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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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우리는 일을 하면서 성장을 추구한다. 인생의 즐거움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인데,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에서 성장을 추구했을 때 성공적인 커리어와 삶, 내면의 성취감과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개인, 팀, 조직이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24개의 가치 있는 개념을 소개한다. 리더십과 권력, 성과와 같은 개인이 갖춰야 할 개념은 물론이고 목적의식, 책임, 전략 등의 여럿이 함께 일할 때 필요한 개념, 그리고 경쟁, 멘토십, 최적화 등 조직이 성공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각 장에서 설명하는 개념들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개념과 달리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아, 읽는 사람에게 영감의 불꽃 즉, 스파크가 되어준다. 또한 각 장은 사전처럼, 플레이 리스트처럼 구성되어 있어 순서대로 읽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된다. 어느 부분을 펼치든 당신은 성장의 기회를 마주할 테다. 저자인 크리스 메틀러와 존 야리안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회복력을 기르며 자기 내면의 불꽃을 활용하려는 사람’, ‘회사에서 목적을 찾지 못하는 사람’, ‘회의를 위한 회의에 질린 사람’,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아니라 생애 마지막 날처럼 매일 최선을 다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성장과 팀의 성과, 조직의 성공을 달성하고 싶다면, 커리어와 삶에서 나침반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당신이 원하는 삶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당신이 향하고 싶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크리스 메틀러, 존 야리안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3.29

 

스파크?

차? 번쩍? 뭐를 의미하는 책일까? 이 책에서 스파크는 우리들의 성장을 '확!' 일어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때까지 외모, 몸, 그리고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게 된다. 사실 이 때는 어쩌면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없이 많은 것을 배워서 성장해 나간다. 그런데 대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아니면 이미 그전부터 조금씩 성장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거나 힘들어하고 더 이상 성장을 하지 않는 구간이 발생된다. 회사원은, 자영업자는, CEO는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서일까? 아니다. 계속 성장을 위해서 끊임없이 바뀌어야 하는데 지금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 어쩌면 지금 멈춰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을 해 본다.

 

학교 다닐 때는 몰랐다.

누군가와 대화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업무라는 것이 있을 때 어떤 식으로 도달을 해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을지 말이다. 소위 말하는 '짬밥' 으로만 계속 이어져 내려왔는데 그것이 어느 순간에는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겼다. 이유는 간단하다. 과거와 같이 않은 사람들과 과거 속에 있는 사람들의 충돌이 발생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그로 인해서 주먹구구식으로 했거나, 당시에는 소위 '에이스'라고 취급받던 사람들이 이제는 '꼰대'라는 미명 아래, 비효율에 대명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저 열심히 살았는데 왜 그들이 알아주지 않느냐고? 아마도 본인만이 정립된 방식으로만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다양한 단어를 접한다.

물론 인생 살면서 모두 한 번씩 이상은 경험하고 고민해 본 내용일 것이다. 우리는 가끔 객관성에 대해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흔히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훈수를 두는 사람이 훨씬 잘하는 이유는 고정관념에서 다소 벗어난 상태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게 힘들다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잠시 생각을 멈추고 뒤로 나와서 커피를 한 잔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결국 주관적인 시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나에게 크게 와닿는 부분이긴 했다(항상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리더가 되기 위한 발판.

우리는 항상 누구 밑에서 일하는 것만 하지는 않는다. 나중에는 결국 리더십이 필요할 날이 온다. 누군가와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성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 팀장의 입장이 되기도 하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가게 운영에 성과를 늘려야 하는 자영업자의 역할을 해야 하기도 한다. 물론 이 책은 어디까지나 '회사'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그 외에 다른 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일로 성공하기 위한 폭발적 성장 법칙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그 법칙을 하나하나 사용해 나가면 된다. 어쩌면 이 책은 책이 아닌 '유틸리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 스스로가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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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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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경쟁에서 승리하는 법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의 비즈니스 경기에서 이기는 법』은 대학교 룸메이트의 방에서 무일푼으로 시작한 회사 마이크로솔루션즈를 600만 달러에 매각하고, 댈러스 매버릭스 농구팀을 2억 8500만 달러에 인수하여 33억 달러의 가치의 구단으로 성장시킨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전하는 성공 철학을 담은 책이다.
저자
마크 큐반
출판
비지니스101
출판일
2023.11.04

 

우리는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정작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온통 '더불어 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아, 맞다. 당연히 더불어 잘 사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정작 사회 자체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만 경쟁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인가?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전에 경쟁을 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 둬야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러한 승리도 해 본 사람이나 가능하지 애초에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하지도 못한다. 우리는 비즈니스 경쟁에서 어떻게 승리를 해야 할까?

 

우리에겐 사업가 기질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철저하게 '직원'이 되기 위한 방법이다. 어느 누구도 사업을 하는 것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접 하지 않으면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손쉽게 들어설 수 없다. 어쩌면 이러한 부분이 사업이라는 것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마크 큐반의 경우 처음에 직원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하고자 했던 영업을 통해 회사에 이득을 내주는 방향을 보여줬지만 결국 '성실하지 못하다'라는 판단으로 해고를 당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굉장히 좌절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는 '자신만의 해결책'을 가지고 준비를 했는데 바로 그것이 사업의 시작이었다.

 

마이크로 소프트와 애플이 성장하던 그 시절...

컴퓨터 컨설팅 회사인 마이크로 솔루션즈를 창업하고 5년 만에 엑싯에 성공을 했다. 당연하게도 많은 부와 명예를 얻었으며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정당한 대가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이러한 이력을 보고 운이 좋고 성공했으니 그저 부럽다고 말을 하지만 그가 5년간 했던 다양한 영업을 보면서 '과연 나였다면 그와 같은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한국의 다른 책들과 다르게 그가 성공을 하기 위한 원동력은 너무나 솔직해서 마음에 들었다. 예쁜 여자를 꼬시기 위하거나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서 말이다. 그것이 당연하게도 경쟁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팔 수 있다면 언제든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나 역시도 사실 지금의 회사에서 그만둔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다소 막막하기는 하다. 무려 15년을 넘게 일을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나는 그저 회사원이었을 뿐 나의 업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것이 맞다. 그래서 다양하게 시도를 하는데, 그냥 부업 정도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느낀 것은 바로 다음과 같다. 적어도 무엇인가를 팔 수 있다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것을. 내 뒤에 대기업이라는 배경이 없이 무엇인가 스스로 팔 수 있는 길이 있다면(유튜버도 자기 자신을 파는 것이니 동일한 방식 아닐까?) 회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우리는 언젠가 사업가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흔히 돈 먹는 기계라고 하는 운동 구단조자도 성장시킬 수 있다.

스포츠 마케팅은 사실 돈 먹는 기계라고 하여 한국에서는 대기업 말고는 절대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미국 NBA의 댈러스 매버릭스를 2억 8500만 달러에 인수해서 33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구단으로 성장시켰다.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저 부자라는 것이 아니라 경영이라는 것에 대해서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가 걸어왔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한 길을 걸어오면서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책에 나오듯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정리하고 또 원칙을 그대로 지켰다는 점이다. 책은 두껍지 않고 어쩌면 굉장히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100배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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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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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단한 사람을 '슈퍼맨'이라고 한다.

물론 팬티를 밖으로 입고 다니는 그 분도 슈퍼맨이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대단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맞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위 '슈퍼맨'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돈으로 생각해 보면 삼성의 이재용 회장이나 SK의 최태원 회장이 훨씬 더 많겠지만 무에서 유를 창출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대에서 성공한 사람을 슈퍼맨이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코인이나 주식으로 대박이 난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사업을 통해서 대박을 난 사람의 과정이 궁금하다. 코인이나 주식은 언제든 다시 쪽박을 찰 수 있는 여건이 있지만 이렇게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적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발판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휴먼 스토리' 에 열광한다.

자주 보는 드라마에서 흔히 인과응보라는 결과를 나타내는 내용이 많이 나오고 항상 주인공이 가난하거나 아니면 부주인공이 가난한 상태에서 부자가 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물론 최근에는 부잣집 애들도 나와서 흥청망청 쓰다가 망하고 다시 살아나는 등의 드라마도 있지만) 우리는 그런 뻔한 스토리에 왜 열광하는가? 내가 이루지 못한, 그리고 비록 나는 하지 못했던 것을 그들을 이뤘기 때문이다. 부럽기도 멋지기도 한 그러한 스토리에 우리는 열광한다. 저자는 사실 그런 부분을 보고 유튜브를 시작했고 어느덧 80만이라는 독자와 함께 이렇게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보다 어쩌면 더 휴먼 스토리에 가까운 사람이 아닐까 싶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쩌면 당연하다.

무서울 정도의 열정이다. 최근 미국의 SNS에 어떤 대학교 졸업한 여자가 어떻게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를 하는 40시간 근무를 할 수 있느냐고 불평을 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나는 보고서 어이가 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것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정말 의지가 많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어쩌면 과거보다 좀 더 경쟁이 쉬운 상황이 아닌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나는 기꺼이 할 수 있다는 그런 의지. 그런 의지만 가지고도 50%는 먹고 들어가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열정이 있다면 하루에 5시간만 자도 아침이 즐겁다. 바로 그런 것이 열정이다. 과연 우리는 그런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

 

한계점을 가지지 않는다.

우리는 주변에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고 할 때 항상 '그것이 어렵다, 힘들다. 그래서 안된다' 라는 이야기를 밥 먹듯 한다. 그러다가 성공을 해도 나와는 관계없는 정말 특수한 케이스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적어도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자신들의 한계점에 대해서 가로막고 일을 한 것이 아니다. Just Do it 무조건 들이대고 하고 또 하고 해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다. 그들의 원동력은 열정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이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해 본 만큼 성장할 것이지만 그것이 두렵다면 성장은 멈춘다. 우리는 지금 성장을 하고 있을까?

 

나만의 휴먼스토리는 무엇일까?

우리는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나만의 스토리' 에 대해서 뚜렷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직을 준비하면서도 이러한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편안하게 안정적으로만 살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많이 드는 것은 젊을 때 편하고 좋았던 것이 결국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이었다. 체력과 시간이 있을 때 많은 것을 해 보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시간도 체력도 없어서 그저 정지된 스토리로 살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하는 것이 이제는 의무이지 않을까.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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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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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딥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 유통 업계 2위, 2022년 사상 최대 매출 26조 원 및 3·4분기 첫 연속 흑자 달성! 모두의 쇼핑 경험을 바꾼 로켓배송 혁신, 뉴욕 증시 상장, 그리고 국내 최초로 도입된 ‘계획된 적자론’의 결말 “2023년, 계획된 적자는 끝났다” 무모한 도전을 혁신으로 이끈 쿠팡만의 비결 2021년, 세계 투자자의 이목을 한국에 집중시킨 사건이 있었다. 스타트업 출신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이었다. 무자비한 물류 투자로 거액의 적자를 기록하던 회사의 놀라운 행보를 국내에서도 일제히 주목했다. 그 이후로도 ‘과연 적자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며 모두의 의심을 사던 이 기업은 2022년 3·4분기 실적에서 첫 연속 흑자를 내며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더 큰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한계를 넘고 있다. 쿠팡의 성공에 다양한 요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특유의 집념과 원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 있다면 바로 ‘다이브 딥(Dive Deep, 철저한 탐사, 의문을 남기지 않는 완벽한 이해)’일 것이다. 빠른 속도로 나아갈 뿐만 아니라 될 때까지 파고드는 ‘다이브 딥’은 쿠팡이 모든 면에서 ‘최초’를 써 내려가게 만든 원칙이자 비결이었다. 산업·유통 담당 기자인 저자가 쿠팡 전현직 관계자와 이커머스·리테일 업계 인물 수십 명을 취재하고 국내외의 방대한 자료를 조사해 탄생한 책 『다이브 딥』은 쿠팡의 성장만큼 빠르게 읽히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쿠팡’이라는 전무후무한 기업을 안내하는 첫 해설서로 자리매김한다.
저자
박선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3.29

 

이 회사는 언제까지 적자야?

최근까지 성과가 한 번도 흑자인 적이 없는 회사. 사실 이런 회사가 이렇게 유명하고 중요한 회사일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 상장을 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회사. 사실 미국에서는 쿠팡이라는 회사 자체를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무슨 생각으로 저기에 상장을 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이 회사를 바라보면 진실을 알 수 없다. 우리는 흔히 무엇을 할 때 가장 유명한 것을 대명사와 같이 사용을 하는데, 인스타 한다. 유튜브 본다와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한국에서 쇼핑을 할 때 무슨 말을 쓴다? SSG? 롯데? 아니다. 지금 스마트폰에서는 단연코 이것이다. 쿠팡. 이 회사는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예정된 적자?

사실 어떤 CEO가 적자에 대해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냐만은 이 회사는 철저하게 적자를 바탕으로 컸다. 롤모델이 아마존이어서 그럴까? 조 단위의 적자가 나오는데도 너무나 태연했다. 아마 한국에 상장이 되어 있었다면 CEO가 10번은 더 바뀌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주변에 많은 투자자가 있는 것을 본다면 뭔가 가능성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어떤 것 하나도 '처음' 시작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초기 티몬/위메프와 경쟁하던 시기의 소셜 커머스 업체에서 3개 중 하나였지만 실제 시작은 한국에서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부터 시작을 하였고 새벽 배송 역시 너무나 당연하게도 마켓컬리가 먼저 한 것이었다. 그런데 쿠팡은 달랐다.

 

라스트 마일을 점유하라.

대학원 수업 중, 가장 신선했던 과목이(경영학이다) 물류 관련 과목이었다. 당시 라스트 마일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꽤나 자세하게 배운 적이 있는데 성적은 사실 그리 좋지 못하지만 당시 아마존과 쿠팡에서 적용하는 라스트 마일 방식과 일반 물류업체에서 활용하는 방식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아직도 여러 택배 업체들이 서울에서 발송을 하더라도 옥천으로 가거나 하는 과거 집합 물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방식인데 이러한 라스트 마일을 각 지역에 분포시키면 보다 빠른 택배가 가능해진다. 소위 '예측' 한도 안에서 미리 가져다 놓는다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분은 정말 전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쿠팡이 한국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자체 물류 시스템이 그만큼 잘 활용된다는 점에서 말이다.

 

물론 이렇게 경쟁이 심한 곳에서 싸웠으니 조직 문화가 전투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는 의미는 업무 강도가 전반적으로 강력하고 버티지 못하는 사람은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 책 어디를 읽더라도 조직문화가 '아름답다'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쿠팡으로 이직을 한 친구의 이야기는 '정말 너무 힘들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업무 강도가 굉장히 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그렇게 강한 대신 보상이 확실하고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커리어도 쌓이는 것도 확실하다고 한다. 어쩌면 지금의 MZ세대가 모두들 복지에만 목숨을 건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어쩌면 '커리어'가 아닐지 모르겠다. 괜히 네카라쿠배가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이 회사의 다음은 무엇일까?

쿠팡 이츠, 쿠팡플레이... 뭔가 항상 레드오션으로 진입을 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진입하여 한 부분을 확실하게 점유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앞으로 어떤 사업에 또 뛰어들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믿고 투자하는 쿠팡'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규 사업에 여건이 된다면 투자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어쩌면 한국에서 성공한 방식을 해외에도 적용하기 위해서 더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 다른 레드오션으로 뛰어들 수도 있다. 모두가 안된다고 하는 사업에 뛰어드는 이러한 용기가 지금의 쿠팡을 만들지 않았을까? 많은 스타트업들이 꼭 배워야 하는, 지금 CEO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목표로 해야 할 회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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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2. 2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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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성공했단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가?

지금은 아니지만 꽤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에 있던 사람이 있다.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었던 빌 게이츠인데 그의 타고난 두뇌와 행운, 그리고 노력 등이 합쳐져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어찌 보면 성공이라는 단어에 가장 잘 맞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빌 게이츠 혼자서 일군 회사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빌 게이츠 외에 스티브 발머 정도 더 아는 수준이다. 최근 회장이신 사티아 나델라 정도 알까? 그런데 폴 앨런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는가? 이 책에서는 그분은 아니고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첫 착률을 했을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닐 암스트롱 뒤에 마이크 콜린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폴 앨런과 마이크 콜린스라는 인물은 너무 다른 케이스지만 비슷한 면도 있다.

바로 반드시 '스포트라이트' 를 받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폴 앨런의 일대기를 보면 죽을 때까지 정말 돈을 펑펑(?) 쓰고 죽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돈을 펑펑 쓸 때가 더 많은 봉사활동과 즐거운 활동을 많이 했던 것 같다(뭐 이건 자기 스스로 생각하면 되는 부분이다) 달착륙 때 마이크 콜린스도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그저 내가 한 부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주 미아가 되니까'라는 신념 아래 암스트롱의 성공을 도왔다. 한편으로는 희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라는 전제를 부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은 다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당장 내 눈 앞에 떨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급하게 주변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쉽게 해결을 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당연하게도 전자가 더 쉬운 방법이긴 하다. 그런데 그 문제가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해결해 줄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내가 어떻게 하면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시각이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후자의 사람이 좀 더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능력을 가지고 있게 될 것이다.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항상 도움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꼭 누군가 나의 공로를 알아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바보처럼 묵묵하게 일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취할 것은 취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주눅들어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서두에 이야기하듯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공로를 인정해 줘야만 뭔가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에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 그 공로 자체는 내가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또한 문제에 대한 해결법도 내가 제일 잘 아니 말이다. 

 

나는 아직 거의 안하지만 '봉사'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누군가에게 존경을 받는 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도 뒤따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봉사활동 하는 것 자체를 숭배하고 중요시 생각하는 이유는 남에게 그렇게 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래서 그럴까? 더 많은 강조를 하고 있다(이 책에서는) 사실 아직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봉사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사내의 동료들끼리 유대감이 더 크게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최근 경제 침체 때문에 이러한 봉사 활동을 많이 줄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각 회사에서 가능하다면 봉사활동에 대한 부분의 지원 등은 줄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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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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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 회사라고 하면 이미지가 어떤가?

사실 전구를 요즘 잘 쓰지도 않기도 하거니와 LED가 이미 대세인 시장에서 전구를 굳이 써야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당장 집에 어디를 찾아봐도 전구가 보이질 않으니 그럴 수밖에 없긴 한데, 일단 이 회사도 처음 듣긴 했다. 내가 너무 무관심했을까? 이 회사는 사실 과거 상당히 높은 매출을 구가하던 전구 회사이다. 그런데 방금 이야기를 했듯, 시간이 지나면서 전구를 점차 멀리하는 시장 상황이 되자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그 도태됨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이 '브랜딩'이라는 것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과연 어떻게 했을까?

 

모든 것에는 스토리가 있다.

바로 이것이 브랜딩의 시작이라고 생각이 된다. 스티브 잡스라는 세계적인 이야기꾼에 홀려 이제는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된 애플은 그 이야기만 하더라도 책으로 몇 권이 나올 정도로 많은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미래에 어떤 제품이 고객에게 선택받을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여기, 일광전구는 어쩌면 그러한 변화를 너무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된다. 특히 2007년 백열전구 퇴출이라는 거대한 문제를 맞이하여 전구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구를 다르게 활용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일광 전구의 변화는 필요에 의해서 진행이 된 것이다.

변화를 하는 것이 재밌고 쉬운 사람은 없다. 항상 루틴 한 것을 원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종족이다. 하지만 위협을 느낀다면 바로 변화를 하는 것도 사람이다. 그래서 그럴까? 일광 전구라는 사람은 유기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일상에서 쓰는 전구가 필요 없어진다고 하면 생각을 바꿔서 전구만의 그 따뜻함을 가지고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현재의 CEO가 기가 막히게 그런 부분에서 전문가였으니 되었던 것이겠지만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공이 굉장히 크다. 전구만 생산하는 회사가 아니라 디자인에 전구를 '활용' 하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변화가 없는 산업은 없다.

내가 몸담고 있는 반도체도 과거에는 단순히 동일한 제품을 많이 빠르게 찍어내는 회사가 가장 선구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기술력도 그렇지만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완제품을 새로 만들어내지 않으면 반도체 자체로는 쓸모가 없어졌다. 코로나 때 크게 성공했던 이유도 반도체를 사용하는 수많은 제품들의 판매량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변화가 시작되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일광 전구와 같이 리브랜딩을 통해서 디자인 회사로 변화하는 것과 동일하게는 불가능하겠지만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온 것이라 생각은 든다. 이 책에서 단순히 '아 일광 전구라는 회사가 정말 멋지다'만 느낄 것이 아니라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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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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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녀왔다. 다이소.
천 원이라는 단어가 주는 감정은 미묘하다. 뭔가 살 수 있을만한 최소한의 단위이자, 사실 너무 작아서 뭔가 사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금액. 요즘에는 아이들도 천 원을 주면 딱히 뭐 살게 없다고 굳이 필요 없다는 애들도 있으니 좀 부족한 것 같은 게 맞는 듯하다. 하지만 이곳은 사뭇 다르다. 천 원 한 장으로도 살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은 이곳. 바로 다이소. 사실 글의 서두에도 적었던 오늘도 다녀왔다. 아이들 공책, 물티슈, 비닐장갑을 사러 다녀왔다. 문구와 편의점, 그리고 생필품점을 교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이곳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까?

제품의 질이 엄청나게 좋은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제품이 정말 많지만, 꼭 이것만은 사야겠다라는 위시 템 같은 것은 보기 힘들다. 특히나 유명 브랜드 제품하고 비교를 하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가격은 정말 상대가 안될 정도로 싸다. 대체 공급하는 업체는 어떤 곳이길래 이러한 가격으로 납품을 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일반적인 제품이 아닌 다이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상품 등이 존재해서 인터넷에서도 이슈화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제품이 많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기본적으로 워낙 매장이 큰 것이 많아서 인력도 많이 활용을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폐점이 되는 케이스는 거의 없고 점주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 것을 보면 국내에서는 엄청난 인기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한국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인기이다.
특히 모티브가 되었던 일본의 다이소는 이미 한국에서 다이소가 성장하기 전부터 있던 기업이다. 특히 실제로 일본에 가서 보면 돈키호테 부터 해서 100엔 샵이 즐비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지금도 차이가 있지만 20~30년 전의 일본은 감히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잘 사는 나라였다. 그런데도 이렇게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가 많았던 것을 보면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알뜰한 제품을 사는 것이 큰 인기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다수의 국가에서 이런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의 납품처를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다이소라는 회사가 엄선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지금까지도 항상 하는 이야기는 이름을 아성다이소로 짓게 되면서 일본 다이소와의 연관성을 지울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투자를 받기도 했지만 엄연히 다른 객체이고 사업 방식만을 따온 형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반일/반한 감정으로 인해서 굉장히 큰 피해를 보기도 했다. 저자의 이야기 중 '차라리 회사 이름에 다이소라는 단어를 뺏으면 어땠을까'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당시의 고통이 굉장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성실한 관리자에서 이렇게 경영자로 거듭나면서 제품의 문제가 있어서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런 외적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굉장히 무기력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자주 간다.
딱히 비싼 것이 없어서 뭘 사야할 지 모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정말 없는 것이 없는 만물상이기도 하다. 아이들도 가면 뭔가 보석 찾듯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찾는데 '아 이 정도면 그냥 사줄만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 많다. 아마 매장 안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생각으로 구매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는데 국가가 어려워질수록 더 매출이 올라가는 묘한 회사라서 뭔가 어떻게든 계속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나도 이런 아이디어로 사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부럽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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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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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까?

과거 '시크릿'이라는 책이 유행을 했을 때, 우리는 꿈과 희망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 시절이 좋았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뭔가 '하면 된다'라는 의지가 굉장히 팽배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이후로 실제로 그 책으로 인해 성공했다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나지는 않으면서 정말 '소수의 사람'만 가능한 이야기로 치부되기도 했다. 보통 자기 개발서 등이 뭔가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듯 되뇌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그저 '꿈'만 꾸는 것으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도 다르진 않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생각을 하고 목표를 세우며 그것을 이루어 나가라는 의미가 조금 다른 것 같다. 그저 꿈만 꾸는 것은 새벽에 잠을 자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더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자신이 그저 바라기만 하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이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로또에 당첨이 되기 위해서는 로또를 사야하고 언제 당첨자를 뽑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로또 번호가 1등이라고 해도 모르거나 사지 않으면 아무 쓸모없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생각한 것을 그대로 옮기는 '행동력' 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는 모든 행운의 시발점이며 상상력의 산물이다.

해당 문구가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다. 현재 세계 최고의 회사들로 군림하는 애플이나 구글, 메타, 테슬라의 시작이 결코 고차원 적이고 어려웠던 것이 아니다. 물론 그들은 행운이 정말 알맞은 시기에 왔으며 더군다나 그들의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해서 오히려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들의 아이디어를 보고 '나도 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말을 한다. 정말 할 수 있었을까?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도 힘들지만 우리는 그 아이디어를 활용할 줄 아는 방법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니 아이디어는 모든 행운의 시발점이고 그 행운을 거머쥔 사람은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내가 부동산 거래를 즐겨하면서...

제일 부족하다고 느낀 점이 바로 '인내심'이다. 내 것이 팔린다는 의미는 시장에서 뭔가 수요가 있었다는 의미인데 그저 팔렸다는 것에 대해서만 기분이 좋아서 더 큰 행운을 걷어찬 적이 많이 있다. 미래를 어느정도 예측을 했으면서 실제적으로는 그저 거래에 '중독' 된 것과 같은 행동을 했었다. 조금 다른 의미겠지만 끈기와 인내는 부를 축적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보통 한국에서 '존버'라는 단어로 그것을 표현하곤 하는데 그저 기다린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부와 성공에 이르는 길은 그리 멀지 않다.

그런데 생각보다 부를 이룬 사람은 거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일반적인 자기개발서에 나와 있는 행동을 결국 지키지 못해서이다. 그대로만 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항상 그 사이에서 꼼수를 생각하게 된다(뭔가 쓰면서 반성하게 된다) 이 책은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코치의 질문'이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그것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고민을 해 본다면 좀 더 부에 가깝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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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0. 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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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의 별다방 도서관은 성공적인 마케팅인가?

불과 몇 년 전에 코엑스에 별다방 도서관이 생겼다. 사실 코엑스는 당시에 집객으로서의 부족함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밖으로는 강남역과 내부로는 잠실역의 롯데타워에 서서히 밀려가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특히 각 점포별로 각각 노는 인테리어들은 그간 코엑스의 명성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저 점포가 지하에 있다뿐 젊은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지 못했는데 그것을 한 방에 채워 줬던 것이 바로 별다방 도서관이다. 당시 일본의 츠타야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공간을 전부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 비워두면서 비움의 미학을 보여주는 것이 인테리어의 표본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코엑스에 그 비싼 공간을 거대한 도서관으로 바꾸면서 집객 효과를 배로 올리게 되었다. 쉬는 공간마저도 상업 시설로 바꾸는 주변과 다르게 그곳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쉬는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좀 애매한 상황이 발생되었다.

결국 무료라는 것은 그것에 대한 매출이 일어나지 않으면 계속적인 이어짐이 있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코엑스의 영풍문고는 강남의 교보문고나 광화문의 영풍/교보문고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나머지 정말 필요한 책마저도 없는 경우가 발생이 되었다. 심지어 자신들이 홍보하는 노벨상 작가들의 책도 없는 판국에(제품의 판매가 잘 안되니까 그렇다고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럴거면 굳이 오프라인에서 보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거기다가 더 이상의 신작은 유입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세계의 이 전략을 계속 유효한 것일까? 이제 와서 빼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저것으로 비즈니스를 연명하자고 하니 애매한 그런 상황, 사실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유심히 읽어보고 조금 이해가 갔다. 초기에는 반짝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저 휴식 공간의 하나뿐인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말이다.

 

음료수 2% 부족할 때 이야기는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다.

이름이 지어지는 과정도 상당히 스펙터클하지만 광고나 나온 그 과정도 재미가 있었다. 어쩌면 이 책에서 가장 즐겁게 읽었던 내용인데 광고라는 것은 항상 짧은 시간 내에 사람의 뇌리에 박히지 않으면 쉽게 잊힐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시도하곤 한다. 내가 2%로 부족할 때의 제품 광고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 '대체 이 광고는 무엇을 의도한 것일까?' '꼭 찾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광고를 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실제로 그 결과 검색 후 이 음료를 사 먹은 사람도 꽤 많이 되니까 말이다. 지금은 그 시간이 좀 지나서 보기가 힘든 음료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살짝 과즙이 있는 음료의 천국이었고 2% 부족할 때는 단연 톱클래스를 달렸던 음료 중 하나였으니 말이다.

 

교육 제도는 왜 항상 변화를 할 때마다 욕을 먹을까?

얼마 전 교육부 장관으로 올라갔던 분이 만 5세의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다가 낙마해 버렸다. 다른 것은 몰라도 교육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의 입김이 장난이 아닌데 그들의 콧털을 건드린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만 보고 끝났다. 정말 짧은 시간에 낙마를 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되지만 분명 일부러 악영향을 주기 위해서 그런 것을 공지한 것은 아닐 것이다. 많은 데이터에 끝에서 이러한 것이 선호된다라는 가정을 하고 시작했을 텐데 한편으로는 데이터가 주는 편견이라는 늪에 빠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같은 내용을 분석할 때 자꾸 본인들의 시각에서 분석을 하게 되니 실제 사용자의 의지와는 전혀 동떨어진 정책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영어 몰입이나 외고/과고 폐지 같은 전혀 다른 결과물을 가져오면서 교육은 '차라리 아무것도 안 건드리는 게 낫지만 어쩔 수 없이 건들기는 해야 하는' 그러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한 번 낙마를 했으니 조심스러울 텐데 이번 정권에서는 어떤 결과를 나타낼까?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결국 성공한 기업의 마케팅이 성공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6년 전까지만 해도 나이키는 아디다스의 거친 추격을 받아서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비슷한 케이스로 애플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은 어쩌면 모든 마케팅은 '심플/유저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듯 모든 매장에서 나이키의 제품이 팔리는 것이 좋은 결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한 CEO는 유통망을 줄이고(특히 대단했던 것은 아마존에서도 뺏다는 사실이다) 오프라인으로 나오게 만드는 기막힌 역발상의 전략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위기가 기업을 더 변화하게 만드는 것일까? 한편으로는 이러한 전략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미국을 보면서 경제 대국이라는 부러움이 더 커져갔다. 

 

마케팅도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한다.

전반적으로 과거의 내용을 보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패할 것 같았는데 성공했던 것들과 의외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들을 보면서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는 이제 스스로를 마케팅해야 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책에서 보아온 각종 내용들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 진짜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고 읽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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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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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손절인가......

이상하다. 주식이 올라도 내 건 떨어지고 주식이 떨어져도 내 건 떨어진다(아, 이건 당연한 것인가?) 이상하게 존버 하면 더 떨어지고 손절하면 오른다. 이 정도면 진짜 똥 손 중 똥 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아마도 내가 그 주식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것일 것이다. 왜 믿음이 없을까? 애초에 뭔지 모르고 투자(투기라고 해야 하나?) 했으니 할 말이 없다. 솔직히 뭐하는 회사인지 모르고 투자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이게 문제다. 오르면 좋지만 떨어지면 그냥 손절을 하거나 결국 손해로 마무리가 되는 것. 애초에 믿음이 있었다면 이렇게 하기나 했을까?

 

믿음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책의 서두와 마찬가지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개인적으로 차트는 볼 줄도 잘 모르고 믿지도 않기 때문에 기본적 분석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사실 그마저도 귀찮은 나머지 남들이 좋다고 하는 회사에 막 투자를 하곤 했다. 그래서 나온 결과는 솔직히 좀 처참하다. 한 번이라도 좀 제대로 공부를 해 봤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사실 공부를 한다고 해서 단기 성적이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하지만 흐름이라고 할까? 산업을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지금의 2차 전지, 배터리, 자율주행에 4~5년 전부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뭔가 지나고 나서 아쉬워 하지만 내가 2019년에 대학원을 갈 때부터 유망하고 투자하면 좋다고 했었는데 그걸 이제야 생각하다니 나도 참 늦다 늦어.

 

공부를 하라는 이야기는 책을 읽고 나서 확 느껴졌다.

최근 떠오르는(?) 단어인 UAM(도심항공교통)을 며칠 전 SKT가 MWC2022에서 설명을 했다고 했다. 책의 서두에 나와 있는데 왜 교통을 SKT가 설명을 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이었는데 이해를 딱 할 수 있었다. 결국 교통이라는 것은 통신망을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거나 향후 자율주행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빠른 전송이 필요한데 그것을 해당 기업이 대응해 준다는 의미였다. 언제부터인가 기업 하나만이 움직여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기업들이 모여야 하나의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만한 많은 기업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해당 기업의 사업 범위는 굉장히 방대했다. 마치 포스코=철강이라는 공식이 곧 무너지게 된다는 이야기가 쉽게 나올 정도로 말이다.

 

한국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의 미래전략은 무엇일까?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는 다르게 삼성전자라는 회사를 딱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가 없다. 가전제품을 만들면서 반도체도 만들고 스마트폰도 만들어 내는데 통신칩도 제조를 하는 요상힌 기업이다. 한편으로는 하나의 사업만 성공을 해도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지금은 하나만 삐걱거려도 크게 주식이 곤두박질치는 양날의 검을 가지고 있다. 너무 큰 배가 움직이고 있는 이 상황에서 과연 어떤 전략을 활용해야 하는가?  주식 시장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고 있지만 높은 순위에 있는 기업들이 항상 흔들거리는 이유는 더 이상 경쟁을 하기 싫어할 때 발생을 하는 것 같다. 읽다 보면 개인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가긴 한다. 사업부가 좀 개별로 움직여야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계열 분리 안될까?(최근 LG에너지솔ㅇ루션처럼 말이다)

 

항상 주가에 대해서 염두해 둔 내용만 읽다가.....

실제로 이 책에는 주가가 오를 거다 떨어질 거다에 대한 내용은 없다. 다만 각 기업들의 향후 계획 등을 읽어보면서 스스로 투자를 할 수 있는 판단을 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무작정 투자를 한다기보다, 내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기업을 계속 투자하고 있고 향후에도 떨어지면 더 투자를 할 수 있는 배짱(?)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친구를 보면 그런 뚝심으로 한 기업을 투자하고 실제 그 기업의 IR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정도로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있더니 결국 그 보답을 받는 것을 보게 되었다. 주식이라는 것을 투자하기 전에 한편으로는 그 회사에 주주가 되어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는 믿음도 조금은 있어야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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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