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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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일까?

이 책을 읽을 당시의 상황을 보자면 세계 경제는 전쟁 때문에 흔들거리며 폭발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고 루나 코인 사태로 인해서 가상화폐 시장은 붕괴가 되었으며 미국, 한국 가릴 것 없이 주식조차 흔들거리는 상황이다.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예적금만 한 사람이 부러워질 정도인데 이런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과연 빛이 올까? 개인적으로 의문이기도 하지만 못내 그다음이 기다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바로 찬스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지금이 기회일 수도 아니면 더 뒤가 기회일 수도 있다. 책 제목만 보자면 뭔가 인생의 기회를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내용은 '기회를 기회인지 알 수 있는 경제적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했다.

사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장기투자를 하곤 한다. 물론 이 책에서도 장기 투자를 권장하긴 한다. 장기 투자가 좋은 점은 매 번 시시각각 걱정할 필요가 없고 말 그대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며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결국 우상향 하는 트렌드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과거를 다시 돌아보자면 우상향을 했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 번 급락으로 간 이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기까지는 굉장한 시간이 소요됨을 알 수 있다. 어찌 보면 탄력 성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 한 번 떨어진 다음이 기회일까?

 

그것이 기회이다라는 것을 이해하려면 사실 경제 전반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하다.

1980년대 세계 1위를 향해 달려가던 일본이 한순간에 고꾸라진 이유는 플라자 합의라는 것 때문에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업들을 가지고 있던 일본이 그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환율이 사실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과거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하던 방식도 이러한 환율을 강제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활용하다가 헤지펀드에 무너지고 마는데, 이런 사건으로 인해서 국가가 기업에게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환율이라는 것은 어쩌면 각 나라마다의 국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것을 억지로 약화시켜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가격적인 측면에서) 방식을 과거 많이 활용을 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라는 표현을 하기는 다소 어려울듯하다. 일본의 화폐 가치가 지금 많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굳이 Made in Japan을 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을 보면 말이다.

 

저자는 부동산은 그리 신뢰하지 않는 듯 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주식보다 부동산이 더 낫다고 보는 사람이지만(국내 한정적으로) 국가적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는 것보다는 주식으로 몰리는 쪽이 경제 발전에는 더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을 계속 키워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저자의 의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동산에 대한 내용은 굉장히 조그마하게 나온다.

 

이렇게 사회 전반적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 찬스가 보인다.

찬스는 사실 쉽게 오지 않는다. 주식이나 가상화폐를 하면서 '바로 지금이 기회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모두 맞았는가? 나 같은 경우에는 틀린 경우가 더 많았고 바닥이 더 깊었던 기억이 난다. 아직은 기회를 잘 쟁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좀 다를 것이라 생각이 된다. 책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많이 길렀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당장의 어떤 종목을 추천할 수 있을만한 능력은 아니지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얻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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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