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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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수많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요약해서 메모해둔 문장들을 모아 집필한 아포리즘(aphorism) 시리즈의 한 작품입니다. 저자는 각자 흩어져 있으면 그저 짧은 문장일 뿐이지만 분류하여 모아놓으면 한 권의 책이 되는 아포리즘의 마법을 이용하여 그동안 굉장한 영감을 주었던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과 엄청난 통찰을 주었던 천재적인 발상법에 대해서 써 내려갔습니다. 사실 유명한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 종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번역과 각색을 통해 작가에 의해 정제되었기에 진짜 오리지널 창작자의 생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도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을 작자들에 의해 한번 걸러진 형태가 아닌 원문 그대로 읽어보고 실제적인 그들의 생각을 독자들이 깊게 이해하고 사유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원이라면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을, 일반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AI가 핵심이 될 미래에 대해 사유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창조적인 생각에서부터 미래 인류의 문화와 생활 방식의 강력한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책을 통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부터 챗 GPT를 만든 Open AI의 샘 알트만까지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사고방식을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각 단락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이 회사를 만들게 된 탄생의 모티브와 다양한 창조적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찾고자 하는 사소한 문제의 해결법은 물론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고 삶을 뒤바꿀 어떤 비법이 이 책에 분명히 담겨 있을 거라고 저자는 자신합니다.
저자
김태현
출판
리텍콘텐츠
출판일
2023.05.10

 

실리콘 밸리가 너무 부럽다!

2020년대를 휩쓸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미국에서 나타났다. 시장이 탄탄하고 노동력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자율성에 힘입어 성공을 한 부분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정말 절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천재들이 이 멋진 세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도 매우 부러운 점이다. 이미 실리콘밸리의 한 세대 이전에 빌 게이츠, 앤디 그로브, 스티브 잡스 등이 'IT기업은 이렇게 하는 거야'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구글과 아마존, 테슬라로 연결되는 각종 기업들의 CEO들은 차세대 세상을 이끌어 나가면서 변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제조업 강국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을 수 있으나 이들이 짠 판 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없는 것이 너무 아쉬운 상황이다.

 

그런 곳의 CEO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잠깐이지만 세계 최고의 부호에 반열에도 올랐었다(물론 지금도 충분히 부자이긴 하다) 트위터의 인수과정에서의 기괴함과 더불어 도지 코인에 대한 이상한 발언들이 시장을 교란했다는 측면도 있었지만 어쩌면 세상에 대한 비판을 이러한 방식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의 발언 중 생각을 해 볼만한 것은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 라는 어쩌면 지금 사람들에게는 반대로 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발언이 있는데 사실 세상을 바꾸는 사람 중 주 40시간만 일하고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을 한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고달플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저돌적인 방식을 통해서 테슬라라는 기업이 '미래를 바꾼다'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노동법적인 이야기는 접어두자)

 

마이크로 소프트의 부활은 바로 그의 노력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 소프트의 3대 CEO이다. PC 시장에서의 영광이 없어질 무렵 남아있는 것이 없는 것만 같았던 마이크로 소프트라는 거대한 배의 키를 잡은 그는 특유의 방식으로 변화를 추구하는데, 그간 많은 돈을 벌어주는 윈도우즈에 대한 부분을 구독화하고 아마존에서 점유하고 있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애저'라는 애칭으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질 수 있게 수혈을 해 주었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다시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초기 그에게 쏟아졌던 비난을 말끔히 해결하기도 했다. 물론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각 기업들마다 자신들 고유의 영역이 있었던 것이 이제는 서로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있는 한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된 거과 싸우고 싶지 않아요. 저는 새로운 것들과 싸우고 싶습니다.'

현재 살아남은 기업들 중 꽤나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인 곳에서 '새로움'을 계속 택하는 것이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넷플릭스의 CEO도 꽤나 독특하다.

넷플릭스의 시작을 보면 블록버스터에서 빌린 CD가 반납이 늦어져 벌금을 물게 되자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현재의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오는 과정에서 어쩌면 가장 빠르게 변화를 추구하고 OTT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리드 헤이스팅스의 도전 정신이 빛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물론 OTT 시장이 기존의 사업자가 진입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기는 하다(구조적으로 다른 산업보다는 쉽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지금의 사업 구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자본의 투자가 시기적절하며 해외의 영상에 대한 캐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서 그럴 것이다. 크고 빠르고 유연해지기 위해서 많은 양의 업무와 함께 어딜 가도 '넷플릭스 출신'이라고 하면 업무에 대한 능력이 꽤나 크다고 평가받을 수 있게 하는 회사이니 얼마나 힘들게 일을 시킬까? 그럼에도 한 번 일해보고 싶은 그런 회사이다.

 

한국에서는 이런 기업은 힘들 것 같다.

서두에도 이야기를 했듯 CEO 중에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CEO도 없을 뿐더러, 국내 노동법상 절대 불가능한 케이스가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한편으로는 자원도 없고 오직 사람만 있는 이 나라에서 과연 이렇게 경쟁을 해서 어떻게 이길 수가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CEO들의 메시지를 보면서 한국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이 CEO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보고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멋진 투자자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사이트도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기업들의 현실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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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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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존 코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 생존 코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이자 경영정보학자인 유병준 교수가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의 흐름을 살피며, 디지털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필수적이고 필연적인 전환의 방법과 여정을 짚어낸 책이다. 다수의 기업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연구를 진행해온 유병준 교수는, 이 책에서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여 과감한 구조적 변화를 실행할 것을 제안하고, 한국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명히 제시한다. 저자가 조명하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시대에 맞춘 변화의 발걸음을 함께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병준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04.06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뭐가 이리 길어?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뭐든 디지털화된다는 의미이다. 사실 이미 많이들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어느 날 맥도널드를 갔는데 주문을 받는 사람은 없고 웬 기계만 덩그러니 있고, 언제부터인가 은행은 자주 가지 않고 대부분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돈을 주고받고 있고 줄을 서서 표를 끊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표를 먼저 끊고 와서 바로 입장을 하는 영화관까지, 정말 다양하게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이 바로 디지털화가 되었다는 의미이고 사람은 그렇게 편리한 방향으로 점점 발전을 해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어쩌면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위기?

사실 근본적인 위기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는 큰 문제가 없다. 흔히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는 MZ세대들은 사람과 대면으로 무엇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비대면에 익숙해져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것이 없다라고 평가를 받을 수준이며 24시간을 함께 한다. 거기다가 새로운 기기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서 쉽게 흡수한다. 위기는 바로 우리 같은 오래된 세대가 문제이다. 맥도널드를 간 할머니가 울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은행 ATM기 앞에서 아직도 돈을 빼는 것과 보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노인층이 존재한다. 과연 그들은 그저 이렇게만 지내야 할까?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대기업들이 쫓아가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된다.

미국의 경우 고용 유연화와 더불어 자본을 투자받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거기다가 실패를 하더라도 언제든 제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라고 일컫어진다. 지금 한국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대기업일수록 고용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인색할 수밖에 없으며 고급인재들은 언제부터인가 대기업이 목표가 아닌 다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이 많고 시스템화가 잘 되어 있는 것은 제조업에서나 효율적이지 이렇게 플랫폼 시장에서는 절대적인 불리함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의사 결정이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느리다. 어떻게 효율화를 해야 할까?

 

체계를 바꿔야 한다.

지금처럼 과장-차장-상무 이런 식으로 결재선을 타고 올라가는 방식은 의사결정에 있어서 굉장히 느릴 수밖에 없다. 아마존은 이렇게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두 가지 형태로 나눈다고 한다. 결정을 하는 경우 비가역적으로 결정 취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오랜 시간 검토가 필요하지만 반대로 거의 대부분의 결정은 의사 결정을 나중에 바꾸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한 결정을 CEO 차원에서 빠르게 결정을 하고 다시 바꾸고 한다. 이러한 것은 분명 '독불장군' 식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상황일 때 가장 효율적이다. 여러 가지를 해 놔 보고 그것에 대해서 성과가 있으면 그것을 키우면 되는 어쩌면 지금에 딱 맞는 방식을 말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저자의 이야기는 참 하나같이 다 맞는 말이다. 한국의 인터넷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정작 그 안에서 중요한 과실이었던 플랫폼 시장은 빼앗기고 말아 버린 것 같다. 테스트 베드 형태로 한국 시장을 찾는 많은 기업은 있지만 정작 한국 내에서 계속적인 성과를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은 많이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에게도 이런 기반이 있기 때문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 기업들이 뻗어나갈 수 있다. 카카오나 네이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한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필요하다. 모든 기업들이 이렇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더 많은 집중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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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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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녀왔다. 다이소.
천 원이라는 단어가 주는 감정은 미묘하다. 뭔가 살 수 있을만한 최소한의 단위이자, 사실 너무 작아서 뭔가 사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금액. 요즘에는 아이들도 천 원을 주면 딱히 뭐 살게 없다고 굳이 필요 없다는 애들도 있으니 좀 부족한 것 같은 게 맞는 듯하다. 하지만 이곳은 사뭇 다르다. 천 원 한 장으로도 살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은 이곳. 바로 다이소. 사실 글의 서두에도 적었던 오늘도 다녀왔다. 아이들 공책, 물티슈, 비닐장갑을 사러 다녀왔다. 문구와 편의점, 그리고 생필품점을 교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이곳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까?

제품의 질이 엄청나게 좋은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제품이 정말 많지만, 꼭 이것만은 사야겠다라는 위시 템 같은 것은 보기 힘들다. 특히나 유명 브랜드 제품하고 비교를 하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가격은 정말 상대가 안될 정도로 싸다. 대체 공급하는 업체는 어떤 곳이길래 이러한 가격으로 납품을 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일반적인 제품이 아닌 다이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상품 등이 존재해서 인터넷에서도 이슈화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제품이 많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기본적으로 워낙 매장이 큰 것이 많아서 인력도 많이 활용을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폐점이 되는 케이스는 거의 없고 점주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 것을 보면 국내에서는 엄청난 인기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한국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인기이다.
특히 모티브가 되었던 일본의 다이소는 이미 한국에서 다이소가 성장하기 전부터 있던 기업이다. 특히 실제로 일본에 가서 보면 돈키호테 부터 해서 100엔 샵이 즐비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지금도 차이가 있지만 20~30년 전의 일본은 감히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잘 사는 나라였다. 그런데도 이렇게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가 많았던 것을 보면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알뜰한 제품을 사는 것이 큰 인기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다수의 국가에서 이런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의 납품처를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다이소라는 회사가 엄선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지금까지도 항상 하는 이야기는 이름을 아성다이소로 짓게 되면서 일본 다이소와의 연관성을 지울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투자를 받기도 했지만 엄연히 다른 객체이고 사업 방식만을 따온 형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반일/반한 감정으로 인해서 굉장히 큰 피해를 보기도 했다. 저자의 이야기 중 '차라리 회사 이름에 다이소라는 단어를 뺏으면 어땠을까'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당시의 고통이 굉장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성실한 관리자에서 이렇게 경영자로 거듭나면서 제품의 문제가 있어서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런 외적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굉장히 무기력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자주 간다.
딱히 비싼 것이 없어서 뭘 사야할 지 모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정말 없는 것이 없는 만물상이기도 하다. 아이들도 가면 뭔가 보석 찾듯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찾는데 '아 이 정도면 그냥 사줄만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 많다. 아마 매장 안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생각으로 구매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는데 국가가 어려워질수록 더 매출이 올라가는 묘한 회사라서 뭔가 어떻게든 계속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나도 이런 아이디어로 사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부럽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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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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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넉스는 무슨 회사지?

사실 이 책을 처음에 읽으면서 대체 이 회사가 무슨 회사인가 싶었다. 찾아보니 자동제어계측기 구들을 만드는 회사로서 무려 종업원 수가 160명이 넘는 나름 중견기업인 것으로 확인이 된다. 뭐 제조업이니 사람이 어느 정도 많은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회사가 유지가 되어 왔다는 것은 그대로 회사의 경영이나 방향이 맞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계측 관련된 제품은 일본을 따라갈 나라가 없다고 알고 있는데 그 분야로 진출을 해서 한국에서도 이만한 기업을 키울 수 있었다는 사실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저자가 리더로서의 생각과 꼭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해서 적은 것이다.

도전, 열정, 책임 등을 보면 어쩌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사실 회사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그정도를 하지 못하면 리더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된다. 내가 있는 회사는 규모는 좀 다르지만 임원 정도가 되면 정말 생각하는 방식이나 일하는 방식이 일반 사원들하고는 천지차가 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성실과 근면은 몸에 달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 독불장군이든 서포터의 역할이든 간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득달같이 달려들어 해결을 하려는 것은 정말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럼 우리는 그러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제조업에서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품질이다.

특이 이렇게 측정을 해야 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제품의 질이 다른 회사보다 떨어진다면 빠르게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살아남고 계속 성장할 수 있던 비결은 바로 품질을 우선시하는 방식인데 새로운 것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회사에서 잘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이끌어 내어 품질을 유지하는 것도 세계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품질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단순히 기계가 아니라 결국 사람, 즉 직원들이기 때문에 직원을 아끼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는 점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점이었다.

 

중소기업 사장은 정부정책만 잘 봐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했다.

누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냐고? 현재 조그마한 중소기업에서 CEO를 하고 계신 장인어른께서 하신 말씀이다. 보통 주변의 CEO들이 항상 힘들다고 투덜대고 매출이 떨어지는 시기가 오게 되면 그냥 자포자기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어떤 지원책을 내놓는지 세밀하게 내용을 읽어보신다고 한다. 가끔 보면 지원자 자체가 없어서 그냥 선정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많은 CEO들이 이런 것 자체를 제대로 찾아보지 못한 덕이 그 혜택을 가져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귀찮긴 하겠지만 사장이 귀찮으니까 일을 안 하면 그 회사가 어떻게 될까? 미래가 뻔하지 않을까?

 

한 번 CEO가 되어 보고 싶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록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대기업 만큼 많은 돈을 주면서 사람을 끌어올 수는 없지만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고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회사가 주변에도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지극히 일반적이지만 정말 리더의 자리에 올라가게 되면 반드시 한 번씩은 생각해 보아야 할 내용들이 나와있고 이번 기회에 내가 다니는 회사에도 혹시 이 회사가 납품한 제품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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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0. 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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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의 별다방 도서관은 성공적인 마케팅인가?

불과 몇 년 전에 코엑스에 별다방 도서관이 생겼다. 사실 코엑스는 당시에 집객으로서의 부족함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밖으로는 강남역과 내부로는 잠실역의 롯데타워에 서서히 밀려가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특히 각 점포별로 각각 노는 인테리어들은 그간 코엑스의 명성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저 점포가 지하에 있다뿐 젊은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지 못했는데 그것을 한 방에 채워 줬던 것이 바로 별다방 도서관이다. 당시 일본의 츠타야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공간을 전부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 비워두면서 비움의 미학을 보여주는 것이 인테리어의 표본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코엑스에 그 비싼 공간을 거대한 도서관으로 바꾸면서 집객 효과를 배로 올리게 되었다. 쉬는 공간마저도 상업 시설로 바꾸는 주변과 다르게 그곳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쉬는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좀 애매한 상황이 발생되었다.

결국 무료라는 것은 그것에 대한 매출이 일어나지 않으면 계속적인 이어짐이 있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코엑스의 영풍문고는 강남의 교보문고나 광화문의 영풍/교보문고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나머지 정말 필요한 책마저도 없는 경우가 발생이 되었다. 심지어 자신들이 홍보하는 노벨상 작가들의 책도 없는 판국에(제품의 판매가 잘 안되니까 그렇다고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럴거면 굳이 오프라인에서 보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거기다가 더 이상의 신작은 유입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세계의 이 전략을 계속 유효한 것일까? 이제 와서 빼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저것으로 비즈니스를 연명하자고 하니 애매한 그런 상황, 사실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유심히 읽어보고 조금 이해가 갔다. 초기에는 반짝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저 휴식 공간의 하나뿐인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말이다.

 

음료수 2% 부족할 때 이야기는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다.

이름이 지어지는 과정도 상당히 스펙터클하지만 광고나 나온 그 과정도 재미가 있었다. 어쩌면 이 책에서 가장 즐겁게 읽었던 내용인데 광고라는 것은 항상 짧은 시간 내에 사람의 뇌리에 박히지 않으면 쉽게 잊힐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시도하곤 한다. 내가 2%로 부족할 때의 제품 광고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 '대체 이 광고는 무엇을 의도한 것일까?' '꼭 찾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광고를 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실제로 그 결과 검색 후 이 음료를 사 먹은 사람도 꽤 많이 되니까 말이다. 지금은 그 시간이 좀 지나서 보기가 힘든 음료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살짝 과즙이 있는 음료의 천국이었고 2% 부족할 때는 단연 톱클래스를 달렸던 음료 중 하나였으니 말이다.

 

교육 제도는 왜 항상 변화를 할 때마다 욕을 먹을까?

얼마 전 교육부 장관으로 올라갔던 분이 만 5세의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다가 낙마해 버렸다. 다른 것은 몰라도 교육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의 입김이 장난이 아닌데 그들의 콧털을 건드린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만 보고 끝났다. 정말 짧은 시간에 낙마를 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되지만 분명 일부러 악영향을 주기 위해서 그런 것을 공지한 것은 아닐 것이다. 많은 데이터에 끝에서 이러한 것이 선호된다라는 가정을 하고 시작했을 텐데 한편으로는 데이터가 주는 편견이라는 늪에 빠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같은 내용을 분석할 때 자꾸 본인들의 시각에서 분석을 하게 되니 실제 사용자의 의지와는 전혀 동떨어진 정책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영어 몰입이나 외고/과고 폐지 같은 전혀 다른 결과물을 가져오면서 교육은 '차라리 아무것도 안 건드리는 게 낫지만 어쩔 수 없이 건들기는 해야 하는' 그러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한 번 낙마를 했으니 조심스러울 텐데 이번 정권에서는 어떤 결과를 나타낼까?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결국 성공한 기업의 마케팅이 성공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6년 전까지만 해도 나이키는 아디다스의 거친 추격을 받아서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비슷한 케이스로 애플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은 어쩌면 모든 마케팅은 '심플/유저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듯 모든 매장에서 나이키의 제품이 팔리는 것이 좋은 결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한 CEO는 유통망을 줄이고(특히 대단했던 것은 아마존에서도 뺏다는 사실이다) 오프라인으로 나오게 만드는 기막힌 역발상의 전략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위기가 기업을 더 변화하게 만드는 것일까? 한편으로는 이러한 전략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미국을 보면서 경제 대국이라는 부러움이 더 커져갔다. 

 

마케팅도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한다.

전반적으로 과거의 내용을 보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패할 것 같았는데 성공했던 것들과 의외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들을 보면서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는 이제 스스로를 마케팅해야 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책에서 보아온 각종 내용들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 진짜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고 읽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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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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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시대에 쌀이 있었다면......

공업 시대의 쌀은 철강이고 정보화 시대의 쌀은 단연 반도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산업은 단연코 반도체이고 꽤 오랫동안 지속이 되고 있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1/2위를 동시에 보유한 굉장한 나라이기도하고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TSMC라는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를 중심으로 각 나라들의 정치 성향과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너무나 당연하게도 다들 자신의 나라가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것을 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과 중국의 싸움으로 인해서 굉장히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이라는 나라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이유가 TSMC라고 말을 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은 다시 되살아나는가?

중국에 이어 2위라고 하지만 압도적인 기술력과 더불어 다양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다. 거기다가 아직 세계 최강의 나라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압박을 넣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때 미국이 미쳤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각국이 다 그런 미쳤다는 행동을 하고 있으니 신기하지도 않다.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해지는 이 시점에 과연 트럼프가 이상한 대통령이었다고 비난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싶다. 그 덕에 미국은 반도체에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을 수 있게 되었고(삼성전자와 TSMC의 제조 공장 설치) 미래에 대한 대비가 가장 잘 되어 있는 나라이기도하다. 다른 나라 입장에서 미국 시장을 놓칠 수 없는 이유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상태가 유지되지 않을까.

 

중국은 사정이 좀 애매한 듯 하다.

대만을 당장에라도 먹고 싶고 가까이에 있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주변 국가들이 아무도 그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눈앞에서 쳐다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런 힘도 없는 나라면 그냥 꿀꺽하면 되는데 이제는 TSMC 덕분에(?) 그러지도 못한다. 하지만 아직 기술력이 좀 부족한 것은 확실하다. 과거 중국의 정책이었던 흑묘백묘 정책이 아직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을 참지 못하고 시진핑이 나서서 여러 가지 도발을 거듭한 끝에 결국은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발생되었다. 판매도 막히고 기업도 막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을 괴롭히려고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누구 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중국 방식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감탄고토 같은 느낌이랄까?

 

지금 신나게 전쟁 중인 러시아는 다양한 생각이 있을 것이다.

미국에도 충분히 대항할 만큼 미국에 종속되어 있는 산업이 많이 없다. 그런데 반도체의 경우는 다소 예외가 있는 것이 러시아 스스로 가지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래서 책의 말미에 나오는 아르메니아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서 그러한 부분을 충족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우크라이나와 신나게 전쟁 중이지만 그리고 전쟁이 좀 이상하게 질질 끌려가는 형국이지만 자원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고 과거 패권국가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기초과학이 튼튼해서 향후에는 전쟁을 하게 된다면 반도체로 인해서 전쟁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 부분에는 일본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일본 저자가 쓴 책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일본에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은 TSMC는 거의 신과 같은 존재로 쓰여 있는데 한국이라는 나라는 아예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생각도 안 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TSMC가 아무리 커도 종합 반도체 기업체 중 세계 1위를 다투는 것은 TSMC가 아니고 삼성전자이다. 어떤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이라는 나라를 다루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고 아직까지도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고민을 못해본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적어도 반도체 부분에서는 점차 일본이라는 나라의 흔적이 지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 책으로 보아 지식인들도 아직 일본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반도체 하나로 인해 이렇게 많은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은 이 책만 한 것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한국의 저자도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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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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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더 많은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은 어차피 누구나 동일하게 하루 24시간이다. 그렇다면 잠자는 시간을 줄이거나 쉬는 시간을 줄여서 더 많이 시간을 퍼붓던지 아니면 남이 하지 못하는 기술 등을 가지고 경쟁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다. 저자 역시 그러한 경쟁 과정에서 성공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러한 책을 썼을 것이고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을 했다는 의미에서 '초고속 성장'이라는 제목을 활용했을 것이다. 그럼 너무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저런 방법 말고 대체 어떤 포인트에서 더 빠르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저자는 '교육자' 포지션으로 성공을 하였다.

나 역시도 몇 년간 교육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교육이 주는 굉장한 매력이 무엇인지 안다. 특히 기계가 절대 대체할 수 없는 교육의 모습이 많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창조'라고 생각이 된다. 동일한 것을 가르쳐도 동일한 사람이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전과 지금이 완전히 동일하게 할 수는 없다. 상황과 시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뿐더러 동일한 내용이라도 계속 변화에 따라서 업데이트를 하다 보면 새로운 소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가만히 있는 것을 절대 보지 못하는 사용자들의 아우성 때문에 경쟁이 더 심화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Do it.

일단 시작해야 한다. 미국 나이키 사의 슬로건도 'Just Do It' 이지 않은가? 실행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스스로 기업을 꾸릴 것이라면 가장 크게 걱정을 하는 부분이 바로 '영업'인데 저자는 일단 영업 중에 가장 어렵다고 하는 방문판매도 능히 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계속되는 실패 속에서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서 활용을 하였고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리고 그때의 성공이 지금 더 큰 성공의 자양강장제가 되었다.

 

물론 저자도 많은 돈에 흔들린 적이 있다.

보통 월 천만원 이상을 벌게 되면 '이제는 안정적이고 돈도 많이 버는 거 같으니까 나에게 선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데 사실 그게 정말 '꾸준하게' 들어오는 돈일까? 경쟁에서 조금만 미끄러져도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자리이다. 그래서 저자는 플랫폼을 하나만 쓰는 것이 아니라 점차 확대를 해 나가면서 수입원을 다양하게 늘렸다. 이러한 영상으로 승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꾸준한 플랫폼 영역 확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유튜브처럼 확고한 1위가 아니라면 다양한 플랫폼이 훨씬 유리하니 말이다.

 

남에게 많이 베풀라는 이야기는.....

어쩌면 요즘 책에서 보기 참 힘든 내용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나 역시도 누군가 크게 베푸는 것을 받게 되면 그 사람에게만큼은 뭐든 도와주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맙겠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이 그렇게만 해 준다면 더할나위가 없을 것이다. 저자도 많은 사람에게 베풀었기 때문에 반대로 저자 역시도 그들에게 베풂을 받고 있다. 나는 인맥이 지금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어떤 이는 한국의 폐해라고 말을 할 정도이지만 결국 그 인맥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내가 베풀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초고속 성장은 어쩌면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내용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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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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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선진국인가?

나는 2000년에 처음으로 일본에 갔었다. 당시에 제2외국어를 일본어를 배웠기 때문에 일본어에 대한 호기심과 그래도 어느 정도 말은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휩쓸려서 갔었는데 막상 가서는 한국어/일본어/영어가 전부 섞인 말을 하면서 속이 터지는 장면을 많이 연출하긴 했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도 했거니와 뭘 해도 비싼 물가 때문에 쉽게 무엇인가 구매를 시도하기가 어려웠다. 한국보다 거의 물가가 두 배 가까이 되는 상황 때문에 익숙한 것을 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본 전통 물품보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20년이 넘게 지났다.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정말 신기하다.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정말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이상하게도 일본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사실 일본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바로 기초과학의 힘과 제조업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기본적으로 탄탄하게 쌓아온 기본기가 근 30년 이상을 버텨오고 있고 지금도 노벨 과학상에서 일본인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면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방식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하다. 아직까지도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는 도요타의 자동차 생산 능력과 제품의 질을 생각해 보면 그들의 저력이 느껴지기도 한다.

 

헌데 왜 위기라고 하는가?

정치적으로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특히 더 이상했었던 '소득주도 성장 방식' 의 경우 사실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 뿐이지 이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이 책에서도 자주 나오는 내용 중 하나인 '소득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소비도 늘어나지 않는다'라는 내용에서 비롯되는데 한국의 경우 결국은 소득을 늘려놓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소비도 발생된다고 볼 수 있다고도 할 수 있다(굳이 망했는데 억지로 붙여보자면 말이다) 일단 내수시장이 작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본과 중국에 비해서 월등히 적은 한국이 현재 일본을 능가할 듯한(아직은 아니다 솔직히)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바로 '파괴적 창조'에 능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예를 들어보면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미국의 경우 최근에는 제조업을 다시 키워보고자 하는 것이 있지만 일단 많은 인재들이 금융권에 이어서 이제는 실리콘 밸리로 모여든다. 책에서 나오는 애플 사의 연봉은 무려 한국돈 7억이 넘어가는데 4년만 일하면 일본에서 40년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차이가 난 계기는 바로 산업의 발전이 일본은 너무나 더디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일본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만 일본에서 새로 개발된 것들은 거의 전무하다 시 피하다. 갈라파고스의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제품들만 남고 있는데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다면 이대로 침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국은 이제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괜히 3차 산업이 아닌 것이다.

 

사실 이런 책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아직 일본이 저력이 있다는 의미다.

자기 자신을 비판할 줄 아는 사람이 더 성공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물론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서 이러한 학자들의 의견이 많이 묵살되고 있지만 정치인 중 좋은 사람이 나오게 된다면 일본은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한국은 일본을 모델로 삼을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를 모델로 삼아야 하겠고(일본의 케이스가 너무 희박한 케이스라) 일본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을 흡수하고 단점들은 사전에 극복할 수 있도록 이러한 책에 나온 내용도 습득이 필요하겠다. 어쩌면 이번 스태그 플레이션 이후로 나라 순위가 많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과연 한국은 어떤 결과를 나타내게 될 지 궁금하다. 항상 쫓아가는 것만 잘하던 한국은 뒤집을 수 있을까? 이 상태로 멍하니 있는 일본을 상대로 개인적으로는 좀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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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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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회사 경영의 중요성을 좀 알겠다.

사원 때는 저 위에 계신 분들이 그저 명령만 내리고 고민을 전혀 안 하는 느낌이었는데 점차 그 길에 가까워지니 왠지 모를 고충을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현재 하고 있는 업무인 초급 관리자의 업무에서 뭔가 몸적으로는 편하지만 굉장한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경 써야 할 것은 너무 많아지고 왠지 해결이 안 되면 결국 내가 해야 할 것 같으며 위임을 하기에는 뭔가 미덥지 못한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는데 경영의 그루라고 일컫어지는 피터 드러커는 어떻게 경영을 해 나간 것일까?

 

흔히 조직 관리자를 현업에서 성과가 좋은 사람으로 배치하곤 한다.

특히 내가 있는 공장 같은 곳에서 현업 업무를 잘하던 사람을 관리직으로 바꾸는 경우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가 '그저 열심히 하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따라줄 것'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관리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하게 하면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단점이 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조직의 규모가 상당히 방대한 편이라서 내가 있는 조직의 경우 가장 작은 조직도 인원이 30명 가까이 된다. 그럴 경우 2~3명 정도가 있는 조직을 맡아서 운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결국 기업은 무엇인가 '팔아야' 살아남는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애플의 전 회장인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 

어쩌면 고객의 마음을 정말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고객이 원하는 것을 그대로 행하면 의외로 제품 판매가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목소리 큰 사람'의 의견만 반영해서 발생되는 문제인데 그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VOC만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불편한지' 스스로 느껴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 그만큼 뭔가 팔기가 힘들어진 세상이 되었다.

 

기업에서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모든지 '숫자'로만 나타내는 것이다.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숫자로 모든 것을 지표로 내 버리면 그 사람이 발전 가능성이나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업무 등은 완전히 무시되어 버리기 마련이다. 최근 들어오는 Z세대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 핫이슈였던 '워라밸' 이 문제가 아니라 내 커리어에 '얼마나 득이 되는가'를 최우선으로 알고 들어오는 세대이다. 오직 회사의 숫자 관점에서만 평가를 하게 되면 그들은 실망을 하고 떠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서로의 편의성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적과 협동, 소통이 더없이 중요해졌다.

과거와는 사람과의 협동이나 소통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희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대가 지나서 '왜 내가 그 상황에서 희생을 해야하는가?' 에 대한 답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매니지먼트가 시작되면 마음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아가는 등의 문제도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책의 서두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조직보다 일단 '나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면 롱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도 딱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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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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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영학을 배워야 하는가?

나는 공과대학을 나왔고 경영대학원을 졸업을 했다. 나로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는 했지만 경영학이라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도 했거니와 나중에 나 스스로 경영을 하는 자리에서 직접 경영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시작하게 된 부분이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누군가 나에게 '나는 경영학에 특별히 관심이 없고 그냥 회사에서 하는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왜 이것을 배워야 하는 거지?'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안 배우면 결국 넌 도태된다"

 

이렇게 말을 하는 이유는 평생 시키는 일만 할 수는 없어서이다.

과거 생산직 인력이라고 하면 40년간 오직 똑같은 일만 반복해서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조금씩 변화는 있겠지만 오직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정해준' 일만 묵묵히 그대로 하면 보장이 되었던 것이다. 그 땐 그랬고, 그것이 그들의 최고 단점이자 장점이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생산직으로 입사를 하는 사람조차 그것에 해당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변화는 정말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경영적으로 불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는 부분은 반드시 제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억울하다고? 그건 경영학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분명히 없어지려는 신호는 존재했고 그것을 알려주었지만 인지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

 

내가 배웠던 경영학 조차 이제는 OLD 한 내용이다.

책에서 나온 것들 중 몇몇은 사용은 되고 있으나 이제는 조금씩 변화가 필요한 내용도 있다. 특히 대규모 사업이거나 대기업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인 관료제의 경우 제조업에서는 필수 불가결하다는 판단이 있기도 했지만 많은 기업들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애자일이 바로 그런 변화의 축이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모든 케이스에 모두 맞는 것은 아니라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답이 없는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러라고 그 비싼 돈 줘가면서 경영자가 일을 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거대한 변화의 기류 속에서 경영학은 계속 같이 변화하고 답을 내려고 노력 중에 있다.

 

작은 곳에도 마찬가지다.

당장 업무를 하면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직급이 상승되면서 관리직으로 변화를 하게 된다. 나 역시도 점차 관리직으로 변화가 되어 가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관리직이 능통하지 못하기도 하고 해 본 적이 없어서 인력관리나 업무관리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모르는 '과거엔 유능했던'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회사 차원에서 억지로라도 경영학을 배울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두었다면 좋았겠지만 오직 '회사만을 위해 충성하던 그들'의 경우 이러한 여유를 찾지 못하고 지금도 신입사원의 마음으로 계속 일을 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들을 계속 놔둘 이유가 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상황에 따라 계속 변화해야 한다. 절대 불변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과거 세계를 호령했던 일본의 각종 기업들이.....

지금에 이르러서는 조롱거리로 몰락하고 있는 이유는 일본인 특유의 '변화에 대한 둔감' 도 있겠지만 경영자 역시도 오직 '과거의 영광'에만 빠져 있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은 과연 다를까? 책을 읽으면서 사실 이정도 내용은 경영학 초반에 많이 나오는 내용이기도 한데 한국에서 가장 큰 권력을 지는 정치인들은 이러한 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들일까 의심이 될 정도로 현실과 동떨어진 말들을 하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누구나 꼭 알아야 하는 필독 '교양' 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경영학이라고 생각을 하고 짧은 시간 안에 맛보기 정도는 할 수 있는 아주 간결한 책이라 추천을 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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