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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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수많은 여행 서적들을 보면 여행이 결코 돈만 낭비하고 시간을 편하게 보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을 찾아가거나 변화를 하는 등의 다양한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데 저자 역시도 한 번도 제대로 쉬지 않던 그런 생활에서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시점부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을 통해서 다음의 회사 CEO 역할을 하기 위한 재충전 겸 명상의 시간을 가졌던 같다. 단순히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몸을 움직이면서 다양한 고민 끝에 결국은 하나의 기업을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돌려놓는데 성공을 한 마무리로 이 책이 나왔다.

 

다소 생소한 분야이다.

채권추심. 일반적으로 말만 들어도 그리 기분이 좋은 곳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신용사회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긴 하다. 과거 드라마에서 채권추심을 하는 것이 굉장히 불법적으로 자행되는 경우로 많이 그려지곤 했는데 실제로는 약자를 위한 보호법이라고 하여 굉장히 많은 법제화를 통해서 채권추심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반대로 그러한 것에 걸맞게 금융사들의 제재도 강화되었기 때문에 '안 갚으면 정말 망하는' 케이스가 있어서 결국은 갚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채권추심의 경우 사실 시장은 한정적이고 자회사 등에 업무를 넘기는 케이스가 많아서 이런 곳에서 혁신적인 무엇인가를 하기는 사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영업이 핵심인 곳이다.

영업을 통해서 다른 곳의 권리를 따와야 하는 곳인데 CEO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가교' 역할이나 얼굴마담이 전부일 것이다. 스스로 영업에 뛰어들게 되면 영업으로 먹고 사는 업종의 특성상 누군가는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을 소위 '잘 구슬리고 달래고' 해야 하는데, 결국 그러한 영업팀을 지니고 있는 지점장의 힘이 막강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넘어가 버리거나 하면 큰 타격을 입기도 한다. 이 회사에서도 동일한 이슈가 있었고 분명 다른 회사도 이 회사 때문에 그러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CEO가 주어야 하는 것은 단순히 돈뿐만 아니라 '믿음' 도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조심해야 할 불법들.

이러한 금융사의 가장 큰 취약점은 많은 사람을 고용할 수 없거니와 특정 사람에게만 특정한 업무를 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이 사라지면 그동안 취해왔던 각종 불법들이 확연히 드러나게 되는 문제가 있다. 최근 대형 금융지주사에서도 동일하게 발생이 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라면 얼마나 더 크게 '해 먹으려고' 할까? 그러한 부분을 없애기 위해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관련된 사람들을 변경을 해줘야 하는 것도 CEO의 역할이다. 조기에 잘라내지 못하면 더 크게 곯았을 수 있는데 어쩌면 CEO로서 그러한 역할을 굉장히 잘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

 

아름다운 마무리.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듯 저자는 결국 2021년을 기점으로 회사에서 나오게 된다. 타의가 아닌 자의로 나오게 되는데 이제는 타이트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상에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그러한 것을 다시 어이고 어느 날 또 CEO로서 업무를 하게 될 수 있겠지만 저자는 적어도 CEO직에 목숨을 걸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책에서 몸소 보여준 듯하다. 당장 내가 다니는 회사만 해도 CEO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밑에 있는 사람들로서는 대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보여주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저자와 같은 CEO가 있었다면 우리 회사도 많이 바뀌었을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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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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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선진국인가?

나는 2000년에 처음으로 일본에 갔었다. 당시에 제2외국어를 일본어를 배웠기 때문에 일본어에 대한 호기심과 그래도 어느 정도 말은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휩쓸려서 갔었는데 막상 가서는 한국어/일본어/영어가 전부 섞인 말을 하면서 속이 터지는 장면을 많이 연출하긴 했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도 했거니와 뭘 해도 비싼 물가 때문에 쉽게 무엇인가 구매를 시도하기가 어려웠다. 한국보다 거의 물가가 두 배 가까이 되는 상황 때문에 익숙한 것을 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본 전통 물품보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20년이 넘게 지났다.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정말 신기하다.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정말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이상하게도 일본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사실 일본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바로 기초과학의 힘과 제조업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기본적으로 탄탄하게 쌓아온 기본기가 근 30년 이상을 버텨오고 있고 지금도 노벨 과학상에서 일본인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면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방식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하다. 아직까지도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는 도요타의 자동차 생산 능력과 제품의 질을 생각해 보면 그들의 저력이 느껴지기도 한다.

 

헌데 왜 위기라고 하는가?

정치적으로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특히 더 이상했었던 '소득주도 성장 방식' 의 경우 사실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 뿐이지 이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이 책에서도 자주 나오는 내용 중 하나인 '소득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소비도 늘어나지 않는다'라는 내용에서 비롯되는데 한국의 경우 결국은 소득을 늘려놓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소비도 발생된다고 볼 수 있다고도 할 수 있다(굳이 망했는데 억지로 붙여보자면 말이다) 일단 내수시장이 작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본과 중국에 비해서 월등히 적은 한국이 현재 일본을 능가할 듯한(아직은 아니다 솔직히)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바로 '파괴적 창조'에 능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예를 들어보면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미국의 경우 최근에는 제조업을 다시 키워보고자 하는 것이 있지만 일단 많은 인재들이 금융권에 이어서 이제는 실리콘 밸리로 모여든다. 책에서 나오는 애플 사의 연봉은 무려 한국돈 7억이 넘어가는데 4년만 일하면 일본에서 40년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차이가 난 계기는 바로 산업의 발전이 일본은 너무나 더디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일본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만 일본에서 새로 개발된 것들은 거의 전무하다 시 피하다. 갈라파고스의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제품들만 남고 있는데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다면 이대로 침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국은 이제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괜히 3차 산업이 아닌 것이다.

 

사실 이런 책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아직 일본이 저력이 있다는 의미다.

자기 자신을 비판할 줄 아는 사람이 더 성공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물론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서 이러한 학자들의 의견이 많이 묵살되고 있지만 정치인 중 좋은 사람이 나오게 된다면 일본은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한국은 일본을 모델로 삼을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를 모델로 삼아야 하겠고(일본의 케이스가 너무 희박한 케이스라) 일본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을 흡수하고 단점들은 사전에 극복할 수 있도록 이러한 책에 나온 내용도 습득이 필요하겠다. 어쩌면 이번 스태그 플레이션 이후로 나라 순위가 많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과연 한국은 어떤 결과를 나타내게 될 지 궁금하다. 항상 쫓아가는 것만 잘하던 한국은 뒤집을 수 있을까? 이 상태로 멍하니 있는 일본을 상대로 개인적으로는 좀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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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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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코딩을 잘해야 한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계의 추세는 코딩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 각종 언어들도 그렇고 코딩적인 생각(?), 코딩적인 마인드와 같은 희한한 신조어도 나타나고 있고 코딩을 통해서 세상 모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다 되는지는 솔직히 모르니까) 그런데 한편으로 보면 우리의 과학은 몇 천년이나 지난 것인데 고작 몇십 년 밖에 되지 않은 코딩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하니 좀 의아하긴 하다. 하지만 대세인 것은 맞는 듯하다. 당장 업무에서 코딩과 관계가 없는 나에게도 코딩을 배워보라고 권유가 오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책 제목이 좀 솔깃하다.

노코딩 AI? 사실 코딩을 하는 목적에 대해서 생각을 하자면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단순히 엑셀에서 보아도 함수를 활용하여 내가 편하게 만드는 과정도 그에 해당한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그 과정 뒤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식과 글자들이 사람들이 멀리하게 하는 근원이긴 한데, 요즘에는 이러한 과정을 소프트웨어 상으로 모두 구현을 하여 자체적인 코딩 없이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한다. 얼마 전에 나온 기사에서도 외국계 S/W 회사에 국내 문과생이 일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봐도 알 수 있다.

 

코딩을 할 줄 알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만...

우리는 이미 코딩 없이 살아온 세대이다. 당장 코딩을 배우라고 하면 일단 거부감이 먼저 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다시 '공부를 해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또 그런 사람을 위해서 각종 툴을 만들어 두었다. 디파이, 다빈치 랩스 등과 같이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설루션을 준비해 뒀다. 느낌으로는 생짜로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프랜차이즈로 창업을 한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노하우와 방식 그리고 설루션을 제공해 주지만 물론 한정적인 것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있지만 뭐 어떤가? 목적은 돈을 버는 거, 혹은 AI를 사용하는 것인데 말이다.

 

물론 전혀 아무것도 몰라도 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위에 설명한 다양한 것들도 언어로 표현이 안되어 있을 뿐 많은 명령을 넣어야 내가 원하는 결과값을 얻어낼 수 있다. 책에서는 간단한 것들만 소개를 하고 있지만 그런 간단한 것들도 사실 쓸모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마치 엑셀에서 SUM 함수가 그렇게 소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될 때가 있듯이 말이다. 그래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노 코딩으로 진행은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코딩에 대한 니즈가 생기기 시작하면 한 번쯤 공부해 볼 필요성이 있다. 뭐든 공부해야 한다. 죽기 직전까지 말이다.

 

노코딩이지만 코딩을 배우라는 의미일까?

내가 읽은 책의 느낌은 그렇다. 물론 그러한 방법도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점차 더 발전되어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딩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법과 데이터를 무서워 하지 않고 잘 가공해야 하는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단순한 데이터는 아무런 필요가 없지만 알맞게 설정된 것은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우리가 보이스 피싱 같은 것을 보면 그렇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단순한 연락처와 내용이 그들에게는 무기가 되니 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각종 무료 교육들도 시간 될 때 꼭 받아보는 것도 추천할만한 부분이다. 사실 몰라서 못하는 것이지 알면 배울 의지가 생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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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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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의 브랜딩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많은 사람들의 고민 중에 하나일 것이다. 과거 '우리'라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하면 이제는 '나'라는 존재가 좀 더 중요해진 시기가 되었는데 과거에는 한꺼번에 하지 않으면 안 되거나 소속감이 없으면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사회였지만 지금은 자신을 좀 더 돋보이고 알려야 하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학교를 나와서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가 아니게 된 지가 좀 돼서 그럴까,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알리고 싶어 한다(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억지로라도 알려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저자의 과거는 여느 힘든 사람의 과거와 같다.

머피의 법칙과 같이 많은 불행이 한꺼번에 찾아오고 저자는 돈에 대해서 사람들은 굉장히 냉혹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사실 나같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되는 게 평소 이래저래 도와주는 것은 좋지만 갑자기 연락이 와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굉장히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이렇게 돈을 뜯기는 경우도 많이 있기도 하거니와 돈으로 연결된 사이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그 돈을 다 빌렸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인생의 하나에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은 사실이다. 무조건 헤헤거리면서 도와주면 나를 도와준다는 그런 생각이 바뀐 것이다.

 

내 무기는 무엇인가?

나를 브랜딩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을 먼저 파악하는 것' 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야 그것을 부각하는데 단순히 내가 하는 업무, 내가 다니는 회사를 내세우면 그 배경이 사라졌을 때 사람들은 아무도 나를 찾지 않게 된다. 최근 직장인들이 다양한 취미나 자신만의 업을 하고 싶어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그런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래서 먼저 나의 무기가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들고 있는 것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나의 값어치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저자는 컨설턴트도 병행을 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친한 사람이거나 오랫만에 연락을 먼저 해주는 사람에게는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의외로 선의에서 도와주었음에도 상대방이 그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식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마인드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같은 가방이라도 샤넬과 무명의 브랜드의 차이는 어마어마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값어치를 낮춰서 설명을 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물론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무조건 뭐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원칙을 세워놓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학습하고 배우고 부딪혀 봐야 한다.

나 역시도 항상 미래에 대해서 고민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도 실질적으로 내가 무엇인가를 이룬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고민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나 자신을 브랜딩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고민을 하지 않는데 어떤 발전이 있을까?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살면서 바뀔 거라고 믿는 것은 바보만 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해야 하는 것에 있어서 철저한 준비와 결심 그리고 실행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책을 보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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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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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회사 경영의 중요성을 좀 알겠다.

사원 때는 저 위에 계신 분들이 그저 명령만 내리고 고민을 전혀 안 하는 느낌이었는데 점차 그 길에 가까워지니 왠지 모를 고충을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현재 하고 있는 업무인 초급 관리자의 업무에서 뭔가 몸적으로는 편하지만 굉장한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경 써야 할 것은 너무 많아지고 왠지 해결이 안 되면 결국 내가 해야 할 것 같으며 위임을 하기에는 뭔가 미덥지 못한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는데 경영의 그루라고 일컫어지는 피터 드러커는 어떻게 경영을 해 나간 것일까?

 

흔히 조직 관리자를 현업에서 성과가 좋은 사람으로 배치하곤 한다.

특히 내가 있는 공장 같은 곳에서 현업 업무를 잘하던 사람을 관리직으로 바꾸는 경우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가 '그저 열심히 하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따라줄 것'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관리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하게 하면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단점이 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조직의 규모가 상당히 방대한 편이라서 내가 있는 조직의 경우 가장 작은 조직도 인원이 30명 가까이 된다. 그럴 경우 2~3명 정도가 있는 조직을 맡아서 운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결국 기업은 무엇인가 '팔아야' 살아남는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애플의 전 회장인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 

어쩌면 고객의 마음을 정말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고객이 원하는 것을 그대로 행하면 의외로 제품 판매가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목소리 큰 사람'의 의견만 반영해서 발생되는 문제인데 그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VOC만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불편한지' 스스로 느껴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 그만큼 뭔가 팔기가 힘들어진 세상이 되었다.

 

기업에서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모든지 '숫자'로만 나타내는 것이다.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숫자로 모든 것을 지표로 내 버리면 그 사람이 발전 가능성이나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업무 등은 완전히 무시되어 버리기 마련이다. 최근 들어오는 Z세대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 핫이슈였던 '워라밸' 이 문제가 아니라 내 커리어에 '얼마나 득이 되는가'를 최우선으로 알고 들어오는 세대이다. 오직 회사의 숫자 관점에서만 평가를 하게 되면 그들은 실망을 하고 떠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서로의 편의성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적과 협동, 소통이 더없이 중요해졌다.

과거와는 사람과의 협동이나 소통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희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대가 지나서 '왜 내가 그 상황에서 희생을 해야하는가?' 에 대한 답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매니지먼트가 시작되면 마음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아가는 등의 문제도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책의 서두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조직보다 일단 '나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면 롱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도 딱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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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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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난 솔직히 작년에 알게 된 회사이다. 스포츠웨어라고 하면 항상 나이키나 아디다스 정도나 생각했지 이런 회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여성 분들은 이미 알게 된 지 좀 된 회사라고 한다. 요가복 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나? 그만큼 가격도 높은 편이고 성능도 우수하며 요가나 필라테스를 할 때 입고 다니면 소위 '폼나는' 옷이라고 한다. 대체 이게 뭔데 열광을 할까? 남자들은 정말 하나도 모르는 여성 스포츠웨어의 세상은 굉장히 신기한 세상이었다. 보통 골프를 칠 때도 남자는 채를 사는데 여자는 옷부터 먼저 산다고 하지 않던가? 취향 차이겠지만 룰루레몬의 대체 어떤 회사일까?

 

창업자인 칩 윌슨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스티브 잡스다.

그와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가 살아온 그런 이력과 비슷한 이력을 많이 겪었다. 자기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내쫓긴것과 이사회에서 자꾸 다시 불렀던 점. 그리고 독불장군 스타일에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성향까지 말이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사람이 성공하게 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되기도 했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주의 미래 설정이 회사를 좌지우지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창업주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어디까지 보는가에 따라서 회사의 규모가 달라진다고 할까? 저자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고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에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니 항상 창업자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는 웨스트비치라는 회사를 이미 창업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대목에서 미국과 캐나다 등의 나라에 마인드가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이 된다. 하나의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하여 매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20년 전부터 만들어져 있었고 그가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결과로 인해서 또 다른 창업이 가능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의 부호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창업을 하였고 또 성공 이후 다른 사람의 창업이 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돈 주고도 하지 못하는 경험을 돈을 벌면서 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룰루레몬은 다른 업체와 무엇이 다른가?

저자는 스포츠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윈드서핑부터 요가에 이르기까지 그가 생각했던 흐름은 모두 맞았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고객이 어떤 부분을 원하고 있는지 직접 참여하거나 의견을 반영하면서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값어치가 올라는 효과를 보곤 했다. 물론 경영자로서 엄청나게 뛰어나다라고 말을 하기는 조금 어렵다. 실제 내용 상에도 차기 CEO 선정이나 협력을 했던 사모펀드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을 너무 믿었기 때문에 발생했던 일이 많이 있었다(물론 내가 CEO를 했어도 그렇게 했을 거 같긴 하다) 하지만 여타 한국의 위인전(?) 같은 경영서보다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현실적인 내용이다. 국내 경영자들의 경영서는 믿고 거르지만 서양의 책들은 정말 보고 배울 내용이 많다. 진짜로.

 

책은 꽤나 두껍다.

하지만 책이 너무 어렵고 그런 것은 아니고 하나의 소설책을 읽는 듯이 술술 읽어 넘어갈 수 있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그의 러브스토리는 뭔가 무미건조하면서도 상상이 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나도 CEO하면 저렇게 어린 여사원과 결혼할 수 있나?라는 망상을 하게 하기도 한다. 결혼과 이혼이 꽤나 자주 발생되는 나라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한국도 점차 그렇게 되어 가고 있지만) 뭔가 여자건 남자건 그런 상황이 되면 인생의 성공 감을 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룰루레몬이 어떤 회사인가 알기 위해서 읽었다가 창업자인 칩 윌슨의 매력에 빠져서 정신없이 읽었던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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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5. 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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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일까?

이 책을 읽을 당시의 상황을 보자면 세계 경제는 전쟁 때문에 흔들거리며 폭발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고 루나 코인 사태로 인해서 가상화폐 시장은 붕괴가 되었으며 미국, 한국 가릴 것 없이 주식조차 흔들거리는 상황이다.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예적금만 한 사람이 부러워질 정도인데 이런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과연 빛이 올까? 개인적으로 의문이기도 하지만 못내 그다음이 기다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바로 찬스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지금이 기회일 수도 아니면 더 뒤가 기회일 수도 있다. 책 제목만 보자면 뭔가 인생의 기회를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내용은 '기회를 기회인지 알 수 있는 경제적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했다.

사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장기투자를 하곤 한다. 물론 이 책에서도 장기 투자를 권장하긴 한다. 장기 투자가 좋은 점은 매 번 시시각각 걱정할 필요가 없고 말 그대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며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결국 우상향 하는 트렌드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과거를 다시 돌아보자면 우상향을 했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 번 급락으로 간 이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기까지는 굉장한 시간이 소요됨을 알 수 있다. 어찌 보면 탄력 성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 한 번 떨어진 다음이 기회일까?

 

그것이 기회이다라는 것을 이해하려면 사실 경제 전반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하다.

1980년대 세계 1위를 향해 달려가던 일본이 한순간에 고꾸라진 이유는 플라자 합의라는 것 때문에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업들을 가지고 있던 일본이 그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환율이 사실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과거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하던 방식도 이러한 환율을 강제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활용하다가 헤지펀드에 무너지고 마는데, 이런 사건으로 인해서 국가가 기업에게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환율이라는 것은 어쩌면 각 나라마다의 국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것을 억지로 약화시켜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가격적인 측면에서) 방식을 과거 많이 활용을 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라는 표현을 하기는 다소 어려울듯하다. 일본의 화폐 가치가 지금 많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굳이 Made in Japan을 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을 보면 말이다.

 

저자는 부동산은 그리 신뢰하지 않는 듯 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주식보다 부동산이 더 낫다고 보는 사람이지만(국내 한정적으로) 국가적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는 것보다는 주식으로 몰리는 쪽이 경제 발전에는 더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을 계속 키워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저자의 의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동산에 대한 내용은 굉장히 조그마하게 나온다.

 

이렇게 사회 전반적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 찬스가 보인다.

찬스는 사실 쉽게 오지 않는다. 주식이나 가상화폐를 하면서 '바로 지금이 기회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모두 맞았는가? 나 같은 경우에는 틀린 경우가 더 많았고 바닥이 더 깊었던 기억이 난다. 아직은 기회를 잘 쟁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좀 다를 것이라 생각이 된다. 책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많이 길렀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당장의 어떤 종목을 추천할 수 있을만한 능력은 아니지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얻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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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 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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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타필드에 다녀왔다.

젠틀 몬스터라고 하는 곳을 다녀왔는데 들어가서 보고서야 이곳이 안경점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너무나 멋진 디자인들과 안경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인테리어 등을 보고서 이곳이 과연 안경점인가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착용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해야 마케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과거 우리가 생각하는 안경점은 이렇지 않았는데 언제 이렇게 패셔너블해졌을까? 물론 이 책의 저자가 만든 브랜드는 아니지만 이제 안경점이 꼭 동네에 있는 터줏대감 같은 느낌이 아니라(굳이 안경 살 것 아니면 절대 갈 일이 없는 그런 곳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제품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곳이 되어 가고 있다.

 

저자는 대구에서 성공사례를 쓰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대구는 안경으로 유명했다. 공장이 그곳이 있기도 했고 당시에는 물류비를 생각하면 대구에서 가장 유리한 판매 조건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대구는 안경점의 경쟁이 가장 심했던 곳 중 하나였다(서울이 물론 사람이 더 많아서 안경점 자체는 더 많았을 수 있지만) 과거 분들이 흔히 그랬듯 자본금이 부족하고 좋은 위치를 잡을 수 없는 상태에서 저자가 택한 방식은 B급 입지에 좀 더 넓은 공간을 얻어서 진행을 했던 것이다. 지금 상권 분석에서 그렇게 한다고 하면 아무도 실행하지 못한 모습인데 저자는 안경점의 미래를 보고 좀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자 시작을 했다. 아마 저자가 망했으면 이런 책도 쓰이지 않았겠지? 바로 그게 성공의 핵심 포인트였다.

 

나도 안경을 쓴다.

그래서 저자의 내용이 이해가 빨랐다. 보통 안과에서 검안수치를 받아서 안경점에 주고 안경을 가공하여 써 본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동일한 것을 써도 어느 가게에서 했느냐에 따라 불편함을 더 느낄 수도 덜 느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피팅이라는 부분인데 주변의 안경점에서 이런 피팅을 명확하게 해 주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조금 조정하고 '괜찮죠?'를 반복하는데 나중에는 지겨워서 그냥 괜찮다고 하고 나와서 직접 해 본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을 상대하면서 과연 그 방법을 아예 몰라서 저러는가 싶기도 한데 어쩌면 단순히 안경의 가공은 기계가 하기 때문에 동일하다고 해도 이렇게 피팅하는 과정은 안경점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내용이라고 생각을 한다. 저자는 바로 이 부분을 더 강조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멀리서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말 다했지 않은가?

 

파격적인 할인정책?

사실 책에서 자신의 마케팅 전략을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설명하는 케이스는 적었던 것 같다. 어찌 보면 정말 단순한 방법이기 때문인데 안경의 경우 조금 상황이 달랐던 것이 분명 '허가제'로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인데 그곳에서 경쟁을 위해 출혈경쟁을 한다는 것이 어쩌면 조직에서 벗어나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저자는 피팅과 더불어 두 번째 히든카드로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폈다. 물론 그 외에도 독일식 최첨단 장비 등과 세심한 상담 등이 다른 히든카드가 될 수 있지만 애초에 가격이 저렴하지 않거나 파격적인 사은품 등이 없었다면 누가 쳐다봐주기나 했을까? 저자의 절박하지만 다양한 마케팅적 효과가 정말 배울만 한 것 같다.

 

이 책은 가히 '안경 혁명'이라고 부를 만하다.

아니, 이제는 다른 모든 자영업은 이러한 혁명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한국 땅에서 벌어먹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경쟁을 해야 하는가? 솔직히 블루오션이라고 불릴만한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레드오션에 뛰어들 생각이라면 저자와 같이 계속적인 혁명이 필요하다. 특히 누구나 다 아는 가격 할인 정책을 필 거라면 아예 주변을 휩쓸 정도로 해야 하고 홍보를 하더라도 목적을 확실하게 정하고 홍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전단지도 알바를 통해서 하는 것은 썩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알바가 뭘 알겠는가? 적어도 사업을 성공시킬 생각이 있다면 저자의 혁명 내용을 읽어보고 한 번 참고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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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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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을 아시는가?

흔히 어떤 편견 등에 의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올라갈 수 없는 장벽이 세워진 상황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흔히 여성들이 이러한 유리천장에 막혀서 임원으로 가는 길이 힘들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상황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편견에는 '여자는 힘들 거다'라는 것이 박혀있긴 하다(나 역시도)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여성이 오히려 남성보다 더 많은 아웃풋과 더불어 더 높은 곳과 더 많은 성과를 낸 그런 이야기다. 특히 가장 힘들다는 3040세대에서 여행사 대표 자리까지 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녀의 돌파력은 어떤 돌파력이었을까?

 

처음엔 다 같았다? 아니, 그녀는 처음부터 달랐다.

물론 자서전 같은 의미에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다소 부풀린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에게 본받고 싶은 부분은 바로 일을 하는 마인드이다. 항상 내가 사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라고 했는데 뭐 말은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한편으로는 내 회사도 아니고 나의 돈은 항상 일정하며 그렇게 하더라도 쌓이는 불만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그녀가 달랐던 것은 동일하게 하여 불만이 쌓이기도 전에 습득한 일을 가지고 스스로 회사를 차린 것이다. 나와 같은 회사원이 꿈꾸는 삶이지만 99%는 하지 못하는 것을 그녀는 이렇게 해 낸다. 어떻게? 처음부터 그런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누구나 겪는 시기가 온다.

경단녀의 시기가 올 때는 사실 누구나 힘이 든다. 특히 여성들은 이때 우울증에 빠지거나 경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자녀와의 소중한 시간도 중요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을 전혀 갖지 못하고 결국 자녀가 어느정도 큼에 따라 자신이 점차 존재 자체가 줄어드는 문제도 생기게 되는데(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다) 저자는 이 중 어느 한쪽을 포기하거나 하지 않고 끝까지 고집 있게 양쪽을 다 잡았다. 사실 남편 분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얼마만큼 도와주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분명 어느 정도는 같이 슬기롭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다이어트부터 시작한 그녀의 투쟁기

여행사 대표를 했다는 것도 사실 굉장한 일이었는데 병 때문에 쪘던 살을 다 빼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진진했던 부분인데 바로 '단식' 에 대한 예찬론이 나오는 부분이다. 사실 나도 1년 365일을 항상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지만 한 번도 성공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녀는 정말 독한 마음을 먹기도 실제 주변에서 뚱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쟁심이 발동하여 시작하기도 했겠지만 다이어트에 성공을 했고 단식에 대한 것에도 어느 정도 학습한 흔적이 보인다. 5일이면 일단 몸에 있는 독소가 빠져나가고 실제로 2일이 지나면 먹는 것에 대한 어떤 욕구가 사라진다고 하는데 정말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성공에는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었다.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지만 분명 우리도 어릴 적에는 어른들의 성공 방정식이 왜 항상 천편일률적인가 생각을 했다. 최근 회사라는 곳에 대해서 코인이나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에 대한 의지가 많이 사라진 듯 하다(당장 내 주변에도 일보다는 재테크를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긴 했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부분은 사실 오직 돈만 바라보고 본다면 조금은 다를 수 있겠지만 인생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고 더 많은 시도를 한 사람이 언제나 유리하다. 우리는 지금 사회에서 어떤 것을 돌파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그녀의 노력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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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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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핑은 무엇을 하는 거지?

내가 MBA 과정을 다니면서 실제로 실습을 할 수 있는 것 중에 매핑을 하는 것들이 있었다. 도식화를 하거나 그림으로 만들어서 보여주고 혹은 포스트잇과 같은 것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한눈에 딱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을 했었는데 사실 이게 훈련이 되지 않았을 때는 너무 하기가 힘들어서 왜 하는지 이해를 못 했는데 막상 정리가 되고 한 눈에 알아보게 되자 왜 이것을 했는지 이해를 하게 되었다. 마치 숲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하는 것일까? 나무만 계속 심다가 보니 정작 숲이 어떤 식으로 완성이 되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숲을 보게 되니 어떻게 나무를 심어야 아름다운 숲이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 참고로 숲 만들기가 더럽게 힘들다는 것도 다시 한번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어려운 매핑에 대한 학습법이다.

챕터 2에 나오는 물 펌프 위치에 대한 지도는(1854년 콜레라 발생 당시를 표현한 존 스노의 런던 지도 빨간 원은 병의 근원지였던 물 펌프를 강조한다는 부분) 우리가 '콜레라는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본다면 절대 찾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고정관념에서 조금 벗어나면 발생 위치를 계속 매핑해 본 결과 공기가 아니라(공기였다면 불특정 다수가 계속 걸리거나 아니면 근원지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야 한다) 물의 오염으로 인해서 발생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콜레라의 원인'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가정을 하지 못했다면 제대로 찾지 못했을 부분이다. 단순히 경제학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는 툴이 아니라 이렇게 병을 찾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여기서 나오는 경험 매핑은 뭘까?

우리 회사의 제품, 우리 회사의 서비스를 고객들이 경험을 하게 되면서 발생되는 부분을 매핑하여 활용한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조직의 시각을 내부에서 외부로 전환하고 조직 공통의 큰 그림을 공유하게 하며 조직의 '사일로 무너뜨리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팀 간 논의를 촉진시키고 조직을 집중하게 하며 개선과 혁신의 기회를 시사하게 해 준다. 이렇게나 장점이 많은 매핑이 쉽지 않은 것은 각종 경험 도구들이 다 기준점이 제각각이고 객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보통은 컨설팅 업체에서 이러한 도구를 가지고 컨설팅을 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며 자체적으로 이러한 매핑 도구를 활용하는 회사는 한국에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학습용 책이다.

MBA 과정에서 자주 보던 케이스 스터디도 듬뿍 담겨있고 어쩌면 내가 회사의 임원진이라고 하면 사원들에게 한 번 읽어보고 같이 해 보자고 할 정도로 학습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느낌도 있고 학습지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본격적으로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 사실 읽는데 거의 한 달 가까이 소요가 된 것은 좀처럼 진도를 나가기도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회사에 대입하기 위해서 하나씩 해 보느라 늦은 것도 있다. 풍성한 도표와 자료들이 굉장히 인상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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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