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는 위험하다?
요즘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면서 항상 틀어놓는 채널이 증권 채널이다. 소리도 나지 않아서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워낙 그래픽화가 잘 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쳐다보는데 주변을 봐도 증권 채널 보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 뭐, 개인적인 관심사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채널을 보면서 항상 궁금한 것은 매 번 상한가를 가는 항목이 다양하게 있고 그것이 어떤 '테마'로 엮여있는지에 대해서 나와있다. 얼마 전 보니까 '생리대 테마주'라는 것도 있는데 보면서 참 어이가 없긴 했다. 이런 것도 테마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말이다. 그런데 어차피 테마주는 매일 나온다는 전제하에 테마주가 과연 위험한 것인가? 테마주에 투자를 해서 큰 이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전문 트레이더의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말 그대로 데이와 스윙 정도로만 트레이딩을 할 때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이 되어 있다. 사실 나 같은 회사원이 이렇게 낮에 집중해서 보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는 회사에서라도 이렇게 투자를 하지 않으면 월급만 가지고는 살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회사가 나를 언제 내보낼지 모르는 상황이 다가오자 뭔가 무기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항상 불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무기가 이렇게 바로 돈을 벌 수 있는(사실 잃을 수도 있는) 것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투자 방식도 최근 봐왔던 방식과는 좀 상이하다.
흔히 상따,하따 이런 위험해 보이는 방식도 투자의 내용으로 있기도 하며 1 등주 투자(2 등주는 쳐다보지도 말고!), 시간 대마다 올라오는 기사가 테마화되는 순간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다. 사실 가능만 하다면 이렇게 해서 돈을 벌고 싶기도 하다. 저자가 한 달에 천만 원 벌지 못하면 전업 트레이더를 하지 말라고 하였으니 얼마나 자신감이 있을까? 아마 나이가 어리고 회사에서 잘 나갈(?) 상황이었다면 이런 것에 그리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겠지만 왠지 모르게 매력적이다. 진짜 알아두면 적어도 2~5%는 매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결국 우린 돈을 벌기 위해서 주식에 투자한다.
투자하는 것인지 투기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돈을 벌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공부를 한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방식이 큰 도움이 될 것은 없고 결국 타이밍과 시간, 그리고 민첩한 결정이 나의 부를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다. 전업 트레이더를 하게 된다면 나름의 스트레스가 바로 이런 것일 것이다. 즉각적인 결과가 나오니 말이다. 그래도 회사 생활에 불만이 많거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자리가 좁아진다는 생각이 들면 이런 방향도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나 역시 회사 생활이 점점 불안해지면서 본능적으로 이렇게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음이 들기도 한다. 다만 꼭 필요한 것은 연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큰 손해를 보고 난 후 절치부심해서 얻은 결과이다. 이러한 큰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당신도 전문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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