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책 제목에서 '신'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거 원, 올림푸스 신전 다 무너지겠네, 모두들 '갓갓' 거려서... 이건 그냥 우스갯소리이고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을 신이라고 지칭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인데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읽어보면 '신'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다 있구나 싶다. 보통 장사의 신이라고 지칭할 것이라면 다른 사람과 다른 무기가 있거나 아니면 대단한 마케팅 기술, 그것도 아니면 엄청난 맛의 비법 등이 공개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저자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다. '꾸준함', '성실성' 이것이 장사의 신으로 만들어 주는 비법이라고 한다.
나 혼자서 프랜차이즈를 이길 수 있는가?
저자는 어릴 적부터 싹수(?)가 푸릇푸릇했다고 보인다. 이미 피자집과 중국집에서 장기로 일할 수 있을만한 체력과 끈기를 가지고 있었고 '자신만의 사업장' 을사업장'을 가지고 싶었던 열망이 굉장히 가득했다. 나 역시도 사업을 하면서 '나만의 사업장'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시작을 했었지만 저자만큼 간절함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항상 '혹시 안되면 장사 접고 다른 것을 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뒤는 낭떠러지다'라고 생각을 하라고 할 정도로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가는 방식을 활용한다. 대체 어째서?
이미 완성되어 있는 프랜차이즈와 동일한 경쟁에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치킨집을 하는데 내가 BBQ, BHC, 교촌을 마케팅으로, 혹은 맛으로 이길 수 있을까? 난 솔직히 없다고 본다. 아무리 신기한 메뉴이고 새로운 메뉴라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특허가 있지 않는 한 저 상위 프랜차이즈에서 반드시 출시를 하게 된다. 그렇다면 바꿔서 생각을 해 보면 상위 프랜차이즈에서 출시를 하는 순간 내가 동일하게 하더라도 나는 굳이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된다. 다른 것이면 몰라도 음식에서 특허를 찾기란 사실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음식 사업을 하면서 R&D에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굉장히 신선했다.
그리고 시간을 더더더더더 투자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저자의 노하우 중 하나인 '배달 플랫폼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보다 앞뒤로 한 시간씩 더 일을 한다'라는 마인드는 신선하다기보다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부동산을 운영하는 사람 중 자신은 새벽부터 열고 밤늦게까지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는 사람이 있었다. 누군가는 늦게라도 부동산에 가고 싶고 아침에 부동산에 들려서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처음에는 아무도 찾지 않다가 결국 그것 때문에 좋은 이미지로 성공을 하는 사례를 보았다. 경쟁은 바로 이런 것이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저자는 결과적으로 부자가 되었다.
본인이 만든 후참잘(실제 나도 가끔 먹어봤었는데 맛있었다)을 200억에 넘기면서 굉장한 부자가 되었고 이제는 유튜브와 책을 쓰는 것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만하다. 그런데도 책의 말미에 보면 200억이 찍히고 다른 사람들의 연락이 뚝 끊기면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세상에...) 사실 이렇게 불도저 같은 사람은 뭐라도 해야 살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 그래서 이렇게 자신 있게 장사의 신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이렇게 말을 한다.
"더 열정적으로,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살아남는다."
라고 말이다.
'생활 속의 독서 > 자기 관리 및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 시크릿 (0) | 2022.09.05 |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직장 생활 센스와 매너 (0) | 2022.08.30 |
일을 지배하는 기술 (0) | 2022.08.06 |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내는 힘, 역량 (0) | 2022.08.06 |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재발견 (0) | 202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