩 계속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이렇게 목표를 해 나가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편향성이다.

고정관념의 무서움을 아는가? 만약 알렉스라는 이름인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남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다. 한국에서는 '철수'라는 이름으로 말을 하면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영희'라고 하면 당연히 여자로 알 것이고 이렇게 고정관념이 생기기 시작하면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은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한계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하였음에도 제대로 말도 못 하는 상황을 보자면 모든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의 영어 공부 방법이 틀렸으니 한국인은 다들 안될 거 같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면 역시나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목표도 흔들리고 결과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아니다, 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굉장히 책상이 어지럽혀 있으면 뭔가의 사무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한다(물론 책마다 이건 좀 다른 것 같다. 다른 책에서는 어지럽혀 있는 그 상태가 유지되어야 업무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책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최근에는 시간을 가장 좀 먹는 존재가 바로 온라인 SNS 등인데 이것을 삭제하고 보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고 그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정말 집중이라는 것을 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삭제해 보면 의외로 좋다고 한다(근데 인생이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나는 못하겠다)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과감하게 주변 환경을 정리해서 시도해 볼 만하다.

 

결국 꿈을 꿔야 한다.

이렇게 목표를 갖는 것도 실행하는 것도 결국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꿈이 없다면 아무것도 실행되는 것은 없다. 이 책의 마지막 주제인 '꿈꾸던 사람이 된다 - 모든 결과는 행운과 노력의 산물이다'라는 내용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책에서 말하는 5년 뒤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당장 1년의 목표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된다. 중간중간 써야 하는 내용이 많이 있는데 하나씩 적다 보니 내 목표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자기 계발 서적들이 쉽게 시작하기는 어려운데 약간은 반강제(?)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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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 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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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는 묘한 매력이 있나 보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 중 하나는 하버드 새벽 4시 반이었던 것 같은데 6시는 뭔가 새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3시는 뭔가 너무 이른 시간인 듯하다. 새벽 4시는 뭔가 사람을 이끌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나는 새벽 5시에 출근을 위해 일어난다. 사실 이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굉장히 힘든데 저자는 새벽 4시를 타깃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이 시간대를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새벽 4시에 일어나 보면 알지만 눈을 비비고 나서 잠이 깨기 시작하면 뭔가 넉넉한 시간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아침에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에 할 수 있는 오직 혼자만의 시간. 잠을 조금 줄이면 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시간이다.

 

엄마니까 포기해?

사실 한국에서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 흔히 여자로서 가장 좋은 직종이라고 하는 공무원이나 교사 등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각종 복지 혜택을 모두 활용하더라도 그리 큰 손해가 없다는 점이다(물론 전혀 없다고 말은 못 하겠다) 일반 사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엄마가 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잃기 마련인데 당장 나의 와이프도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세상인 것 같다. 엄마니까 포기하라고? 천만에 저자처럼 해보지 않았다면 포기란 말은 시도도 하지 말아라. 적어도 뭔가 하나라도 이루기 위해서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뀌는 것이 많았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미친듯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습관이 필요하다. 평소 공부를 즐겨하지 않았거나 책을 즐겨하지 않았다면 자신만의 취미를 그 시간에 접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요가도 좋고 러닝머신을 뛰는 것도 좋고 말이다. 영어 공부조차도 아쉬웠다면 하루에 1분, 2분 점차 늘려나가면 할 수 있는 영어도 굉장히 많이 늘어난다. 우리는 습관의 힘을 믿을만하다. 적어도 내가 밥을 먹는 시간은 진짜 정확하게 기억해 내지 않던가? 바로 습관의 힘이다. 나중에는 본능적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그런 습관 말이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동일하다.

어쩌면 부자와 나, 성공한 사람과 나와의 공통점을 질문한다면 바로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는 것이다. 누구나 사람은 죽는다라는 전제와 동일하게 누구나 24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간다. 물론 하루에 3~4시간만 자고 평생 생활이 가능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의외로 5~6시간만 자고도 생활은 가능한 것 같고(현재 해보니까) 조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생활화가 되면 그것보다 더 좋은 습관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밤에는 사실 묘하게 유혹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것도 많다. 그런데 새벽의 행복을 알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일단 해 보면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 장에 보면 '함께 해야 멀리 간다'라는 내용이 있다.

혼자만 해서는 어느 시점에 한계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런 기회에 자신이 모임을 하나 만들어서 리더 역할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코로나 이후로 비대면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굳이 상대방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고 상대방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다. 목적을 위해서 온라인에서 만나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바라보면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지 않겠는가? 단순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 신문 모임, 독서 모임 등 어쩌면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얻을 수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이 책에서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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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