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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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트럼프는 이렇게 다루셔야 합니다
번이나 하고 있는 트럼프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21대 대통령 자리를 다투는 대선 주자들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계엄과 탄핵, 북한 이슈까지 트럼프에게 대한민국은 어쩌면 가장 약점이 많은 거래하기 쉬운 약체일 수 있다.『대통령님, 트럼프는 이렇게 다루셔야 합니다』는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트럼프 매뉴얼’이다. 암호화폐 전문기자가 쓴 암호화폐 대통령과 거래하는 법이라니. 취임 즉시 트럼프를 만나러 갈 비행기에 올라타라는 이 도발적인 제안을 쉽게 웃어넘기지
저자
제임스 정
출판
여의도책방
출판일
2025.05.26

 

정말 팡팡 튀는 사람이다.

일국에 대통령에게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 맞나 싶지만, 아마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다들 알 것이다. 매일같이 이슈를 터트려주고 있고, 심지어 처음 대통령을 하는 것이 아니라 두 번째로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사람. 바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이야기다.

 

한국은 혼돈이다.

대통령 자리도 공석, 그리고 많은 장관들 자리도 공석인 상태이다. 사실 이게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고 잡혀가야 하는지도 의문이긴 한데 이번에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대통령이 임명되면 해야 할 일이 꽤나 많다. 반년 가까이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사실 어떤 대통령이 나와도 절반은 난리를 칠 거 기 때문에 그거 수습하는 기간도 꽤나 오래 걸릴 것 같다. 진짜 잘하지 못하면 엄청 비교당할 것 같다) 진짜 중요한 것은 바로 외교이다. 중국하고는 사실 항상 좋아지려야 좋을 수 없는 사이이기도 하고 일본하고는 역사적인 숙적, 미국은 우방이지만 저렇게 난리이고 러시아는 전쟁 중. 그 한가운데 끼어 있는 한국으로서는 외교만큼 중요한 요소가 없을 것 같다. 애초에 국가 경제가 수출 위주로 되어 있는데 외교를 제대로 못하면 파국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실용인가? 상업인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각은 일반적인 정치인들과는 다소 다르다. 애초에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거기다가 술, 담배, 마약, 도박을 아예 하지 않는 정말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른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것으로 현혹할만한 것도 없다. 굳이 있다면 골프정도인데 그것 때문에 일본 대통령은 일부러 골프도 배워서 치는 경우도 있었다. 거기다가 면전에다가 대고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다른 정치인 같았으면 체면 때문에라도 그러지 않는데 이 사람은 정말 거침이 없다. 그리고 블러핑에 굉장히 강하다. 저 사람의 생각이 진짜인지, 아니면 뻥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뻥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실행하기도 한다. 외교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상대방을 알 수 없는 것인데, 정말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불리한 입장에 있는 우리로서는 빈큼을 찾거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먼저 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가 당선된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면 러스트 벨트와 같이 제조업으로 커왔던 곳의 무너짐이 그 기반 중 하나였다. 그래서 제조업을 다시 가져오려고 하는 기조는 이미 바이든 때부터 있었는데 그 때는 당근을 위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채찍(관세)을 들고 나왔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업의 선택권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의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사실 어차피 관세는 던져졌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좋은 카드가 없다면 우리는 관세를 내리는 조건으로 선물을 교환해야 한다. 어찌 보면 그게 실리 있는 외교라고 생각된다. 책에서 나오는 테슬라 공장을 한국에 유치하는 등의 다양한 외교적 방책을 통해서 그런 것을 해결해야 한다. 매 번 '국민들이~ 어쩌고'라는 핑계를 대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우리에게 남은 카드는 없을 것이다.

 

색다른 시각이 돋보이는 책이다.

진짜 대통령이 당선되고 이 책을 보면서 경제/외교 정책을 편다면 진짜 괜찮지 않을까? 미국 달러의 시대가 조금씩 저물고 있는 와중에 미국 대통령은 이제 가상화폐 시장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언제까지 규제일변도로만 가야할 것일까? 이전에도 그전에도 대통령들은 오직 규제만을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는 위험을 안고 풀어야 한국이라는 나라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과거에만 묻혀있다면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문제가 된다. 이번에 되는 사람은 과연 다를 수 있을까? 지금 돌아가는 꼴만 보면 그러긴 쉽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한 번 진짜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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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4. 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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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정확한 독해와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세계 경제가 처한 이 불확실한 상황을 초보자와 전문가 상관없이 쉽게 꿰뚫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글로벌 금융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3단계 프레임워크’를 통해 돈의 흐름을 읽는 거시경제 독해법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실물경제(foundation)와 미 연준 정책(policy), 그리고 시장(market)이라는 3개의 축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돈의 흐름을 바꾸는지 최근 경제 지표가 요동쳤던
저자
이정우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4.22

대체 연준이 뭐길래?

미국 달러의 기준은 대통령이나 의회가 아니라 바로 '연방준비제도'이다. 한국의 한국은행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정확하게는 한국은행과는 다소 다르다. 왜냐하면 이곳이 국가 기관이 아니라 민간 기관이기 때문이다. 아니, 민간기관에서 금리를 정한다고? 그렇다. 미국의 역사를 보면 말 그대로 지역 은행들이 난립하던 시기에 대공황을 맞이하고는 소수의 인원들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돈을 내어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의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연방준비제도'이다. 임기가 보장이 되어 있으며 대통령이 임명하긴 하지만 지금의 파월 의장과 같이 '나는 네 말 듣지 않고 내가 보는 대로 할 거야'가 가능하다. 불만에 불만을 표현하더라도 이렇게 분리가 되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대단히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우리는 이들의 금리 변화에 주목한다.

일반 개인인 나로서는 당연히 금리가 낮은 것이 좋다. 이미 제로 금리의 시대에 살아보았으며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정말 부담이 없을만큼 좋았었다. 당시에 많은 책과 전문가들이 제로 금리가 최소 10년 이상 갈 것이라고 했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급격하게 상승이 되는 것을 보면서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한국같이 외국의 영향을 극도로 많이 받는 나라에게는 이러한 급격한 금리 변화는 가히 재앙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럴까? 2024년의 주가지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엄청나게 떨어졌다(비록 금년도에는 선방하고 있지만) 그러니 금리의 변화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한국의 금리 변동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고 할까?

 

그러면 금리는 어떤 이유로 변동을 할까?

한동안 우리는 인플레이션 수치 때문에 그들의 입만 바라보고 살았다. 제발 다음에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떨어지기만을 바라며? 그런 생활을 했었는데 그만큼 중앙은행에서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필수 임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만이 그들의 목표는 아닌데, 거꾸로 디플레이션이 오는 경우에는 과감하게 돈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인플레이션이 있어야 '일을 제대로 하고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경제 상황과 실업률(취업자수) 등이 상당한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그들은 당장 현재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예측이 벗어난 경우 상당히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어느 나라든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정치적으로 힘들어지기 때문에 언제나 정치적으로 영향성이 상당히 크다(파월처럼?)

 

미국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떨까?

아마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의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정작 미국인들은 이러한 관세정책에 대해서 의외로 우호적이라는 것인데, 당장 눈앞에 먹을 것을 주지 않는 지도자에게 굳이 표를 던질 이유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한편으로는 우매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제 3자의 시선 아닐까? 우리 역시도 이러한 정책에 있어서 분명 당장 내 눈앞에 이익이 보이면 그것을 택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관세 다음의 정책은 무엇일까? 짧게는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국가 간의 신뢰 문제가 있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닐 텐데 '미국' 이기 때문에 가능한 정책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그의 행보가 매우 궁금하다.

 

책은 약간 어렵다.

그럼에도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조건 어렵고 복잡하다고 멀리할 내용이 아니기 떄문이다. 앞서서 설명했듯 한국이라는 나라는 국내 금리보다 미국 금리, 혹은 일본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해외 투자도 많아지면서 환율에도 많은 관심이 가는데, 이러한 정책의 중심이 바로 연방준비제도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당장 미래를 예측해서 무엇을 할 수 없긴 하지만 그들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으면 나의 전략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무너진 내 주식이 복구되는 데는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 참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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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2.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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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드: 부의 해방일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깝고도 먼 이름, 파이어족. 누구나 한 번쯤은 큰돈을 벌어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고, 어떻게 그 돈을 사용했으며, 이후의 계획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답은 간단하다. ‘그런 삶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돈이 많으면 무조건 행복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세상에는 돈보다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
저자
한정수, 강기태(세력)
출판
체인지업
출판일
2025.02.12

 

내가 만약 파이어족이었다면?

너무 좋을 거 같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파이어족 관련 책들은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다. 파이어족이 되기까지의 다양한 여정이 있는데 그 여정 이후, 말 그대로 파이어족이 되어서 경험하게 되는 다른 것에 대한 내용이 누락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회사를 다니고 사업을 하는 이유는 엄밀히 말하자면 '돈을 벌기 위해서'가 맞는데 막상 돈을 벌만큼 벌어서 굳이 더 이상 돈을 벌 필요가 없어지면 그간 못했던 것을 하면 되지 않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회사 연차를 한 일주일 써서 혼자 놀아보자. 진짜 재미가 있는지. 하루이틀이야 그래도 너무나 즐겁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뭐 하고 놀아야 할 지도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마치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하다가 막상 대학을 가서는 대체 뭐를 해야 할지 혼돈이 온 신입생처럼 말이다.

 

이 책은 파이어족이 된 다음의 이야기다.

어설프게 20억, 30억 정도로 아껴살자라는 되지도 않는 파이어족 말고 적어도 100억 이상의 돈을 가지고 있어서 뭘 해도 풍족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필요한 내용이다. 애초에 그런 상황이 되지도 않았는데 뭐 하러 읽느냐고? 우리가 보험을 들 때 무조건 병에 걸리고 죽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입하지는 않는다. 뭐든 미리 알아두면 계획적으로 하기 좋다는 의미이다. 로또 당첨된 다음에 패가 망신으로 가는 경우도 바로 이후의 삶에 대해서 전혀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보통 6개월 정도 놀고 나면 찾아온다는 그 공허함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돈이 많다는 것은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노는 것은 사실 돈을 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하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것들이다. 우리는 오히려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았던 것을 해야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투자자가 되는 역할이다.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동안 바쁘다뭐다 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투자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야를 넓게, 그리고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파이어족이 된 사람 중 이런 투자를 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이러한 방향에서 좀 더 안전한 방향을 찾아서 해 볼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 경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다.

 

저자들과 같이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지만...

회사라는 곳을 반대로 '학교' 라고 생각하고 배우는 곳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 있다. 회사에서 받는 돈은 용돈 수준이라고 보았을 때 꽤나 많은 경험을 주는 곳이다. 그리고 언제든 퇴사를 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고 생각이 된다. 무작정 퇴사를 하기보다는 그간 말도 꺼내기 힘들었던 '진짜 해보고 싶었던 업무'를 하고 싶다고 말을 하고 안 되면 퇴사를 하는 것도 직장생활에 있어서 하나의 메리트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내가 다니던 회사 말고...) 직접 투자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는 것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아 부럽다...

아마 내가 파이어족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막상 돈이 많으면 뭐를 해야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많은 경우 나보다 먼저 경험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게 되는데 이 책은 소재가 참 신선했다. 정작 이루고 싶었던 것을 이루고 난 다음에는 대체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하는 것일까? 에 대한 답이라고 할까? 그것뿐만 아니라 돈이 있더라도 그것을 허투루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명확한 목표를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면 슬쩍 펴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부러워하지만 말고 나도 그러한 사람이 되어보고자 노력을 해 봐야겠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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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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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
“AI 에이전트에 비하면 챗GPT는 멍청한 수준, 나를 잘 아는 AI가 나 대신 알아서 일 처리”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인공지능 개인 비서’ ‘AI 직원’을 표방하는 AI 에이전트. 챗GPT 등 단순 명령만 수행하던 AI 챗봇이 더욱 진화한 것으로, 인간을 대신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스템이다.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에 베팅하는 글로벌 기업들” -파이낸셜타임스 오픈AI는 구글과 애플을 비롯한 테크 기업들이 이른바 AI 에이전트를 서비스하는 경쟁에 돌입했다며, 2025년에 AI 에이전트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 10월, 오픈AI의 CPO(최고제품책임자) 케빈 웨일은 “우리는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모든 방식으로 AI와도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AI 에이전트 제품 및 서비스가 진화할수록 기존 공룡 기업뿐 아니라 새로운 혁신 기업이 탄생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우리가 일상과 업무에서 AI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임을 설명한다.
저자
강정수
출판
더스퀘어
출판일
2024.11.25

 

2024년은 AI의 해라고 할 수 있다.

2024년 가장 놀라운 뉴스 중 하나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세계 1위로 올라섰다는 이야기인데 애플에서 시작된 스마트폰 시대에서 이제는 AI가 기업을 먹여 살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챗GPT의 시작으로 AI가 할 수 있는 것이 풍부해지기 시작하면서 발현되기 시작했는데, 단순히 무엇을 차꼬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결론'에 이르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AI의 큰 변화였다. 그리고 그것을 학습시킬 수 있는 시장을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애플에서 엔비디아로 바뀌는 기염을 통하게 된다. 세계 제조업 시장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는 회사보다 더 미래가 밝다니? 대단한 회사 아닌가?

 

이렇게 대두되는 AI시장은 대체 무엇이 바뀌는 것일까?

내가 다니는 회사는 반도체 기업이기 때문에 외적으로 챗GPT도 사용하지 않도록 막고 있는 상태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어떻게든 막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편한 쪽으로, 그리고 더 효율적인 곳으로 가게되는 것을 알고 있다. 바로 이 AI가 가능한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S/W 코딩 자체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우리는 그동안 다양한 편리성을 바탕으로 S/W를 활용하곤 했다. IT 업종에서 이렇게 개발자의 역할이 크고 몸값도 비싸진 이유는 S/W가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몸값이 크게 올라갔는데, 챗GPT로의 코딩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어'를 가지고 코딩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언어를 굳이 배우지 않아도 개발이 가능한 시기가 왔다는 의미이다.

 

검색창처럼 이제는 AI가 기본으로 시작될 시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코파일럿이라고 하는 AI에이전트를 윈도우와 오피스에 붙여 넣기 시작했다. 최근 유료화 이슈로(결국 취소되었지만) 여러 문제가 있기도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바라보는 미래는 바로 AI에이전트가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있다는 판단이었다. 특히 삼성, 애플 등의 많은 기업들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AI를 계속 홍보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 시장이 결코 작지 않고 결국 그것을 얻는 자가 향후 IT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 이미 대기업이지만 결코 그 자리가 녹록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러한 큰 변화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사라지는 것을 우리는 보지 않았던가?

 

과연 우리의 미래는 AI와 얼마나 연관이 있을까?

노동시장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개인의 입장으로서는 사실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앞서긴 한다. 과거 영국에서 러다이트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미련하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컸으면 그런 행위를 했을까에 대한 생각도 든다. 지금 우리가 바로 딱 그런 시기에 놓여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까지 배웠던 것 중 대부분은 AI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시장에서 우리는 과연 AI로 전환을 꽤 할 수 있을까?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고 경제의 주인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나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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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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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전략이 이긴다
경제 불황이 닥쳐도,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해도, 펜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어도 성장하는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그뿐인가? 기업 규모로는 비교조차 되지 않고, 심지어는 후발 주자로 시장에 들어왔지만 거대 기업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는 회사도 있다. 이들 기업은 어떻게 놀라운 성과를 이어 나가는 것일까? 반면에 갖은 노력에도 결국 실패하는 기업의 이유는 무엇일까? 20년 이상 하버드 MBA에서 경영전략 강의를 맡고 있는 펠릭스 오베르홀저지 교수는 그 이유를 ‘전략의 단순함’에서 찾는다.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전략은 지극히 단순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이해하기 쉬운 프레임워크를 구 축할 수 있고, 조직에서 발생하는 여러 활동을 통합할 수 있는 공통적인 수단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하버드 MBA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컨설팅과 분석을 통해 밝혀낸 성공 비밀은 ‘가치에 기반을 둔 전략’이다. 이익을 좇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직원, 공급업체의 가치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 당사자의 가치를 높여가면 이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가치 기반 전략은 단순하다. WTP를 올리거나 WTS를 내리는 것뿐이다. 이 간단하고 쉬운 원리를 바탕에 두고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면 지속적인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가치 기반 전략을 적용하면 회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며, 어떻게 회사의 경쟁 우위를 강화할 수 있을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업 분야에 집중하고 어떤 분야를 버릴 것인지, 잠재 고객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근무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고 공급업체와 어떻게 신뢰 관계를 쌓을 것인지 명확하게 찾아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애플, 아마존, 베스트바이, 알리바바, 인텔 등 대기업과 산업 전반에 걸쳐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는 소규모 업체의 사례를 소개한다. 그리고 어떻게 기업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전략은 적자생존의 냉혹함과는 거리가 멀다. 기업의 수익만을 생각하는 수직적인 전략이 아니라 모두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수평적인 전략을 이야기한다. 신생 기업부터 초일류 기업까지, 소규모 업체부터 대기업까지 어떤 조직이든 성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전략’의 힘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
펠릭스 오베르홀저지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4.11.11

 

매 년 이맘때가 되면 회사에서는 전략자료를 만든다.

아, 정확하게는 10월 말부터 만든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작년하고 거의 똑같은 전략자료 내용이라는 점과 더불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거의 없거나 중간에 목표가 수정되어서 무쓸모 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만들면서 항상 의아하다. 제대로 지키지도 않을 것이고 매년 바뀌는데 이러한 전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데도 어느 회사나 전략 부서는 요직이고 어렵지만 소위 '잘 나가는' 부서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전략은 무엇일까? 최근 회사 자체가 흔들거리면서 과연 제대로 전략을 짜고 있긴 한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이다. 핵심인데 왜 그 모양이야? 대체?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전략은 중요하다.

스티브 잡스가 망할 위기에 처한 애플을 다시 살린 전략은 어쩌면 간단하다. 기존 라인업을 다 없애버리고 몇 개의 라인업과 함께, 이제는 세계를 지배했다고 표현을 할만한 아이폰을 만들어 냈다. 스티브 잡스가 모든 것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지만 그만한 전략을 짜고 행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오직 그 뿐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특히 처음 복귀하는 시점에 숙적이라고 생각했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를 데려오는 기가 막힌 연출을 보여줬다. 대단하지 않은가? 그렇게 욕을 해댔던 사람과 다시 협업을 한다는 사실이? 이제는 맥 OS에서 파워포인트나 엑셀을 쓰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심지어 태블릿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두 회사 모두 WIN-WIN인 방식이 아니었을까?

 

전자책 시장의 모습도 꽤나 재미있다.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으로 진입을 할 때 소니의 강력한 제품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심지어 전통적으로 전자제품하면 당연히 소니가 훨씬 우위에 있는 상태인데 동일한 상태에서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아마존은 소니의 제품을 보면서 방향을 다르게 하였다.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3G 통신을 이용해서 활용하는 것을 사용하였고 금세 전자책 시장을 휘어잡을 수 있었다. 킨들 제품이 물론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때 쌓아놓은 아마존의 값어치 치는 지금까지도 배송이라는 측면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게 바로 전략이 아닐까?

 

우리가 알고 있는 미슐랭은 대체 왜 별점 같은 것을 하고 있을까?

이제는 미식가들이 먼저 찾는다는 미슐랭가이드는 사실 유럽에서 자동차를 많이 활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자동차를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가이드라고 한다. 거리 상 자동차가 없으면 절대 갈 수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유도를 했다고 한다. 당시 미슐랭은 이거 말고도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는데 타이어의 유용함을 알리기 위해서 대회를 연 다음 타이어가 터지도록 일부러 못을 배치하고 교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마케팅이다. 지금 시기에도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방식 아닌가? 그 시기에 이런 아이디어가 있었다니 상이라도 주고 싶다.

 

WTP와 WTS를 계속 생각하게 하는 책

WTP(Willingness To Pay, 기꺼이 지불할 가격)과 WTS(Willingness To Sell, 판매의사 가격)의 간극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해 보게 되는 책이다. 기업의 경영은 어쩌면 단순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종합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고 시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관통하는 전략은 단순해야 한다. 복잡하고 어렵기만 하다면 당연히 실행하기도 어렵거니와 회사 구성원들의 이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책에 비춰보자면 한국의 경영은 정말 0점 수준이다. 언젠가 이러한 경영자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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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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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경제에 투자하라
밤하늘에 빛나는 달을 보며, 우주여행을 떠올려본 적이 있는가? 저 우주에서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으로 보인다.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Carl Sagan)은 NASA의 우주선 보이저 1호가 찍은 지구의 사진을 보고 이렇게 표현했다.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해도 아직은 온 우주에 유일한 인류의 거처다. 하지만 이제는 이 창백한 푸른 점을 벗어나려는 많은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가 점처럼 느껴질 만큼 광활한 우주이지만, 그곳에서 인류의 경제활동은 이미 시작되었다.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우주에서는 우주 정거장이 만들어지고, 우주 관광 상품이 기획되고 있으며, 수많은 발사체가 우주로 향하는 등 우주경제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각 국가의 정부는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주도하던 것들을 민간기업에서도 참여하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이 책은 급격한 우주경제의 변화를 이해하고 그 변화의 물결에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다. 우주경제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 정보들을 전달해주고 있으며, 우주산업이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들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우주, 항공, 방위산업, 즉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며, 우주에서 미래의 비즈니스 아이템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러한 내용은 다른 분야에 있는 독자들에게도 소중한 인사이트가 될 것이다. 우리는 바야흐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이라는 ‘연결의 확장 시대’에 살고 있다. 삶의 공간이 우주공간까지 연결되고, 이제 일자리도 우주공간에서 찾을 수 있는 시대가 가까이 왔다. 우주에 펼쳐질 변화의 파도를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 파도에 올라탈 것인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답은 올라타라는 것이다. 우주는 이미 미지의 공간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이제는 기회의 공간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우주 투자 성공 전략으로 한계가 없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우주경제에 투자하자.
저자
양현상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9.20

 

먹고살기도 바빠죽겠는데 뭔 우주야?

이렇게 말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그런데 영국이나 미국의 회사들(버진 갤러틱이나 스페이스 X 등)은 민간 회사들 차원에서도 우주를 연구하고 그것을 상업화하려는 계획이 잡혀있다. 현 상황에서 과거와 같이 전쟁일 통해 땅을 뺏는다던가 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마당에서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무엇인가 하려면 공중으로 뻗어나가야 하는데, 아마 아직까지 누군가의 특별한 소유가 아니고 미지의 세계로 잡혀 있는 곳이 우주이기 때문에 분명 지금 당장 고생을 하더라도 먼저 선점을 하는 쪽이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과정에서 얻는 다양한 기술들(항공기/미사일/위성 등)은 현재의 삶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바빠 죽겠지만 돈 안 되는 것 같은 우주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우린 왜 위성을 쏘는가?

나로호 등을 쏘면서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우리는 왜 저렇게 위성을 쏘아올리려고 난리일까? 그리고 유인 우주선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사실 위성을 직접 쏠 수 있는 나라는 몇 되지 않는다. 그것도 소위 '돈이 넘쳐나는' 나라들만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 돈이 부족한 것은 아니나 기술력과 더불어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 번 다른 곳에서 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위성들이 가져다줄 수 있는 통신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크기 때문이기도 하고 먼저 쏜 쪽이 통로를 선점해 버리기 때문에 그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오래되었지만 우주인이라고 이야기를 하던 유인 우주선 발사의 경우 직접 가서 연구하는 것이 단순히 그곳의 사진만 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유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구에 없는 광물이 발견될 수 있기도 하고 말이다.

 

항공과 무기산업.

사실 우주경제에 투자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큰 의미는 바로 항공과 무기 산업의 발전이다. 대륙간 미사일이 가능한 이유도 바로 이러한 발사체를 연구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인데, 겉으로 표현하기에는 우주산업이라고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보자면 군수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나라가 어려워지더라도 이러한 우주 산업 자체를 포기한다는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고 오히려 더 많은 돈을 들이고 있는 판국이다. 북한 역시 자꾸 지네 미사일을 발사체를 이름으로 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기술력이 한국보다 더 뛰어나기도 하다고 하니 누가봐도 '군수산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실제 한국에서도 이러한 우주 산업에 포진되어 있는 기업들이 거의 군수산업 쪽 담당하는 업체인 것을 보면 말이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우주산업의 경우 그저 강대국들의 놀이터 수준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군수 산업이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도 힘든 상태이고 해외 기업에게 문호를 넓힐 기회를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의 발사체 재활용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미국 내에서 정말 똑똑한 사람들만 모아놨다고 하는 나사보다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자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고 한국 역시 기존의 KAI 뿐만 아니라 한화 등의 기업 참여로 인해서 전체적인 발전과 상업적인 성공이 뒷받침되기 시작했다. 아예 우주 관련 테마주도 있을 정도로 우주 쪽에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기술 등이 탄생할 때마다 각광받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우리는 우주에 투자해야 하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투자하는 것은 바이오나 우주나 마찬가지였었다. 그런데 두 종목 모두 이제는 실제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강대국이나 가능하다고 했던 일이 이제는 국가적 차원이 아닌 기업 수준에서도 가능하게 바뀌었으며, 집단 지성을 통해서도 충분히 발전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우주경제 관련 비즈니스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물론 그 비즈니스 하나하나를 평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애초에 우주 산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한 번쯤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 확인해 봐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부분에서 긁어줄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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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5. 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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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짓는 돈나무 농사
대다수 부모님은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편히 살 방법”이라고 자녀들에게 교육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가? 부모님 말씀대로 산다고 해도 막상 현실은 녹록지 않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지은이는 서울 소재 지역농협에서 여신 책임자 겸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경제적 풍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융교육과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간은 투자에 있어서 최고의 친구라고 믿는 그는 자녀들의 시간을 잘 활용해 금융교육을 시킬 것을 권면한다. 또한, 약 20년간의 근무 경험과 지식을 투자 활동에 접목해 현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책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경제 교육을 위해 가져야 할 마인드부터 각종 금융, 경제 지식과 상식까지 골고루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자녀의 금융교육을 ‘돈나무 농사’에 비유하며, 자녀의 돈나무를 키워 줄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도 제시하고 있다. 금융교육은 어렵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숙지하다 보면, 훗날 자녀가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금융 가정교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준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5.27

 

자녀가 세상의 전부다.

아마 요즘같이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사회에서는 이해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만(오히려 강아지나 고양이를 더 사랑하는 분위기 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의 아이가 세상의 전부라고 지금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자녀들에게 정말 한 가지를 꼭 물려줘야 한다면 단연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이 아닐까? 우리는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 살고 있다. 하지만 자아실현이라는 것은 한편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것을 준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결국 돈은 필요하고 그 돈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는 항상 이런 이야기를 했다.

'넌 돈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해' 사실 나 역시도 가끔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에 맞는 행위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교과서에도 학교에서도 그리고 그 흔하게 다니는 학원에서조차 이런 것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어설프게 배우면 더 이상한 습관만 생기고 마는데, 나 역시도 나의 부모님에게는 어떤 경제적인 학습을 배워본 적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기에 대부분의 지식을 책에서 얻었다고 할까? 요즘에는 그나마 책을 많이 읽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그마저도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세상이 너무 바쁘고 힘드니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정말 필요한 교육인데 왜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할까?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꼬집고 '같이' 공부하는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본다.

일단 부모조차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예적금만 알면 되는 시대는 우리 사회가 발전되면서 끝났다. 무조건 다른 것은 안 좋은 것이니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세상의 너무 일부분만 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말이 많고 사기라는 말도 가끔 나오고 있지만 이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가 제도권에 속속 편입이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주식 역시도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학개미들이 많아진다. 이런 흐름 자체를 보지 못하고 그저 과거와 동일하다면 우리는 이미 금융 문맹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꼭 익혀야 할 것은...

부모 스스로의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제 자식 세대가 부모를 먹여 살리기에는 너무 세상이 변했다. 그리고 그렇게 강요하기도 모호한 세상이 되었다. 세상에 돈 쓸 곳이 너무 많아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마다 너무나 다양한 방식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많은 경제 성장이 가져온 하나의 축복이라고도 생각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에게는 큰 불행으로 남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생각해 보면 키오스크를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노년층은 점차 도태되어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금과 ETF 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노후를 책임져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부모의 금융 지식이 자녀의 미래를 바꾼다.

아이는 부모를 바라보고 자란다. 적어도 독립을 하기 전까지는 좋든 싫든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부동산 같은 경우 자녀는 부모가 평생 몇 번이나 거래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하고 사회로 나갈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반드시 학습과 더불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조언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가지고 한 번 서로 토의를 나눠보았으면 한다. 자녀 대에서 금전적으로 힘든 것은 참기 힘든 모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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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3. 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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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의 법칙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여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국제 분쟁 전문가이자 국제법학자인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재민 교수가 집필한 『지배의 법칙』은 혼돈에 빠진 국제사회 패러다임 대전환의 현장을 ‘신냉전’, ‘디지털 시대의 경제’, ‘극지방과 우주 개발’, ‘지구 위기’의 4가지 메가 키워드로 살펴보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전망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세계를 지배하는 힘의 질서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이재민 교수는 외무고등고시를 거쳐 외교통상부에 몸담았다. 이후 시선을 세계로 돌려 미국의 국제 분쟁 전문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국제 분쟁의 최전선에서 뛰었고, 이와 더불어 유엔, 세계무역기구 등에서도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경험한 21세기 국제 질서 대전환의 생생한 현장과 깊은 통찰을 이 책에서 ‘국제법’과 ‘국제 규범’이라는 도구를 통해 선명히 보여준다. 오늘날 전 세계는 국제규범이 파편화되었고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보여주듯이 지정학적 갈등으로도 완전히 조각나버렸다. 또한 기후 위기,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의 대유행, 글로벌 공급망 해체 등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에 직면했으며, 4차 산업혁명과 AI의 출현과 같은 문명사적 도전과도 마주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국제사회의 전망이 결코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그러므로 오히려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드는 돌파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 날로 더 첨예하게 대립하고 복잡하게 꼬여만 가는 국제 이슈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명쾌하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 동시에 위기의 국제사회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
이재민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3.11

 

한국에는 많은 경찰과 검찰이 있다.

의견은 다소 분분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될 정도로 법치 국가로서의 위상은 높은 편이다. 적에도 다른 나라에서 놀러 온 사람이 치안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정도라는 의미이다. 국내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때 범죄 형량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 역시도 '범죄를 저질렀는데 무죄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통령도 감옥에 가는 나라에서 이 정도면 말 다하지 않았던가?(그럼에도 안 가는 것은 정말 조무래기 같은 범죄를 저질렀거나 모함이거나 뭐...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치적으로 생각하진 않겠다) 그런데 국제적으로 보면 좀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전쟁이라는 것은 왜 일어날까?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전쟁은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책에서 나오는 코소보 사태의 경우 사실 한국과는 그리 관련이 없는(정치/경제적으로) 곳에서의 모습이었고 중동 지역의 전쟁은 경제적인 이슈를 가져오긴 했지만 결국은 해결이 되긴 했다. 또한 베트남 전 같은 경우 미국의 잠정적인 패배로 끝났다고 하지만 정치적으로 공격을 명했다면 결코 베트남 공산당이 이기지는 못했을 것이다. 홈그라운드에서 계속 폭탄이 터지는데 언젠가는 죽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더불어 이 책이 쓰일 때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던 중동의 시한폭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의 경우 뭔가 평화라는 것에서는 상당히 벗어나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다 이유가 있다.

모든 문제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다만 그 결과의 과정이 생각보다 국제적으로 가게되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흔히 ESG 경영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세계 각국이 하나로 뭉치기로 했는데 과연 그래도 지켜질까?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석유를 팔고 있는 중동국가들이 과연 ESG를 다 지킬 수 있을까? 세계 각국들은 이해관계가 상당히 복잡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UN이나 WTO, WHO 등이 위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실력 행사가 불가능한 것은 어디까지나 '권장'이지 '강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세계에 수많은 독재자들이 있음에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다문화를 추구해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볼까?

북한이 바로 그 한 예라고 생각이 된다. 북한과 전쟁을 하고 싶어도, 반대로 평화를 지키고 싶어도 주변 국가나 멀리가서는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북극과 남극의 개발도 우주의 자원 역시도 각국이 서로 어느 정도 협의한 상태에서만 진행하고 있을 뿐, 어떤 법도가 딱 정해져서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거기다가 기술의 발달 때문에 각국의 영해는 50해리이다라는 명제가 '인공섬'에 의해서 무너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제적으로 이러한 상황은 단지 한 국가가 아니라 여러 국가가 혼재되어 있다. 지배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오히려 과거보다 더 혼란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

 

책이 의외로 재미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다. 심지어 제목조차 '지배의 '법'칙' 이라고 되어 있다. 누가 봐도 법이라는 내용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의외로 술술 잘 읽힌다. 하나의 역사서를 읽는 느낌이라고 할까?(역사서마저 읽기 싫다고 한다면 노답이다. 그런데 적어도 이 제목의 책을 읽으면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한편으로는 한국은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 주인공이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강대국 사이에 있기 때문에 줄타기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든다. 이러한 난세에 과연 어떤 인재가 나올 수 있을까? 외교관의 중요성을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세계정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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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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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의 비밀
*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읽어야 할 12권의 책’ 선정 _CNBC * 투자자를 위한 최고의 책! _월스트리트저널(WSJ) * 거의 모든 재무 컨설턴트는 이 책을 알고 있다! _개인금융저널(Journal of Personal Finance) * 거의 100년 전에 쓰였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책 _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 《바빌론 부자의 비밀(The Richest Man in Babylon)》은 5,000년 전 고대 바빌론을 배경으로 한 경제 우화로, 1926년 첫 출간 이후 거의 100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변하지 않는 ‘부의 비밀’을 가르쳐주고 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책은 미국의 유력 경제 방송인 CNBC가 선정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읽어야 할 12권의 책’ 중 하나이며, “투자자를 위한 최고의 책!”(〈월스트리트저널(WSJ)〉), “거의 모든 재정 컨설턴트가 알고 있는 책”(〈개인금융저널(Journal of Personal Finance)〉) 등의 찬사를 받는 개인 재정에 관한 영원한 클래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
조지 S 클레이슨
출판
월요일의 꿈
출판일
2024.01.01

 

옛날에도 이렇게 빈부격차가 심했을까?

최근 사회가 점점 빈부격차가 심해진다는 느낌이다. 뭐랄까, 내 생활은 계속 도돌이표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 부자들은 더욱 부자가 되어가고 있다(맞나?) 소위 흙수저는 아예 금수저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는 지금과 같은 현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만족하는 경우도 꽤나 많이 생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그저 '아 어쩔 수 없지, 우린 흙수저니까'라고 포기를 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떤 상황에서 부를 창출할 수 있었을까? 우리는 이 책, 바빌론 부자의 비밀에서 부자가 되는 아주 '간단하고 심오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버는 것에 1/10을 따로 저축하라는 것이다.

너무 쉽지 않냐고? 개인적으로 십일조 이런 것 하는 것을 매우 극혐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돈을 모은다는 것인 줄 알고 화들짝 놀랐는데 이 책에서는 순전히 '자기 자신을 위해' 돈을 모으라는 의미였다(다행이다. 진짜 십일조 이런 거 하는 거 너무너무 싫다) 생각보다 굉장히 쉬운 이야기가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진짜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실제 결과적인 체감으로는 빼고 안 빼고 가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분리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만큼 쉽지 않다.

 

집을 소유하라?

최근 한국에서의 모습을 보자면 의견이 다소 갈릴 수는 있겠다. 서울 집값만 한정지어 보자면 살 수 있는 사람도 몇 안될 수도 있지만 집이 있다는 것은 일단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의 공간이라는 것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기도 하다(심지어 먼 옛날에도 그런 것이 있었다고 생각해 보면 집을 소유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1/10 비축해 놓은 돈으로 땅을 매수할 경우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크게 벌 수 있는 요소를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다. 땅이라는 것은 결국 한정적이고 화폐라는 것은 계속 찍어낼 수 있으니 시간적으로 보자면 결국 가격 상승은 당연한 일이 된다.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고 있으면 이것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파이프 라인 하나 더를 구축하라.

이 이야기는 정말 재무 설계 관련된 거의 모든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당연하다. 하나의 일만 가지고 한다는 것은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지금 10년 단위도 아닌 매년 변화가 진행이 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 하나의 업을 가지고 있다가 그 업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된다. 우리는 이미 지나온 과거에서 그러한 경우를 충분히 많이 보았고 산업 자체가 붕괴되거나 없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것이 내가 아니라고 다언할 수 있겠는가?

 

거의 모든 재무 컨설턴트는 이 책을 알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그대로 실천을 하지 않고 자꾸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내용을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도 사실 여러 가지 이유로 알고는 있지만 실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책의 이야기를 하나씩 읽다가 보면 '지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냥 가난뱅이로만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바빌론의 이야기이지만 지금의 나의 모습이 대비해 보아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이야기, 이제 실천만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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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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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선진국인가?

사실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분단국가이면서도 엄청난 경제성장을 통해서 부유한 국가로 손꼽히는 나라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보자면 사실 선진국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천민자본주의'와 같이 오직 돈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서이다. 아마도 전통적으로 믿어왔던 유교사상, 성리학 이런 부분과 오직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하는 황금주의가 대비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쭉 안고 왔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하면 해결이 가능할까?

 

그동안 하드웨어 향상에 집중을 했다면...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중후장대, 그리고 전자기기 산업을 통해서 많은 매출을 올리면서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 그런데 정작 그 안에서 동작이 가능하게 하는 S/W에서는 정말 처참할 정도로 못한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제는 소프트웨어에도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그간 소프트웨어는 '공짜'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리고 서비스업에서의 서비스도 '무료'라는 생각으로 살면서 해왔다면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이런 것도 경쟁 수준까지 올라가기 위해서 변화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더군다나 스타트업들이 계속 만들어지면서 이러한 S/W의 경쟁력이 세계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우리도 더는 늦어지면 안 된다.

 

경쟁만이 아닌 협력의 시대

우리는 어릴 적부터 누군가와 협력을 해서 무엇인가를 하기보다는 혼자 잘나서 경쟁을 해서 이기는 것만을 위주로 학습을 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분명 경쟁이라는 것 때문에 소수의 엘리트 집단 속에 들어가서 성공하는 케이스도 나타났지만 쉽게 분열이 발생되며 이러한 부분을 소위 '고위층'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속한 바운더리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전혀 다른 것 같던 부분에서 경쟁이 일어나면서 과거의 적이 오늘의 동료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전혀 이질적인 다른 집단과의 협력도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경쟁이 최고인가? 아니다 이제 세상은 협력이 더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자본주의가 세상 전부가 아니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그래서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대체 왜 이런 결과를 가지게 될까? 책에서도 다양한 '~주의, ~주의'가 나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정의 교육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 세대에 너무 돈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와중에 인문학 교육이 부족해졌고 그로 인해서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최소한의 소양이 너무 무시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지금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우리는 이러한 교육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첨단기술과 휴머니즘의 공존이 필요한 세상

기술은 앞으로도 더 빠르게 변화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시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언매칭이 되면서 일자리를 잃거나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과거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과 같이 기계를 부수거나 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받아들이면서 그것이 우리 삶을 망치거나 뺏어가는 형태가 아닌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과 경제가 움직여야 할 것이다. 과거의 Winner Takes All이라는 형태가 되면 절대 안 된다. 다만 서로가 그저 '난 잃었으니 억울하다'가 아니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와 교육이 되어 있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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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