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8. 22:52
728x90

 

나는 사실 책 읽는 게 너무 좋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물어보면 그저 '안 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에 회사에서 사내 복지 차원에 밀리의 서재와 교보문고 책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을 매 달 신청할 수 있게 했는데 공짜임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아예 안 하는 사람도 꽤나 많은 것을 보면 사람들의 책에 대한 관심은 솔직히 그리 많지는 않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대형 문고에 가서 보면 책을 사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yes24나 알라딘과 같이 중고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같이 운영하는 회사들의 모습을 보면 분명 수요는 있는 것이 맞지만 일본과 같이 간이 서점과 같은 곳이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을 보면 책을 보는 사람보다는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독서를 해서 얻는 것이 너무나 많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보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대화의 풍부함이 확실히 늘었다. 물론 누군가에게 박학다식하다고 칭찬을 받을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한 이야기와 여러 분야에 대한 상식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말을 하더라도 조리있게 할 수 있는(그래서 남 앞에서 강연도 많이 했다) 능력이 키워졌고 지금의 회사에서는 부서 내에서 자료 작성이나 대외부서와의 회의가 있을 때는 거의 도맡아서 하곤 한다. 당장 부서장님들도 나에게 와서 자문을 구하고 가는 정도이니 이 정도면 책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도 이러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충분히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책과 좀 더 가까워질까?

우리는 흔히 편식이라는 의미에서 책의 분야를 한정짓는 것이 '나쁘다'라고 표현을 하곤 한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무조건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의 책을 읽게 되면 굉장히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편식을 하더라도 하나의 분야를 파보면 좀 더 그 분야에 '왕' 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편식이라는 표현보다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라고 할까? 부담을 갖지 말고 책을 먼저 '읽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1년에 한 번 다시 읽어보라고?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고 책장에 먼지만 쌓여있던 책을 하나 꺼내서 읽어보았다. 물론 다독을 하는 스타일이라 기존에 있던 내용이 다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 다시 읽어봤을 때 내용이 생각보다 새롭고 신기했다. 당시에 생각했던 것을 분명히 서평으로 기록해 놓아서 알게 되었는데 내가 당시에 보지 못했던 그런 내용도 찾아보게 되었다. 왜 처음 읽었을 때는 이런 부분을 전혀 몰랐을까? 그래서 책을 두 번, 세 번씩 읽어보라고 말을 하는 이유가 그런 이유였나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두 번째 기록을 해 보고 내년을 한 번 더 기약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 중고서점에서 소설책을 사왔다.

'오만과 편견' , '레미제라블' 사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책일 것이다. 그런데 나는 부분 부분으로만 알고 있고 읽어보진 못했다. 어떤 내용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고 해서 이번 기회에 진지하게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페이지도 어마어마하다. 책에서는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도 그런 다짐을 하고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 조차도 설레고 즐거울 거 같다. 이 책에서는 책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30일 계획을 세워주었지만 나는 이번 기회에 기존에 있는 책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나 할까?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자기 관리 및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젠틀 마인드  (0) 2022.04.04
지금껏 나만 몰랐던 창업 기술  (0) 2022.04.02
엄마의 두 번째 명함  (0) 2022.03.27
그래서, 해내는 능력  (0) 2022.03.26
로켓 이얼스  (0) 2022.03.26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