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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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젠처럼
제조업체 700명 구성원 중에 비정규직이 단 1명도 없다. 모든 구성원이 CEO와 1대1로 자유롭게 메신저 소통을 한다. 생산직도 연구직도 통일된 직급, 단일 임금체계다. 연차 상관없이 성과와 열정을 보상한다. 직급별 최소 체류연한도 없어서 누구나 10년 안에 임원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초기, 매출이 뚝 떨어졌을 때 직원을 단 1명도 줄이지 않은 덕분에 오히려 매출 200% 성장, 직원수 200% 성장이라는 역주행 성공신화를 썼다. “에이, 세상에 그런 회사가 어디 있어?” 싶겠지만 그런 회사가 있다. 바로 ‘메가젠임플란트’다. 22년 유엔에서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 상도 받았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수상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성과 전문가이자 한국성과코칭협회 류랑도 대표가 4년 가까이 밀착 취재해 이 ‘이상한 회사’ 메가젠임플란트의 경영비법과 조직운영 비결을 밝혀냈다. 연구부터 제조, 영업까지 전 과정에서 이 회사는 어떻게 독보적·혁신적 ‘사람 중심 경영’을 실현했을까? 그리고 어떻게 이런 빠르고 단단한 성장을 이루어냈을까? 창업을 꿈꾸는 사람은 물론이고,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경영자나 임원이라면, 이 특별한 성장 스토리에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것이다.
저자
류랑도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3.07.26

 

메가젠이 무슨 회사야?

처음에 이 책을 짚으면서 제목이 좀 애매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 치과의사인 친구는 무슨 회사인지 잘 알고 있지만 나 같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사실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큰 회사나 알고 있지(굳이 임플란트를 기준으로 한다면 오스템임플란트 정도 알고 있다. 광고를 그렇게 많이 했으니 말이다) 이런 회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젠이라는 회사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서 책을 냈다는 것은 이 회사에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을 했다. 대체 얼마나 좋은 회사길래?

 

서두에도 이야기를 했듯 임플란트 회사이다.

개인적으로 임플란트 치아가 총 3개가 있는데 치과진료를 하면서 의사에게 '어떤 임플란트를 사용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이미 꽤 오래전의 일이고 그냥 단골로 가던 치과에 가서 한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그래서 그렇게 비쌌나!!) 그런데 요즘은 실제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어떤 회사 거를 하는 지를 문의한다고 한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정확하게 어떤 것을 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에 임플란트를 하면 꼭 메가젠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뭔가 솔직하다.

CEO로서 회사를 엄청나게 갑자기 크게 키웠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단편소설을 적어놓은 책이 아니다. 책의 저자가 이런 류의 글을 잘 쓰시는 분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청렴도에 있어서는 저자를 따라갈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이 된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을 한 번 보았는데 오스템임플란트뿐만 아니라 덴티움이나 디오도 있다. 국내 시장만 봐서는 이미 3개의 회사가 공고히 벽을 쌓아 놓아서 경쟁을 하기 힘든데 저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나와 있지 않지만 아예 처음부터 미국과 유럽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경영을 하였다. 이게 사실 쉽지 않은 것이 처음 시작할 때 해외에서는 국내 임플란트 회사를 잘 알지도 못했고 믿음도 없었다고 한다. 의학품이기 때문에 과거부터 믿고 사용하는 것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메가젠은 그러한 부분을 실력으로 극복한 케이스라고 생각이 된다.

 

직원들로 하여금 애사심을 가지게 하는 회사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메가젠이라는 회사가 운이 엄청나게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을 때 기가 막히게 다시 반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이 되었고 이제는 승승장구하는 회사로 거듭나면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CEO가 세세히 챙기는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지만 지금의 메가젠이라는 회사에 너무나 알맞은 방식의 경영 방식이기도 하다(더 커지면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 그 어려운 시기에도 무급 휴직 등이 아닌 유급으로 놀아도 회사 와서 놀라고 하는 방식이 CEO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며 비정규직 0명이라는 국내 회사로서는 보기 드문 방식의 채용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비정규직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소속감을 갖기 어렵다는 점에서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

 

이런 CEO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회사의 기본 목표는 오직 '수익' 이다. 수익을 버리면서까지 사회 공헌이나 ESG에 목숨을 거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된다. 당장 회사가 무너지는데 저것을 지켜서 무엇을 하겠는가? 하지만 돈을 조금씩 벌기 시작하면서 저런 것도 같이 고려를 해야 함에도 많은 경영자들이 오직 수익에만 목숨을 건 나머지 다른 것을 등한시하여 회사 자체가 휘청거리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는 이렇게 다방면으로 많은 고민을 하는 CEO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회사가 당장 2~3년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내실을 갖춰가면서 가야 한다면 이렇게 양심적인 CEO가 경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메가젠의 미래는 아주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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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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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단 1%만이 알고 있는 부와 성공의 비밀?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책을 보기 전부터 딱 느낌이 왔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와 성공의 비밀은 당연히 부모 잘 만나는 거다(ㅋㅋㅋ) 인생을 살다 보니까 정말 이 부분이 뼈저리게 느껴지는데 정말 개인이 뛰어나서 부모의 도움 없이도 뭔가 성공하는 케이스는 1%가 아니라 0.001% 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제는 맨땅에 무일푼으로 성실함만 가지고 뭔가 해 내기에는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고 뛰어난 사람도 너무나 많아졌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책을 필 때는 사실 그런 내용은 당연히 아니고 또 고리타분한 이야기만 쭉 읊는 줄 알았다.

 

책의 제목에서 보듯 부의 '확신' 이다.

돈을 많이 번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부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의미한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비록 지금 무일푼이어도 나는 '돈을 충분히 벌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뭐 그리 쉽냐고? 지금 여러분의 상황에서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가? 나는 솔직히 회사원으로서 대한민국 어느 사람들보다도 평균 이상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도 '내가 앞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충분히 부를 누릴 수 있다'라는 생각은 들진 않는다. 내 주변에서도 마찬가지이고 굳이 다른 사람이 있다면 '돈에 대해서 해탈한' 케이스 정도가 있다는 것?

 

그만큼 마음부터 부를 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 힘들다.

과거 굉장히 유명했던 책인 '시크릿' 이 아직까지도 화자가 되는 이유는 실제 그 책에 내용대로 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성공하고 나서 사람들이 성공담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말을 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확신하는 믿음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진동의 법칙' 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건 바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의 진동과 나의 주파수를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자세히 방향에 맞춰서 끌어당겨야 하는데 그러한 노력은 잘하지 않는다. 

 

사실 이 부분이 바로 이 책의 진수다.

그저 신에 대한 믿음과 같이 '나는 돈을 많이 벌 것을 믿습니다'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러기 위해서 나 스스로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다른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성공을 맛보았는지, 그러면 나에게 지금 갖춰진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 과정을 거칠 수 있는지 등과 같이 여러 가지 노력에 대해서 진행을 해야 한다. 그저 믿음만 가지고 개나 소나 가능했다면 이런 책이 나올 이유가 무엇일까? 로또나 신나게 해서 되기를 바라는 게 더 빠르지 말이다. 그만큼 진동의 법칙은 어쩌면 그 믿음 이후에 하나의 '지도' 같다는 느낌이랄까?

 

결국은 지금 바꿔야 한다.

주파수를 바꾸라는 것은 지금의 행동대로 진행을 한다면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책 내용 중에 4년 전에 폰 디악이라는 차를 샀었는데 앞으로의 꿈이 다시 또 폰 디악(연식이 다른?)을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런 것은 목표나 꿈이 될 수 없다. 현재에 계속 머물러 있는데 대체 뭐가 바뀐다는 것인가? 물론 물가도 오르고 다른 이유로 동일한 차를 구매할 수 있지만 적어도 꿈을 꾸거나 목표를 정함에 있어서 높게 설정을 해야 하고 그 높이에 따라서 내가 취해야 할 주파수를 찾아서 진동을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 그 주파수를 한 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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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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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난 솔직히 작년에 알게 된 회사이다. 스포츠웨어라고 하면 항상 나이키나 아디다스 정도나 생각했지 이런 회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여성 분들은 이미 알게 된 지 좀 된 회사라고 한다. 요가복 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나? 그만큼 가격도 높은 편이고 성능도 우수하며 요가나 필라테스를 할 때 입고 다니면 소위 '폼나는' 옷이라고 한다. 대체 이게 뭔데 열광을 할까? 남자들은 정말 하나도 모르는 여성 스포츠웨어의 세상은 굉장히 신기한 세상이었다. 보통 골프를 칠 때도 남자는 채를 사는데 여자는 옷부터 먼저 산다고 하지 않던가? 취향 차이겠지만 룰루레몬의 대체 어떤 회사일까?

 

창업자인 칩 윌슨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스티브 잡스다.

그와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가 살아온 그런 이력과 비슷한 이력을 많이 겪었다. 자기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내쫓긴것과 이사회에서 자꾸 다시 불렀던 점. 그리고 독불장군 스타일에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성향까지 말이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사람이 성공하게 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되기도 했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주의 미래 설정이 회사를 좌지우지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창업주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어디까지 보는가에 따라서 회사의 규모가 달라진다고 할까? 저자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고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에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니 항상 창업자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는 웨스트비치라는 회사를 이미 창업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대목에서 미국과 캐나다 등의 나라에 마인드가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이 된다. 하나의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하여 매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20년 전부터 만들어져 있었고 그가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결과로 인해서 또 다른 창업이 가능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의 부호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창업을 하였고 또 성공 이후 다른 사람의 창업이 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돈 주고도 하지 못하는 경험을 돈을 벌면서 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룰루레몬은 다른 업체와 무엇이 다른가?

저자는 스포츠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윈드서핑부터 요가에 이르기까지 그가 생각했던 흐름은 모두 맞았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고객이 어떤 부분을 원하고 있는지 직접 참여하거나 의견을 반영하면서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값어치가 올라는 효과를 보곤 했다. 물론 경영자로서 엄청나게 뛰어나다라고 말을 하기는 조금 어렵다. 실제 내용 상에도 차기 CEO 선정이나 협력을 했던 사모펀드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을 너무 믿었기 때문에 발생했던 일이 많이 있었다(물론 내가 CEO를 했어도 그렇게 했을 거 같긴 하다) 하지만 여타 한국의 위인전(?) 같은 경영서보다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현실적인 내용이다. 국내 경영자들의 경영서는 믿고 거르지만 서양의 책들은 정말 보고 배울 내용이 많다. 진짜로.

 

책은 꽤나 두껍다.

하지만 책이 너무 어렵고 그런 것은 아니고 하나의 소설책을 읽는 듯이 술술 읽어 넘어갈 수 있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그의 러브스토리는 뭔가 무미건조하면서도 상상이 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나도 CEO하면 저렇게 어린 여사원과 결혼할 수 있나?라는 망상을 하게 하기도 한다. 결혼과 이혼이 꽤나 자주 발생되는 나라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한국도 점차 그렇게 되어 가고 있지만) 뭔가 여자건 남자건 그런 상황이 되면 인생의 성공 감을 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룰루레몬이 어떤 회사인가 알기 위해서 읽었다가 창업자인 칩 윌슨의 매력에 빠져서 정신없이 읽었던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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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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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애인 이동권에 관련된 내용이 이슈다.

정확히는 장애인 이동권이 아니라 이권이 조금은 개입된 부분이기도 한데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면 뭔가 공감이 가기도 하고 가지 않기도 한다. 그 이유는 뭔가 이분법적인 사고 때문이라고 할까? 권리인가 호의인가가 모호한 부분인데 분명 당장 모든 이동권이 되지 않더라도 많은 예산을 잡아 달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는 가지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기도 하다(물론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보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애초에 단체가 누군가를 지지하고 그런 것을 했으니 믿음이 가지 않는다) 내가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우리 아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것이 꼭 권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 나오는 일곱 명의 장애인들은 일반 사람도 하기 힘든 것을 해낸 사람들이다.

뇌병변, 청각장애, 다리가 없는 사람 등등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서 계속 진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일반 사람도 힘든 것은 맞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온 분들에게 어쩌면 사회에서 조그마한 배려를 해 주었기 때문에 이 분들이 이렇게 성공을 할 수 있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에 대해서는 절대 평가절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게 배려를 받아도 힘든 것이 그들의 삶이니 말이다.

 

처음부터 장애가 있었다면 사실 이렇게 도전하기 힘들었을 수 있다.

선천적인 장애에서 사실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장애라고 하면 거의 청각장애가 유일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 나온 사람들 중 원래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대부분 청각장애인 것과 같은 의미인데 사실 청각장애의 경우 인공 와우라는 수술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생활을 하다 보면 '말을 하지 못한다'라는 정설과 다르게 말을 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말은 조금 어눌하기 때문에 또 배척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래서 특수학교에서 수화를 배워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긴 하다. 

 

그런데 그런 생활이 반드시 옳지는 않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생활을 통해서 그들을 이해하고 말도 할 수 있고 수화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실제로는 청각장애인 조차 최근에는 수화를 거의 배우지 않고 인공와우와 재활을 통해서 정상인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한다. 우리도 그와 같은 경험을 아이에게 시켜주고 있지만(사실 개인적으로 수화를 가르쳐 줄 생각이 조금도 없다) 가끔 장애인들이 모여있는 복지관에 가보면 우리 아이는 이도 저도 아닌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말을 할 수 있지만 장애가 있는 모호한 경계라고 할까?

 

책을 덮으면서 그 경계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문화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는 다른 사람이 물어보면 항상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해, 근데 그거 때문에 다가오지 못하거나 비난을 하면 아빠에게 이야기를 하렴' 이라는 말을 한다.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다기보다는 문화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특히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않는 모호한 상황은 오히려 한쪽으로 쏠려있는 것보다 더 안 좋은 경우가 많이 있는데 책과 같이 극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생각 수준이 좀 더 관대하고 넓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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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3. 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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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책 읽는 게 너무 좋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물어보면 그저 '안 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에 회사에서 사내 복지 차원에 밀리의 서재와 교보문고 책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을 매 달 신청할 수 있게 했는데 공짜임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아예 안 하는 사람도 꽤나 많은 것을 보면 사람들의 책에 대한 관심은 솔직히 그리 많지는 않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대형 문고에 가서 보면 책을 사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yes24나 알라딘과 같이 중고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같이 운영하는 회사들의 모습을 보면 분명 수요는 있는 것이 맞지만 일본과 같이 간이 서점과 같은 곳이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을 보면 책을 보는 사람보다는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독서를 해서 얻는 것이 너무나 많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보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대화의 풍부함이 확실히 늘었다. 물론 누군가에게 박학다식하다고 칭찬을 받을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한 이야기와 여러 분야에 대한 상식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말을 하더라도 조리있게 할 수 있는(그래서 남 앞에서 강연도 많이 했다) 능력이 키워졌고 지금의 회사에서는 부서 내에서 자료 작성이나 대외부서와의 회의가 있을 때는 거의 도맡아서 하곤 한다. 당장 부서장님들도 나에게 와서 자문을 구하고 가는 정도이니 이 정도면 책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도 이러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충분히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책과 좀 더 가까워질까?

우리는 흔히 편식이라는 의미에서 책의 분야를 한정짓는 것이 '나쁘다'라고 표현을 하곤 한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무조건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의 책을 읽게 되면 굉장히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편식을 하더라도 하나의 분야를 파보면 좀 더 그 분야에 '왕' 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편식이라는 표현보다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라고 할까? 부담을 갖지 말고 책을 먼저 '읽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1년에 한 번 다시 읽어보라고?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고 책장에 먼지만 쌓여있던 책을 하나 꺼내서 읽어보았다. 물론 다독을 하는 스타일이라 기존에 있던 내용이 다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 다시 읽어봤을 때 내용이 생각보다 새롭고 신기했다. 당시에 생각했던 것을 분명히 서평으로 기록해 놓아서 알게 되었는데 내가 당시에 보지 못했던 그런 내용도 찾아보게 되었다. 왜 처음 읽었을 때는 이런 부분을 전혀 몰랐을까? 그래서 책을 두 번, 세 번씩 읽어보라고 말을 하는 이유가 그런 이유였나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두 번째 기록을 해 보고 내년을 한 번 더 기약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 중고서점에서 소설책을 사왔다.

'오만과 편견' , '레미제라블' 사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책일 것이다. 그런데 나는 부분 부분으로만 알고 있고 읽어보진 못했다. 어떤 내용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고 해서 이번 기회에 진지하게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페이지도 어마어마하다. 책에서는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도 그런 다짐을 하고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 조차도 설레고 즐거울 거 같다. 이 책에서는 책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30일 계획을 세워주었지만 나는 이번 기회에 기존에 있는 책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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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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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를 들어간다?

처음에는 뭔가 잘못을 저질러서 감옥에 가는 사람의 에세이인 줄 알았다(실제로 해외에는 그런 에세이가 좀 나왔던 것으로 보았는데 한국에는 딱히 뭐 없는 거 같다. 재판을 제대로 했다는 의미인가?) 알고 보니 교도관의 이야기이다. 공무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와중에서 공무원 중에 하나인 교도관은 사실 공무원 중에는 그리 인기가 있는 직렬은 아니다(기억으로는 교정 직렬이었던 거 같은데...) 하지만 마치 서울 부동산이 뛰고 수도권 부동산이 뛰자 두메산골의 부동산이 뛰는 효과라고 할까? 요즘에는 지원하는 사람도 꽤 많아진 듯하다. 그런데 그렇게 지원을 하기 전에 이 책을 한 번 읽고 시도했으면 좋겠다. 왜냐고? 읽어보면 안다.

 

죄는 미워하지 말라.

그런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저자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은 하지 않는 듯 하다. 사람의 너무 밑바닥을 보고 있어서 그런 것일까? 그 사람들이 왜 차갑게 사람을 대하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정말 교도소는 사람의 교화를 해 줄 수 있는 그런 존재일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죄를 지은 사람은 나가서도 또 죄를 짓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교화가 아니라 분노를 키웠다고 할까? 오히려 더 큰 상황이 생겨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과연 이런 중범죄들을 다시 풀어주는 것이 맞냐는 의문이 들 때가 많이 있다고 한다.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다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 그들도 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녀이자 아빠, 엄마이다.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것은 과연 그들 자신들의 문제일까 사회적인 문제일까? 정말 극소수만은 교화가 돼서 나간다고 하지만 교도관들을 향한 욕설과 비난은 정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곳은 국가 보호 대상의 건물이라서 스마트폰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곳이다. 과연 그런 곳에서 저자는 또 얼마나 많은 사연이 있을까?(실제로 아내 때문에 걱정이 되어 가슴이 내려앉았던 경우도 나왔는데 보통 그 정도면 그만둘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교도관을 을 향한 투서나 소송이 엄청나다고 한다.

인권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의아한 부분이 많다. 과연 그들은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인권을 무시했는가? 복수라는 것이 꼭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적어도 그냥 밖에 나갈 수 없는 자유를 제한한 것 외에는 어쩌면 아무런 처벌도 받지 못하는 그곳에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오히려 교도관을 향해서 소송을 걸고 투서를 하는 것을 보면 저들도 자신의 상황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답답하고 황당하고 정말 나 역시도 욕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교도관이 될 생각도 없었지만......

이 책을 읽어보고 교도관이 되고 싶다면 진짜 최고의 교도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업무 어디에서도 쉬운 것이 없고 뭔가 감동(?)을 주는 것이 없어 보인다. 나쁜 사람들을 교화한다는 생각만으로 봉사(?)를 하기에는 세상은 너무 즐겁고 행복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 뭔가 병원보다도 더 우중충(?)한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가 저자의 뒷모습은 항상 무거운 짐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누군가 내 주변에서 교도관을 지원한다고 하면 꼭 한 번 읽어보고 판단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은 추천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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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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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을 아시는가?

흔히 어떤 편견 등에 의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올라갈 수 없는 장벽이 세워진 상황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흔히 여성들이 이러한 유리천장에 막혀서 임원으로 가는 길이 힘들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상황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편견에는 '여자는 힘들 거다'라는 것이 박혀있긴 하다(나 역시도)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여성이 오히려 남성보다 더 많은 아웃풋과 더불어 더 높은 곳과 더 많은 성과를 낸 그런 이야기다. 특히 가장 힘들다는 3040세대에서 여행사 대표 자리까지 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녀의 돌파력은 어떤 돌파력이었을까?

 

처음엔 다 같았다? 아니, 그녀는 처음부터 달랐다.

물론 자서전 같은 의미에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다소 부풀린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에게 본받고 싶은 부분은 바로 일을 하는 마인드이다. 항상 내가 사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라고 했는데 뭐 말은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한편으로는 내 회사도 아니고 나의 돈은 항상 일정하며 그렇게 하더라도 쌓이는 불만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그녀가 달랐던 것은 동일하게 하여 불만이 쌓이기도 전에 습득한 일을 가지고 스스로 회사를 차린 것이다. 나와 같은 회사원이 꿈꾸는 삶이지만 99%는 하지 못하는 것을 그녀는 이렇게 해 낸다. 어떻게? 처음부터 그런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누구나 겪는 시기가 온다.

경단녀의 시기가 올 때는 사실 누구나 힘이 든다. 특히 여성들은 이때 우울증에 빠지거나 경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자녀와의 소중한 시간도 중요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을 전혀 갖지 못하고 결국 자녀가 어느정도 큼에 따라 자신이 점차 존재 자체가 줄어드는 문제도 생기게 되는데(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다) 저자는 이 중 어느 한쪽을 포기하거나 하지 않고 끝까지 고집 있게 양쪽을 다 잡았다. 사실 남편 분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얼마만큼 도와주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분명 어느 정도는 같이 슬기롭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다이어트부터 시작한 그녀의 투쟁기

여행사 대표를 했다는 것도 사실 굉장한 일이었는데 병 때문에 쪘던 살을 다 빼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진진했던 부분인데 바로 '단식' 에 대한 예찬론이 나오는 부분이다. 사실 나도 1년 365일을 항상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지만 한 번도 성공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녀는 정말 독한 마음을 먹기도 실제 주변에서 뚱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쟁심이 발동하여 시작하기도 했겠지만 다이어트에 성공을 했고 단식에 대한 것에도 어느 정도 학습한 흔적이 보인다. 5일이면 일단 몸에 있는 독소가 빠져나가고 실제로 2일이 지나면 먹는 것에 대한 어떤 욕구가 사라진다고 하는데 정말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성공에는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었다.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지만 분명 우리도 어릴 적에는 어른들의 성공 방정식이 왜 항상 천편일률적인가 생각을 했다. 최근 회사라는 곳에 대해서 코인이나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에 대한 의지가 많이 사라진 듯 하다(당장 내 주변에도 일보다는 재테크를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긴 했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부분은 사실 오직 돈만 바라보고 본다면 조금은 다를 수 있겠지만 인생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고 더 많은 시도를 한 사람이 언제나 유리하다. 우리는 지금 사회에서 어떤 것을 돌파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그녀의 노력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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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0. 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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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매체나 데이터 사이언스가 난리다.

회사에서도 파이썬과 R을 배우라고들 난리를 피우고 있고 심지어 데이터 사이언스 시험도 관련 없는 부서에서 무조건 몇 명 이상 응시를 하고 합격을 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다. 물론 관계가 없는 부서는 없을 것이다. 데이터는 어디에나 쌓여가고 있고 그것을 실질적으로 활용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을 거 같긴 한데 이제 와서 자꾸 중요하다고 배우라고 하니 처음에는 호기심이 생기더라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해서 포기를 하게 되기 마련이다. 나 역시 동일한 상황이다. 그러면 조금 바꿔서 교양이라는 측면에서 데이터 과학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4차 산업 혁명은 무슨 의미를 뜻하는가?

단순히 데이터 과학으로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이건 심지어 책 제일 마지막 표지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데이터 과학이 유기적으로 흘러가게 되려면 데이터 과학자 혼자서 고군분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만 한다. 아무리 좋은 툴을 만들더라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에서 사용하는 많은 툴들이 간단한 조작을 통해서도 충분히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할 수 있지만 애초에 과거의 모습에서 변하지 않으려는 문제 때문에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이러한 책을 읽음으로 인해 부담을 줄여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 과학은 초기 구상이 중요하다.

어떠한 결과를 혹은 어떠한 과정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구상이 있어야 데이터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대학원에서 배웠던 각종 모델링 작업을 생각해 보면 단순하면서도 답이 여러 가지로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다. 이후에는 성과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PDCA 작업 등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과정에서 많이 지쳐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실제로 회사에서 10년 전부터 각종 모델링 작업(기억으로는 6 시그마도 비슷한 모델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행하였으나 현업에서 사용에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한 나머지 그냥 흐지부지 된 상태이다. 하지만 현업에서 이제 쌓여있는 데이터를 바로바로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서 점차 데이터 사이언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끔 생각과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머니볼' 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이 영화가 바로 데이터 사이언스의 힘을 보여주는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슈퍼스타를 포섭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타율이 아니라 출루율, 그리고 팀이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때려낼 수 있는 타율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내용이다. 실제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까지 했으니 충분한 효과를 보지 않았던가? 실제로 생각했던 슈퍼스타들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가장 적절한 위치에 맞는 인원이 필요했던 것이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 실제 데이터는 이렇게 맞지 않지만 그 간극을 줄여주는 것이 데이터 사이언스이다.

 

이제는 기계 스스로 학습까지 하는 세상이 되었다.

머신러닝이라고 하여 동일한 작업은 물론이거니와 번외로 할 수 있는 것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있다. 많은 기사들이 자동으로 쓰이고 있고 AI를 통한 각종 산업들도 발전이 되고 있다. 과거와 같이 주먹구구 식으로만 일을 하게 된다면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뒤쳐지게 될 수밖에 없다. 교양이지만 이제는 필수가 되어 가고 있는 데이터 과학이 필요하다면 한 번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을 한다. 적어도 기본기는 충실해야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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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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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처럼 나오고 있는 주식 관련 서적들?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책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문고에 가볼 때가 있는데 문고의 가판대를 유심히 보다 보면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에 대해서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작년 중반에는 부동산 관련 서적들이 광풍처럼 나왔다가 금년 초에는 가상화폐 관련 책들이 이제는 다시 주식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것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사가 그곳으로 몰려가고 있다는 의미인데 이제는 주식으로 다시 몰려오고 있다. 흔히 흙수저들의 희망이라고나 할까?

 

뭐 개인적으로 주린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왜냐고? 많이 잃어봤으니까! 라고 말하는 것은 좀 우습지만 책으로는 참 이것저것 많이 본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모두 집대성해 놓은 책이라고 할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모두 탄탄히 해 놓은 것이 '진짜 주린이'가 보기에 상당히 다가가기 쉽게 되어 있다. 과거 증권투자상담사 시험 때 공부하던 많은 것들이 여기 적혀 있다고나 할까? 아예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통한 48일의 여정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만큼 책의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은 실제로 투자를 해 봐야 하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흔히 전략은 전쟁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 회사마다 전략기획실 같은 곳이 있듯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곤 한다. 이 전략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돈을 넣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숫자놀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도 그렇지만 나 역시도 돈이 들어간 다음부터는 숫자의 움직임에 따라 마음이 콩닥거리기도 하고 조울증과 같은 일이 발생되기도 하는데 어쩌면 가장 신경을 쓰지 않고 돈을 버는 것이 이 게임판의 최고 승자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투자하라고 하는 것이고.

 

적어도 내가 산 주식이 뭐하는 곳인지는 좀 고민해 보자.

이 게임판은 귀가 얇을수록 고통받는 곳이다. 그러면 적어도 그 귀를 통해 들어온 회사에 대해서 내가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주식을 해 보면 탄탄한 회사라고 판단을 하더라도 생각보다 전혀 움직이지 않고 의외로 바보 같은 회사인데도 엄청난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물론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기는 하지만 그런 상태로 조금 장기로 보자면 결국 자신의 본 가치대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 판단이 가능한 수준만큼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 0으로 수렴하게 된다.

일평생 돈을 번 사람은 단언하건데 없다. 잃다가 따다가를 반복을 하다가 결국 어느 시점에는 Exit를 해야 한다. 우리들은 대부분 그것을 하지 못해서 결국 좌절을 하고 운다(내 이야기인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월급에 보충하기 위해서 시작하다가 어느 시점에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주식에 더 집중을 하게 된다. 사실 이때부터는 자꾸 잃는 포지션이 나오게 되는데 오히려 그때가 이 책을 찬찬히 읽어봐야 할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기본이 튼튼해야 그래도 그 살얼음판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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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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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심 있으신가요?

내가 취업을 했던 시기에도 그리 취업 시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매 해 취업시장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뿐이다. 물론 다들 원하는 직종이 비슷비슷해서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 정확하게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를 차마 고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입사를 하기 전까지 기업 간판만 보고 있었고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몰랐으며 막상 들어가서 해 보니 '할 만은 하지만' 내가 원했던 그런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남는 시간에 개인 취미 생활을 하다가 보니 책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을 했는데 책을 직접 쓰기도 해보고 하는 과정에서 '결국 이 책을 최종적으로 내가 출판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출판 창업 시작은 굉장히 쉽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는 이것을 허가제로 하였지만 지금은 등록제이다. 1년에도 3천여 개 이상의 새로운 출판사가 생기는 것을 보면 정말 쉽다는 생각이 드는데, 말 그대로 등록만 하면 바로 출판사가 뚝딱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책 1권 내지 못하는 출판사가 있는 것을 보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것이다. 그다음은 직접 책을 쓰던지 아니면 책을 출판할 만한 저자를 찾아서 헤매야 한다. 이 부분에 이르러서 소위 '경제성'이라는 것을 보기 시작한다면 대박 작가를 찾아야 한다. 스스로 발굴을 하거나 아니면 기존 대박 작가를 잘 모셔오던가 말이다.

 

친척이라도 혹시 대박 작가가 있었다면...

가장 힘든 이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기는 하다. 말 그대로 이름만 들어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사람들이 몇몇 있긴 한데, 그런 사람들을 개인 출판사가 데려오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면 다른 방향으로 내가 직접 기획자가 되어서 기획을 해야 한다. 최근 독서 모임에서 실제 책을 기획을 했던 형님이 같이 책을 써 보자는 이야기를 했던 것을 보면 이런 것도 글을 쓰다가 보면 기회가 올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카카오 브런치에 글을 작성을 해서 그런 기회가 온 경우가 있고 이렇게 독서 모임에서도 같이 책을 써 보자는 의견을 내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영업과 마찬가지로 누가 떠 먹여 주는 경우는 없다. 우연히라고는 하지만 스스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런 기회가 오지는 않는다.

 

과거 책을 내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개인도 쉽게 책을 출판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인해서 책을 더 읽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다. 특히 두껍고 큰 책의 경우 아예 읽기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책을 분할해서 다시 내는 경우가 왕왕 존재한다. 거기다가 출판 자체가 쉬워지고 있으니 경쟁자는 더 늘어났다. 저자는 이곳이 심한 레드오션이면서 한편으로는 성장성이 분명 있는 곳이라고 한다. 과거 2004년 경에 e-book이 생기면서 기존 종이책 시장은 망할 것이라고 말을 했으나 현재까지도 종이책 시장은 우뚝 서 있다. 물론 e-book으로 넘어가는 많은 세대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종이의 질감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다. 출판 시장은 온오프라인이 묘하게 콜라보가 되어 있는 시장이라고 할까?

 

출판 창업은 사실 저자의 말과는 다르게 쉽지 않다.

'경제성' 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쉽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오히려 이런 과정을 하나씩 익혀가서 다른 일과 병행을 하는 것은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저자와 같이 베테랑 기획자 겸 출판 창업을 실제 한 사람조차도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는 시장에서 쉽지는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인생에 돈만을 쫓아서 가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나는 이 출판 시장이라는 곳이 이 책을 읽고 나서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정도 과정이지만 뭔가 내 손으로 직접 책을 냈다는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고 몇 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이 묘한 매력의 시장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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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