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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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서클
외식업계의 전설 백종원 대표가 고향인 예산을 살리기 위해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감행했다. 가게마다 컨설팅해주고, 시장 리모델링까지 해주자 전국에서 예산시장을 방문하는 사람이 늘었다. 이 활기차고 기분 좋은 소식에 찬물이 끼얹어진 것은 예산시장 안에 있는 건물의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백종원 대표가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를 설명하며 시장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그렇게 설명하고 설득했건만, 눈앞에 당장 보이는 이익에 건물주들은 모두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선택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만 것이다. 결국 예산시장 안의 건물을 사들이면서 백종원 대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직접 해결하고 말았다. 저자 강호동은 송리단길에 ‘라라브레드’를 오픈하며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었고, 건물주에게 순순히 임대료를 올려주지 않고 백종원 대표처럼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자산가가 되었다. 이제 자신이 이미 겪었던 건물주와의 문제를, 같은 일을 하는 자영업자는 덜 겪고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
강호동
출판
북그로스
출판일
2024.02.15

 

젠트리피케이션이 무엇인지 아는가?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상권이 형성되면서 소위 '잘 나가는 상권'이 되면 상권을 만들어낸 상인이 오히려 월세 등의 상승으로 인해서 쫓겨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얼마 전 백종원 대표가 예산 시장을 살려보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통해서 상권을 부흥시켜 놓았으나 어이없게도 기존에 있던 상인들을 쫓아내고 직접 들어오는 사람이 있기도 했으며 상가의 월세 비용을 급격하게 늘리기도 했다.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비난했지만, 글쎄...? 비난을 하더라도 그들이 콧방귀나 뀔까? 상권이 만들어져서 내가 돈을 더 벌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안 올린다고? 그건 어쩌면 바보라고 거꾸로 놀림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상인들은 결국 재주만 부리다가 끝나는 것일까?

아니다. 책의 제목과 같이 조금 바꿔서 세계관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레버리지 서클은 상인이라고 대출이라는 측면에서 무지하고 건물을 '사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임대해서 해야 나중에 실패해도 빠져나가기 쉽다' 라고 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 우리가 상가를 매수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콘텐츠가 없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직접 창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자유롭다. 그래서 많은 상인들에게 '돈이 좀 벌리면 상가를 사라'라고 말을 한다. 특히 자신의 업종이 확실하다면 말이다.

 

우리는 하나의 상가, 하나의 업종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부동산 관련 업을 하면서 의외로 사람들이 상가에 투자하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아파트 투자를 그래도 몇 번 해 본 나조차도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의외로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저자의 화려한(?) 투자 결과는 책의 마지막에 하나씩 나오는데 그렇게 투자를 해서 성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참 뿌듯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음에 맞는 사람과 같이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동업이 상당히 리스크가 있지만 정확한 계약서와 더불어 서로 간에 윈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모색하면 못할 것도 없다고 한다. 애초에 뭐든 고정관념 때문에 하지 못한다고 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은가.

 

이자를 걱정하고 있는가?

인생을 살다보니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남의 돈으로 뭔가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도 모두 남의 돈으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빌리거나 제2, 제3 금융권에서 빌리는 것만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도 좀 이상한 것 같다. 상황에 따라서는 그렇게 해야만 해결이 가능한 일도 있다. 우리 인생이 항상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렇지만 그런 대출의 이자가 무서워서 시작을 못한다면 정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좋은 레버리지는 이러한 레버리지를 통해서 더 큰 이익을 얻는 것이다. 계산을 했을 때 이자를 뛰어넘는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면 왜 마다만 해야 하겠는가?

 

자영업이 현재 많이 힘들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모호한 경계선이 되어버린 상황도 어렵고 남과 다르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세상이기도 하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뭔가 내세울 것이 있고 자신이 있으며 경험도 있다면 어디에서도 성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서울부터 광주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성공을 거듭한 라라브레드를 보면서 스스로 입지를 보는 눈과 더불어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반드시 건물을 매수해서 내가 '건물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거듭 설파하는 책이다. 읽고 있다 보면 그동안 왜 내가 건물에는 관심이 없었는지 반성을 하게 되며 한편으로는 어떤 콘텐츠를 통해서 성공을 모색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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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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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니...

업무를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는지는 확실하게 보인다. 그런데 정작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보니 업무를 잘하는 사람과 잘하지 않는 사람의 업무량 자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면 대체 어떤 부분이 차이가 나는 것일까? 바로 얼마나 글을 조리 있게 쓰고 설명을 잘하느냐가 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고수는 책을 쓰고 하수는 일만 한다는 표현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저 일만 묵묵하게 하는 사람은 사실 성과로 나타낼만한 것이 거의 없다. 누가 알아봐 주지 않냐고? 회사는 그런 곳이 아니다. 나를 충분히 어필해도 모자라는 곳이라는 의미다.

 

책을 쓰면 무슨 장점이 있을까?

나 역시 책을 써 보기도 했고 책을 읽는 것만 엄청나게 많이 하는 경우도 있긴 했는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식함양이나 자기만족 정도가 딱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식이 쌓이고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무엇인가 구체화 하여서 정리를 하는 등의 방식은 한 적이 없던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쓴다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이다. 일단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저자와 같은 슈퍼맨은 엄청나게 빨리 많이 쓰는 케이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적어도 자료를 어쩔 수 없이 많이 찾아봐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

 

저자는 묘한 커리어다.

삼성맨 출신으로 연구원 생활을 10년 이상 하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퇴사를 하고 장장 3년 동안 책과 함께 살았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3년을 그렇게 투자하는 것이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묘한 커리어라는 표현을 썼다. 이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적어도 금전적인 문제 있어서 선택을 할 수 없는 것들이 없기는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과연 저자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정말 한 번의 후회도 없었을까? 책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지만 그때 그렇게 퇴사를 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많았던 것을 보면서 역시 '고수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의지가 확고하지 않은가?

 

글쓰기에 대한 찬양?

저자 뿐만 아니라 최근 책을 쓰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분들에게는 거의 책을 쓰는 것이 '신격화' 되어 있는 모양이다. 물론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도 '아, 정말 무조건 적으로 책을 써야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기도 했는데 전반적으로 글쓰기가 거의 모든 이치와 진리를 깨닫는 듯한 느낌이라 처음 읽었을 때는 다소 반발감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2회, 3회 읽어보니 이것보다 매력적인 직업도 없는 것 같다. 내가 휴가를 가고 싶을 때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오직 나의 '능력'으로만 승부를 볼 수 있는 직종이다. 최근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능력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 않을까?

 

하수가 되긴 싫다.

그저 일만 하다가 직장에서 쫓겨나는 형태로 남고 싶지 않다. 그리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지금이라도 태블릿이든 PC든 열어서 한 줄씩 써 나가면 나중이 되었을 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하수라고 생각하면 당장 고수가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고수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렇게 책으로 내가 가진 것들을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완벽한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정말 몇 안되는 직업인데 다들 너무 유튜버 등에만 빠져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모두 책을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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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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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우리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한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거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을 때 여행은 힐링을 가져다주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크루즈 여행에서 힐링을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작가 13인의 여행기다. ‘크루즈 여행’이라고 하면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영화 〈타이타닉〉이 떠오른다는 사람도 있으며, 뱃멀미가 나서 무서울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은 63빌딩급 호텔이 바다 위를 돌아다니는 듯한 안정감을 주는 여행이며, 사고율도 항공기의 경우는 160만 대 1이지만, 크루즈 여행의 경우는 625만 대 1로 어떤 교통편보다 안전하다. 크루즈 여행 경비 또한 비쌀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 멤버십 가입을 통해 저렴하고도 럭셔리하게 여행을 갈 수 있다. 여행의 꽃으로, 버킷리스트로만 남겨두기에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다. 세상이 선물한 아름다움의 끝판왕인 이 여행을 가능한 한 빠르게 경험해보길 바란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아름다운 게 많다. 세계는 넓고 볼 것도 많다. 이 책을 통해 크루즈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저자
황지혜, 주이슬, 양예원, 김결이, 금선미, 남수빈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1.05

 

먼저, 이 책은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어떻게 가는 것인지 나와있지 않다.

아마도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을 접하고 펼치기 시작을 했으면 아마 크게 실망할 수 있다. 아마 크루즈 여행에 관련된 것보다는 크루즈 여행을 가게 된 계기나, 왜 크루즈 여행을 가야 하는 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다면 한 번 보면 좋을 내용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도 처음에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궁금해서 책을 펴기 시작을 했었는데 그러한 내용은 거의 없고 여러 사람들의 옴니버스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서 당황하긴 했지만 이내 그러한 크루즈 여행을 다니고 어떤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뀔 수 있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 보았다.

 

책 쓰기 강사양성협회?

해당 미디어에서 나온 책들에서 '김태광'이라는 분의 이름이 자주 나온다. 앞쪽에 읽어보면 '한국글쓰기강사양성협회' 대표라고 한다. 이 분이 직접 쓴 책도 읽어보았지만 아주 완성도가 높았던 기억이 난다(나도 가서 꼭 들어봐야 하나 생각을 했을 정도로) 아마도 이 책은 정확하게는 크루즈 여행이라는 것을 테마로 놓고 많은 분들이 글을 쓴 것을 모아서 편집하여 출판한 책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들의 완성도는 사실 그렇게 높다고 평가하기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나 본인 이름으로 책을 출판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큰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크루즈 여행은 무엇일까?

부자들만 할 수 있고 영화에서나 보게 되며 배 안에서 다니기 때문에 멀미를 할 수 있는 것들도 걱정이 되는, 그리고 영화 타이타닉처럼 가다가 침몰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분명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부자들이 타는 것은 사실 어느 정도는 편견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비행기보다 오히려 저렴하니 말이다. 거기다가 기항지를 두고 계속 이동하는데 추가되는 비용이 없기 때문에 어쩌면 그냥 일반적인 여행보다도 저렴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큰 배 덕분에 멀미는 걱정할 필요도 없고 식사가 비용에 다 포함되어 있어(물론 유료도 있다) 식사 걱정조차도 없다. 배 안에 심심할 일도 없으니(각종 행사들이 넘쳐난다) 이 얼마나 대단하면서도 큰 편견으로 사로잡혀 있던 것일까.

 

효도 관광으로도 딱 인것 같다.

부모님 연세가 어느정도 있게 되면서 이제는 이동하는 것에 부담을 많이 가지시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렇게 쉬는 곳에서 바로 즐길 수 있게 해 놓은 크루즈는 정말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외국인과 의외로 걱정이 되더라도 붙임성 있게 잘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실제 이 책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오긴 한다) 기가 막힌 효도 관광이 아닌가. 거기다가 해외를 여러 군데 돌아다닐 수 있는 항해이니만큼 만족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어차피 2명이서 갈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단체로 가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예약을 하기 위해 찾아보고 있다.

크루즈 여행의 경우 한국에서 대행을 하게되면 가격이 너무나 비싸진다. 그렇지만 직접 컨택을 해서 하는 경우에는 언어의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파파고 뒀다 뭐 하나!) 너무나 매력적이다. 이국적인 각종 이벤트와 실제 대화도 나눌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음식에 대한 고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랑 가도 충분히 좋을 여행거리라고 생각이 된다. 이번 기회에 한 번 다녀와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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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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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경제학
내추럴 와인은 왜 MZ세대에게 인기일까? 요즘 식당은 왜 바 테이블(다찌석) 구조가 많을까? 성수동은 언제부터 핫플이었나? 미식의 트렌드를 좇다 보면 자연스레 품게 되는 질문들을 시장경제의 관점과 접목시켜 흥미롭게 풀어내며 누적 조회수 50만을 기록한 화제의 유튜브 콘텐츠 〈미식경제학〉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전 ‘사운즈한남’ 총괄 셰프이자 유튜브 채널 ‘공격수셰프’(구독자 25만 명)를 운영하고 있는 박민혁 셰프를 필두로, 각 업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식문화, 핫플레이스, 인플레이션 등 미식에서 뻗어나가는 다양한 갈래의 주제를 아우르며 취향과 소비, 경제의 관계에 관해 살펴본다. 유튜브 콘텐츠의 경쾌하고 감각적인 매력은 그대로 살리되, 방송에서는 다 다루지 못했던 취재기를 속속들이 담았다.
저자
토스, 박민혁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3.12.13

 

미식 경제학? 미시 경제학 아니고?

이 책은 미식 경제학이 맞다. 미시 경제학이 아닌 이유는 실제로 미시 경제학이 아니니까? 어찌 됐건 먹는 것으로 시작해서 먹는 것으로 끝나는 내용에서 경제학이 포함된 책이다. 혹시나 이 책에서 엄청난 원리나 그런 것을 바랐다면 다른 서적을 찾는 것이 맞다. 시작으로는 내추럴 와인이 나온다. 뭔지 모른다면 유기농 야채와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와인을 만들 때 넣는 각종 효모와 이산화황 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포도를 가지고 만든다는 의미인데 의미적으로는 아름다운 것이 분명 하나 한계점은 짧은 유통기한과 더불어 만들기 '매우 어렵다'라는 문제가 있다. 맛은 음... 뭐랄까 내가 먹어보지 않아서 판단을 하기 어렵다. 물론 나도 비싼 와인이 맛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이 내추럴 와인은 와인 업계에서는 심한 경쟁 중에 나오는 하나의 다른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다.

 

핫플레이스에는 왜 항상 맛집이 나오는가?

최근에는 맛집도 엄청 다양화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뭔가 빈부격차도 점차 심해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핫플레이스라는 곳에 맛집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이동하거나 하는 경우 가장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꼭 여기는 가 봐야 해' 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가 아닐까? 지금 핫플레이스라고 이야기를 하는 성수동의 경우 각종 맛집이 즐비하게 있으며 프랜차이즈보다 오히려 개인 가게가 더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골목 등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데 그러한 모습이 핫플레이스로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치즈는 왜 맨날 모짜렐라나 체다야?

이유가 간단하다. 일단 우유라는 것을 매개체로 하기 때문에 신선도의 문제가 생기는데 한국은 반도 국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상이나 공중으로 수입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유의 경우 대량으로 하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도 않을 뿐더러 제품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치즈도 국내에 있는 우유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데 가장 빠르게 만들 수 있고 널리 저변이 깔린 제품만을 생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1000가지가 넘는 제품이 존재하지만 고작 몇 가지만 먹어보는 우리에게 치즈란 그저 입맛을 돋우는 정도에서 멈출 수밖에 없을까? 최근에는 다양한 치즈도 나오기 시작하면 그 저변이 넓어지는 느낌이긴 하다.

 

오마카세는 어떤 비밀이 있는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마카세의 경우 한편으로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무조건 비싼 이유는 모든 것을 맡기기도 하지만 판매자로 하여금 금액도 제멋대로 책정을 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그럼에도 지금 인기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고급진 곳에서 먹었다는 그러한 마음과 더불어 과시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공존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지만 오마카세라고 하는 것이 결코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본인만의 맛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

 

이 책은 참 재미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글을 잘 쓴 것도 있겠지만 내가 지금 생각하는 음식 재료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 방식 때문일 것이다. 관심이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의 과거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지고 그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식재료의 과거는, 그리고 지금의 상황은 어떤 상황일까? 궁금하다면 저자와 같이 식재료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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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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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어 독해비급
독해가 어려웠던 이유는 문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문법을 독해에 적용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중학영어 독해비급’은 구체적인 해석법으로 쉽게 독해에 적용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저자 직강 무료 강의를 제공, 원어민MP3와 질문ㆍ답변을 제공하고, 단어와 구에서 훈련한 후에 문장으로 넘어가므로 누구나 혼자서 익힐 수 있다.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의 핵심 문장으로만 만들어 학교 수업을 예습ㆍ복습하는 효과가 있다. 만화, 큰글씨와 한글 발음 병기, PUR제본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과 어르신도 보기 편하다. 부담 없는 1일 4쪽(9문장)씩 한 달 완성. ‘백성을 가난에서 구하는 한 문장’은 무엇일까?
저자
Mike Hwang
출판
마이클리시
출판일
2022.11.14

 

요즘 중학교 영어는 어떻게 가르치지?

이제 첫째 아이가 중학교를 가야 하는 시점에 와서 이러한 의문이 생겼다. 과거 우리의 모습을 보자면 중학교 때 처음으로 ABCD를 익혔는데(물론 대부분 먼저 선행학습을 하기 때문에 이걸 모르는 케이스는 거의 없었던 것 같긴 하지만) 이제는 이미 초등학교 때도 있는 것을 보면 많은 아이들이 영어를 기본적으로 할 줄은 아는 것 같다. 당장 해외에 나가도 우리 때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영어로 말하는 사람에게 몰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사뭇 우리 세대와는 다르다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외국어는 우리에게 장벽이기도 하다. 잘하면 좋지만 모국어가 아니기에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지금 사회인은 나는 과연 영어를 제대로 할 수 있는가?

영어를 배운지 벌써 30년이 다되었다. 그런데 영어를 제대로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모르겠다. 단어 몇 가지 가지고 해외 나가서 돌려서 써보는 것을 보면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의사소통이 잘 되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 근본적인 이유는 민망하고 어색한 것도 있지만 뭔가 문장을 한글에 그대로 대입을 하니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를 전혀 몰라서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중학영어는 정말 '중학생 수준'의 영어를 의미하는데 이렇게 말을 해도 상대방은 다 알아듣는다. 내가 너무 쓸데없이 이상한 미사여구를 붙이려고 하기에 더욱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오히려 아이보다 내가 더 당황스럽다.

아이는 책에 나와 있는 것을 자연스레 흡수하기 시작했다. 우리 때 배우던 5형식 이야기는 과연 의미가 있던 부분일까? 문법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외우기도 했지만 지금에 와서 그러한 형식이 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책에 나와 있는 단원대로 하루에 한 단원이라도 쭉 연습을 하면 단어가 계속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중학교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일까? 후회가 되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에도 좀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가 계속 다음 책이 어디있냐고 물어본다.

처음에는 만화 부분의 뒷 내용이 너무나 궁금하다고 해서 물어봤었는데 이제는 이 정도 말고 조금 더 난도가 있는 책을 달라고 서슴없이 이야기를 한다(나는 아직 다 못 읽었었는데!) 책이 보면 막 뭔가 재미있는 것들이 있는 것은 아니다(처음의 만화 부분제외) 그럼에도 꾸준하게 계속할 수 있도록 많은 양의 단어들이 담겨있으며 그에 따라 연습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남겨두었다. 차분하게 기초부터 탄탄히 하고 싶다면 한 번 사서 활용할 만하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ㅡ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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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3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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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비즈니스 글쓰기로 인생의 변화를 이뤄낼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 줄 쓰기부터 도전하여 변화된 인생과 경제적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런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글쓰기 기본기부터 챗GPT로 웹소설, 동화, 인문고전, 합격 자기소개서까지 완성할 수 있는 스킬을 소개합니다. 글쓰기는 인생의 필수 요소이며, 우리가 경제적으로 자유를 가지는 데도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렇듯 글쓰기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필수 기술이기 때문에 좋은 글쓰기 능력은 대학, 취업, 사업 등 우리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인생의 모든 부분에 있어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한 줄 쓰기를 통해서도 우리는 인생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비즈니스 글쓰기로 생존하는 방법부터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과 인공지능 챗GPT를 사용한 창조적 글쓰기까지, 시대의 흐름에 맞게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인생의 변화와 성공을 도모하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읽어보세요. 당신도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남궁용훈
출판
리텍콘텐츠
출판일
2023.08.28

 

글쓰기가 중요한가?

회사에 들어와서 책을 한동안 멀리했던 것 같다. 내가 하던 일이 기계를 고치는 일이니 딱히 필요가 없는 것 같기도 했고, 글은 짧고 간단하게만 쓰면 되니 굳이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몇 년 정도는 글쓰기도 책도 멀리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 그 시절이 사뭇 후회스럽긴 하다. 연차가 올라가면서 점점 필요성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보고를 할 때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야 하는데, 내가 아는 것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내뱉는 바람에 상사분들이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거기다가 글마저도 정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시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글쓰기는 평생 도움이 된다.

이 명제는 정말 '사실이다' 나 역시도 책을 쓰는 과정에서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어떤 직업보다도 '재료값' 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성실함과 꾸준함에 무조건 뒷받침되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결국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값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도 나오듯 '비즈니스 글쓰기'는 누군가 내가 쓴 책을 사고 읽어줘야 성립이 된다. 그래서 책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스킬과 기본기를 다지는 내용들이 나온다. 어쩔 때는 간결하게, 문장을 딱딱 끊어서 써야 상대방이 읽기 쉽다는 사실은 내가 항상 독자의 입장에 있음에도 글을 쓸 때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탈고 등의 시간이 개인적으로 참 고통스러운(내가 쓴 글을 내가 다시 읽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처음 알았다!) 시간이라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글이 점점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단순히 책만 읽어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서평도 어느덧 1300개를 넘어가고 있는 와중에 이러한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 '실제 적용을 해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여기서 나오는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조차도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내 블로그는 사실 정말 '개인적'으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 대중적인 내용을 기술하지는 않지만 '비즈니스적인 글쓰기'에서 블로그는 어쩌면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상급자로 가는 문장 기술'에서 필요 없는 문구를 빼라는 부분은 인상적이었는데 항상 글을 쓰면서 무엇인가 덧붙이려는 노력만 했지 한 번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일 것이다. 내가 쓰는 글에 이렇게 버릴 것이 많았다니 말이다.

 

책을 낼 수 있을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걱정하던 부분이긴 했다. 책을 내는 과정에서 사실 어려운 것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편집자에게 내미는 그 과정이 참 힘들었던 것 같다. 무수히 많은 지적과 함께 뭔가 선생님께 혼나는 느낌이라고 할까? 지금도 굉장히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제는 '당연히 겪어야 하는 시간' 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편집자의 손에서 바뀌는 것을 보면 신기하게 나가 쓴 글보다 잘 읽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왠지 모르게 편집자의 손보다 내 스스로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저자의 글쓰기를 흡수하면 잘할 수 있을까? 욕심이 나고 해보고 싶고 그렇다. 글 쓰는 사람이 있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챗GPT로도 글을 쓸 수 있네?

사실 챗GPT가 나오면서 창조적인 분야에서도 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그런데 실제 활용을 해 보니 창조에서의 침범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글을 더 맛깔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나보다는 뭔가 똑똑한 친구이긴 하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순서가 '물 흐르듯' 흘러가는 형태로 이루어진 책이 아닌가 싶다. 비즈니스라는 것에 대해서 정의를 하고 각종 스킬과 함께(난이도 점점 상승) 글쓰기의 최종 로드맵과 함께 보조할 수 있는 챗GPT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책 쓰기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안 권할 수가 없다.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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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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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습관은 사실 만들어진 것이다.

신입사원을 위해서 만든 강의안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리의 생활에 거의 절반 이상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기보다는 너무나 당연하게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많다. 어릴 적에 재미있게 하던 게임도 사실 어느 시점이 지나가다 보면 게임이 즐거워서 한다기보다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그러한 게임이 습관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많은 부분 반복을 하다 보니 '당연히 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우리 습관의 다 그렇게 생겼던 것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러한 습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어릴 적에 만들어졌던 습관은 사실 나이가 들면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일찍 일어나는 습관' 은 순전히 초등학교 때부터 만들어졌다. 당시 상황이 초등학교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지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당시에 그런 상황에 불만을 갖기보다는 그저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했었다. 불만을 갖지 않고 그대로 시작을 했더니 또 나름의 매력도 찾을 수 있어서 나중에는 학교를 그냥 걸어가 보는 행위도 하곤 했는데, 지금 생각을 해 보면 참 좋은 습관으로 남아있다. 지금도 새벽 5시만 되면 눈이 떠지니 말이다. 아침 시간에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무엇인가 더 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았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부분에서 습관을 길러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과거 '마시멜로 이야기' 와 같은 내용에 나올 법한 내용도 많이 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유사하다. 최근 사용하고 있는 어플 중 하나인 챌린저스와 같은 각종 습관 기르기에 게임적인 요소를 넣어서 경쟁을 하거나 금전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생각보다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인내심'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 이러한 요소가 없다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설명을 하고 있다. 공부로서는 충분한 습관이 있었지만 그 외에의 습관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의 수준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하루 5분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한다는 것이 생각 외로 어려웠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다.

 

꾸준한 것인 그만큼 힘들다.

나름대로 스스로는 꾸준함이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다이어리를 펴서 매일 하는 간단한 운동조차도 술을 마시거나 너무 퇴근이 늦어지면 하지 않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의 탄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습관의 관점에서 계속 유지가 될 수 있는데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해서 다음 날부터 안 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말짱 도루묵이 된다. 마치 우리가 하는 다이어트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그런지 꾸준한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은 스스로 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습관이 중요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사람은 '그릿'이 있다고 말을 할 수 있다. 바로 의지의 문제다.

 

습관이 필요하다면 그대로 따라하라.

생각보다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것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럼에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되는 것이 없다. 실패해도 좋으니 또 하고, 또 하고 그렇게 하면 된다. 어쩌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 한 두 번 실패한다고 해서 그대로 멈추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책에 나온 서울대학교 학생들도 간단해 보이는 습관을 만드는데 많은 실패를 겪는다. 과연 우리들은 그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가? 강력한 습관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에 나는 한 표를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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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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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서 잘 알아?

사실 이런 질문을 하면 제대로 알고 있다고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나도 사실 책으로나 많이 읽어보고 했지, 실제로 투자를 하거나 연금 같은 거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면 제대로 답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본기부터 매우 '부실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학교는 정규 과정에서 '돈'에 관련된 것을 거의 배우지 않는다 심지어 돈과 가장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경제' 과목에서 조차 그냥 경제학 기초인 수요와 공급에 대해서나 주야장천 나오지(사실 그것만 가지고도 1년을 설명할 수 있을만한 자료가 있긴 하다) 그 외에는 특별히 돈에 관련된 '실제 도움되는' 것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럼 어디서 배워야 할까?

쉽게 보자면 책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긴 하다. 누군가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지만 그 강의가 편향적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대부분 유명한 사람들은 어느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많이 편향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흔히 설계사라고 하는 분들의 설명이 그런 방향으로 가깝기는 하지만 결국 '영업'이라는 것을 수반하기 때문에 믿기가 좀 애매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책을 쓸 수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라면 어느 정도는 증명이 된 것이기 때문이니 말이다.

 

밸런스가 중요하다.

주변에 가상화폐로 돈을 번 사람도 있고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이 있기도 하다. 그분들에게 문의를 하면 당연히 자신이 성공한 분야에서만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부라는 것을 잘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도 자신의 부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그런 벼락부자가 아니라 철저히 포트폴리오에 맞춰서 자산 분배를 제대로 했던 사람이다.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엄청 긴데 단순히 한 방을 노리고 살기에는 준비해야 할 부분도 많고 전반적으로 많은 지식을 통해서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말 그대로 '돈의 시그널' 을 읽어야 하는데 이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스스로 '나 자신을 알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각 장의 앞 쪽에 있는 것을 끄적끄적 적어 내려가다 보면 나의 부족한 점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

 

현명한 소비란 무엇일까?

내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몸을 갈아넣든 하겠지만 나는 회사원인 상태이다. 다시 말해서 버는 돈의 한계성이 확실하게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최근에는 투잡, 쓰리잡도 심심치 않게 있을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부수입의 개념이기도 하고 무한정 늘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소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야만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가계부와 더불어서 심리적인 부분까지 짚어주는 내용이 있다. 개인적으로 소비를 살펴보면 '감정적인 소비'가 꽤나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보복 소비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도 하게 돼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분을 다시 짚어볼 수 있었다.

 

이 정도만 알아도 진짜 많이 아는 건데...

우리는 왜 이 정도를 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회사에서 하는 업무 중에 하나가 교육 쪽이라서 항상 돈에 관련된 내용도 교육에 넣어보곤 한다.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결국 회사라는 곳이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는 곳인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돈과 친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는데 멀리한다는 것은 지금은 맞지 않는 부분인 것 같다. 그러니 돈과 조금 더 친해지고 가두리를 해 볼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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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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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의 재테크 책이랑은 조금 다르다.

저자가 엄청난 성공을 거둬서 그 성공을 바탕으로 책을 쓴 것이 아니라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어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으로 쓰인 책이다. 책 어디에서도 얼마큼 벌었는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분명 이대로 살면 반드시 부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재테크 책을 보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보겠지만 막상 하는 방식도 시간과 여건도 전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막상 보면 너무 비현실적이다. 우리가 고 이건희 회장 등의 기업 총수의 생각이나 행동을 따라 할 수 있지만 절대 그와 같이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따라 할 수 있는 모델은 현실적으로 없다는 것인데 저자는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다(부자 말고)

저자 역시도 가정 주부로 살게 되면서 그러한 삶을 겪게 되었다. 사실 힘든 상황이 와야 역경을 버티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그렇게 했음에도 그냥 포기를 하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저자는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였다. 먼저 자신이 하던 운동인 요가를 가지고 활용했던 점인데 최근 코로나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다시 활기를 띄긴 했지만 코로나와 같은 것은 이렇게 집합으로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재앙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결국 이러한 방식의 부업은 포기를 했다고 나온다. 개인적으로 부업을 해 보긴 했지만 이렇게 2~3년을 버틸 수 있는 자영업자가 몇이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예금 아닌 주식투자는...

결과적으로 저자와는 다소 맞지 않긴 했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그녀는 대출 자체도 무서워 했음에도 도전을 했다는 점이다. 돈도 써보는 사람이 잘 쓰고, 잃어봐야 따는 것도 알 수 있다고 했다. 적어도 저자는 이러한 부분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다음에 다시 도전을 할지, 아니면 펀드나 채권으로 투자를 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주변에 무조건 안전제일주의가 최고라고 예금에만 넣는 사람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매 번 돈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예금에 넣고도 안전은 하지만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결국 불안해하는데 과연 그렇게 계속하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는 조금 의문이 간다.

 

청약 당첨을 계기로 부동산에도 눈을 떴다.

부부가 가장 많이 싸우기도 하는 분야가 바로 부동산인듯 하다. 보통 남자나 여자 둘 중 한 명은 공격적이면 한 명이 방어적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저자도 동일한 케이스에 들어갔다고 한다. 남편은 대출을 크게 해서 해야 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고 대출에 대해서 부담감을 갖지 않지만 저자는 어렸을 적 빚에 대한 안 좋은 추억 때문에 대출을 무조건 줄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사실 나의 아내도 동일한 생각을 했었지만 부동산으로 버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싹 고치긴 했다. 부동산의 경우 큰 금액이 들어가지만 말 그대로 소유를 할 수 있기에 가격이 떨어지는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올라가는 것을 보면 말이다.

 

책을 많이 읽자.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사실 저자 역시 이러한 책을 쓰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책을 너무나 많이 읽어야만 했다. 글이라는 것이 읽지 않고는 절대 나오지 않으니 말이다.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글로 적을 수 있다면 앞으로 실천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정리하고 행해야 글을 쓸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의 뒤로 갈수록 책에 대한 중요성이 더 많이 드러나는데 책의 마지막을 덮고 생각하는 이 책의 교훈은 실행과 독서가 아닐까 싶다. 저자가 지금하고 있는 쇼핑몰(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도전도 멋지지만 이렇게 책을 쓴 것이 가장 멋진 부분이 아닌가 싶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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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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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의 사장 수업
사업을 해서 돈도 벌고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사업에는 많은 리스크가 있다. 특히 ‘사느냐 죽느냐’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사장의 고뇌가 깊어진다. 사장은 불안과 두려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기 일쑤다. 세상은 빠르게 진화해간다.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맞추려면 사장도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다. 사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트렌드에 맞는지, 연착륙이 가능한 사업인지 등의 시장 분석이 필수다. 마인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너그러운 마음가짐, 인재 관리의 중요성,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 등 갖추어야 할 덕목이 많다. 사업을 하다 보면 위기도 오고, 난관에 봉착하기도 한다.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리더의 역량이 필요하다. 즉, 자기만의 차별화가 필수다.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사장도 사람이기에 스트레스, 분노, 불안, 초조, 슬픔, 두려움, 지루함, 절박함, 고단함, 탈진, 무기력을 경험한다. 그때마다 기분대로 표출해서는 안 된다. 나쁜 감정은 다스려야 한다. 사장의 감정은 회사의 매출과 수익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사장으로서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사장이 되기 위한 사전 준비, 취해야 하는 태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비법 등을 담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고 있다. 곧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많다. 하지만 AI에게 허락되지 않는 영역이 있다. 바로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력과 휴먼 터치다. 사장에게 사람들을 이끄는 설득력과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다. 저자는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원을 회사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직원과 소통하고 현장과 호흡하는 경영자가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즉, 사장으로서의 덕목과 자질을 갖추는 것은 두둑한 사업자금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이다. 21년간 ‘정도’, ‘열정’, ‘배려’를 사훈으로 사업을 해온 저자는 자신이 겪은 경험과 시행착오 등을 이 책에 진솔하게 담아냈다. 작은 회사를 경영하거나 자영업을 하는 사장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장의 덕목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면, 사업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완주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용기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3.06.29

 

왜 우리 회사는 이래?

2년 전부터 회사에서 엔지니어 업무 외에 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처음에는 각종 미사여구를 달고 회사 직원을 위해서 일을 한다고 해서 당선이 되었는데 실제로 업무를 해 보니까 자꾸 회사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우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불합리가 아니라 그저 '징징거리는' 것에 불과하였고 회사 입장에서는 사람을 금전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다. 외부에서 말하는 인재경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내 눈에 보기에 인재는 솔직히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내 눈에도 이런데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더 심할까?)

 

직장인의 최고점은 CEO이다.

최근에는 물론 전문 경영인이라고 하여 특별히 지분이 없어도 CEO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지분이 있는 CEO' 가 직장인에게는 최고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물론 주변에서 최근 '조용한 퇴사'라는 말로 적당히 일하고 빠르게 집에 가는 것이 워라밸이라는 것도 하나의 목표가 된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왕이면 입사를 했는데 뭔가 꿈을 한 번 이뤄보고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나이가 들고 현실적인 장벽에 머물게 되면서 그것조차도 쉽지 않다는 것을 자주 인지하고 있지만 말이다.

 

저자는 보험전문대리점의 창업을 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영업에 있어서 상당히 존경하는 업종이 있는데 바로 보험이다. 보험의 경우 유형적으로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고 당장 가입을 하더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익을 보기 힘들며 대부분의 케이스는 주변의 아는 사람에게 가입을 하거나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가입을 많이 하곤 한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의 회사가 아니라 다양한 회사의 보험을 팔아서 영업을 하는 GA를 성공시킨다는 것은 정말 영업의 최고봉에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과정에 있어서 사기도 당하고 성장에서의 어려움도 겪는 등의 내용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본다면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거만해 보이지만 대단하다.

책의 곳곳에 한편으로는 거만한 모습이 보이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달에 천만원 이상을 버는 등의 성적도 구가하기도 했으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렇게 영리함에도 사람을 믿은 나머지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굉장히 비일비재했다. 그리고 역시 사람을 무조건 믿으면 안 되는 것일까? 중간중간에 배신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오기도 했다. GA 특성상 인재를 앉히기가 쉽지 않고 항상 보험업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인력을 구성하다 보니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 텐데 그런 와중에서도 자신의 자존심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거만해 보이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장은 사실 나보다 백 배, 천 배 힘들다.

사실 직장인의 최고 장점은 주말에 쉴 수 있고(물론 나는 주말에도 가끔씩 일을 한다) 연차라는 것이 존재하며 주어진 것 이외에는 특별히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 밑에서 일을 하는 것이나 아쉬운 소리를 자주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는 꽤나 쌓일 수 있다. 하지만 사장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자신의 회사에서는 아쉬운 소리를 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하나 확실한 것은 결국 직원들에게 지불하지 않으면 쉽게 범죄자가 될 수 있기에 그것은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하고(저자는 사채를 써서라도 지켰다고 한다) 영업도 해야 하며, 경영도 해야 하고 회사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전략도 짜야한다. 적어도 회사에 100% 올인할 수 없다면 CEO가 될 수 없다고 난 생각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CEO의 고충도 조금 이해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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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