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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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삼포세대’를 아는가? 2011년에 처음 생겨난 이 말은 연애, 결혼, 출산 등 3가지를 포기하는 청년들을 일컫는 것이다. 여기에 집과 경력을 포함해 ‘오포세대’, 거기에 희망이나 취미 그리고 인간관계를 더해 ‘칠포세대’, 거기에 건강과 외모가 더해져 ‘구포세대’라는 말이 생겼다. 2015년에는 ‘N포세대’라는 말이 생겨났다. 수없이 많은 것을 포기하는 N포세대는 수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이렇게 청년들이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취업난이다. 일하지 못하니, 돈이 없고, 돈이 없으니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된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했다고 모든 어려움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당장 직장생활이 녹록지 않다. 그래서 다시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기도 하며, 반강제로 쉬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직장생활이 힘든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것이다. 직장에서 살아남아서 하나라도 덜 포기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전하는 진심이 담긴 조언이다. 진정성을 담아 쓴 직장생활 지침서다. 해도 해도 쉽지 않은 직장생활이지만, 지은이는 20여 년을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직장생활에서 최소한의 감정을 소비하며 최대한의 행복과 안도감을 얻는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게 되었다. 그 노하우를 담아 오늘은 내일보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직장생활이 힘들어 한숨이 나오고 따뜻한 위로와 진정 어린 조언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좋은 처방전이 될 것이다.
저자
김보익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1.19

 

 

나는 가끔 대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취업 강의를 나간다.

이렇게 강의를 나가서 설명을 하다가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된다. 고등학교 때 대학교만 가면 모든 게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취업이라는 것에서도 대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벌써 회사에 온 지 어언 15년이 넘어가지만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그만큼 대학교 입학할 때와는 또 다른 것이 많이 있는데 아마도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회사라는 곳이 나를 위해 있는 곳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돈을 벌기 위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행복이라고 말을 하는 사람은 아마 정말 극소수의 몇 명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취업이라는 타이틀에 목숨을 건다.

 

정작 취업 이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누가 취업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줬으면 좋으련만 회사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팀에 따라 너무나 다른 것을 보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가 정말 힘들다. 예전에 했던 드라마인 '미생'이 아마도 회사 생활을 가장 잘 나타낸 드라마라고 하지만 또 그 상황과는 너무 다른 상황도 꽤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채로 계속 지낼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책에서는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안 행복하니까?) 그 안에서 결국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책이다. 에세이지만 뭔가 자기 개발서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한 두수 앞을 내다보는 생각을 해야 한다.

흔히 바둑이나 장기에서 이러한 방식을 많이 생각하는데 이동을 하더라도 그 다음수 이상을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의 계획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정작 우리는 회사 안에서 일을 할 때 이러한 것을 그리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당장 급하다고 해서 눈앞의 일을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 일을 하다 보면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질뿐더러 항상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아니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한 두수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그다음에 일어날 일도 미리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결국 상사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도 있다. 말하지 않으면 무슨 조언을 받겠는가.

 

우리는 결국 계약관계이다.

가끔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과 엄청나게 끈끈한 관계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서로의 모든 것을 알아야지 궁금증이 풀리는 느낌인데 우리는 친구로서 만난 사람들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회사라는 곳에서 계약을 맺고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물론 친분관계가 좋아서 일도 잘 풀리면 그것만큼 금상첨화가 없다. 하지만 그 친분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공과 사가 애매해지는 순간 업무에 있어서 정말 불편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너무 계약관계라고 선을 긋는 것도 이상하지만 일정한 간격을 두어야 하는 것은 이제 거의 국룰에 가깝다.

 

원래 회사는 공평하지 않다.

아니, 원래 인간은 공평하지 않다. 회사라는 곳에서 왜 공정과 평화 등을 찾는 사람들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 어디에서보다 경쟁이 일반화 되어 있는 곳이 바로 회사라는 곳이다. 사랑과 평화는 가정에서 찾고 이곳에서는 불필요한 감정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공평하다는 것에 너무 목숨을 걸지 말자. 기회는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기회이다. 회사 생활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겠지만 뭐 어떤가, 결국 우리가 헤쳐나가야 하고 이 책과 같이 '적당한 선'에서 잘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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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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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가?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기억하는 사람은 요즘에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 역시도 항상 뭔가 힘들고 어렵고를 반복하는데, 가끔 무엇인가 구매를 하면서 잠시 간의 행복이 있긴 하지만 그 또한 금방 다른 어려움에 묻히게 된다. 우리는 왜 이렇게 행복이라는 것에 인색할까? 사실 뭔가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사람의 뇌파를 보면 이러한 행복보다 불행에 좀 더 민감하고 빠르게 그리고 길게 반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이 책은 뇌파를 가지고 설명을 하고 있으니 적어도 '그냥 느낌이 그렇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진짜 그래'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결국 우린 자극에 약하다.

최근 많은 연애인들이 마약을 하다 걸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사실 그들에게 있어서 돈은 너무 쉽게 벌 수 있는 요소인데 그 돈을 너무 벌다 보니 더 이상의 자극이 없어서 그런 것일까? 마약을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고 있는 것일까? 더 큰 자극을 위해서 말이다. 그만큼 우리의 뇌는 자극에 굉장히 약하다. 그러니 행복을 계속 느끼고 싶다면 계속적인 자극을 주어서 유지를 하면 된다. 근데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 심지어 행복보다 불행을 느끼는 것이 더 많은데 무조건적인 행복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마약과 같은 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마약이라는 것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일까.

 

뇌는 기분나쁜 감정만 주고받는다?

안타깝게도 우리 뇌는 자극적인 부분에 약하다. 다시 말해서 고통을 주는 감정들만 기억에 자주 오르내린다는 의미다. 심지어 칭찬이라는 아름다운 자극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엄청나게 무뎌지게 된다. 우리가 칭찬을 갈구하지만 막상 칭찬이 잦아지면 그것에 대해서 또 판단하기는 '나를 조롱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식으로 바뀌게 된다. 좋은 의미조차도 이렇게 바뀌게 되는 우리의 뇌는 얼마나 간사한가? 심지어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로 전이가 되는 정도이니 그 효과가 어마어마한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뇌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쁜 감정에 속지 말고 진짜 감정을 찾아라.

지금 당장 화가 나고 속상한 것이 진짜 감정일까? 불과 10분만 지나더라도 '내가 지금까지 화가 난 이유가 뭐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사실 진짜 감정은 바로 이때 나타나는 감정이다. 왜 과거 참을 인자 3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뇌의 이유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의외로 책에 나온 해결 방안은 다른 자극이다. 향을 바꾼다던가 건강 상태를 끌어올린다던가 하는 다른 방향이다. 우리는 사실 이렇게 민감한 동물이다. 이러한 감정들조차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관리가 필요한 것은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필요하다고나 할까. 진짜 감정을 알고 나쁜 것은 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것, 그것이 필요하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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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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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미니멀 라이프'를 해야 한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의 수보다 비만인 사람의 수가 더 많다. 아마 미국은 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비만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덜 먹고, 안 먹는' 방법이다. 과거 우리의 삶이 너무나 팍팍했을 때는 무엇인가 계속 가져다 놓고 준비를 해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세상이 좀 달라졌다. 좀 버릴 것은 버리고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는 이제 '미니멀 라이프'를 꿈꿔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너무나 풍족한 나머지 말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삶을 산다.

가끔 보면 물건이 우리의 행복을 대변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당장 나의 아내만 보더라도 뭔가 새로 사고 싶은 욕망과 열정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막상 이미 산 것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혀져 간다는 생각도 든다. 그냥 산다는 것 자체가 짜릿해서 그런 것일까? 내가 그 마음 자체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별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물건이 우리의 행복을 대변해 주지 않는 것은 확실하다. 행복이라면 그렇게 빨리 잊히지 않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물건 사는 것을 조금만 줄이기 시작하면 할 수 있는 것이 꽤 늘어난다. 정신적인 풍요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1년 이상 필요 없었다면?

그건 바로 필요가 없는 물건이다. 우리집 역시도 창고에 많은 물건이 쌓여 있다. 우리 가족은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이사를 굉장히 자주 하는 편이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그렇지만 결혼하고 벌써 8번째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사를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두 가지인데, 첫째는 '이게 여기에 있었네?'라는 생각과 둘째는 '어차피 필요 없었네'라는 생각이다. 당시에는 분명 엄청나게 필요해서 구매를 한 것인데 정작 눈에 보이지 않았더니 전혀 쓸모가 없었다. 우리는 이사를 다니니까 이 정도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이런 물건이 얼마나 많을까? 한 번씩 정리를 해 주는 필요성이 있다. 거기다가 무엇인가 버릴 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짜릿하다.

 

버릴 수 없다면 지인에게 주자.

사실 지인에게 주지 못할 정도의 물건이라면 그냥 버리는 것이 더 현명하다. 하지만 지인 조차도 필요함을 느끼는 물건이라면 차라리 나중에 돌려달라고 할지언정 지금 필요 없으면 그냥 넘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과거 CD나 LP판의 경우 자리를 차지하는 문제가 있는 것들이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들으면서 감상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인에게 권유를 했을 때 가져간다고 하는 것은 큰맘 먹고 한 번 줘보는 것이 어떨까? 적어도 그 정도 받는다면 여러분들에게 가혹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빚을 하나 지워준 것이니 말이다.

 

우리는 좀 더 심플해 질 수 있다.

너무나 복잡한 사회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고 생각이 된다. 조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여야 한다. 저자의 경우 중간에 공인중개사도 따고 직업도 변경을 했으며 숙박업도 하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여느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생활을 했지만 적어도 그것에 대해서 후회 없이 진행을 했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다른 것에는 최소한의 신경만 썼다. 어쩌면 이런 게 미니멀 라이프 아닐까? 모든 것을 잘하는 것보다는 잘할 수 있는 것에 투자를 하고 다른 것은 줄이는 것. 인간은 아마 그렇게 만들어진 존재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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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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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삶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올 때면 빛을 잃은 별처럼 우리는 애처로워진다. 하지만 우리에겐 매일 헤쳐 나가야 할 일들이 있고, 우리를 지탱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곤두박질치는 별똥별처럼 어둠 저 너머로 사라질 수는 없다. 얕은 숨을 내쉬며 빛나는 기회처럼 우리에게 또다시 찾아올 평안한 어느 날을 기다리며 마음을 다잡을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맞잡고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당신을 위한 남궁원 작가의 짧은 메시지가 이 책에 있다. “예상치 못한 고난들이 찾아올 수 있어. 하지만 걱정하지 마. 너에겐 행복한 날들이 훨씬 더 많을 테니까. 그러니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시련 앞에서 무릎 꿇지 마.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잘 살아왔으니. 힘든 시기를 이겨낸 뒤에는 좋은 일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법이야. 원하던 사랑을 하게 될지도 그토록 이루고 싶던 꿈을 이루게 될지도 귀인을 만나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잡을 수도 있어. 우리 희망을 버리지 말고 꿋꿋이 살아가자. 움츠려 있을수록 시련은 오래 머무니 고개 들고 당당히 앞을 보자. 행운은 너의 곁에 항상 머물고 있으니까.” _〈좋은 날이 더 많아〉 중에서
저자
남궁원
출판
모모북스
출판일
2023.07.20

 

내일이 기다려지는가?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오늘과 똑같은 어제, 그저 주말만 기다리는 기계 같은 삶. 그런데 일요일 저녁이 되면 다시 가슴 답답한 그런 삶. 그런 우린 과연 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살려고 지금 살아있는데 의외로 이런 상황에 무덤덤해진 것은 아닐까? 가만히 앉아서 원인 분석을 해 보면 의외로 '예상치 못한 것'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실, 그리고 걱정을 하더라도 바꿀 수 없는 상황, 나의 의지와 전혀 관계없는 것들 등등... 고민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우리는 고민을 사서 하고 있다. 이것이 맞는 것일까?

 

말이라는 것은 항상 무섭다.

주먹질하고 싸우는 것 자체는 무섭지만 흔하게 발생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그것이 사업이나 회사에서 일어나기엔 무리가 있다. 그럼 우리는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 바로 말이다. 발표를 앞 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까? 연인 관계에서 나는 너무 좋은데 나만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 그 사람의 입만 쳐다보고 있는 나의 모습이 너무나 스트레스라고 말을 하는 사람, 내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이 그저 스트레스로 느껴진다고 하는 사람. 우리는 말이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해도 불가능하겠지만 나 스스로는 바뀔 생각을 하지 않는 듯하다. 나부터 좋은 이야기를 해야 다른 사람도 좋은 이야기를 해 주지 않을까?

 

포기하면 빨라.

이게 단순히 일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다. 나도 사람이고 다른 사람도 사람이다. 무슨 이야기냐면 서로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마음이 아프다고 하면 그건 차라리 로봇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맞다. 포기하면 빠르다. 내가 마음을 내려놓으면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우리는 그것을 포기하지 못한다. 내 아내의 모습을 예로 들자면 명품을 안 사도 되는데 굳이 그 명품을 못 사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 한심스럽기도 답답하기도 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나 자신이 포기를 하는 것이 더 빠를까? 혼자 고민을 해 본다.

 

이왕이면 지름길이 더 좋아.

정석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던 길이기 때문에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눈 앞에 있는 지름길을 두고 굳이 돌아가야 할까?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지름길을 가는 것이 난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왜 사서 고생을 하냐고? 그건 내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지. 이제는 삶을 자기 마음대로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세상이다(아, 물론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무시하면 그만 아닌가?) 지름길로 가다가 진흙탕에 빠질 수도, 가다가 길이 끊겨서 다시 돌아와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뭐 어떤가? 내 삶은 내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삶 아닐까?

 

내일은 더 반짝일거야.

나는 내일 더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고 항상 생각한다. 동일한 일을 하더라도 내일은 더 흥미진진한 일이 있을 것이고 그것 때문에 희로애락이 오락가락할 수 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일은 더 반짝이고 행복할 것이라 믿는다. 특히 이렇게 책을 한 권씩 읽어나가면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은 이루 말을 할 수 없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말하는 반짝이는 것은 내가 만드는 것이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오늘 밤에 이런 글을 쓰면서 내일을 기대해 본다. 좀 더 행복하고 즐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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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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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아니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정해진 룰대로' 사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최대한 안정적인 것을 원하는 것. 어쩌면 일반적인 사람들, 특히 부모 세대에 있어서는 지상과제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안정적인 것을 원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을 강요처럼 이야기하는 것도 그전 세대들에게 배웠으니 말이다. 아무리 연예인이 좋고 프로게이머가 좋다고 말을 하더라도 내 자식은 절대 그런 것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부모들이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을 원한다. 나 역시도 나의 아이가 너무 이상한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분명히 있다.

 

대학교에 취업을 위한 강의를 나가보면...

대체 이 직업을 왜 택하려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그냥'이라는 사람도 많지만 더 신기한 것은 '안정적이어서, 부모님이 원해서'라는 답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나이 20대인 사람이 왜 벌써부터 '안정적인' 것을 찾을까. 이건 분명 가스라이팅과 같은 효과가 아닐까? 아직 불안정이라는 것을 제대로 겪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안정적인 것을 원하는가? 개인적으로 회사원과 공무원이 많은 나라는 결과적으로는 그리 성공할 수 없는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 실리콘 밸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실패라는 것도 하나의 자산으로 생각을 하며 큰 보상이 뒤따를 수 있는 사회 구조가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것만을 원하는 구조는 결국 망국의 지름길일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상당히 독특하다.

물론 실패도 많이 경험했다. 특수목적고를 나왔음에도 대학 입시에 실패를 했었고 약대로 가는 길도 실패를 경험해 보았으며 일을 하다가 쓰러진 나머지 일도 포기하고 작가의 삶을 살고 있다. 제 3자가 보기에는 어쩌면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을 할 수 있다. 하는 것마다 성공한 것이 없고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짜 실패인가? 과연 나는, 우리들은 그러한 실패를 경험해 볼 의지라고 있었는가?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책으로 낼 수 있을만한 스토리가 나올 수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10년 후의 미래에 우리는 그를 부러워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나이가 들어서 실패를 경험하는 것만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없기 때문이다. 미리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이제는 꿈을 꿀 나이가 아니야?

그런 꿈을 찾아 떠나는 것은 드라마나, 정말 소수의 사람에게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꿈이 과연 어떤 것이었는지, 나는 그 꿈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는지 궁금해졌다. 사실 꿈에 대한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서 애써 숨겨왔는지도 모른다. 강의를 하면서 내가 지금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그런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서, 나만의 강의를 하고 싶다던 꿈. 아직까지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다시 꿈을 꿔볼 수 있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저런 와중에 회사도 그만두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데, 나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꿈을 그저 귀찮고 피곤하고 힘들다고 뒤로 젖혀둔 것은 아닐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꿈을 꾸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꿈에 대해서 다시 한 번한번 불태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회사원이 꿈이고 공무원이 꿈인 사람은 몇 없지 않을까? 내가 진짜로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현실에 안주한 나머지 그저 퇴근하고 맥주 한 잔에 OTT를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있었다면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가슴 뛰는 생활을 했으면 한다. 그것이 비록 아주 자그마한 것일지라도 하고 있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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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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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 성적이 어떠한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참담하다. 이렇게 안되기도 힘들 텐데 정말 처참하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은 아니라 주변도 같이 망하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투자 안 하면 바보 소리를 들었기도 했다. 왜 작년하고 올해 그렇게 다른 것일까? 물론 경제 상황이 많이 바뀌긴 했다. 금리도 상승 중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직도 전쟁 중이며 물가는 미친 듯이 올랐다. 과거 코로나로 인해서 푼 돈들이 버블이 되어 회수 중인데 그것이 하필 내가 본격적인 투자를 할 때 걸린 문제가 되었다. 하필 내가 운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대부분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 것일까?

 

여유가 부족한 탓이다.

주식 단타를 하다보면 성공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그 짜릿함이 있다. 원하는 대로 되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돈이 바로 딱 보이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그런데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 문제다(하긴 항상 잘되었으면 내가 굳이 이런 책을 읽지 않아도 되겠지...?) 그러면 뭔가 '물리기' 시작하면 정말 끝없이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내가 8만 원 대에 투자했던 삼성전자가 어느덧 오만 전자가 되었던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고(심지어 매 번 최대 매출이라는데 왜??) 성공한 투자라고 생각했던 부동산 투자는 어느덧 정말 부담스러운 이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나는 뭐가 그렇게 급해서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투자하려고 했을까?

 

젊을 때 높은 리스크를 가질 수 있지만 계속 그럴 수는 없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없이 많은 책들은 우리 같은 사람으로 하여금 '빨리 투자하지 않으면 너의 미래는 매우 어두워' 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물론 마케팅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투자를 어릴 때부터 해야 얻는 것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인생은 굉장히 길어지고 있다. 그런데 단순하게 길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벌 수 없는 기간' 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리스크를 더 안고 가려고 하는 것인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에서 나온 '월급을 받고 있다면 적어도 20억 이상의 채권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라는 표현과 같이 이미 많은 것을 얻고 있는데 조급함 때문에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말이다.

 

이 책은 조금 다른 결론이다.

조금 천천히, 되도록 채권을 많이 투자해 보라는 의미이다. 채권의 경우 회사채도 있겠지만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은 안정성에 있어서는 단연코 대단하다. 과거 모라토리움을 선언했던 러시아채권도 오래도록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게는 성공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과거 해외 투자자가 북한 채권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는데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채권투자는 안정적이기도 하고 지금과 같이 금리 인상기에는 굉장히 인상적인 투자 방안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저자는 수익률보다는 좀 길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한다고 할까?

 

우리는 일단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부동산도 주식도 채권도 하나만 투자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는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여러가지를 사실 동시에 할 필요가 있다. 마치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꼭 기본적 투자, 기술적 투자를 나눠서 하나만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해야 하는데 우리는 전문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매일매일 투자하는 것에 목숨을 걸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느긋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조금은 안정적으로 그리고 길게 투자하는 것을 스스로 터득하긴 해야 한다. 조급함의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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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1.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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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재테크 시대!

회사에 와서 몇 년 동안 정말 크게 느낀 것은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과거에는 이것을 몰래몰래 보고 있었다고 하면 이제는 정말 대 놓고 보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주식이나 코인과 같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숫자놀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잘못된 것이라고 과거에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좀 생각이 달라졌다. 회사가 나에게 안정성을 부여하거나 많은 돈을 부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내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재테크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재테크의 중심이 되는 것은 사실 증권이나 코인이 아니라 은행이 된다.

 

왜 은행이 되냐고?

저자가 은행 직원이어서 은행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기는 했지만 일단 모든 재테크의 시작은 저축이다. 시드 머니가 없는 상태에서는 어떤 투자도 다 도박이 될 수 밖에 없다. 저자가 잡은 타깃 값은 바로 천만 원. 천만 원에서 1%만 붙어도 10만 원이다. 10만 원이라고 한다면 사실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많고 재테크할 맛(?)이 나는 금액이기 때문에 빠르게 천만 원을 모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렇게 모으는 것에 정석은 따로 없겠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바로 저축이다. 금리가 너무 낮아서 은행에 저축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그런 고민은 일단 시드머니부터 만들어 놓고 하는 고민이다.

 

은행원과 친해지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꽤 있다고 한다.

실제 주거래 은행을 만들어 놓는 이유 중 하나인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주거래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 간의 차이점을 잘 알 수가 없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표면적인 금리나 대출의 경우 각 은행 별로 비슷비슷해졌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은행원에게는 어느정도의 이율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특히 1억 원 이상을 예치하는 경우 VIP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일반적으로 은행을 잘 가지 않는 젊은 세대라고 하더라도 대출이나 여타 다른 이유로 은행을 가게 될 때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은행 VIP실에서 나오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하차감(?)이 뛰어나겠는가?

 

물론 은행원이 만능은 아니다.

가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을 보면 은행원에게 어떤 펀드가 좋은지, 어떤 보험이 좋은지 문의를 하곤 하는데 그들도 사실 모은 상품을 다 이해하거나(물론 공부를 하긴 하겠지만) 다 가입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자신이 아는 것, 아니면 당장 실적에 도움이 되는 것을 추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곤 한다. 사실 이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돈의 흐름이라고 생각이 된다. 추천을 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최근 유행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각종 금리에 대해서도 이들보다 빠삭하게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친해지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이 있기도 한데, 돈을 만지는 일이지만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부분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저축을 바탕으로 더 큰 재테크를 향해 나간다.

시드머니 이후 진정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사실 굴곡진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코인으로 벌었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실제로 '통장 까거나' , '벌었으니 나한테 뭔가 사주는 사람' 은 극히 적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시간에 벌고 단시간에 잃을 수도 있는 시장이라는 의미이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현금을 일정 보유하는 여유를 가지게 되면 굴곡진 그런 곳에서 필요할 때 투자를 더 할 수도 반대로 잃을 때 안정감을 찾을 수도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당장 은행에 가서 계좌 만들고 은행원과 친해져 보는 것, 그것이 바로 재테크의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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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0. 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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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

돈이 많은 것? 이쁜 여자와 연애하는 거? 자식들이 좋은 대학 가는 거? 사실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행복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지금 당장 우리 아이에게 행복이 뭐냐고 물어보면 아빠 엄마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행복이라고 말을 하니(후후 기특하다 아들아) 행복은 참 상대적인 의미라고 하겠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행복하냐고 질문을 했을 때 행복하다고 답을 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람들은 희한하게도 장점보다 단점을 더 빨리 보는 귀신같은 능력을 가졌나 보다. 정말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조차 다른 사람의 것을 부러워할 정도이니 말 다하지 않았는가? 항상 나보다 더 좋은 조건이 눈에 보이는 것은 필연적인 의미인가 보다.

 

그렇게 상대적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행복이라는 것을 얻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정말 큰 일을 겪고 나면 행복에 대한 기준이 바뀌기도 하고 더 큰 행복을 느끼기도 하는데 뭐랄까 그래프에서 변곡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까?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상황을 겪을 순 없으니 이러한 책도 나오는 것 같다. 바로 '무조건 행복할 것'이다. 행복은 상대적이라는 의미에서 절대적으로 바꾸자는 의미인데 책을 읽다가 보면 조금은 억지스러워도 '그렇게 하면 결국은 행복해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어떤 것이냐고? 의외로 생각하기 나름이고 쉬운 부분이 많이 있다.

 

일단 시작.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옛 성인들의 말은 참으로 진실하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뭐든 시작을 해야 한다. 청소를 하더라도 일단 잡동사니부터 먼저 치워버리고 시작을 해야 청소라는 것을 시작할 수 있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먼저 운동을 하던 음식을 줄이던 시작을 해야 할 수 있다. 계획은 사실 수백 번도 더 세워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 뭐든 시작이 어려운 것처럼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움직이고 시도해라. 내가 가만히 있는다고 지구가 멈춰있지 않으니 말이다.

 

돈은 경험에 투자하자.

펜이라는 것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좋은 펜을 사서 그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그저 물질적인 것만 사는 것이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다면 사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파란 자동차를 보고 어른이 차를 10개 넘게 사줬더니 아이가 더 이상 차를 가지고 놀지 않는다는 일화를 보면서 아이들도 사실 자기가 사랑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적이고 현실적인데 우리는 너무 비현실적인 사랑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 된다면 그렇게 하자. 다만 거기서 오는 경험을 전혀 얻을 수 없다면 조금 고민해 봐야겠지만 말이다.

 

감정은 전염이 된다.

불행은 쉽게 전염된다고 하는데 반대로 행복도 쉽게 전염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연예인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쁘고 잘생겨서 좋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행복한 모습(그것이 연출의 결과라고 할 지라도)을 보고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대리만족을 느껴서 그런 것은 아닐까?(뭐 아닐 수도 있지만 난 그렇다) 집 안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데 그렇게 형제간에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도 행복을 느끼게 된다. 작은 행복이지만 내 아이들이 웃고 있는 것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볼 때 전염이 되는 것은 맞다. 너무 행복하게 말이다. 이 책은 어쩌면 그런 전염병을 보여주고 싶어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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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9. 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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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알고 있는가?

개인적으로 18년 전에(와 진짜 오래됐다) 유럽 7개국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당시 스페인 쪽으로는 가지를 않아서 포르투갈도 가보지는 못했다. 과거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에서는 상당한 강대국으로 나오는 나라이며 지금은 축구의 신 중 하나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호날두'로 인해서 (물론 한국에서는 이미지가 좋지 않다. 아시죠?) 유명한 나라 중 하나이다. 그러나 실제로 지도를 펴서 보면 주변이 온통 스페인으로 둘러 쌓여 있고 실제로 역사 속에서 스페인에 복속되어 있다가 해방이 되고 하는 시기가 있다. 어쩌면 한국 하고도 많이 닮아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지금은 경제적으로 그리 부유하지 못해서 영국 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화 벌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관광지로도 사실 그렇게 부각을 나타내는 나라는 아니다.

특출난 섬을 가지고 있거나 특출 난 보물 혹은 유적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아니다. 하지만 바꿔 말하자면 그렇게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발달을 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서 진주와 같은 과거의 채취가 남겨져 있는 유럽 국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 나오는 사진들을 보면 그리스의 모습과 비슷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지중해 해변을 끼고 있는 나라들의 특징이라고 할까? 전반적으로 통일감 있는 색체와 더불어 아주 적절한 색감은 사람들로 하여금 꼭 가보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책의 제목과 같이 '포르투갈에 물들다'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색에 젖어서 물들어 간다는 의미로도 표현되지 않는가 싶다.

 

스페인의 산티아고는 순례자의 길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순례길의 경우 내가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 800km가 넘는 길이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스페인 산티아고로 가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도 독일도 오스트리아도 그리고 포르투갈 역시도 말이다. 유럽의 국가들은 유럽인이라면 사실 나라를 넘어다니는 것이 불편하지 않게 되어 있다(이것이 바로 EU의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 순례길을 스페인 내부가 아닌 시작점을 자유롭게 잡고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있는데 포르투갈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바로 붙어 있으니 상대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많았을 것이고 저자가 다니면서 그 표식들을 보면서 하나의 즐거움을 찾았던 것 같다. 가는 길에 순례길이 너무 좋아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종교가 가진 힘이란 정말 대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어쩌면 스페인 덕일까?

바로 옆 나라인 스페인은 항상 강대국이었다. 그로 인해서 정복 당한 적도 있었지만 동양과 같이 무차별 학살이나 그런 것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의 도시에 그대로 있는 유적지나 건물들을 보면서 유명하진 않지만(사실 유명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 가치를 몰라서 그래도 둔 것도 분명 많이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는 중요한 것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와 같이 소도시 하나하나가 역사적 유적지가 많이 있는 거 같은 포르투갈에서는 정말 맛있는 에그타르트와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면 하루의 피로를 모두 풀면서 배를 채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정말 가보고 싶다.

코로나로 인해서 벌써 2년 가까이 해외를 나가보지 못했지만 항상 가던 나라가 아닌 이렇게 새롭게 갈 수 있는 나라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서유럽 쪽으로 가고 싶은 나라는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이렇게 4개의 나라가 있는데 시간이 허락된다면 여행 계획을 짜고 한 번 가볼 예정이다. 순례길을 걷다 보면 처음에는 다리가 아파서 고통을 느끼다가 나중에는 격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데 그것이 어떤 것인지 정말 궁금하고 포르투갈 내의 아름다운 바다 도시들의 풍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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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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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마존, 구글 등등...

사실 지난 20년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굉장한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다. 과거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말을 하던 GE나 철도, 자동차 등 각국의 기간산업들은 점차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고 많은 나라에서는 또다시 새로운 기업들이 태어나고 있다. 앞으로 그런 기업들이 어디까지 성장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중 특히 1인 기업이라는 것은 정말 '작게' 시작함에 틀림없다. 자본이나 인재가 없어서 1인 기업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부러 모든 권한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기 위해서 1인 기업으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1인 기업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인터넷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혼자서 기업을 만들어도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은 1인 기업으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모습이지만 제조 자체는 외주를 주고 자신은 설계나 디자인만 한다. 옷을 파는 쇼핑몰에서도 진행되는 방법이며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작사인 애플에서도 실행하고 있는 방법이다. 팹리스라고 하는 반도체 설계 업체들과 더불어 반대로 생산만 하는 파운드리 업체들도 뜨고 있는 것을 보면 점차 분업화가 되어 자신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본다. 

 

1인 기업은 사업가적 마인드와 장사꾼 마인드를 모두 갖춰야 한다.

국내에서 벤처 캐피탈에 돈을 받으러 갈 때 사장의 학벌이나 경력을 굉장히 강조하는 이유도 사실은 자신을 잘 포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적어도 어느 일정 수준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잣대로 쓰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굳이 다른 것이 부족한 사람을 쓸 이유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객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달려들고 도전을 해야 한다. 다른 곳에서는 공평이나 평등을 외쳐볼 만 하지만 이곳은 아니다. 항상 기울어진 운동장 상태이고 그것을 어떻게 넘어설지를 고민해야지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 무너지게 된다. 여러 마인드를 한꺼번에 가져야 하는 것이 어쩌면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책에 나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 빠르게 성장을 해버리면 1인 기업이 버틸만한 시간을 놓쳐서 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매출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된다. 여기에 나와 있는 성공 기업들의 특징 중 하나가 매출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기 보다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성장만 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는 점이다. 마치 주식에서도 결국 중간에 이득을 보면 딱 멈추고 떠날 줄 아는 사람만 돈을 벌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을 하면 되겠다. 우리들이 얼마나 그런 상황에서 많이 잃었는가?

 

매우 현실적인 책이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항상 뭐가 매출이 크게 일어날 것만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초반에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하면 굉장히 초조할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 큰 도박을 하게 되고 그것이 실패하면 그냥 손해를 보게 되는 과정이 나오는데 이런 과정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이 책을 쓴 것 같다. 괜히 아마존 베스트셀러겠는가?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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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