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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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인텔리전스
지능이 모든 가치보다 더 앞서는 인지 자본주의 시대, 그리고 그 속의 인간과 인공 지능 2013년에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2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것은 IT 천재 55명으로 구성된 회사가 21만 명의 직원을 가진 푸조의 가치(120억 달러)보다 훨씬 더 큰 값어치가 있음이 공식화된 일이었다. 디지털 자원이 주 원동력이 되면서 이러한 사례는 일반화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지능이 그 무엇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자원이 됨과 동시에, 사회
저자
로랑 알렉상드르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25.03.10

 

회사에서 파이썬 교육이 있어 다녀왔다.

나는 사실 파이썬을 전혀 할 줄 모른다. 그래서 배우고 있는 입장인데 이걸 아무리 해 봐도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과목의 시험을 보면서 오픈북이라서 이래저래 검색을 하다가 보니 ChatGPT를 활용해서 진행을 해 보았다. 아, 이게 바로 진리였던가? 신기하게 거의 완벽한(?) 코드가 나온다. 심지어 동작도 잘된다. 대체 나는 뭐 하러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일까? 파이썬이 그래도 컴퓨터 언어 중에는 가장 쉬운 편에 속한다는데 내가 그것도 제대로 못한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팠지만 한편으로 보면 이걸 굳이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문제 드래그 해서 적어놓으면 알아서 코딩하는데 말이다(물론 세밀하게 보자면 완벽하진 않다. 결국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서 완성도는 달라진다) 한편으로는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로봇에 대한 적대감이 있었다.

산업계에 로봇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점차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과거 영국에서는 공장이 그런 역할을 하면서 '러다이트 운동' 이 벌어졌다. 우리는 사실 그 결과를 알고 있다. 사람이 편리해지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직장을 잃는 슬픔을 보이기도 하지만 통계적으로 결국 그 방향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로봇과 AI에게 일자리를 잃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을까? 저자의 경우 프랑스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유럽에서 바라본 아시아인의 눈부신 발전은 대단한 일이지만 그 중심에 있던 한국이나 일본은 이제 조금씩 뒤쳐지고 있다. 나라가 빠르게 발전한 나머지 더 이상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미국은 참 신기한 나라다.

AI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나라. 사실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하면 세계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일단 고용 유연성이 대단히 뛰어나고 일반적으로 한 직장에 오래 있지도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과거에는 각 국가별로 산업이 발전했다고 하면 이제는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를 넘어서는 전달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도태가 되는 문제가 발생되기 시작했다. 글로벌의 폐해라고 할까? 유럽의 강대국인 독일이나 프랑스도 그 영향권인데 흔히 명품과 자동차에 대해서 강한 자부심이 있던 그곳이 이제는 점점 새로운 것에 밀려나는 추세이다. 과연 이런 흐름을 이겨낼 수 있는가? 솔직히 저자도 그렇고 우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더 똑똑해진 인류가 되고자 하는 욕망.

중국은 사실 워낙 국가가 크기도 하고 사람 하나하나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흔히 이상한 실험 등이 자행되곤 한다. 중국 내에서 세포 등을 활용하여(처음에는 동물부터) 점점 열성 세포를 죽여나가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만 남기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태어나는 아기는 과연 나의 아이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아이일까. 내가 가진 세포의 일정 부분만 있고 열성으로 되는 것은 배제한다? 미리 할 수 있다면 당연히 누구나 하게 될 것이다. 물론 부작용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을 해 봐야 하겠지만 이렇게 된다면 사람의 다양성이나 존엄성은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아니, 정확하게는 이게 존엄성의 영역으로 보아야 하는 것일까? 점점 모호해지는 느낌이다.

 

미래의 세상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전쟁도 생각보다 쉽게 일어났다. 그리고 정작 핵무기는 사용도 하지 않고 있다. 탄소 때문에 기후 변화에 문제가 있고 공기의 질이 나빠진다고 하는데 오히려 발전을 하면서 공기의 질은 객관적으로는 좋아지고 있다. 유럽의 툰베리가 이제와서는 거짓말쟁이라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 그녀가 주장했던 많은 것들이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거나 불가능한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세대의 변화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사람에게 더 많은 편안함을 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국가의 미래, 혹은 기업의 미래에 대해서 공부를 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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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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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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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역사
복잡해졌고 경제사상 또한 새롭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흐름을 따르면서 경제학에서 중요한 개념과 원리, 이론을 정립한 경제학자들을 만난다. 또한 화폐의 발명, 자유무역, 산업혁명, 자본주의의 등장, 세계대전, 대공황, 금융시장의 성장 등과 같은 역사적 대전환점이 경제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오늘날 직면한 경제 문제의 본질과 해법, 경제학 원칙이 우리가 속한 사회와 국가, 개인의 삶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들여다본다
저자
니알 키시타이니
출판
소소의책
출판일
2025.02.24

 

제목 거창하다.

사실 제목만 바라보면 참 읽고 싶지 않게 생긴 책이다. 그런데 경제학, 아니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책의 내용이 마치 역사책과 같이 느껴질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이다. 결국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원천은 돈이고 그 돈에 의해서 세상이 변하게 된다. 물론 이런 상황이 뭔가 불편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이 그런 걸 어찌하겠는가? 

 

돈은 사실 꽤 오래 전 부터 있었다.

한국사를 공부할 때도 각종 화폐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범죄에 가담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신뢰에 슬쩍 숟가락을 얹기 위해서 가짜 화폐 등을 제조하여 시장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사실 그런 부분까지는 다루진 않는다. 그런데 단순히 이렇게 물물교환의 대용품으로만 사용되었던 것들이 제대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유럽의 중세시대 이후부터라고 한다. 이자라는 것과 함께 은행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하고 거래되면서 이것을 축적하여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은행끼리의 거래도 가능해지고 지역도 넓어지면서 금융경제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소설 '베니스의 상인'도 샤일록이라는 유대인을 등장시켜서 희화화했지만 당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보여주는 한 대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근현대사의 모습은 바로 전쟁이다.

전쟁의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돈에 대한 탐욕' 이 가장 크다. 돈을 갖기 위해서 나라 간의 전쟁이 진행된다. 세계 제1차 대전, 2차 대전도 다 결국 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발생되었다. 이러한 전쟁 중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세계 최고의 패권국이 되었고 한편으로는 이때의 패권을 바탕으로 많은 사상가와 경제학자들의 천국으로 부상되면서 나라가 더욱 부강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 (이후에는 페트로 달러와 같은 상당히 영리한 정책을 펴게 된다. 참 부러운 나라다) 그들이 그렇게 된 것들은 바로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를 이해하려고 한 사람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경제학의 다양한 이론들이 미국에서 나왔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말은 다했다.

 

그러면 사회주의는 잘못된 것일까?

이렇게 말하기 좀 그렇지만 이론적으로는 상당히 우수한(?) 사상이다. 거기다가 그 사상에 매혹된 나라가 꽤나 많았을 정도이니 당시의 생각은 참 묘하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을 틀어막는 방식의 사상은 결국 무너지게 되어 있다. 많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포기를 하거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섞어 놓을 수 밖에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경제적으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필연적으로 경쟁이 필요하게 되며 그로 인해서 발전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불황 때 노동자를 해고하고 하는 것이 결코 고용주가 악의를 품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누군가 더 많은 욕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위해 생산을 했었는데(제조업 중심 사상)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을 때 공급을 더 이상 할 수 없으니 해고가 발생된다고 한다. 해고가 된 사람에게는 불합리라고 말을 하지만 크게 보았을 때 이러한 것이 없다면 아무도 생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한국식 자본주의는 어쩌면 사회주의와도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은 아닐까. 해고가 제대로 안되니 말이다.

 

책은 두껍지만...

그 속에 있는 내용은 절대 지루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읽다보면 경제학의 역사 속으로 풍덩 빠져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경제를 전혀 모르더라도 우리는 항상 경제의 한복판에 살아가고 있다. 복잡한 공식이나 어려운 경제학 책을 읽지 않더라도 왜 그러한 상황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는지를 알기 위해선 이런 책이 정말 딱 적격이라고 생각이 된다. 한국 경제는 사실 앞으로도 어둡긴 하지만 한 발자국 뒤에서 보면 그래도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 맞지 않을까 책을 덮으면서 생각을 해 본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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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2. 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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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늑대
필리핀,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들은 더 이상 저개발 시장이 아니라 떠오르는 ‘신흥국’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천연자원에 번뜩이는 재능을 가진 인적 자원이 결합해 전 세계 어느 곳보다 활기 넘치는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미지의 늑대》는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생태학자 김영록 넥스트챌린지재단 대표의 신작으로,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도할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를 추적하고 탐구하는 ‘늑대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이번 신작에서는 비교적 국내
저자
김영록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5.02.17

 

아세안 국가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흔히 동남아 국가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서남, 남아시아 국가도 포함이 되어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동남아나 서남아의 경우 서양을 중심으로 기록된 부분이라 한편으로는 자주적이지 못한 표현이기도 하다. 19세기가 유럽의 시대, 20세기가 아메리카 대륙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했던가? 사실 중국도 어마어마하게 성장을 했지만 많은 서양의 국가들이 정체를 거듭하고 있는 와중에 아세안 국가들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도시국가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 냈고 그것을 계속적으로 유지를 하고 있다. 

 

작년에 싱가포르를 다녀왔다.

왠지 모르게 사대주의(?)가 있어서 서양이 아닌 동양에서 깨끗한 나라는 일본뿐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거 이상으로 깨끗하고 깔끔했으며 덥고 물가가 높은 것만 빼면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그만큼 체계가 잘 잡혀있고 관광지도 전략적으로 개발이 되어 있으며 싱가포르 공대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들이 지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지사를 바꾸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정치적으로 안정적이고 기업 운영하기에 상당히 좋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스타트업이나 뭔가 완전히 창조적인 것은 하기 힘들다고 하니 그 또한 아이러니하다. 너무 대단한 게 많아서 파격적인 것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역시도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한국보다 넓은 영토, 부존 자원(혹은 관광자원),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다. 조건만 보면 한국에 절대 뒤질 것이 없지만 다양한 이유로 그동안 낮은 성장을 하다가 드디어 기회가 왔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오면서 경쟁을 통해 많은 인프라를 구축을 했었는데 한국에서 은행이 있는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니지만 이 나라에서는 아직 은행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 지경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스마트폰의 보급 속도가 극에 달하면서 굳이 은행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도 그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은행을 통해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자체가 이곳에는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존의 상식이 없어도 되니 더 창의적인 스타트업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보자면 한국에서는 실패한 택시의 케이스가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여행을 갔을 때 제일 편했던 것은 단연코 '그랩'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택시 영업에 뛰어들면서 가격도 떨어짐과 동시에 기존에 택시 운전을 하던 사람들은 다소 손해를 보는 문제가 생겼지만 국가적으로 보자면 이렇게 파괴적인 혁신으로 인해서 고객은 더 편한 시스템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우리가 아세안 국가의 스타트업을 무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기서 성공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다시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서로 간에 협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아세안 국가보다 오히려 불리한 상황이다. 

 

책의 후반에는 한국의 교육에 대해서 꼬집었다.

한국의 교육은 사실 '대학에 가는 법' 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도네시아 등의 사례 등을 보면서 정치인들은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던가? 무작정 바꾸라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계획을 세워서 바꿔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언제까지 주입식 교육이나 5 지선 다형 문제를 풀게 할 것인가? 점수로 나타내기에는 너무나 쉽지만 이제 우리 아이들에 살아야 할 세상에서는 그리 필요한 교육이 아니다. 뒤에 나와있는 혁신적인 대학들은 이제는 익숙한 학교들도 많이 있다(특히 미네르바 대학) 내 아이를 저기에 있는 대학에 보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기존에 알고 있던 SKY에서 우리의 시야도 조금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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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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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1억 원 돌파! 알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다들 코인에 투자하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초보 투자자에게는,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개인 성공담이나 투자 방법만을 나열한 책 말고 무작정 투자하기 전에 기본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입문서가 필요하다! 도대체 비트코인이 뭔지, 믿을 만한 화폐인지, 채굴과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암호화폐에 관한 기본 개념을
저자
오쓰카 유스케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1.13

 

이제는 비트코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1억 도 넘어 1.5억 도 넘어갔었다(지금은 살짝 내려온 상황이지만 말이다) 상승이 어디까지 될지 정말 모르는 일이지만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고루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참 이례적인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국가' 차원의 화폐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들긴 하는데 우리는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이라는 가상 자산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왜 그러냐고? 이미 금 이상의 상징성과 함께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투자로 금을 활용하는 것이 우리 시대였다면 이제는 다른 투자 방식으로 활용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가상화폐라는 것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그럼 대체 비트코인은 왜 쓰기 시작한 것일까?

바로 국가 화폐의 불안정성 때문이다. 달러나 엔화같이 확고한 믿음이 있는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활용을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그 외의 국가들은 그 나라의 화폐 변동에 따라서 흔들리거나 혹은 화폐 자체가 공격을 당하는 문제가 발생되었다. 특히 국가적 경제 재난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달러가 필요한 것을 보면서 미국에 종속되는 것보다는 다른 대체를 찾는 것을 고민했는데 한 때 중국의 위안화가 대체재로 떠오르긴 했으나 그 역시 다른 국가의 화폐이기에 안전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면 그다음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일단 발행주체가 지금도 모르는 상태이지만 한정된 개수, 그리고 화폐 자체를 지금의 기술로는 뚫을 수 없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지니게 되었으며 세계 각국에서 거래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굉장한 메리트로 다가온 것이다. 

 

결국 화폐라는 것은 거래가 되기 시작하면 활용이 가능해진다.

과거 미국에서 2만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살 수 있게 되면서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점차 각국의 거래소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한국에서도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다양한 거래소가 나타나고 거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이것으로 개인 간의 '소매금융' 이 가능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항상 노출될 수밖에 없는 해킹 문제나 거래소의 파산, 그리고 알트 코인 계열들의 각종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과정이 지나면서 이 시장은 점점 탄탄해지기 시작한다. 보통 큰 문제가 생기면 원천봉쇄를 하거나 없애기도 할 텐데 이 시장의 주체는 전 세계 사람이니 한 국가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했고(가능한 나라도 있긴 하다... 중국같이...) 결과적으로는 1 비트코인이 1억이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되게 된다. 거래되는 양이 더욱 가파르다는 의미이다.

 

어떤 기술적인 것이 있을까?

단순히 주식처럼 사고팔고만 하는 거였다면 실체가 없는 이것에 투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우주 여행을 꿈꾸면서 다양한 공학기술들이 발달했던 것처럼 기존에 각 국에서 하던 다양한 은행 거래 등을 이제는 비트코인으로도 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초기보다 많아진 거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을 하고자 했는데, 데이터의 양을 줄이는, 혹은 속도를 늘리기 위해 한정을 짓든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력이 발전되게 된다. 특히 개인적으로 디파이 계열이 앞으로도 발전될 소지가 많다고 보는데 매매가 가능하다는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고 있는 이 가상자산들은 결국 활발하게 채굴되거나 이자를 받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금융의 모든 것이 이 가상화폐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지는 순간이다.

 

투자는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왜 시작되었고 어떻게 활용되는 지는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단순히 주식과 같은 증권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굳이 사지 않아도 되지만 그것들이 경제와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데, 이제는 그것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된다. 앞으로 이 시장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저 법의 테두리를 통해 문을 닫고 있는 한국과 같은 곳이 오히려 빗장을 풀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을 해야지만 가상 시장의 일부분이라도 선점할 수 있지 않을까? 콜럼버스의 계란은 바로 이러한 것을 보고 깨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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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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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가상화폐 투자 시그널
이변 빈도수와 지진 등 격동의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진보는 중산층의 붕괴 속도를 가속화합니다. 직장은 점차 사라지고 자영업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순이익률이 급감합니다. 더구나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당선되었습니다. 이는 국제 경제와 지정학적 질서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당선은 미국과 세계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기존의 경제 질서를 뒤흔들어 다극체제를 더욱 강화할
저자
찰리브라웅
출판
경향BP
출판일
2024.11.27

 

트럼프가 뭐길래?

현존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서 3번 대통령 선거에 나와서 2번이나 당선되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참 뽑을 사람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떤 방식이 든 간에 선거에 나와서 승리를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긴 하다. 그리고 그의 정책이 참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과거 1기 때는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던 가상화폐에 대해서 이제는 대단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는 의견이 많다. 심지어 도지의 아버지(라고 불리는)인 일론 머스크도 그의 편이 되어서 파격적인 정책을 펴는데 어느 누구도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뭔가 계속 부정적이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일까? 왜 갑자기 태도가 변하게 되었을까?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제 바뀌었다.

과거 압도적인 1위 국가에서 중국 등의 다극 체제로 바뀌게 되면서 미국의 달러화를 필두로 하는 방식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서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고 그는 미국 우선주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어느 나라나 동일하지 않은가?라고 생각을 해 보면 외교에 대해서 너무 무지한 것이다. 그런데 그가 그런 정책이 가능한 것은 아직도 미국이 세계 1위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세계 1위가 되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에게 어느 정도 퍼주고 교육하고 소위 '가스라이팅'을 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점점 잊혀 가는 것 같다. 그것을 눈여겨보았던 중국이나 러시아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교묘하게 바꾸어 사용 중이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근데 가상화폐는 왜 갑자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지?

달러로 패권을 쥐락펴락 하는 입장이지만 결국 트럼프가 하고자 하는 것은 돈풀기(감세+감면)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는 것은 계속 미국은 손해가 나는 장사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채권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그 채권을 누가 사는가 하면 바로 미국 연준이나 일본/중국/러시아 등의 나라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도 자국의 사정 때문에 무한정 구매를 할 수 없으니 그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상쇄를 하기 위해서 새로운 화폐 시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특히 지금은 화폐를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변동이 심한 것으로 보이지만 바꿔 생각해 보면 오히려 화폐의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변화의 시점에 과연 현금이 최고라고 쥐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그런데 우리는 어떤 가상화폐가 좋을지는 알 수가 없다.

달러, 엔화, 유로화 등과 같이 이미 좋다고 알려진 것을 매수해 놓으면 본전 이상은 찾는다(사실 미친듯한 변화는 많이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익히 알려진 시장이긴 하나, 언제든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지금의 비트코인을 넘볼 수 있는 가상화폐는 보이지 않는다. 국가적으로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나라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으니 이것이 단순히 '가상' 이라는 단어로만 표현될 수 있을까? 느려서 안될 것이라고 했지만 많은 Dapp들이 나오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있다. 기술의 변화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활용하기 나름이라고 할까?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살고 있는 시기에 내가 익숙했던 것들이 너무나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도 두렵기도 하다.

 

내가 선택하고자 하는 가상화폐는 무엇일까?

아마 이 책을 들면서 생각하는 것은 바로 그것일 것이다. 다양한 가상화폐의 내용이 나와있고 이제는 어느덧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것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금 내가 서평을 쓰는 이 시간에도 비트코인은 초고속으로 상승 후 조금씩 더 오르고 있으며 절대 오지않을 것 같은 리플의 전고점을 돌파하여 위로위로 더 올라가는 중이다. 이것은 다 사기고 잘못된 것이다라고 했던 이야기는 이제 쏙 들어가고 각 나라에서도 금과 같은 전략적 무기로 활용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이 가상화폐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그저 방어적인 자세에서 이제는 좀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책을 읽어보면서 나에게 맞는 가상화폐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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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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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식품을 경영하다
통상 사람은 하루에 3끼, 1년이면 1,100번도 넘는 식사를 한다. 반대로 식사를 안 하면 생존 기간은 체내에 수분이 보충되면 21일, 물을 마시지 않으면 3일이다. 이렇듯 인간의 삶에 있어서 식사는 지속해야 할 가장 중요한 행위일 뿐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한 식단이 수반되어야 함이 자명하다. 인류는 불의 사용 이래 기술에 대한 욕망으로 산업혁명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기술발전 속도를 끌어 올렸다. 지금은 스마트폰에 이어 생성형 AI까지 맞이했다. 그
저자
조은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1.25

 

먹고사는 게 바쁘다.

언제나, 항상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의식주 중에 아마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되는데, 모두 중요하지만 먹는 것은 없으면 바로 죽음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요한 포인트인데 현대 사회에 와서 특히 중진국 이상의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영양 과다로 인해서 오히려 생명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미 질병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 비만이 바로 문제인데, 이 분야의 경우 사실 스스로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또 반대로 우리가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을 당시에도 아프리카 등의 난민국가에서는 굶어 죽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식품을 어디에 포커싱을 해야 할까? 아마도 우선은 양 자체를 더 늘리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무한정 늘릴 수 있을까?

막상 사육을 늘리고 하는 경우에 여러 문제가 발생이 되는데 동물인권 보호 문제는 부차적으로 본다고 하면 가장 큰 문제는 기후 문제이다. 기후의 경우 사실 탄소 배출량이 소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로 인해서 대체 식품으로 곤충이 부각이 되고 있다. 다만 어릴 적에 나도 메뚜기를 튀겨먹어 본 적이 있는데 맛은 뭐 평범할 지라도 곤충을 먹는다는 사실이 썩 내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처음 보는 음식에 대해서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인데, 곤충은 사실 상당히 생소하다. 이런 분야의 연구가 더 발달되어 있는 서양에서는 더 심하게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다(우린 이미 먹어본 사람도 꽤나 많이 있으니 말이다)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면 단백질 섭취에 있어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번식력부터 비교가 되지 않으니 말이다.

 

콩고기는 맛있나?

요즘 회사에도 베지테리안들을 위한 음식이나 콩을 활용한 고기를 가지고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직접 먹어본 결과는 아직은 식감도 별로, 맛도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 결론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식감도 얼추 비슷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이 부분은 직접 먹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다)  사실 한국에서는 이미 콩으로 만든 음식이 충분히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적응이 쉬울수도 있다. 하지만 서양의 경우 단백질적으로는 효과적일지 모르나, 애초에 기름 등으로 사용하는 형태로만 활용 중이었는데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이 역시도 결국은 기술과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겠지만 지금의 가격으로는 경쟁력이 너무 떨어지긴 한다. 앞으로 더 효과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요즘 쌀 드세요?

쌀 소비량이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실제로 다이어트의 이유로 밥량을 줄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항상 뉴스에 나오는 내용은 이렇게 쌀로 밥을 만들어 먹는 양이 줄어든다고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활용처는 꽤나 많다. 막걸리나 빵, 음식 등에 사용될 수 있는데 당장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도 쌀가루로 튀기면 더 바삭바삭해서 먹을만하다. 그런데 쌀가루는 밀가루보다 가루로 만들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소비가 빠르게 늘 수 없었는데(비용문제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종자를 개량한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그럼에도 밀가루 소비량이 줄어들지는 않고 있는데, 결국 콩고기 등과 같이 가성비가 결국 일정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면 확대가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모방할 수 있는 경쟁상대가 있다는 것은 결국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가장 필요한, 그리고 가장 필수적인 테크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따로 있을까? 그래서 그럴까, 그저 확대로만 진행이 되었던 지난 100년 간의 변화에서 이제는 다른 변화로 진행이 되고 있다. 언젠가는 육식이나 채식이라는 단어가 아니라 대체식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지금 먹고 싶은 것이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이라는 사실이 조금 아이러니 하다. 누군가에게 가장 워너비 음식이 콩고기나 곤충 이런 것이 될 수 있을까? 미래에는 어떤 음식이 우리를 마주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결국 맛과 가격을 모두 잡아야만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더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깊게 짚어주고 있어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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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1. 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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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
“AI 에이전트에 비하면 챗GPT는 멍청한 수준, 나를 잘 아는 AI가 나 대신 알아서 일 처리”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인공지능 개인 비서’ ‘AI 직원’을 표방하는 AI 에이전트. 챗GPT 등 단순 명령만 수행하던 AI 챗봇이 더욱 진화한 것으로, 인간을 대신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스템이다.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에 베팅하는 글로벌 기업들” -파이낸셜타임스 오픈AI는 구글과 애플을 비롯한 테크 기업들이 이른바 AI 에이전트를 서비스하는 경쟁에 돌입했다며, 2025년에 AI 에이전트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 10월, 오픈AI의 CPO(최고제품책임자) 케빈 웨일은 “우리는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모든 방식으로 AI와도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AI 에이전트 제품 및 서비스가 진화할수록 기존 공룡 기업뿐 아니라 새로운 혁신 기업이 탄생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우리가 일상과 업무에서 AI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 것임을 설명한다.
저자
강정수
출판
더스퀘어
출판일
2024.11.25

 

2024년은 AI의 해라고 할 수 있다.

2024년 가장 놀라운 뉴스 중 하나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세계 1위로 올라섰다는 이야기인데 애플에서 시작된 스마트폰 시대에서 이제는 AI가 기업을 먹여 살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챗GPT의 시작으로 AI가 할 수 있는 것이 풍부해지기 시작하면서 발현되기 시작했는데, 단순히 무엇을 차꼬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결론'에 이르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AI의 큰 변화였다. 그리고 그것을 학습시킬 수 있는 시장을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애플에서 엔비디아로 바뀌는 기염을 통하게 된다. 세계 제조업 시장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는 회사보다 더 미래가 밝다니? 대단한 회사 아닌가?

 

이렇게 대두되는 AI시장은 대체 무엇이 바뀌는 것일까?

내가 다니는 회사는 반도체 기업이기 때문에 외적으로 챗GPT도 사용하지 않도록 막고 있는 상태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어떻게든 막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편한 쪽으로, 그리고 더 효율적인 곳으로 가게되는 것을 알고 있다. 바로 이 AI가 가능한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S/W 코딩 자체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우리는 그동안 다양한 편리성을 바탕으로 S/W를 활용하곤 했다. IT 업종에서 이렇게 개발자의 역할이 크고 몸값도 비싸진 이유는 S/W가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몸값이 크게 올라갔는데, 챗GPT로의 코딩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어'를 가지고 코딩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언어를 굳이 배우지 않아도 개발이 가능한 시기가 왔다는 의미이다.

 

검색창처럼 이제는 AI가 기본으로 시작될 시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코파일럿이라고 하는 AI에이전트를 윈도우와 오피스에 붙여 넣기 시작했다. 최근 유료화 이슈로(결국 취소되었지만) 여러 문제가 있기도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바라보는 미래는 바로 AI에이전트가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있다는 판단이었다. 특히 삼성, 애플 등의 많은 기업들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AI를 계속 홍보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 시장이 결코 작지 않고 결국 그것을 얻는 자가 향후 IT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 이미 대기업이지만 결코 그 자리가 녹록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러한 큰 변화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사라지는 것을 우리는 보지 않았던가?

 

과연 우리의 미래는 AI와 얼마나 연관이 있을까?

노동시장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개인의 입장으로서는 사실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앞서긴 한다. 과거 영국에서 러다이트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미련하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컸으면 그런 행위를 했을까에 대한 생각도 든다. 지금 우리가 바로 딱 그런 시기에 놓여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까지 배웠던 것 중 대부분은 AI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시장에서 우리는 과연 AI로 전환을 꽤 할 수 있을까?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고 경제의 주인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나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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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0.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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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트렌드 2025
급변하는 고용 시장과 HR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채용전략을 세워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국제 정세 변화, 금리 인상, 경제 위축 등 경제적 변화 요인,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이슈가 발생한다. 퇴직률이 증가하면서 비즈니스 환경에 따른 인력 감축이나 인력의 재배치, 구조조정으로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일만 잘하면 되었지만, 요즘은 성과를 내려면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2024년에는 ‘일하는 문화’의 변화가 중요했다면 2025년에는 ‘일하는 동기’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앞으로는 동기부여가 일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기업에서 일하는 태도를 좌우할 것이다. 직무 적합성보다 동기부여 적합성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구글, 아마존, 넥플릭스 등 세계적인 여러 기업에서도 모티베이션핏을 상당히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다. 2025년 채용 트렌드는 모티베이션핏 시대가 될 전망이다.
저자
윤영돈
출판
경향미디어
출판일
2024.10.23

 

언제부터인가 연도 마케팅이 활발하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가 시리즈 별로 유행을 하면서 이러한 것들이 점점 세분화되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책 역시 동일한 맥락에서 진행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세분화가 되면서 좋은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트렌드 부분에 있어서는 김난도 교수님의 글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되지만 좀 더 세분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채용 시장에 나서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채용 관련된 내용이 좀 더 깊숙하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저자는 그러한 부분을 잘 파고 들어서 매 년 변화되는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실 경직되어 있는 거 같은 채용 시장에 대체 어떤 트렌드가 있길래 이러한 글이 있는 것일까?

 

공채 시장이 이제 거의 없어져 간다.

과거 대규모 공채를 통해서 인원을 보충하던 대기업들조차도 몇 군데 남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SK의 경우 수시 채용을 대폭 늘리게 되면서 신입사원보다 오히려 '주니어 탤런트'와 같이 경력사원을 '노골적'으로 데려오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신입사원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불만이 많은 것 중에 하나가 회사에서 신입이 아닌 사람을 뽑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원하고 있는데 기업 입장에서도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더 적응력이 빠를 수밖에 없고 사회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채용해서 가르치는 것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 배우고 오는 경우에 더 활용하기 좋다는 니즈가 서로 맞물려서 중고 신입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재택근무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어쩌면 다른 복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경우도 생겼다. 물론 최근 미국에서는 이러한 재택근무를 차근차근 없애고 있는 중이긴 하다. 업무의 집중도가 회사에 있을 때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소속감이나 동료애 같은 부분이 많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나 역시 재택 근무를 몇 번 해 봤지만 현장에 있는 것과는 차이가 크고 서비스업이나 IT업종이나 가능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부분이 생기면서 면접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최근 챗GPT를 활용한 답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과연 면접이나 서류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 가고 있는 상태이다.

 

업종의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신입사원 때 이직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업종이 다른 방향으로 이직을 하는 것은 거의 금기시 되다시피 했었다. 사실 깊이 알아야 하는 업종일수록 이직은 당연히 어렵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점점 이종업종끼리와의 합쳐짐이 발생하면서 이제는 업종 전반을 뛰어넘는 이직도 활발해지고 있는 편이다. 특히 평생직장이라는 부분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면서 한 회사만 다니는 경우도 사라지고 있고 그로 인해 이직은 점점 활발해지고 있지만 애초에 좁은 업종의 경우 이직 자체가 문이 막히니 다른 곳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앞으로 이렇게 업종의 경계가 무너지고 같은 직무이면 다른 업종에서도 적응을 할 수 있는 채용시장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에 실제로 면접을 보고 왔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내가 10여년 전에 보았던 면접 방식과는 정말 다른 것이 느껴졌다. 회사의 채용방식은 점점 변하고 있는데 지원자도 같이 변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 변화하는 모습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이직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다. 과거 처음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정도는 흔쾌히 준비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회사원인 사람은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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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0. 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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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처음이라
회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하는 공동체이기에 당연히 어려움과 갈등이 내재해 있다. ‘일보다 사람이 어렵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일하며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풀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리더십이다. 리더가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는 사람을 일하는 도구가 아닌 사람 그 자체로 대한다면, 리더의 소통 방식, 메시지, 리더십 등 많은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것이다. ‘조직은 리더를 닮는다’, 어느 조직이든 리더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리더의 성향, 업무 스타일이 조직의 분위기와 업무 방식을 만들고, 리더의 조직 관리 방식이 곧 중간관리자가 본인의 팀을 관리하는 방식이 된다. 즉, 긍정적인 방향의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리더의 냉철한 결단과 따뜻한 포용, 끊임없는 배움은 기본이다. 훌륭한 리더십은 부단한 노력과 학습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리더의 역할은 참 어렵고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으며, 새로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서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좋은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열정은 충분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수많은 리더를 위한 현장 리더십 지침서다. 실무자에서 사장까지, 기업에서 30년간 다양하고 찐한 커리어를 쌓은 저자는 조직의 장면에서 리더들이 겪는 고민을 세세하게 살펴보면서 상황에 맞게 코칭 가이드를 해준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풀어낸 풍부한 사례들이 마치 드라마를 보듯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실제로 일어난 일을 모티브로 썼기에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현실감 있는 사례 끝에 저자는 ‘이런 경우,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따뜻하면서도 똑 부러진 처방을 내린다. 예를 들어, 일일이 가르치는 교사형 리더라면, 따르고 싶은 모범적인 역할 모델이 되라고 조언해주고 일방적으로 말이 많은 리더에게는 구성원의 말을 경청하는 법과 인정과 칭찬을 통해 동기를 갖도록 하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회사 성장을 견인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이 각자 본인 업무에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주도성을 부여하고, 장애물을 제거해주며 직원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리더는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리더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가이드받아 보다 발전하는 회사,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보자.
저자
최인녕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9.25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런데 사장은 처음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완벽함이 필요한 존재이다. 회사의 기둥이자 많은 것을 좌지우지해야 하는 사람인데 뭔가 그런 상황에서 정확히 되지 않을지 모르는 실험적인 것을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 사장이라는 것은 처음해 보았는데 모든 것을 알 수 없지 않은가. 우리가 밑에 있을 때는 보이지 않다가 나중에 올라가서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듯, 왜 내가 모시던 사장님이 이러한 결론을 냈을까를 알 수 있는 시기는 내가 그 자리에 올라서 봐야 알 수 있다. 사원에서 사장까지 올라가든 스타트업 등으로 사장으로 시작하든 결국 가장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리더가 된 상황일 때 어떤 나침반을 보고서 움직여야 할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문을 해결해 주고자 시작된 책이다.

 

귀는 두 개, 입은 하나.

이 의미가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을까? 그만큼 많이 들어야 하는 자리가 리더의 자리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막상 현실로 와 보면 리더의 눈에서 잘못되어 보이는 것이 넘치게 보일 것이다. 그래서 리더가 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응원을 하든, 소리를 지르든, 아니면 하나하나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던 말이다. 물론 어떤 것을 하든 간에 100% 부하 직원을 만족시키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대가 바뀌면서 겪는 사소한 생각의 차이도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하나로 모을 수 있을까? 그래서 많은 것을 듣되, 빠르게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은 본인의 권한으로 결정을 하고 그 외의 것은 위임을 해야 한다. 이게 사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 많은 것을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돈을 준만큼 일을 한다고?

우리는 직원의 입장에서 볼 때 항상 회사가 나에게 더 많은 돈을 주지 않고 부려먹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반대로 사장의 입장에서는 정말 '돈 준만큼이라도 일하는 사람' 이 있길 바란다. 서로 이렇게 동상이몽이 되는 것은 당면한 상황이 다르기도 하겠지만, 생각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의 세대는 회사가 나라는 생각보다는 언제든지 더 좋은 조건에서 떠날 수 있고, 돈을 올려주지 않으면 파업도 감행할 수 있는 것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사장의 입장으로 뭔가 더 적은 돈으로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맞을까? 이건 사실 사장의 마인드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앞으로 그런 사람은 아마 없을 테니 말이다. 만약 있다면 아마 다른 회사로 창업을 하기 위한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을까?(오히려 더 큰 적이 될 수도 있다!)

 

불만을 어떻게 다 수용을 할까?

내가 다니는 회사는 규모도 크고 사람도 엄청나다. 그래서 불만도 엄청나게 많은데 최근 블라인드라는 어플에서 나오는 불만들 뿐만 아니라 회사 게시판에도 정말 어마어마한 불만들이 올라온다. 그것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이 불만들을 다 모아서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 아마 아무것도 되진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급여와 복지, 거기다가 소통까지 뭔가 한 번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사람들은 그러한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로드맵 같은 것을 보여주고 그것을 하나씩 진행해 나가면 '그래도 뭔가 하고 있구나'라는 것에 대해서 만족한다. 한편으로는 사장은 적당한 쇼맨십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본인은 항상 진지하다고만 생각을 하면 어쩌면 지금은 사장으로서는 0점이 아닐까.

 

누구에게나 코칭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완전무결할 것 같은 사장님도 결국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은 아마 서로 도움을 받아야 제대로 할 수 있다. 혼자 독불장군처럼 진행을 한다면 결국 스스로 지치거나 다른 사람들이 포기하고 나가버릴 것이다. 어쩌면 기업이라는 것은 하나의 생명체와 같아서, 등한시 하다가보면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고민할 수 있는 리더라면 이미 충분히 다시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아마 이 책에서 나오는 각종 케이스에서 내가 참고할 수 있는 케이스가 분명 꽤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니 한 번 차분하게 읽어보고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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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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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로피, 기술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바꾸는가
지금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기술 발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 챗GPT, 비트코인, 공간 컴퓨팅 등의 디지털 기술이 우리 삶에 깊이 파고든 탓이다. 많은 사람이 AI와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한다. 단순 노동직뿐만 아니라 전문직까지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들의 두려움을 증폭시킨다. 딥페이크 역시 두려운 존재다. 딥페이크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창작과 역사 복원, 엔터테인먼트 분야 활용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하지만 딥페이크 기술은 성범죄를 확산시켰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서 한국이 딥페이크 음란물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나타났다. 딥페이크 음란물의 개인 피해자 53%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딥페이크의 긍정적인 개발 취지가 무색해질 정도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다. 사기꾼이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CEO나 고위 임원의 모습을 흉내 내어 피해자들에게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잇따랐고, 기업들은 평판 훼손과 신뢰도 하락의 문제를 떠안게 되었다. 한편으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던 기업들은 빠른 기술의 발전 속도에 경쟁에서 도태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갖게 되었다. 몇몇 대형 기업이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으며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일이 발생하자, 기업들은 기술 도입에 더욱 신중해져야만 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이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창조해낸 사례도 적지 않다. GPS 기술이 위치 기반 서비스에 적용되어 모바일 시대가 앞당겨진 것과 사물 인터넷을 통한 원격 제어로 에너지 절약과 보안 강화를 이뤄낸 것이 이에 해당한다. 어떻게 하면 기술 발전에 위협을 느끼지 않고 이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진 개인과 기업은 기술 변화의 트렌드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을 어떻게 바라볼지 관점을 제시해줄 사람을 찾게 됐다. 바로 이 책의 저자 김상윤 교수다. 저자는 연 100회 이상 정부, 금융권, 대기업에서 초청받아 기술 자본주의 시대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산업 분야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책에서 그는 포스트 AI 시대, 이른바 디지털 특이점 시대에 혼돈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기술의 긍정성을 강조하며 비즈니스와 세상의 흐름을 읽어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시대의 변화를 잘 따라가고 싶은 개인이라면 미래에 대한 식견을, 미래를 준비하는 비즈니스 리더라면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기술 활용 방향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상윤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4.09.24

 

세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이폰이 나온 지 이제 15년도 넘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기도 하지만 15년이란 세월이 그렇게 길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삶은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다.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심지어 연인끼리 만나도 앞에서 대화를 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언제부터인가 전화가 주목적이 아니라 '전화가 되는 디지털 기기'라고 정의를 내려야 할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 삶이 없으면 안 되는 필수품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원격으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에어컨도 킬 수 있으며 위치 파악과 영상통화도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손 안의 기기가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에서 과연 발전 속도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을까? 아니면 그저 기존의 편한 것만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AI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아마 2024년도 주식시장의 키워드는 단연 AI일것이다. 엔비디아라는 소위 AI시대에 딱 맞는 회사의 세계 1위 등극이 보여주는 것은 AI가 앞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챗GPT 역시 이러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생성형 AI가 가져다주는 세상은 정말 놀랍다(코딩조차도 해주는 것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것이 완벽하진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어떤 기술이든 결국 편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시간이 지나서 볼 때 적응이 되기 마련이다. 맥도널드의 키오스크는 솔직히 여전히 불편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사람하고 말을 하는 것보다 키오스크 앞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지는 시점이 되니 오히려 사람에게 주문하는 것이 더 불편해졌다. 참 재미난 세상 아닌가?

 

비트코인은 이미 깊숙히 들어와 있다.

최근 반감기 시즌이 끝나고 다시 내려왔다가 상승 중에 있다. 화폐의 가치가 매일매일 오락가락한다는 것은 어쩌면 매우 불안한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 가상화폐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은 결국 국가가 발행한 화폐라는 것은 종속이 되거나 특정 국가에 유리하게 휘둘릴 수 있다는 의미이고, 모든 사람들이 '인정'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동등한 수준에서 오고 갈 수 있는 화폐, 어쩌면 국가를 뛰어넘는 존재가 될 수 있는 이 화폐가 미래를 변화시키지 않을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순 투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ETF도 상장을 하고 현실 포트폴리오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재미있지 않은가? 

 

AR VR XR, 어디까지 발전될 것인가?

난 사실 예전 영화 아바타를 3D로 본 이후로 3D 영상을 잘 보지 못한다. 당시 혁신적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나에게는 그저 어지러움의 대상일 뿐이었는데, 사람들이 왜 열광을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여전히 현존하는 VR XR 등에서는 시각에 대한 부분은 매우 불편하다. 그리고 뭔가를 써야 한다는 사실이 그리 즐겁지 않은데, 이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그리고 메타버스 세상이 또 다른 세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현실화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항상 꿈꾼다. 현실이 아닌 완전 다른 곳에서 또 다른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을 말이다. 내가 꿈꾸던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짜릿한 일인가?

 

기술발전의 명암은 확실하다.

기술이 발전되면서 인간의 직업이나 생활을 위협하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항상 가보지 못한 길을 걸을 때는 그만한 대가도 존재한다. 무섭다고 가지 못하기 보다는 일단 한 발 내딛고 시작을 하면 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의 세상에서 더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빠르게 도태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그저 뒤처질 것인가, 아니면 앞서나갈 것인가, 기술은 죽기 전까지 배워야 할 그런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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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