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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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인가?

책의 첫 제목을 보고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전~혀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경제/경영 서적이다. 스타트업의 성장세를 보면서 '진격의 늑대'라는 표현을 활용하였는데, 최근 분위기를 보면 정말 '딱 맞는' 제목인 것 같다.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회사들이 세계 수위의 순위를 지키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에도 이제는 '완전한 대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를 보면서 항상 원래 있던 대기업만 높은 순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도 발전되면 이렇게 대기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 쿠팡은 미국에 상장하지 않았던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창업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좋지 않았다. 일단 실패에 대해서 관대한 경우도 없었고 드라마 속에서도 창업을 하면 항상 망하는 케이스만 보여줄 정도로 우울한 시기였다. 그런데 세계적인 스타트업 붐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업의 도약으로 인해서 꼭 대기업에서만 할 수 있던 거대한 일이 아닌 소수로도 충분히 창업을 하여 일을 일궈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서 붐이 일자 서서히 다른 나라에서도 시작을 하기 시작했고 이런 분야에 있어서 정책은 또 나름 굉장히 빠른 편인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기반이 빠르게 잡혀나갔다.

 

투자가 계속되자 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시작을 했고

어느덧 늑대와 같은 속도로 스타트업들이 진격을 하기 시작했다. 자본금이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니 좀 더 모험을 즐기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확률적으로 상승되는 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어떤 대통령이 특별히 잘했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항상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정치적 전략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계속 성장가도를 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소위 '네 카라 쿠 배 당토'라고 하는 스타트업 중 '잘 나가는' 회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장을 한 회사도 있고 아닌 회사도 있지만 한국에서 이제는 이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

 

물론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다.

지원이 너무 잘되다 보니 소위 '좀비 기업' 들도 양산되고 있고 돈만 타내고 폐업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최근에는 미국부터 한국까지 모두 '긴축재정' 으로 돌아서서 진행이 되고 있다. 한동안은 '나 IT 해요'라고 말을 하기만 해도 투자를 받았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닌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나라들이 스타트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국가적인 지원체계를 많이 만들고 있다. 책에 나온 각종 국가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한국도 물론 좋지만 기회가 된다면 세계적으로 지원이 좋은 곳에 가서 한 번 스타트업을 차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앞으로도 더 뻗어 나가야 한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미국은 참 축복받은 나라이다. 3년 정도만 고비를 넘기면 매출을 유지해 줄만한 인구 구성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 경험'을 높이 사준다. 거기다가 자유로운 문화로 인해(물론 그 덕에 책임도 커지긴 하지만) 인력 구성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어학만 되면야 미국에 직접 가서 스타트업을 차리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에서도 이렇게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 굉장히 기쁜 일이다. 물론 스타트업은 항상 세계를 노리고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 맞으나 저자의 업무와 마찬가지로 꼭 서울이 아닌 제주에서도 스타트업을 차릴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세계적인 트렌드에 딱 맞는 업이 아닐까? 비록 나는 제조업에 있지만 스타트업 이직이나 창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이유도 늑대가 한 번 되어보고 싶은 간절함 바람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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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