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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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
“직원으로 시작해라. 그러나 직원으로 살지 마라.” 10만 명의 독자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설파했던 정선용 작가가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자녀에게 전하는 경제의 기본 원리와 부의 노하우’를 전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나이 오십이 넘어 현실적으로 마주하게 된 인생의 다양한 크레바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우리 인생에 생길 수 있는 크레바스를 네 가지로 분류했다. 퇴직이라는 사회적 크레바스, 가난이라는 경제적 크레바스, 질병이라는 육체적 크레바스, 고독이라는 인간관계의 크레바스가 그것이다. 이 책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네 가지 크레바스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돈과 경제, 인생 공부’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근로소득이 주 소득원인 많은 이들에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데 길을 안내할 셰르파가 되어줄 것이다.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성공하는 인생의 법칙을 다뤘다. 기나긴 인생에서 잘살기 위한 마음가짐과 인생을 좌우하는 요소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등을 이야기했다. 2장은 돈의 법칙을 전한다. 돈 공부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돈의 역할과 속성, 통로에 관한 지식이 담겨 있다. 3장은 경제의 법칙이다.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현대사회의 바탕인 자본주의 경제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는 경제 지표를 쉽게 설명했다. 4장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당부가 담겨 있다. 작가가 아버지로, 남편으로, 아들로, 직장인으로 살아온 55년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
정선용(정스토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5.03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나는 사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을 하는 사람의 말은 믿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이 정말 몇 개나 있겠냐만은 자본주의야 말로 인간의 본성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책의 서두와 마찬가지로 '행복은 돈으로 빚어낸 그릇이 아니지만 불행은 돈으로 빚어진 그릇이 맞다.'라는 말을 보면 돈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돈이 아예 없어서 고통스러운 것보다는 백 배, 천 배 낫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돈이 인생의 '거의 전부'라고 생각을 한다. 그걸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은...

나 역시도 아버지의 입장에서 저자와 많은 공감이 느껴지는데, 정말 알려주고 싶은 것은 이제는 회사가 나를 먹여살려주는 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기 때문에 40~50대가 되기 전에 자신만의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미 IMF를 지나면서 평생 먹여 살려주는 회사라는 이미지는 사라졌고 이제는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무능하다는 표현을 받을 정도로 이직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세상이 되었다. 이직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사업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50대의 크레바스도 생각해야 한다.

과거에는 50대 말에 퇴직을 하게 되면 국민연금이 나오는 그 시기까지가 크레바스였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그 기간을 보릿고개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이 때 모아놓은 돈이 없다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을 해 주셨다. 하지만 정작 우리 부모님께서는 결국 그 시기를 지금도 힘들게 보내고 계신다. 인생은 1회만 가능하기 때문에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지만 아마도 다시 기회가 된다면 회사의 마지막 10년을 어떻게 해서든 다른 것에 목숨을 걸지 않았을까? 따뜻했지만 결코 밖은 따뜻하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는데 내가 바라보던 부모님은 결국 그 따뜻함에 취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셨다. 안타깝지만 나의 자녀에게는 그렇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나는 바뀌어야 했다.

 

태어날 때 가난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30대에 가난한 것은 내가 문제다.

부모님께 받은 것이 없어서 가난할 때는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적다고 불평불만을 할 수 있지만 내가 어엿하게 한 명의 몫을 할 때 가난한 것은 순전히 나의 문제라고 한다. 삶에서 행복과 불행은 돈이 좌지우지한다. 거의 대부분의 이혼 사유가 돈에 연관된 경우가 많다(돈이 없으면 돈 때문에 이혼, 돈이 많으면 다른 짓하다가 이혼.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래서 단순히 로또 등에 돈을 넣어서 일확천금을 얻는 것도 좋다고 볼 수 있겠지만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그것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경제학을 알아야 한다.

돈은 흘러가는 맥을 알아야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 하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시장지표, 경제지표, 금리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뉴스에 나오는 말이 뭔지 몰라서 까막눈처럼 쳐다볼 필요도 없고 미래를 조금이나마 예측해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과거는 미래의 복사판이라고 했던가? 지금 전쟁과 인플레이션의 끝에는 다시 경제 상승의 씨앗이 뿌려질 것이고 그러는 사이에 부실했던 기업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서 새로운 기업이 다시 등장할 것이다. 내가 그 흐름을 탈 수 있다면 평생의 돈을 항상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 책에서 바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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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