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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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우리는 일을 하면서 성장을 추구한다. 인생의 즐거움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인데,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에서 성장을 추구했을 때 성공적인 커리어와 삶, 내면의 성취감과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개인, 팀, 조직이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24개의 가치 있는 개념을 소개한다. 리더십과 권력, 성과와 같은 개인이 갖춰야 할 개념은 물론이고 목적의식, 책임, 전략 등의 여럿이 함께 일할 때 필요한 개념, 그리고 경쟁, 멘토십, 최적화 등 조직이 성공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각 장에서 설명하는 개념들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개념과 달리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아, 읽는 사람에게 영감의 불꽃 즉, 스파크가 되어준다. 또한 각 장은 사전처럼, 플레이 리스트처럼 구성되어 있어 순서대로 읽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된다. 어느 부분을 펼치든 당신은 성장의 기회를 마주할 테다. 저자인 크리스 메틀러와 존 야리안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회복력을 기르며 자기 내면의 불꽃을 활용하려는 사람’, ‘회사에서 목적을 찾지 못하는 사람’, ‘회의를 위한 회의에 질린 사람’,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아니라 생애 마지막 날처럼 매일 최선을 다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성장과 팀의 성과, 조직의 성공을 달성하고 싶다면, 커리어와 삶에서 나침반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당신이 원하는 삶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당신이 향하고 싶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크리스 메틀러, 존 야리안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3.29

 

스파크?

차? 번쩍? 뭐를 의미하는 책일까? 이 책에서 스파크는 우리들의 성장을 '확!' 일어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때까지 외모, 몸, 그리고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게 된다. 사실 이 때는 어쩌면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없이 많은 것을 배워서 성장해 나간다. 그런데 대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아니면 이미 그전부터 조금씩 성장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거나 힘들어하고 더 이상 성장을 하지 않는 구간이 발생된다. 회사원은, 자영업자는, CEO는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서일까? 아니다. 계속 성장을 위해서 끊임없이 바뀌어야 하는데 지금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 어쩌면 지금 멈춰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을 해 본다.

 

학교 다닐 때는 몰랐다.

누군가와 대화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업무라는 것이 있을 때 어떤 식으로 도달을 해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을지 말이다. 소위 말하는 '짬밥' 으로만 계속 이어져 내려왔는데 그것이 어느 순간에는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겼다. 이유는 간단하다. 과거와 같이 않은 사람들과 과거 속에 있는 사람들의 충돌이 발생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그로 인해서 주먹구구식으로 했거나, 당시에는 소위 '에이스'라고 취급받던 사람들이 이제는 '꼰대'라는 미명 아래, 비효율에 대명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저 열심히 살았는데 왜 그들이 알아주지 않느냐고? 아마도 본인만이 정립된 방식으로만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다양한 단어를 접한다.

물론 인생 살면서 모두 한 번씩 이상은 경험하고 고민해 본 내용일 것이다. 우리는 가끔 객관성에 대해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흔히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훈수를 두는 사람이 훨씬 잘하는 이유는 고정관념에서 다소 벗어난 상태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게 힘들다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잠시 생각을 멈추고 뒤로 나와서 커피를 한 잔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결국 주관적인 시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나에게 크게 와닿는 부분이긴 했다(항상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리더가 되기 위한 발판.

우리는 항상 누구 밑에서 일하는 것만 하지는 않는다. 나중에는 결국 리더십이 필요할 날이 온다. 누군가와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성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 팀장의 입장이 되기도 하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가게 운영에 성과를 늘려야 하는 자영업자의 역할을 해야 하기도 한다. 물론 이 책은 어디까지나 '회사'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그 외에 다른 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일로 성공하기 위한 폭발적 성장 법칙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그 법칙을 하나하나 사용해 나가면 된다. 어쩌면 이 책은 책이 아닌 '유틸리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 스스로가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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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3. 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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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는 어떻게 한결같은 수 있지?

어릴 적에 레고를 만들어 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 도구 중에서 가장 장수하고 있는 것이 레고가 아닌가 싶다. 과거의 장난감 정도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아이들이 열광을 하는 것이 보인다. 물론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당시에는 해적선이나 우주선, 그리고 중세시대 성 같은 것을 만드는데 집중을 했었다면 지금은 닌자고와 같이 만화로 만들어지는 것도 있고 마인드스톰과 같은 학습 장난감도 있으며 슈퍼마리오를 모티브로 하는 것도 존재한다. 한편으로 신기하면서도 정말 경영 전략이 훌륭하지 않나 싶다. 거기다가 한국에 지금은 장사가 그리 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춘천이 아니라 서울 근교였다면 지금도 잘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레고랜드와 같이 테마파크도 있다. 레고의 경영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을까?

 

사실 레고가 영광만 있던 것은 아니다.

초기 레고의 경우 목재로 시작을 했으며 전쟁통에도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장난감임에도 성인이 사용해도 무방할 수준의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레고 창업자의 마인드였다. 그럼에도 초기에는 그리 잘 팔리지 않았으며 경영위기에도 봉착을 하기도 했으나 결국 소비자는 레고를 택했고 그것이 상상력과 창의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승승장구를 하다가 1980년대 특허가 종료되면서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복제품이나 유사품들이 서로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훨씬 싼 가격에 공급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던 것이다. 아마 이때가 레고의 최대 위기가 아니었나 싶다. 한국에도 옥스포드라는 동일한 사이즈의 장난감이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레고는 승승장구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레고의 경영진들이 자신들의 고집만을 세우지 않고 계속 빗장을 여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레고의 각종 콜라보 형식도 단순히 레고의 경영자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원해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거기다가 아예 디자인 자체도 레고를 취미로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 확장하기 시작을 했다. 마인드스톰의 경우 데이터를 마음대로 가공을 하게 되면서 원제품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초기에는 레고 경영진들의 마음에 들지 않아 소송을 불사할 준비도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을 인정하고 자유롭게 하면 더 큰 상상력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거기다 매출액도 늘어났다)

 

세계 1위의 장난감 회사이다.

많은 장난감 회사들이 여러가지 제품을 내다가 최근에는 비디오 혹은 PC, 모바일 게임에 의해서 잠식을 당하면서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토이저러스의 부도나 마텔 등의 어려움을 보면서 레고는 대체 왜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들었다. 책에서 보자면 그들 방식과는 정말 다르게 레고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를 가지고 계속 확장을 하면서 본질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바로 성공할 수 있는 하나의 비결이라고 생각을 했다. 괜히 세계 1위의 장난감 회사가 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어느 회사보다도 혁신에 집중을 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팬을 모집할 수 있었다. 그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러한 부분이 자유자재로 이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레고는 어떻게 변할까?

책을 읽는 내내 레고가 단순히 '장난감'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습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퍼실리테이션에서도 활용을 할 수 있다. 거기다가 각종 엔터테인먼트 쪽도 뿌리를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많은 역경이 있겠지만 그 건의 풍파를 잘 헤쳐 나온 것을 보면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리셀러까지도 존재하는 시장에서 우리는 어떤 점을 배워야 할까? 아마도 팬을 어떻게 섭외할 수 있는가가 앞으로 기업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레고의 변화를 지켜보는 입장으로서 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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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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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35세 직장인이 자본금 500만 원, 직원 2명과 함께 조그만 의류 수출 회사를 창업했다. 의류, 섬유는 사양산업이라며 모두가 창업을 만류했던 그 회사는 세계적인 의류 수출 기업이 되었고 37년 만에 자산과 연매출 모두 6조 원을 상회하는 대기업이 되었다. 세아상역에서 시작한 글로벌세아 그룹은 나산(인디에프), 쌍용건설, 태림, 발맥스기술, 세아STX엔테크, 전주페이퍼까지 품으며 2023년 대기업 집단(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되었다. 아시아, 중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의류·섬유 부문을 석권한 후 건설, 플랜트, 제지 등 손대는 분야마다, 진출하는 나라마다 1등 신화를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바로 글로벌세아 그룹 김웅기 회장이다. 김웅기 회장은 “남들이 걷고 뛸 때 나는 늘 지구 위 어딘가를 날고 있었다.”라는 말로 책을 시작한다. 실제로 이 책은 김웅기 회장이 출장길 불 꺼진 기내에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자전적 경영 에세이다. 미국, 중국, 사이판,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과테말라, 멕시코,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아이티 등 지구 반대편 중미 국가들에서 사업을 펼친 이야기는 그야말로 ‘경영 활극’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하다. 예비 창업자에게는 용기와 의욕을, 경영자에게는 지속 가능한 경영의 지혜와 창조적 혁신에 관한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저자
김웅기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4.01.17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처음에 내용을 읽어보고 이게 무슨 말인가 했다. 그런데 이내 책의 내용을 읽어보다가 보니 그 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저자인 김웅기 회장은 여느 기업 오너들과 마찬가지로 '우여곡절' 끝에 거대한 그룹을 이루게 되었다. 뭐 여기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 있는 다른 오너들과 다른 것은 일단 1세대라는 점이며, 무엇보다도 교역을 통해서 부를 창출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른 업종의 경우 사실 기존에 탄탄한 것을 물려받았던가, 아니면 기회를 타고나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교역의 경우 보물섬이라는 의미에서 보자면 다양한 곳에서 사업을 성공시킨 대단한 사람이다. 해적왕이라는 의미다(안 되는 것을 되게 했으니)

 

창업은 힘들다.

그래서 많은 창업가들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럼에도 창업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바친만큼 얻는 것이 엄청나게 크다. 그리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도 꽤나 많다(물론 법적 사항 등에 대해서 절대 불가능 한 것도 많지만 일반적인 사원들보다야 조정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한 기업의 오너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어디 가서도 꿀리지 않는 그러한 매력이지 않은가? 저자가 세아라는 그룹을 자랑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주변에서는 그를 많이 칭송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엄청난 경쟁에서 일단 승리를 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국내도 아니고 해외 투자는 쉽지 않다.

해외 투자가 쉽지 않은 것은 일단 인맥을 국내보다는 쌓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고 나라마다 너무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가능했었는데 그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케이스이거나 사회주의와 민주주의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라면 그것조차 조율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다(우리가 중국이나 베트남을 기회의 땅이라고 하지만 막상 가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지 않은 것을 보면 이러한 제재 문제도 확실히 존재한다) 특히 인건비를 무조건 줄여야 하는 제조업에서는 당연히 한국보다는 후진국을 택할 수밖에 없고 개중에 아이티와 같이 정말 치안조차도 문제가 있는 나라에서 성공을 논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 가장 먼 곳으로의 여행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 어디든 문제가 발생하면 발 벗고 뛰쳐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서 이다. 책 어디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부하 직원을 먼저 파견을 한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즉시 본인이 뛰어가는 내용이 많다. 한국에서 쓰여진 많은 오너의 책들은 어느 정도 미화가 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은 된다. 하지만 김웅기 회장의 방식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 것은 문제가 발생을 했을 때 그저 무작정 뭔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도와 함께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을 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에 바뀐 분위기에서 오너의 자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적혀있는 것을 보면서 참된 경영인이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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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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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의 비밀
*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읽어야 할 12권의 책’ 선정 _CNBC * 투자자를 위한 최고의 책! _월스트리트저널(WSJ) * 거의 모든 재무 컨설턴트는 이 책을 알고 있다! _개인금융저널(Journal of Personal Finance) * 거의 100년 전에 쓰였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책 _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 《바빌론 부자의 비밀(The Richest Man in Babylon)》은 5,000년 전 고대 바빌론을 배경으로 한 경제 우화로, 1926년 첫 출간 이후 거의 100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변하지 않는 ‘부의 비밀’을 가르쳐주고 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책은 미국의 유력 경제 방송인 CNBC가 선정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읽어야 할 12권의 책’ 중 하나이며, “투자자를 위한 최고의 책!”(〈월스트리트저널(WSJ)〉), “거의 모든 재정 컨설턴트가 알고 있는 책”(〈개인금융저널(Journal of Personal Finance)〉) 등의 찬사를 받는 개인 재정에 관한 영원한 클래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
조지 S 클레이슨
출판
월요일의 꿈
출판일
2024.01.01

 

옛날에도 이렇게 빈부격차가 심했을까?

최근 사회가 점점 빈부격차가 심해진다는 느낌이다. 뭐랄까, 내 생활은 계속 도돌이표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 부자들은 더욱 부자가 되어가고 있다(맞나?) 소위 흙수저는 아예 금수저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는 지금과 같은 현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만족하는 경우도 꽤나 많이 생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그저 '아 어쩔 수 없지, 우린 흙수저니까'라고 포기를 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떤 상황에서 부를 창출할 수 있었을까? 우리는 이 책, 바빌론 부자의 비밀에서 부자가 되는 아주 '간단하고 심오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버는 것에 1/10을 따로 저축하라는 것이다.

너무 쉽지 않냐고? 개인적으로 십일조 이런 것 하는 것을 매우 극혐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돈을 모은다는 것인 줄 알고 화들짝 놀랐는데 이 책에서는 순전히 '자기 자신을 위해' 돈을 모으라는 의미였다(다행이다. 진짜 십일조 이런 거 하는 거 너무너무 싫다) 생각보다 굉장히 쉬운 이야기가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진짜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실제 결과적인 체감으로는 빼고 안 빼고 가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분리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만큼 쉽지 않다.

 

집을 소유하라?

최근 한국에서의 모습을 보자면 의견이 다소 갈릴 수는 있겠다. 서울 집값만 한정지어 보자면 살 수 있는 사람도 몇 안될 수도 있지만 집이 있다는 것은 일단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의 공간이라는 것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기도 하다(심지어 먼 옛날에도 그런 것이 있었다고 생각해 보면 집을 소유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1/10 비축해 놓은 돈으로 땅을 매수할 경우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크게 벌 수 있는 요소를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다. 땅이라는 것은 결국 한정적이고 화폐라는 것은 계속 찍어낼 수 있으니 시간적으로 보자면 결국 가격 상승은 당연한 일이 된다.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고 있으면 이것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파이프 라인 하나 더를 구축하라.

이 이야기는 정말 재무 설계 관련된 거의 모든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당연하다. 하나의 일만 가지고 한다는 것은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지금 10년 단위도 아닌 매년 변화가 진행이 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 하나의 업을 가지고 있다가 그 업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된다. 우리는 이미 지나온 과거에서 그러한 경우를 충분히 많이 보았고 산업 자체가 붕괴되거나 없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것이 내가 아니라고 다언할 수 있겠는가?

 

거의 모든 재무 컨설턴트는 이 책을 알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그대로 실천을 하지 않고 자꾸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내용을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도 사실 여러 가지 이유로 알고는 있지만 실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책의 이야기를 하나씩 읽다가 보면 '지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냥 가난뱅이로만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바빌론의 이야기이지만 지금의 나의 모습이 대비해 보아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이야기, 이제 실천만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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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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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거지같은 회사에 잘못 입사했다가 퇴사 당하고 고소와 소송을 통해 승소하기까지의 슬픈데 웃긴 이야기. 이승준 작가(철도 고양이)의 브런치북 화제작 〈공포의 스타트업 체험기〉가 웃기고도 슬프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삽화와 함께 책으로 나왔다. 청춘은 누군가 적당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하지만 이 사회 어딘가에는 ‘어른’ 혹은 ‘직장상사’라는 이름으로 청춘을 약탈하고 무너지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인격적으로 존중받으며 일한 만큼의 급여를 받고 일과 직장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는 일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만 느껴지는 이 극한 사회에서 우리 청춘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때론 이기적이고 개인적이라는 가면을 선택해야만 했는지도 모른다. 영혼을 갈아 넣으며 일했지만 상식에 한참 어긋나서 오히려 억지에 가까운 업무진행과정과 비인격적 대우에 월급까지 밀린다면 우리는 무슨 선택을 할 수 있는가. 물론 고소만이 정답일 수는 없다. 그러나 불합리한 사태를 해결하거나 대화하려는 의지조차 없는 회사라면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것인가.
저자
이승준
출판
인문엠앤비
출판일
2023.08.15

 

이런 회사는 고소해도 된다!

정말 이런 회사가 있던 것이 사실이야?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뭐 경영자가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여느 회사든 마찬가지의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온 경영자는 진짜 쓰레기이고 망할 놈이다(그래서 진짜 망했나 보다) 그리고 고소를 해야 된다는 표현이 에둘러 '쟨 너무 나쁘니까 고소할 거야!'라는 표현이 아니라 진짜 임금이 체불되어서 고소를 한다는 의미였다. 아, 제목조차도 솔직한 이 책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이래서 좋소좋소 이러나 보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이다.

그런데 규모가 좀 된다. 물론 저자의 회사 생활이 무조건 너무 잘했다라고 표현하기는 애매하다. 그런데 이 정도 규모에 시작부터 어긋나기가 쉽지 않은데 경력으로 왔음에도 경력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지 않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어느 팀인지 알 수 없는 상태가 거진 몇 개월을 버리는 상황이 되질 않나, 아무리 스타트업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체계가 없다. 물론 시작할 때 블록체인 관련 회사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전에 나의 처남이 있었던 회사도 기억이 나는데 그 회사도 거진 10명 가까이 되는 회사였음에도 엄청나게 체계가 안 잡혀 있고 단지 대표가 퇴근하는 것이 싫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퇴근을 늦게 하는 이상한 현상을 보기도 했다. 이러니까 스타트업도 대표를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만 이상한 것이 아니다.

물론 어느 조직이나 '돌아이 총량의 법칙' 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돌아이는 어디든지 있는데 내 주변에 돌아이가 안 보이면 '내가' 돌아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조직이라는 곳이 내가 원하는 사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은 되는데 그 돌아이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조직장이라고 하면 문제가 좀 있다. 여기서 나오는 고블린 본부장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어쩌면 제조업 시대의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할까? 다른 사람을 갈구거나 하는 것은 기똥차게 하면서 정작 본인은 정말 못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다. 여느 시대에나 있는 부장급 허세왕이라고나 할까? 그런 사람이 본부장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조직이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인맥으로만 올라가 있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회사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근데 더 심한 사람도 있었다.

고블린 본부장이 이사가 되면서 그 다음 본부장이 된 사람은 광스터(광고마스터??)이다. 위에 고블린 본부장에 대한 문제를 적어놨지만 적어도 그 사람은 '못하지만 할 일은 하고 사는' 멋진(?) 사람이었다는 표현이다. 이 사람은 심지어 본인 일도 안 한다. 허세만 있고 실제로 하지도 않는다. 차라리 해서 실패라도 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고블린이나 광스터나 성희롱은 거의 기본 무기처럼 장착되어 있다. 대기업 같았으면 누군가 신고를 했겠지만 여긴 바닥이 너무 좁아서 그런 것도 없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이런 사람들이 과장이 되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분명 회사에서 만나면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이 되는가?

 

결국 회사는 망했다!

심지어 임금체불하고 홀랑 망했고 그 와중에도 경영지원팀장 들은 자신들만 살겠다고 뭔가 다른 꿍꿍이를 했었다. 저자는 사실 인생을 살면서 회사가 이렇게 '망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모두 겪어보고 퇴사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말이다. 이제는 이렇게 글을 쓰고 카페를 운영하면서 '허허' 웃으며 이야기를 할 수 있었겠지만 과연 당시에 마음고생은 얼마나 심했을까? 많은 경영자들이 있겠지만 절대 이렇게 운영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본과도 같은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반대로만 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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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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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치킨의 탄생
『위대한 치킨의 탄생』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칙필레(Chick-fil-A)의 성공 비결을 담은 책이다. 애틀랜타의 한 쇼핑몰에 1호점을 개업하며 로컬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칙필레는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명실상부 버거의 나라 미국에서 업계 ‘시장점유율 1위’와 프랜차이즈 대기업 ‘맥도날도의 2배를 넘는 점포당 매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토록 거침없는 성장세에는 칙필레 전 부사장이자 최고마케팅책임자 스티브 로빈슨의 공이 컸다. 그는 젖소가 “닥고기 마니 머거(Eat Mor Chikin)”를 외치는 전례 없는 광고 캠페인으로, 소고기패티가 주를 이루던 버거업계에서 치킨버거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다. 칙필레는 창업자인 트루엣 캐시의 경영 철학에 따라 철저한 기독교적 청지기 정신을 실천한다. 일요일에는 매장 문을 열지 않는 것,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는 것, 본사가 아닌 매장 운영자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을 지키는 것, 직원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는 것 등. 그 결과로, 이 중견 기업은 구글보다 치열한 60,000:1의 입사 경쟁률과 소비자 만족도 8년 연속 1위라는 이례적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반비례한 관계라고 여겼던 매출과 복지를 함께 책임지며, 대중성이라는 강력한 무기까지 확보한 이 어려운 일을 칙필레는 모두 해냈다. 대한민국 치킨집 3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장사의 비결이 궁금한가? 회사-직원-고객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 무해하고 아름다운 칙필레 월드로 당신을 초대한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누구에게도 ‘갑질’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표본을 제시하다 우리가 패스트푸드점에 마음 편히 갈 수 이유는 무엇일까? 빠른 시간 안에 값싼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경제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 편리함의 대가로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로 인한 단절감을 느끼기도 쉽다. 칙필레는 이러한 세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우선, 기름진 소고기가 아닌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사용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였다. 여기에 특제 땅콩 소스로 감칠맛을 더하고, 획일적인 막대형 감자튀김을 벌집 모양으로 바꾸는 도전을 감행했다. 결과적으로 칙필레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그릴드치킨샌드위치와 와플프라이는 맛과 건강, 그리고 재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고,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치킨버거를 출시하는 움직임에도 일조했다. 칙필레는 메뉴 구성부터 직원 교육까지 모두 고객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정확히는 고객을 ‘환대’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 예로, 고객의 고맙다는 인사에 “제 기쁨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이런 ‘오글거리는’ 표현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칙필레는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내 문화부터 갈고닦았다. 프랜차이즈 운영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애초에 싹을 잘랐다. 전전긍긍하며 매출을 유지하는 점포들을 대규모 점포 하나가 떠받드는 피라미드 구조 같은 건 있을 수 없었다. 그렇게 업계 내 평균 근속연수를 훨씬 넘기며 일하는 직원들은 늘어났고, 이런 환경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은 절로 고객을 향한 진심과 따뜻한 눈맞춤으로 이어졌다. 젖소가 쏘아올린 작은 공? 팬덤 형성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다 브랜딩에서 마스코트와 캐릭터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심지어 지자체에서도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하고, 이를 각종 기념품으로 제작해 또다른 수입원을 마련한다. 이러한 ‘브랜드 마스코트(Brand Mascot)’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파악한 기업이 바로 칙필레다. 닭고기 요리 전문점에서 ‘닭’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칙필레는 ‘젖소’를 등장시켰다. 고속도로 위에 설치된 거대 광고판에서 젖소가 글씨를 쓰고 있다. “닥고기 마니 머거.” 어설픈 맞춤법과 함께 사람들이 소고기 좀 그만 먹었으면 하는 젖소의 바람이 드러나자 대중은 열광했다. 출퇴근길 교통체증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다가도 이 순진하고 귀여운 젖소 때문에 웃음이 터지는 유쾌한 ‘경험 소비’를 선사한 것이다. 그렇지만 칙필레가 젖소라는 신박한 아이디어 하나에 의존했다면 지금과 같은 명성을 떨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젖소가 단지 기업의 홍보 수단이 아닌, 모두가 친근하게 여기는 슈퍼스타로 거듭나기를 바랐다. 매해 대학미식축구 경기장에서는 젖소 인형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객들이 무료 치킨버거를 먹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칙필레가 있는 모든 곳에 젖소가 함께 했고, 그 현장은 그자체로 축제와 같았다. 위대한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칙필레는 젖소로 얻은 대중적 인기를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했고,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타인의 기쁨에서 찾으며, 창립 이래 지금까지 회사 순이익의 10%를 기부하고 있다. 그렇게 시장 패러다임을 뒤바꾼 혁신적인 발상과 종교적 신념, 그리고 젖소가 만나 위대한 치킨은 탄생했다.
저자
스티브 로빈슨
출판
이콘
출판일
2023.08.24

 

이게 뭔 제목이야?

얼마 전에 치킨 창업에 대한 책을 읽어서 그런가, 이번에도 비슷한 책이라고 인식을 했다. 공대생이든 문과생이든 최종 골은 치킨집 창업이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책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진지한 경영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쳇, 치킨 창업하려고 했는데! 하지만 이런 후회는 접어두고 미국에 이렇게 큰 치킨 샌드위치 프랜차이즈가 있는지 솔직히 처음 알았다. 언젠가 한국에도 들어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먼저 선점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될까?

 

칙필레는 어떤 회사지?

이 회사는 치킨 필레를 A등급을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진 Chick-Fil-A 라고 한다. 음식 장사에 당연하게도 재료를 좋은 것을 써야 한다. 그리고 다른 동종 업계에 비해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국에서는 BBQ, BHC 등 치킨 튀기는 회사가 워낙 많아서 치킨 샌드위치가 얼마나 많은 경쟁력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아직 들어오지도 않았으니) 미국 최고의 치킨 프랜차이즈라고 하니 맛이 굉장히 궁금하다(미국 본토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곳인지도 전혀 모른다, 가보셨는가?) 이 책에서는 적어도 다른 회사에 비해서 맛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면 맛은 확실해 보인다.

 

철저히 종교적인 부분에 따라가는 회사다.

뭔 종교 이야기냐고? '주일은 쉽니다' 아시려나 모르겠다. 동네에 있는 이삭토스트도 개신교에서 진행했던 프랜차이즈라서 보통 주일은 쉰다고 하는데 최근 생긴 동네에 있는 이삭토스트는 일요일도 일을 한다(??^^;;) 어찌됐건 이 칙필레는 일요일에 휴무를 한다고 한다. 사실 일요일에 굉장히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는 이유는 종교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일주일 내내 여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수익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미국 내 2700여 개의 지점이 있는데 거기다가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화하는 방식(하나의 주인이 여러 개의 프랜차이즈를 여는 것)을 막고 있기도 하다. 최근 다른 프랜차이즈가 하는 방식과 거꾸로 하고 있는데도 잘된다. 이거 경영적으로 배워볼 만한 내용 아닐까?

 

정말 독특한 마케팅?

일반적으로 치킨 가게면 마스코트를 뭘로 세울까? 당연히 닭이다. 그런데 여긴 좀 생뚱맞게 젖소다. 소고기패티 중심의 버거 업계에서 이단아라고 말을 할 수 있는데 거기다가 젖소가 유머를 한다. 치킨이라고 해서 꼭 닭이 주인공일 필요가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거기다가 B급 유머와 함께 멍청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이 책에서 나온 다양한 마케팅 방식은 기존의 업체와는 달라서 최근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B급 마케팅의 효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거기다가 한국의 배스킨라빈스 31과 같이 치킨 샌드위치라는 곳에 경쟁자가 없기에(물론 맥도널드나 버거킹에서 치킨버거가 있긴 하지만 메인은 아니기에) 더 독보적인 위치로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입사 경쟁율마저 높은 회사이다.

그만큼 사원을 생각하는 회사라는 부분이 매우 공감이 간다. 프랜차이즈가 사실 확장만 하게 되면 좋다고 생각을 할 수 있다. 맥도널드 등이 그러한 방식으로 확장을 했고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등극을 했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이곳은 60,000:1이라는 입사 경쟁률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다고 하는 구글보다도 높은 경쟁률이며 소비자 만족도조차도 8년 동안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도 그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성경적 경영 철학을 담아서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던 것은 창업자나, CEO가 원칙을 항상 잘 지켰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일단 한국에 좀 들어와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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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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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는 많은 부서가 있다.

그런데 보통 핵심 부서라고 통칭을 하는 부서는 기획, 전략이라고 붙이는(소위 멋진?) 부서이다. CEO와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으며 대기업일수록 이쪽 부서에 소위 엘리트 인재들이 많이 있으며 몰리고, 타 부서보다 상대적으로 업무강도도 상당히 높은 것이 특징이지만 진급이 빠른 편이라 야심이 있다면 한 번 고민해 볼만한 부서이기도 하다. 회사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힘든데 왜 여기 부서만 편애를 하는 것일까? 물론 다른 부서도 많은 업무를 한다. 그런데 이 부서는 전체적인 틀을 짜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굉장히 넓게 숲을 보아야 하는 사람이다. 당장 눈앞의 만 원짜리 지폐를 보더라도 줍지 않고 그것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더 성실하고 더 똑똑한 사람들만 만들어가는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이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경제 시스템이 전환이 되면서 경영의 방식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독일 자동차 3사 중 하나인 BMW는 임팩트 있는 드라이빙 능력으로 차량의 재미를 아는 사람들에게 많이 선호되는 차다. 국내에서도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 중 하나인데 마케팅 방식 중에 독특하다고 느꼈던 것이 굳이 그 나라의 지역에다가 드라이빙 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BMW 차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전(물론 저렴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엄청난 특전)을 준다.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드라이빙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것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금액이 들어감에도 충성고객의 증대와 더불어 소문을 통해서 BMW를 구매하게 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차량 판매회사에서 차량에만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이라는 것으로 확장을 하는 멋진 방식의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된다.

 

고객들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회사는 바로 '탐스 슈즈' 이다. 몇 년 전까지 한 켤레의 신발을 사면 하나를 기부한다는 '착한 마케팅' 효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그 마케팅의 시간이 지나자 결국 그저 그런 하나의 신발 회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는 데 걸리는 시간도 굉장히 짧았던 것 같다. 특히 옷이나 신발 등의 시장의 경우 엄청난 기술을 요하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사람들의 분위기에 따라서 뒤집힐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이 회사는 결국 다른 기업에 인수가 되어야 할 정도로 빠르게 식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파타고니아 등과 같이 자연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하는 회사들이 많이 있으나 결국 제품의 판매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그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참 고객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고객은 과연 기업의 어떤 면을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일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로 더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트위터를 X로 전환하면서 더 핫이슈하다(이게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가 전기차를 상용화에 큰 이바지를 했다는 면을 폄하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텐데, 이 책에서 일론 머스크의 대단함을 말하는 것은 바로 우주선 제작 회사인 '스페이스 X'이다. 발사체를 재활용한다는 독특한 상상력을 실제로 하게 되는 과정에서 부도 위기도 겪긴 했지만 그 뚝심으로 결국 우주산업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국가적으로만 할 수 있었던 우주선 발사를 민간 사업자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를 새로 만드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키의 모습도 새롭다.

이전의 탐스 슈즈의 사례를 보면 착한 마케팅은 변화를 하지 않으면 결국 그대로 무너진다는 것을 알았다. 나이키는 일단 기본적으로 세계 1위의 신발 제품 생산업체이기도 하지만 각 나라마다 마라톤을 후원하고 주최하는 등의 마케팅 방식과 더불어 책에 나오는 나이키 어드벤처클럽이라고 하여 리사이클링을 하는 방식을 널리 알리고 있다. 모든 사람이 새것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신을 수 있는 중고'도 분명히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레몬마켓과 같은 중고시장에서 제품의 상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기부도 가능하며 구독형태로도 가능한(한국에서는 보진 못한 것 같다) 마케팅의 혼합 방식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기업들은 이렇게 유기적으로 계속 변화를 주려고 노력 중이고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 지금 나의 회사는 어떨까? 한 번 되짚어 볼 시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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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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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젠처럼
제조업체 700명 구성원 중에 비정규직이 단 1명도 없다. 모든 구성원이 CEO와 1대1로 자유롭게 메신저 소통을 한다. 생산직도 연구직도 통일된 직급, 단일 임금체계다. 연차 상관없이 성과와 열정을 보상한다. 직급별 최소 체류연한도 없어서 누구나 10년 안에 임원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초기, 매출이 뚝 떨어졌을 때 직원을 단 1명도 줄이지 않은 덕분에 오히려 매출 200% 성장, 직원수 200% 성장이라는 역주행 성공신화를 썼다. “에이, 세상에 그런 회사가 어디 있어?” 싶겠지만 그런 회사가 있다. 바로 ‘메가젠임플란트’다. 22년 유엔에서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 상도 받았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수상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성과 전문가이자 한국성과코칭협회 류랑도 대표가 4년 가까이 밀착 취재해 이 ‘이상한 회사’ 메가젠임플란트의 경영비법과 조직운영 비결을 밝혀냈다. 연구부터 제조, 영업까지 전 과정에서 이 회사는 어떻게 독보적·혁신적 ‘사람 중심 경영’을 실현했을까? 그리고 어떻게 이런 빠르고 단단한 성장을 이루어냈을까? 창업을 꿈꾸는 사람은 물론이고,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경영자나 임원이라면, 이 특별한 성장 스토리에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것이다.
저자
류랑도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3.07.26

 

메가젠이 무슨 회사야?

처음에 이 책을 짚으면서 제목이 좀 애매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 치과의사인 친구는 무슨 회사인지 잘 알고 있지만 나 같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사실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큰 회사나 알고 있지(굳이 임플란트를 기준으로 한다면 오스템임플란트 정도 알고 있다. 광고를 그렇게 많이 했으니 말이다) 이런 회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젠이라는 회사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서 책을 냈다는 것은 이 회사에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을 했다. 대체 얼마나 좋은 회사길래?

 

서두에도 이야기를 했듯 임플란트 회사이다.

개인적으로 임플란트 치아가 총 3개가 있는데 치과진료를 하면서 의사에게 '어떤 임플란트를 사용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이미 꽤 오래전의 일이고 그냥 단골로 가던 치과에 가서 한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그래서 그렇게 비쌌나!!) 그런데 요즘은 실제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어떤 회사 거를 하는 지를 문의한다고 한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정확하게 어떤 것을 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에 임플란트를 하면 꼭 메가젠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뭔가 솔직하다.

CEO로서 회사를 엄청나게 갑자기 크게 키웠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단편소설을 적어놓은 책이 아니다. 책의 저자가 이런 류의 글을 잘 쓰시는 분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청렴도에 있어서는 저자를 따라갈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이 된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을 한 번 보았는데 오스템임플란트뿐만 아니라 덴티움이나 디오도 있다. 국내 시장만 봐서는 이미 3개의 회사가 공고히 벽을 쌓아 놓아서 경쟁을 하기 힘든데 저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나와 있지 않지만 아예 처음부터 미국과 유럽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경영을 하였다. 이게 사실 쉽지 않은 것이 처음 시작할 때 해외에서는 국내 임플란트 회사를 잘 알지도 못했고 믿음도 없었다고 한다. 의학품이기 때문에 과거부터 믿고 사용하는 것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메가젠은 그러한 부분을 실력으로 극복한 케이스라고 생각이 된다.

 

직원들로 하여금 애사심을 가지게 하는 회사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메가젠이라는 회사가 운이 엄청나게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을 때 기가 막히게 다시 반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이 되었고 이제는 승승장구하는 회사로 거듭나면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CEO가 세세히 챙기는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지만 지금의 메가젠이라는 회사에 너무나 알맞은 방식의 경영 방식이기도 하다(더 커지면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 그 어려운 시기에도 무급 휴직 등이 아닌 유급으로 놀아도 회사 와서 놀라고 하는 방식이 CEO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며 비정규직 0명이라는 국내 회사로서는 보기 드문 방식의 채용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비정규직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소속감을 갖기 어렵다는 점에서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

 

이런 CEO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회사의 기본 목표는 오직 '수익' 이다. 수익을 버리면서까지 사회 공헌이나 ESG에 목숨을 거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된다. 당장 회사가 무너지는데 저것을 지켜서 무엇을 하겠는가? 하지만 돈을 조금씩 벌기 시작하면서 저런 것도 같이 고려를 해야 함에도 많은 경영자들이 오직 수익에만 목숨을 건 나머지 다른 것을 등한시하여 회사 자체가 휘청거리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는 이렇게 다방면으로 많은 고민을 하는 CEO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회사가 당장 2~3년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내실을 갖춰가면서 가야 한다면 이렇게 양심적인 CEO가 경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메가젠의 미래는 아주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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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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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자본주의?

나는 자본주의라는 단어를 나타내는 데 있어서 이러한 수식어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과거 왕정시대 때는 충의를 위해서 목숨도 바칠 수 있다고 했던가?(솔직히 이해는 좀 안 간다) 지금은 어떤 시대일까? 많은 사람들이 돈이면 모든 것을 바치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심지어 사랑조차도 돈이 있다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돈에 목숨을 걸고 일확천금을 꿈꾸며 일주일의 즐거움을 위해서 로또를 사기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꽤 있지만 사람의 심리는 바로 그렇다. 돈을 벌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력만 보면 어떻게 이런 책을 냈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자퇴' 이것을 보고서 과연 자본주의라는 단어에 대한 책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가? 사실 과거 같았으면 아무도 읽지 않았을 책이다. 하지만 지금은 서점에서 상당한 순위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고 있다. 제목이 멋지다? 아니면 책이 상대적으로 가벼우니 읽을만 하다? 아니다. 소비자는 그런 것으로 돈을 주고 사지 않는다. 그렇다. 유튜브다. 어쩌면 지금 세상에서 가장 권위를 세울 수 있는 곳은 바로 그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곳에서 저자는 칼날 같은 표현과 예리한 지적으로 30만 이상의 유튜버가 된다. 그래서 위의 '~자퇴'라는 것과 다르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실전에서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시장경제는 돈의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책에서 나오는 노예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잔혹하지만 한편으로는 '맞어 그럴 수밖에 없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노예가 죽든 말든 항해를 계속하던 사람들도 노예가 살아있는 숫자로 뱃삯을 지불한다고 하면 노예에게 무조건 최선을 다하게 된다. 지금 시대에 전문직이 항상 인정을 받는 이유는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일정 이상의 소득과 함께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많아서이다. 그것을 부정할 수 있다면 그것이 새로운 직업이 될 텐데, 바로 IT 업종의 개발자들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물론 최근에는 다소 침체기이긴 하나 향후 계속 각광받을 업종임에는 확실하다)

 

지난 정권의 부동산 시장 개입은 이러한 자본주의에 대한 내용을 참고할 만하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당연히 내 자식, 내 배우자가 중요하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자 한다. 그러한 마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애초에 자유주의/자본주의를 택한 나라에서 불가능한 이야기인데 그것을 자꾸 강요한다. 지난 정권에서 강조하던 '집은 사는(Buy) 곳이 아니라 사는(Live) 곳이다' 라는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는 덕지덕지 거지 같은 규제만 양산해 냈다. 지금 보면 자본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규제를 만들어 냈는지 궁금하지만 그럴수록 가격은 더 빠르게 상승했고 결국은 그로 인해 정권까지 바뀐 상황이 발생했다. 나비효과라고 하지만 글쎄... 너무나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무엇이든 인간의 본성을 완전히 뒤엎는 방식의 규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나쁜 시장이 착한 정부보다 낫다.

세계 각국에서 포퓰리즘에 빠져 다양한 정책을 '역행' 하는 방식으로 내놓고 있다. 사실 당장 내가 먹고 살기가 바쁜 사람들에게는 나에게 돈 1원이라도 더 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러한 투표가 결국 나에게 가져올 더 큰 재앙이라는 것을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나쁜 시장, 그리고 탐욕스러운 시장 경제가 위선을 둘러싸고 있는 정부보다 훨씬 좋다고 평가를 한다. 자본주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의 욕망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게 도와주었다는 것이다. 너무 큰 욕망은 재앙을 불러올 수 있지만 적당한 욕망은 세상을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은 그렇게 커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자랄 것이다. 그래서 자본주의를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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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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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리세션
이 책 《비욘드 리세션(Beyond Recession) : 경기침체와 기업의 대응전략》의 제목에는 두 가지 함의가 내재해 있다. 일단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먼저 바라봐야 할 것은 리세션, 즉 경기침체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파도를 넘어서면 모든 것이 장밋빛일 것 같았지만, 막상 우리가 계산에서 놓친 거대한 변수가 있었다. 전쟁과도 같은 전 세계적 질병 퇴치를 위해 각국 정부가 쏟아 부은 막대한 통화는 이제 다시금 제자리를 찾아야 할 때가 되었다. 그 결과,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가장 먼저 지적한 바와 같이 3고1저, 즉,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저성장으로 요약되는 최근의 거시경제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위기를 넘겼지만, 기업도 개인도 전혀 평안하지 못한 이 아이로니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저자는 이 책 《비욘드 리세션》의 〈PART1〉에서 우선 우리가 직면한 경기침체의 정확한 개념 정의 및 분석 요소들부터 점검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이, 특히 부실기업이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기 위해 취해야 할 선제적 조치로서 구조조정에 대해 원칙과 접근법, 추친 순서 및 다양한 종류를 망라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PART2〉에서는 경기침체 극복 후의 성장전략을 위한 여러 가지 전략적 옵션들을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M&A에 대하여 자세히 다루는 동시에, 코로나 엔데믹 이후 다시금 과거처럼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해서도 사업 추진 시 유의할 점들을 상세히 언급했다. 그리고 〈PART3〉는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시작해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단계별로 유념해야 할 점들을 자세히 안내하는 동시에,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초창기와 달리 무엇이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도 업무관리, 조직관리, 투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친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결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이 책 《비욘드 리세션》은 두툼한 볼륨에 비해 상당히 말랑말랑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만약 당신이 위기의식을 지닌 기업의 CEO라면 처음부터 통독해볼 것을 권한다. CEO로서의 임무가 막중한 당신이 올라탈 거인의 어깨가 되어주기에 이 책의 볼륨이나 구성, 내용이 지닌 무게감은 전혀 허술하지 않다. 만약 당신이 경영학에 관심이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나 대학생이라면 이 책의 어디라도 그냥 펼쳐서 읽어볼 것을 권한다. 이석현 저자가 이 책에 달아놓은 것은 비전문가, 비경영학도의 접근을 불허하는 단단한 빗장이 아니라, 그저 누구라도 잡아당기면 곧바로 기업 경영의 제반 이론을 안마당처럼 손쉽게 들여다 볼 수 있는 편리한 문고리임을 보증한다.
저자
이석현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3.06.01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서 일반적인 침체와 상승의 모습을 보았다.

코로나로 인해서 바뀐 것은 정말 너무나 많다. 그런데 모든 정책이나 경영 등은 사실 그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코로나라는 병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전혀 없었기에 그 터널이 상당히 길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2019년 말부터 2020년까지는 정말 아비규환에 가까웠으며 자영업자들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전염병이 절대 안 생기리라는 법은 없다. 앞으로도 생길 때마다 국가 정책과 전망은 흔들거릴 것이고 대책은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침체 이후의 경영은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침체는 계절과 같다.

무슨 의미냐면 결국 시간이 되면 생기고 다시 없어지고 한다는 의미다. 1,2차 세계 대전과 같이 아예 경영 현황 자체가 박살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 보면 그때부터도 살아남은 기업들이 꽤나 많이 있다. 그렇다는 의미는 결국 그 시기도 지나가고 다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살아난다는 의미다. 다만 연착륙이 아닌 급격한 착륙은 많은 고통을 수반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 자주 나왔던 내용인 구조조정이 들어가게 된다. 우리는 구조조정이라고 하면 무조건 사람을 자르고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정확하게는 인력적인 면과 더불어 사업적인 부분도 변화를 준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왜 구조조정은 인력 조정을 수반하는가?

사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가장 고정비용이 큰 것은 인건비다. 그런데 일을 하는 것도 인력이 없으면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자동화다 AI다 계속 빠르게 발전하는 이유는 서로의 니즈가 맞기 때문이다. 과거 절대 안 될 것 같았던 농업이나 서비스업조차도 점차 기계가 대체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인력이 사실 너무 가격이 오르거나 하게 되면 이렇게 대체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발달되는 시점은 이러한 침체 시점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뭐든 시도를 해야 하니 말이다.

 

인수합병 역시 이 때 많이 일어난다.

물론 초호황일 때도 점유율을 위해서 하는 경우가 꽤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침체 때 인수합병이 많이 진행되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게 나오기도 하고 '무엇인가 지쳐버린' 경영진에 의해서 가격협상에 메리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Cash is King이라고 했던가? 꼭 이때만을 위해서 현금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지만 유보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이러한 침체 시점에 기업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마치 주식 시장에서 현금을 들고 폭락하기를 바라는 하이에나 같다고 할까? 이 책에서는 그러한 방식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절호의 기회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돈만 많으면 말이다.

 

경영자는 할 것이 많다.

기초 경영부터 기업 문화까지 기업에 대한 폭넓은 전략이 필요하다. 두루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위임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우리가 알고 있던 뛰어난 경영자들은 사실 이러한 부분에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던가 아니면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스스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어 회사의 외적 성장에 엄청난 기여를 한 사람이다. 물론 그들에겐 어두운 단면도 존재한다. 하지만 기업이라는 것은 한편으로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라고 생각이 된다. 완벽하진 않지만 가장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것, 바로 그것이 CEO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책에서 침체 이후의 전략에 대해서 하나씩 짚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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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