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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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마케팅
고(故) 롯데 그룹 신격호 회장의 비문에는 “거기 가 봤나?”라는 에피그램이 새겨져 있다.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이다. 공간과 인간, 그리고 경제활동이 발생하는 바로 그 ‘현장’을 정확히 분석해야 비로소 사업에 대한 통찰이 생겨나는 법이다. 이 책 《인사이트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재 시장의 모습을 바라보라. 고령화, 인구 감소, 출산률 감소? 1인 가구의 증가? 이 모든 것이 당신의 통찰력에 따라 사업과 시장의 플러스 요소로 전환될 수 있다. 〈Chapter.1〉 ‘황금바다’에서는 변화하는 시장을 바라보는 전체적인 통찰력을 제시한다. 소비 시장은 줄었는가? 그렇지 않다. 변화했을 뿐이다. 그 변화를 읽어내기 위해서 소비인구와 소비세대를 명확하게 읽어내는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Chapter.2〉 ‘맑눈광, 3요’에서 바라보는 소비자는 특히 MZ세대이다. 이들은 과거 세대와는 판이하게 다른 점을 지니고 있어 사회 속에서 다른 세대들에게 문화충격을 주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사회의 주된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고, 따라서 그들을 공략할 수 있는 주된 인사이트를 본 장에서 제시하고 있다. 〈Chapter.3〉 ‘120살이라구요?’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소비자층과 그들의 성향을 각 세대별로 심층 분석하여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관해 논하고 있다. 〈Chapter.4〉 ‘리세션 시대에 사장님이 알아야 할 마케팅 기술’에서는 ‘경기 침체기’ 속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다룬다. 과거와 달리 ‘버블’을 논할 정도의 경제 발전기는 이제 없다. 경기 침체가 일상인 시대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넘치는 시장 구조는 이미 수십 년 전에 끝났고, 지금은 어딘가에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시장을 세심하게 찾아내서 숨어 있는 고객을 잡아야 하는 시대이다. 따라서 고객을 유입하고 구매로 전환하는 방법을 이 장에서는 논하고 있다. 〈Chapter.5〉 ‘대항해’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슈퍼에이지 및 슈퍼플레이어들의 시장에서 역할과, 그들을 고객으로 유입하는 기업의 노하우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가족의 구성도, 연령도, 그리고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도 모든 것이 변한 시대지만, 여전히 ‘현장’을 잘 들여다보면 통찰력은 생겨난다. 이 장에서는 그 통찰력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
강정아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4.02.20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최근 출생률 때문에 나라가 들썩 거린다. 많은 정치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돈이나 각종 1회성 혜택 등으로 해결을 하고자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런 이유는 아마도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와 아이를 꼭 낳아야 하는 이유가 많이 퇴색되었기 때문이다. 한국만큼이나 다른 사람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 어쩌면 지금이 제일 절정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심한 상태이다. 그런데 인구는 사실 줄어들고 있지 않다. 오히려 생각보다 줄어드는 속도도 매우 느린 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슈퍼에이지' 시대라고 하는 노인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생기게 되었다.

 

이제는 환갑잔치를 하면 우스운 상황이 된다.

경로당에서는 진짜 입장도 못할 정도로 젊은 나이가 바로 환갑이다. 직장인으로서는 생명을 다했지만 아직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고 팔팔하다. 그리고 아직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거기다가 아이들이 결혼을 일찍했다면 모를까 이제는 결혼을 안 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자기만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도 있다. 그러니 과거와는 다르게 자녀에게 무엇인가 꼭 증여를 해야 한다는 의무보다는 자신을 위한 소비, 가족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 마케팅에만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는 다르게 노년의 마케팅에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단지 아이러니에게 노년에게 노년이라고 마케팅을 하면 판매는 안된다. 이들에게는 청년이라는 것을 심어줘야 마케팅이 된다. 재미있지 않은가?

 

이들에게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다.

아마 과거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경우 자녀들이 알아서 해 주거나 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많은 젊은 사람들이 자기몸 하나 건수하기도 바쁘기 때문에 나이가 든 사람을 배려한다거나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다. 세대갈등은 증폭이 되었고 거기다가 슈퍼에이지라고 불리는 세대는 생각보다 쉽게 죽지(?) 않는다. 그러니 배워야 한다. 그래서 배우는 것도 점점 낡은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고 신문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고정되어 있는 그들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픈 AI가 마케팅을 바꾼다고?

과거 대기업에서 찍어낸 제품만이 고급으로 평가받고 하던 시기가 조금씩 지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시장을 보면 반도체의 파운드리 시장과 같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만을 운영하는 회사도 존재를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개인이 충분히 뛰어들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거기다가 오픈 AI는 광고 같은 것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되는데, 단순히 다양한 것을 추천하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내용이나 방법, 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비교하는 방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는 정말 편리한 시스템이나 반대로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어려워진다. 아마 SNS의 발달도 그러한 어려움이 분명 크게 될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마케터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우리의 노동부터 해서 모든 것을 팔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인사이트 마케팅' 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방향을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한편으로는 틈새시장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발생될 다양한 경쟁자들의 생각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책의 글자가 굉장히 빽빽하게 많아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어느 내용 하나 허투루 버릴 것이 없으니 앞으로 '나는 어떤 방식으로 팔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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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2. 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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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확신을 팔아라
마케팅 범람의 시대. 화려한 광고, 과장된 카피,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마케터는 오늘도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보이지 않는 확신을 팔아라》는 그런 마케터들을 위해 자신만의 ‘보이지 않는 확신’을 잠재고객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뉴욕 타임스〉 ‘최고의 비즈니스북’, 〈비즈니스 위크〉 36개월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전작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가 출간된 지 25년, 저자 해리 벡위드는 그동안 바뀐 세상과 비즈니스 흐름을 통찰하며 마케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한다. 이제 사람들은 웬만한 광고에 눈길도 안 주고, 조금이라도 광고의 기운이 느껴지면 불신한다. 그런 고객들에게 ‘우리 제품의 장점’을 알려주기 전에 할 일이 있다. 바로 ‘확신’을 주는 것이다. 저자는 〈포춘〉 200대 기업들의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일선에서 깨달은 원칙들을 공개한다. 계획하고, 고객을 사로잡고,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까지 40년 응축 노하우가 가감 없이 담겼다. 특히 전작에서 다룬 ‘서비스 마케팅’과 ‘제품 마케팅’의 차이를 다시 한번 분명히 짚으며,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팔 때 더 효과적인 마케팅 조언을 새롭게 정리했다. 세간의 수많은 마케팅 ‘비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 지침서가 될 한 권이다. “이 책을 읽고도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될 수 없다면 직업을 바꿔야 한다.” - 제프리 무어, 《캐즘 마케팅》 저자
저자
해리 벡위드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2.15

 

우리가 애플 제품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에 걸출한 브랜드가 있음에도 굳이 애플 제품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현대-기아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회사가 한국에 있음에도 굳이 BMW나 벤츠를 더 높은 가격에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 제품이 우리에게 주는 무언가의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그 회사의 제품은 가지고 있는 것 자체로도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던가, 나중에 다시 팔 때도 높은 가격을 받아낼 수 있다던가 하는 그러한 확신 말이다. 물론 그 브랜드들이 그러한 확신을 주기 위해서 했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보자면 한 번에 짠 하고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머릿속에 박히기 시작하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된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이다.

사실 내 눈에는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뭐가 좋은 지 알 수 없다. 심지어 나이키는 항상 더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슷한 다른 신발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이키의 마케팅 방식이 대단히 뛰어난 것일까? 물론 그런 것도 있다. 시티런과 같은 행사를 통해서 동질성이 있는 사람들을 묶어준다던가, 여러 방식의 콜라보를 통해서 다양한 제품의 협업을 이끌어내면서 다변화를 한다던가 하는 방식은 마케팅 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심지어 한동안 나이키의 경쟁자는 닌텐도라는 책과 같이 실내에서만 죽치고 있는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키가 파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욕망이다. 운동하고 밖으로 내보이고 싶은 그 욕망.

 

브랜드 네이밍조차 명확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3M의 풀네임은 미네소타 채광 제조회사(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 이다. 일단 어색한 이름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긴 이름을 고객이 기억이나 할까? 우리가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름에 대해서 어떤 부분을 신경 쓰는지 한 번 고민해 보자면(한국의 경우 대부분 3글자이니 뭔가 딱딱 맞아떨어져야 하니까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다) 동일한 이름을 쓰는 사람이 많이 있는지, 그리고 이름이 혹여나 촌스럽지는 않은지... 아마도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지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네이밍은 조금 다른 것이 '누구나 기억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특히 사람은 6글자부터는 외우기도 어렵고 7글자가 넘어가면 아예 불가능하다고 한다. 과연 당신의 회사 네이밍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일까?

 

팔려고 애쓰지 마라. 그저 신뢰할 증거를 보여라.

이미 서비스업이 80%가 넘어가는 미국에서 이렇게 마케팅 부분이 발전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당장 서두에 이야기를 했던 애플과 삼성과의 마케팅 차이는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삼성의 경우 너무 엔지니어링 적인 부분에 치중을 하고 있고 애플의 경우 제품의 성능보다는 제품이 어떤 부분에서 필요한지, 그리고 당위성에 대해서 글자를 최대한 적게 해서(사람들은 글자가 많고 말이 많은 광고를 사랑하지 않는다) 홍보를 하고 있다. 최근 삼성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광고를 하고 있지만 신기술이 나오면 여지없이 그것을 홍보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그럼에도 수익은 모두 애플에서 가져가고 있다. 우리는 아직 삼성이라는 회사가 그러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삼성에서 일하는 마케터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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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2. 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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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시크릿
한국의 럭셔리 브랜드로서 글로벌 명품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는 것을 꼽으라면, 대다수가 떠올릴 바로 그 제품? 박유정 저자의 이력은 바로 이 한 단어로 설명된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럭셔리 카테고리 반열에 있는 브랜드의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럭셔리 브랜드의 A~Z에 이르는 모든 것을 관장할 수 있는 독보적 인물이 바로 박유정 저자이며, 이 책 《럭셔리 브랜드 시크릿》에는 그녀가 명품 기획과 생산 과정에서 경험하고 터득한 모든 지혜가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은 크게 〈PART.1〉와 〈PART.2〉로 구분된다. PART.1 중 〈Chapter.1〉 “퀀텀 시프트 시대, 럭셔리의 가치와 비전”에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브랜드의 가치를 급상승시킬 수 있는 비법으로서, 먼저 그 동력이 되는 럭셔리 비즈니스의 가치와 방향, 비전에 대해 논하고 있다. 〈Chapter.2〉 “럭셔리 비즈니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는 럭셔리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다양화된 시대적 변화, 그리고 AI의 등장에 따른 마케팅 방향의 다변화와 비즈니스 대처 방안을 논하고 있다. 〈Chapter.3〉 “럭셔리 소비 주체로서 Z세대 Next Generation에 대한 이해”에서는 새로운 럭셔리 소비 주체로 등장한 Z세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럭셔리의 주요 고객층 이동 현상과 그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 〈Chapter.4〉 “럭셔리 헤리티지와 본질에의 탐구와 여정”에서는 럭셔리의 진정한 가치와 이에 충실하면서도 소비환경 변화에 발맞춰 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Chapter.5〉 “럭셔리 헤리티지의 근원 탐구”에서는 럭셔리를 럭셔리답게 만드는 그 근원을 거슬러 탐색하며, 럭셔리 브랜딩의 기획 과정에서도 저번에 자리한 지닌 신화적 모티프의 강조와 이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구현하는 방안을 담아내고 있다. 〈Chapter.6〉 “퓨쳐 럭셔리 비즈니스 전망-다원성을 통합으로 연결하기”에서는 다문화 현상, K-POP의 부상에 발맞춘 우리의 럭셔리 브랜딩이 나아갈 바를 분석하고 있다. 이어서 PART.2에서는 탁월한 실무 역량과 성과로 드러난 저자의 럭셔리 브랜드 런칭 능력과 경험에 바탕해, 실사례에 기반한 럭셔리 브랜드의 기획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Chapter.1〉 “기획 360 Researching”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를 런칭하기에 앞서 시장 분석과 극도로 폐쇄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생산 전반, 유통환경의 변화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Chapter.2〉 “기획과정 Brand Building : 브랜드 중심의 전략 구축”에서는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세우고 로고와 심볼, 페르소나적 개성을 확립하는 방안을 논하고 있다. 〈Chapter.3〉 “기획과정 : CHECK THE STORY 스토리텔링을 통한 몰입”에서는 브랜드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하여 아우라를 더욱 풍부하게 하며, 이를 헤리티지의 구축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언급하고 있다. 〈Chapter.4〉 “기획과정 : Design Building”에서는 본격적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외형적 형상을 통해 구현하는 스케치 작업, 디자이너의 다양한 아이디어 구축와 신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 구축 작업에 대해 논한다. 〈Chapter.5〉 “기획 머천다이징 구조의 구축”에서는 디자인 상품의 가치를 구성하고 전략화하여 제안하는 모든 활동을 저자의 실무 경험에 바탕하여 명쾌하게 설명한다. 〈Chapter.6〉 “기획 마케팅 구조의 확립”에서는 럭셔리 헤리티지, 또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살려 이를 제품에 실물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다양화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존재하므로 이를 감안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Chapter.7〉 “유통 채널 확장과 생산 구조 확립”에서는 신규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위한 방향성과 전략, 그리고 최근 화두가 되는 디지털화가 럭셔리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저자
박유정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4.02.05



나는 사실 럭셔리 브랜드를 이해하지 못한다.

왜 아내가 이렇게 럭셔리 브랜드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지, 그리고 왜 아이들이 그 비싼 브랜드에 열광을 하는지 말이다. 물론 나름대로 열광하는 브랜드나, 품목이 있긴 하지만 그저 이왕이면 다홍치마 수준의 이야기이지 가격이 좀 더 싼 브랜드가 있으면 쉽게 갈아탄다. 우리가 유니클로의 제품을 많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것을 럭셔리 브랜드라고 해서 꼭 가지고 싶고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옆에서 스파오나 톱텐에서 세일하면 금방 옮겨타니 말이다. 그런데 에르메스는 이야기가 다르다. 에르메스에서 세일을 한다고 하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사기라고 할 지경이다. 가격이 더 비싸지는 것이 이해가 되는 브랜드는 바로 럭셔리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될까?

 

그럼 사람들은 왜 럭셔리 브랜드에 열광하는가?

한국에서 럭셔리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나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사람과 '동조화'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특히 연예인들의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따라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누군가에게 있어서 워너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입는 옷들은 사실 그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협찬을 받아서 입기 때문에 그들도 사실 평소에는 그렇게 입지 않는다(한편으로는 가끔씩 보면 옷이 너무 이상한 연예인들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것이 유투버들에게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것만으로 끝이 아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자세히 보면 최근 1~2년 동안 무엇인가를 해서 쌓아온 것이 아니다. LVMH의 브랜드들을 보면 뭔가 유명하다 싶은 브랜드는 몽땅 모여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모여 있는 케이스가 거의 없기도 한데, 심지어 서로 브랜드가 침범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보면 브랜딩이 기가 막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면면은 정말 어떻게 이런 스토리가 나오지? 싶을만큼의 아름다운 스토리들이 있다. 물론 서로 간의 경쟁이나 가족 간의 불화도 분명 있었지만 모든 것이 '브랜딩'을 위한 노력에 일환이다. 유럽의 사치재들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브랜드 안에 가치를 담고 있고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1위 부자가 바로 LVMH의 회장이다.

남자인 내가 봐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여자인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하다는 의견이 있다. 자동차, 반도체 등등 세계 최고 제조/기술 기업의 CEO가 아니라 사치재 CEO가 세계 1위 부자이다(물론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자 분이 공개를 하면 어마어마할 수도 있지만 비공개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그만큼 시장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이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어마어마한 성공은 럭셔리 브랜드로 하여금 더 값어치를 높여줄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이다. 굳이 뭔가를 강조하지 않아도 소비자들로 하여금 구전되는 마케팅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한국의 럭셔리 브랜드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있어서 나는 솔직히 전혀 모르겠다는 답을 할 수밖에 없다. 제조업에서 세계 수 위를 다투고 있고 세계 1위에 있는 다양한 업종이 있음에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스토리나 브랜딩이 제대로 되어 있는 브랜드는 단언컨데 전혀 없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우리는 하드웨어적인 것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이러한 브랜딩이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애플의 제품이 공산품임에도 럭셔리 취급을 받을 수 있던 것은 그간의 다양한 브랜딩 효과라고 생각이 된다. 한국에서는 사실 이러한 부분을 배우고 학습해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책에서 나오는 방향성에 대해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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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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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브랜딩을 호텔에서 배웠다
호텔을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150군데 넘는 호텔에 방문한 사람이 있다. 그는 퇴직금을 포함해 모아둔 돈을 호텔 숙박비로 탈탈 털어버렸다. 사람들 대부분이 그를 무모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그는 호텔 리뷰를 통해 퍼블리 인기 콘텐츠 1위, 브런치 누적 조회수 220만 회를 달성했고, 유명 가구회사와 협업을 통해 양양과 이천에 두 스테이를 지었으며, 모듈러 호텔 브랜드 ‘아우토프’와 카페 ‘이드커피’의 대표이자 5만 명이 팔로우하는 인스타그램 호텔 리뷰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이 책의 저자인 정재형은 이제 호텔의 지원을 받으며 리뷰를 작성하고 있다. 이 성공적인 변신은 그가 몰두한 대상이 호텔이기에 가능했다. 생각해보면 호텔 숙박이란 비이성적인 소비처럼 느껴진다. 체크인을 15시, 체크아웃을 다음 날 12시라고 한다면 1박을 하는 동안 호텔에 머무르는 시간은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쓰고도 하루보다 짧은 시간이 지나면 손에 남는 것이 없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호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호텔은 짧은 시간 안에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마케팅 장치를 사방팔방에 숨겨두고 압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기획, 브랜딩, 마케팅 등 어느 분야에 종사하더라도 호텔의 시스템에서 당장 접목할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는 공간 설계를 기획하는 사람, 비싸도 잘 팔리는 마케팅 법칙이 궁금한 사람을 위한 호텔이 어떻게 선망의 대상이 되어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는지, 기꺼이 지갑을 열게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가득하다. 그뿐만 아니라, 한 캔에 6천 원인 호텔 콜라는 누가 먹는 것인지, 오늘날의 호텔이 수영장의 목숨을 거는 이유 등 호텔에 관한 흥미로운 비하인드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분석은 롯데, 신라, 힐튼 등 전통적인 호텔 강호부터 오늘날 국내 곳곳 가장 ‘힙’한 호텔까지 사례로 등장하여 더욱 눈길을 끈다. 마케팅 전략의 최첨단을 달리는 호텔이 고객을 유혹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은 물론, 다가오는 휴가에 어느 호텔을 갈지 정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안할 것이다.
저자
정재형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1.03

 

호텔에 미친 남자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이 사람을 이렇게 정의 내렸다. 호텔이 다 똑같은 것 아닌가라는 고정관념이 있다가 한 번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호텔을 다니면서 이러한 글을 썼다. 심지어 호텔을 직접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고 나중에는 호텔에 들어갈 브랜드를 위해서 손수 창업까지 진행했다. 이 정도면 '호텔에 미친 남자'라고 표현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미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 부럽다. 흔히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어릴 적부터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느낌이라고 할까? 

 

이곳은 어른들의 놀이터

최근 호텔들이 과거 그저 '비싼 곳' 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서 '어른들의 놀이터'라는 인기를 얻게 된 까닭은 계속 변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최고급 호텔의 경우 많은 자본을 투하해서 좀 더 높거나(롯데타워호텔) 좀 더 좋은 위치(한강변) 등으로 가서 있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있지만 그냥 도심 속의 호텔의 경우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선택을 받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로비를 바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로비 자체를 안쪽으로 하여 호텔 내부를 찬찬히 구경할 수 있게 유도를 한다던가, 5성급 호텔임에도 청바지 복장의 사람들이 반갑게 맞이하는 등의 파격적인 정책 변경 등을 통해서 새로운 경험을 주어 '또 가고 싶다'라는 유혹을 갖게 하는 것이다.

 

호텔은 사실 비싸다.

아무리 싼 호텔도 집에서 자는 것보다는 비쌀 것이다. 그리고 공간이 엄청나게 넓진 않다. 그럼에도 깨끗하고 편하며 최소한 '이정도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특히 하얏트나 메리어트 등 최고급 호텔을 가지고 있는 곳들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퀄리티를 낮추는 방식의 일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그럴 거면 아예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서 론칭을 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적인 것보다는 새로운 경험이나 고급스러운 경험을 항상 주입시켜 줄 필요가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호텔 시장도 극과 극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비싼 호텔의 인기가 커지는 신기한 효과가 발생되고 있다. 1박에 100만 원도 넘는 반얀트리의 경우 예약율이 100%를 구가하는 엄청난 곳으로 유명하며 강력한 뷰를 자랑하는 롯데타워호텔의 경우 한강뷰는 돈을 10만 원 가까이 얹어줘야 할 수 있는 효과지만 없어서 못하는 수준이다. 비싸지만 그만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호텔이 비싸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항목 중 재미났던 부분은 바로 호텔 로비를 꼭대기로 올려야 하는 이유다.

최근 호텔 중 로비가 1층이 아닌 최상층으로 올라가는 곳이 많다. 이곳으로 올렸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은 꽤나 많다. 일단 호텔의 위치가 어디더라도 요지인 경우가 많이 있는데 로비가 1층이면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호텔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물론 책에서는 반대의 경우도 자주 나온다) 그래서 최상층으로 올리게 되면 필요한 사람만 올라오기 때문에(물론 구경꾼도 있을 거 같긴 하다!) 퀄리티 유지에도 좋고 높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광경으로 인해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특히 한강변의 많은 호텔들이 로비를 최상층으로 올리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이유일 것이다. 그런 것조차도 다 마케팅이었다니!

 

이 책은 호텔을 사랑하는 사람만 볼 책은 아니다.

호텔에서 하는 다양한 마케팅은 어쩌면 호텔 산업이 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에어비앤비라는 거대한 게임체인저의 등장으로 인해서 산업 자체가 흔들리는 와중, 우버의 영역 침입으로 그저 소리만 질러대고 있는 택시산업과는 다르게 스스로 변화를 주어 새로운 시장을 가져가려는 호텔 산업을 보면서 뭔가 다르구나 생각이 들긴 한다. 우리는 여기서 택시산업처럼 무너지고 있는 곳을 봐야 할까, 아니면 무너지는 와중에 새로운 곳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호텔 산업을 롤모델로 삼아야 할까? 어쩌면 당연한 결과를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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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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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마케팅
TV와 신문의 자리를 다양한 OTT 서비스와 SNS가 대체했고, 이들 매체에서는 끝도 없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진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업에서 일방적으로 발신하는 광고를 보지 않으며, 설사 본다 하더라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이런 정보 과잉, 광고 차단의 시대에는 어떤 마케팅이 필요할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 마크 W. 셰퍼는 ‘브랜드 커뮤니티’에 주목한다. 셰퍼는 “이전 세대에 비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더 많이 느끼는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끊임없이 어딘가에 속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 브랜드를 알리고 사랑받게 만들려면, 고객으로 하여금 그들이 당신의 브랜드에 소속되어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커뮤니티 마케팅》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마케팅에 왜 커뮤니티가 필요한지부터 어떻게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지, 마케팅 성과는 어떻게 측정하는지, 더 나아가 차세대 커뮤니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이와 함께 실제 커뮤니티를 만들어 성공을 거둔 이들과 기업의 전략도 소개한다. 당신의 브랜드에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커뮤니티를 설계해 사람을 모으고, 그들이 당신의 브랜드에 속하게 하라.
저자
마크 W 셰퍼
출판
디자인하우스
출판일
2024.01.10

 

우리는 물건을 구매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구매를 하는가?

소품종 대량 생산시대를 지나서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로 변경이 되면서 소비자는 정말 영악해졌다. 그들은 항상 고급을 추구하는 듯하다가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광고를 보다가 사고 싶다가도 누구에게 문의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과거 SNS발 소셜 마케팅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방송에서 나오는 광고보다는 SNS에서 하는 광고를 더 의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소위 '타깃 마케팅'이라는 것 때문에 나에게 어울리는 광고가 송출될 수 있는 구조가 되었기 때문인데, 그 덕에 판매자들은 다양한 채널에 돈을 '상납'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변화가 있는 것 중 변하지 않은 채널이 있다.

바로 '커뮤니티 마케팅' 이다. 물론 애플이나 삼성이 지배하고 있는 공산품 시장의 지배력은 아무리 커뮤니티 마케팅이든 다른 마케팅 방법으로든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소위 시장 지배자들의 세상에서는 강력한 파워를 가진, 혹은 거대한 금액을 가진 기업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아니면 테슬라와 같이 게임 체인저가 되지 않는 이상은 그것을 뚫기 어렵다. 하지만 생활필수품이나 화장품 등의 춘추전국시대에 있는 제품들은 이야기가 다르다. 누가 많은 포션을 가져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누가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시장이다. 그래서 마케팅 들이 활발한데 그중 전통적으로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방식은 바로 '커뮤니티 마케팅'이다. 구전 효과를 의미한다.

 

단순히 구전 효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 마케팅의 특징은 '저절로 홍보가 된다' 라는 것이다. 커뮤니티에 들어가 있는 사람에게 혜택이 있기도 하지만 그것을 알고 더 알리고 싶은 욕망이 저절로 들게 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효과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이러한 방식은 해외뿐만 아니라(저자는 해외 사람이지만) 가족이나 '우리 동향 사람들'과 같이 비슷한 점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강력한 효과를 보이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업자들이 이러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홍보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효과를 기대해서 이다. 그리고 그만한 성과는 예부터 지금까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가능한 것은 아니다.

고객으로 하여금 당신의 브랜드와 그들의 일상이 연결돼 있음을 느끼게 하라고 하는 이야기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기업의 '가스라이팅' 형태의 융단폭격 홍보가 아니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생활에 스며들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냉장고는 LG, 머리 아플 땐 펜잘, 해열제로는 아스피린을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주변에서 그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커뮤니티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지금 구매를 할 때 무엇을 먼저 하는가? 바로 검색이다. 그런데 그냥 검색을 하면 찬양하는 글 일색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으로 할 것은 바로 커뮤니티 가입을 통해서 장단점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 리뷰도, 장단점, 그리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이 나에게 해당되는지 여부도 판단해서 할 수 있다. 커뮤니티를 모았을 때 하나의 제품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킬러 형태로도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더 커뮤니티에 의존이 된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이 거대한 시장으로 바뀐 시점이 바로 코로나19 시기이다. 우리는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이 성공한 제품으로 바뀌었다. 기업들도 이제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커뮤니티화 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하고 있다. 과거 다단계에서 주로 활용한다고 무시했던 커뮤니티 방식이 이제는 보편화되어 가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다. 과연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연결을 이뤄야 할까? 지금 커뮤니티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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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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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이커
평범한 직장인에서 3개 사업체 운영자로, 부와 행복을 만드는 인생으로 바뀐 머니테이커의 압도적 성공의 비밀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돈은 매우 중요하다. 돈은 소비와 생산의 주요 도구로,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한마디로 우리는 돈 없이 살 수 없으며, 대부분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심지어 주변에서 큰돈을 번 사람을 보며 부러움마저 느낀다. 그래서 돈을 벌려고 투자 공부나 주식, 부동산, 코인 등 다양한 투자를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벌고 행복해지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손실을 본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게 현실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애초 금수저만 돈을 버는 시대인가? 평범한 사람은 결코 부와 행복을 만들 수 없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평범한 사람이 가장 성공하기 쉬운 시대”이며 “평범한 사람도 성과를 올리고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사실 저자 역시 평범한 사람이었다. 오히려 남들보다 10년 늦게 시작한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그가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성공 시스템’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37살의 나이에 퇴사한 저자가 무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3개의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까지의 모든 방법이 담겨있다. 저자 스스로 깨달은 ‘돈 버는 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평범한 사람도 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머니테이커는 우리에게 단언한다. “돈 버는 데는 학벌이 필요 없으며, 나이도 의미 없다. 중요한 건 돈을 버는 방법이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이 안전하게 도전하는 방법과 누구나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머니테이커의 ‘부’의 인사이트를 공개하고 있다. 지금 당신이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있거나, 무엇부터 시작할지 모른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당신이 평범하든, 평범 이하든 상관없다. 돈 걱정 없이 잘 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정승요
출판
떠오름(RISE)
출판일
2023.12.22

 

월 180 직장인이 상위 1% 경제적 자유로 가는 여정?

책의 첫 페이지에 이런 글이 있다. 최근 많은 서적들이 '경제적 자유'라는 단어를 들고 나와서 설명을 많이 한다. 다만 그러한 내용들이 대부분 유튜브의 성공이나 물건 판매의 성공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유튜브 등의 성공은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 수 있고 초기에는 큰 자본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저자 역시도 유튜브를 당연하게 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유튜브에서 성공한 케이스는 정말 상위 1% 정도 수준이고 거기다가 트렌드도 금세 바뀌는 편이라 롱런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경제적 자유를 논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유튜버가 되라는 책이 아니다.

사실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마음에 들었다. 확률이 적은 것 보다도 이미 유튜버로 성공했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은 길에 한가득인데 굳이 그런 내용을 또 읽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러면 어떤 것을 해야 하냐고? 바로 마케팅이다. 마케팅이라는것은 기업에서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있을 수도 있는데, 영업과 마케팅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것일 계속해 왔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각종 시험을 보고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 동일하게 자소서를 쓰고 시험도 보았으며 면접도 보았다. 룰은 그들이 정했지만 그 룰 안에서 각종 마케팅 과정을 거친 것은 바로 우리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저자는 '검색' 을 마케팅했다.

흔히 각종 메일이나 쪽지로 여러 가지 블로그를 산다느니, 내가 자영업을 하고 있으면 순위를 올려준다고 하는 이야기의 메일과 전화가 엄청나게 많이 온다. 특히 네이버 검색 창에서 바로 검색이 되는 것에서는 돈을 들여서 위로 쭉쭉 올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돈으로 승부하는 검색은 사실 우리 같은 돈 없는 사람은 해당 사항이 없다. 저자가 생각했던 것은 블로그와 검색 순위를 올릴 수 있는 방안, 바로 세부 검색 안이다. 그것을 통해서 '타기팅 가능한 인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돈가스가 아니라 연돈, 제주에 없다면 연돈과 가장 가까운 맛을 내는 혹은 어느 지역에서 인기 있는... 그런 내용의 카테고리 말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지는 못하는 분야이다.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에 돈을 더 넣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도 하다. 하지만 확실하게 한다면 이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이 된다. 우리가 배민에서 요식업체를 홍보할 때 돈을 더 내고 깃발을 꼽는 행위를 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돈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고객들에게 자주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그것은 충분히 돈으로 환산될 수 있다. 저자는 바로 그런 부분을 노려서 창업을 했고 결국 이것이 더 커져서 퇴사를 하고 이것을 전업으로 할 수 있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광고대행사, 교육회사, 온라인쇼핑몰을 모두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강력한 무기가 있다면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글을 잘 써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 모든 것을 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과 도전이겠지만 무엇보다도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기반이 되어야 다른 사람을 설득을 하던 판매를 하던 할 수 있다. 지금보다도 책을 더 많이 읽고 생각하고 써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간간하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저 남이 해 주는 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고 그것에 대해서 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것을 스스로 해결하고 그것을 통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그러니 꼭 글 쓰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생각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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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1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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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진수
이익을 얻기 위해 물건을 사서 파는 것과 그와 관련된 모든 일을 장사라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소자본 창업자와 자영업자들은 모두 장사하는 사람들이다. 코로나19는 이들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몰고 갔고, 그 결과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 추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금리 한파에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탈출구는 없는 것일까? 웹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하던 지은이는 브랜드를 만들어 경쟁력을 증명하고자 3층 사무실, 비어 있는 3평 탕비실에 카페를 오픈했다. 카페홈즈는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다. 오픈 3개월 만에 지역 내 맛집 랭킹 1위, 주문 많은 순 1위, 리뷰 많은 순 1위를 기록했고, 월 매출은 6,000만 원이나 되었다. 이 놀라운 성공 스토리로 이제 카페홈즈는 가맹점이 15개가 넘는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카페홈즈가 생겨나 성장한 기간은 자영업자 대부분이 힘들어하던 코로나19 때다. 모두가 가장 어려웠던 때, 잘 되던 점포도 문을 닫던 시기에 작은 점포에서 이렇게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비결을 담은 전략집이고 비법서다. 소규모 개인 카페가 프랜차이즈 본사가 된 성공 스토리에 담긴 ‘장사의 진수’를 만나보자.
저자
장진수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3.12.14

 

장사하고 싶은가?

회사원들이 가끔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 하는 이야기가 '장사나 할까?' 이런 이야기다. 정작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보면 우습게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가장 경계가 낮은 직업 중 하나가 자영업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한다. 그런데 실패를 하게 되고 그냥 '좋은 경험이었다' 정도로 마무리가 되면 좋으련만 실제로는 상당한 피해가 가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경험이라는 것 때문이 너무나 많은 돈을 잃어서 재기불능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할까? 특히 인생의 후반부에 진행하는 것은 더 큰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 우리는 왜 이럴까?

 

아마도 어떤 '사명감'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회사의 경우 내 회사가 아니면 사실 사명감을 가지고 할 것은 없다. 물론 더 높은 직위와 명예를 원한다면 사장과 같은 마인드로 진행을 하면 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지는 않아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 아마도 한 명이 없다고 해서 무너지진 않는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는 그렇게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적어도 내가 신경 쓰지 않으면 아무도 신경 써 주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항상 잘 고려해야 한다. 사명감뿐만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필수옵션이라고 본다.

 

그럼 상위 5% 가게, 특히 3평 가게에서 무려 월 매출 6천만 원인 곳은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이미 배달플랫폼의 성장을 지켜보았다. 과연 지하철 주변, 상권이 뛰어난 곳만 매출이 높다고 생각을 하는가?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단지 그 방법을 제대로, 명확하게 모르는 것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식이 바로 그것을 해결해 줄 방법이다. 배달의 민족의 깃발을 어디로 꼽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책 가격은 19,000원이지만 그것 이상으로 엄청난 정보들이 있다. 충분히 가격을 치를만하다.

 

리뷰를 쓰게 하라.

배달의 민족 등이 중요해지면서 무엇보다 필요해진 것이 바로 '리뷰'이다. 리뷰의 개수가 어느 정도 많기도 해야 하지만 만족도도 높아야 사용될 수 있다. 아무런 혜택이 없다면 정말 좋거나, 아니면 너무 나쁠 때만 대부분 작성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리뷰를 작성하는 것 자체를 금액 할인과 같이 하는 것도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저자의 가게는 오픈 3개월 만에 지역 내 리뷰 많은 순 1위가 될 수 있다. 배달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리뷰가 많아지는 것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방식으로 세를 불려 나갈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나도 카페홈즈와 같은 가게를 차려볼 수 있을까?

과거 프랜차이즈를 해 본 경험자로서 프랜차이즈가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기 때문에 분명 장점이 많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만의 철학이 확립되기 시작하면 스스로의 가게를 만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은 기초부터 응용문제까지 차분히 알려준다. 특히 3평이라는 작은 가게에서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극복을 할 수 있는지도 자세히 나와 있으며, 향후 어떤 '철학'으로 가게를 운영해야 할 지도도 가르쳐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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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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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생들은 아이폰을 사랑할까?

최근 우리 아이도 아이폰을 사달라고 조른다. 사실 스마트폰 가격이 정말 비싸진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히 못 사줄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끼리도 아이폰이 아니라고 하면 심지어 왕따를 당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을 보면 진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그에 경쟁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편의성에 의해서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이폰을 보면서 굉장히 '힙'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은 해보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 전자기기가 다른 제품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다를까?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능이 삼성이나 샤오미, 화웨이 등과 겹친다. 서로 없는 기능이 없을 정도로 닮아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아이폰이 더 우수하거나 좋다고 생각을 한다. 왜일까?

 

스파이크는 바로 이렇게 사용된다.

거미줄과 같이 고객을 끌어당기는 힘은 바로 이 스파이크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배구할 때 때리는 의미는 아니니 참고하길 바란다) 바로 팬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굉장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것들이 어떤 브랜드가 있을까? 나이키, 룰루레몬, 반스 등등 미국에서 나오는 브랜드들은 이렇게 팬덤이 굉장하다. 특히 글자를 넣지 않고 문양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가시성을 보여주는 이 브랜드의 힘은 엄청나다. 우리가 스타벅스를 찾을 때 글자를 보고 찾지 않는다. 오히려 스타벅스라는 단어는 굉장히 조그마하게 있다. 오히려 세이렌 그림과 녹색/흰색 표시만을 가지고 찾아낸다. 뇌는 그렇게 인지를 하게 된다.

 

'나는 에어팟을 끼고 운동을 한다.'

이 문자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브랜드의 늪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어폰이라는 명사가 있음에도 에어팟을 끼고 한다고 말을 하는데 이해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에어팟이라는 브랜드의 팬덤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한편으로는 같은 무선 이어폰인 삼성의 갤럭시 버즈를 끼고 운동을 한다고 말을 하는 사람은(실제로 갤럭시 버즈를 끼고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어쩌면 한국에서 마케팅의 방식이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처참하게 인지도가 없다. 왜 그럴까?

 

한국에서 말하는 '좋은 사례'는...

늙은 노부부가 제품이 너무 좋아서 행복해했다고 하던가 제품의 내구성이 좋아서 총을 쏴도 막을 수 있다, 이런 식의 팩트를 담은 각종 마케팅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내용을 보고서 제품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볼보가 안전하다는 것은 내 목숨이 달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마케팅이지 스마트폰이나 이어폰이 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경우라고 해서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오직 '외적으로/내적으로' 어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팔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니 한국에서의 마케팅은 정말 잘못되고 또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하지 않은가?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여기서 말하는 팬층을 두텁게 쌓지 않으면 Main in(by) KOREA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이 중진국의 함정이라는 것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인정하는 그러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BTS나 블랙핑크 등이 만든 K-POP이라는 좋은 브랜드는 사실 시간이 지나면 잊힐 수밖에 없다(아이돌은 결국 늙으니 말이다) 우리는 나이키나 애플을 이미 20년 전부터 쭉 들어왔던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그들이 번창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도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과연 어떤 브랜드 마케팅을 해야 할까? 우리의 숙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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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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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
아마존 판매 랭킹 1위 제품들의 성공 비결을 밝힌 책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이 출간되었다.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마켓이다. 가장 많은 제품이 있고 가장 많은 고객이 있는 만큼 가장 많은 마케팅 전략과 성공 사례가 나오는 곳이다. 아마존이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을 이겨낸 마케팅이라면 다른 시장에서도 반드시 통한다. 마케팅을 하다 보면 ‘왜 광고를 해도 매출이 늘지 않지?’ 하는 순간이 발생한다. 왜 안 팔릴까?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 마케팅을 잘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좋은 마케팅 사례를 많이 보는 것이다. 이 책에는 아마존에서 대기업 브랜드보다 더 강한 존재감을 가진 작은 브랜드들이 등장한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제품들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과 대기업 브랜드 제품을 제외하고 오직 ‘마케팅력’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제품들이다. 어떻게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잘 파는 사람의 전략을 보고 배워라. 1등에게는 1등이 된 이유가 있다. 분야가 달라도 상관없다. 저마다 파는 건 달라도 잘 파는 방법은 통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세계 최대 규모의 레퍼런스가 쌓여있다. 당신이 무엇을 판매하든 영감을 끌어낼 만한 레퍼런스가 무궁무진하다.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작은 브랜드가 세계 판매 1위로 우뚝 서게 되기까지 그들의 생존 방식과 성장 과정을 ‘마케터의 눈’으로 살펴보라. 그 안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찾을 수 있다면, 남들이 맨땅에 헤딩하며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서 얻은 값비싼 교훈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저자
두번째 월급, 보표, 정현군
출판
호우야
출판일
2023.08.30

 

아마존 베스트셀러?

한국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하려면 어디다가 해야 가장 효율적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네이버와 쿠팡이 그 대상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한국이라는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어디가 좋을까? 중국이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중국만큼 가격에 대한 부분에 민감한 나라가 없긴 하다. 그렇다면 글로벌이라는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곳은? 단연 아마존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플랫폼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데 규모 자체는 중국이 클 수도 있지만 글로벌에서 아마존이 엄청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리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사실)

 

아마존은 한정성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경우 인터넷이 많이 발달되어 있고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글이나 사진에 대한 제한이 엄청나게 많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돈이 더 많은 쪽이 항상 좋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된다. 제품의 성능이나 만족도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돈을 소위 '때려박으면 이긴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마존은 확실히 다르다. '사진 6장, 영상 1개, 500자 이내 글'이라는 한계성을 두게 되면 이 안에서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한다. 지금 한국에서의 마케팅 방식처럼 모든 것을 적어 내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눈에 딱 와닿아야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치 트위터가 140자로 초기에 한정성을 통해 인기를 얻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이다.

 

거기다가 순위가 아주 깨끗하다.

깨끗하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 판매량부터 해서 모든 순위가 공개가 되어 있다. 클릭 수나 판매량이 항상 일치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 하나의 수치에만 집중을 하게 되면 다른 수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분명 존재한다. 이 책에서 나온 많은 제품들은 제품 자체도 분명 훌륭한 부분이 있지만 경쟁을 어떻게 하면 활용하고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결과가 확실한 제품들이다. 말 그대로 그 짧은 내용 안에 많은 스토리텔링을 담아서 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경쟁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다. 반대로 대기업의 유명한 제품도 이 안에서 스토리를 담지 못한다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어쩌면 너무나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인상 깊었던 듀드 와이프

솔직히 이야기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비데를 쓰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다. 물론 비데가 있는 이유가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엉덩이를 닦는데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비데를 사용하는 것이 그리 깨끗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럴까, 볼 일을 보고 나서 왠지 모르게 남는 불편함이 있는데 물티슈를 들고 다니기에는 뭔가 자존심(?) 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분명 나에게 필요하지만 '남자가 뭐 이런 것을 가지고 다녀?'라는 생각 때문에 그냥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것은 남성용이라는 느낌과 함께 '필수재'라는 느낌도 같이 가지게 된다. 거기다가 각종 마케팅 방식도 독특했는데 이러한 부분에 나름 솔직한(?) 운동선수의 SNS를 제품으로 설명하는 재미난 방식의 마케팅을 선보이게 된다. 선수도 웃으며 대답한다. 제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방식이 아닐까?

 

룰 안에서 스토리텔링을 입혀라.

이 책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한국과 같이 돈을 투자해서 순위를 올리거나 하는 것은 철저하게 금지되어지고 있다. 물론 제품을 써보고 별점을 주는 조직은 있지만 결코 우호적이지 않고 굉장히 냉정하게 올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아마존에서 제품 구매를 할 때는 다소 심심할 수는 있지만 믿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사실 제품을 사러 온 것이지 예쁜 여자, 멋진 남자 모델을 구경하러 온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들도 이런 방식으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해 보았다.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이러한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도 해 줘야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경쟁해서 소비자를 즐겁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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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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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지 이펙트
엘더노믹스의 등장, 미들-플러스의 급부상, 에이지즘의 폐해, 노동인구의 고령화… 2030년 대한민국이 마주할 인구통계학적 파급효과와 시장의 재편! 지금부터 2년 후인 2025년에 한국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퍼센트를 상회하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7년 후에는 노령화지수가 일본을 웃돌아 일본보다 더한 ‘노인국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브래들리 셔먼은 출생률 감소, 택시 기사의 초고령화, 은퇴, 농촌 지역의 인구 문제 등을 예시로 들며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인구통계학적 문제점에 대해 특히 주목한다. 고령화의 심화는 이미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저자는 2030년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195개 나라 중 35개 국가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이른바 ‘슈퍼 에이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처럼 고령화가 지속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당장 극적인 변화를 겪는 것은 소비시장이다. 현재까지는 MZ세대가 트렌드를 이끄는 주체였다. 하지만 인구 구성에서 가장 큰 비중이 ‘미들-플러스’(50~74세)로 이동함으로써 곧 소비의 주역도 바뀔 예정이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 중 3분의 2가 50세 이상이며 애플워치의 사용자 평균 연령은 현재 42세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노년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산업 또한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온라인 세상에 적응하도록 돕는 각종 IT 교육 서비스, 생체정보 및 건강관리 앱, 노인친화 승차공유 서비스, 돌보미 파견 서비스, 시신 비료화 장례 서비스 등 이전에는 없던 시장이 열렸고 발 빠른 기업들은 선점을 시작했다. 이제 기업들은 지난 100년간 줄곧 목표 고객으로 삼았던 젊은이들이라는 인구통계학적 집단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노인층을 포함해 다양한 세대를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는 머지않아 ‘슈퍼 에이지’가 본격화되면 일터와 일상 속 에이지즘(연령을 이유로 개인을 차별하거나 소외시키는 이념 및 행위)에 따른 여러 갈등들, 노동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인재 부족과 정년퇴직 문제 등이 심화될 것이지만, 동시에 이런 혼란 속에서도 ‘엘더노믹스’(eldernomics, 취업, 소비, 창업 등 노년층이 주체가 되는 경제 전반 활동)는 점점 커질 것이며, 이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기업에게는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놓는다. 초저출생・초고령 사회에서 인구 구조에 따른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이 시대를 효과적으로 대비한다면 미래는 분명 달라질 수 있다. ‘슈퍼 에이지’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살펴보자.
저자
브래들리 셔먼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3.07.07

 

우리는 왜 젊음을 추구하는가?

우리는 젊음을 사랑한다. 각종 소설책들에서 나오는 내용은 거의 대부분 젊은 시절의 사랑, 우정 등이고 아이돌들의 노랫말에도 젊을 숭배하는 내용뿐이다. '난 늙어서 너무 행복해'라고 말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우리는 흘러간 과거를 곱씹으며 살지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즐거워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젊은은 우리에게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내가 가져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그리고 가져봤으나 다시 가져보고 싶고 이제는 그럴 수 없는 그리움의 한 축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물론 이 책은 왜 젊음을 추구하는 가에 대한 철학 관련 서적은 아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 젊음의 기준이 어디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가는 현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책이다.

 

2030 세대가 젊음의 절정인가?

10대 말부터 몸이 완성이 되고 30대까지 우리는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세대라고 알고 있다. 모든 채널들이 사실 그 시기에 맞춰져 있고 각종 회사들의 마케팅팀도 이 시기의 젊은이들에게 '우리 물건을 사라'라고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 우리조차도 부모님 세대에게 절약을 하라고 배웠지만 한편으로는 '이 시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니까 좀 써도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도 한다. 우리 부모님들은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긴축재정에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아마 누구에게 물어봐도 이 시기가 절정이라고 할 것이다. 근데 우리 언제 죽지?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평균이 80대다. 젊음을 넓게 잡아 40대 라고 해도 절반 수준이다. 100세면 이제 30대 정도면 아직 청년기정도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각종 안티 에이징 시술들(이 책에서는 안티라는 단어를 쓰지 말자고 했다고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자연스레 늙어가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주변의 시각 때문이라고 할까? 읽고 보니 이제 늙어가는 처지에서 너무나 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된다) 10살 정도의 나이는 속일 수 있을 만큼 되어가고 있다. 이 또한 빈부격차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우린 이제 돈으로 나이도 속일 수 있을 만큼 많은 기술이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제 40~60대 되는 세대들이 가진 돈이 많기에 이러한 안티 에이징 시술에 많이 투자를 한다.

 

그렇다면 우린 마케팅 타겟을 잘못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책에서 나오는 'OK, Boomer' 는 늙었다는 것을 꼬집는 내용이지만 그에 대한 답변으로 '돈은 우리가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본다면 40~60대 세대가 아직 자녀들에게 무엇을 이관해 줘야 할 만큼 늙지 않았다는, 그리고 경제적으로 더 뻗어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자녀들은 사실 태어나서 가장 부유하게 자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독립할 시점에 가장 힘들게 독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부의 이전을 하기에는 부모 세대도 아직 돈을 충분히 쓸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60대가 되어도 아직 20~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그들도 나름의 충분한 돈이 필요한 상태다. 세대 간의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기업이 변화를 할 것이다.

돈에 따라서 가장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주체는 바로 기업이니 말이다. 거기다가 법적으로 지정해 놓은 정년 퇴임은 지금 현재 자동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해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가적으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동화를 완전히 하기 전에 일할 사람이 없어지는 결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러면 이제 정년퇴임이 아니라 70대, 80대도 능력만 되면 충분히 일 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빠른 은퇴 후 편안한 삶을 꿈꾸던 사람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겠지만 나의 부모님을 바라보면서도 소속감과 일이 없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 가도 알 수 있었다. 지금 시기에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내용을 짚어주었기에 책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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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