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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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노동을 통해서 벌어야 한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이자나 금융상품 등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들도 있으며 실제 주변에서도 노동이 아닌 다른 것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물론 다른 것을 전부 노동이라도 포장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최근에 각광받는 직업이 소위 '사'자 돌림이 아니라 유투버, 건물주 등 전혀 다른 형태의 업종이 된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꼭 노동을 통해서 벌어야 한다는 것은 이제는 아닌 듯하다.

가상화폐도 신기한데 이제는 인터넷 그림 판매라고?
사실 NFT를 통칭하는 것은 그림뿐만이 아니다.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것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는 그림 판매가 가장 폭넓고 크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다의 NFT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오픈 씨에서도 거의 대부분 그림으로만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NFT는 그림이라고 통칭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그냥 캡처를 해도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것에 소유권을 부여하여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억이 넘는 단위로 말이다. 여러분은 이 상황이 이해가 되는가?

사실 믿음이 안 가는 이유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망해서' 그렇다.
초기 시장의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시작을 할 때의 계획은 굉장히 원대한데 결국 생각한 것만큼 자본금이 채워지지 않으면 중간에 프로젝트를 포기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구매를 했던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데 NFT의 장점이 생산자가 망하더라도 유지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존재하긴 하지만 프로젝트의 성격상 실패했다는 이미지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메리트를 잃어버리게 된다(공통 화폐 같은 것이 아니니까) 그런 것에 비해서 BAYC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다. 성공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수수료의 대부분을 기부나 환원을 통해서 활용했기 때문이다.

결국 NFT 시장은 프로젝트의 향방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 시장인 듯하다.
NFT의 목적이 어디인가? 그리고 그 목적을 실제로 이행하고 있는가, 그리고 보유하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보너스가 있는가 등과 같이 다양한 요소가 작용이 되는 듯하다. 가지고 있으면 그림이 변하거나 추가로 부여하기도 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혜택을 주기도 한다. 어쩌면 온오프라인 시장을 넘나들 수 있는 좋은 마케팅 거리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점차 기업들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너무나 허접한 방식이지만 점차 개선될 요지도 있다. 바로 이 책의 BAYC와 같이 말이다.

앞으로의 시장은 어떻게 될까?
당장 내년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과 같이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거린다면 NFT 시장도 같이 흔들릴까? 그런데 사람의 창의성은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결국 좀 더 입맛에 맞게 변화를 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점차 유저 친화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은 거래하는 방식도 수수료도 굉장히 불합리해 보이지만 결국 이 시장에 살아남는다면 제2의, 제3의 변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나는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투자해 볼까? 어쩌면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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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