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스트셀러?
한국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하려면 어디다가 해야 가장 효율적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네이버와 쿠팡이 그 대상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한국이라는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어디가 좋을까? 중국이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중국만큼 가격에 대한 부분에 민감한 나라가 없긴 하다. 그렇다면 글로벌이라는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곳은? 단연 아마존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플랫폼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데 규모 자체는 중국이 클 수도 있지만 글로벌에서 아마존이 엄청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리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사실)
아마존은 한정성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경우 인터넷이 많이 발달되어 있고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글이나 사진에 대한 제한이 엄청나게 많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돈이 더 많은 쪽이 항상 좋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된다. 제품의 성능이나 만족도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돈을 소위 '때려박으면 이긴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마존은 확실히 다르다. '사진 6장, 영상 1개, 500자 이내 글'이라는 한계성을 두게 되면 이 안에서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한다. 지금 한국에서의 마케팅 방식처럼 모든 것을 적어 내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눈에 딱 와닿아야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치 트위터가 140자로 초기에 한정성을 통해 인기를 얻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이다.
거기다가 순위가 아주 깨끗하다.
깨끗하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 판매량부터 해서 모든 순위가 공개가 되어 있다. 클릭 수나 판매량이 항상 일치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 하나의 수치에만 집중을 하게 되면 다른 수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분명 존재한다. 이 책에서 나온 많은 제품들은 제품 자체도 분명 훌륭한 부분이 있지만 경쟁을 어떻게 하면 활용하고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결과가 확실한 제품들이다. 말 그대로 그 짧은 내용 안에 많은 스토리텔링을 담아서 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경쟁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다. 반대로 대기업의 유명한 제품도 이 안에서 스토리를 담지 못한다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어쩌면 너무나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인상 깊었던 듀드 와이프
솔직히 이야기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비데를 쓰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다. 물론 비데가 있는 이유가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엉덩이를 닦는데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비데를 사용하는 것이 그리 깨끗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럴까, 볼 일을 보고 나서 왠지 모르게 남는 불편함이 있는데 물티슈를 들고 다니기에는 뭔가 자존심(?) 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분명 나에게 필요하지만 '남자가 뭐 이런 것을 가지고 다녀?'라는 생각 때문에 그냥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것은 남성용이라는 느낌과 함께 '필수재'라는 느낌도 같이 가지게 된다. 거기다가 각종 마케팅 방식도 독특했는데 이러한 부분에 나름 솔직한(?) 운동선수의 SNS를 제품으로 설명하는 재미난 방식의 마케팅을 선보이게 된다. 선수도 웃으며 대답한다. 제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방식이 아닐까?
룰 안에서 스토리텔링을 입혀라.
이 책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한국과 같이 돈을 투자해서 순위를 올리거나 하는 것은 철저하게 금지되어지고 있다. 물론 제품을 써보고 별점을 주는 조직은 있지만 결코 우호적이지 않고 굉장히 냉정하게 올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아마존에서 제품 구매를 할 때는 다소 심심할 수는 있지만 믿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사실 제품을 사러 온 것이지 예쁜 여자, 멋진 남자 모델을 구경하러 온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들도 이런 방식으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해 보았다.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이러한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도 해 줘야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경쟁해서 소비자를 즐겁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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