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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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되기 위한 리셋 혁명
빠른 속도로 시대가 변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룬 일본 사회뿐 아니라 한국 역시 점점 성숙사회로 들어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조직과 개인의 관계가 바뀌게 된다. 즉, 조직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으로서의 희소성을 연마하지 않으면 돈벌이가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사회가 심화될수록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아니면 SNS에서 아무리 어필을 해도 소용이 없게 된다. 비즈니스맨도 상하 양극화되는 사회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투명한 시대에서 먹고사는 데 걱정 없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100명 중 1명의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럼 샐러리맨이든 공무원이든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주제에 대해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야 할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자신이 언젠가 사장이나 간부가 되고 싶은 조직형 인간인지, 혹은 일의 성취감을 더 중요시하는 개인 사업가를 지향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공적인 조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사람인지, 4개의 타입으로 나뉘어서 세밀하게 노하우를 알려주기에 자신의 희소성을 높여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그려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후지하라 가즈히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1.27

 

인생 사는 게 참 쉽지가 않다.

40줄에 들어오게 되면서 참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든다. 왜 나의 아버지대, 아니 당장 나의 선배들이 왜 40대가 되면서 그렇게 고민을 많이 했었는지 이제야 이해를 하게 되었다. 사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나이대가 오지 않으면 공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매 년 이렇게 자기 개발서가 많이 나오긴 할 텐데, 이 책은 조금 접근을 하기가 쉬운 편이다. 그 이유는 '의외로 이것만 안 해도 내가 이렇게 특별한 사람이야?'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뭐를 안 하면 되길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책에서는 일본이기 때문에 파친코, 모바일 게임, 독서를 선정하였다.

파친코를 하지 않고 모바일 게임도 하지 않으며 한 달에 독서 한 권만 하더라도 상위 1%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싶으면 진짜 주변에서 보면 알 수 있기도 하다. 이동을 하다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모바일 게임이 아니더라도 모바일을 보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그 와중에 책을 피고 책을 보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최근에 지나면서 슬쩍 보았을 때는 정말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일단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서 상위 1%라고 하는 것은 확실하다. 일본은 그나마 서점도 많이 있고 책을 읽는 문화가 아직 남아 있음에도 이 정도인데 한국에서는 거의 0.1%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근데 이게 자기계발과는 무슨 상관이냐고? 적어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사실 모바일로 뭔가 하는 것이 세상 별 도움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이 결론이다.

 

원초적으로 조금 돌아가보자.

나 역시도 회사에 가면 재테크에 좀 목숨을 많이 건다.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등등 거기다가 회사가 끝나고 나면 항상 부업을 뭐를 해야할까를 고민한다. 그런데 사실 본업을 계속 잃어간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을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자신의 업에서 탄탄하게 잘 쌓아왔던 사람은 그동안 계속 재테크에 목숨을 건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탄탄하고 많은 돈을 모은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 많은 책들에서 파이어족이나 각종 재테크 등으로 크게 번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오해가 생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하게 일 한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다. 소수의 대박 케이스가 꼭 나에게 올 것이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미다. 만 시간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마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더 크게 느낄 것이다.

 

나는 회사원으로 끝나고 싶지 않다?

그것 역시도 사실 준비를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방향성이 회사에서의 프로페셔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A/B/C/D사분면에 마련된 것과 마찬가지로 사업을 하는 방향이나 꼭 사업 외적인 것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전혀 다른 사업을 하게 된다면 시간을 그것에 투자를 하게 되면 되지만 그렇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파생이 생겨야 한다면 당연하게 지금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고 도와주지 않을까? 뭐든 준비를 하고 싶다면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렇게 해야 한다.

 

100세 시대에 회사가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대충하게 되면 나에게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저자와 같이 애초에 대기업이 아니라 성장성이 있는 회사에 들어가고 그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회사가 어려워져서 정리해고가 될 수도 있고 회사가 망해서 주식이 종이쪼가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게 회사를 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니 이끌려가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자신이 주도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보는 것이 이 책의 최종 결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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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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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전략이 이긴다
경제 불황이 닥쳐도,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해도, 펜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어도 성장하는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그뿐인가? 기업 규모로는 비교조차 되지 않고, 심지어는 후발 주자로 시장에 들어왔지만 거대 기업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는 회사도 있다. 이들 기업은 어떻게 놀라운 성과를 이어 나가는 것일까? 반면에 갖은 노력에도 결국 실패하는 기업의 이유는 무엇일까? 20년 이상 하버드 MBA에서 경영전략 강의를 맡고 있는 펠릭스 오베르홀저지 교수는 그 이유를 ‘전략의 단순함’에서 찾는다.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전략은 지극히 단순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이해하기 쉬운 프레임워크를 구 축할 수 있고, 조직에서 발생하는 여러 활동을 통합할 수 있는 공통적인 수단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하버드 MBA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컨설팅과 분석을 통해 밝혀낸 성공 비밀은 ‘가치에 기반을 둔 전략’이다. 이익을 좇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직원, 공급업체의 가치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 당사자의 가치를 높여가면 이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가치 기반 전략은 단순하다. WTP를 올리거나 WTS를 내리는 것뿐이다. 이 간단하고 쉬운 원리를 바탕에 두고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면 지속적인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가치 기반 전략을 적용하면 회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며, 어떻게 회사의 경쟁 우위를 강화할 수 있을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업 분야에 집중하고 어떤 분야를 버릴 것인지, 잠재 고객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근무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고 공급업체와 어떻게 신뢰 관계를 쌓을 것인지 명확하게 찾아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애플, 아마존, 베스트바이, 알리바바, 인텔 등 대기업과 산업 전반에 걸쳐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는 소규모 업체의 사례를 소개한다. 그리고 어떻게 기업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전략은 적자생존의 냉혹함과는 거리가 멀다. 기업의 수익만을 생각하는 수직적인 전략이 아니라 모두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수평적인 전략을 이야기한다. 신생 기업부터 초일류 기업까지, 소규모 업체부터 대기업까지 어떤 조직이든 성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전략’의 힘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
펠릭스 오베르홀저지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4.11.11

 

매 년 이맘때가 되면 회사에서는 전략자료를 만든다.

아, 정확하게는 10월 말부터 만든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작년하고 거의 똑같은 전략자료 내용이라는 점과 더불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거의 없거나 중간에 목표가 수정되어서 무쓸모 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만들면서 항상 의아하다. 제대로 지키지도 않을 것이고 매년 바뀌는데 이러한 전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데도 어느 회사나 전략 부서는 요직이고 어렵지만 소위 '잘 나가는' 부서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전략은 무엇일까? 최근 회사 자체가 흔들거리면서 과연 제대로 전략을 짜고 있긴 한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이다. 핵심인데 왜 그 모양이야? 대체?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전략은 중요하다.

스티브 잡스가 망할 위기에 처한 애플을 다시 살린 전략은 어쩌면 간단하다. 기존 라인업을 다 없애버리고 몇 개의 라인업과 함께, 이제는 세계를 지배했다고 표현을 할만한 아이폰을 만들어 냈다. 스티브 잡스가 모든 것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지만 그만한 전략을 짜고 행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오직 그 뿐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특히 처음 복귀하는 시점에 숙적이라고 생각했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를 데려오는 기가 막힌 연출을 보여줬다. 대단하지 않은가? 그렇게 욕을 해댔던 사람과 다시 협업을 한다는 사실이? 이제는 맥 OS에서 파워포인트나 엑셀을 쓰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심지어 태블릿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두 회사 모두 WIN-WIN인 방식이 아니었을까?

 

전자책 시장의 모습도 꽤나 재미있다.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으로 진입을 할 때 소니의 강력한 제품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심지어 전통적으로 전자제품하면 당연히 소니가 훨씬 우위에 있는 상태인데 동일한 상태에서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아마존은 소니의 제품을 보면서 방향을 다르게 하였다.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3G 통신을 이용해서 활용하는 것을 사용하였고 금세 전자책 시장을 휘어잡을 수 있었다. 킨들 제품이 물론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때 쌓아놓은 아마존의 값어치 치는 지금까지도 배송이라는 측면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게 바로 전략이 아닐까?

 

우리가 알고 있는 미슐랭은 대체 왜 별점 같은 것을 하고 있을까?

이제는 미식가들이 먼저 찾는다는 미슐랭가이드는 사실 유럽에서 자동차를 많이 활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자동차를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가이드라고 한다. 거리 상 자동차가 없으면 절대 갈 수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유도를 했다고 한다. 당시 미슐랭은 이거 말고도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는데 타이어의 유용함을 알리기 위해서 대회를 연 다음 타이어가 터지도록 일부러 못을 배치하고 교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마케팅이다. 지금 시기에도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방식 아닌가? 그 시기에 이런 아이디어가 있었다니 상이라도 주고 싶다.

 

WTP와 WTS를 계속 생각하게 하는 책

WTP(Willingness To Pay, 기꺼이 지불할 가격)과 WTS(Willingness To Sell, 판매의사 가격)의 간극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해 보게 되는 책이다. 기업의 경영은 어쩌면 단순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종합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고 시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관통하는 전략은 단순해야 한다. 복잡하고 어렵기만 하다면 당연히 실행하기도 어렵거니와 회사 구성원들의 이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책에 비춰보자면 한국의 경영은 정말 0점 수준이다. 언젠가 이러한 경영자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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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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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전략가
최근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전략가’ 직무 채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콘텐츠 전략가는 어떤 일을 할까? 콘텐츠 전략가는 콘텐츠가 고객의 경험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관리하기 전략을 수립하는 사람이다. 어도비, 스포티파이, 애플, 메타 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에서는 콘텐츠 전략가가 프로덕트 개발 착수 때부터 출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관여한다. 콘텐츠 전략가의 역할은 사용자의 니즈를 분석하고, 변화되는 디지털 시장 환경에 따라 목표를 수정하며, 비즈니스의 중심에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여 궁극적으로는 UX를 향상하도록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기업에서 콘텐츠 전략가의 역할을 홍보실이나 마케팅 부서에서 담당하며, 프로덕트 개발 과정에서는 실질적으로 관여하지 못하고 콘텐츠 글쓰기 위주로만 한정된 경우가 많다. 이제 UX를 좌우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콘텐츠 전략가가 필요한 때다. 콘텐츠 전략가의 구체적 실무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은 뜨겁게 떠오르는 직무인 ‘콘텐츠 전략가’에 대한 국내 최초의 안내서다. 그동안 콘텐츠 전략가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 조직에 어떤 기여를 하고, 비즈니스의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지에 알기 어려웠다면, 이 책이 그 서문을 열 것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매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한 월마트의 베테랑 콘텐츠 전략가가 UX 기반 콘텐츠 전략 수립 방법을 정리했다. 콘텐츠 전략 블루프린트 5단계를 기반으로 10년 동안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이 블루프린트만 있다면 계속해서 변화하는 사용자의 니즈와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하여 좋은 UX를 창출하는 콘텐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나탈리 마리 던바
출판
유엑스리뷰(UX REVIEW)
출판일
2024.08.21

 

이런 것에 전략이 뭔 필요가 있어?

처음에 입사를 해서 뭔가를 계획해야 하는 상황에 많은 선배들이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그냥 아무렇게나 하다 보면 되는데 뭘 계획을 세워서 하는지 물어보았고, 나는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고 머릿속에 정리를 해서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었다. 지금에 와서 보면 누구의 말이 맞았을까? 맞다. 내가 옳았다. 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족적을 남기면서 동일한 일에 대해서는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했고 그들은 항상 동일한 일을 반복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서 창의적인 것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이제는 일을 하더라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하는가가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일와 가정의 양립에도 필요하겠지만 특히 전략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서 개개인의 능력이 더 많이 갈라지게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전략가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데, 특히 실무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대해서 접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문제에 대해서 접근하기 위해서는...

항상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오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그런데 메뉴얼대로 하기에는 이것을 모두 해결할 방법이 없고, 완전히 새로운 경우의 문제에는 대응을 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경험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의도적으로 이러한 부분의 제약을 풀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흔히 브레인스토밍이라는 부분인데, 이 역시 무제한적인 발산이 가능하지만 그것을 또다시 취합하고 모아야 하는 것도 알아야 한다. 콘텐츠 전략가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고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이러한 전략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시각화 부분이다. 흔히 UX/UI 라고 하는 것인데, 고객들의 경우 우리가 어떤 고생을 했는지, 그리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 단지 내 눈으로 보이는 결과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아야 하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러한 시각화는 대단히 중요하다. 고객으로 하여금(회사라면 상사) 내가 어떤 것을 알려주고 싶은지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나온 순서를 우선 익히긴 해야 한다. 직접 해 본 결과 사실 같이 할수록, 그리고 모두 참여할수록 효과가 좋은 것은 확실하다.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책의 포지셔닝이 확실하고 이것을 직접 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여러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틸리티' 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책 한 권이 좀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가 있는 제조업에서는 활용성이 다소 높진 않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사고를 하게 된다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방식의 결과가 나올 것 같고 보일 것 같아서 활용성에 대해서 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한 번 더 읽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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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5. 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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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메이커
그 이전의 기업들은 차마 못 했던 것, 그리고 다른 기업들이 여전히 할 수 없는 건 무엇일까? 아직도 대다수의 기업은 전통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통해 경영실적을 산출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기업의 가치를 가늠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으로는 최근 들어 성공하는 기업을 이해할 수 없다. 요즘 스타 스타트업, 어째서 그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절벽으로 치닫고 있다 해도 성공했다고 분류할까? 그런 기업들의 반항과 반향의 성공법칙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임춘성 교수는 고리타분한 관점으로는 생각지도 못했을 33개의 인사이트로 독자를 안내한다.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도모하는 기업가, 업계 관련자라면 읽어야 할 비즈니스 필독서.
저자
임춘성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4.05.08

 

다 주고 더 받는다고?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이게 말이나 될까? 사실 비즈니스는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실제 비즈니스에서 이렇게 하면 될까? 상대방은 바보가 아니다. 과거 독점적으로 하는 회사의 경우 이렇게 하더라도 할 말이 없다.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의 비즈니스 중에 완전 혼자 90% 이상 독점을 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가 있는가?(사실 그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굳이 이런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없다. 없어서 우리가 '다 아는 비즈니스 방식'은 불가능하다. 상대방이 절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즈니스를 조금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 다 주는 방식으로 말이다.

 

코로나 이후 가장 성공한 비즈니스는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다.

이제는 수없이 많은 책들로 나올 정도로 성공한 비즈니스인데 이 비즈니스의 핵심은 예를 들어보자면 우버가 택시가 핵심이 아니고 배달의 민족이 배달기사나 가게가 핵심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핵심이라고 하면 대체가 불가능해야 하는데 지금 방금 언급한 것은 언제든 대체가 가능하다. 그럼 이것에서의 핵심은 바로 연결성이다. 이러한 연결성의 경우 나쁘게 바라보자면 중간에서 수수료를 '갈취' 하는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는데 기존의 룰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지금 세상의 룰에서보자면 '그만큼 혜택을 주면 수수료는 인정이 된다'라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룰을 바꿀 수 있는 기업들이 성공가도를 걸을 수밖에 없다.

 

AI 기업에서도 이런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엔비디아는 최근 1년간 상승률이 10배가 넘어갈 정도로 급격하게 상승한 기업인데, 기업 자체가 작았던 것도 아닌데도 이렇게 크게 상승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엔비디아의 능력이 좋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그 핵심에 AI가 있는데 애초에 제품이 AI에서 처음부터 사용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래픽칩으로서 구현하는 방식이 점차 CPU보다 더 중요해지면서 변화가 발생된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언급되었던 사실인데 이러한 것을 주식이나 비즈니스로 인식을 했다면 굉장한 이득을 얻지 않았을까?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는 룰 파괴, 그리고 룰 메이커 형태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들이 분명히 있다. 그것을 찾아야 하는 것이 어쩌면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상극에서도 비즈니스는 찾을 수 있다.

초콜렛과 우유는 상극이라고 한다. 그런데 초콜릿우유는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삼겹살과 소주는 지방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상극, 치킨과 맥주는 통풍과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푸린'이라는 성분이 나오기 때문에 상극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을 빼고 비즈니스가 해당 음식에서 가능할까?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렇게 불가능한 조합이라고 할지라도 비즈니스에서는 다르게 판단이 될 수 있다. 어쩌면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되는 것을 믹스하는 능력도 사업을 보는 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번뜩이는 내용들이 재미있다.

특히 국내에 있는 '잘 모르는 기업들' 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좀 더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어떤 사업을 하면서 봐야 하는 것들이 '일반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어쩔 수 없이 레드오션에서 싸울 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살짝 비틀면 블루 오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이 된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고 소비자의 시각과 생각도 많은 변화가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 우리는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것일까?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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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3. 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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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마케팅
고(故) 롯데 그룹 신격호 회장의 비문에는 “거기 가 봤나?”라는 에피그램이 새겨져 있다.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이다. 공간과 인간, 그리고 경제활동이 발생하는 바로 그 ‘현장’을 정확히 분석해야 비로소 사업에 대한 통찰이 생겨나는 법이다. 이 책 《인사이트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재 시장의 모습을 바라보라. 고령화, 인구 감소, 출산률 감소? 1인 가구의 증가? 이 모든 것이 당신의 통찰력에 따라 사업과 시장의 플러스 요소로 전환될 수 있다. 〈Chapter.1〉 ‘황금바다’에서는 변화하는 시장을 바라보는 전체적인 통찰력을 제시한다. 소비 시장은 줄었는가? 그렇지 않다. 변화했을 뿐이다. 그 변화를 읽어내기 위해서 소비인구와 소비세대를 명확하게 읽어내는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Chapter.2〉 ‘맑눈광, 3요’에서 바라보는 소비자는 특히 MZ세대이다. 이들은 과거 세대와는 판이하게 다른 점을 지니고 있어 사회 속에서 다른 세대들에게 문화충격을 주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사회의 주된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고, 따라서 그들을 공략할 수 있는 주된 인사이트를 본 장에서 제시하고 있다. 〈Chapter.3〉 ‘120살이라구요?’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소비자층과 그들의 성향을 각 세대별로 심층 분석하여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관해 논하고 있다. 〈Chapter.4〉 ‘리세션 시대에 사장님이 알아야 할 마케팅 기술’에서는 ‘경기 침체기’ 속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다룬다. 과거와 달리 ‘버블’을 논할 정도의 경제 발전기는 이제 없다. 경기 침체가 일상인 시대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넘치는 시장 구조는 이미 수십 년 전에 끝났고, 지금은 어딘가에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시장을 세심하게 찾아내서 숨어 있는 고객을 잡아야 하는 시대이다. 따라서 고객을 유입하고 구매로 전환하는 방법을 이 장에서는 논하고 있다. 〈Chapter.5〉 ‘대항해’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슈퍼에이지 및 슈퍼플레이어들의 시장에서 역할과, 그들을 고객으로 유입하는 기업의 노하우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가족의 구성도, 연령도, 그리고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도 모든 것이 변한 시대지만, 여전히 ‘현장’을 잘 들여다보면 통찰력은 생겨난다. 이 장에서는 그 통찰력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
강정아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4.02.20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최근 출생률 때문에 나라가 들썩 거린다. 많은 정치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돈이나 각종 1회성 혜택 등으로 해결을 하고자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런 이유는 아마도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와 아이를 꼭 낳아야 하는 이유가 많이 퇴색되었기 때문이다. 한국만큼이나 다른 사람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 어쩌면 지금이 제일 절정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심한 상태이다. 그런데 인구는 사실 줄어들고 있지 않다. 오히려 생각보다 줄어드는 속도도 매우 느린 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슈퍼에이지' 시대라고 하는 노인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생기게 되었다.

 

이제는 환갑잔치를 하면 우스운 상황이 된다.

경로당에서는 진짜 입장도 못할 정도로 젊은 나이가 바로 환갑이다. 직장인으로서는 생명을 다했지만 아직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고 팔팔하다. 그리고 아직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거기다가 아이들이 결혼을 일찍했다면 모를까 이제는 결혼을 안 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자기만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도 있다. 그러니 과거와는 다르게 자녀에게 무엇인가 꼭 증여를 해야 한다는 의무보다는 자신을 위한 소비, 가족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 마케팅에만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는 다르게 노년의 마케팅에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단지 아이러니에게 노년에게 노년이라고 마케팅을 하면 판매는 안된다. 이들에게는 청년이라는 것을 심어줘야 마케팅이 된다. 재미있지 않은가?

 

이들에게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다.

아마 과거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경우 자녀들이 알아서 해 주거나 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많은 젊은 사람들이 자기몸 하나 건수하기도 바쁘기 때문에 나이가 든 사람을 배려한다거나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다. 세대갈등은 증폭이 되었고 거기다가 슈퍼에이지라고 불리는 세대는 생각보다 쉽게 죽지(?) 않는다. 그러니 배워야 한다. 그래서 배우는 것도 점점 낡은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고 신문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고정되어 있는 그들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픈 AI가 마케팅을 바꾼다고?

과거 대기업에서 찍어낸 제품만이 고급으로 평가받고 하던 시기가 조금씩 지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시장을 보면 반도체의 파운드리 시장과 같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만을 운영하는 회사도 존재를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개인이 충분히 뛰어들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거기다가 오픈 AI는 광고 같은 것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되는데, 단순히 다양한 것을 추천하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내용이나 방법, 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비교하는 방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는 정말 편리한 시스템이나 반대로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어려워진다. 아마 SNS의 발달도 그러한 어려움이 분명 크게 될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마케터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우리의 노동부터 해서 모든 것을 팔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인사이트 마케팅' 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방향을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한편으로는 틈새시장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발생될 다양한 경쟁자들의 생각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책의 글자가 굉장히 빽빽하게 많아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어느 내용 하나 허투루 버릴 것이 없으니 앞으로 '나는 어떤 방식으로 팔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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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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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어려우니 누굴 시켜?

CEO가 되고 싶은 사람은 적어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그리고 투자를 하거나 주식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원들도 이 정도는 충분히 알아야 한다. 우리가 회계 감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분식 회계를 찾아내는 사람도 아니지만 기업의 언어라고 표현되는 회계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특히 저자는 회계 쪽으로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다. 책도 엄청나게 많이 냈고 연간 강의도 100회 이상하면서 '신방수 세무사'라는 이름을 주변에 각인시켜 주었다. 그 정도로 많은 책을 낼 수 있던 원동력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있어서 회계가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대차대조표.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내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는데 이상하게 회계 과목은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었다. 제대로 외우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대차대조표를 그리면서 분명 처음에는 쉽게 시작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점차 늘어나면서 이게 무슨 쪽으로 가야하는지 제대로 이해가 안 가기 시작해서 그랬던 것 같다(지금 생각해 보면 엄청 간단한데 말이다) 하지만 CEO의 입장에서는 이게 부채인지 자산인지를 정확하게 알기는 해야 한다. 그래야 장래 전략도 세우고 투자도 하지 않겠는가?

 

현금흐름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 손에는 아무것도 없거나 뭔가 허전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현금흐름표를 펼쳐 보아야 한다. 자세히 찾아보니 그저 재고자산 때문에 자본이 많아 보일수도 있고 영업활동이 중간에 끊기는 문제 때문에 그냥 숫자 상으로만 남아있는 케이스도 나타난다. 어쩌면 회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이런 것도 충분히 중간부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숫자가 가리키는 방향을 잘 보면 해답이 존재한다. 한편으로는 탐정 같은 마음으로 그 숫자들을 돌봐야 할 때도 있다.

 

이 책은 정말 '실전' 책이다.

여타 긴 설명 등은 다른 회계 책에서 보고 오는 것이 맞다. 괜히 제목에다가 '실전 편' 이라고 부제를 붙인 것이 아니다. 친절한 설명보다는 확실하게 대입해서 계산하거나 알아내는 내용이 많고, 뭔가 네이버 지식인과 같이 즉각적으로 대입하여 답을 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특히 CEO나 앞으로 창업을 하게 될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읽으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돌발퀴즈를 사실 제대로 맞춘 것은 몇 개 없지만, 앞에 내용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도 회계 공부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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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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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언어

대학원에서 회계 과목을 배울 때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기업은 사실 뭔가 말로 하는 것도 분명히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숫자로 표현을 해야 한다. '우리 당기순이익이 어떻고, 영업이익이 어떻고 그러니까 좋은 회사야 그지?' 이렇게 설명을 해야 한다는 이미이다. 이걸 제대로 못하면 어떻게 하냐고? 뭐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부도의 길을 걷겠고 그것을 제대로 하지 않고 맘대로 수정하면 '분식회계'라고 해서 감방에 간다. 아무리 한국이 그런 범죄에 관대한 편이라고 하겠지만 재기가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니 매우 솔직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CEO들이 이러한 숫자 놀이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그 숫자를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근데 사실 어려워

대학원 다닐 때도 거의 최하점을 받았던 이유는 간단하다. 뭔가 어렵다. 난 심지어 문과도 아니고 이과인데도 너무나 헷갈린다. 애초에 문과였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을텐데 이과임에도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어쩌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위 '바보 같은 나'를 가르칠 수 있는 책이니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인이 쓴 책이라는 것인데 한국과 현재는 다른 회계 정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쓰는 많은 회계 용어들뿐만 아니라 방법들도 다 일본에서 왔기 때문에(방향성은 미국인데 말이지...) 친숙한 단어들이 많고 지금도 적용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 이득과 손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 회계 내용보다 일본의 회계 내용이 좀 더 명확하고 확실한 듯하다. 한문 때문인가?

 

기초가 튼튼해지기 위한 노력

사실 순수하게 자기 혼자 사업을 하거나 할 때는 회계라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물론 그 와중에서도 복잡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말그대로 외상이나 어음 같은 것 때문에 헷갈리는 것이지 나 하나만 있기에 더하기 빼기만 잘하게 되면 딱 맞아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이 늘어나면 그렇지 않다. 인건비부터 해서 사업마다 돈을 받는 시기가 다르고 세금도 다르며 가장 좋은 방식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세무사를 동원하더라도 펑크가 나는 경우가 허다한데 혼자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을 하는 것이지 세무의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래도 기업의 언어이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 것은 맞다. 기초적인 것은 말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수준만 알아도...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서 이정도만 알아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분식회계의 경우 대부분은 CEO의 무지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많이 있다. 숫자만 나와 있고 보기 싫은 내용이 잔뜩 있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대표라고 한다면 이러한 기업의 언어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한다. 남이 해준다고 그대로 받아 들기만 해서는 최근 일어나는 각종 횡령 등에 휩싸일 수 있는 요소가 많으며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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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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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사람 잡는다?

최근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과거에는 스트레스가 그냥 단순히 본인만의 문제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회사 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예전보다 지금의 세대가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세대가 변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하지 못하면 그것이 응어리질 수밖에 없는 세대이기도 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스트레스가 개인적으로 얼마나 무섭다고 생각을 하냐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두통이나 복통 등이 저절로 생기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분명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문제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한다. 아픈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지만 접근이 쉽지 않다.

회사의 후배들에게도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와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막상 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나는 과연 제대로 풀고 있는 것일까? 스트레스를 단순히 집에서 OTT 시청이나 먹을 것으로 해결한다고 하면 막상 남는 것도 없거니와 다른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한다. 매운 것의 경우 마약과 같은 효과를 지닌 물질이 나온다고 하지만 막상 스트레스 해결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며(근데 우리 와이프님은 해결이 된다고 하긴 하던데...) OTT 시청 역시도 시각적이나 청각적으로 또 다른 스트레스를 야기한다고 한다. 스트레스 해결 접근이 이렇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

 

험담은 사실 재미는 있는데...

세 명 중에 한 명이 없으면 바로 그 사람이 험담의 타깃이라는 말이 있다. 나 역시도 조심하려고 생각은 하지만 전혀 하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 내가 하고 싶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 관심과 의견을 제시하며 그것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그게 타깃이 나일지라도 누군가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걱정이 앞서게 된다. 어차피 좋은 것에 대해서 칭찬하려고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결론만 이야기를 하자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스트레스에는 더 도움이 된다고 하니 백해무익한 방법이기도 하다.

 

왜 조직 문제가 생기고 있는가?

과거 권위주의적인 모습이 문제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제는 '내가 살아야 하니까'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것이 정당화되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이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IMF 이후 분위기는 성과주의로 전환이 되었는데 그로 인해서 당장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동료가 아니라 한 명의 경쟁자라고 생각을 하면 언제가 되었든 기회가 되었을 때 싹을 잘라 놓아야 하는 것이 현실적인 답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아니라고? 반대로 나의 동료가 나를 제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 과연 나는 가만히 있어야 할 것인가? 조직 문화에서 이러한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성과주의, 줄 세우기, 결국 이것은 정치력으로 연관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매일 외나무 다리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과연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만 극도로 쌓일 수밖에 없다.

 

스스로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매니지먼트가 단순히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조직원의 스트레스 수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승진을 하는 세상으로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은 합리적이지 않고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칙이 필요하고 그 원칙을 정하면서 발생되는 다양한 변화와 문제에 대해서 매니지먼트를 하기 위해 상사가 존재한다. 그런데 오직 성과만을 위해, 혹은 자신만을 살기 위해 가로채는 등의 방식이 아닌 상하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아직은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이러한 부분의 매니지먼트에 대해서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조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낮춰줄지 책에서 답을 얻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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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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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ESG가 뭐길래?

내가 다니는 회사도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오염원의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전사적으로 난리이다. 사실 그전까지도 엄청나게 많은 양을 배출하는 것은 아닌데, 규제가 당장 있는 것도 아닌데도 줄여야 한다고 한다. 갑자기 내년부터 말이다. 이런 이유를 차근차근 알아보았더니 RE100부터 시작해서 회사가 국제 사회에 질러놓은 것이 많아서(그냥 CEO들이 난리를 쳐서) 뒷감당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체 ESG가 뭐길래 이리 난리인지, 좀 가르쳐 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냥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인가? 아니면 복지를 늘린다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대체 무엇일까?

 

정확하게는 '선한 경영' 을 해라는 의미라고 축약된다.

개인적으로 경영을 함에 있어서 선한 경영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을 하고 싶긴 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을 하는데 돈이 되는 사업을 해야지, 선해서 뭐 할 것인가? 아, 물론 그들이 선하지 않게 경영활동을 해 왔으니 이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동의를 한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그것이 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ESG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몬산토와 바이엘의 합병 건에 대해서 나오는데, 글쎄... 과연 해당 합병으로 인해서 바이엘이 손해 본 천문학적 금액 때문에 그 합병이 실패라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이 책에서는 그렇게 나와 있긴 하다) 개인적으로 두 회사가 합병이 되면서 생긴 점유율이 독과점을 걱정해야 할 정도인데 금전적인 이슈가 있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결국 그 돈을 또 벌면 되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 바뀌긴 해야 한다.

기업의 제 1원칙은 수익이다. 하지만 각종 기후변화도 그렇고 예측이 더 안되는데 나만 살겠다고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라는 것이 선진국의 의견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자동차 등에 있어서 유로 7부터는 아예 내연기관 자체를 금지해 버린다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할 정도이니 말이다. 미국 역시도 과거에는 부정적이었으나 중국과의 외교전쟁으로 인해서 비교적 빠르게 ESG에 대한 부분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ESG 중에 E에 많은 초점이 가고 있는 것은 다른 것과는 다르게 환경 부분은 거의 규제와 같은 상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기업이 망하게 될 수 있다는 현실을 의미하고 있다. 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회사가 투자가치가 높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이것을 이야기해 주면 된다. 안 바뀌면 '죽으니까' 말이다.

 

기업은 숫자로 말을 해야 한다.

회계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한 기업의 언어는 바로 '회계'이다. ESG니 윤리니 아무니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당연히 높은 수익이 나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이다. 그럼에도 ESG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서 'ESG를 실천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 더 높은 평점을 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소비자도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까? 보통 중후 장대 산업이라고 하는 자동차나 석유화학 건설 등에서 ESG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기업마다 정책이 다르겠지만 먼저 변화를 하는 쪽이 다음 세대의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이건 사실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숫자가 정해주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투자 관점에서 보면...

너무 ESG에 전념하는 회사는 투자 목록에 올릴필요가 없다.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메인이 되면 안 된다. 그리고 자신들이 했다는 것을 스스로 홍보하는 회사도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 마치 LG가 자신들의 제품이 더 많이 들어있고 더 좋은데도 홍보를 못해서 주변에서 알아서 홍보를 해 주는 효과를 누려보라는 의미라고 할까? 이러한 회사를 발굴해서 투자 리스트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미 경영진에서 ESG를 내제화 하고 있고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 드러나고 있으며 충분히 준비를 해왔다는 의미이니 말이다. 굳이 요란한 회사를 선택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이 책에서 가르쳐줬다. 투자는 냉철해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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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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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의 장점이 뭐지?

최근에 성차별에 대한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기 시작하면서 불모지 같았던 경영진에도 여성 CEO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미 중고등학교에서 공부로는 남자들이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여성들의 성적이 좋은데 이것이 밑바탕이 되어 점점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가속화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유리천장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것도 사실인데 남자들의 끈끈한 인연들이라고 할까? 아직까지도 있는 커넥션 때문에 뭔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창업의 틈을 찾아볼 수 있을까?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섬세하다.

다만 섬세한 것이 지금의 경영현황에서 무조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가긴 한다. 일단 부딪히고 깨져봐야 그것이 어떤 문제인지도 아는데 여성분들이 전반적으로 이렇게 하는 케이스는 보기가 드물다. 아마도 공격보다는 수성에 능해서 그런 부분이 있을텐데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이 부각되는 창업 아이템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위 틈새시장들이 그러한 케이스인데 남성들의 눈으로는 보기 힘든 부분을 파고들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월등한 여성들에게 딱 알맞은 사업들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화장품 이 분야는 절대 남성이 따라올 수 없는 분야이다.

특히 내가 집에서 아내가 사용하는 화장품들이 대체 뭐가 이렇게 많은지 의아해하고 있을 때 여성 분들은 더 새롭고 좋은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당연하게도 여성분들의 피부가 훨씬 좋은데 이제는 남성들도 그러한 과정을 같이 공유하고 싶은 모양인 듯 하다. 그래서 이러한 분야는 이미 많이 활용해 보기도 했고 제품 생산과 연구를 분리할 수 있는 방식이 가능한 현재에서 창업 아이템으로 꽤나 괜찮다고 생각을 한다. 아내가 보는 유튜브를 가끔 뒤에서 보면 화장품 홍보하는 영상이 있는데 단연코 여성분들 뿐이다(남자가 하는 거 솔직히 한 번도 못 본 것 같다...)

 

플랫폼 사업은 여성도 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외주가 가능해지고 섬세함이 필수조건이 되면서(다른 곳과 차별화를 위해서는 바로 디자인이 중요하다) 각종 플랫폼 사업도 여성 분들의 진출이 가능해졌다. 남성들만 사용할 것 같았던 매칭 서비스가 이제는 여성 분들도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간의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서로가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매칭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해외의 틴더 사이트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자재로 변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데, 이러한 세세한 부분이 바로 여성 CEO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물론 여성/남성이 서로 다른 것을 창업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결국 서로 경쟁을 해야 한다. 서로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지 그것 자체가 남녀를 갈라서 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CEO가 되려면 어느정도 저돌적인 방향성이 있어야 하며, 많은 시간의 투자와 더불어 다른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엄청나게 많이 해야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다만 앞으로 제조업의 사람 수는 점점 줄어들 것이고, 서비스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에 있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어려운 경쟁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 사이를 이렇게 창업이 받쳐줄 수 있다면 선순환이 되는데 큰 기여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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