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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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처음공부
“기업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하고 물으면 대부분은 재무제표를 이야기하며 어느 정도 아는 척을 한다. 그러나 그들 중 전자공시를 들여다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실상은 여전히 기업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기업분석 처음공부》는 초보자의 시선으로 기업분석의 단계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며, 투자자로 하여금 ‘잃지 않는 투자’를 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28년간 정량적 분석과 재무제표 분석의 틀을 마련하며 이 분야에서 실력자로 자리매김한 체리형부 저자 역시 한때 IMF와 금융위기를 경험하며 기업분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바 있다. 그런 그의 경험과 당시의 심정 그리고 그에 따른 절박함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은 크게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으로 나눠 이야기한다. 정량적 분석은 전자공시, 재무제표 분석이고 정성적 분석은 기업의 사업 성격 및 매크로와 연계되는 기업의 미래를 합리적으로 추론해보는 것이다. 목차에서도 드러나듯이 이 책 하나만 읽어도 전자공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반복적으로 여러 기업을 통해 예시를 드는 것 역시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다.
저자
체리형부
출판
이레미디어
출판일
2023.12.08

 

투자는 하고 있습니까?

지금 시대에 과연 투자를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과거와 같이 금리가 높은 것도 아니고(물론 기존보단 높지만 과거 10% 넘는 금리를 자랑하는 시기도 아니다) 물가도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예적금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재테크의 길로 들어간다. 근데 공식/합법적인 도박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너무나 쉬운데 그 도박장에서 돈을 따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뭔가 초보자의 혜택으로 따는 경우도 있지만 그 마지막은 너무나 당황스럽게 돈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돈을 벌기 위해서 무려 16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그 돈을 버는 곳 안에서는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다른 이의 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게 뭐냐고? 바로 주식 시장이다.

 

사실 도박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니다.

기업으로서는 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고 주주의 입장에서는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배당과 주식 가격 상승을 통해서 얼마든지 이득을 취할 수 있게 구성해 놓은 것이다. 원래는 윈윈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정작 우리는 잃는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된다. 앞서 이야기 했듯 내가 이 회사에 왜 투자하는가? 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오직 단타만을 노린다고 하면 사실 이 책은 그냥 접고 다른 사람에게 주던가 팔던가 하는 것이 더 속편 하다. 그렇지만 우리 같은 회사원들은 대부분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단타가 아니라 투자라는 개념을 도입해 보자면 분명 공부가 필요하다. 어떻게?

 

사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흔히 Raw Data라고 하여 말 그대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그냥 데이터에 불과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바로 그 부분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을 한다. 그것은 바로 '기업공시' 내용이다. 이 공시의 경우 자주 읽지 않는 이유는 내용이 방대하고 딱딱하기까지 하며 뭐가 어디 있는지를 몰라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정말 법에 모두 맞게 딱딱 나와 있기 때문에 이 공시가 잘못되지만 않았다면 어떠한 상황이고 무엇을 진행하고 있는지(물론 다소 늦은 정보지만) 알 수 있다. 이런 거대한 정보가 있는데 우리는 네이버 토론방을 보면서 오를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숫자만 보면 어지러워?

우리에겐 엑셀이라는 강력한 시스템이 있다. 물론 공시 자체에도 충분히 나오지만 내가 원하는 부분만 따서 그래프로 바꿔주면 나에게 엄청난 정보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주식 차트를 가지고도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 나오는 것을 계속 학습하지 않는가? 다양한 조합 차트를 가지고 보는데 특히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가지고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보자면 나는 주도주들의 3개월 전 영업이익의 상승에 대해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면 해당 자료를 가지고 가공하여 볼 수 있다.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해당 주식을 사도 된다는 강력한 신호이니 말이다.

 

나는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할까?

한국 주식에 투자한다고 하면 비관적인 답변이 많이 오기도 한다. 큰손들의 놀이터다, 외국인들의 장난질이 심하다, 이러한 말로 말이다. 사실 미국 주식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기 때문에 분명 그러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꼭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재태크 방식 중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앞으로 계속 발전 것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른 어떤 수단보다 장기 투자 시(좋은 주식에)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한 번 제대로만 해 두면 죽기 전까지 즐겁게 할 수 있으니 그 얼마나 대단한 방식인가? 기업분석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첫 페이지를 펴라. 그리고 다 읽고 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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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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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사실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노력을 얼마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 같고, 아파트 상가에 가서 보면 정말 너무 많아서 '개나 소나' 할 수 있는 업종이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을 퇴직 후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실제로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하는 업종이기도 하다. 같은 '사' 자 직업인데 왜 이렇게 많은 차이가 있을까? 아마도 직접적인 '영업' 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직업의 특성상 정말 '누구도 할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닌 듯 하지만 의외로 인기는 꽤나 많은 것이 바로 공인중개사의 이미지가 아닌가 싶다.

 

여기 여러 사람들이 자신을 소개한다.

이제 세상은 마케팅 시대이다. 자신을 어필하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방송 프로그램만 보아도 과거 '짝'에서 보는 수줍고 부끄러워하는 와중에 몇몇만 자신있게 이야기하던 시기가 아니라 '나는 솔로'와 같이 자신의 과거나 치부를 드러내더라도 자신을 과감하게 어필할 수 있는 세대가 왔다는 것이다. 그건 사실 그동안 자신이 아니라 항상 매물로만 소개했던 공인중개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도 늘어났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공인중개사들도 꽤나 많이 늘어났다. 그렇게 이름을 알리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가? 사실 영업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알고 있다는 사실(긍정적으로)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부동산이라는 업계에서는 말이다.

 

부동산 거래가 사실 빈번하게 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공인중개사 입장에서도 그렇게 빈번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온 정성을 다해서 해야 한다. 특별히 연락이 없더라도 계속 연락과 함께 주변 시세 근황 등을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언제든 거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와 같이 정말 10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는 것이 사실 별로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MZ 세대 이후부터는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기존보다 더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 재테크 수단으로도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고 자신이 사는 집은 비록 거지 같을지언정 투자하는 집은 번쩍번쩍한 것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소위 몸테크) 과거보다 거래가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그들의 삶은 어떨까?

이 책에 나온 공인중개사들은 다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를 잘하는 사람, 글을 잘 쓰는 사람, 분석력이 뛰어난 사람 등등,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활용해서 영업을 한다. 물론 부동산이라는 것이 이런 것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국가의 정책적 변화나 시황에 따라서 성공율 등이 급격히 변하는 것이 사실이다(어쩌면 외부 경기에 굉장히 민감한 한국과 같은 모습이라고나 할까?) 앞으로 단순히 중개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원스톱 서비스로 이어진 부동산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한국만큼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인색한 나라가 없기에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이긴 한다. 그럼에도 나에게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하라고 하면 기업형으로 여러 가지를 한 번에(이사-청소-서비스 등등)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집 앞의 부동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부동산 공인중개소 자체는 좀 줄어들어야 맞지 않나 싶다. 그들 스스로 너무 눈앞의 돈만을 위해서 안일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면서 말이다. 저 공간에 다른 것이 있었다면 주민 편의 시설로서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들의 치열함이 공감이 가는 것은 어쩌면 학벌이나 이런 것 하나도 없이 공평하게 경쟁을 하는 업종이 아닌가 생각했다. 결국 '결과' 를 위주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실수하지 않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가에 대한 그 열정이 느껴졌다. 혹시 공인중개사로서 첫 발을 내딛고 싶다면 여기 있는 이 책의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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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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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라는 것이 참 묘하다.

없으면 힘들고 있으면 쓰고 싶고. 그래서 뭔가 어딘가에서 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느 나라든 디플레이션이 오지 않고서야 계속 화폐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당장 한국에서만 보아도 아이스크림 가격을 보면 엄청나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내 월급과 나의 자녀의 성적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결코 거짓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좀 생각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돈을 좀 더 효율적으로 늘리기 위해서 돈이 일을 하게 해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고 투잡, 쓰리잡을 뛴다고 해서 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진 않기 때문이다.

 

한국 주식은 참 답답하다.

최고 실적이 나와도 떨어진다. 심지어 오르는 것들은 왜 오르는지 모르겠고 각종 테마주만 판을 친다. 일단 상대적으로 미국이나 일본 등보다 규모가 작다보니 조작이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이다. 그래서 그런가 돈을 제대로 벌었다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는다고 해서 세계 1~2위를 다툴 수 있는 능력이 되지 못하니 한국 주식으로 뭔가를 하기에는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참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조금 재미있게 느껴졌다. '미국주식으로 재테크의 잠을 깨워라'라고 표시가 되어 있으니 말이다.

 

미국 주식은 이런 장점이 있다.

일단 세계 투자자들이 모두 투자를 하고 있다. 적어도 이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주가 조작을 한다던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안정적이다. 그리고 회계 조작 같은 것을 하면 징역이 100년 이렇게 구형이 되니 애초에 경제범죄에 대해서 자비롭지 않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대단히 유리한 점이다. 거기다가 실적에 대해서 CEO 부터도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노력을 많이 한다. 한국과 같이 오너경영을 한답시고 자손들에게 넘겨줄 때 주가를 강제로 떨어뜨리는 말도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다간 배임혐의로 바로 잡혀간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미국 주식을 공부할 수 있게 섹터부터 준비했다.

한국에서도 존재하지만 미국 주식 역시 섹터들을 다 구분해 뒀다. 차이점이 있다면 한국의 경우 특정 몇몇 산업만 잘나가는 형태를 보이지만 이곳은 심지어 해외에서도 미국에 상장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회사들이 너도나도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삼성전자가 아무리 뛰어난 회사라고 해도 미국의 애플 하나만 있어도 삼성전자 10개를 사도 남는 돈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체급 차이가 크고 경쟁에 있어서 유리한 회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국내 1위 회사보다 세계 1위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성이라면 더 뛰어나지 않을까?

 

케이스 스터디

어쩌면 이 책에서 보여주는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다. MBA 과정에서도 케이스 스터디가 굉장히 유용했었는데 여기서는 더 중요하게 진행이 된다. '삼성전자가 특허 소송을 받았다면?', '러시아가 천연가스 판매를 중단한다면?'과 같은 케이스에서 어느 회사를 눈여겨봐야 할지, 그리고 어떤 회사가 이득이 되고 손해가 될 지에 대해서 분석해 놓은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단순히 분석은 가능하겠지만 미국의 기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이 상당히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 찾아봐도 되지만 항상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에 스스로 케이스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공부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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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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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세력 탓?

최근 2차전 지도 초전도체도 무엇인가 세력이 타고 들어와서 엄청난 상승을 한 다음 급격하게 떨어졌다. 나 같은 사람들은 이러한 주식 상황을 보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세력이 들어와서 이렇게 올라갔어. 그런데 난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했고 꼭 마지막에 올라타는 기분이라 들어가기조차 무섭다. 내가 들어간 그 시점이 마지막이면 난 망하는 거잖아?"

 

물론 사실이면서도 다 핑계이다. 주변에 혜택을 본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혜택을 본 사람보다는 피해를 본 사람이 더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내가 해서는 안될 것 같고 그래서 애써 무시해 본다.

 

그런데 이게 맞는 것인가?

물론 혹자는 안정적인 주식만 사서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오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장기 투자를 통해서 절대 손해보지 않고 팔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시간이 그렇게 무한한가? 그리고 내가 산 주식이 과연 얼마나 좋고 안정적인지는 누가 판단을 해 줄 수 있을까? 가끔은 이러한 테마에 걸쳐있는 주식을 통해서 단기 이익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든다(아마 처음의 내용을 추천한 사람들은 절대 테마 주식을 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그저 먼발치에서 구경만 하기에는 세상의 변화에 무심한 거이라고 생각이 된다. 테마라고 하지만 다 이유가 있으니 말이다.

 

물론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분명 저자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지표들이 많이 있다. 사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한 번에 볼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솔깃한 내용은 거래량을 바탕으로 대비를 하는 것인데 순수하게 그것만 가지고 증권사의 API를 통해 뭔가 만들어 볼 생각까지 해 보았다(물론 내가 능력이 되지 않아서 그렇게 쉽게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지표를 보면서 주식을 한다면 기계적으로 하고 손절도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차라리 하루에 한 종목만 사고판다라는 원칙을 두고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만큼 신중을 기해서 찾아보고 진행을 할 테니 말이다.

 

어떻게 예술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고 했다. 무엇이든 결국 손해를 보지 않고 이득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주변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을 하고 있을 정도로 '공식 도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행위 자체가 사실 '도박적인 요소'가 많이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공식화하여서 절제를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가 모두 워런버핏과 같은 여유롭고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손해 보는 것이 그리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자신만의 원칙이 필요하다. 예술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점에 팔아야 할지 꼭 학습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세력을 따라가라'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물론 서점에는 지금도 그러한 책이 많이 있다. 각종 차트를 보면서 이런 차트대로 하면 벌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사람들이 다 부자였다면 아마도 나한테 그런 것을 가르쳐주지도 않았겠지? 이 책은 그렇게 특정 테마를 이야기하거나 이러한 차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라와 같은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100개의 법칙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들을 몇 개 골라서 활용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는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그런 신나는 상승주에 한 번 같이 타보고 싶은데, 이 책이 도와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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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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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재무설계를 해 준다고 하면...

사실 보험설계사 분들의 선한 '의도'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 나오듯 두 가지의 문제점을 갖게 된다. 첫째로 결국 자신이 파는 보험 상품으로 귀결된다는 점. 그리고 재무설계 자체가 사실 굉장히 사람마다 케이스도 다르고 어려운 것인데 '무료'로 해 준다는 점에서 스스로의 서비스 값어치를 떨어뜨리는 문제를 수반하게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굉장히 고수익의 그리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재무설계가사 한국에서는 길바닥에 널려 있는 사람 중 하나로 인식되곤 한다. 이러한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하겠지만 예전부터 있던 문제라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유료로 하는 사람을 찾아서 받는 게 더 낫다고 설명을 한다(근데 진짜 맞다!)

 

부동산 가격을 보면 살 엄두가 안 날 수도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10년 전에도 동일한 이야기를 했고 다들 집 사기는 어렵다고, 월급 가지고는 못 산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가슴에 손을 얹고 한 번 이야기를 해 보자. 정말 그게 맞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돈을 투자하는 것인데 시간 내기도 힘들고 대출받아서 이자 내는 것도 싫다고 말을 하고 본인은 안정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미련한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화폐의 가격은 인플레이션에 의해서 서서히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변이 없는 한 많이 오르지는 않았다고 해도 본인 월급도 10년 전에 비해서 올랐는데 다른 것은 아무것도 오르지 않고 그대로 이길 원하는가? 애초에 재무설계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증권, 보험, 부동산, 채권 등등...

사실 우리가 알아야 할 금융상품은 굉장히 많다. 그리고 하나만 가지고는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더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은 귀찮기도 하지만 손해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가상화폐도 먼저 시작한 사람이 많은 과실을 얻어가듯, 그것이 투기인지 투자인지 알 수 없는 시기부터 미래에 대해서 더듬이를 세우고 있었다면 성과가 무엇인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물론 책에서는 가상화폐를 권장하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2차전 지도 사실 작년까지는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그러한 종목이었다. 변화에 대해서 민감했다면 사전에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지 않았을까?

 

의외로 돈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유교사상 때문에 그럴까? 특히 부모님에게도 돈에 대한 것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에 사회에 처음 나와서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덕에 현혹되기도 쉽고 도박적인 수에 넘어가기도 한다. 그걸 잡아줄 수 있는 단계가 필요한데 처음 설명과 마찬가지로 너무 재무설계라는 부분에 대해서 안 좋은 상황이니 누가 잡아줄 수도 없다. 특히 대학생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가스라이팅'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오히려 더 악화되는 케이스도 많이 있다. 한편으로는 굉장히 갑갑하다. 이 책은 그러한 사회초년생에게 바치는 정말 보물과도 같은 책이다. 담백하고 쉽게 쓰여 있다.

 

나는 과연 어떤 재무설계를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짜 봐야 한다. 남이 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짜고 나서 그것에 대해서 재무설계를 통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남이 하라는대로 해 버리면 결국 손해를 볼 때 그것을 다른 사람의 문제로만 치부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내 돈은 내가 지켜야 하고 내가 아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무조건 적금, 무조건 주식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만의 포트폴리오는 나 자신을 알고 그리고 다양한 지식을 합쳐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계속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빚이 빛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한 번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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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5.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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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NFT 재테크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고 번역되는 NFT가 요즘 비즈니스 영역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다.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하여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지니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인 NFT는 앞으로의 비즈니스 형태를 크게 바꿔 놓을 것이다. 이 책은 NFT에 관한 기초지식은 물론 NFT 비즈니스에 관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풍부한 사례를 들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예술, 스포츠, 패션 분야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NFT 활용과 그 장래성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NFT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또한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세계의 NFT 마켓 플레이스에 대한 소개와 실제로 거래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도 다루고 있다. 나아가 NFT가 가져올 새로운 가치가 무엇인지를 예상하고, 아직 불안정한 법적 문제와 과제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NFT에 도전하려는 사람은 물론 NFT 비즈니스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 NFT와 그 거래에 대한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NFT 입문서이다. Web3.0시대, 새로운 자산 가치 창조가 시작된다! NFT 비즈니스의 전체상을 파악하는 NFT 입문서! NFT는 앞으로 비즈니스 상황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NFT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제권의 모습을 60분이면 알 수 있다! NFT가 바꿔놓을 10년 이내의 경제 향방은? 일본의 NFT 관련 비즈니스를 벤치마킹하라!
저자
모리카와 미유키
출판
북스토리지
출판일
2023.04.25

 

NFT 시장은 끝났나?

작년에 NFT 붐이 있었을 때 하나 사뒀던 그림이 있었다. 지금은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NFT라는 이름에 맞게 그리고 온라인이라는 것에 맞게 그냥 그림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화가 될 수 있는 것을 하나 구매를 했었다. 물론 지금의 가격은 그때보다 1/100 이상으로 떨어졌지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내버려두고 있는 상태이긴 하다.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내가 NFT 구매를 했던 이유는 순전히 '재판매'를 위한 것이 강하다. 실제로 NFT에 대해서 뭔가 호감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림 판매가 사실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통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까진 그뿐이었다.

 

일본의 경우는 다소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인구와 높은 인건비로만 생각이 되겠고 '오타쿠'의 나라로 생각이 되는 일본의 경우 뭔가 '모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집착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포켓몬 카드도 그렇고 게임도 카드를 모아서 하는 게임들이 굉장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거기에 NFT화 하여 넘버를 부여하는 방식은 일본에서는 탁월한 인기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바로 옆의 나라지만 NFT가 스며들어 가는 방식이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는 의미이다. 뭐든 한 번에 확 불이 붙었다가 금세 사그라드는 방식의 한국과는 다르게 많은 기업들이 차근차근 NFT를 발전시키면서 이제는 일본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하고 활성화가 되어 있다. 한국과는 다르게 말이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음악, 패션 등이 주무대이다.

애니메이션의 왕국이라고 말을 하도 어울릴만한 곳이 바로 일본이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러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나 인상 깊은 모습을 NFT화 하여 지금도 판매가 일어나고 있는데 현재 한국의 경우 업비트에서 프로야구에 관련된 NFT가 판매는 되고 있지만 대부분 몇 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반면에 일본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저변화가 이루어져서 거래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특히 게임과도 연동이 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에서는 합법적이지 않아서 금전거래로는 활성화가 되지 않아서 위메이드 등의 게임회사들은 해외에서 거래를 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금전이 아니라 아이템 그 자체로의 거래로도 충분히 활성화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NFT 활성화에 있어서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는 것 같다.

 

팬클럽 카드도 된다고?

SKE48 등의 일본 유명 아이들 그룹의 팬클럽을 위한 카드 등을 NFT화 하는 방식도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BTS 등이 선보인 방식이긴 하지만 아직은 일본과 같이 조직화가 되었거나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여 높은 금액이 부여되고 그러지는 않는 것 같다. 일본의 경우 인구가 많고 각 도마다 서로 선호하는 클럽이 다르게 있으며 직접 '만날 수 있는' 아이돌을 선호하다 보니 이러한 부분이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 특히 계속적으로 사람이 변하는 방식의 아이돌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새로운 사람을 소개할 때 이러한 것으로 이벤트를 열어서 홍보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도(NFT Drop 같이?) 재미난 이벤트 중 하나인 듯하다.

 

NFT가 다들 망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사실 아니라고 생각된다. 2017년 코인 투자 붐이 이르렀을 때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이제 코인 시장은 끝났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2020~2022년까지 더 큰 상승이 왔고 지금도 사실 아주 낮은 수준은 아니며 이제는 국가적으로 공식 화폐로도 인정하는 나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NFT 역시 지금은 아직 성장 산업이라고 생각이 되고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그런 걱정을 할 수 있겠으나 향후 큰 변화에 의해서 좀 더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불편함을 채워주고 변화에 빠르게 익숙해지는 Z세대가 무대에 서면서 어쩌면 거래에 있어서 보장을 해주는 것이 신용이 아니라 NFT가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미래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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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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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부동산마저 흔들거린다.

지금은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너지는 수준이라고 보이는데 그럼에도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부동산부터 확인을 한다. 사실 계속 숫자를 보고 있다가 보니까 숫자가 막 올라가도 재미있고 내려가도 재미있는(?) 그런 신기한 현상이 발생이 된다. 사실 그전에 보았던 부동산은 거의 숫자가 안 움직이는 것이 정석이었으니 말이다. 한 10여 년 전만 해도 부동산에 대해서 뭔가 알고 싶으면 책을 읽어도 정보가 너무나 딱딱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얼마나 좋아졌는지 이 책과 같이 굉장히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가장 효율적으로 내 집마련이 가능한 청약

사실 선분양 방식이 여러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누구나 청약에 목숨을 거는 것은 바로 그 2~3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편안함과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도금 대출도 잘 안 되는 경우가 왕왕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대출만 된다면 10~20%만 가지고도 3년을 소유권과 같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청약이다. 다만 제도가 진짜 너무나 자주 바뀌어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점이 없으면 아예 쓸모가 없는 수준의 통장이었으나 이제는 추첨제도 다시 한다고 하니 그냥 필수품과 같이 하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차이?

세금부터 해서 취득 방식, 그리고 집으로 인정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알아야 한다. 사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오피스텔이라는 것이 사용이 참 애매한 부동산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걸 오피스로 쓰기도 집으로도 쓰기가 애매한데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다용도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점수를 주는 느낌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쉽게 취득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매매는 쉽지 않다. 비슷한 가격대의 물건이 있어서 그런 것이 있으며 이왕 매수했다면 그것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세금은 또 왜이리 복잡한가?

지난 정부 때 정말 최악이라고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세제를 건드려놔서 너무 복잡하고 나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세금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왜 그렇게 집 있는 사람을 '악의 축'으로 지정을 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세금을 모른다면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취득세나 양도세는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나에게 큰 손해가 발생이 되므로 최대한 절세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필수라고 하겠다. 근데 세무사도 포기하는 상황인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책만 가지고도 공부가 될까?(이런 의문이 들었다)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고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 하다.

하지만 우리가 2018년 이후부터 이렇게 올랐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던 것처럼 이것도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반등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 시점만 안다면 근처에 투자를 해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쉽진 않다. 이렇게 기초부터 튼튼히 공부를 할 수 있다면 나중에 예측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책을 읽으면서 우리 집이 좀 더 올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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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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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제목들에 '투자의 ~~'라고 되어 있는 책들이 엄청 많이 나온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당연히 관심이 가고 또 보고 싶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렇게 본질, 감각, 방법 등으로 이름을 나타내니 뭔가 '푸로풰셔날' 한 것 같다. 실제로도 내용은 진짜 프로의 글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대한 방법이나 생각, 그리고 설명서 같은 것을 많이 원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책은 사실 설명서 같은 느낌은 아니다. 투자에 대한 '어떤 감각'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가 굉장히 원론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다. 투자에 대한 기본자세나, 방안 같은 것 말이다.

 

내가 접근하는 방식은 틀렸다.

나는 항상 주식을 바라보면서 차트로 먼저 보고 뭔가 내려와 있으면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DTD(Down Team Down??) 라고 해서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더 떨어지는데 본능적으로 자꾸 그런 주식만을 찾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특히 개별 주식 위주로 보기 시작하면 내가 공부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자꾸 그 종목만 보게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것이 거의 없으니(어쩌다 소 뒷걸음질 치면서 갑자기 올라간 거 말곤...)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경제를 바라보면서 생각을 해야 할 것은 어쩌면 정치상황과 금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 정치라는 것을 보기만 해도 정말 혐오감이 들고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경제는 정치와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 최근 발생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생각해 보면 그냥 심심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때문에 발생이 된 것이고 그 덕(?)에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대의 곡창지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아, 정확하게는 러시아 근처에 우크라이나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그 나라에서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찌 됐든 세계화의 결과는 각국에서 하나라도 삐걱거리기 시작하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바로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처럼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경제 위기는 선진국보다는 후진국에 더 큰 영향을 준다.

심지어 후진국의 문제가 아님에도 말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미국의 경우 대기업 몇 개와 많은 사람들이 잠시 고통받는 정도였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 있는 곳들이 있다. 이번 인플레이션과 코로나도 마찬가지로 선진국들은 의외로 담담하거나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던 반면 아프리카나 동남아 등은 정말 국가의 존폐가 생길 정도로 위험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국내 주식도 가끔 테마로 리오프닝 주식이 나왔다가 금방 다시 고꾸라지고를 반복하곤 했다. 코로나가 익숙해지니 물가가 올라서 해외를 못 나간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되고 있던 것이다. 그저 과거의 생각대로만 투자를 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차트는 결국 과거를 대변할 뿐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 주변에 차트쟁이들이 꽤나 있다. 뭐, 확률이 아예 0% 는 아니기 때문에 가끔씩 보면 큰 돈을 만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신의 예측대로 차트가 움직이면 굉장히 자신감이 넘쳐한다. 근데 동일 케이스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공식 같은 느낌은 전혀 아닌 것 같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주변에 모든 곳이 차트 학원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보는 사람마다 자신의 의견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을 보며 그리고 나는 회사원이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을 가져가면서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좀 더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분석에 있어서 시황과 어떤 테마가 있는지(그렇다고 얼토당토않은 테마주를 투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정치적 상화에 따른 테마(선거 테마 말고)를 보겠다는 의미다) 보고 가능성이 높은 것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뭔가 투자에 실패를 해 봤던 사람들이 많다면 공감가는 내용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많은 실패를 겪었고 뭔가 '턴 어라운드' 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책을 읽었더니 공감이 가는 내용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는 앞으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실패를 거듭할 수도 있지만 투자에 대한 나의 의지, 신념, 원칙 등은 꼭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 책을 보고서 개인적으로 해야 할 원칙 등을 세우고 있는데, 작심삼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해주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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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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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의 이미지는 어떤가?

사실 많은 사람들의 이미지 속에 고시원은 정말 '못 사는 사람' 이 사는 곳이거나 좁고 습한 곳, 창문도 없고 내 몸 하나 간신히 누울 수 있는 곳으로 이미지가 그려져 있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 그런 이미지로 생각이 된다. 흔히 드라마에서도 고시원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동일한 복장에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 다니고 뭔가 돈이 생기면 바로 집부터 나오게 되는 그런 모습을 그리곤 한다. 그런데 뜬금없이 왠 '고시원 킹'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는 것일까? 물론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엄연히 재테크의 한 종목, 혹은 업의 하나로서 설명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경쟁자가 너무 많다.

과거에는 별로 없었던 경매도 이제는 정말 왠만한 사람들은 다 참여한다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으며 아파트 투자는 물론이거니와 재개발, 빌라, 상가 등등 마치 전 국민이 부동산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을 기세로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었다. 물론 최근에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싹 다 얼어붙은 듯한 느낌이지만 뭘 해도 경쟁자는 넘쳐났던 것은 사실이었던 거 같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좀 덜 붙는 것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고시원을 꼽고 싶다. 초기 투자비용이 일반 자영업보다 큰 편이고(원룸 임대보다도 크다) 이미지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며 뭔가 사람들에게 매번 시달릴 것 같은 이미지라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책을 보니 그게 아닌게 확실하다.

물론 여기 시장도 경쟁이 심하긴 하다. 강남에서 검색을 하면 300개가 넘게 나온다고 하니 굉장한 경쟁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우리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이나 기타 아파트를 생각해 보면 이 정도면 귀여운 수준이긴 하다. 물론 물건의 성격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경쟁 자체는 아직은 좀 덜한 편이고 거기다가 이것만 전문으로 하는 공인중개사가 물건을 쥐고 있고 일반 공인중개사는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면(보통 그들만의 리그인 곳이 수익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분명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 듯하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은 무려 30%이다. 리스크가 있겠지만 30%는 진짜 어마어마한 수익률이다(당연히 연 수익률이다)

 

물론 사람과 부딪히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보통 다가구 주택을 투자할 때도 원룸만 잔뜩 있는 물건은 수익률은 좋지만 사람들에게 시달리다가 지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말 더럽게 쓰는 사람도 있고 돈도 안 내는 사람이 있으며 여러가지 이유로 파손이나 소음 등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원룸의 경우 한 번 내주고 나서 뭔가 주인이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고시원은 조금 다른 의미로 보인다. 일단 음식을 만들어 먹는 시설이 밖에 있다 보니 어쨌든 문 밖을 나와야 하고 공동시설이다 보니 코로나를 이유로 방을 소독하는 것도 가능하다(법으로 주인이 사유가 있으면 문을 열 수 있다고 한다)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세입자 입장에서는 가끔씩 주인이 쳐다보니 무작정 더럽게 하고 다니기도 어려운 상황을 연출할 수 있지 않은가?

 

때론 단호하게...

결국 이것도 하나의 사업이다. 이 책에서는 오토로 돌리는 방법을 설명하였는데 말미에는 '완전한 오토는 될 수 없다' 라는 것이 결론이긴 하다. 자주 안 가봐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신경을 써야 할 것은 굉장히 많다. 특히 말도 안 되는 요구사항을 하는 사람은 그것이 해결이 되더라도 또 문제를 일으키곤 하는데 자신이 할 수 없는 범위의 것이라면 과감하게 안된다고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어차피 몇 백만 원 주고 들어온 사람도 아닌데(여기가 호텔도 아닌데) 그것을 일일이 대응할 수 없는 노릇이기도 하다. 책을 보다 보니 괜스레 주변에 고시원이 어디 있나 찾아보게 되고,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가 조금 궁금해졌다. 나도 해 보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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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5. 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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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이 얼마나 아름다운 단어인가? 아마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갈망하고 있을 단어이다. 그만큼 실제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이 거의 없다. 이렇게 책으로도 화자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힘든 것을 저자는 불과 7년 만에 이룰 수 있다고 이렇게 책까지 냈다. 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길래 그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일까?

 

일단 무조건 필요한 것은 공부이다.

한국만큼 돈에 대한 공부가 인색한 곳이 없다. 특히 부모들이 돈에 관련된 말을 하는 것을 무슨 큰 죄를 지은 것 마냥 절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일단 돈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일단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 관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신문을 읽고 독서를 하는 것, 이것을 수반하지 않으면 공부라는 것이 시작이 될 수 없다. 주식이나 부동산을 매수할 때도 다른 사람의 의견만 따라서 하게 되면 실패를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자신의 의지대로 하게 되는(이유를 명확하게 하는) 투자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지나간 정보라고 해도 다음에 활용할 때는 새로운 정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은 뒤쳐져 있다는 의미다.

루저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남들보다 조금 뒤처져 있는데 남들과 동일한 속도로 뛰면 당연히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 자본주의 사회는 철저히 '상대적인' 세상이다. 모든 사람들의 부가 축적이 되면 모두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또 나보다 앞서 있는 사람이 더 잘 사는 그런 구조라는 것이다. 바쁘다고,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사실 다 핑계에 불과하다. 조금 더 나의 의미 없는 시간을 줄이고 그것을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으로 바꾸는 사람만이 더 빠른 지름길을 가져갈 수 있다. 물론 사람이 4~5시간만 자고 돈을 벌면 체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나빠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해 본 적은 있는가? 적어도 그만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금 상황에서 더 나아지기가 힘들다는 의미다.

 

회사원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것은 배당주와 부동산이다.

회사원은 딱 '죽지 않을 만큼만' 회사에서 돈이 나에게로 오지만 그만큼 일정하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서 투자를 하기도 쉬운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긴 시간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와 부동산 투자, 혹은 1등 기업 투자와 같이 리스크가 적고 장기로 갈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주식의 경우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더 많은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된다. 부동산은 사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돈을 쓰는 것 중 하나인데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믿음이 확실하다면 소위 '존버'가 가능하게 준비하면 된다. 나도 수많은 재테크 서적을 보았지만 부동산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서적은 솔직히 본 적이 없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 안목을 키워야 한다.

 

일단 시도하고 작은 성공을 계속 맛봐라.

나는 개인적으로 이게 성공한 사람과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이 된다. '실행을 했는가 하지 않았는가'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사람은 다양한 핑계를 대면서 하지 않으려고 한다. 당연히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니 나중에는 기회만 놓쳤다고 한탄을 한다. 누가 코로나라는 것이 터졌을 때 비대면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 생각했으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이렇게 성장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단순히 지나고 나면 '그 때 그것을 할 수 있었는데 못했다'와 같은 껄무새가 되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미약해 보여도 확신을 가지고 시작을 했다. 모든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시도하다가 보면 작은 성공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것이 쌓이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믿고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어쩌면 그런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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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