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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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인적으로 탐내는(?) 곳들

 

앞으로 부동산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

사실 개인적으로 신축/한강/공원/역세권이 메인 테마가 아닐까 싶다. 학군지가 다소 뭐랄까 등락의 폭이 있을 수 있지만 앞의 4개는 어쩌면 확실한 테마가 아닐까. 근데 신축의 경우 결국 시간이 지나면 구축이 되어갈 수밖에 없고, 항상 건물 외벽을 보면서 뭔가 다시 칠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재건축을 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나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보면서 과연 '내가 살아있는 동안 재건축이 가능한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자면 신축이 비싸긴 하다.

 

흔히 강남 3구, 아니 2구에 살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정말 이곳은 어나더 레벨이긴 하다. 그래서 차선책을 생각해 보는 와중에 한강변에 있으면서 주상복합 혹은 저평가라고 판단되는 아파트를 생각해 보았다(물론 이스트폴의 경우 저평가라고 보긴 좀 힘들지만...) 왜냐... 앞으로 어차피 내가 살아있는 동안 재건축은 하기 힘들 것 같고, 한강뷰가 보이고 주변 시설이 좀 괜찮으며 역세권인 곳을 찾다보니 그나마 현실적인 가격(?)에 해당되는 곳이 광진구 쪽의 아파트들이었다. 그래서 갑자기 필이 딱 와서 바로 출발했다.

 

아파트 이름 형태 연식 세대수 세대당 주차 근처역 역세권여부 초등학교 중학교 학원가 편의시설 공원 한강 자연환경 비고
광진트라팰리스 주상복합 2006 204 1.76 자양 5 O O 2 4 5 5 2 한강뷰 다수 가능
이튼타워리버3차 주상복합 2007 260 1.58 자양 4 O O 2 4 5 5 3 남향 쪽 한강뷰 가능
이튼타워리버5아파트 아파트 2009 279 1.75 자양 4 O O 2 4 5 5 4 중층 이상 한강뷰 가능
더샵스타시티 주상복합 2007 1177 3.28 건대입구 5 O O 3 5 4 3 3 대형평형 위주, 40평대 한강뷰 불가능
롯데캐슬이스트폴 아파트 2025 1063 1.32 구의 5 O O 4 4 3 2 3 공공임대 432세대

 

일단 이렇게 5군데를 다녀왔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썼다. 

5점 만점으로 계산을 했으며 학원가의 경우 결국 사용해야 할 학원가는 광장동 쪽이기 때문에 그쪽가 가까운 순으로 생각을 했다. 

 

광진트라팰리스 전경

 

이곳은 보면 이튼타워 시리즈가 많이 있다.

일전에 블로그에서도 한 번 언급했듯, 이튼타워리버 4차가 없다. 바로 해당 트라팰리스가 그것인데 위치는 정말 기가 막히다. 과거 뚝섬유원지역(지금은 자양역) 정말 10초 컷인 위치에 존재한다. 당연하게도 4~5층이 넘어가는 구간부터는 완전 영구 한강뷰이며 역세권+한강뷰+공원까지 존재하는 환상적인 곳이다. 다만 위치상 강변북로+7호선 지상철 부분이 있기에 소음과 먼지가 없을 수 없는 구조이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녀서(주말에 가면 정말 진짜 많다) 복잡하다는 평가가 많이 있다. 물론 밤에 사람 없을 때 그윽이 한강을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리고 완전 개방형이라 약간 그냥 공원 지나가는 느낌이긴 하다.

 

큰 평수가 당연히 남향배치다

 

위치는 너무 좋은데 사실 역 바로 앞이지만 연결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개방형이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이 사실 내가 살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다(결코 나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사생활이 있는 공간에서는 좀...)

 

이튼타워리버 3차 전경, 전형적인 주상복합이다

 

다음은 바로 뒤에 있는 이튼타워리버 3차이다.

인정건설에서 지었는데(안타깝게 부도...) 1/2/3/5차가 참... 다르다. 모양이 전부 다 다른데 이유는 모르겠다. 암튼 개인적으로는 다 잘 지은 것 같다. 1/2차는 다소 모습이 별로지만 그래도 튼튼해 보이고 3차는 창이 상당히 개방적이라 이뻐 보이고 5차는 말할 것도 없다(개인적으로 5차가 제일 맘에 들긴 한다) 3개 동이 촤라락 연결되어 있다.

 

위아래로 길게 도로따라 연결되어 있다. 큰 평수가 다소 존재한다.

 

일단 34평의 경우 북쪽 위에 있는 것은 한강뷰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중층 이하의 경우(정확히는 사실 직접 들어가서 봐야 알겠지만) 이튼5차와 트라팰리스에 가리는 구간이 생긴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이튼 5차나 트라팰리스보다는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살짝 뒤에 있기에 그런 가격이 정해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이튼타워리버 5차

 

인정건설의 명작(?)

다른 타워리버 시리즈는 다 주상복합인데 유일한 아파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살았다고 하는(지금도 사시나?) 아파트인데 개인적으로 자양역 앞에 있는 것 중에 가장 위치 등이 마음에 든다. 적당히 뒤로 살짝 빠져있고 아파트 방향이 교묘하게(?) 살짝살짝 비껴나가 있어 정말 최대한 한강뷰를 뽑아낸 느낌이다. 

 

기가 막히는 동배치이다. 정말 볼 수 있는 최대한을 뽑아낸 느낌

 

내부는 조용한 편이고, 골프장도 잘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난 할 생각은 없지만...)

묘하게 앞에 두 개의 주상복합과는 다르게 상당히 조용하다. 한강도 잘 보여서 거주지로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다만 주변은 다소 혼잡스럽긴 해서, 와이프가 이전에 찾아갔을 때 그리 좋은 평을 받진 못했던 것 같다(나만 마음에 들었음 ㅋㅋ)

 

멀리서 봐도 으리으리하다. 더샵스타시티

 

스타시티는 주상복합이다.

개인적으로 전철역 앞 주복 중 가장 잘된 케이스 중 하나가 아닌가 싶은데, 백화점+이마트에 대학교 앞이며 2/7호선 환승역으로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곳이다. 거기다가 위치 상 내부에 녹지도 어느정도 있어서 공원 같은 느낌이 있다. 내부가 단속이 잘되는 편이라 아무나 들어가기는 좀 어렵다(펜스) 이전에 한 번 내부에 들어가서 본 적이 있는데 자전거 타고 돌아다녀도 충분할 정도의 녹지가 있다. 역시 규모의 경제가 최고다. 주상복합인데 1000세대 이상이면 말 다한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 동탄에 메타폴리스에서 전세를 살아본 적이 있는데 거대한 주상복합은 정말 살기가 좋다. 이 역시 동일하다. 거기다가 서울 한복판에 좋은 지하철역 연결이라니 이루 말할 수 없다.

 

정남향은 엄청 큰 거만 있다.

 

고급 주복을 추구하다 보니까... 40평이 최하다.

그러다보니 다른 곳에서 40평대는 그래도 큰 평수인데 여기서는 그냥 꼴찌에 젤 후진 위치에 있다. 북향인데 그나마 지상철 뷰...ㅠ 나름 이곳은 여러 장점이 있지만 한강뷰도 된다(쩌~~~ 어 멀리) 그래도 고층뷰는 사실 거의 영구뷰에 가깝다. 주변에 보면 90년대 지어진 15층 내외 아파트가 많은데 이건 뭐... 30년 내에 바뀌긴 힘들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평수가 좀 크고 한강뷰라면 살기는 여기가 제일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탄탄해 보였다.

 

이제 거의다 지어져가는 롯데캐슬 이스트폴

 

말해 뭐해. 요새 가장 많이 팔리는 분양권 중 하나이다.

25년 3월 입주인 아파트인 롯데캐슬 이스트폴이다. 사실 신축에 역세권이라 제외를 할까 했었는데, 사실 좀 탐나는 곳이긴 해서 직접 걸어가 봤다. 사실 주변이 좀 헬이긴 하다. 모텔 촌이기도 하고 애초에 구의역 자체가 개발된 곳이 아니라서 주변 환경은 정말 암담한 수준이다. 그런데 롯데캐슬만 덜렁 들어오는 것은 아니고 구청에다가 종합몰 형태로 영화관까지 들어오는 것이라 상권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애초에 강변역에도 건대입구에도 상권이 있어서 중복이 되는 느낌이긴 하다.

 

104동부터는 임대다..ㅠ

 

임대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 목적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그나마 임대랑 분양이랑 완전히 분리가 되어 있어 아마 서로 차별화(?)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도 중고층은 한강뷰가 나온다. V자 형태로 남향을 기준으로 해서 충분히 볼 수 있으니 한강뷰라는 것은 거짓말은 아닌 듯하다. 어느 것 하나를 딱 집지는 못하겠지만 다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것만 모아놓았다. 학군에 그렇게 관심이 없는 부분이라면 아마도 이런 선택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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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0.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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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어댕겼던 부분, 일단 북동부 지역

 

잠실역 부근은 일단 상당히 복잡하다.

거기다가 석촌호수라는 환경이 있어 앞뒤로 상당히 배경이 괜찮다. 요즘 물만 있으면 사람들이 환장하지 않는가? 그래서 그런가 어떤 지역을 가더라도 잠실만큼 살기 좋은 지역이 없는 것 같다. 균일한 아파트가 많이 있으면서 강남지역에 비해 많이 노후되지 않았고 호수와 강을 끼고 있는 동네는 아마 여기가 유일하지 않을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원하고 그곳에만 집중이 되다 보니까, 가격을 쫓아가기가 너무 힘들다. 이 환경 자체는 가지고 싶은데 흔히 알고 있는 잠주 5나 엘리트, 그리고 앞으로 지어지고 있는 장래아나 잠실르엘 등은 현실적으로 가격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다면(그리고 평수를 좀 큰 것을 원한다면?) 주상복합이라는 선택지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실롯데캐슬 골드, 이름만큼 골드 블링블링

 

 

2동에 400세대면 크기도 크지만, 총 주차대수를 보면 더 놀랍다. 3.81대라니... 평균적으로 아파트 규모가 크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살 거라고 가정하고, 차량도 최소 3대 이상씩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이 정도면 한 3세대(부모 자식 손주?) 사는 데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위치만 봐서는 잠실 최고 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 신기한 것은 중앙난방이라는 점이다. 물론 겨울에 덥다는 이야기만 있지 별도로 춥다는 이야기는 없는 것을 본다면 단열은 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하나, 나처럼 춥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겠다(춥게 지내는 이유는 다 돈 때문이다 ㅠ) 참고로 주상복합이라는 측면에서 참 좋은 것이 일단 

 

1. 아파트가 지하철과 연결 - 비와도 문제없다.

2. 상가가 빠방 - 교보문고부터 각종은행 등등 빠방 하다, 먹거리도 넘쳐남

3. 꽤 오랜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커뮤니티도 나름 잘 유지된다. 

4. 잠주5잠주 5 재건축 완성이 되면 더 크게 빛을 발할 수 있다. - 조금 걱정은 잠주 5가 너무 크면 시야가 가릴 수도...

5. 한강+호수 뷰가 나오는 동이 있다(앞에 좀 가리는 곳도 있다)

 

가격대가 최소 29억 이상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접근이 쉬운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건만 되고 대가족 형태라면 정말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주변에 병원, 학원. 학교도 가깝게 있어 살기 너무 좋다. 뭐 재건축 절대 안 되는 주복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신기하게 용적률을 다 쓰지도 않았다. 언젠가 부수고 다시 지어도 사업성이 나오기는 한다는 의미이기도 한?

 

다음으로는 이전에 33평 매수시 고려도 했었던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다음으로 간 곳은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

이곳은 이전에 33평 고려를 했을 때(송파구) 후보군으로 넣었던 곳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역과도 매우 가까운 편이고(물론 롯데캐슬처럼 비를 피하거나 하긴 어렵다) 이곳 역시 고층은 한강뷰가 가능해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나중에 알게 된 이것을 보고서 역시나 33평 위치는 별로였구나... 싶기도 했다.

검색하다보니 찾은 부동산 책자, 34평 뷰는 하아... 어딜 봐야 하니

이곳은 메인 도로가 아니라서 그래도 다소 조용한 편이다(다소.. 다소) 

앞서서 있는 롯데캐슬의 단점은 주변에 회사가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담배를 주변에서 하도 태워대서 뭉게뭉게 구름이 돌아다니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이곳은 사실 그런 곳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주상복합이지만 약간 마이너 한 것들만 있으면서도 스타벅스도 있는 나름의 스세권이다. 주변 주상복합 중 가장 늦게 지어진 터라 외관만 보면 그래도 가장 새 것해 보이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다만 288세대라는 한계점과 일반 아파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인 세대 당 1.75대 수준의 주차장은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한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평형만 보자면 45~46평형의 북향 뷰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주복은 개인적으로 남향이 별로다.. 해 덕에 너무 덥다) 다만 평형이 커지더라도 50평대 조차 방은 3개라, 세대를 합쳐서 하는 것은 오히려 롯데캐슬 쪽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더샵 스타리버, 장미 재건축하면 리버가 보이긴 할까...

 

 

다음은 우측에 있는 더샵스타리버로 이동을 했다.

개인적으로 아파트 브랜드 중에 더샵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1군 건설사로 불리면서 상장을 하지도 않았고, 뭔가 더샵이라는 발음이 개인적으로 좋아서 그렇다(물론 직접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단순 조건만 보면 푸르지오보다 좀 더 나아 보이는 것이 사실인데(총 주차대수 등) 여긴... 크나큰 단점이 있으니... 바로 '지하철 소음'이다.

 

아니, 지하철인데 왜 위로 다니냐고? 2호선은 잠실나루역부터는 위로 올라가서 한양대역까지 지상으로 다닌다. 나름 비싼 동네(송파구/광진구/성동구)를 지나다니는데도 아직 지하화 이야기만 나오지 별다른 이야기는 없는 듯하다. 결론은 이곳이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이 낮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상대적으로 외진 곳'이기도 하지만(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잠실르엘이 들어오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된다) 지하철과 바로 붙어 있어 소음이 문제인 곳이다. 당장 해결될 기미는 없으니... 그냥 안고 사는 수밖에.. 뭐 르엘이나 파크리오도 앞 쪽에 지하철이 있긴 하니 동일한 조건이라 하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음은 좀 별로...라는 생각이었다. 소리가 낮에 들어도 꽤나 크다(밤에는 더 울릴 듯...)

 

잠실 더샵스타파크, 여기 최고 장점은 바로 활짝 열리는 창문!

 

 

개인적으로 홈플러스 쪽의 골프연습장과 딱 붙어 있어서 처음엔 별로였던 스타파크.

그런데 장미 아파트가 재건축이 다 되기 전까지는 사실 어느 정도는 확보된 한강 조망권인데다가, 주상복합 중에 창문이 이만큼 열리는 곳이 없다. 사우나를 제외한 나머지 커뮤니티 시설도 지금까지 잘 활용되고 있는 것 같고 전반적으로 세대 하나하나 크고 해서 롯데캐슬 골드와 어느정도 비교가 되게 된다. 물론 대부분의 조건은 롯데캐슬 골드가 더 좋긴 하지만 좀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이곳도 나름대로 좋다. 앞서서 이야기를 했던 홈플러스의 골프연습장은 계약기간이 이제 곧 끝나간다고 한다. 홈플러스가 굳이 여기 있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지만(앞에 롯데가 크게 있으니...) 뭔가 새로 단장을 하긴 하지 않을까. 땅값이 워낙 비싼 곳이라 차라리 뭔가 다른 것을 지어서 파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 만약 내가 매수를 고려한다면 이런 것도 괜찮은 방향성이 아닐까 싶다.

 

대단히 만족스러운 주차대수와 주민들 사이에 암묵적인 차가 3대 주차할 곳이라면 가운데는 주차하지 않는 방식은 참 신기하기까지 했는데,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나처럼 지금 홈플러스 위만 보고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매수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고가 분양으로 유명했던 주복이라 자재도 지금까지 상당히 좋다고 하니, 일석이조 아닐까? 당연히 뷰에 따라서 차이는 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주복이 아닌가 싶다. 난 왠지 크게 있는 곳에 살아보고 싶다!

 

서쪽으로 롯데월드랑 바로 붙어있는 갤러리아 팰리스!
세대수가 좀 된다!?

 

갤러리아 팰리스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알겠지만 한화/삼성물산의 주복 브랜드이다.

나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이름이라, 네이밍만 보면 제일 멋지다. 거기다가 다른 주복에 비해서 세대수가 좀 된다. 물론 주복 치고 매우 '적은' 수준의 주차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리고 대로변이기에 차가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경비 분들이 기가 막히게 주차할 차와 지나갈 차를 구분해 준다고 한다(그것도 능력이긴 하다) 잠실주공 5단지의 높이에 따라서 시야가 가릴 수 있지만 리센츠 쪽은 사실 한강이 보이기만 한다면 영구 조망에 가깝고 차라리 호수 쪽은 그나마 잘 보이는 편이라 북동쪽에 배치되어 있는 주상복합보다는 오히려 시야 확보는 더 나은 듯하다.

건물이 참 외관 이쁘게 잘 지어놨다.

다른 주복에 비해 높이가 더 높은 편이고 녹지 비율도 좀 더 높은 편이다.

공원처럼 사람들이 있는 곳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앉아 있거나 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이곳 상가들도 나름 좋은 것들이 꽤 있고 학원도 있으며, 스타벅스도 있다(진리의 스타벅스!!) 거기다가 바로 우측으로는 롯데백화점과 마트가 있으니 뭐 당연하게도 좋을 수밖에 없다. 탄탄한 상가 구조 아닌가. 북동쪽 주상복합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에 담배를 태우는 사람은 적은 반면, 오히려 밤에 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뭐, 도로가 구조상 어느정도는 감안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까지 설명해 준 주복 중 유일하게 수영장이 있는 주복이며, 커뮤니티 시설이 상당히 빠방 하다. 근처에는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가 있어서 학원가도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다. 초등학교 학군은 레이크팰리스를 이용하면 되고(길 하나만 건너면 된다) 운동은 석촌호수라는 자원이 있다. 지하철에서 위치가 살짝 애매하다는 것 외에는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긴 하다. 다만 세대수가 많기에 구조는 다시 좀 기괴한 구조라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3순위 정도...?

 

마무리를 하며...

주상복합으로 이사를 가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반반이기 한다. 거기다가 잠실이라는 메리트까지 더하면 다른 곳에 비해서 주상복합이라고 디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가격이 좀 상당하다. 하지만 일단 평형이 꽤나 크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어차피 엘리트 계열은 앞으로도 재건축은 힘들 것 같고, 이렇게 주상복합 쪽이 층간 소음 문제 등에서는 자유로운 점, 그리고 둘째가 중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이 되면 고등학교부터는 광역이니 동네 고등학교를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이곳으로의 이동이 좀 고민되는 이유 중 하나이긴 하다. 당장 매수를 할 생각은 아니지만, 향후 2년 정도 지났을 때 이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고민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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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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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걸어온 곳

 

최근 청담 르엘 분양 때문에 여러 이야기가 많이 있다.

분양가가 국평 기준 25억인데 아마 전에 없을 가격일 수도 있지만 이미 주변 시세가 거진 40억에 다다른 상태라서 충분히 경쟁력 있고 남는 가격이기도 하다. 이렇게 분양을 할 때마다 후끈 달아오르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라는 제도가 존재를 하는데 국가의 존재 이유가 어느 정도의 규제라고 말을 한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계속 이렇게 로또 분양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실패감을 느끼고 끝나게 되는 것이 과연 옳은 방향인지는 모르겠다. 뭐, 단순히 임장을 다니는 내 입장에서야 굳이 고려할 부분은 아니다만...

 

과거 삼성동 한전 부지, 현대 사옥을 지으려고 하고 있으나...

 

삼성역부터 살살 걸어올라가 보았다.

개인적으로 걷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확실한 건 하루 1만 보 이상은 매일 걷지만 살은 안 빠진다. 튼튼한 내 뱃살...) 지나가는 길에 한 번 진행 사항을 보았지만 역시나 뭐 없다. 아마 결정이 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실리인가 랜드마크인가... 과연 누가 이길까?

 

삼성동 아이파크

 

아마 얼마 전까지는 도곡동 타워팰리스만큼 유명했는데...

요새는 좀 잠잠한 편이다. 타워팰리스는 그래도 현실적인(??) 가격이 몇 개 있기도 하지만 여긴 아예 소형 평수 자체가 없기도 하고 위치 상으로 역 앞은 아니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헬기가 들이박아도 멀쩡한 건물 구조를 생각해 보면 정말 튼튼하게 잘 짓기도 했으며, 상가는 막 좋은 것은 아니나 소소하게 다 있긴 하다. 다만 과거 1세대 주복답게 문을 활짝 여는 것은 어려운 형국이고, 다소 높은 지형에 있어서 걸어 다니기가 수월하진 않다. 뭐... 여기 사는 사람이 차가 다들 많이 있어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지만 말이다... 신기한 것은 용적률이 296% 밖에 안된다는 거... 그리고 팔릴 때마다 신고가 기록 중이니... 나쁘다고 표현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다. 참고로 그 옆에 아크로 삼성이 재건축 중에 있다.

 

 

봉은초등학교 초품아에 뒤쪽으로는 봉은중학교 / 경기고등학교.

이 아파트를 굳이 학군으로 깔 건 없을 것 같다. 물론 학원가는 당연히 대치동으로 가겠지만. 심지어 이 아파트는 조합원 1:1 재건축이라서 조합원 매물을 매수하지 않으면 물건이 없다. DL의 상위 클래스인 아크로 달고 나오며 우측으로는 배수지공원까지 있고 청담 르엘과 더불어 7호선 역세권 라인을 구축하는 아파트이다. 개인적으로 청담 르엘의 비한강뷰보다는 살짝 더 값어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마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같이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입주는 내년 2월인데 아마 내년 되면 뭔가 확 보이지 않을까 싶다. 얼추 완성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적색원으로 표시된 것이 7호선 청담 - 자양역 방향인데 소음이 꽤 된다

 

청담배수지 공원 - 청담도로 공원 쪽으로 향해 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나들목이며, 위의 사진과 같이 안에게 약간 축축하기도 하지만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우리 아이도 미술전공인데 혹시 이런 곳에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나갔는데, 반포 쪽 한강공원과 비교를 해 보자면 상당히 실망할 수도 있다. 그냥 자전거/도보 도로 정도 있고 잠실 쪽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뭐 일단 한강이 보인다는 거 하나만 가지고도 10억이 오락가락하는데 이게 어디냐.. 싶기도 하다. 아, 참고로 일반 분양에서 한강뷰는 사실 크게 기대하기 힘들겠다...ㅠ 낮기도 낮거니와 거의 쪽문 수준이라... 그럼에도 한강변에 있다는 사실 하나로도 이곳은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 위의 사진 중에 적색원으로 표시된 부분은 청담르엘 쪽부터 지하철이 지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청담르엘은 지상이나 이곳이 한강이기에 외부로 나오게 되는데 서서 들어보니 소음이 꽤 된다. 르엘이 강변 쪽은 다소 소음이 있을 것이라 판단되는데 요새 문을 열 일이 많이 없으니... 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 좋은데 안타까운 것은...

아마 상가와는 협의가 안된 모양이다. 솔직히 상가가 거의 흉물 수준이다. 아마 원주민이었던 사람들은 절대 상가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과정에서 제대로 안된 것이니 말이다) 어차피 서쪽으로 상가들이 있어 거기를 사용하면 되지만 이렇게 흉물처럼 남게되는 상가의 경우 향후 어떤 식으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하게 될지 의문이긴 하다. 복잡한 사정을 내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청담르엘의 옥에 티라고나 할까. 그 외에는 진짜 깔 것이 없을 만큼... 완벽하다.

 

 

청담르엘 위쪽으로는...

이미 충분히 유명한 청담자이와 더불어 청담래미안로이뷰, 청담아이파크가 포진되어 있다. 도로가 막힌 형태라서 차로 갈 때는 다시 돌아나올 것을 감안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괜히 강남구가 아니라는 듯 외관은 상당히 잘 되어 있다. 참고로 래미안과 아이파크는 둘 다 리모델링을 한 건물이다. 그래서 다소 구조가 좀 이상하다는 평이 많이 있고 주차장이 다른 강남구 아파트에 비해서는 부족한 감이 있지만 한강뷰만큼은 정말 끝내준다고 한다. 다만 아이들이 있다면 굳이 청담자이나 청담르엘을 빼고 여기를 선택하는 것은 필요 없는 행위인 듯하다. 주변에 뭐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편의시설이 다소 불편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한강이 가까울수록 소음과 먼지는 옵션으로 따라붙을 수 밖에 없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고 하던가...

 

 

호갱노노에서 퍼온 래미안로이뷰 한강뷰

 

이번주에 청담르엘 청약이 있다.

뭐, 당연히 안될 거다. 점수도 안되고 여건도 안되니 안되겠지만 그럼에도 쓰는 이유는 0.00001%의 희망으로 쓰는 것이다. 직접 다녀와본 결과는 너무나 좋은 위치라는 생각이 들면서 되는 사람은 무척 부럽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예상하기로는 입주가 시작되는 25년 11월쯤이면 40억 중후반을 달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최근 규제+건설사 문제 등이 겹쳐서 공급이 안 되는 마당에 과연 이렇게 공급이 가능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몇이나 있을까? 당장 나오고 있는 것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면 청약통장은 영영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조만간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분양공고가 될 텐데 그때도 주변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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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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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선. 개포공원 주위만 살짝 언덕이고 그래도 다 평지다.

 

한 때 개도 포기한 동네라고 했던 개포 주공 시리즈...

반포 쪽 다 개발될 때까지 개발이 되지 않아서 지지부진하던 이곳에 드디어 천지개벽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아마 강남구 내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한 지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축의 위력을 보여주는 이곳이다. 사실 강남구 치고는 지하철과는 다소 거리가 멀기도 하고 특별한 상권도 없어서 대치동 도곡동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긴 하지만 점차 개발이 되어감에 따라서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곳이 되고 있다. 

 

나는 지도를 펴서 볼 때 아파트 브랜드를 항상 본다.

래미안, 디에이치, 자이, 아크로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1군 브랜드가 일단 하나라도 있으면 동네의 값어치를 밝게 본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어쩌면 조합 측에서도 이러한 브랜드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자신의 재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이곳은 좋게 보면 정말 '잡브랜드' 가 거의 없이 1군 브랜드로 도배가 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물론 강남구라는 브랜드가 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이 동네가 그만큼 중요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퇴근 후 들린 지역이라 당연하게도 양재부터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시작했다.

날도 맑고 덥고 덥고 덥고... 후아... 보인다 래미안!

 

지난번 대치 쪽과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평지 지형이다.

아마도 동네에 주공 단지가 쭈욱 만들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그 옛날에 평탄화 작업을 시도했을리는 없고, 이렇게 애초에 평지인 지형에다가 균일한 아파트 단지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단순히 주공만 있었던 시절에는 지나갈 때 다소 우울한 광경이 연출이 되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너무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 진짜 숲에 온 듯한 느낌이다.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아늑하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느낌이라고 할까? 개포 지역에서 빠르게 지어진 곳 중 하나로서 2296세대라는 굉장히 큰 세대이다. 주변에 학교 2개(포이/구룡초)가 있으며 주변에 공원 및 강남구민체육관 등이 가깝게 포진되어 있어 살기 좋은 아파트 중 하나이다. 해당 아파트도 같은 단지이지만 가운데 도로가 있어 두 단지로 구분이 되어 있으며 소형 평형 분포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신혼부부나 첫 아이가 나왔을 때 '강남구'라는 네이밍을 보고 들어가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건 비단 래미안포레스트뿐만 아니라 개포지구 전체가 그런 경향이 있다.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재건축 진행 시 받아야 될 조합이 꽤나 많아서 그렇지 않았을까(뭐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러한 것이 더 이득이 큰? 그런 경향도 있다) 최근 실거래가 국평 기준 28~29억대이며 상승 중에 있다. 아마도 평당 1억 정도에서 키맞춤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다른 개포지구 아파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역과의 거리도 좀 멀고, 다른 곳이 더 늦게 지어진 탓에 아마 새 아파트 중에는 가장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 규모 등등 이동네 대장 아파트

 

다음으로 간 곳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이다.

이름 겁나 길지 않은가? 요즘 아파트 네이밍은 정말 긴 편인 것 같은데, 현대건설의 상위 브랜드이다. 디에이치, 이 동네만 무려 3개나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은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를 품고 있는데, 과거에는 다소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 점점 성과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된다(주변 균일하고 부유층이 들어오기 시작) 단지 규모가 워낙 큰 관계로 걸어 다니다가 길을 잃어버릴 수 있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는데, 조경은 역시 1군에 하이엔드 브랜드답게 정말 훌륭하다. 하다못해 놀이터의 색마저도 너무나 이뻐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는데, 중간에 있는 브리지의 경우 귀엽다고 표현을 해야 할 정도로 애교스럽게 있었다. 얼마 전 줍줍으로 나왔던(미분양은 아니고...) 곳이기도 한데, 아마 되었으면 정말 10억은 깔고 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국평 기준 30~33억 정도 거래가 되었으며, 평당 1억은 이제 넘어야 거래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다~

 

이 다음으로 간 곳은 래미안 블레스티지.

시작에 앞서 문득 블레스티지가 대체 뭔 뜻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축복의 의미를 가진 블레스와 고품격, 특권, 명성을 의미하는 프레스티지의 합성어라고 한다. 이런 건 대체 어디서 가져온 거야...ㅋㅋㅋ 아마 이 동네 신축 아파트 시리즈 중에 가장 먼저 지어진 아파트이다. 과거에는 이곳 안에를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었으나 이제는 막아놓아서 들어가진 못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야 그냥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이거 아니고도 충분히 많은 아파트들이 있으니 그냥 '귀찮아서' 들어가 보진 못했다. 어차피 아파트 조경이야 어느 정도 균질함과 비슷함이 있을 것이고 내가 보고자 했던 것은 주변 환경이기 때문에 주변을 먼저 살펴보았는데, 아마 최고 장점이라고 하면 뒤쪽의 개포공원이 펼쳐져 있다는 점과(그 덕에 언덕도 같이 펼쳐지게 된다) 개포도서관이 지금 리모델링 중으로서 새롭게 개관이 되면 꽤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차피 디에이치퍼스티어와 초중의 거의 공유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같은 영향권에 있다고 판단되나 디에이치퍼스티어보다는 다소 가격적인 면에서는 1~2억 정도 차이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규모/학교/위치 상 이기기 힘들다) 현재 국평기 준 29~31억 수준.

 

쭉쭉 뻗은 모습이 아름다웠던 개포 디에이치아너힐즈

 

또다른 디에이치 브랜드다.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마찬가지로 개포공원을 끼고 넘어가는 구간에 있다. 시작점에 '강남힐링센터 개포'라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고급 센터로 보이는 느낌이 있었다(사실 뭐랄까, 앞으로 많은 분들이 늙어갈 테니 주변에 이런 센터가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들었다) 이곳은 다음에 소개될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와 함께 개포초등학교 학군이다. 사실 아파트를 짓는 데 있어서 다른 곳보다 다소 좁은 땅을 가지고 있고 위아래로 길쭉한 형태라 위의 사진과 같이 길쭉길쭉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디에이치에 비해서 다소 조경은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지역의 아파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는 온통 학교뿐이라 다소 심심할 순 있겠다(개포지구 전체가 그러하다 ㅋㅋ) 국평 기준 29~30.7억대. 래미안블레스티지와 거의 흡사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개포 프레지던스자이 / 조경, 시설은 정말 국내 최고다

 

그 다음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그 개포 프레지던스자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 속에 기억에 남는 내용은 물난리 부분이다. 구조 상으로 산 밑 쪽의 지형이고 어쩔 수 없이 물이 잘 마르지 않을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몽땅 지하에 넣어두니...) 여느 아파트도 동일하지만 특히 더 이슈가 되었던 것은 강남권 아파트의 물난리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 크기도 하다. 아마 매 년 그런 문제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향후에는 더 적어지거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다소 아쉬운 감은 있다. 그런데 그런 문제는 뒤로하고 집주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지 않을까 싶다. 다른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조경뿐만 아니라 루프탑 수영장, 멋진 스카이라운지 등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아마 나에게 돈이 주어진다면 매수는 여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침수야 매번 발생하진 않을 것 같고 말이다. 국평 기준 실거래가가 32억만 있긴 하지만, 실제 호가는 35~39억 수준이므로 아마 거래가 일어나면 손쉽게 평당 1억은 돌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마 직접 임장을 와보면 왜 여기가 좋다고 표현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개포상록스타힐스 / 공무원임대주택이다.

 

이어서 가는 길에 있던 개포상록스타힐스이다.

이곳은 매매가 되는 곳은 아니고 공무원 임대주택인데, 2년 전부터 입주를 해서 작년 입주 내용을 보면 25평 기준 전세가가 8.8억(이후 7억 수준으로 조정)이다.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주변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공무원 분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이 아닐가? 기본 거주기간은 4년이며 6년까지 보장을 해 준다고 한다. 그래도 이 정도면 상당히 매력 있는 정책 아닐까 싶기도 하다(근데 공무원 월급으로 바로 옆 아파트를 살 수 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

 

디에이치자이 개포

오늘 마지막으로 들렸던 곳은 디에이치자이 개포이다.

3개의 디에이치 브랜드 중 하나로서 (물론 옆에 디에이치 포레센트라고 또 있는데 여긴 안 갔으니까....) 정사각형에 가까운 땅모양에, 분당선 초역세권으로서 이곳부터는 사실 개포라기보다는 일원동이 맞지 않나 생각을 해 본다(실제 주소도 일원동이다) 일원초 초품아이며 중동/개원중학교도 근거리에 있어 학군도 나쁘지 않고 균일한 편이며 3호선/양재천과도 가까운 편이라서 지금까지 소개했던 다른 아파트보다는 대중교통에는 유리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소형 평형보다는 중대형 평형이 주력인 곳으로 균질성 생각시에는 다른 곳보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긴 하다. 국평 기준 31~32억대이며 특별히 막 다른 아파트보다 내세울만한 것은 없어 보이긴 하지만 대중교통이라는 장점이 개포지구에서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 편이다. 다만 주변부 아파트들이 재건축이 되는 경우 시야가 다소 좁아지는 면이 있어 아파트 곳곳에 '가려진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꽤 있긴 했다(사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미 강동구 상일동에서 있던 고덕지구의 성공에서 보듯...

1군 브랜드의 집중 참여와 균질화된 아파트 공급이 가져오는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포야 어차피 기존에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상일동의 경우 주공 아파트 시절에는 명일동에 비해 낙후된 것으로 판단이 되었으나 지금은 명일동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니 오히려 과거 주공 아파트를 계속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성공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아마 강남구에서 개포지구 쪽이 향후에는 가격 상승폭이 좀 더 높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한강을 끼고 있지는 않기에 반포까지는 어려울 수 있지만 아마 점점 구축이 되어가는 대치/도곡보다 가격 상승률이 다소 높아지지 않을까. 결국 학원가는 충분히 쉽게 활용이 가능한 편이며, 각종 시설도 이미 만들어진 상태라 향후 상승폭이 더 크겠다. 뭐, 내 예상이니 안 맞을 수도 있지만... 나름 이런 것에 있어서는 대부분 잘 맞춰왔다. 믿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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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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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집값이 결정되는 요소는 무엇일까?
아마 누구나 알고 있듯, 교통/일자리/교육 이렇게 3가지라고 말을 할 수 있다. 수도권 내에서 그중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집값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도곡/역삼/대치 구간이다.
 

4개 노선, 이건 뭐 거의 황금이라고 봐야...



정확하게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구간부터 한티역을 지나 선릉역 가까이의 학원가까지를 의미하게 되는데 선릉하고 삼성역 구간의 경우 테헤란로라고 일컫어지는 한국의 스타트업 산실인 구간이며 GTX-A 노선 완성 시 국내 최고의 일자리를 창출할 만한(+Mice, GBC) 곳이기도 하며 서울 3대 교육 위치(대치/중계/목동) 중 하나이자 지금은 누구나 원탑이라고 일컫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두말할 것 없이 주변에 거미줄처럼 지하철 노선도가 펼쳐져 있다. 아마 세계적으로도 한 곳에 이렇게 많은 노선이 지나다니는 곳은 없을 것이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타워팰리스야 뭐, 이미 고급 주거지로도 충분히 알고 있는 곳이지만…
주상복합 1세대라서 사실 단점도 내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향후 재건축은 당연히 안될 것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도 명품은 계속 유지된다고 하나? 워낙 튼실하게 만들어 놓기도 하고 내부 내장재 등이 좋은 것이 쓰여서 그런가, 살짝 어둡다는 것 빼고는 웅장하고 호텔 같은 느낌이다. 아이가 없다면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곳이 아닐까 싶기도…? 다만 주상복합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집의 모양이 좀 신기하거나 한 경우가 있어서 사각을 기준으로 집을 구성하는 우리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공간 활용이 영 별로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치 동부센트레빌, 커튼월 창이 인상적이다



한 때 쌍둥이 시험 이슈로 유명했던 숙명여고가 있고… 그 사잇길을 지나다 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아파트이다.
대치 동부센트레빌. 아마 근처 아파트 중에 외관이 가장 세련되지 않았을까 싶다. 다른 아파트에는 보이지 않는 커튼월 공법으로 만들어서 외관이 굉장히 멋있는데, 여름에 보니 안에는 상당히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아파트는 소형 평수보다는 대형 평수가 많은 것이 더 관리가 잘되고 좋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 아파트가 딱 그렇다. 46평부터 61평까지 있는데 강남에서 이보다 더 좋은 구성은 없지 않나 싶다. 도곡역 바로 앞이며, 숙명여중고 앞. 아마 여아가 있는 부모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지금 기준으로 46평은 평당 1억 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43~44억 수준(46평 기준).
 

이 방향으로 한티역 부근까지는 오르막이다


이제부터는 살짝 오르막이다.
평지가 아닌 것으로 까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이정도면 서울에서는 거의 평지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냥 단차, 단차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동네에서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대도초등학교 기준으로 주변에 고급(?) 아파트들이 몰려있다. 그중 세대수가 가장 많고 주변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는 바로 ‘도곡렉슬’이다. 대체 2006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길래 강남권 쪽에 아파트가 이렇게 많이 지어졌을까? 2003년 정도가 제일 붐이 아니었나 싶다. 월드컵 이후로 갑자기 아파트가 짓고 싶어 졌던가… 어찌 됐건 서초와는 다르게 3천 세대 넘는 아파트가 주변에서는 달랑 하나라서 꽤나 커 보이기는 하는데, 단지 내에 살짝 단차가 있지만 당시 이러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거의 없던 시기였음에도 이렇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는 곳을 두어서 활용하고 있다. 컨소시엄인 관계로 해당 아파트를 잘 모르는 분도 조금 있긴 한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아파트 중 하나였다. 학원도 학교도, 역도 모두 가까워서 실제로 가서 보면 아이들이 정말 많은 아파트이기도 하다. 현재는 31~32억 수준(33평 기준).
 

도곡 렉슬의 전경, 언덕 아래로 약소한 커뮤니티 시설이 존재



길 건너에 보이는 대치아이파크는 도곡렉슬과 비슷하게 생겼다.
2년정도 차이가 나긴 하지만 동일하게 25층이기도 하고, 평형 분포도가 비슷해서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 것 같았다. 가격은 렉슬보다는 1~2억 정도 저렴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렉슬과 선택 선상에 있다면 렉슬 쪽을 추천하고 싶다. 규모의 경제라고 해서 단지가 큰 쪽이 전반적으로 더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리고 옆 근처로 가면, 왠지 도곡렉슬과 한 아파트라고 보이는데, 아닌 거 같은 래미안 아파트‘들’ 이 있다.
 

왼쪽이 래미안 그레이튼, 오른쪽이 도곡카운티.. 뭐 차이는 잘 모르겠다..ㅋ


래미안 도곡카운티, 래미안 그레이튼 2차
래미안 도곡카운티는 일자로 쭉 늘어선 단지이다. 역세권이기도 하지만 대로변에 있어서 먼지와 소음에는 어쩔 수 없이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학군은 동일하게 따라가기 때문에 도곡렉슬의 약 90% 정도 수준의 금액을 쫓아가게 된다. 래미안 그레이튼 2차는 신기하게도 대로를 두고 3개 동과 2개 동이 떨어져 있는 구조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 덕에 104동과 105동은 대도초 학군이 되었다(?) 101~103동의 도곡초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나 아파트 인원들만 다니는 곳을 선호하는 한국 부모님들의 특성상 104동 쪽이 좀 더 나은 평가를 받는다(104, 105동은 모두 33평밖에 없기도 하다) 가격은 현재 대략 28~30억 내외. 어차피 도곡렉슬도 커뮤니티가 엄청나게 좋은 것이 아닌 것을 가정하면 오히려 가성비는 이곳이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다. 완전 평지이기도 하고 말이다. 다만 거래량은 매우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보통 세대수가 적은 곳은 관리가 잘 안 되기 마련인데, 이곳들은 예외다.

그리고 보니 래미안 그레이트는 2차와 3차는 보이는데, 왜 1차는 없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열심히 뒤져본 결과 과거 역삼 진달래 아파트라는 곳이 1~3차까지 있었는데…
1차 : 래미안 도곡카운티
2/3차 : 래미안 그레이튼
으로 변경이 된것이라고 하더라…
 


참고로 선릉역으로 올라가는 구간의 역삼 개나리 시리즈는 다음과 같다.

1/2차: 개나리 래미안
3차: 개나리 푸르지오
4차: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
5차: 역삼 개나리SK뷰
6차: 역삼 자이

보통 대단지는 한꺼번에 되는데 이곳은 참 특이하게 따로따로 개발이 되긴 했다. 그래서 10년 이상 차이나는 아파트도 있는데, 그 덕에 계속 새롭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도곡 쪽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기도 한데, 이곳은 또 중학교가 핫한 느낌이다. 역삼중학교가 참 인기가 많은데, 호갱노노에서 주변 아파트를 검색해 보면 거의 대부분 역삼중학교로 배정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내용이 참 많다. 비싸디 비싼 아파트 사이에 존재하기도 하거니와 한티역 부근의 학원가들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아마 인기가 많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이곳은 사실 이미 양재부터 파닥파닥 걸어온 나머지 따로 구경을 할 여력이 없었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한티역 부근 상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한티역 롯백은 사실 그리 유명하지는 않은 듯 하지만 주변 아파트에서 거의 마트 수준으로 활용을 하고 있는 듯하며, 한티역 상권은 여느 대학교 상권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을 했다. 일반 방학에도 문제가 없고(애들은 방학에도 학원을 다닌다) 점심 저녁 모두 나와서 먹는다는 사실과 더불어 아파트와 회사가 공존하는 곳이라 상권 자체가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아파트 가격은 33평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별도 확인을 해 보았다. 위치와 연차에 따라서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반포 쪽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개인적으로는 반포 쪽이 새아파트가 많고 한강이 가깝다는 매력이 있긴 하지만…
국내 최대의 학군지와 더불어 ’강남‘ 이라는 메리트, 정말 다 가지고 있는 지하철 노선 등등을 생각해 본다면 이곳도 가격 상승은 충분히 여건이 있다고 본다. 내가 쓴 내용에 이 동네 대장(?)이라고 말을 하는 래미안 대치팰리스가 빠져있는데, 개인적으로 주변에 우선미나 은마 아파트가 재건축되는 순간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이기에 굳이 가보진 않았다(사실 이렇게 말해도 충분히 좋은 아파트이긴 하다) 어찌 됐건 강남 한복판의 너무나 좋은 여건의 아파트들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부럽다. 부러워, 대치동 쪽은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있어서 도곡동 쪽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다. 다만 오히려 도곡동 쪽의 아파트들이 래대펠을 제외한 나머지는 더 신축이 많은 관계로... 토지거래허가제의 폐혜로 이동네가 소개되지는 않는 듯 하다. 풀릴까...? 아니면 더 묶일까? 앞으로 서울 시장이 지정하는 향방이 좀 궁금하긴 하다. 이동네 워낙 학원 때문에 이주하는 사람이 많은데(전월세) 그게 막히면 과연...? 오히려 이 위쪽이 상승되지 않을까?(성동구?) 규제 일변도인 이러한 방식은 결국 왜곡을 낳게 된다. 이런 것 좀 하지마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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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6. 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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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따끈한 여름 초입날.

와이프님께서 가끔씩 언급하는 광진구를 한 번 탐방해 보고자 했다. 사실 광진구의 경우 현대 아파트 계열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으나 이제 조금씩 낡아가는 추세이고, 한강+2/5/7호선이라는 천혜의 노선을 가지고 있음에도 강남 3 구도 아니고 마용성도 아니고...(뭐 노도강이나 금관구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약간 최근 트렌드에 살짝 벗어난 구이긴 하다. 근본적인 이유로는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고 영등포구나 구로구와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의 비중이 꽤나 높은 지역이 있기에 개발 자체가 쉽지 않은 것도 그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위와 같은 2호선 지상철이라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지상철과 고가도로의 경우 경계의 좌우를 완전히 분리시키는 문제가 있어 해당 구역을 가지고 있는 곳이 가격도 사람도 분리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길음 뉴타운 앞쪽의 아파트들이 극단적인 예를 보이는데 아래와 같이 크게 거리가 차이 나지 않는 경우에도 가격차가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연식과 규모의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으나 그래도 실제 임장을 나가서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이 곳을 찾아간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스트폴 때문이다. 2025년 3월 준공을 예정으로 현재 뚝딱뚝딱 지어지고 있는데,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외관은 거의 완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이곳에 들어서는 세대수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작은 규모의 세대보다는 큰 평수의 세대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컨데, 평균적인 생활 수준은 높게 분포될 것이라 본다. 특히 구의역에 가깝게 포진이 되어 있고 업무시설도 병행되어 있으며 공공청사가 들어오기 때문에 현재 주변의 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난립되어 있는 각종 모텔 등은 해당 입주가 시작되면서 '민원 공격(?)'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보통 아이들이 있는 집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이러한 부분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요청이 있을 것이고 구의회와 구청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변 나쁜 물은 금방 빠질 것이라 생각된다.

 

역세권, 공공청사 및 업무시설 병행, 그리고 고층은 한강뷰라는 환상적인 포지션에 약간의 변수도 있으니...

바로 임대주택이다. 남쪽 3개 동은 임대주택으로 활용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곳 임대주택에 살 정도의 능력이라면 자립이 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도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임대주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도 사실이며, 초기 분양자와 임대주택 거주자와의 도로를 하나 둔 사이에 극명한 갈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분양가는 33평 기준으로 13~15억 정도의 수준이었으며 당연하게도 완판이 되었다.

나는 더 높은 평수를 추첨으로 노려보았으나 당연히 광탈, 아쉬움에 아쉬움이 거듭 남긴 한다. 호갱노노를 보면 39평 고층의 경우 20억대 중반정도를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들이 있으니 실제 거래가 된다고 하면 꽤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실제 거래가 되는 비중은 상당히 적을 것이라 보나, 건대입구 쪽의 롯데백화점/이마트나 향후 개설될 강변역 쪽의 스타필드를 생각해 보면 투자처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다만 광진구 쪽 학군의 경우 사립초인 성동초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사립이기 때문에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성동초가 주변 초등학교보다 제반 시설이나 교육 등에 있어서는 우월성이 분명 있다. 그 외의 초등학교는 현재로서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으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구남초등학교의 경우 가지 못하고 더 아래쪽에 있는 양남초까지 가야 하는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다. 거리상 걸어서 약 12~15분 정도 소요가 되며 멀지는 않지만 보통 초품아를 선호하는 학부모 사이에서 그리 선호하는 부분은 아닐 것이라 생각이 된다.

 

주변을 걷다보니 공사가 한창 중이었는데, 이게 또 5/31 기준으로 발표된 강변 센트럴 아이파크이다.

기가 막히게 이스트폴과 바싹 붙어 있다. 초등학교 학군도 같고 이미 만들어진 이스트폴의 상권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는 엄청난 장점도 존재한다. 거기다가 33평 기준 11.7~12.7억 원이라는 어쩌면 애매하지만 한편으로는 '먹음직스러운' 가격대를 보면서 이 정도면 충분히 완판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나중에는 항상 이스트폴과 비교 대상이 되어 그리 기분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격이 괜찮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뒤로 보이는 것은 이스트폴(임대)이며, 아직 터를 잡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약간 경사가 지기도 했거니와 앞쪽으로 한강뷰는 사실 거의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맞기도 하다. 15층이고 분지형태로 되어 있어 앞쪽의 아파트보다는 뷰는 포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혹시 사이드 뷰라도 살짝 나오지 않을까는 좀 기대해 본다)

 

곧 분양은 하겠지만 청약점수가 어느정도 된다면 한 번 고민만 좀 해보는 것이 좋다.

앞으로 대어들이 있기도 하거니와, 200세대 수준이라 다소 아쉬운 감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추첨 선택이면 그냥 지르고 보자. 뭐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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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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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시원하고 하늘도 맑은 어느 날.

시간은 남고 아내와 아이들도 모두 다른 곳으로 놀러 간 그 시점!!!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은 내 사전에 없다. 그래서 밖으로 나왔다. 시원하고 좋고... 그래서 한 번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가 어떤 것이 있나 차근차근 찾아본 결과는... 동대문구 쪽에 뭐 이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분양을 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발걸음을 향했다.

 

 

왼쪽 사진의 이문 3 주택 재개발 아파트 현장이 바로 이문 아이파크자이 위치이다. 넓기도 엄청 넓기도 하거니와 심지어 멀리 떨어져 있는 3단지도 있다. 1/2/3단지의 Needs가 완전히 다른 단지이기도 한데 조금 독특하긴 했다. 거기다가 지하철과 거리가 다소 먼 3단지가 가격은 제일 비싸게 분양이 되고 있으니 최근 산세권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구라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왼쪽이 3단지 오른쪽이 1/2단지 아마도 1단지 쪽이 더 인기가 있을 듯 하다.
지상철이라서 외적으로 드러난 구간은 꽤... 별로다...

회기역부터 천천히 걸어가 보는데 지상철이어서 그럴까? 주변 환경이 솔직히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지상철의 최대 난점인 좌우가 갈라져 있는(엄밀히 보자면 완전 다른 동네로 갈라져버리는...) 문제와 더불어 지상철의 어쩔 수 없는 소음 부분. 그리고 강북이다 보니 아파트 재건축을 하는 곳이 아닌 주변 지역은 난개발의 문제가 있다. 그나마 이문 뉴타운으로 많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이지 당장 가는 길에 있는 한진 해모로 쪽만 가더라도 아파트는 너무나 살기 좋은데 주변은 너무 '헬'인 지역이 많이 있다.

 

가는길에 이미 분양 완료 후 지어지고 있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이동루트. 자이디센시아가 진짜 혜자였음...

휘경자이디센시아가 9억대, 래미안 라그란데가 10억대, 이제 아이파크자이가 11억대...(모두 후반...) 테라스가 14억 인 것도 있지만 그것은 예외로 하더라도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랐다... 주변 아파트 가격을 보더라도...(심지어 래미안 라그란데의 분양권도 11억대에 매도되었다) 현재로서는 먹을 것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이곳이 무조건 나쁜 곳이라는 평가를 주기는 애매한 것은 일단 역세권+보기 드문 평지(물론 평지라고 하기에는 경사지형이지만 성동구 이런 데를 보자면 이 정도는...) 결과적으로는 청약도 아마 높은 경쟁률까지는 아니겠지만 완판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열망과 더불어 10억 언더로는 이제 나오지도 않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향후 가격이 아마 조금은 상승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차라리 이러한 부분을 더 보는 것이 나을 듯하다.

 

1. 불변의 진리 역세권

2. 신축 단지 주변에 10년 이내의 준신축 단지와의 가격 차이가 좀 있는 경우(분양하는 단지가 더 비싼 경우)

결론: 차라리 주변 단지를 공략하는 쪽이 낫다 (예: 래미안 강동팰리스, 최근 11억에서 13억대까지 급상승, 주변 분양 많음)

 

개인적으로 청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아쉬움이 있지만 이문 쪽에서 실거주를 생각하시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넣어볼 만하다. 다만 학군이나 초중고의 혜택을 받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는 점과 사진과 같이 4차선 도로에 최소 7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 사람들이 출퇴근을 해야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엄청난 교통난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다만 상일동 역의 고덕 아파트들을 보자면 2만 세대 가까운 아파트가 들어왔음에도 4차선 도로로도 충분히 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각종 도로들이 추가적으로 만들어지고 나갈 수 있는 구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시 보자면 결국 인구가 증가하고 사람이 들어와서 민원이 제기되면 결국 도로가 추가적으로 증가될 수 있는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권은 청량리 쪽으로 가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종로 쪽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이 동네가 좋을 수 있겠다. 과거 이 동네에서 자주 놀아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이렇게 많이 바뀔 수 있는지 놀라운 점도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 가격이 이쪽 동네에 맞는 가격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기도 한다.

 

왼쪽이 청량리 SKY L-65 오른쪽은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돌아오는 길이 아쉬워서 쭉 걸어 내려왔다.

천지개벽이 진행 중인 청량리에 가장 유명한 주상복합 두 군데를 쓰윽 살펴보고 왔다. 강북의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는 곳인데 아직 입주가 계속 진행 중이라서 복잡 복잡하다. 그리고 아직 텅텅 빈 상가들을 볼 수 있는데 길 건너의 시장만 좀 해결이 되면 청량리라는 곳의 가치가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시장 사람들 죄송해요) 그리고 시간은 좀 더 필요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청량리역이 예전 서울역과 같은 느낌이라서 너무 복잡하고 정신이 없는데 주거지로서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아마도 지방으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 큰 메리트가 있는 지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좋은 아파트는 다시 또 나온다.

홍보로서 '이번은 마지막이다'라고 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곳이 많이 나온다.

내년에 기대되는 곳은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청담르엘' 등등이 있는데 아마 지금 내 상황에서 청약을 아예 못 쓸 수도 있고 아니면 당첨이 안될 확률이 100%에 거의 수렴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분명 좋은 것은 나올 것이다. 가격이 올라가거나 떨어지면서 조급해질 수 있는 마음이 있겠지만 내가 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워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좀 가졌으면 한다. 기회는 또 온다. 준비만 되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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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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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더샵 하나 분양하는데 국평 14억 나오셨다. 여기도 그정도 나올듯...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새로 분양을 하는 아파트가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 보았다. 점점 아파트 이름은 길고 길어지는 느낌인데 이젠 뭐 10자는 기본이고 좀 지나면 20자도 기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강동구 같은 경우는 사실 크게 3 분류로 나눠지는 느낌인데 고덕-상일역을 중심으로 하는(흔히 알고 계시는 그라시움-아르테온 중심) 주공 재건축 아파트들과 단일로도 하나의 마을을 가지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과 지금 한창 때려 부수고 다시 짓고를 하고 있는 천호역 부근이다(물론 명일이나 그런 곳도 있지만 대체 언제쯤 재건축이 되려나...)

 

천호역 부근은 온통 공사판이다.

사실 이곳을 말하려고 하면 앞쪽에 있는 두 개의 아파트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격도 그렇고 뭔가 같이 가야할 것 같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한 번 찾아보자면 힐데스하임(Heal-Death는 아니겠지...?)과 강동밀레니얼중흥 S-클래스(이것도 겁나 길다...)가 있다. 중흥 S-클래스는 아직 짓는 중이고(내년 9월 예정) 힐데스하임은 이미 입주를 시작했다. 참고하자면 호가는 힐데스하임이 33평 기준 13억대, 밀레니얼중흥S-클래스가 16억대이다.

 

바로 근처에 천호공원이 있는 것은 그래도 천호역 아파트 중에는 장점이긴 하다.

물론 내가 가 보았을 때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그에 비례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과연 이게 장점인가 싶을 정도였지만, 없는 것 보다야 훨씬 낫긴 하다. 남쪽은 천호동 로데오거리 뒤쪽은 천호공원으로 이루어진 나름의 장점 연결 지역이라고 할까? 중흥이 먼저 들어서고 나서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많은 민원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은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천호공원,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고 나름 좋았다.

주변은... 음...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절망적일 정도로 별로다.

다 사람 사는 곳이니 언젠가 정리가 되고 하겠지만... 실제로 내가 이곳 근처에서 사람들이 분양이라고 임장을 온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서로 민망하게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긴 했는데 그런 와중에 한마디씩 던지는 말이 있었다.

 

 "와 여기 주변 진짜 너무 별로다."

 

이건 사실 다 지어져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 하겠다.

 

 

좁은 도로, 개발되지 않을 것 같은 곳이 너무 넘쳐난다.

 

장기적으로 위의 사진과 같은 골목이 얼마나 개선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구역으로 개발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모습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근처 분양가가 나온 더샵보다도 사실 위치 상으로는 좋지 못한 곳인데 동일한 가격대(국평기 준 14억)가 나오는 경우 완판이야 될 것 같긴 하지만 상승이 많이 될 것이라고는 솔직히 말을 못 하겠다. 이렇게 단언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강동래미안팰리스 호가. 심지어 거래도 잘된다. 고층도 15억인데... 과연...

강동역에 붙어있고 '래미안' 브랜드에 굳이 주변으로 갈 필요가 없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15억대이다. 아무리 새 아파트가 좋다고 해도 천호-강동 쪽에서 대장은 래미안 강동팰리스가 확실시 된다. 가격이 잠시 뒤집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으나 실제 임장을 가서 아무리 쳐다봐도 여기보다 저쪽 3개 아파트가 좋은 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공원이 있는 것이 좋지 않냐고 하는데 아파트가 층수가 높고 조경은 환상적이며 굉장히 편리하게 잘 되어 있다) 애초에 천호 지역이 학군으로 뭔가 비빌 구석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라리 래미안 강동팰리스를 매매하는 쪽이 향후 더 높은 결과로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사실 23년 상반기에 11~12억대에 매물을 가져가신 분들은 연말에 파티를 하셔도 되겠다(아, 부럽다...)

 

천호역이 5/8호선이 같이 다니고 공원도 있으며 서쪽으로는 높은 층은 한강뷰도 가능하다. 그리고 광나루 한강공원은 꽤 크고 잘되어 있다. 북쪽으로가면 수영장도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그럼에도 확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 안 드는 것이 바로 더 우수한 입지의 아파트조차 넘지 못한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모호하다고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최근 서울시내 분양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니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할 것이고 2026년이면 아직 충분한 시간, 그리고 2024년부터 발생될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 등이 청약에 대한 파란불을 나타내고 있다. 가점이 높다면 굳이 여기를 할 필요가 없지만 애초에 가점이 별로라면 일단 넣고 보는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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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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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빨간 곳이 바로 그곳

날씨가 슬슬 시원에서 쌀쌀로 변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주말에 회사 퇴근길이 조금 일찍 되어서 이곳을 들여보았다. 그러고 보니 이름이 참 겁나게 길다.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심지어 1,2차도 있으니...)

 

이 위치에 아파트를 짓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텐데 2호선 역세권 라인에 서울숲/한강뷰가 가능한(그 뒤에 있는 서울숲 리버뷰자이도 한강뷰가 된다고 하는데 그냥 보이기만 하면 다 뷰지 뭐...) 아파트가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왼쪽이 서울숲 리버뷰자이, 오른쪽이 서울숲 더샵, 이동네 아파트는 서울숲은 기본, 한강뷰라는 단어는 옵션으로 들어간다.

흔히 원수에게나 추천해주라고 하는 지역주택조합 중 그나마 성공한 케이스라고 보이는데,

100% 성공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글들이 있다.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20328

 

[단독] 서울숲벨라듀2차 업무대행사, 사문서 위조 감추려 부지 고가 매입 의혹

제보자 "지주들 신분증 사본 도용, 시세보다 비싸게 토지 사주고 무마" 주장…대행사 "실제로는 조합이 이익 봐"

www.bizhankook.com

 

참고로 이곳의 예전 이름은 서울숲벨라듀. 이 동네에서 서울숲 건너편에 항상 모델하우스를 꾸려놓고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던 때가 기억난다. 크... 아깝다.. 이런 곳에 들어갔으면 진짜 대박일 텐데... 사실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 흔히 동작구 쪽이 지역주택조합이 많이 성공한 케이스가 있는데 성동구는 트리마제라고 하는 걸출한 아파트가 지역주택조합의 '망함'의 대표를 보여줬기 때문에 성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당시에는 판단했었다(그 좋은 땅을 두고도 그랬는데...)

 

https://medico.tistory.com/860

 

서웊숲 트리마제, 숨겨진 이야기 - 지역주택조합의 비극

서울숲 트리마제 시작은 지역주택조합으로, 끝은 비극적이었습니다. !! 무슨 서울숲트리마제를 지역주택조합 성공사례라 하는 분들이 있던데, 말도 안되는 소리마세요!! * 둔촌주공 사태에 대한

medico.tistory.com

일단 먼저 분당선 서울숲역 쪽으로 나왔다. 2호선으로 가도 되지만 퇴근길에 이쪽이 더 편한 관계로...

 

웅장하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4번이든 5번이든 출구로 나오면(심지어 별도로 D-TOWER라고 SM 타운이 있는 곳으로 나와도 보인다) 웅장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건물이 나온다. 세대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고가의 아파트이다 보니 외관부터 색다르다. 물론 건물이 멋지기는 갤러리아 포레 쪽이 좀 더 나아 보이긴 하는데 연식 차이가 있어서 그런가 아크로도 상당히 이뻐 보인다. 이 동네 땅값은 이 놈들 덕택에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서울숲, 한강)

 

새로 지은 상가들의 모습. 모양도 독특하고 이쁘다.

 

최근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곳을 뽑으라고 하면 단연 성수동인데 왜 성수동이 핫한지를 보여주는 건물 형태이다. 올드한 건물들도 나름의 특색이 있지만 사진과 마찬가지로 새로 짓는 상가들조차 너무 이쁘게 잘 지어놨다. 군데군데 핫한 브랜드나 전혀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도 사람이 줄 서 있는 것을 보면 상권의 위력을 깨달을 수 있다. 주말이라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본인을 위시한 외국인들이 정말 많은 것을 보면 외국에서도 굉장히 핫한 지역이라고 생각이 된다.

 

걸어가다가 보면 보인다. IPARK!

 

드디어 공사 현장에 도착을 했다. 

주말임에도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개인적으로 주변 도로 환경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된다. 흔히 뚝섬역 부근의 경우 과거 구두 공장이나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 그리고 2호선 지상철로 인해서 도로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연결은 되지만 살짝 벗어나 있는 곳이라, 그리고 이면도로도 상당히 넓은 편이었다.

공사판이 뭐 다 똑같지 ㅋㅋㅋ
이면도로가 차 3대 이상 지나갈 수 있을만한 공간이며 주변에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있어서 시야가 탁 트여있다.

북으로는 중랑천, 남으로는 한강이 보이니 적어도 북쪽/남쪽 모두 물을 볼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곳이다. 상당히 메리트가 있지 않은가? 그리고 다리 건너에는 응봉체육공원도 사용할 수 있으니 공원적인 측면에서 서울숲+응봉공원이 있다는 것은 어디 가서도 꿇리지 않는 조건으로 보인다. 2호선/분당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도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강남 가는 쪽으로도 잠실/광화문 방향으로 가는 쪽도 모두 쉽게 활용이 가능하다. 직주근접이라는 측면에서 결혼하고 중간지점이 애매한 부부에게는 엄청나게 좋은 곳이다(근데 아마도... 신혼부부가 살기에는 가격이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근데 초등학교는 좀 예외다.. 이정도면 걸어갈 거리는 아니다.

장점만 있냐고 물어보면 그럴리는 없다. 

장점을 다시 보자면, 한강/공원/마트(왕십리)/직장 등등등 너무나 장점이 많은데 단점은 바로 초등학교다. 주변에 초등학교가 생길 일도 없겠지만 걸어갈 거리도 아니고 심지어 해당 초등학교의 학군이 그리 좋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부부만 있는 분들이나 중학교가 넘어가는 시점이 돼서 이쪽으로 넘어와서 자리 잡을만하다. 성수중/고등학교가 있다(아, 학군은 생각하지 말자. 모든 사람이 공부에만 목숨 걸진 않을 테니 이러한 단점도 있다고 생각을 하면 되겠다)

 

서쪽에 있는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 주말에는 초만원이다.

서울숲 덕택에 주차장이 부족한 곳이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어찌 알고 오는지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에도 차가 한가득이었다. 이곳에 사는 분들은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곳에 주차장이 있기에 불편한 점은 매연 냄새를 좀 맡을 수 있다는 정도가 있겠지만 이곳이 용도 변경되어 뭔가 커다란 건물이 생길 수는 없는 조건이니(빗물정수장) 당연하게도 시야가 탁 트인다. 북쪽/서쪽의 경우 아예 시야가 탁 트이기 때문에 상당히 쾌적할 수 있겠다(나름 중랑천도 좋다...)

 

성동교에서 바라본 모습

또 다른 단점이라고 하면 바로 소음이겠다.

동부간선도로+2호선 지상철이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겠는데 그래도 북쪽의 서울숲 리버뷰자이 노선보다는 괜찮다. 2호선만 다니니 말이다(거긴 일반 열차도 다녀서 소리가 좀 색다르게 크긴 하다) 최근(23/10/08 기준) 서울숲 리버뷰자이의 호가는 33평 기준 19~20억 수준인데 자이와 아이파크가 서로 엄청난 차이가 있는 브랜드는 아니기에(둘 다 뭐 붕괴 친구들이라서...) 지금 기준대로 하면 22~24억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행당 7 구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참고로 행당 7 구역도 열심히 짓고 있다. 후분양이다. 엄청난 가격으로 나올 듯...)

 

소음은 아마 이렇게 느껴질 것이다. (지상철/동부간선도로)

 

향후 가격은 이제 다 지어지고 나서 지역주택조합의 분담금이 나올 때 살살 나올 예정이다(매도 호가) 기존에 이곳에 있던 조합원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분담금을 내야 할까? 지금 있는 재건축/재개발 조합들도 내홍과 더불어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분담금이 나와야 하는 상황인데 애초에 저렴한 수준으로 시작했던 이 조합의 마무리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지역주택조합이 성공하는 보기 드문 케이스로 마무리가 될지, 끝까지 마무리가 안되어서 질질 끌고 갈지는 좀 궁금하긴 하다. 그럼에도 위치적인 측면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여건만 되면 투자를 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딱히 특색이 있는 건 아닌데 이렇게 생긴다고 한다. 다 지어지면...ㅋ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나 트리마제와 같이 특색 있게 지어지는 아파트는 아니겠지만 향후 성동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을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며, 입주가 기대되는 곳이다. 어서 완성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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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5. 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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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만 보녀 초중학교에 공원/산 지하철까지 다가지고 있다.

 

지난번 사가정에 이어 그 아래에 있는 용마산역 부근으로도 쫄래쫄래 내려왔다.

역시나 용마산 부근이기 때문에 약간의 산악지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는데 그래도 위와 같이 지하철역을 끼고 있고 신축이며 심지어 용마폭포까지 가지고 있는(자연경관 나이스) 이곳을 한 번 살펴보았다.

 

용마산역 코오롱하늘채

 

사가정 부근보다 약 2억 내외가 가격이 낮다.

아마도 사가정보다 주변 기반시설이 더 없기 때문이기도 한데, 그럼에도 이 정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축(준신축), 지하철역, 인 서울이라는 지리적 장점 때문이다. 물론 300세대도 되지 않는 소규모 단지이며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와 마찬가지로 산악지형의 피할 수 없는 계단식 건설이 내포되어 있기는 하다. 그런데 생활을 함에 있어서 직접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일단 역세권에 서울 시내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도로가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쩌면 바로 주변만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충분히 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이 된다. 특히 산과 공원이 같이 있다는 것은 노후를 보내는 데 있어서 한강변보다 더 좋은 효과를 줄 수도 있다(참고로 공기가 제일 안 좋은 곳은 한강변이다)

 

 

초등학교 중학교도 근교에 있다.

중곡초와 용마중학교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에 존재를 한다. 이 케이스의 경우 용마산 하늘채보다 쌍용 쪽이 좀 더 나은 것으로 판단이 되기는 하나, 용마산 하늘채도 충분히 혜택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반대로 위의 장점인 공원은 하늘채가 좀 더 빠르게 이용이 가능하다(아예 동네 뒤로 연결이 되어 있다) 부근에 아파트가 좀 더 있지만 요 두 아파트 외에는 딱히 좋은 곳도 없긴 하다. 다만... 살벌한 높이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긴 할까.

 

두 아파트 중 내 입장에서 더 추천하고 싶은 곳은 쌍용 더 플래티넘 용마산이다.

싱가포르의 마리나 샌즈를 지은 건설사는 어디? 바로 쌍용이다. 개인적으로 쌍용건설이 지은 곳은 왠지 모르게 탄탄하고 동네를 잘 활용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곳 역시도 동일하다. 아파트 관리도 잘되고 있는 편이었지만 좁은 공간을 120% 활용을 하여 조그마하게 운동기구와 공원 등을 구성해 보았으며 용마산 하늘채와 반대로 하단식의 계단 형태가 됨에도 전혀 이상 없이 구성된 동네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가격은 거의 2억 가량 차이 난다(호가)

2020년에 지은 신축이기도 하거니와 하늘채보다는 확실히 건축적으로 우위에 있는 곳이다. 물론 위의 호가와 같이 33평과 25평의 차이가 5억이라고 하면 당연히 25평을 사서 홀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은 되지만 아마 가격은 시장에서 알아서 수렴이 될 것이긴 하다. 이 역시 동일하게 소규모 세대의 아파트이긴 하지만 산책 다닐 곳이 굉장히 많은 동네이기도 하고 조용하며 편안하게 생활하기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된다(이렇게 보면 분양받았던 분들이 참 부러운... 아마 2017~8년쯤 했을 텐데 말이지...) 등산이나 폭포 등을 좋아하고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용마산역 부근 아파트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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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