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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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 마케팅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압도할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거나 제시해야 한다. 이를 빠르게 실현하는 기업일수록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측면에서 경쟁사들보다 훨씬 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필립 코틀러 마케팅 트랜스포메이션』은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가 독보적 마케팅 석학으로 매년 손꼽히는 V. 쿠마르와 함께 직접 들여다본 마케팅×테크놀로지 메가트렌드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8가지 뉴에이지 기술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현재 이
저자
필립 코틀러, Kumar V.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5.07.01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전 이야기다.

공과대학을 나온 나는 동아리 같은 것을 가입하기 위해서 교내의 다양한 학회와 동아리 등을 염탐(?)하고 있었는데 단순히 취미생활 등과 연관된 것이 아니라 뭔가 학습에 도움이 되는 곳에 가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을 했던 것이 CAD 관련 동아리였는데 CAD를 배우면서도 로봇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대단히 마음에 들었다. 물론 1년도 되지 않아서 그만두긴 했지만(다양한 이유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로봇을 움직일 수 있다'라는 말에 현혹되어 들어와서는 막상 그것을 프로그래밍하거나 움직이는 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레 겁을 먹고 포기했다. 그 분야는 소수의 천재들만 먹고살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을 했었고 최근 10년까지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

 

시대가 바뀌었다.

챗GPT와 함께 코딩이라는 개념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쉽게 인식되기 시작했고, AI라는 것이 붐이 되기 시작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는 그저 얼리어덥터들에게만 필요한 존재라고 하면 이제는 마케팅에서도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것이 되어 버렸다. 이미 사람들은 스마트폰에서 GPS를 켜고 움직이면서 실시간으로 제품 구매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손가락 몇 번만 누르면 제품 구매가 되어 오늘 밤에 집 앞으로 배송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과거 지역적인 위치로만 먹고살던 판매자들에게는 거대한 재앙이 오게 된 것이고 굳이 오프라인 매장 없이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는 온라인 판매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공중파 방송이 아닌 유튜버가 득세하기 시작했고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마케팅 전략으로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먹고살기 힘들어졌다.

 

8개의 마케팅 전략이 들어있다.

드론, 블록체인, AI, 생성형 AI, 머신러닝, 메타버스, IoT, 로봇공학. 지금 여기서 하나라도 모르는 마케터가 있다면 정말 크게 반성을 해야 한다. 그리고 저기있는 8개 중 하나를 연결하지 못한다면 마케터로서의 자질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되었다. 이미 경쟁자들은 저기 있는 8개 중 하나를 택해서 전략을 짜고 있으며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카드와 계좌이체로만 되던 세상에서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를 열지 않는다면 점점 후순위로 밀려날 수 있고 제품을 보여주기 힘든 온라인 판매자의 경우 메타버스 세상에서 VR을 통해서 제품을 보여주려고 하는 판매자에게 뒤처질 수 있다. 초기 투자비용이 클 것 같다고? 그건 아직 해보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본인이 준비만 된다면 무료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제는 기술과 접목해야 한다.

과거 우리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제품을 잘 설명하고 경쟁자의 가격보다 어느정도 싸게만 맞추면 팔리는 세상은 지나갔다. 경쟁자는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언제든 새로운 제품을 통해서 안정적인 시장을 경쟁시장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나 역시도 강의를 가끔씩 하는데, 과거에는 오프라인 강의만이 진정한 강의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이제는 Webex, Zoom 등을 통한 다양한 강의, 그리고 PPT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강의 시장 역시도 과거에는 하는 사람만 했다고 하면 이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주제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세상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준비할 것이 너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나 스스로에 대한 마케팅 방식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단순히 마케터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더라도(전혀 다른 업무를 하고 있더라도) 언젠가 그곳을 나와야하고 혹은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과연 나를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한다면 이 책에서 나온 방식으로 자신을 마케팅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단순히 제품 판매에(혹은 서비스 판매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읽는 내내 세상은 이렇게 바뀌고 있는데 정작 나는 바뀌려는 의지가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생각하고, 변화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 출판사에서 제공하고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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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6. 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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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
마케팅 회의, 컨셉 회의, 기획 회의… 수많은 회의를 앞두고 발표할 만한 어떤 문장이나 단어도 떠오르지 않아 머리를 쥐어 짜봤을 모든 직장인들에게 건네는 초스피드 카피라이팅 교재 『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가 출간됐다. 혹여 당신이 ‘나는 카피 쓸 일 없는데?’라고 생각했더라도, 지금은 ‘무플보다 악플’을 외치는 치열한 퍼스널 브랜딩 시대니까. 마케터는 물론이고 기획자부터 1인 크리에이터, 나아가 작은 가게의 사장님들까지, 누구에게나 비즈니스 컨셉
저자
이태호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5.30

 

마케팅하는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실 분야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보고서와 함께 여러 가지 문구 등을 생각하느라고 머리를 쥐어짜 매고 있을 것이다. 당장 제조업인 나조차도 팀장님께 보고하는 보고서에는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멘트'를 넣을까 고민을 한다. 과거에는 격식에 맞는 딱딱한 어조의 멘트가 필요했다고 하면 지금의 팀장님들은 다소 과거와는 다르게 '눈에 띄지 않으면 쳐다볼 필요도 없는 보고서'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이런데 다른 회사에 PT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살벌하게 경쟁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그들은 생각할 것이다. 뭔가 공식과도 같은 방법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이 책을 집은 사람들은 아마 그런 것을 기대하고 시작을 할 것이다.

 

일단 저자는 믿을만 하다. TBWA, 배민 출신. 일단 믿고 보는 사람.

배민 같은 경우 사회적인 이슈가 조금은 있지만 회사 안부터 밖까지 다양한, 그리고 재미있는 문구로 가득한 회사이다. 정말 유니콘 회사다운 회사라고 할까? 기회만 된다면 그곳에서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인데 그곳에서도 카피라이터로 일을 하고 있다니 얼마나 대단한가? 그럼 그의 의견을 잠깐 경청해 보자.

 

태도가 1등을 만듭니다.

이게 뭔가? 사실 이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이 문구이다.

'괜찮아요, 아이폰이니까 바꾼 것은 오직 하나, 전부입니다.'

단순히 코멘트만 보면 이게 뭔소리인가 싶겠지만 우리가 지금 세상을 살면서 아마 가장 가까운(가족보다도 가까울 걸?) 도구가 뭐냐고 물어보면 단연 스마트폰이다. 그 스마트폰 하나 바꾼 것이 전부를 바꾸었다는 허세를 보면서 사실 납득이 된다. 왜? 아이폰이니까. 어쩌면 이러한 허세는 '나는 1등이니까 충분히 가치 있어'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과 같다. 

 

오뚜기 카레의 이야기다.

'카레가 맛있으려면

카레가 맛있어야죠.'

이게 뭔소리일까? 싶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래, 사실 카레는 맛있어야 먹는다(사실 그렇다고 오뚜기 카레가 맛있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우리는 카레에다가 뭔가 첨가를 해서 맛을 계속 변형하는 행위를 해왔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어쩌면 초심으로 돌아가서 '카레 맛이나 좋게 해'라는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당연한 것이 바로 심리를 잡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불 편해야 좋은 가스레인지

언어유희라고 할까?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글자 그대로를 보다보면 확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불 켜기가 편해야 좋은 가스레인지라는 의미다. 우리는 안다. 그럼에도 이렇게 눈길이 가고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이 카피라이터가 생각하는 중요 핵심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경쟁은 더 심화되고 있다.

제품의 생산이 사실 과거보다는 손쉬워지면서(한편으로는 더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와 경쟁을 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눈은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런 소비자들의 눈에 딱 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 줄'이 필요하다. 어떤 마케팅보다도 강력한 그 한 줄을 우리는 원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찾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 중에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법을 체득할 필요가 있다. 비단 마케팅이나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어떤 글을, 어떤 멘트를 써야 할지 고민이라면 과감하게 이 책을 펴고 같이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도 세상에 한 꼭지를 담당할 수 있는 그런 멘트를 작성할 수 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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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5. 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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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지금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하고 있는가?

아마 마케터로서 나아가거나 현재 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마케팅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고 경영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다면 그 방향성이 맞다고 볼 수 있겠지만 처음 론칭한 브랜드가 처음에 매출이 상승되었다가 다시 하락하는 것을 보면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러한 고민에 대해서 한 번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자고 하는 책이다. 예를 들면, 파레토 법칙(20%가 80%를 지배한다)이라는 공식에 의해서 우리 회사 제품의 '팬'이라고 일컫어지는 사람들만 관리하면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까? 아니다. 사실 그러한 사람들의 비중은 50%도 채 되지 않는다(매출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법칙만을 가지고 생각하는 마케터들에게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관점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에 약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새로운 것을 사더라도 과거에 사용하던 것을 다시 살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폰과 같이 제품 자체의 혁신성이 압도적이거나 윈도우95와 같이 인터페이스의 확연한 변화가 있으면 비가역성이 높아질 수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존 제품에서의 변화 거나 모방 수준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눈길을 한 번 주고 나면 두 번, 세 번 반복을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생활가전 모습을 보면 삼성과 LG가 선방은 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어떤 제품을 사면 죽어도 삼성이나 LG제품 만을 사야지'와 같은 생각을 가지진 않는다. 그러니 항상 두 회사의 매출은 상당하지만 영업이익의 적다. 경쟁 상태에서만 진행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새로운 것은 잠시, 그리고 기존 것을 계속 추구하려고 하는 고객들의 마음은 잘 바뀌지 않는다. 나 스스로도 변화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좋은 결과와 좋은 결정은 다르다.

책에 있는 주사위와 동전 던지기의 비교 내용을 보면서 항상 확률이 유리한 쪽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분명 좋은 결정일수는 있겠지만 좋은 결과로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였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관세를 올리고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원료 등을 수입하는 것을 보면서 당장 눈 앞의 이득이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과는 생각만큼 제대로 나오지 않는 '나쁜 결과'로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다. 항상 안정적이고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글쎄... 어떤 결과가 나올까? 생각하지 못한 다른 변수가 나타나는 것도 마케터들은 이미 신물 나게 경험을 해 보지 않았을까?

 

고객의 마음은 갈대다.

오늘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내일은 다른 곳에 가서 구매를 하고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구독형 서비스를 1년 단위로 ㅏ많이 내놓았던 것은 한 번 팔고 더는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도 있긴 했으나, 락-인 효과를 위해서 나눠서 낼 수 있도록 한 것도 크다고 본다. 그럼에도 최근의 소비자들은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할지언정 바꾼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불편함이 있으면 오히려 락 아웃 효과가 되어 버려서 해외의 많은 구독 방식의 OTT는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두기도 한다(물론 일부러 그랬다기보다는 많은 클레임과 고소가 들어와서 그런다는 것은 알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나는 알 수 있다고? 아니다 우리는 전혀 모르고 있다. 그들 자신들도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데(각종 조사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안다고 표현할 수 있겠는가.

 

마케터에는 반드시 필요한 책.

미국 시장의 경우 개방도 잘 되어있지만 국민들의 소비 성향이 강한곳이라서 언제든 새로운 제품이 들어가는데 무리가 없는 시장이다. 일본 역시 수출입이 모두 일정 이상 가능한 나라인데, 한국의 경우 내수 시장이 상당히 작은 편이다. 시장 자체가 작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변화를 주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히려 저런 시장보다 한국의 마케터들은 이런 책을 더 잘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으면 새롭게 치고 들어오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두려움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책을 집고 완독 할 것을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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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5.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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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포지셔닝의 전략가들
자체를 바꾸어 소비자의 마음에 강력한 각인을 만드는 타고난 플레이어들의 것이다. 남들보다 더 지독하고 극단적이며 근본적인 ‘래디컬 컨셉(Radical Concept)’ 전략을 어떻게 실행해내느냐에 브랜드의 성패가 달려 있다. 『슈퍼 포지셔닝의 전략가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위대한 혁신을 만들어내는 전략가들의 비법을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광고 기획자로 23년간 일하며 컨셉만 들어도 기억나는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을 만들어 대한민국 광고 대상, 칸 크리에이티브
저자
김동욱
출판
래디시
출판일
2025.04.30

 

지금은 어떤 세상일까?

과거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는 어떤 제품을 만들던지 그냥 만들기만 하면 다 판매가 되는 시기였다. 과거라고 하지만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에 판매하는 제품은 누구라도 구매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공급하는 제품의 양이 소비자보다 월등히 많아지게 되니까 경쟁에 돌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겠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만큼 기술력은 상향 평준화가 되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공급하는 제품의 차별성을 느낄 수 없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면 어떤 것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대기업의 제품이 조금 더 신뢰도를 가져갈 수 있겠지만, 글쎄... 그마저도 사실 이제는 명확하지 않다. 소비자는 자신의 도파민을 충족시켜 줄 새로운 제품을 항상 원하고 있다.

 

테슬라, 애플, 룰루레몬......

언뜻보면 미국의 기업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슈퍼 포지셔닝'을 가져간 회사들이다. 제품을 생산한 이후 래디컬하게(급속도로) 상승된 회사라는 의미인데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라는 시장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해서 성공을 하였으며 애플은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을 개척하였고 룰루레몬의 경우 누구나 요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30대 엘리트 직장인을 타깃으로 시작하여 성공을 이뤘다. 가지고 있으면 무엇인가 성공한 느낌으로 포지셔닝이 되니 제품의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그에 따라 성과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그들의 주가 상승률이나 순이익 상승률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을 택해야 하는가?

마케팅 전략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 본다. 미국 하인즈(흔히 케첩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는)는 케첩이라는 포지션에서 슈퍼 포지셔닝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때 사용했던 파격적인 마케팅 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각 식당에 하인즈라는 케첩의 통이 있는데도 가격 등의 이유로 몰래 해당 통에다가 다른 회사의 제품을 주입하여 활용하는 케이스를 보면 신고해 달라는 다소 '파격적인' 방식의 마케팅 방식을 채택한다. 그것을 신고하면 그곳에 하인즈 케첩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무려 30만 건의 제보가 들어갔다고 한다. 어떤 방식이든 마케팅에서 이만한 숫자가 참여를 하게 되면 하나의 문화로 바뀌게 된다. 그 덕에 더 많은 식당들이 하인즈 케첩을 쓰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단어가 머리를 지배할 때

우리는 이제 쿠팡이라는 단어를 '뭐든 구매할 수 있는 곳' 이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로켓 배송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다음날 새벽에 오는 새벽 배송으로 인지를 하고 있다. 쿠팡이라는 회사가 하는 방식은 어쩌면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지만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다른 회사가 이길 수 없을만한 철옹성이 되게 된다. 미국 아마존도 동일한 방식을 사용했다고 해서 한동안 이야기가 많았는데 미국에서도 아마존에서는 무엇이든 살 수 있다고 인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업도 점점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단어를 점령하면 어떤 회사든 엄청난 슈퍼 포지셔닝을 갖게 된다. 우리는 사업을 할 때 이런 방식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은...

아마 더 지독하고, 사납고, 극단적이고, 근본적인 모습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버거킹에서 와퍼를 없애버린다고 하는 마케팅의 모습은 바로 그런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뉴 와퍼라는 꼼수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어찌되었건 마케팅 적으로는 정말 대 성공한 케이스이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트렌드는 금방 죽고 새로운 전략을 계속 내어야 이길 수 있다. 이제는 소비자가 훨씬 우위에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는 브랜드의 경우 빠르게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대전의 성심당, 런던 베이글과 같이 롱런할 수 있는 빵집과 노티드와 같이 확장 끝에 금방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 게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성공했던 방식을 한 번 엿보고 싶다면 이 책에 나와있는 힌트를 가져가 보는 것은 어떨까.

 

-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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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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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스위치
민트 맛 치약, 독특한 색을 띤 에너지 드링크, 빨간색과 노란색 조합의 패스트푸드 패키지. 전부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언뜻 생각했을 때 특별한 점 없이 흔하게 느껴지는 상품들이지만, 모두 ‘본능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다. 치약의 민트 맛, 에너지 드링크의 선명한 색, 패스트푸드 패키지의 빨강×노랑의 색 조합처럼 특별히 기능적인 효과는 없지만 인간의 본능을 자극해 상품의 장점을 실제보다 더 극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것,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쓰고 싶어지게 만드는 연출이 바로 ‘본능 스위치’다. 일본의 유명 광고대행사 하쿠호도의 히트 습관 메이커스 팀이 상품이 히트할 수 있었던 이유를 찾고, 히트 상품 속 본능 스위치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치약의 민트 맛처럼 강한 자극으로 효과를 실제보다 크게 느끼게 하는 ‘민트형 본능 스위치’, 쇼핑백에 뿌린 마무리 스프레이처럼 기분을 좋게 만들어 자꾸 쓰고 싶게 만드는 ‘컴포트형 본능 스위치’, 배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음식 배달 서비스처럼 시각화로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댐형 본능 스위치’, 전자책의 책장이 넘어가는 애니메이션처럼 디지털 체험에 아날로그의 감각을 더해 행위를 실감하게 하는 ‘아날로그형 본능 스위치’, 맥주잔을 부딪치며 건배하는 행동에서 영감을 받아 묵직한 생맥주잔에 제공하는 하이볼처럼 과거에 쾌감을 주었던 의식 절차의 순서를 그대로 활용해서 쾌감을 재경험하게 하는 ‘세리머니형 본능 스위치’까지. 재미있고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데 힌트를 얻고 싶은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을 위한 책이다.
저자
하쿠호도 히트 습관 메이커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11.06

 

우리는 본능적인 부분이 많이 지배한다.

너무 동물 같은 이야기가 아니냐고? 아니다. 지금도 우리 생활 속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것을 본능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면 치약의 경우 실제로 시원한 느낌은 민트향은 사실 이를 깨끗하게 하는 데는 아무런 역할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과거에는 치약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칫솔로만 하던가 아니면 물만 가글가글하고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 치약의 매출을 늘릴 수가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하던 찰나, 민트향이 입 속이 시원해진다는 것을 알고 나서 치약에 활용을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우리는 치약을 사용하고 쏴한 그 느낌을 너무나 사랑(?) 하고 있다. 그게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 책은 고객의 무의식을 사로잡은 상품의 소개이다.

마케팅 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제품 자체에 대한 홍보가 아니라 해당 제품을 통해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특히 과거에는 사용하지 않던 제품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오감을 자극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구강청결제의 색은 파란색이다. 파란색은 시원한 느낌과 더불어 깨끗해 진다는 느낌이 른다. 사실 구강청결제를 굳이 녹색이나 파란색으로 만들 이유가 있을까? 아니다. 색은 정말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그러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 색을 선택해서 제품의 판매량을 늘리게 되면서 '식사나 담배를 피우고 나서 해야 하는 당연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기업의 능력이다. 대단하다.

 

집에서 샴푸를 하다보면...

여기에도 너무나 당연하다 싶은 본능 스위치가 존재를 한다. 우리가 샴푸를 하면서 머리가 깨끗해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바로 거품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거품이 있으면 '머리가 잘 감기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거품이 없이 나온 제품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바로 이 본능을 역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능 스위치가 올려져 있는 상태에서는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오직 본능 스위치를 열고 닫고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우선이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샴푸는 이렇게 거품을 강제로라도 나게 하는 것을 활용한다. 

 

모바일에서 터치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그간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성공으로 발판이 된 것은 아이폰이다. 왜 스마트폰이 성공했느냐면 바로 '터치'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데 당시 제품이 나왔을 때 정전식 일지, 감압형 일지에 대해서 많이 왈가왈부했지만 결국 정전식 터치가 대세가 되면서 좀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터치를 하다 보면 이게 터치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바로 여기서 나오는 본능 스위치는 '햅틱'이다. 누를 때마다 진동이 느껴지면서 '아 지금 제대로 눌리고 있고나'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대단하지 않은가? 머릿속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기능이 아니지만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것들...

이 책의 '본능 스위치'는 바로 그런 존재라고 생각이 된다. 본능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없으면 그 제품을 뭐 하러 써?'라고 생각이 되는 것이 많다. 앞으로 어떤 제품들이 우리의 본능 스위치를 누르고 자연스레 핵심 제품으로 남게 될까? 마케터들이 그만큼 인간의 본능과 제품의 연관성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마케팅에 대해서 학습을 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고 '본능 스위치'에 대해서 확실하게 인지를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 있어서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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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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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AI 워커스
『AI 2024』, 『챗봇 2025 트렌드&활용백과』로 서점 베스트셀러를 휩쓸며 국내 최고 AI 전문가로 인정받는 김덕진 소장이 이번에는 실무자들을 위한 AI 툴 활용법으로 돌아왔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AI 워커스』는 기획, 지원, 마케팅, 창작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읽는 순간 바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최고의 업무 참고서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AI 워커스』는 기획, 지원, 마케팅, 창작 등 직군별 업무 프로세스에 가장 딱 들어맞는 AI 활용 지침서로서, 실무자들이 생성형 AI를 여전히 잘 못 쓰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AI와 함께 일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과 AI를 개인비서로 만드는 똑똑한 질문법, 일잘러로 레벨업하는 AI 인사이트까지 일의 혁신뿐 아니라 삶의 풍요를 이끄는 커리어 전략을 담아냈다.
저자
김덕진, 김아람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8.28

 

ChatGPT!

관련 책이 엄청나게 많지 않은가? 그런데 막상 내가 사용을 하려고 하니 단순히 네이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왜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을 하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구글이나 네이버보다 조금 더 똑똑한 수준인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혁명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고 엄청난 책이 나온다. 과연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까?

 

생성형 AI가 가져다 줄 변화는...

사실 내가 있는 제조업의 엔지니어로서는 사실 그리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일단 대부분의 내용이 대외비이기도 하고 학습을 통해서 뭔가 얻어내기에는 자료들이 너무나 생소한 내용이기 때문이다(오픈되어 있지도 않아서 대부분 현직자끼리만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며, 실제 외부로 자료를 유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ChatGPT 자체를 막아버리는 케이스도 많다) 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공통직군들 마케팅, 영업, 인사, 기획 등에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 직무에서 가장 귀찮지만 힘든 작업 중 하나인 문서 작업이 ChatGPT를 통해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 소지가 된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질문과 상황을 주어지게 하면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는 책이다.

우리가 단순히 한 줄 정도의 질문은 이미 구글이나 네이버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을 알게 하는 내용도 역시 지식인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즉 보고서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질문을 해 버리면 결과가 좋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테크닉이 필요하다.

바로 효과적인 프롬프트 테크닉이 필요하다. 책에서 나온 내용은 제로샷부터 시작을 해서 퓨샷, 앙상블 등 다양한 방식을 이해해야 하는데, 우리가 코딩이라는 부분이 어렸을 때부터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기존과 같은 방식의 생각이 아니라 맥락, 과업, 페르소나, 형식, 예시와 같이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하는 질문을 만들어야(꼭 한 번에 다 할 필요는 없지만 계속 살을 붙여 나가야 하는 것이 방법이긴 하다) 한다. 질문하는 방법도 나름 고급(?) 지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책에서 나온 방식으로 질문을 하게 된다면 원하는 결과 값을 얻기가 쉬울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하면 현실화 되겠다라는 것이 꽤나 많았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구분을 했으면 좋겠다가 사실 기획자들이나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을 것이다. 그런데 머릿속에 생각을 하는 것과 실제로 구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차이가 꽤나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정말 수월하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ChatGPT 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장 업무에 활용해도 좋겠지만 단순하게 해외여행 계획을 짜는 것에라도 적용을 해 보면 어떨까? 나는 이번 여행에서 활용을 해 보고 있는데, 그냥 아무 질문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와있는 방식대로 적용을 해 보았더니 꽤나 그럴듯한 방향성이 나왔다. 앞으로 실무에도 적용을 해 보면 어떨까(엔지니어라서 회사에서는 못쓰게 해서 아쉽긴 하다) 생각해 봤다. 앞으로는 필수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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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6. 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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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위한 마케팅 사고법
〈CEO를 위한 마케팅 사고법〉은 마케터이자 코칭가로서의 박진영 작가 자신의 경험담과 수많은 비즈니스 모델에 기초한 질문들을 통해 독자 스스로 사고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작가는 SNS가 막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시절부터 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소질을 자각하고 크고 작은 기업의 대표들에게 도움을 주며 코칭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자신의 사업에만 적용하기보다는, 실패하거나 힘겨워하는 1인 기업가를 비롯한 자영업의 모든 사업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3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사업을 하기 전 부자가 되고 싶은 독자에게 ‘why’적 질문을 하며, 2부에서는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대하는 사고 방식을 점검하며 묻는다. 이 책의 가장 중심이 되는 3부에서는 사업을 하거나 또는 실패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관점의 오류들을 질문을 통해 깨우쳐 주고 있으며, 4부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기업 운영의 철학적 마인드를 제시하고 있다. 박진영 작가는 성공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비즈니스의 본질적 개념을 이해하고 단순히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시장을 흐름을 이해하는 마케팅적 사고를 장착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저자
박진영
출판
굿멘토
출판일
2024.06.14

 

마케팅에서 기본은, 시장을 움직이는 '마케팅적 사고'를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수많은 마케팅에 노출되어 있다. 매일 오는 스팸문자(나만 오나?), 스팸전화, 그리고 시내 곳곳에 있는 다양한 광고판, 유튜브를 보다가 나오는 광고 등등... 뭔가 보기 싫으면서도 당연하게 옆에 있는 것과 같이 움직이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 마케팅은 사실 귀찮으면서도 꼭 있어야 하는 그런 존재이다.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보고 얻기 위해서 중간의 과정을 마케팅이라고 칭할 수도 있는 것이고 고객은 그로 인해서 구매라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면 마케팅을 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 마케팅적 사고는 바로 이러한 점에서 시작이 된다. 

 

마케팅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우리는 누군가에 소속되어 일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결국 자신이 그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해서 이해가 되어 있어야 마케팅이 가능하다. 단순하게 음료를 파는 경우에도 그저 만들어서 팔아야만 한다는 의무감으로 시작하게 되면 그저 고통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음료에 대해서 자신이 노력했던 시간과 내용을 이해하고 그로 인해서 고객들에게 그 음료를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내가 파는 이 제품이 대체 어떤 의미를 갖는가? 그리고 왜 팔아야 하는가? 이것이 뭐가 좋을 것인가에 대해서 나 스스로에게 이해가 되어야 한다. 

 

근데 그걸 모르겠다고?

의무감에 시작했을수도, 누가 하라고 하니까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찾아야만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모른다면 고객에게 물어봐라. 지금 소위 '팬덤'을 일으키는 많은 유튜버들은 자신을 홍보하는 방법을 스스로 뭔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팬들이 스스로 생산을 해 주는 경우도 많이 있다. 최근 QWER이라는 유튜버로 구성된 그룹의 경우 여성들이 애초에 인기가 많은 것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새롭게 생산을 새로 한다. 과거 매월마다 있는 각종 챌린지는 고객 스스로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조금 어설프게 튀게 만들고 고객에게 다시 생각하게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한 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한 장의 내용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나의 이야기를 들을 생각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에게 설득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인데 심지어 길기까지 하면 정말 꽝이다. 흔히 기업들의 자료를 보면 너무나 많고 복잡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적어놓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해외, 특히 미국의 분위기를 보면 정말 '간단하고 1페이지로' 압축해서 적어놓은 것이 많다. 애플의 표어는 Think Different이다. 생각을 다르게 했다는 의미. 디자인에 집중하고 모든 것을 손 안에서 하게 만든 아이폰이 바꾼 세상에서 우린 살고 있지 않은가? 얼마나 간단한가?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들의 마인드에 일치화가 되어야 한다. 그들을 비난하는 사람이 부를 거머쥘 수 있는 방법은 사기나 강도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마케팅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고객의 마음을 먼저 읽어야 한다. 물론 말은 쉽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알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당신이 CEO라고 하면 먼저 기초부터 차근차근 필요하다.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한편으로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꼭 알아야 한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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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5. 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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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생각 버리기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과정이다. 단순히 제품과 브랜드를 매력적이게 보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브랜드 간 차이를 고객의 인식 속에 남기지 못하면 마케팅은 결국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요즘 마케팅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하지만 수많은 마케팅의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지향점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이성이 필요하며, 입체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더불어 누구보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하나의 틀에 고정된 납작한 생각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저자 설명남은 종합광고 마케팅 대행사인 제일기획과 스타트업에서 30여 년간 일하면서 마케팅 경력을 쌓은 베테랑 올라운드 마케터다. 저자는 〈납작한 생각 버리기〉에서 말한다. 마케터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하지만, 누구보다 다양한 관점의 사고를 통해 자신이 다루는 브랜드에서만큼은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이 책은 마케팅적 사고를 좀더 확장시켜주는 7가지 관점을 통해 마케터에게 독이 되는 납작한 생각을 입체적인 관점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더불어 저자가 직접 진행한 마케팅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실제 국내 대형 브랜드의 마케팅이 어떠한 기획 과정을 거치며 진행되고 성공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감이 아닌, 정확한 기획과 분석, 더불어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조사해야 하는 요소들에게 대해 저자는 친절한 데이터와 과정, 예시를 들며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업의 마케터부터 자신의 브랜드를 키우고 싶은 스타트업까지 이 책을 가이드 삼아 브랜드와 마케팅의 방향을 잡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온라인 광고를 넣고, 카드뉴스를 만들고, 이런 과정을 통해 나오는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이 마케팅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한두 가지의 방법만으로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납작하고 평면적인 사고만 하게 되어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경험적 편향에 사로잡혀 소비자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분야별로 너무 쪼개지고 하루하루 수치에 일희일비하는 요즘 마케터들의 경우 입체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면 종합적인 이해가 부족하고 자기의 분야만 아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쉽다. 더불어 매일매일 변하고 변하는 마케팅 분야에서 트렌드만 좇다간 기본을 놓친 채 유행에만 흔들리는 마케터가 되기 쉽다. 이런 마케터들에겐 종합적 사고, 즉 마케팅의 맥락을 이해하는 마케팅 리터러시가 필요하다. 저자는 마케팅의 판을 키워주는 인사이트를 7가지 관점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그 7가지 관점이 저자의 커리어를 한 차원 다른 레벨로 올려주었다고 말한다. 7가지 관점은 다음과 같다. ▲인사이트 & 디지털 기술 ▲혁신 정신 ▲브랜드&페르소나 ▲사회경제적 거시 지표 ▲세대 ▲이론 ▲체험.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런 관점과 경험을 쌓은 주니어 마케터들이라면 이제는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을 선두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도 말한다. 한국에서의 마케팅 성공 경험은 우리의 경제 성장과 같은 길을 겪고 있는 중국, 동남아 등의 국가에서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무의 균형감을 바탕으로 소비자, 나아가 인간과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싶은 마케터라면 이 책 〈납작한 생각 버리기〉를 반드시 읽어보자.
저자
설명남
출판
이은북
출판일
2024.04.30

 

딱 한계까지만 큰다.

작은 어항에 작은 물고기를 넣으면 그 물고기가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큰 물고기임에도 더 이상 크지 않는다. 공간이 넘어가면 아마 죽을 수도(??) 있어서이겠지만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지금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있는데 지금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났거나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다고 하면 내가 볼 수 있는 한계는 전쟁 외에는 없을 수도 있다. 물론 그러한 시련이 값지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한계를 정해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마케팅하면 '애플' 을 빼놓을 수 없다.

이 회사는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최근에는 AI 시장에서 그리고 자동차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가 흔들거리기도 하지만 세계에서 단일 제품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어떤 것이냐 하면 단연코 아이폰 시리즈 일 것이다. 이 회사의 마케팅은 바로 'Connecting' 그렇다, 바로 연결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정말 많은 제품을 연결에 집중을 하고 있음에도 이 회사의 연결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기도 한데,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근처에만 있어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요소를 가졌으며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맥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된다. 제품을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는 것이 매력포인트다. 각종 기술을 자랑하는 삼성이나 LG의 제품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것은 이러한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메기 같은 스타벅스?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메기가 아니라 거의 황소개구리 수준의 포식자이다. 어떤 브랜드가 있더라도 스타벅스가 들어가는 순간 올킬이다. 물론 스타벅스가 생김으로서 오히려 주변 상권이 활발해지면서 더 많은 카페가 양산되기도 하는데, 적어도 스타벅스가 모두 채워진 다음에 그 나머지 사람들이 외곽으로 채워지는 방식이라 누가봐도 포식자라고 할 수 있다. 녹색의 세이렌 문구를 보면 왠지 모르게 커피 한잔을 생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공간에 들어가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 한다. 공간 마케팅의 철저한 성공 모습이지만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것도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성공점이다. 돈은 이렇게 버는 것이 아닐까.

 

더 심각해지는 세대 차이.

내가 다니는 회사가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그럴까? 이제는 심각한 세대 차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러려니' 하는데 서로 간의 이해가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너무 개인화가 되어 이해하려는 생각 자체를 하기도 싫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과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의 세대에게는 아니고 반대로 없는 것이 정상인 거 같았던 것이 반대로 있어야만 하는 것으로 바뀌는 사회, 어쩌면 지금 살아가는 세상이 너무 힘들고 복잡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쉽진 않으니 말이다. 책에서도 세대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물론 이런 세대 차의 내용은 아니라 마케팅의 내용으로.

 

현상을 이해하고 생각을 바꿔본다.

어쩌면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일 수 있다. 과거 단순히 홍보를 하면 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기업들이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 대단한 BTS를 데리고도 이상한 광고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던 모 기업과 다르게 외부에 홍보를 하지 않고 단순한 영상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었던 마케팅도 있다. 그러한 마케팅을 위해서는 이 책의 나온 것과 같이 '입체적 마케팅'을 구사해야 한다. 누구든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그런 마케팅을 위해 우리는 이 책을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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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3. 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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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마케팅
고(故) 롯데 그룹 신격호 회장의 비문에는 “거기 가 봤나?”라는 에피그램이 새겨져 있다.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이다. 공간과 인간, 그리고 경제활동이 발생하는 바로 그 ‘현장’을 정확히 분석해야 비로소 사업에 대한 통찰이 생겨나는 법이다. 이 책 《인사이트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재 시장의 모습을 바라보라. 고령화, 인구 감소, 출산률 감소? 1인 가구의 증가? 이 모든 것이 당신의 통찰력에 따라 사업과 시장의 플러스 요소로 전환될 수 있다. 〈Chapter.1〉 ‘황금바다’에서는 변화하는 시장을 바라보는 전체적인 통찰력을 제시한다. 소비 시장은 줄었는가? 그렇지 않다. 변화했을 뿐이다. 그 변화를 읽어내기 위해서 소비인구와 소비세대를 명확하게 읽어내는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Chapter.2〉 ‘맑눈광, 3요’에서 바라보는 소비자는 특히 MZ세대이다. 이들은 과거 세대와는 판이하게 다른 점을 지니고 있어 사회 속에서 다른 세대들에게 문화충격을 주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사회의 주된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고, 따라서 그들을 공략할 수 있는 주된 인사이트를 본 장에서 제시하고 있다. 〈Chapter.3〉 ‘120살이라구요?’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소비자층과 그들의 성향을 각 세대별로 심층 분석하여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관해 논하고 있다. 〈Chapter.4〉 ‘리세션 시대에 사장님이 알아야 할 마케팅 기술’에서는 ‘경기 침체기’ 속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다룬다. 과거와 달리 ‘버블’을 논할 정도의 경제 발전기는 이제 없다. 경기 침체가 일상인 시대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넘치는 시장 구조는 이미 수십 년 전에 끝났고, 지금은 어딘가에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시장을 세심하게 찾아내서 숨어 있는 고객을 잡아야 하는 시대이다. 따라서 고객을 유입하고 구매로 전환하는 방법을 이 장에서는 논하고 있다. 〈Chapter.5〉 ‘대항해’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슈퍼에이지 및 슈퍼플레이어들의 시장에서 역할과, 그들을 고객으로 유입하는 기업의 노하우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가족의 구성도, 연령도, 그리고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도 모든 것이 변한 시대지만, 여전히 ‘현장’을 잘 들여다보면 통찰력은 생겨난다. 이 장에서는 그 통찰력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
강정아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4.02.20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최근 출생률 때문에 나라가 들썩 거린다. 많은 정치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돈이나 각종 1회성 혜택 등으로 해결을 하고자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런 이유는 아마도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와 아이를 꼭 낳아야 하는 이유가 많이 퇴색되었기 때문이다. 한국만큼이나 다른 사람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 어쩌면 지금이 제일 절정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심한 상태이다. 그런데 인구는 사실 줄어들고 있지 않다. 오히려 생각보다 줄어드는 속도도 매우 느린 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슈퍼에이지' 시대라고 하는 노인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생기게 되었다.

 

이제는 환갑잔치를 하면 우스운 상황이 된다.

경로당에서는 진짜 입장도 못할 정도로 젊은 나이가 바로 환갑이다. 직장인으로서는 생명을 다했지만 아직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고 팔팔하다. 그리고 아직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거기다가 아이들이 결혼을 일찍했다면 모를까 이제는 결혼을 안 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자기만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도 있다. 그러니 과거와는 다르게 자녀에게 무엇인가 꼭 증여를 해야 한다는 의무보다는 자신을 위한 소비, 가족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 마케팅에만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는 다르게 노년의 마케팅에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단지 아이러니에게 노년에게 노년이라고 마케팅을 하면 판매는 안된다. 이들에게는 청년이라는 것을 심어줘야 마케팅이 된다. 재미있지 않은가?

 

이들에게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다.

아마 과거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경우 자녀들이 알아서 해 주거나 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많은 젊은 사람들이 자기몸 하나 건수하기도 바쁘기 때문에 나이가 든 사람을 배려한다거나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다. 세대갈등은 증폭이 되었고 거기다가 슈퍼에이지라고 불리는 세대는 생각보다 쉽게 죽지(?) 않는다. 그러니 배워야 한다. 그래서 배우는 것도 점점 낡은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고 신문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고정되어 있는 그들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픈 AI가 마케팅을 바꾼다고?

과거 대기업에서 찍어낸 제품만이 고급으로 평가받고 하던 시기가 조금씩 지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시장을 보면 반도체의 파운드리 시장과 같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만을 운영하는 회사도 존재를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개인이 충분히 뛰어들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거기다가 오픈 AI는 광고 같은 것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되는데, 단순히 다양한 것을 추천하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내용이나 방법, 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비교하는 방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는 정말 편리한 시스템이나 반대로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어려워진다. 아마 SNS의 발달도 그러한 어려움이 분명 크게 될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마케터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우리의 노동부터 해서 모든 것을 팔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인사이트 마케팅' 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방향을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한편으로는 틈새시장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발생될 다양한 경쟁자들의 생각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책의 글자가 굉장히 빽빽하게 많아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어느 내용 하나 허투루 버릴 것이 없으니 앞으로 '나는 어떤 방식으로 팔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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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2. 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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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확신을 팔아라
마케팅 범람의 시대. 화려한 광고, 과장된 카피,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마케터는 오늘도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보이지 않는 확신을 팔아라》는 그런 마케터들을 위해 자신만의 ‘보이지 않는 확신’을 잠재고객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뉴욕 타임스〉 ‘최고의 비즈니스북’, 〈비즈니스 위크〉 36개월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전작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가 출간된 지 25년, 저자 해리 벡위드는 그동안 바뀐 세상과 비즈니스 흐름을 통찰하며 마케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한다. 이제 사람들은 웬만한 광고에 눈길도 안 주고, 조금이라도 광고의 기운이 느껴지면 불신한다. 그런 고객들에게 ‘우리 제품의 장점’을 알려주기 전에 할 일이 있다. 바로 ‘확신’을 주는 것이다. 저자는 〈포춘〉 200대 기업들의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일선에서 깨달은 원칙들을 공개한다. 계획하고, 고객을 사로잡고,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까지 40년 응축 노하우가 가감 없이 담겼다. 특히 전작에서 다룬 ‘서비스 마케팅’과 ‘제품 마케팅’의 차이를 다시 한번 분명히 짚으며,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팔 때 더 효과적인 마케팅 조언을 새롭게 정리했다. 세간의 수많은 마케팅 ‘비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 지침서가 될 한 권이다. “이 책을 읽고도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될 수 없다면 직업을 바꿔야 한다.” - 제프리 무어, 《캐즘 마케팅》 저자
저자
해리 벡위드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2.15

 

우리가 애플 제품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에 걸출한 브랜드가 있음에도 굳이 애플 제품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현대-기아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회사가 한국에 있음에도 굳이 BMW나 벤츠를 더 높은 가격에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 제품이 우리에게 주는 무언가의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그 회사의 제품은 가지고 있는 것 자체로도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던가, 나중에 다시 팔 때도 높은 가격을 받아낼 수 있다던가 하는 그러한 확신 말이다. 물론 그 브랜드들이 그러한 확신을 주기 위해서 했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보자면 한 번에 짠 하고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머릿속에 박히기 시작하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된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이다.

사실 내 눈에는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뭐가 좋은 지 알 수 없다. 심지어 나이키는 항상 더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슷한 다른 신발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이키의 마케팅 방식이 대단히 뛰어난 것일까? 물론 그런 것도 있다. 시티런과 같은 행사를 통해서 동질성이 있는 사람들을 묶어준다던가, 여러 방식의 콜라보를 통해서 다양한 제품의 협업을 이끌어내면서 다변화를 한다던가 하는 방식은 마케팅 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심지어 한동안 나이키의 경쟁자는 닌텐도라는 책과 같이 실내에서만 죽치고 있는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키가 파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욕망이다. 운동하고 밖으로 내보이고 싶은 그 욕망.

 

브랜드 네이밍조차 명확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3M의 풀네임은 미네소타 채광 제조회사(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 이다. 일단 어색한 이름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긴 이름을 고객이 기억이나 할까? 우리가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름에 대해서 어떤 부분을 신경 쓰는지 한 번 고민해 보자면(한국의 경우 대부분 3글자이니 뭔가 딱딱 맞아떨어져야 하니까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다) 동일한 이름을 쓰는 사람이 많이 있는지, 그리고 이름이 혹여나 촌스럽지는 않은지... 아마도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지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네이밍은 조금 다른 것이 '누구나 기억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특히 사람은 6글자부터는 외우기도 어렵고 7글자가 넘어가면 아예 불가능하다고 한다. 과연 당신의 회사 네이밍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일까?

 

팔려고 애쓰지 마라. 그저 신뢰할 증거를 보여라.

이미 서비스업이 80%가 넘어가는 미국에서 이렇게 마케팅 부분이 발전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당장 서두에 이야기를 했던 애플과 삼성과의 마케팅 차이는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삼성의 경우 너무 엔지니어링 적인 부분에 치중을 하고 있고 애플의 경우 제품의 성능보다는 제품이 어떤 부분에서 필요한지, 그리고 당위성에 대해서 글자를 최대한 적게 해서(사람들은 글자가 많고 말이 많은 광고를 사랑하지 않는다) 홍보를 하고 있다. 최근 삼성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광고를 하고 있지만 신기술이 나오면 여지없이 그것을 홍보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그럼에도 수익은 모두 애플에서 가져가고 있다. 우리는 아직 삼성이라는 회사가 그러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삼성에서 일하는 마케터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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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