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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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고 빨라지는 노동법
노동법은 왜 생겨난 것일까? 그 이유는 사용자와 근로자 간에 계약조건을 정하도록 자유롭게 두는 경우, 사용자보다 상대적인 약자일 수밖에 없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조건이 결정되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법률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약자인 근로자를 보호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동법이 만들어진 것이다. 대다수의 담당자와 이해관계자들이 이러한 노동법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노동법을 외면하는 사소한 습관들은 수면 아래 존재하는 잠재적인 위기 발생의 원인이 되고, 이러한 습관들은 스노우볼처럼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나중에는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정도의 커다란 위기를 야기하는 쓰나미가 된다. 잠재적인 노동법적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은 불필요한 금전적인 지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반대로 잠재적인 노동법적 리스크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이는 눈덩이처럼 커져서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담당자의 업무효율은 올바른 노동법의 인식을 통해 비약적인 개선이 가능하고 업무 처리 능력 또한 상승해서 빠른 일처리가 가능할 것이나, 그렇지 못한다면 업무에 끌려가며 비효율적인 시간의 소비가 야기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을 통해 고용관계 전체를 한눈에 보고 고용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금전적인 손해를 방지하고 업무적인 효율성을 달성해 돈과 시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자.
저자
유재관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1.15

 

노동법에 대해서 아는가?

나는 회사원으로서 노동을 회사에 제공하고 있는 입장의 사람이다.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노동법에 대해서 알고 있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할 말이 없다. 그저 월급 받고 퇴직금은 1년 뒤부터 받을 수 있다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노동법의 전부이다. 물론 우리가 노동법에 영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분명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그런 것이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모를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좋은 게 좋은 것이다'라고 하는 것과는 다르게 법으로 범위가 한정이 되어 있거나 혜택을 얻을 수 있음에도 회사에서 먼저 챙겨주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권리를 챙겨야 하는 것도 있다(물론 사장님이 알면 분노(?)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다니는 곳은 대기업이다.

대기업의 경우 모든 법의 우선 대상이기 때문에 법에 어긋나는 행위는 왠만하면 절대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 역시도 그러한 혜택을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면 연차 휴가라는 측면에서 적어도 법의 테두리 안에 있는 것은 100% 지켜지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혜택이 더 있는 회사를 보면서 우리는 왜 '다른 회사는 있는데 우리는 없는가?'에 대한 의문을 회사에 던지고 회사의 입장에서는 '우리는 법대로 했다'라는 답을 하곤 한다. 협상을 이런 식으로 하면 평행선 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법에 권장 사항으로 있지만 우리는 시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더 추가해 달라고 하는 협상은 가능하다. 이 역시도 법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 보자면...

통상임금이라는 부분이 내가 작년에 회사에서 노사 협의를 하는 도중에 가장 어려웠던 항목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의 월급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보자면 기본급, 능력급, 시간 외 수당, 능력급 2... 뭐 기타 등등 회사마다 뭔가 덕지덕지 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이렇게 누더기처럼 들어가 있을까? 노동법 책을 보면서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국의 노동 경직성은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법을 만들 때 뭔가 계속 노동자를 위한 법을 만드니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우회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을 했었다. 그래서 상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이러한 방식의 금액 상승을(되도록 모두 연봉 산정에 덜 포함되게) 유도하였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방식을 개선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이상한 방식이 되어갈 것이라 생각이 되긴 한다. 대체 이런 방식으로 왜 자꾸 유지를 하는 것일까?

 

그래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포괄임금제이다. 애초에 금액 산정을 할 때 모든 직원들이 최소 몇 시간 이상의 OT(Over Time)을 한다는 가정을 하고 계산을 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20시간이 산정되어 있으면 20시간 미만에 대해서는 아무런 돈을 지급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연봉에 20시간이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이다. 0시간을 하는 사람에게는 큰 혜택이 될 수 있지만 20시간 근처의 OverTime을 하는 경우에는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되며 노사 관계에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 달라는 내용이 많이 올라온다. 아마 나중에는 이것이 점차 0시간이 되어 연봉에서 빠지겠지만 사측에서는 최대한 천천히 빼는 것을 기준으로 할 것이다. 이렇게 책에서 나오는 각종 실무에 대한 부분을 보면서 내가 학습했던 것들이 이렇게나 자세히 나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서로 간의 예의가 중요한 것 같다.

노동자와 사용자는 서로 계약에 의해서 진행되는 관계이다. 그런데 어느 한 쪽의 일방이 유리하거나 아니면 한쪽이 너무 불리한 조건이 된다면 법을 통해서 이것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노동법은 과거 불리했던 노동 시장을 위해서 제정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불리한 것은 바꿔달라는 통에 이렇게 누더기 같은 법들이 계속 남게 되었다. 어떤 시선으로 생각을 해야 할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의 노동법은 노동자라면 무조건 알아야 하는 필수 과목이자 앞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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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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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사장님의 세금 줄이기
모르면 손해, 아는 만큼 덜 낸다! 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세금 전략 가이드북 한눈에 보는 1년 세금 일정 / 다양한 세금 전략 팁 / 업종별 세금 줄이는 방법 / 각종 세무 서류
저자
김철훈
출판
경향BP
출판일
2024.01.03

 

자영업에서 가장 힘든 것은?

지금 물어보자면 인력관리와 인건비가 문제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임차 관련 월세 등이 문제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바로 '세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른 것은 눈에 확 보이는 부분이지만 이 부분은 절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회사원들처럼 매달 무엇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이것이 왜 중요한지 알지도 못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될 때가 되면 내가 지금까지 한 행위를 하나씩 다시 되짚어 보는데, 그때 그것을 왜 안 했을까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다. 지난 것을 다시 복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행위니 말이다.

 

세금만큼 미리 준비해 두면 되는 것 아니냐고?

우리 지금 저축은 잘 하고 있는가? 원래 저축이라는 것은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돈을 벌 때부터 1/10 정도를 뚝 띄어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 절대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그러한 것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금도 사실 예비비로 많은 돈을 준비해 두었다면 그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그런 예비비를 두기에는 우리의 생활이 너무 팍팍하기도 하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세금이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매 년, 매 월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그 또한 예상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가 필요하다. 이런 책과 함께 말이다.

 

비용처리를 어떻게 하지?

우리는 법인 카드를 만들면서 분명히 처음 배울 때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구분해서 결재를 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사적이고 어디까지가 공적일까? 물론 나의 자녀 교육과 직원의 교육은 서로 다른 개념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의 기준이 모호해지는 상황이 온다면?(자녀가 직원이고 필요한 교육이라면?) 많은 사장님들이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고 사적인 것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세무조사 한 번 제대로 맞으면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소규모 자영업자가 그런 케이스가 별로 없으니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딱 구분이 되어 있으면 좋지만 이런 것도 하나씩 알아두어야 나중에 뒤탈이 없다.

 

접대비도 세금 처리가 된다고?

뭔가 놀고 먹는 유흥비라고만 생각이 되지만 사실 업무의 연장선 상으로 생각을 해 보자면 이것도 되는 것이 맞다. 다만 이런 케이스가 너무 흔해지거나, 말도 안 되는 지역에서의 결재 등으로 문제가 되는 케이스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하나하나씩의 세금 처리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세금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씩 구분되어 있는 것들을 모두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 적어도 스스로 기업을 만든 사람들은 절대 잊어버려선 안 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왜 CEO가 회계를 모르면 회사가 망한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사실 어렵다.

세계 어디에도 한국만한 세금 체계가 없다고들 하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왜 쉽게 만들지 못했을까, 그리고 자동으로 기록되는 시스템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러한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다 그러한 이유가 있다. 무조건 데이터를 다 끌어올 수 없고, 무조건적으로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예외 케이스조차도 고려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신고제를 택할 수밖에 없긴 하다. 그런 와중에서 우리가 절세를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책을 읽고 우리 스스로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뭐든 세무사가 알아서 해 줄 부분이 있겠지만 스스로 모르면 놓치는 것이 분명히 발생된다. 그러니, 학습하고 또 학습할 수 있도록 읽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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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1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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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진수
이익을 얻기 위해 물건을 사서 파는 것과 그와 관련된 모든 일을 장사라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소자본 창업자와 자영업자들은 모두 장사하는 사람들이다. 코로나19는 이들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몰고 갔고, 그 결과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 추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금리 한파에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탈출구는 없는 것일까? 웹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하던 지은이는 브랜드를 만들어 경쟁력을 증명하고자 3층 사무실, 비어 있는 3평 탕비실에 카페를 오픈했다. 카페홈즈는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다. 오픈 3개월 만에 지역 내 맛집 랭킹 1위, 주문 많은 순 1위, 리뷰 많은 순 1위를 기록했고, 월 매출은 6,000만 원이나 되었다. 이 놀라운 성공 스토리로 이제 카페홈즈는 가맹점이 15개가 넘는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카페홈즈가 생겨나 성장한 기간은 자영업자 대부분이 힘들어하던 코로나19 때다. 모두가 가장 어려웠던 때, 잘 되던 점포도 문을 닫던 시기에 작은 점포에서 이렇게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비결을 담은 전략집이고 비법서다. 소규모 개인 카페가 프랜차이즈 본사가 된 성공 스토리에 담긴 ‘장사의 진수’를 만나보자.
저자
장진수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3.12.14

 

장사하고 싶은가?

회사원들이 가끔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 하는 이야기가 '장사나 할까?' 이런 이야기다. 정작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보면 우습게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가장 경계가 낮은 직업 중 하나가 자영업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한다. 그런데 실패를 하게 되고 그냥 '좋은 경험이었다' 정도로 마무리가 되면 좋으련만 실제로는 상당한 피해가 가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경험이라는 것 때문이 너무나 많은 돈을 잃어서 재기불능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할까? 특히 인생의 후반부에 진행하는 것은 더 큰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 우리는 왜 이럴까?

 

아마도 어떤 '사명감'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회사의 경우 내 회사가 아니면 사실 사명감을 가지고 할 것은 없다. 물론 더 높은 직위와 명예를 원한다면 사장과 같은 마인드로 진행을 하면 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지는 않아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 아마도 한 명이 없다고 해서 무너지진 않는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는 그렇게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적어도 내가 신경 쓰지 않으면 아무도 신경 써 주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항상 잘 고려해야 한다. 사명감뿐만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필수옵션이라고 본다.

 

그럼 상위 5% 가게, 특히 3평 가게에서 무려 월 매출 6천만 원인 곳은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이미 배달플랫폼의 성장을 지켜보았다. 과연 지하철 주변, 상권이 뛰어난 곳만 매출이 높다고 생각을 하는가?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단지 그 방법을 제대로, 명확하게 모르는 것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식이 바로 그것을 해결해 줄 방법이다. 배달의 민족의 깃발을 어디로 꼽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책 가격은 19,000원이지만 그것 이상으로 엄청난 정보들이 있다. 충분히 가격을 치를만하다.

 

리뷰를 쓰게 하라.

배달의 민족 등이 중요해지면서 무엇보다 필요해진 것이 바로 '리뷰'이다. 리뷰의 개수가 어느 정도 많기도 해야 하지만 만족도도 높아야 사용될 수 있다. 아무런 혜택이 없다면 정말 좋거나, 아니면 너무 나쁠 때만 대부분 작성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리뷰를 작성하는 것 자체를 금액 할인과 같이 하는 것도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저자의 가게는 오픈 3개월 만에 지역 내 리뷰 많은 순 1위가 될 수 있다. 배달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리뷰가 많아지는 것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방식으로 세를 불려 나갈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나도 카페홈즈와 같은 가게를 차려볼 수 있을까?

과거 프랜차이즈를 해 본 경험자로서 프랜차이즈가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기 때문에 분명 장점이 많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만의 철학이 확립되기 시작하면 스스로의 가게를 만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은 기초부터 응용문제까지 차분히 알려준다. 특히 3평이라는 작은 가게에서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극복을 할 수 있는지도 자세히 나와 있으며, 향후 어떤 '철학'으로 가게를 운영해야 할 지도도 가르쳐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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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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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
스타트업은 어떻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이기는가? 《대기업을 이긴 한국의 스타트업》은 삶의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기술 대변혁기에 앞장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의 혁신을 이뤄가는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
임성준
출판
호우야
출판일
2023.11.22

 

정정하겠다. 정확하게는 대기업을 이겼다기보다는 대기업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해낸 기업들의 이야기다.

2020년대 들면서 아마도 스타트업 중에 가장 크게 성공한 분야는 플랫폼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뭔가 규모가 거대하면서도 의외로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고 의사 결정이 굉장히 빠르게 되어야 하는 기업들이 바로 스타트업을 통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배달의 민족이나 카카오 등이 스타트업을 통해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중간에 수수료를 받아먹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우뚝 솟았다. 지금 당장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데 문자로 보내는 사람 있는가? 대부분 카톡을 쓰고 배민으로(뭐 이건 다른 것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플랫폼을 쓰지 않는가?) 주문하지 않는가?

 

초기 플랫폼 기업들이 안정화 되면서 새로운 기업들이 나타났다.

이 책에서 나오는 기업들은 어쩌면 원래 있던 플랫폼 기업들이 거대해지면서 '빈틈'이 생기는 구간에 다시 플랫폼 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잡코리아, 원티드 등이 HR 기업으로서 커지기 시작하고 상장도 하면서 그 사이에 있던 '평판'이라는 측면에서의 스타트업이 생겼다. '스펙터'라는 기업이 그 해당 기업인데 우리가 이직이 점차 늘어나면서 단순히 면접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나 이제 핵심 인재를 데려와야 함에 있어서 얼마나 평판이 좋은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기존에 거대해진 곳에서는 하기 모호하고 그렇다고 헤드헌터의 말만 듣자고 하니 그들이 받는 수수료 방식 문제로 그런 부분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 잘 파고든 예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들도 분명 기존의 세력과 싸움이 붙을 수 밖에 없다.

카카오 모빌리티, 로톡 등 사회적으로 싸움이 이슈화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이가 젊을수록 그들의 벽을 쌓으려는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편해지려는 것을 왜 힘들게 하려고 하는 게 대한 불만을 토로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들의 경우 가만히 있었는데 자신의 파이를 나눠줘야 한다는 사실에 크게 당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다만 이 플랫폼 시장의 순기능은 결국 고객으로 맞이할 수 없는 사람들까지도 폭을 넓혀준다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순기능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기능보다는 당장 나의 파이를 떼어줘야 한다는 사실에 더 극렬하게 반응하지만 말이다(아마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그럼에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위의 내용에 이어서 생각을 해 보자면...

최근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분이 사람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 따라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를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의사를 만나기에는 다소 접점이 별로 없거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스타트업이 있는데 바로 '아토머스'라고 하는 기업이다. 정신과 의사와 연결해 주는 플랫폼 기업? 우리가 변호사와 연결되는 로톡과 크게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시장을 한정지음으로서 아직까지 큰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 기업이다. 이렇게 점차 플랫폼 기업들은 세분화되지 않을까.

 

대기업이 스타트업에게 배우는 시대가 왔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대기업이다. 규모가 너무 큰 나머지 기업 스스로도 자정 능력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마인드를 바꾸던가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 마인드가 고정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고 워라밸이나 안정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게 대기업에서 나가서 스타트업을 차리는 경우가 그러한 부분을 극복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여기 있는 많은 CEO분들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도 스타트업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을 보면 여기에 엄청난 매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 때문에 한국에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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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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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대담한 선택
2022년,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인수로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리고 그의 기업가적 업적과 발언은 계속해서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 화성 이주라는 원대한 계획을 가진 이 억만장자는 누구이며, 그가 가진 비전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는 왜 이토록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남아공의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일론 머스크는 만화와 공상과학 소설을 좋아하던 내성적인 아이였다. 그리고 그의 어린 시절을 만든 독특한 가족 배경과 환경은 머스크가 원대한 야망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일론 머스크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저널리스트이자 『일론 머스크, 대담한 선택』의 작가 마이클 블리스마스는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을 형성한 역사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17세에 캐나다로 이주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페이팔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로 키운 머스크의 놀라운 삶을 추적하는 이 책은 인류에 대한 낙관주의를 지키고 ‘별들 사이에서’ 인류의 미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한 남자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
마이클 블리스마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8.21

 

이 사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마블의 아이언맨의 모델이자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CEO, 트위터를 인수해서 X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솔라시티를 통해서 지붕 전체를 태양열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하이퍼 루프를 통해서 초고속 이동을 가능하게 하려는 그의 의지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대체 이런 사람이 있었는가? 지금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라도 성공한 것이 있다면 이미 역사에 길이 남을 사람인데 그는 저 많은 것을 모두 다 진행하고 있다.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어디서 온 외계인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표현하기 너무나 어려울 정도이다.

 

그의 어린 시절은 사실 썩 좋지 않았다.

지금은 좀 덜한 편이지만 과거 연설하는 것을 보면 말을 더듬거나 당황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학교 다닐 때는 천재적인 성적을 보여주긴 했으나 대인관계가 매우 부실하여 왕따 노릇을 했다고 한다. 책에서 깊게 나오는 그의 결혼 생활도 어쩌면 자신이 너무나 싫어하는 아버지와 크게 다르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돈이 많아지고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CEO의 삶에서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한 것은 사실이지만(그 잉꼬부부라고 소문났던 빌 게이츠 부부도 이혼했다. 말 다한 것 아닌가?) 우리가 생각하는 '안정적인 삶' 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천재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까?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그도 CEO 자리에서 쫓겨나 본 적이 있었다.

과거 스티브 잡스도 애플에서 자신이 데려온 CEO에 의해서 쫓겨 났었다. 그는 그것을 발판 삼아서 결국 다시 애플의 CEO로 다시 등극하게 되는데 일론 머스크는 그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이팔 CEO로서의 역할을 하다가 잠시 투자금을 받기 위해 움직인 순간 진행이 된 것인데 보통의 CEO와는 다르게 그냥 포기하고 이사직만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다. 정확히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특성상 이미 성공을 했던 부분이고 자신이 아니어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사업은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쉽게 포기를 하고 이후 다른 기업으로 인수가 되면서 받은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나는 어디 가서도 CEO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을까?

 

미국 도로 위의 전기차 중 절반 가까이가 테슬라이다.

누가 이렇게 전기차의 보급 비중이 빠르게 될 줄 알았겠는가? 어쩌면 그는 엄청난 운을 타고난 남자이다. 그 운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바로 유로5,6,7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유럽 전 지역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퇴출이 되는 운명과 함께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부족한 자금을 보충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있었고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통상마찰이 발생할 때 오히려 보조금을 듬뿍 받을 수 있었던 것들이 맞아떨어졌다. 마치 세상의 모든 운이 일론 머스크에게 집중이 되고 있다고 할까? 2008~9년 당시에 주 7일 근무하면서 위기 극복을 했던 것이 결국은 테슬라를 세계 최고 주가의 자동차 기업으로 바꿔 놓았다. 사업은 운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 그가 펼칠 세상은 어떻게 될까?

아직 그의 미래는 어떤 것이 될 지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의 전기차도 궁금하고 완성될 하이퍼 루프도 무척이나 궁금하며 비난은 받고 있지만 그래도 완성도가 높은 FSD를 보면서(솔직히 직접 타보니까 왜 이게 필요한 지 알 것 같더라!) 아직도 더 나올 기술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그는 꿈을 진짜 현실화하는 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본다. 남들은 그저 공상과학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그의 머릿속에 꽂히면 현실이 된다. 나는 이 사람이 주변에서 많은 비난을 받을지라도 이런 천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무척 존경심을 표한다. 한국에서 일론 머스크가 있었다면 과연 성공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그의 미래가 더욱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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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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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CEO인 사람?

카카오 전 대표이사, 엔진(카카오 게임즈의 전신), CJ인터넷, 위메이드 대표이사 역임 사원으로 지낸 시간보다 CEO로 지낸 시간이 월등히 많은 사람. 이 정도면 CEO가 직업인 사람이 맞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바로 남궁훈이다. 우리는 신입사원 때 항상 시간이 지나면서 상부 조직에 대한 불만이 쌓이게 된다. 단순히 연봉이 적고 복지가 좋지 않은 것은 비교의 대상이고 확실한 차이가 보이지만 업무적으로나 다른 정성적 평가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불만이 없을 수 없다. 그런데 신입사원 때 생각했던 불만들이 서서히 바뀌기도 하지만 막상 내가 그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면 그것이 '불만'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럴 수밖에 없었다'라는 것도 이해하게 된다. 

 

시간이 약인가?

나는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과거에는 회사를 이동하는 일도 매우 적었을뿐더러 상명하복식의 군대 문화가 직장에서도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시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문화 자체를 보기가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공장에서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과거 상명하복식 문화가 굉장히 깊게 박혀 있었으나 새로 들어온 돌들이 그런 모습을 원치 않고 이해하지 않기 때문에 바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결국 그러한 문화는 충돌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입사자가 줄어들면 선배도 손해가 된다. 시간이 약이지만 빠른 효과는 기대할 수 없기에 조직의 문화 자체가 바뀌고 있다. 특히 저자의 경우 가장 변화가 빠르다는 게임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그 얼마나 속도감 있게 움직였을까? CEO로 있으면서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직원 관리가 아니었을까?

 

우리의 게임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티비를 보는 것은 바보상자라고 하고 게임을 하는 것은 중독 때문에 마약 같은 것이라고 설명을 한다. 스타크래프트 리그로 세계 최초의 프로 리그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중국이나 미국 유럽에 그러한 리그의 많은 부분 뒤쳐지고 있다. 무엇인가 새로 하는 것도 빠르지만 규제를 하거나 하대하는 분위기이다. 무엇을 하던 너무 중독이 되면 좋을 것은 없다. 그럼에도 새로운 산업군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항상 정부에서부터 걷어차 버리고 있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게임 같은 경우는 이제 세계적인 산업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규제 일변도이다. 이런 한심한 것부터 빨리 벗어나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CEO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얼마나 답답한 상황일까.

 

일은 즐겁게...

개인적으로 회사원이기에 일이 재밌냐고 물어보면 '재미가 있겠냐?'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런데 실제 업무를 하면서 어떤 시점에는 일이 재미있는 경우가 있다. 내가 치밀하게 준비하고 역경을 견뎌내면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일이 즐겁기 시작하는데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직 복지나 워라밸만 우선시하다 보니 다 성과가 비슷해지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물론 워라밸도 중요하긴 하다. 그런데 내가 하루 9시간 이상을 소모하는 곳에서 업무가 항상 동일하거나 다른 사람과 차별성이 없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일은 되도록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몰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나도 창업을 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CEO로서의 고생과 아픔, 그리고 답답함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자유로운 생각과 자신의 레벨에서 무엇인가 시도를 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면 CEO라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의 앞 쪽에 '우리는 모두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은 경영자의 입장에서 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결국 제자리걸음만 할 수밖에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내가 창업을 해야 할 회사의 이름은 무엇으로 할까 그런 고민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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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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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의 장점이 뭐지?

최근에 성차별에 대한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기 시작하면서 불모지 같았던 경영진에도 여성 CEO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미 중고등학교에서 공부로는 남자들이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여성들의 성적이 좋은데 이것이 밑바탕이 되어 점점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가속화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유리천장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것도 사실인데 남자들의 끈끈한 인연들이라고 할까? 아직까지도 있는 커넥션 때문에 뭔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창업의 틈을 찾아볼 수 있을까?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섬세하다.

다만 섬세한 것이 지금의 경영현황에서 무조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가긴 한다. 일단 부딪히고 깨져봐야 그것이 어떤 문제인지도 아는데 여성분들이 전반적으로 이렇게 하는 케이스는 보기가 드물다. 아마도 공격보다는 수성에 능해서 그런 부분이 있을텐데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이 부각되는 창업 아이템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위 틈새시장들이 그러한 케이스인데 남성들의 눈으로는 보기 힘든 부분을 파고들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월등한 여성들에게 딱 알맞은 사업들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화장품 이 분야는 절대 남성이 따라올 수 없는 분야이다.

특히 내가 집에서 아내가 사용하는 화장품들이 대체 뭐가 이렇게 많은지 의아해하고 있을 때 여성 분들은 더 새롭고 좋은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당연하게도 여성분들의 피부가 훨씬 좋은데 이제는 남성들도 그러한 과정을 같이 공유하고 싶은 모양인 듯 하다. 그래서 이러한 분야는 이미 많이 활용해 보기도 했고 제품 생산과 연구를 분리할 수 있는 방식이 가능한 현재에서 창업 아이템으로 꽤나 괜찮다고 생각을 한다. 아내가 보는 유튜브를 가끔 뒤에서 보면 화장품 홍보하는 영상이 있는데 단연코 여성분들 뿐이다(남자가 하는 거 솔직히 한 번도 못 본 것 같다...)

 

플랫폼 사업은 여성도 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외주가 가능해지고 섬세함이 필수조건이 되면서(다른 곳과 차별화를 위해서는 바로 디자인이 중요하다) 각종 플랫폼 사업도 여성 분들의 진출이 가능해졌다. 남성들만 사용할 것 같았던 매칭 서비스가 이제는 여성 분들도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간의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서로가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매칭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해외의 틴더 사이트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자재로 변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데, 이러한 세세한 부분이 바로 여성 CEO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물론 여성/남성이 서로 다른 것을 창업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결국 서로 경쟁을 해야 한다. 서로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지 그것 자체가 남녀를 갈라서 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CEO가 되려면 어느정도 저돌적인 방향성이 있어야 하며, 많은 시간의 투자와 더불어 다른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엄청나게 많이 해야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다만 앞으로 제조업의 사람 수는 점점 줄어들 것이고, 서비스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에 있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어려운 경쟁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 사이를 이렇게 창업이 받쳐줄 수 있다면 선순환이 되는데 큰 기여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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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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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젠처럼
제조업체 700명 구성원 중에 비정규직이 단 1명도 없다. 모든 구성원이 CEO와 1대1로 자유롭게 메신저 소통을 한다. 생산직도 연구직도 통일된 직급, 단일 임금체계다. 연차 상관없이 성과와 열정을 보상한다. 직급별 최소 체류연한도 없어서 누구나 10년 안에 임원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초기, 매출이 뚝 떨어졌을 때 직원을 단 1명도 줄이지 않은 덕분에 오히려 매출 200% 성장, 직원수 200% 성장이라는 역주행 성공신화를 썼다. “에이, 세상에 그런 회사가 어디 있어?” 싶겠지만 그런 회사가 있다. 바로 ‘메가젠임플란트’다. 22년 유엔에서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 상도 받았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수상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성과 전문가이자 한국성과코칭협회 류랑도 대표가 4년 가까이 밀착 취재해 이 ‘이상한 회사’ 메가젠임플란트의 경영비법과 조직운영 비결을 밝혀냈다. 연구부터 제조, 영업까지 전 과정에서 이 회사는 어떻게 독보적·혁신적 ‘사람 중심 경영’을 실현했을까? 그리고 어떻게 이런 빠르고 단단한 성장을 이루어냈을까? 창업을 꿈꾸는 사람은 물론이고,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경영자나 임원이라면, 이 특별한 성장 스토리에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것이다.
저자
류랑도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3.07.26

 

메가젠이 무슨 회사야?

처음에 이 책을 짚으면서 제목이 좀 애매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 치과의사인 친구는 무슨 회사인지 잘 알고 있지만 나 같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사실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큰 회사나 알고 있지(굳이 임플란트를 기준으로 한다면 오스템임플란트 정도 알고 있다. 광고를 그렇게 많이 했으니 말이다) 이런 회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젠이라는 회사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서 책을 냈다는 것은 이 회사에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을 했다. 대체 얼마나 좋은 회사길래?

 

서두에도 이야기를 했듯 임플란트 회사이다.

개인적으로 임플란트 치아가 총 3개가 있는데 치과진료를 하면서 의사에게 '어떤 임플란트를 사용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이미 꽤 오래전의 일이고 그냥 단골로 가던 치과에 가서 한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그래서 그렇게 비쌌나!!) 그런데 요즘은 실제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어떤 회사 거를 하는 지를 문의한다고 한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정확하게 어떤 것을 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에 임플란트를 하면 꼭 메가젠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뭔가 솔직하다.

CEO로서 회사를 엄청나게 갑자기 크게 키웠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단편소설을 적어놓은 책이 아니다. 책의 저자가 이런 류의 글을 잘 쓰시는 분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청렴도에 있어서는 저자를 따라갈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이 된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을 한 번 보았는데 오스템임플란트뿐만 아니라 덴티움이나 디오도 있다. 국내 시장만 봐서는 이미 3개의 회사가 공고히 벽을 쌓아 놓아서 경쟁을 하기 힘든데 저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나와 있지 않지만 아예 처음부터 미국과 유럽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경영을 하였다. 이게 사실 쉽지 않은 것이 처음 시작할 때 해외에서는 국내 임플란트 회사를 잘 알지도 못했고 믿음도 없었다고 한다. 의학품이기 때문에 과거부터 믿고 사용하는 것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메가젠은 그러한 부분을 실력으로 극복한 케이스라고 생각이 된다.

 

직원들로 하여금 애사심을 가지게 하는 회사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메가젠이라는 회사가 운이 엄청나게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을 때 기가 막히게 다시 반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이 되었고 이제는 승승장구하는 회사로 거듭나면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CEO가 세세히 챙기는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지만 지금의 메가젠이라는 회사에 너무나 알맞은 방식의 경영 방식이기도 하다(더 커지면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 그 어려운 시기에도 무급 휴직 등이 아닌 유급으로 놀아도 회사 와서 놀라고 하는 방식이 CEO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며 비정규직 0명이라는 국내 회사로서는 보기 드문 방식의 채용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비정규직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소속감을 갖기 어렵다는 점에서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

 

이런 CEO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회사의 기본 목표는 오직 '수익' 이다. 수익을 버리면서까지 사회 공헌이나 ESG에 목숨을 거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된다. 당장 회사가 무너지는데 저것을 지켜서 무엇을 하겠는가? 하지만 돈을 조금씩 벌기 시작하면서 저런 것도 같이 고려를 해야 함에도 많은 경영자들이 오직 수익에만 목숨을 건 나머지 다른 것을 등한시하여 회사 자체가 휘청거리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는 이렇게 다방면으로 많은 고민을 하는 CEO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회사가 당장 2~3년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내실을 갖춰가면서 가야 한다면 이렇게 양심적인 CEO가 경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메가젠의 미래는 아주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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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6. 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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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무섭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다.

이미 이 책의 저자인 호리에 다카후미의 책들 속에 '습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나와 있다. 사실 뭐 자기 계발서가 어려운 이유는 바로 '그대로' 하지 않는 것에 있다. 현실적으로 지키기가 어렵거나 나와는 너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좀 '간단한' 방법으로 습관을 만들 수는 없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좋고 새벽형 인간이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게 매일 어떻게 습관으로 다 만들어지겠는가? 작심삼일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도 그것이 바로 나에게 딱 해당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도 아마 간단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저자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라고 하는 것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명상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인 빌게이츠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여름에 2주 이상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독서의 시간을 갖는) 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명상의 시간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그런데 저자는 완전히 다르다. 그런 것을 하게 되면 페이스가 어긋나게 되고 항상 바쁜 게 더 속편 하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거기다가 음식도 재미있다.

우리는 보통 채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라고 하던가, 아니면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영양분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말을 한다(정말 너무나 많이 들었다) 그런데 현대인의 병들 중에는 사실 밸런스가 깨져서라기 보다는 먹으면서 자기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똑같은 것을 매일 과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일본인 특유의 '소식' 형태로 자신이 원하는 것만 먹게 되면 그 나름대로 장수의 비결이라고 한다(90대 예시가 나온 것을 보면 말이다) 사실 나이 들어서 까지 누군가가 음식에 대해 지적을 하면 그것만큼 불쾌한 것도 없다. 내 맘대로 먹고 싶다.

 

스마트폰을 적극 사용하라?

아이에게도 그렇지만 어른에게도 사실 충동적으로 계속 하는 것에 대한 멈출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거의 대부분의 책들이 추천하지 않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업무도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단지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무작정 멀리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특히 저자와 같은 CEO의 경우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짬나는 시간에 데이트를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어라? 스마트폰이 나쁜 게 아니었지. 암 그렇지.

 

성공한 사람들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이렇게 보면 그냥 평범한 사람 같은데 일본의 라이브도어라고 하는 기업을 창업한 사람이다. 이미 시작부터 CEO였고 이제는 이렇게 자유롭게 살아도 아무도 이상하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들 존경하지. 배경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많이 나올수록 국가의 입장에서는 큰 이득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읽으면서 나와 맞는 것도 맞지 않는 것도 분명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거창한 노하우 대신 간단한 습관을 가지라고 하는 그의 의견에 매우 동감하는 바이다. 어차피 거창한 습관은 3일쯤 지나면 안 할 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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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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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녀왔다. 다이소.
천 원이라는 단어가 주는 감정은 미묘하다. 뭔가 살 수 있을만한 최소한의 단위이자, 사실 너무 작아서 뭔가 사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금액. 요즘에는 아이들도 천 원을 주면 딱히 뭐 살게 없다고 굳이 필요 없다는 애들도 있으니 좀 부족한 것 같은 게 맞는 듯하다. 하지만 이곳은 사뭇 다르다. 천 원 한 장으로도 살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은 이곳. 바로 다이소. 사실 글의 서두에도 적었던 오늘도 다녀왔다. 아이들 공책, 물티슈, 비닐장갑을 사러 다녀왔다. 문구와 편의점, 그리고 생필품점을 교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이곳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까?

제품의 질이 엄청나게 좋은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제품이 정말 많지만, 꼭 이것만은 사야겠다라는 위시 템 같은 것은 보기 힘들다. 특히나 유명 브랜드 제품하고 비교를 하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가격은 정말 상대가 안될 정도로 싸다. 대체 공급하는 업체는 어떤 곳이길래 이러한 가격으로 납품을 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일반적인 제품이 아닌 다이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상품 등이 존재해서 인터넷에서도 이슈화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제품이 많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기본적으로 워낙 매장이 큰 것이 많아서 인력도 많이 활용을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폐점이 되는 케이스는 거의 없고 점주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 것을 보면 국내에서는 엄청난 인기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한국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인기이다.
특히 모티브가 되었던 일본의 다이소는 이미 한국에서 다이소가 성장하기 전부터 있던 기업이다. 특히 실제로 일본에 가서 보면 돈키호테 부터 해서 100엔 샵이 즐비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지금도 차이가 있지만 20~30년 전의 일본은 감히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잘 사는 나라였다. 그런데도 이렇게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가 많았던 것을 보면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알뜰한 제품을 사는 것이 큰 인기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다수의 국가에서 이런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의 납품처를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다이소라는 회사가 엄선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지금까지도 항상 하는 이야기는 이름을 아성다이소로 짓게 되면서 일본 다이소와의 연관성을 지울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투자를 받기도 했지만 엄연히 다른 객체이고 사업 방식만을 따온 형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반일/반한 감정으로 인해서 굉장히 큰 피해를 보기도 했다. 저자의 이야기 중 '차라리 회사 이름에 다이소라는 단어를 뺏으면 어땠을까'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당시의 고통이 굉장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성실한 관리자에서 이렇게 경영자로 거듭나면서 제품의 문제가 있어서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런 외적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굉장히 무기력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자주 간다.
딱히 비싼 것이 없어서 뭘 사야할 지 모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정말 없는 것이 없는 만물상이기도 하다. 아이들도 가면 뭔가 보석 찾듯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찾는데 '아 이 정도면 그냥 사줄만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 많다. 아마 매장 안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생각으로 구매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는데 국가가 어려워질수록 더 매출이 올라가는 묘한 회사라서 뭔가 어떻게든 계속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나도 이런 아이디어로 사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부럽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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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