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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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수많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요약해서 메모해둔 문장들을 모아 집필한 아포리즘(aphorism) 시리즈의 한 작품입니다. 저자는 각자 흩어져 있으면 그저 짧은 문장일 뿐이지만 분류하여 모아놓으면 한 권의 책이 되는 아포리즘의 마법을 이용하여 그동안 굉장한 영감을 주었던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과 엄청난 통찰을 주었던 천재적인 발상법에 대해서 써 내려갔습니다. 사실 유명한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 종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번역과 각색을 통해 작가에 의해 정제되었기에 진짜 오리지널 창작자의 생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도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을 작자들에 의해 한번 걸러진 형태가 아닌 원문 그대로 읽어보고 실제적인 그들의 생각을 독자들이 깊게 이해하고 사유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원이라면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을, 일반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AI가 핵심이 될 미래에 대해 사유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창조적인 생각에서부터 미래 인류의 문화와 생활 방식의 강력한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책을 통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부터 챗 GPT를 만든 Open AI의 샘 알트만까지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사고방식을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각 단락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이 회사를 만들게 된 탄생의 모티브와 다양한 창조적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찾고자 하는 사소한 문제의 해결법은 물론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고 삶을 뒤바꿀 어떤 비법이 이 책에 분명히 담겨 있을 거라고 저자는 자신합니다.
저자
김태현
출판
리텍콘텐츠
출판일
2023.05.10

 

실리콘 밸리가 너무 부럽다!

2020년대를 휩쓸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미국에서 나타났다. 시장이 탄탄하고 노동력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자율성에 힘입어 성공을 한 부분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정말 절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천재들이 이 멋진 세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도 매우 부러운 점이다. 이미 실리콘밸리의 한 세대 이전에 빌 게이츠, 앤디 그로브, 스티브 잡스 등이 'IT기업은 이렇게 하는 거야'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구글과 아마존, 테슬라로 연결되는 각종 기업들의 CEO들은 차세대 세상을 이끌어 나가면서 변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제조업 강국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을 수 있으나 이들이 짠 판 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없는 것이 너무 아쉬운 상황이다.

 

그런 곳의 CEO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잠깐이지만 세계 최고의 부호에 반열에도 올랐었다(물론 지금도 충분히 부자이긴 하다) 트위터의 인수과정에서의 기괴함과 더불어 도지 코인에 대한 이상한 발언들이 시장을 교란했다는 측면도 있었지만 어쩌면 세상에 대한 비판을 이러한 방식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의 발언 중 생각을 해 볼만한 것은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 라는 어쩌면 지금 사람들에게는 반대로 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발언이 있는데 사실 세상을 바꾸는 사람 중 주 40시간만 일하고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을 한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고달플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저돌적인 방식을 통해서 테슬라라는 기업이 '미래를 바꾼다'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노동법적인 이야기는 접어두자)

 

마이크로 소프트의 부활은 바로 그의 노력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 소프트의 3대 CEO이다. PC 시장에서의 영광이 없어질 무렵 남아있는 것이 없는 것만 같았던 마이크로 소프트라는 거대한 배의 키를 잡은 그는 특유의 방식으로 변화를 추구하는데, 그간 많은 돈을 벌어주는 윈도우즈에 대한 부분을 구독화하고 아마존에서 점유하고 있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애저'라는 애칭으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질 수 있게 수혈을 해 주었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다시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초기 그에게 쏟아졌던 비난을 말끔히 해결하기도 했다. 물론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각 기업들마다 자신들 고유의 영역이 있었던 것이 이제는 서로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있는 한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된 거과 싸우고 싶지 않아요. 저는 새로운 것들과 싸우고 싶습니다.'

현재 살아남은 기업들 중 꽤나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인 곳에서 '새로움'을 계속 택하는 것이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넷플릭스의 CEO도 꽤나 독특하다.

넷플릭스의 시작을 보면 블록버스터에서 빌린 CD가 반납이 늦어져 벌금을 물게 되자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현재의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오는 과정에서 어쩌면 가장 빠르게 변화를 추구하고 OTT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리드 헤이스팅스의 도전 정신이 빛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물론 OTT 시장이 기존의 사업자가 진입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기는 하다(구조적으로 다른 산업보다는 쉽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지금의 사업 구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자본의 투자가 시기적절하며 해외의 영상에 대한 캐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서 그럴 것이다. 크고 빠르고 유연해지기 위해서 많은 양의 업무와 함께 어딜 가도 '넷플릭스 출신'이라고 하면 업무에 대한 능력이 꽤나 크다고 평가받을 수 있게 하는 회사이니 얼마나 힘들게 일을 시킬까? 그럼에도 한 번 일해보고 싶은 그런 회사이다.

 

한국에서는 이런 기업은 힘들 것 같다.

서두에도 이야기를 했듯 CEO 중에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CEO도 없을 뿐더러, 국내 노동법상 절대 불가능한 케이스가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한편으로는 자원도 없고 오직 사람만 있는 이 나라에서 과연 이렇게 경쟁을 해서 어떻게 이길 수가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CEO들의 메시지를 보면서 한국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이 CEO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보고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멋진 투자자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사이트도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기업들의 현실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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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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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소유는 경제의 핵심이다. 비싼 제품을 나눠서 소유하는 ‘공유경제’를 시작으로, 필요한 만큼 사용한 만큼 쓰는 ‘구독경제’가 등장했다. 우유, 신문 배달 등이 구독의 시작이었고 지금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서비스 구독까지로 확대됐다. 구독경제는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기업은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이 비즈니스 모델은 점차 종류가 다양해졌다. 사실 우리에게 구독경제는 너무나 익숙하다. 넷플릭스를 보고, 음악을 듣고, 음식을 먹고, 세탁을 하는 것까지 우리의 삶과 구독경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전 세계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현금흐름의 확보, 경쟁사 진입장벽 공고화 등을 이 모델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다. 『구독경제 101』은 거대한 트렌드가 되어버린 구독경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구독모델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케이스 스터디를 제공한다. 물론 경제와 경영에 관심이 있는 독자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구독경제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소비의 패러다임이 ‘소유’를 넘어 ‘구독’으로 변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저자
스노우볼랩스 편집부
출판
스노우볼랩스
출판일
2023.04.30


이것도 구독이라고?

어느 날 카카오톡의 이모티콘들을 보면서 이것도 구독이라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 그런데 참 이 구독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한 것이 그동안 내가 이모티콘을 산 이력을 쭉 살펴보았는데 뭔가 술을 마시다가 삘 받아서? 그리고 친구가 샀는데 이뻐 보여서? 이렇게 하나둘씩 사 모은 것이 1년에 거의 10만 원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00원짜리를 거의 매주 구매를 했다는 것인데 한 달에 4900원이라고 하면 사실 나에게 있어서는 합리적인 금액이긴 하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구독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들었던 것은 왜일까?

 

아마도 아직 다른 구독 시스템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내가 지금 어떤 구독을 하고 있는지 스마트폰을 펴서 열어보았다. 일단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한 통신사도 구독에 가까운 의미이다. 매 번 일정 이상의 용량을 주고 있으니 말이다. 각종 드라마 등의 핫이슈인 OTT 넷플릭스도, 그리고 이제는 유통에서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쿠팡의 와우회원이기도 하며 자주 사용하던 윈도와 오피스도 구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 직접적으로 뭔가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금전적인 보상이 좋아서 코인 중 아하 코인의 프리미엄 회원도 구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여기 나오는 것 중 가장 '구독'이라는 것에 어울리는 신문도 하나 구독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이미 많은 것을 구독을 하고 있었네?

 

그런데 이것보다 더 많은 것을 구독할 수 있다.

평소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막걸리 뿐만 아니라 전통주를 랜덤으로 보내주는 구독 서비스도 있고 이렇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책을 랜덤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다. 평소에는 잘 사지도 않는 속옷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며(물론 여기 나온 것은 여성용 속옷에 대한 구독 서비스이다. 남자가 그런 것에 관심이 있겠냐만은...) 이런 것이 있었는지도 몰랐던 현대차의 차량 구독 서비스도 있다!(이건 사실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확고한 사람에게는 해당 브랜드가 이런 서비스를 한다고 하면 진짜 바로 지를 것 같다)

 

그렇다면 이렇게 구독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과거와 다르게 이미 경쟁하는 업체로 휙휙 이동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단순하게 보자면 통신사에서 보듯 과거 SKT라는 회사의 막강한 힘에 항상 SKT만 선택하는 고객이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돈만 된다면 LG/KT로 가는 것은 일도 아닌 듯하다. OTT 역시 마찬가지로 넷플릭스가 절대 강자라고 말을 하고 있긴 하지만 한국에도 굉장히 많은 OTT가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경쟁으로 인해서 가입하고 탈퇴하는 방식이 매우 간단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꾸준하게 돈이 들어오는 것이 캐시플로우 입장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을 한 모양이긴 하다. 한 번에 사는 것보다 월 단위로 계속 들어오는 것. 어쩌면 월세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이 책에서 우리는 구독모델을 활용하는 방법 39가지를 알 수 있다.

이미 익숙해서 '너무 당연한 듯 사용하고 있는' 것들도 분명 있고 전혀 처음보는 것인데 뭔가 군침이 도는 구독 방식도 있다. 소유보다는 빌려 쓰는 것이 더 익숙한 MZ세대들에게 구독은 어쩌면 '정당한 사용료를 내고 활용하는 방식'이라는 의식도 굳혀져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더 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해 나갈 것이고 우리도 이제는 자연스레 월 구독료를 내면서 활용하는 것들이 더 늘어나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앞으로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미 있는 것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차용해 봐야 하지 않을까? 아이디어 내는 것도 구독 서비스를 하면 어떨까 혼자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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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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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엄친아 한 명쯤은 있지 않은가?

엄친아들은 참 신기하다. 별로 공부하는 거 같지도 않은데 항상 성적도 좋고, 부모를 잘 만나서 돈도 많으며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잘 사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자수성가'를 한 친구를 의미하게 된다. 그게 그거 아니냐고 반문을 할 수도 있는데 자신이 스스로 쟁취를 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쩌면 구분하기가 너무 쉽다. 대화를 해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 책에서는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주식도 안되고 부동산도 안된다.

남들은 주식으로 대박을 벌었다고 하고 부동산으로 가지고만 있었는데도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왜 나는 아무것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투자는 이렇게 한다. '성공한' 사람의 투자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할 것 같은' 사람의 투자 방법을 따라 하게 된다. 급등주만 눈앞에 보이고 부동산의 경우 '내 눈에만 좋아 보이는' 것을 찾게 된다. 책에서도 타운 하우스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사실 타운 하우스가 나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동산을 볼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역세권, 몰세권....' 등등은 그냥 심심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나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남들도 좋아야 상승이 된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아들은 정확했다.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의 아들과 주인공의 아들. 그들은 동업을 하였고 결국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사실 이렇게 인연이 되기도 힘들 수 있지만 적어도 서로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다음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지게 만드는 요소였다. 사업 중에도 캠핑 사업을 통해서 시작을 하고 아이디어를 도둑맞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투자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물론 이런 부분이 당연히 픽션이니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모습을 보면서 비록 아버지 세대에서는 조금 어긋난 상황이었지만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둘 다 이해한 것 같아서 흐뭇했다. 나도 아들이 있으니 저렇게 컸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저 부러워만 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오랫만에 만난 광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사실 고등학교 때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실제 광수가 롯데타워에서 산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느꼈던 감정들은 뭔가 이해가 가기도 한다. 왠지 모르게 질투가 나고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자책감이 느껴지는데 이루 형용할 수 없는 그 느낌이 실제로 나도 많이 겪어보았던 느낌이다. 하지만 그저 그저 부러워만 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뭔가 경쟁을 통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이라면 해 보겠지만 아니라면 '배워야' 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많은 내용들은 바로 그런 부분이 강조된다. 고등학교 친구라도 멘토가 될 자격은 충분하다. 나보다 뛰어나니 말이다.

 

나에겐 이런 멘토가 있는가?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자존심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좋은 멘토가 있는데 다가가지 못해서 놓치는 경우도 많이 있을뿐더러, 말도 꺼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 주변에는 과연 그런 사람이 없을까? 사실 어딘가 있다. 의외로 주변에 있지만 나의 편견 때문에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멘토라는 사람이 워런 버핏과 같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닌가? 뭔가 참된 멘토 한 명이 있으면 내 인생도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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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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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존 코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 생존 코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이자 경영정보학자인 유병준 교수가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의 흐름을 살피며, 디지털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필수적이고 필연적인 전환의 방법과 여정을 짚어낸 책이다. 다수의 기업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연구를 진행해온 유병준 교수는, 이 책에서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여 과감한 구조적 변화를 실행할 것을 제안하고, 한국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명히 제시한다. 저자가 조명하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시대에 맞춘 변화의 발걸음을 함께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병준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04.06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뭐가 이리 길어?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뭐든 디지털화된다는 의미이다. 사실 이미 많이들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어느 날 맥도널드를 갔는데 주문을 받는 사람은 없고 웬 기계만 덩그러니 있고, 언제부터인가 은행은 자주 가지 않고 대부분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돈을 주고받고 있고 줄을 서서 표를 끊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표를 먼저 끊고 와서 바로 입장을 하는 영화관까지, 정말 다양하게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이 바로 디지털화가 되었다는 의미이고 사람은 그렇게 편리한 방향으로 점점 발전을 해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어쩌면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위기?

사실 근본적인 위기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는 큰 문제가 없다. 흔히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는 MZ세대들은 사람과 대면으로 무엇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비대면에 익숙해져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것이 없다라고 평가를 받을 수준이며 24시간을 함께 한다. 거기다가 새로운 기기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서 쉽게 흡수한다. 위기는 바로 우리 같은 오래된 세대가 문제이다. 맥도널드를 간 할머니가 울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은행 ATM기 앞에서 아직도 돈을 빼는 것과 보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노인층이 존재한다. 과연 그들은 그저 이렇게만 지내야 할까?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대기업들이 쫓아가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된다.

미국의 경우 고용 유연화와 더불어 자본을 투자받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거기다가 실패를 하더라도 언제든 제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라고 일컫어진다. 지금 한국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대기업일수록 고용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인색할 수밖에 없으며 고급인재들은 언제부터인가 대기업이 목표가 아닌 다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이 많고 시스템화가 잘 되어 있는 것은 제조업에서나 효율적이지 이렇게 플랫폼 시장에서는 절대적인 불리함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의사 결정이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느리다. 어떻게 효율화를 해야 할까?

 

체계를 바꿔야 한다.

지금처럼 과장-차장-상무 이런 식으로 결재선을 타고 올라가는 방식은 의사결정에 있어서 굉장히 느릴 수밖에 없다. 아마존은 이렇게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두 가지 형태로 나눈다고 한다. 결정을 하는 경우 비가역적으로 결정 취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오랜 시간 검토가 필요하지만 반대로 거의 대부분의 결정은 의사 결정을 나중에 바꾸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한 결정을 CEO 차원에서 빠르게 결정을 하고 다시 바꾸고 한다. 이러한 것은 분명 '독불장군' 식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상황일 때 가장 효율적이다. 여러 가지를 해 놔 보고 그것에 대해서 성과가 있으면 그것을 키우면 되는 어쩌면 지금에 딱 맞는 방식을 말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저자의 이야기는 참 하나같이 다 맞는 말이다. 한국의 인터넷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정작 그 안에서 중요한 과실이었던 플랫폼 시장은 빼앗기고 말아 버린 것 같다. 테스트 베드 형태로 한국 시장을 찾는 많은 기업은 있지만 정작 한국 내에서 계속적인 성과를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은 많이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에게도 이런 기반이 있기 때문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 기업들이 뻗어나갈 수 있다. 카카오나 네이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한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필요하다. 모든 기업들이 이렇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더 많은 집중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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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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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사무실을 없앴을까
요즘 인재들은 직장을 얻을 때 연봉 다음으로 유연근무 여부를 따진다. 재택근무 제도가 있나? 있다면 일주일에 며칠을 시행하나? 근무 시간은 유동적인가? 인재 영입 전쟁에서 살아남고 싶은 기업이라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근무 제도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이 책은 슬랙(Slack), IBM, 리바이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델 등 다양한 기업이 코로나 시기를 관통하며 유연근무제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분투한 과정을 담았다.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조직이 스스로의 경로 및 관행과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들은 유연근무제를 선택했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유연근무 실시 하에서도 생산성·품질·안정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고, 이 제도 덕분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더 능력 있는 사람을 고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오늘날 여러 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즉 우수한 지식노동자를 확보하는 문제에 있어 유연근무제는 인재를 얻는 일종의 경영 전략이 되었다. 경쟁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일 잘하는 직원이 이탈하지 않는 것, 즉 인재를 얻는 것이 장기적 발전에 필수적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영자 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인 셈이다. 슬랙의 리더이자 컨소시엄 ‘퓨처포럼’의 임원으로 구성된 저자들은 새로운 제도를 완전히 정착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사용한 방법을 7단계로 제시한다. 모든 결정을 온전히 팀과 구성원이 하게 할 것, 공정함과 유대감 형성에 집착할 것, 직원이 아니라 중간 관리자를 재교육할 것, ‘디지털 본사’를 세울 것 등의 방법을 소개한다. 책의 말미에는 실제로 활용했던 툴을 제공하며 더 많은 기업들이 적절한 유연근무 형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
브라이언 엘리엇, 쉴라 수브라마니안, 헬렌 쿱
출판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23.03.30

 

사무실이 없어진다?

우리는 코로나 시절에 정말 가장 빠른 변화를 만끽(?)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만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어난 것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혼동이 왔었고, 자신의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비대면으로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초기에 발 빠르게 움직였던 회사는 이제 어느 정도 이러한 여러 과정 속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다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하는 회사는 오히려 인재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것조차도 하나의 복지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비대면보다는 대면이 좋긴 하다.

실제로 회사에서 회의를 해 보면 비대면이라는 점에서 딴짓을 하거나 집중을 하지 않거나 내 것이 아니면 아예 듣지도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긴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을 해 보면 이렇게 굳이 내가 없어도 되는 회의를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토론을 해야 하는데 탑다운 방식에 익숙해진 나머지 회의를 하기 위한 또 다른 회의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문제점을 코로나가 일거에 해결을 해 준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맙다 코로나야) 그렇지만 분명 유대관계에 있어서는 직접 얼굴을 보고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이미 MZ 세대는 이러한 근무의 장점을 알고 있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취했다가 다시 일반 근무로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직원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특히 복지적으로 좋다고 평가를 받았던 네이버나 카카오가 그런 케이스에 속하게 되는데 그들은 이미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충분한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 아마도 미국과 같이 되려면 노동법이 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해고도 쉽고 채용도 쉬웠다면 좀 더 유연한 그리고 재택이 활성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의 한국 상황에서는 재택이라는 것이 서로 눈치를 보는 와중에 자리 잡기가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MZ 세대들은 이제 그것이 되는 직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인구가 역으로 줄어드는 세상에서 인재 영입에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월화수는 일반근무이고 다른 날은 재택을 해도 된다?

이렇게 하면 딱 중간이니까 회사의 효율이 좋아지나? 재택을 함에 있어서 가장 큰 것은 거리와 더불어 가정에 좀 더 충실할 수 있다는 장점인데, 이렇게 되면 월요일에 집안 대소사가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참여를 아예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월요일에 집안일로 빠지게 되면 왜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하지 못했냐고 비난을 하게 될테니 말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제도를 바꿀 수 없지만 원칙에 대해서 천편일률적인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변화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냥 이렇게 할 것이라면 주중 3일은 꼭 회사에 오라고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물론 재택근무를 하루도 해 보지 못한 나에게는 그저 하루라도 부러울 뿐이다)

 

변화에 기업도 적응해야 한다.

아직 한국은 제조업 중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군대식 문화가 아직도 곳곳에 펼쳐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점점 버려져야 하는 문화이기도 하다. 단순 생산의 경우 장기적으로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결국 내줘야 하는 상황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점차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중진국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책은 사실 한국에서 적용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CEO들, 혹은 앞으로 CEO가 될 사람들은 이러한 정책을 항상 염두해 두고 사업을 해야 한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재'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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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3. 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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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사용설명서
세상을 바꿀 거라는 챗GPT, 어떻게 써야 돈이 될까? 오픈AI가 만들어 낸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등장으로 인류가 누리는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과 공포감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그러나 챗GPT가 무엇인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분석하는 뉴스와 콘텐츠는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는 반면, 이것을 어떻게 돈이 되게 쓸지 알려주는 콘텐츠는 드물다.《챗GPT 사용설명서》의 저자는 AI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 전망가도 아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챗봇을 받아들이고 적용하고 전파한 챗GPT ‘헤비 유저’ 창업가이고, 그 이전에 마케터이다. 인공지능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업무 자동화에 관심이 높았던 저자는 챗GPT가 나오자마자 이를 자신의 일과 일상에 빠르게 적용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고, 매출과 수익 창출로 연결했다. 내일 당장 챗GPT에 대한 보고서를 내라는 지시에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디자이너, 영문 비즈니스 레터 작성에 스트레스 받으며 해외 진출을 미루고 있는 스타트업 종사자, 모두가 이 책의 독자다. 이 책은 영어에 최적화된 챗GPT를 한글로 사용하는 법, 빈 칸만 채워 넣으면 활용할 수 있는 120여 개의 실전 프롬프트도 제공한다.
저자
송준용
출판
여의도책방
출판일
2023.03.15

 

세상을 뒤집는 알파고?

이제는 조금 오래된 이야기지만 구글의 딥마인드인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에 바둑대전은 너무나 싱겁게 AI의 승리로 끝났다. 세상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어서 절대 AI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너무나 쉽게 패배했다. 물론 그것이 한국에서 열렸던 점과 이세돌 입장에서는 이겨도 져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 긴장이라는 포인트가 분명 존재했지만 그럼에도 너무 압도적이었다. 그 이후 AI가 세계 1위부터 거의 다 휩쓸다시피 했으니 그때의 1승이라도 값진 것이라고 해야 할까? 그때부터 정해진 룰 안에서는 사람보다는 AI가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실 사람들은 조금 두려웠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 AI는 좀 다르다.

사실 알파고가 우리에게 뭔가 혜택을 준다던가 하는 것은 없었다. 바둑 잘두고 장기 잘 두는 것이 내 삶이 뭔 쓸모가 있는가? 좋아하지 않으면 그만인데 말이다. 단순하게 그간의 AI들은 나에게 이득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듯하다. 이미 작년에 나와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기 시작한 지가 이제 한 달 정도 된 듯하다. 이미 사용자 수는 1억을 훌쩍 넘었고 거의 매일같이 기사와 함께 사용기가 올라오고 있다. 대체 챗GPT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 단순히 유행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일단 확실한 것은 유행은 아니다.

책에도 나온 내용이긴 하지만 그간 챗봇과 같은 것들이 분명 편리를 해졌지만 답답했던 것이 꽤 있었다. 너무나 딱딱한 말투이거나 회사에서 딱 지정해 준것만 답변이 가능한 시스템 등을 생각해 보면 일상생활에 필요는 하지만 그리 와닿지 않았다. 챗GPT는 이게 다르다. 일단 정말 사람이 이야기하듯 답변을 한다. '그건 ~~ 예요' 이런 식이 아니라 '제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만, 이러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와 같이 사람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답변이 나온다는 것이다. 예전 심심이 생각을 해 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정말 대단한 것은 조합이라고 생각이 된다.

머신러닝 기능의 극대화라고 할까? 우리가 흔히 마케팅에서 SWOT 전략이나 4P 같은 것을 그냥 사람에게 자료를 주고 하라고 하면 정말 하루 이상 소요되는 나름의 생산적인(?) 작업이다. 그런데 이건 조건만 정확하게 넣어주면 저런 것을 하는데 불과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앞으로는 보고서 자체를 그냥 챗GPT에 맞겨놔도 된다고 말을 할 정도이니 이 얼마나 어마어마 한 것인가? 물론 내가 다니는 회사는 보안 문제로 제대로 동작조차 안되게 많이 막아두긴 했는데 이것도 하나의 흐름이라고 생각이 된다. 보편적인 업무는 정말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으니 말이다.

 

심지어 언어도 코딩해 준다.

예를 들면 '로또 번호 추출을 위해서 45개 숫자 중에 6개를 무작위로 추출할 수 있는 코드를 만들어 줘' 라고 말을 하면 진짜 만들어준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내가 컴퓨터 언어를 몰라도 코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직업을 위협받을 만큼의 큰 걱정이 올 수 있다. 마치 과거에 마부가 마차 대신 차량이 선택되면서 자신의 직업을 잃었듯 말이다. 그런데 이것은 결국 흐름이다. 사람은 더 편해지려는 방향으로 갈 테고 그 방향을 무조건 막기에는 분명 역부족인 상황이 발생될 것이다. 이제 MZ세대 다음의 알파 세대부터는 이러한 챗GPT 등이 너무 기본 장착되어 있지 않을까? 조금 늙었다 하더라도 이런 것에 뒤처지면 안 되니 꼭 읽어봐야 하는 설명서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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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3. 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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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딥리뷰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 CES는 2023년 예상을 뛰어넘는 대흥행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참관객 수가 전년 대비 200% 증가했고(전체 참관객 약 11만 5,000명 중 CEO, C레벨 이상 비즈니스 리더가 60%였다), 전시장 면적도 50% 이상 커졌다.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변모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CES를 모르고서는 누구도 기술을, 트렌드를, 미래를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CES 2023 딥리뷰》는 각 분야 최고의 테크 전문가 7인이 직접 현장을 취재하고, 분석한 국내 유일의 딥다이브 리포트다. 단순 정보나열이 아니라 거대하고 복잡한 테크 전쟁터의 흐름을 심층분석하고 앞으로의 흐름까지 전망했다. 지금 가장 각광받는 ‘모빌리티’부터, 챗GPT의 등장으로 새로운 기술 특이점을 맞은 ‘AI’, 일상에서의 경험의 한계를 확장시킬 ‘웹 3.0 & 메타버스’,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라이프 테크’, ‘헬스 테크’,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테크트렌드인 ‘스페이스 테크’, 휴먼 시큐리티의 행동 원칙 ‘ESG’까지, 7가지 주제별로 최고의 전문가들이 변화의 핵심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경영자, 투자자, 기획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에서 가장 앞선 테크트렌드를 한 권으로 만나보자.
저자
손재권, 정구민, 오순영, 최형욱, 이용덕, 장진규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3.03.08

 

매년 연례행사처럼 하고 있지만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사실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실제 그곳에서는 어떤 광경이 펼쳐지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확실한 것은 이곳의 전시가 앞으로의 미래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마치 과거 엑스포를 보는 느낌이랄까? 스페인에서 하는 MWC와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고 하는데, MWC가 모바일에 다소 집중을 하는 편이라고 하면 CES는 전자기기의 전반적인 변화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번 2023도 마찬가지로 많은 회사들이 참여를 하였고 자신들의 기술을 뽐내보였다. 과연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최근 핫이슈인 모빌리티 부분이 눈에 띈다.

전기차 시장과 2차 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어쩌면 전혀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던 전자제품과 자동차가 이제는 합일점을 찾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자율주행 부분에 있어서는 테슬라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표현이 유명해질 정도로 거의 모든 모빌리티 관련 회사들이 뛰어들고 있다. 지금도 조금씩 차량에서 뭔가 다른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운전을 하고 싶으면서도 운전을 하기 싫은' 그런 상황이 연출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차량 내부가 점점 전자기기가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운전자뿐만 아니라 같이 타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전자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기 시작했다. 점점 전자기기 전쟁이 되어 간다고 할까?

 

챗GPT는 세상을 바꿀 것인가?

사실 이미 세상을 한 번 뒤엎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분야를 어느정도 극복하고 하기 시작했다. 특히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넘나들 수 있도록 코드를 짤 수 있다는 점과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답에 대한 중간 검색이라는 과정을 빼고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향후 어떤 비서보다도 완벽한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단지 스마트폰에서 시리나 빅스비를 부르던 상황에서 이제는 어느 정도 능동적인 비서가 되었다고 할까? AI기술은 아직은 미약하지만 향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메타버스 시장은 다시 살아날까?

2022년 초반은 코로나 절정기로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았던 시기에 모든 것을 대체하는 것은 바로 이 메타버스다. 사실 과거에 없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당시 메타버스를 빼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는데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많이 대체가 되고 사람들을 회사로 불러들이는 경우가 많이 생기면서 메타버스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메타버스 세상의 강렬한 느낌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복지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점차 MZ 세대들은 비대면으로 하는 것에 더 익숙해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2023년 CES에서는 다소 주춤했을 수 있지만 아직도 그 저력은 대단하다.

 

ESG가 대체 뭐길래?

최근 거의 매년 노래를 부르듯 나오는 단어이다. ESG가 대체 뭐길래 기업의 제 1 사명이 되어가고 있을까? 탄소 배출을 제한하는 것부터 ESG 점수가 낮으면 아예 투자 자체도 하지 않는 상황이 되면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실행을 해야 한다. 작년 대선 때 RE100으로 한창 이슈가 되었을 때도 ESG에 대한 무지를 비판하는 후보도 있던 것을 보면서 단순히 '몰라도 된다'가 아니고 이제는 '알아야 하고 이행해야 한다'라는 분위기이다. 이번 CES 2023도 마찬가지다. 거의 모든 방향이 친환경/사회적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무엇이든 '환경을 해치지 않는'이 핫이슈였다. 이렇게 CES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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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3. 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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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사용설명서
실제 웹 3.0 비즈니스를 실현하고 있는 자칭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저자가 웹 3.0의 기반이 되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직접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며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지식과 경험을 담은 책이다. 『웹 3.0 사용설명서』는 최근 인기 있는 테마 코인이 무엇인지, 어떤 종목이 유망한지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생활하고,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게 해주는 인터넷 세계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3.0 버전의 인터넷 세상에서 웹과 금융 생태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이고, 그러한 변화를 만드는 동력은 무엇이며, 거대한 변화 속에서 우리에게 생길 기회를 먼저 잡는 방법을 말한다. ‘코인으로 사기당하고 싶지 않다’ 거나 ‘웹 3.0 어쩌고 하는 뉴스를 한 방에 이해하고 싶다’ ‘NFT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채굴하고 싶은데 코딩 능력 없어서…’ ‘비트코인이 ‘금’이고 ‘기축통화’라는 말이 황당하다’ 이런 욕구와 생각을 한번쯤 품어본 독자를 위한 쉽고 친절한 웹 3.0 안내서이다. SKT ‘웹 3.0’ 대응 본격화...탈중앙화 디지털 지갑 만든다 _블로터 ‘웹 3.0 시대에 NFT의 역할은?’...KISA, 블록체인 밋업 개최 _zdnet 큐로드, 웹 3.0 시대 맞아 블록체인 게임 사업 확대 _매일경제 FSN-핸드스튜디오, NFT VIP 파티 개최...‘WEB 3.0 주축으로 성장할 것’ _아이티비즈 하루가 멀다 하고 웹 3.0에 대한 뉴스들이 쏟아지는 요즘, 위에 인용한 기사들은 2022년 7월 11일 단 하루에 나온 헤드라인들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NFT, DAO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 블록체인 게임 등을 모두 웹 3.0이라고 보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저자
백훈종
출판
여의도책방
출판일
2022.07.14

 

웹 3.0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사실 나는 웹 1.0, 웹 2.0이 뭔지도 모른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조금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권리가 플랫폼 기업에서 개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하면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쉽다. 물론 그럼에도 웹 3.0이 대체 뭔지 모르겠는 것들이 많은데 사실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이기도 해서 뭐라고 딱 정의 내리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있다. 바로 이 웹 3.0을 기반하기 위해서 가장 큰 기술은 암호화폐 기술이라고 말이다.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 기술은 사실 지금은 투기성이 짙다.

아니 정정하겠다. '짙었다' 그런데 세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처음 후끈 달아올랐던 2017년과 2018년에는 유력 정치인들이나 주변 장관들도 그리고 은행장들조차도 굉장히 회의적인 시선으로 '그냥 잠깐 펌핑했다가 사라질 거야'라는 말을 했었다. 근데 실제로 2018년 이후 쭈욱 떨어지면서 그들의 말이 맞았다는 시선이 있었으나 그때 태동했던 기술들은 점차 발전이 되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물론 기존의 제도화된 많은 것들을 뚫고 들어가기에는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있지만 이것들이 결국 사람들에게 '편의성'이라고 판단이 되면 깊게 들어올 것이라 생각이 된다.

 

가상화폐는 사실 지금도 핫이슈이긴 하다.

과거 투기라고 말을 했지만 사실 대부분의 케이스의 경우 언제든 훔쳐가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현금보다는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모두의 평가이기도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사기를 치고 싶어도 최소 51% 이상의 사람들이 동의를 해줘야 하는데 지금 당장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보면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어엿하게 10년 이상 지난 가상화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충분히 퍼질만큼 퍼졌고 안정화도 되고 있으며 그 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위에 다양한 App들이 활용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발전을 따라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웹 3.0 세대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의 폐해 덕분에 오히려 더 각광받고 있다.

메타, 구글, 애플 등 지금 우리들의 데이터를 자신들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우리는 그들이 어떤 식으로 활용을 하더라도 뭔가 부당함을 청구할 수 없다. 우리가 그들의 제품을 활용하면서 동의를 한 부분이기 떄문이다. 사실 그런 것을 활용하면서 동의서를 열심히 읽어본 적이 없기에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계약은 계약이다. 그래서 우리는 종속될 수밖에 없고 그것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다. 분명 내가 만들거나 나에 해당하는 데이터인데 그 데이터의 이동 자체는 내가 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 웹 3.0은 이런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 플랫폼 조자도 나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고 거래도 신용카드가 아닌 가상화폐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시대, 말 그대로 콘텐츠만 있다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클라이막스는 바로 마지막 부분이다.

웹 3.0 시대에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하여 나온 부분은 누구나 솔깃하게 생각할 만한 부분이다. 특히 단순 플랫폼에서 투기형태로 거래하는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NFT화 하여 계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각종 물건의 물권을 모두 NFT화 한다던가 부동산 거래 등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고 변경할 수 없도록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할 수 있다. 거기다가 일반 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가상화폐를 통해서 금융 거래와, 이자, 대출 등이 가능하다면 지금의 전통적인 금융권은 큰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각 산업으로 조금씩 스며들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이제는 '반드시 쫓아가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 한 권이면 적어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니야?'라는 말은 듣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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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2. 2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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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성공했단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가?

지금은 아니지만 꽤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에 있던 사람이 있다.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었던 빌 게이츠인데 그의 타고난 두뇌와 행운, 그리고 노력 등이 합쳐져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어찌 보면 성공이라는 단어에 가장 잘 맞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빌 게이츠 혼자서 일군 회사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빌 게이츠 외에 스티브 발머 정도 더 아는 수준이다. 최근 회장이신 사티아 나델라 정도 알까? 그런데 폴 앨런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는가? 이 책에서는 그분은 아니고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첫 착률을 했을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닐 암스트롱 뒤에 마이크 콜린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폴 앨런과 마이크 콜린스라는 인물은 너무 다른 케이스지만 비슷한 면도 있다.

바로 반드시 '스포트라이트' 를 받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폴 앨런의 일대기를 보면 죽을 때까지 정말 돈을 펑펑(?) 쓰고 죽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돈을 펑펑 쓸 때가 더 많은 봉사활동과 즐거운 활동을 많이 했던 것 같다(뭐 이건 자기 스스로 생각하면 되는 부분이다) 달착륙 때 마이크 콜린스도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그저 내가 한 부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주 미아가 되니까'라는 신념 아래 암스트롱의 성공을 도왔다. 한편으로는 희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라는 전제를 부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은 다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당장 내 눈 앞에 떨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급하게 주변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쉽게 해결을 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당연하게도 전자가 더 쉬운 방법이긴 하다. 그런데 그 문제가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해결해 줄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내가 어떻게 하면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시각이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후자의 사람이 좀 더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능력을 가지고 있게 될 것이다.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항상 도움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꼭 누군가 나의 공로를 알아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바보처럼 묵묵하게 일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취할 것은 취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주눅들어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서두에 이야기하듯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공로를 인정해 줘야만 뭔가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에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 그 공로 자체는 내가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또한 문제에 대한 해결법도 내가 제일 잘 아니 말이다. 

 

나는 아직 거의 안하지만 '봉사'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누군가에게 존경을 받는 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도 뒤따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봉사활동 하는 것 자체를 숭배하고 중요시 생각하는 이유는 남에게 그렇게 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래서 그럴까? 더 많은 강조를 하고 있다(이 책에서는) 사실 아직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봉사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사내의 동료들끼리 유대감이 더 크게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최근 경제 침체 때문에 이러한 봉사 활동을 많이 줄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각 회사에서 가능하다면 봉사활동에 대한 부분의 지원 등은 줄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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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2. 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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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어떤 사람이 필요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이 리더십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최근에는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팔로워십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표현을 하곤 하는데, 결국 그 사람도 어디에 선가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나의 삶인데 적어도 내가 해야 하는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리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사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실제 '아, 이런 사람이 진짜 리더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경우 리더가 '지시'만 하는 케이스가 한국에서는 일상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직접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지시는 하는데 본인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것은 정말 리더로서의 점수는 0점이라 생각이 될 정도이다. 이 책에서도 '모범의 법칙' 이라는 내용이 있다.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다면(적어도 회사 안에서) 아무에게도 지지를 받을 수 없다. 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 사회에서는 보는 눈이 더 많이 늘어나고 소문도 더 빠르게 퍼지며 문제가 생기는 것을 참고 감내하는 경우가 많이 없기 때문에 더 큰 부분으로 보일 수도 있다. '나는 그때 했으니까 이제는 안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그 사람이 그것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정말 안 해도 되는 문제인가? 아니면 나라도 해야, 혹은 같이 해야 하는 문제일까?

 

최근 부서간 이동이 매우 활발하다.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 MZ 세대에게 처음 들어온 부서가 평생 가라고 한다면 회사를 박차고 나갈 지경에 이르렀다. 실제로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점차 인력을 뽑는 것에 있어서 들어가는 비용도 커지는 데다가 전반적인 인력 시장이 줄어들고 있어서 그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해서 인력의 이동을 어느 정도 풀어주었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그런가? 유능한 인재가 있는 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한다. 이를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한다. 회사 외적으로 가장 좋은 복지는 돈과 휴가라고 한다면 회사 내적으로 가장 좋은 복지는 유능한 인재라고 했던가?

 

리더십 내용 중 전쟁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리더의 역할이 '승리를 하기 위한 것'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특히 우리가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자의반 타의 반으로 듣고 싶어 하는 이유는 당연하게 이미 '승리를 경험해 보았던 사람' 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을 장군으로 승진하는 이유는 그에 따른 압박과 고통을 극복해 냈고 수싸움에서 승리를 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남북전쟁 때 링컨의 리더십은 바로 '믿음'이었다. 전권을 위임할 줄 알았기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권한을 회수하는 일이 없었다. 리더가 됨으로써 할 수 있는 것은 유능한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권력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리더십은 불변한다.

저자는 이렇게 주장한다. 맞다. 다소 간의 시대에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원하고 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과연 그 리더에 맞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저자조차도 여기 나와 있는 21가지 법칙을 모두 지키지는 못한다고 한다(마치 중이 제 머리 못 깎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우리는 이 책에서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 나가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리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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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