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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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는 다섯 가지로 정해져 있으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마지막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지 못한다”라는 것이 부동산 데이터 전문가 삼토시(강승우)가 말하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과거에는 기회를 놓쳐도 다음 기회를 노리면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이 바뀌고 있다. 이때가 아니면 더는 사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저자가 “부의 사다리가 곧 끊어진다”라고 경고하며 상급지 입성을 서두르라고 말하는 이유다
저자
삼토시(강승우)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4.11.27

 

 

부동산은 예측할 수 있는 것일까?

매 년 고수들(?)의 책이 쏟아진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주식의 선물 옵션 등과 같이 건물 상가 토지 등의 분야 등으로 나뉘게 되는데 어쩌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는 바로 '아파트'가 아닌가 싶다. 최근 블랙핑크의 멤버인 로제가 아파트라는 노래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가져오게 되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그만큼 아파트를 사랑한다. 아마 아파트는 내 옆집도 윗집도 아랫집도 모두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모여 있어서 서로가 너무 큰 편차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아이러니하게 공동체 생활은 거의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말이다. 

 

이제는 아이도 아파트 이름을 안다.

해외 여행을 가서 둘째 아이가 한국인들을 만났는데 비슷한 또래 아이가 있길래 어디 사냐고 물어봤더니 '반포자이!'라고 대답을 했다. 우리 아이는 반포자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난 바로 이해를 했다. 아, 아이조차도 자신의 아파트가 뭔가 자부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구나. 우리는 그만큼 아파트를 사랑하고 어쩌면 존재 자체를 계급으로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흔히 급지를 나누어서 설명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것을 보면(실제로 그렇게 통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상급지로 가는 것이 신분 상승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점일 수도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급지로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바로 가격 문제다.

 

마지막 기회가 온다?

우리는 프롭테크를 통해서 그동안 많은 데이터를 취합 할 수 있었다. 보통 서울 시내에서 전세가가 40~60% 수준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수준인데 이 수준이 60에 가까워질수록 가격 상승이 가팔라지고 40으로 갈수록 거품이 끼었다는 의미로 하락의 위험도가 커진다고 한다. 2008년과 2022년에 우리는 갑작스러운 하락을 통해서 그 데이터의 진실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이 이제는 다시 상승으로 가는 길이라고 표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주변 환경이 금리도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 여러 이슈들로 인해서 아파트 건축도 제대로 진행이 안되고 서울 시내의 경우 재건축이 아니라면 개발되기 힘든데 단군이래 최대 규모라고 하는 둔촌 주공아파트가 이제 입주를 시작했기에 어쩌면 이제 마지막 기회가 온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

 

어찌 됐건 대규모 입주는 가격을 흔들 수 있는 요소이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때도 그랬고, 엘리트파가 입주할 때도 동일했다. 대규모 입주는 가격이 변동될 소지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쉬이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바로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여기서 발동이 된다. 임대차 3법과 더불어 의무거주기간의 애매함 때문에 5년 중에 2년은 무조건 살아야 하는 상황이니 결국 기존 주택을 팔거나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런데 거꾸로 사는 것도 대출을 막으면서 거래가 생각보다 되지 않자, 그냥 2 주택이든 3 주택이든 세금과 대출 문제로 그냥 안고 가져가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 경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증여다. 이러한 정책들이 오히려 부의 대물림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법안 담당자들은 왜 멍청하게 이렇게 사이드 이펙트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지 의문이긴 하다. 정말 멍청하다.

 

빅데이터가 반드시 옳지는 않다.

하지만 판단을 함에 있어서 이러한 데이터는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역사는 계속 반복이 되고 사람의 마음도 비슷하게 움직이게 된다. 세상은 변하지만 과거와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이 책의 후반에는 각 지역의 추천 아파트들이 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두루뭉술하게 어디가 좋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신빙성이 떨어진다) 큰돈이 들어가기에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나는 저자와 마찬가지로 지금이 상급지 입성의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사실 나중에도 기회가 언제든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지금 기회는 괜찮아 보인다) 매수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임장을 다녀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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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0.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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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어댕겼던 부분, 일단 북동부 지역

 

잠실역 부근은 일단 상당히 복잡하다.

거기다가 석촌호수라는 환경이 있어 앞뒤로 상당히 배경이 괜찮다. 요즘 물만 있으면 사람들이 환장하지 않는가? 그래서 그런가 어떤 지역을 가더라도 잠실만큼 살기 좋은 지역이 없는 것 같다. 균일한 아파트가 많이 있으면서 강남지역에 비해 많이 노후되지 않았고 호수와 강을 끼고 있는 동네는 아마 여기가 유일하지 않을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원하고 그곳에만 집중이 되다 보니까, 가격을 쫓아가기가 너무 힘들다. 이 환경 자체는 가지고 싶은데 흔히 알고 있는 잠주 5나 엘리트, 그리고 앞으로 지어지고 있는 장래아나 잠실르엘 등은 현실적으로 가격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다면(그리고 평수를 좀 큰 것을 원한다면?) 주상복합이라는 선택지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실롯데캐슬 골드, 이름만큼 골드 블링블링

 

 

2동에 400세대면 크기도 크지만, 총 주차대수를 보면 더 놀랍다. 3.81대라니... 평균적으로 아파트 규모가 크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살 거라고 가정하고, 차량도 최소 3대 이상씩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이 정도면 한 3세대(부모 자식 손주?) 사는 데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위치만 봐서는 잠실 최고 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 신기한 것은 중앙난방이라는 점이다. 물론 겨울에 덥다는 이야기만 있지 별도로 춥다는 이야기는 없는 것을 본다면 단열은 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하나, 나처럼 춥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겠다(춥게 지내는 이유는 다 돈 때문이다 ㅠ) 참고로 주상복합이라는 측면에서 참 좋은 것이 일단 

 

1. 아파트가 지하철과 연결 - 비와도 문제없다.

2. 상가가 빠방 - 교보문고부터 각종은행 등등 빠방 하다, 먹거리도 넘쳐남

3. 꽤 오랜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커뮤니티도 나름 잘 유지된다. 

4. 잠주5잠주 5 재건축 완성이 되면 더 크게 빛을 발할 수 있다. - 조금 걱정은 잠주 5가 너무 크면 시야가 가릴 수도...

5. 한강+호수 뷰가 나오는 동이 있다(앞에 좀 가리는 곳도 있다)

 

가격대가 최소 29억 이상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접근이 쉬운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건만 되고 대가족 형태라면 정말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주변에 병원, 학원. 학교도 가깝게 있어 살기 너무 좋다. 뭐 재건축 절대 안 되는 주복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신기하게 용적률을 다 쓰지도 않았다. 언젠가 부수고 다시 지어도 사업성이 나오기는 한다는 의미이기도 한?

 

다음으로는 이전에 33평 매수시 고려도 했었던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다음으로 간 곳은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

이곳은 이전에 33평 고려를 했을 때(송파구) 후보군으로 넣었던 곳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역과도 매우 가까운 편이고(물론 롯데캐슬처럼 비를 피하거나 하긴 어렵다) 이곳 역시 고층은 한강뷰가 가능해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나중에 알게 된 이것을 보고서 역시나 33평 위치는 별로였구나... 싶기도 했다.

검색하다보니 찾은 부동산 책자, 34평 뷰는 하아... 어딜 봐야 하니

이곳은 메인 도로가 아니라서 그래도 다소 조용한 편이다(다소.. 다소) 

앞서서 있는 롯데캐슬의 단점은 주변에 회사가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담배를 주변에서 하도 태워대서 뭉게뭉게 구름이 돌아다니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이곳은 사실 그런 곳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주상복합이지만 약간 마이너 한 것들만 있으면서도 스타벅스도 있는 나름의 스세권이다. 주변 주상복합 중 가장 늦게 지어진 터라 외관만 보면 그래도 가장 새 것해 보이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다만 288세대라는 한계점과 일반 아파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인 세대 당 1.75대 수준의 주차장은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한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평형만 보자면 45~46평형의 북향 뷰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주복은 개인적으로 남향이 별로다.. 해 덕에 너무 덥다) 다만 평형이 커지더라도 50평대 조차 방은 3개라, 세대를 합쳐서 하는 것은 오히려 롯데캐슬 쪽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더샵 스타리버, 장미 재건축하면 리버가 보이긴 할까...

 

 

다음은 우측에 있는 더샵스타리버로 이동을 했다.

개인적으로 아파트 브랜드 중에 더샵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1군 건설사로 불리면서 상장을 하지도 않았고, 뭔가 더샵이라는 발음이 개인적으로 좋아서 그렇다(물론 직접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단순 조건만 보면 푸르지오보다 좀 더 나아 보이는 것이 사실인데(총 주차대수 등) 여긴... 크나큰 단점이 있으니... 바로 '지하철 소음'이다.

 

아니, 지하철인데 왜 위로 다니냐고? 2호선은 잠실나루역부터는 위로 올라가서 한양대역까지 지상으로 다닌다. 나름 비싼 동네(송파구/광진구/성동구)를 지나다니는데도 아직 지하화 이야기만 나오지 별다른 이야기는 없는 듯하다. 결론은 이곳이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이 낮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상대적으로 외진 곳'이기도 하지만(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잠실르엘이 들어오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된다) 지하철과 바로 붙어 있어 소음이 문제인 곳이다. 당장 해결될 기미는 없으니... 그냥 안고 사는 수밖에.. 뭐 르엘이나 파크리오도 앞 쪽에 지하철이 있긴 하니 동일한 조건이라 하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음은 좀 별로...라는 생각이었다. 소리가 낮에 들어도 꽤나 크다(밤에는 더 울릴 듯...)

 

잠실 더샵스타파크, 여기 최고 장점은 바로 활짝 열리는 창문!

 

 

개인적으로 홈플러스 쪽의 골프연습장과 딱 붙어 있어서 처음엔 별로였던 스타파크.

그런데 장미 아파트가 재건축이 다 되기 전까지는 사실 어느 정도는 확보된 한강 조망권인데다가, 주상복합 중에 창문이 이만큼 열리는 곳이 없다. 사우나를 제외한 나머지 커뮤니티 시설도 지금까지 잘 활용되고 있는 것 같고 전반적으로 세대 하나하나 크고 해서 롯데캐슬 골드와 어느정도 비교가 되게 된다. 물론 대부분의 조건은 롯데캐슬 골드가 더 좋긴 하지만 좀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이곳도 나름대로 좋다. 앞서서 이야기를 했던 홈플러스의 골프연습장은 계약기간이 이제 곧 끝나간다고 한다. 홈플러스가 굳이 여기 있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지만(앞에 롯데가 크게 있으니...) 뭔가 새로 단장을 하긴 하지 않을까. 땅값이 워낙 비싼 곳이라 차라리 뭔가 다른 것을 지어서 파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 만약 내가 매수를 고려한다면 이런 것도 괜찮은 방향성이 아닐까 싶다.

 

대단히 만족스러운 주차대수와 주민들 사이에 암묵적인 차가 3대 주차할 곳이라면 가운데는 주차하지 않는 방식은 참 신기하기까지 했는데,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나처럼 지금 홈플러스 위만 보고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매수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고가 분양으로 유명했던 주복이라 자재도 지금까지 상당히 좋다고 하니, 일석이조 아닐까? 당연히 뷰에 따라서 차이는 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주복이 아닌가 싶다. 난 왠지 크게 있는 곳에 살아보고 싶다!

 

서쪽으로 롯데월드랑 바로 붙어있는 갤러리아 팰리스!
세대수가 좀 된다!?

 

갤러리아 팰리스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알겠지만 한화/삼성물산의 주복 브랜드이다.

나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이름이라, 네이밍만 보면 제일 멋지다. 거기다가 다른 주복에 비해서 세대수가 좀 된다. 물론 주복 치고 매우 '적은' 수준의 주차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리고 대로변이기에 차가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경비 분들이 기가 막히게 주차할 차와 지나갈 차를 구분해 준다고 한다(그것도 능력이긴 하다) 잠실주공 5단지의 높이에 따라서 시야가 가릴 수 있지만 리센츠 쪽은 사실 한강이 보이기만 한다면 영구 조망에 가깝고 차라리 호수 쪽은 그나마 잘 보이는 편이라 북동쪽에 배치되어 있는 주상복합보다는 오히려 시야 확보는 더 나은 듯하다.

건물이 참 외관 이쁘게 잘 지어놨다.

다른 주복에 비해 높이가 더 높은 편이고 녹지 비율도 좀 더 높은 편이다.

공원처럼 사람들이 있는 곳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앉아 있거나 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이곳 상가들도 나름 좋은 것들이 꽤 있고 학원도 있으며, 스타벅스도 있다(진리의 스타벅스!!) 거기다가 바로 우측으로는 롯데백화점과 마트가 있으니 뭐 당연하게도 좋을 수밖에 없다. 탄탄한 상가 구조 아닌가. 북동쪽 주상복합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에 담배를 태우는 사람은 적은 반면, 오히려 밤에 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뭐, 도로가 구조상 어느정도는 감안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까지 설명해 준 주복 중 유일하게 수영장이 있는 주복이며, 커뮤니티 시설이 상당히 빠방 하다. 근처에는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가 있어서 학원가도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다. 초등학교 학군은 레이크팰리스를 이용하면 되고(길 하나만 건너면 된다) 운동은 석촌호수라는 자원이 있다. 지하철에서 위치가 살짝 애매하다는 것 외에는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긴 하다. 다만 세대수가 많기에 구조는 다시 좀 기괴한 구조라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3순위 정도...?

 

마무리를 하며...

주상복합으로 이사를 가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반반이기 한다. 거기다가 잠실이라는 메리트까지 더하면 다른 곳에 비해서 주상복합이라고 디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가격이 좀 상당하다. 하지만 일단 평형이 꽤나 크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어차피 엘리트 계열은 앞으로도 재건축은 힘들 것 같고, 이렇게 주상복합 쪽이 층간 소음 문제 등에서는 자유로운 점, 그리고 둘째가 중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이 되면 고등학교부터는 광역이니 동네 고등학교를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이곳으로의 이동이 좀 고민되는 이유 중 하나이긴 하다. 당장 매수를 할 생각은 아니지만, 향후 2년 정도 지났을 때 이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고민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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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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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동산
2017년 동탄 신도시 입주로 인한 역전세, 2019년부터 상승하여 코로나 이후 강세장이 된 부동산 시장, 2022년 자이언트 금리 인상으로 인한 하락장과 역전세난 그리고 2024년 다시 기지개를 켜는 부동산 시장…. 투자 경력 10년 동안 2번의 역전세와 2년의 하락장을 겪은 경험을 담은 책이 나왔다. 부동산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수원 영통에서 부동산 투자 전문 중개사로 일하며 주택을 70채까지 보유한 이력이 있는 투자자가 쓴 책이다. 그는 2014년부터 부자가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부자들이 하는 대로 열심히 성실하게 투자해왔다. 처음에는 세 아이의 교육비를 책임져줄 주택 세 채를 갖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불장을 만나면서 투자의 기준을 잃었고 조금이라도 덜 오른 부동산을 선점하기 위해 모두가 뛰어다닐 때 같이 뛰었다. 아니 평소처럼 누구보다도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투자를 했다. 그렇게 주택 70채를 모으게 되었고, 예고 없이 닥친 2022년 하락장에서 큰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상승장에서 기회라고 여겼던 투자가 인생을 뒤흔드는 위기가 된 것이다. 그제야 잃지 않는 투자의 정도가 보였고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신만의 현실적인 기준이 잡혔다. ‘그렇게 열심히 투자하지 말걸.’ 하락장과 역전세 속에서 시련을 겪고 어렵게 위기를 넘기며 수없이 후회했다. 하지만 이 고난을 겪었기에 투자자로서 더 성숙할 수 있었다. 아팠기에 중요한 투자의 원칙을 절절히 깨달을 수 있었다. 방향을 잃은 부동산 투자를 수습하고 시장에서 버텨내면서 잃은 것도 많지만 저자는 여전히 부동산 투자를 말한다. 평범한 사람이 부자 되는 방법은 부동산만 한 것이 없다는 확신을 지난 경험을 통해 얻었다. 다만 하락장의 위기를 잘 알고 대비한 사람만이 상승장에서 진정한 부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으며 알게 된 실전 투자 원칙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돌아올 상승장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준비해보자.
저자
최은주(꿈부)
출판
한빛비즈
출판일
2024.09.27

 

부동산 70채?

처음에는 솔직히 의아했다. 회사도 아니고 일반 개인이 70채나 되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고? 물론 지금은 30 채라고 하지만... 일단 30 채도 말이 안 되는 수치이기는 하다. 그런데 내가 성별에 대한 편견이 많았는지 모르겠지만 거기다가 주부이다. 물론 부동산 공인중개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아도 10개 내외인데,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 정도면 책의 역전세와 하락장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일까? 한편으로는 책을 써도 70권을 쓸 수 있어야 하는 다양한 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봤다. 솔직히 너무나 신기한 분이었다.

 

한국에서 부동산은 참 묘한 존재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이다. 뭐, 물가도 우상향이니 뭐든 우상향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이렇게 우상향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다른 것보다 안정적으로 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주식은 샀다가 조금 떨어지면 바로 팔면 되지만 이건 바로 파는 것 자체가 세금까지도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매매를 하기가 쉽지 않다(내가 그래서 세금이 싫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 번 매매를 하면 꽤 오랫동안 시간을 지나서 거래를 하기 때문에 복합적인 이유로 계속 상승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이건 뭐 개인 차가 워낙 클 테니 마음대로 생각하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돈 좀 벌었다 싶으면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 집을 사거나 건물을 사는 것이다. 그만큼 부동산이 주는 안정검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부동산 중개사 겸 투자자인 저자는, 

말 그대로 상승장과 하락장을 몸소 경험한 사람이다. 작년에 나역시도 집을 보러 다니면서 내 집이 팔려야 다른 집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결국 내 집이 늦게 팔려서 생각한 것보다 1억 이상을 더 주고 살 수밖에 없었는데, 어차피 팔릴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거꾸로 해도 될 듯했으나 신념과 현실은 다르기에 그렇게 매매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저자의 경우 거래 개수가 증가를 함에 따라서 순서가 먼저 사는 경우가 더 많았을 것인데, 그것들이 한꺼번에 전세나 월세 만기가 되었을 때 돌아오는 후폭풍은 상당할 것이다. 물론 전월세 가격이 상승했다면 그만한 과실을 얻는 것이겠지만 반대의 경우 정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 않았을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했을 것 같다.

 

정부정책 때문에 울고 웃는 경우가 늘어난다.

정부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 수 있지만 항상 아파트로 한정지어서 정책을 펴기 때문에 아파트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정신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와 같은 투자자가 있어야 전월세가 생기는 것인데, 왜 꼭 1채만 사야 한다는 명분을 두게 될까? 아파트 가격이 현재에서 멈춘다고 해서 과연 일반 사람들이 쉽게 살 수 있을까? 결국 수요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자꾸 법으로 막아서게 되는데 그 법이 지나가는 순간 하락장은 올지언정, 나중에는 더 큰 쓰나미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으로는 욕망덩어리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정책을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것이 답답할 따름이다.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저자처럼 투자를 하면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은 없을 것 같다. 책에서는 담담하게 썼지만 얼마나 속은 썩어 문드러져 갔을까?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일정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시작하면 눈앞에 현금이 남아있을 때 항상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오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 나온 여러 사례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서든 준비를 해 놔야 이렇게 되지 않겠다는 교훈(?)을 갖게 되었다. 책 속의 이야기를 한 번 차근차근 읽어보자. 결국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엄청난 교훈들이 숨겨져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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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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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선. 개포공원 주위만 살짝 언덕이고 그래도 다 평지다.

 

한 때 개도 포기한 동네라고 했던 개포 주공 시리즈...

반포 쪽 다 개발될 때까지 개발이 되지 않아서 지지부진하던 이곳에 드디어 천지개벽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아마 강남구 내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한 지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축의 위력을 보여주는 이곳이다. 사실 강남구 치고는 지하철과는 다소 거리가 멀기도 하고 특별한 상권도 없어서 대치동 도곡동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긴 하지만 점차 개발이 되어감에 따라서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곳이 되고 있다. 

 

나는 지도를 펴서 볼 때 아파트 브랜드를 항상 본다.

래미안, 디에이치, 자이, 아크로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1군 브랜드가 일단 하나라도 있으면 동네의 값어치를 밝게 본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어쩌면 조합 측에서도 이러한 브랜드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자신의 재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이곳은 좋게 보면 정말 '잡브랜드' 가 거의 없이 1군 브랜드로 도배가 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물론 강남구라는 브랜드가 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이 동네가 그만큼 중요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퇴근 후 들린 지역이라 당연하게도 양재부터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시작했다.

날도 맑고 덥고 덥고 덥고... 후아... 보인다 래미안!

 

지난번 대치 쪽과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평지 지형이다.

아마도 동네에 주공 단지가 쭈욱 만들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그 옛날에 평탄화 작업을 시도했을리는 없고, 이렇게 애초에 평지인 지형에다가 균일한 아파트 단지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단순히 주공만 있었던 시절에는 지나갈 때 다소 우울한 광경이 연출이 되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너무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 진짜 숲에 온 듯한 느낌이다.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아늑하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느낌이라고 할까? 개포 지역에서 빠르게 지어진 곳 중 하나로서 2296세대라는 굉장히 큰 세대이다. 주변에 학교 2개(포이/구룡초)가 있으며 주변에 공원 및 강남구민체육관 등이 가깝게 포진되어 있어 살기 좋은 아파트 중 하나이다. 해당 아파트도 같은 단지이지만 가운데 도로가 있어 두 단지로 구분이 되어 있으며 소형 평형 분포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신혼부부나 첫 아이가 나왔을 때 '강남구'라는 네이밍을 보고 들어가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건 비단 래미안포레스트뿐만 아니라 개포지구 전체가 그런 경향이 있다.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재건축 진행 시 받아야 될 조합이 꽤나 많아서 그렇지 않았을까(뭐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러한 것이 더 이득이 큰? 그런 경향도 있다) 최근 실거래가 국평 기준 28~29억대이며 상승 중에 있다. 아마도 평당 1억 정도에서 키맞춤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다른 개포지구 아파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역과의 거리도 좀 멀고, 다른 곳이 더 늦게 지어진 탓에 아마 새 아파트 중에는 가장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 규모 등등 이동네 대장 아파트

 

다음으로 간 곳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이다.

이름 겁나 길지 않은가? 요즘 아파트 네이밍은 정말 긴 편인 것 같은데, 현대건설의 상위 브랜드이다. 디에이치, 이 동네만 무려 3개나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은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를 품고 있는데, 과거에는 다소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 점점 성과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된다(주변 균일하고 부유층이 들어오기 시작) 단지 규모가 워낙 큰 관계로 걸어 다니다가 길을 잃어버릴 수 있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는데, 조경은 역시 1군에 하이엔드 브랜드답게 정말 훌륭하다. 하다못해 놀이터의 색마저도 너무나 이뻐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는데, 중간에 있는 브리지의 경우 귀엽다고 표현을 해야 할 정도로 애교스럽게 있었다. 얼마 전 줍줍으로 나왔던(미분양은 아니고...) 곳이기도 한데, 아마 되었으면 정말 10억은 깔고 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국평 기준 30~33억 정도 거래가 되었으며, 평당 1억은 이제 넘어야 거래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다~

 

이 다음으로 간 곳은 래미안 블레스티지.

시작에 앞서 문득 블레스티지가 대체 뭔 뜻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축복의 의미를 가진 블레스와 고품격, 특권, 명성을 의미하는 프레스티지의 합성어라고 한다. 이런 건 대체 어디서 가져온 거야...ㅋㅋㅋ 아마 이 동네 신축 아파트 시리즈 중에 가장 먼저 지어진 아파트이다. 과거에는 이곳 안에를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었으나 이제는 막아놓아서 들어가진 못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야 그냥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이거 아니고도 충분히 많은 아파트들이 있으니 그냥 '귀찮아서' 들어가 보진 못했다. 어차피 아파트 조경이야 어느 정도 균질함과 비슷함이 있을 것이고 내가 보고자 했던 것은 주변 환경이기 때문에 주변을 먼저 살펴보았는데, 아마 최고 장점이라고 하면 뒤쪽의 개포공원이 펼쳐져 있다는 점과(그 덕에 언덕도 같이 펼쳐지게 된다) 개포도서관이 지금 리모델링 중으로서 새롭게 개관이 되면 꽤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차피 디에이치퍼스티어와 초중의 거의 공유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같은 영향권에 있다고 판단되나 디에이치퍼스티어보다는 다소 가격적인 면에서는 1~2억 정도 차이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규모/학교/위치 상 이기기 힘들다) 현재 국평기 준 29~31억 수준.

 

쭉쭉 뻗은 모습이 아름다웠던 개포 디에이치아너힐즈

 

또다른 디에이치 브랜드다.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마찬가지로 개포공원을 끼고 넘어가는 구간에 있다. 시작점에 '강남힐링센터 개포'라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고급 센터로 보이는 느낌이 있었다(사실 뭐랄까, 앞으로 많은 분들이 늙어갈 테니 주변에 이런 센터가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들었다) 이곳은 다음에 소개될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와 함께 개포초등학교 학군이다. 사실 아파트를 짓는 데 있어서 다른 곳보다 다소 좁은 땅을 가지고 있고 위아래로 길쭉한 형태라 위의 사진과 같이 길쭉길쭉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디에이치에 비해서 다소 조경은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지역의 아파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는 온통 학교뿐이라 다소 심심할 순 있겠다(개포지구 전체가 그러하다 ㅋㅋ) 국평 기준 29~30.7억대. 래미안블레스티지와 거의 흡사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개포 프레지던스자이 / 조경, 시설은 정말 국내 최고다

 

그 다음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그 개포 프레지던스자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 속에 기억에 남는 내용은 물난리 부분이다. 구조 상으로 산 밑 쪽의 지형이고 어쩔 수 없이 물이 잘 마르지 않을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몽땅 지하에 넣어두니...) 여느 아파트도 동일하지만 특히 더 이슈가 되었던 것은 강남권 아파트의 물난리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 크기도 하다. 아마 매 년 그런 문제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향후에는 더 적어지거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다소 아쉬운 감은 있다. 그런데 그런 문제는 뒤로하고 집주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지 않을까 싶다. 다른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조경뿐만 아니라 루프탑 수영장, 멋진 스카이라운지 등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아마 나에게 돈이 주어진다면 매수는 여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침수야 매번 발생하진 않을 것 같고 말이다. 국평 기준 실거래가가 32억만 있긴 하지만, 실제 호가는 35~39억 수준이므로 아마 거래가 일어나면 손쉽게 평당 1억은 돌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마 직접 임장을 와보면 왜 여기가 좋다고 표현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개포상록스타힐스 / 공무원임대주택이다.

 

이어서 가는 길에 있던 개포상록스타힐스이다.

이곳은 매매가 되는 곳은 아니고 공무원 임대주택인데, 2년 전부터 입주를 해서 작년 입주 내용을 보면 25평 기준 전세가가 8.8억(이후 7억 수준으로 조정)이다.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주변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공무원 분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이 아닐가? 기본 거주기간은 4년이며 6년까지 보장을 해 준다고 한다. 그래도 이 정도면 상당히 매력 있는 정책 아닐까 싶기도 하다(근데 공무원 월급으로 바로 옆 아파트를 살 수 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

 

디에이치자이 개포

오늘 마지막으로 들렸던 곳은 디에이치자이 개포이다.

3개의 디에이치 브랜드 중 하나로서 (물론 옆에 디에이치 포레센트라고 또 있는데 여긴 안 갔으니까....) 정사각형에 가까운 땅모양에, 분당선 초역세권으로서 이곳부터는 사실 개포라기보다는 일원동이 맞지 않나 생각을 해 본다(실제 주소도 일원동이다) 일원초 초품아이며 중동/개원중학교도 근거리에 있어 학군도 나쁘지 않고 균일한 편이며 3호선/양재천과도 가까운 편이라서 지금까지 소개했던 다른 아파트보다는 대중교통에는 유리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소형 평형보다는 중대형 평형이 주력인 곳으로 균질성 생각시에는 다른 곳보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긴 하다. 국평 기준 31~32억대이며 특별히 막 다른 아파트보다 내세울만한 것은 없어 보이긴 하지만 대중교통이라는 장점이 개포지구에서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 편이다. 다만 주변부 아파트들이 재건축이 되는 경우 시야가 다소 좁아지는 면이 있어 아파트 곳곳에 '가려진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꽤 있긴 했다(사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미 강동구 상일동에서 있던 고덕지구의 성공에서 보듯...

1군 브랜드의 집중 참여와 균질화된 아파트 공급이 가져오는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포야 어차피 기존에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상일동의 경우 주공 아파트 시절에는 명일동에 비해 낙후된 것으로 판단이 되었으나 지금은 명일동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니 오히려 과거 주공 아파트를 계속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성공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아마 강남구에서 개포지구 쪽이 향후에는 가격 상승폭이 좀 더 높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한강을 끼고 있지는 않기에 반포까지는 어려울 수 있지만 아마 점점 구축이 되어가는 대치/도곡보다 가격 상승률이 다소 높아지지 않을까. 결국 학원가는 충분히 쉽게 활용이 가능한 편이며, 각종 시설도 이미 만들어진 상태라 향후 상승폭이 더 크겠다. 뭐, 내 예상이니 안 맞을 수도 있지만... 나름 이런 것에 있어서는 대부분 잘 맞춰왔다. 믿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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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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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린이, 2주택자가 되라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은퇴 후 노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노후 준비를 마쳤다면, 적절한 소비 지출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후 준비를 아직 하지 못했다면, 노인 빈곤의 문제를 맞닥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퇴직 후 생활비가 국민연금으로는 부족해서, 구직활동을 하지만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은퇴 전에 받던 월급의 절반도 못 미치는 소득조차 쉽지 않다. 한국의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 우리의 미래가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경제활동을 하는 30~40대에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이제는 저축만으로는 내 집 마련도, 노후 준비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 가상화폐 투자, 부동산 투자 등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다양한 투자가 있는데, 이 중 우리는 어떤 것을 택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투자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해서 부동산 투자를 추천한다. 그런데 그렇다고 부동산 투자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일명 ‘부린이’가 무작정 부동산을 투자하면 안 된다.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과 주의 사항을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 공부하면서 종잣돈을 모으고, 준비가 되면 단계별로 실전 투자를 하고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 수익이 쌓이면 ‘경제적 자유’도, 노후 준비도 가능해진다. 1주택자는 주거 안정은 보장되지만, 자산의 증식이나 노후 준비에는 한계가 있다. 주택을 포함한 자산은 처분해서 수익을 실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직장 출퇴근이나 자녀 교육, 주거 생활의 익숙함 등의 이유로 자주 이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우리는 내 집 마련에서 시작해서 일시적 2주택자가 되어 투자 수익을 반복적으로 실현하면서 은퇴하기 전에 노후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 책에서는 2주택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부동산 투자법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지식과 마음가짐,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투자 기준을 세우는 방법부터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 미래를 내다보며 투자 장소를 선정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 투자 대상 중 가장 안정적인 주택에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내 집 마련부터 노후 준비까지 하는 지식의 토대를 마련하자. 상급지 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 ‘Chapter 1. 부린이, 2주택자가 되라’에서는 투자를 하기에 앞서 목표 설정과 기준을 세우는 방법 등 효율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부동산 투자 방향을 잡아준다. ‘Chapter 2. 부동산 공부하기’에서는 투자에 아무런 지식 없이 맹목적으로 들어가기보다는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경제 상황이나 주택 시장의 현 상황, 정책의 흐름 등을 정리했다. 알아두면 투자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3. 주택 투자 핵심 사항’에서는 종잣돈 마련하는 방법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택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한다. 왜 똑같은 돈을 가지고 누군가는 상급지로 올라가고, 누군가는 하급지에 머물게 될까? 이 책에서는 부린이를 위해 비교적 투자 난이도가 낮은 아파트 청약과 매매를 중심으로 상급지 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부린이들의 주거 안정에 대한 고민 해결과 ‘경제적 자유’와 노후 준비를 위한 부동산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공부가 되고 투자 경험이 쌓이면 재건축·재개발 입주권 투자나 경매 투자도 고려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상가, 건물, 토지로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본인의 투자 기준을 수립해서 수익을 실현하자.
저자
권소혁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8.29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다시 붐이다.
몇 년 전 상승세가 시작되고 많은 정책을 퍼부었지만 막지 못하고 결국 정권이 바뀐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리 차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정책이라는 것이 수요와 공급 자체를 막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어찌 됐든 현재 수도권 시장은 점점 상승으로 가고 있고 전고점을 서서히 넘어가는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사줄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왜 오르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다기보다는 내가 가진 현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국가 구성상, 그리고 자본주의를 택한 이상 인플레이션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여기 국가에서 싫어할만한 책이름이 있다.
이름하여 2 주택자가 되어라. 현재 있는 야당에서 아주 극혐 하는 사람들을 의미할 거 같기도 한데, 사실 투자자라는 포지션에서 보았을 때 2 주택자는 상당히 좋은 포지션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일시적 2 주택자라는 포지션(3년 유예)의 경우 취등록세를 1 주택자와 같이 활용할 수 있으며 법이 당장 바뀌지 않는다면 3년 단위로 투자를 계속 거듭하여 일정 이상의 돈을 확보할 수 있는 메리트를 얻기도 한다. 1 주택만 있는 경우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계속 변화를 주면서 인플레이션에 베팅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신축에 대한 메리트가 상당하고 수요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주요 지역의 신축 아파트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도 하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
아마 일반적인 사람들은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일평생 번 돈을 다 때려 붓는다고 표현을 할 정도로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주변에서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너무나 무심하거나 투자를 하더라도 근시안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투자자의 포지션이 아니라 그냥 거주의 포지션만 가지고 다른 것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 역시도 각종 다른 투자를 해보고 있지만 부동산만큼 투자가 안정적이고 확실한 것은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일단 주식이나 가상화폐의 경우 인간이기에 있을 수밖에 없는 불안함과 표리부동 등이 어이없게 행동을 하게 만들게 되며, 투자한 종목이 망해버리면 정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다는 문제가 항상 걱정을 만들어 낸다. 부동산의 경우 적어도 부동산 자체는 남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서울 내에서도 점차 벌어진다.
성수, 용산, 강남, 서초, 잠실 등등… 아마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할만한 지역이다. 그냥 이름만 듣고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니 얼마나 수요가 많이 있겠는가? 하지만 수요만큼 땅이 남지는 않으니(이건 당장 땅이 겁나게 넓은 미국이나 중국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극히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히 가격이 상승한다. 특이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신축의 경우 경이로운 경쟁률이 나오는데 청약으로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레버리지를 빌려서 투자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청무피사, 이게 웃자고 나온 이야기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1 주택자 포지션인 나는 항상 다음 주택을 고민해 보고 있다. 저자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 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아마 유튜브에서도 흔히 폭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각종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데이터 자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자의적으로 판단을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더 가격이 오른다에 베팅을 하는 사람이다. 사회전반적으로도 물가 상승이나 공사비 상승, 인건비가 상승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부동산, 특히 모든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까? 향후 20년간은 절대 아니라는 판단이다. 책의 내용은 학습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캐치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으며, 앞으로도 이 포지션을 계속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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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6. 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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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따끈한 여름 초입날.

와이프님께서 가끔씩 언급하는 광진구를 한 번 탐방해 보고자 했다. 사실 광진구의 경우 현대 아파트 계열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으나 이제 조금씩 낡아가는 추세이고, 한강+2/5/7호선이라는 천혜의 노선을 가지고 있음에도 강남 3 구도 아니고 마용성도 아니고...(뭐 노도강이나 금관구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약간 최근 트렌드에 살짝 벗어난 구이긴 하다. 근본적인 이유로는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고 영등포구나 구로구와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의 비중이 꽤나 높은 지역이 있기에 개발 자체가 쉽지 않은 것도 그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위와 같은 2호선 지상철이라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지상철과 고가도로의 경우 경계의 좌우를 완전히 분리시키는 문제가 있어 해당 구역을 가지고 있는 곳이 가격도 사람도 분리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길음 뉴타운 앞쪽의 아파트들이 극단적인 예를 보이는데 아래와 같이 크게 거리가 차이 나지 않는 경우에도 가격차가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연식과 규모의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으나 그래도 실제 임장을 나가서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이 곳을 찾아간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스트폴 때문이다. 2025년 3월 준공을 예정으로 현재 뚝딱뚝딱 지어지고 있는데,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외관은 거의 완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이곳에 들어서는 세대수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작은 규모의 세대보다는 큰 평수의 세대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컨데, 평균적인 생활 수준은 높게 분포될 것이라 본다. 특히 구의역에 가깝게 포진이 되어 있고 업무시설도 병행되어 있으며 공공청사가 들어오기 때문에 현재 주변의 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난립되어 있는 각종 모텔 등은 해당 입주가 시작되면서 '민원 공격(?)'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보통 아이들이 있는 집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이러한 부분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요청이 있을 것이고 구의회와 구청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변 나쁜 물은 금방 빠질 것이라 생각된다.

 

역세권, 공공청사 및 업무시설 병행, 그리고 고층은 한강뷰라는 환상적인 포지션에 약간의 변수도 있으니...

바로 임대주택이다. 남쪽 3개 동은 임대주택으로 활용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곳 임대주택에 살 정도의 능력이라면 자립이 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도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임대주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도 사실이며, 초기 분양자와 임대주택 거주자와의 도로를 하나 둔 사이에 극명한 갈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분양가는 33평 기준으로 13~15억 정도의 수준이었으며 당연하게도 완판이 되었다.

나는 더 높은 평수를 추첨으로 노려보았으나 당연히 광탈, 아쉬움에 아쉬움이 거듭 남긴 한다. 호갱노노를 보면 39평 고층의 경우 20억대 중반정도를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들이 있으니 실제 거래가 된다고 하면 꽤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실제 거래가 되는 비중은 상당히 적을 것이라 보나, 건대입구 쪽의 롯데백화점/이마트나 향후 개설될 강변역 쪽의 스타필드를 생각해 보면 투자처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다만 광진구 쪽 학군의 경우 사립초인 성동초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사립이기 때문에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성동초가 주변 초등학교보다 제반 시설이나 교육 등에 있어서는 우월성이 분명 있다. 그 외의 초등학교는 현재로서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으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구남초등학교의 경우 가지 못하고 더 아래쪽에 있는 양남초까지 가야 하는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다. 거리상 걸어서 약 12~15분 정도 소요가 되며 멀지는 않지만 보통 초품아를 선호하는 학부모 사이에서 그리 선호하는 부분은 아닐 것이라 생각이 된다.

 

주변을 걷다보니 공사가 한창 중이었는데, 이게 또 5/31 기준으로 발표된 강변 센트럴 아이파크이다.

기가 막히게 이스트폴과 바싹 붙어 있다. 초등학교 학군도 같고 이미 만들어진 이스트폴의 상권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는 엄청난 장점도 존재한다. 거기다가 33평 기준 11.7~12.7억 원이라는 어쩌면 애매하지만 한편으로는 '먹음직스러운' 가격대를 보면서 이 정도면 충분히 완판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나중에는 항상 이스트폴과 비교 대상이 되어 그리 기분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격이 괜찮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뒤로 보이는 것은 이스트폴(임대)이며, 아직 터를 잡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약간 경사가 지기도 했거니와 앞쪽으로 한강뷰는 사실 거의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맞기도 하다. 15층이고 분지형태로 되어 있어 앞쪽의 아파트보다는 뷰는 포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혹시 사이드 뷰라도 살짝 나오지 않을까는 좀 기대해 본다)

 

곧 분양은 하겠지만 청약점수가 어느정도 된다면 한 번 고민만 좀 해보는 것이 좋다.

앞으로 대어들이 있기도 하거니와, 200세대 수준이라 다소 아쉬운 감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추첨 선택이면 그냥 지르고 보자. 뭐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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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4. 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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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시작하는 월급쟁이 탈출 프로젝트
하루 일과를 해내는 것도 바쁜 직장인에게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라고 하면 엄두가 안 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직장인에게 가장 최적의 재테크는 부동산 투자라고 생각하는 지은이가 더 쉽고, 재미있게,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쓰였다. 부동산 투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 투자친구들’을 운영하고 있는 ‘빠른느림보’와 ‘호랭이아빠’가 10년 이상 자신들이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검증한 단순하면서도 쉽고, 지속 가능한 투자 방법을 공개한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투자를 함께 해야만 하는 이유, 투자하는 구체적인 방법,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소소한 팁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내용을 살펴보고 ‘별 것 아닌데?’,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해나가는 것이라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이 책에는 그 꾸준함을 다질 수 있는 동기부여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이 담겨 있다. 초기에는 자산 상승의 폭이 미미할 수 있으나 이 책을 따라 꾸준히만 하면 반드시의 복리의 마법은 일어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빠른느림보, 호랭이아빠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5.01

 

월급쟁이가 제일 속편해

주변에 사업을 하는 친구나 자영업자인 친구들이 나 같은 월급쟁이에게 하는 말이다. 우리가 과거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도 보듯, 밖은 전쟁터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월급쟁이들은 속편 하다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그들의 최고 장점은 바로 매 월 같은 시점에 돈이 나온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서 해고당하지만 않으면 다음 달에 대한 걱정을 한 수 접고 있어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급쟁이인 사람에게 물어보자. 과연 본인의 월급에 만족을 하는가? 그리고 앞으로 평생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아니다. 직장인은 결국 은퇴나 해고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고 책에 나온 것과 같이 일하는 기간보다 돈을 써야 하는 기간이 훨씬 더 많다(못 버는 기간) 우린 그저 월급만 받기에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사실 부업이 필요하다. 흔히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주식과 코인 등의 투자(라고 쓰고 투기라고 읽는다)로 볼 수 있다. 나 역시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돈벌이가 좋지는 않은 듯 하다. 아마 사람 심리라는 게 조금 올라도 팔고 싶고 떨어지면 소위 말하는 

'존버' 하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라는 같잖은 생각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계좌는 퍼러딩딩한 상태이고 그래서 뭔가 이익을 보기 전에 지쳐서 쓰러지는(?)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투자라는 것은 중간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마지막에 땄냐? 잃었냐? 가 중요한 부분인데 우리는 자꾸 중간 과정에 목숨을 거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부분이 가장 쉽게 해결되는 방식이 바로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항상 우상향이다?

일단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이러한 믿음이 있냐 없냐의 차이로 갈리는 것 같다. 부동산이 주식과 같이 급격하게 변화를 한다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거래 비용이 너무 크고, 실제 물건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손쉽게 거래를 하긴 힘들다. 물론 가격 변동성이 급격해진다면 거래량이 증가하고 실제로 단타식으로 하는 사람도 존재하긴 하지만 주식 시장만큼 매일매일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에서 부동산은 항상 우상향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면 언제든 기다릴 수 있다. 물론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향후 인구 문제도 있고 주요 지역은 계속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당장 10년 정도를 바로 보고 한다면 부동산만큼 안정적인 투자도 없는 것 같다.

 

부동산 투자는 어렵다.

이 명제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물론 큰 금액이 들어가기에 심사숙고 해서 해야 하지만 어쩌면 아파트 같은 경우 주요 요지의 핵심 아파트는 거래를 한다는 것 자체는 어려울 수 있지만 기다렸다가 오르면 팔아야 한다는 내용에 있어서는 손쉽게(?) 할 수 있을 수도 있다. 버티기만 가능하다면 말이다. 다만 이미 많이 가격이 오른 아파트를 덥석 구매하기에는 어렵고(돈만 된다면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놓으면 언젠가 100억쯤 가지 않겠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기에 우린 책에서 힌트를 얻어야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바로 '연결성'이다. 아파트 거래를 좀 해 본 사람은 확실히 이해하는 문구가 이런 것이 있다. "결국 입지다"

 

주변을 임장해 보자.

주식도 마찬가지겠지만 부동산도 본인이 아는만큼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주식이나 코인과는 다르게 정보의 비대칭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라 정보를 더 얻고자 발 벗고 뛰는 사람에게 많은 정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 물론 잘못된 정보인지 아닌지는 스스로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하겠지만 입지를 보면서 저평가되어 있는 물건을 찾는 것은 의외로 주식에서 저평가되어있는 것을 찾는 것보다 쉬울 수 있다. 모든 물건의 상황마다 다른 전략이 필요하니 무조건 비싸니까 불가능하다는 공식은 필요가 없다. 이렇게 연결성이라는 측면에서 한 번은 투자해 볼만 하지 않을까? 이곳은 기관이나 외국인이 아니라 오직 개인과 경쟁을 하면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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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4. 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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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로 완성하는 부의 사다리
2022년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동산 가격 하락은 많은 부동산 투자자와 영끌로 주택을 매수한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보수적인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큰 문제가 없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오히려 주택 갈아타기를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또한, 300명이 넘는 1:1 개인 부동산 상담을 진행하면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객관적으로 적당한 투자를 하도록 권유했다. 이 책은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부동산 시장을 읽을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시대를 타지 않는 투자 방법을 알려주고, 부동산 시장의 원리와 안전한 투자 방법을 소개한다. 완벽한 투자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믿고 투자를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무리해서는 안 된다. 투자는 행복을 위해 하는 것이지, 행복을 투자에서 찾으면 안 된다. 부동산 투자와 근로소득의 양 바퀴로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길 꿈꾼다면, 확고한 나만의 방식과 투자 철학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자. 여러분의 경제적 자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는 핵심 원리를 알려주는 책 이 책의 지은이는 10년 전 너무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투자 상품에 관한 꾸준한 공부와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지금은 십수 채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 투자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10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01에는 우리가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PART 02에서는 부동산 흐름의 기본인 입주 물량과 전세 움직임을 파악한다. PART 03부터 05까지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인 시장이 움직이는 흐름과 어디를 사야 하는지 알려주고, 부동산 매수 마인드를 잡는 방법을 일러준다. PART 06에서는 부동산 거래의 기본인 주택 거래 방법 팁을 들려주고, PART 07에서는 매수 접근 기준을 세우는 법을 살펴본다. PART 08과 PART 09에서는 수도권 부동산 매수 시 어디를 주목해야 할지 서울의 뉴타운과 GTX를 비롯한 교통을 중심으로 찾아본다. 마지막으로 PART 10에서는 2024년 이후 주택 입주 물량 전망을 살펴보면서 부동산의 미래를 예측해본다. 최대한 시대 흐름을 타지 않으면서도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는 핵심 원리를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전한 부의 사다리를 잘 구축해나가자. 평범한 당신도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다!
저자
평지조아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4.04.15

 

부동산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한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많은 언론에서 이제 다시 미분양이 쌓이고 더 이상 부동산으로 벌긴 힘들다는 기사를 쏟아냈는데 불과 반년도 되지 않아서 다시 들썩인다. 사실 정치적인 이슈도 상당히 강하게 작용을 하는데 민주당 정권 하에서는 끊임없이 규제를 쏟아내고 그렇기 때문에 공급이 되지 않아서 상승한다는 거의 공식과 같은 상황이 나온다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잘되고 잘못한 것을 따지자고 하는 자리가 아니지만 영향을 분명 받는 것은 사실이다. 현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지지 않는다면 상승으로 갈 수 있는 요건은 충분히 만들어졌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부동산의 경우 사실 책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은 갭투자 내용이긴 하지만 갭투자도 어느정도 자본이 있어야 준비가 된다. 갭이 0이라고 해도 세금과 날짜에 따른 금액이 존재해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무턱대고 투자를 하다가 돈을 제대로 메꾸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는 철저한 준비와 버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맞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 아예 투자 자체를 하지 말고 다시 공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된다. 그만큼 이 책에 나온 내용은 부동산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생각이 된다. 

 

상승기는 상승기대로... 하락기는 하락기대로...

무서운 것이 사실이다. 내가 아파트를 산다고 칠 때 사고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 그리고 내가 사지 않았을 때 오르면 어떻게 될까, 시작하면서 그런 고민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자기집 1채는 무조건 가지고 있는 게 낫다고 말을 들었지만 그게 좀 비싸야 그렇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프롭테크가 충분히 발달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트렌드를 보면서 다시 한번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안 사고 전월세로 있는 것이 낫다고 할 수 있는가? 물론 무조건 사야 한다라고는 하지 않지만 여건이 된다면 자본을 끌어 모아서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 나온 여러 지역을 그냥 저자의 말만 믿지 말고 실제로 한 번 임장을 가 보면 나한테 가장 알맞은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데이터로 말해요.

물론 투자의 영역은 조금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왜 사야 하지? 라는 질문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정보가 정말 적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물론 그럼에도 더 좋은 정보는 중개사가 많이 가지고 있긴 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의 정보는 거의 대부분 쉽게 찾을 수 있다. 적어도 내가 사고자 하는 혹은 팔고자 하는 매물의 경우 어떤 상황이고 장단점 정도는 알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특히 매수를 할 때 가끔 보면 굉장히 갑자기 매수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중개사 등의 말을 들으면서도 본인의 소신을 꾸준히 지킬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실제 거래를 하다 보면 많이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알아야 멘탈도 유지가 된다.

 

나도 서울 중심부 한강변 아파트 입성,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 물론 과정이 다소 길 수 있다. 나 역시도 투자를 함에 있어서 상당히 적은 금액으로 시작을 했었고 하나씩 단계를 거치면서 자신감 뿐만 아니라 보는 눈이 확실히 늘어나긴 했다. 가끔은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하는데 하면서도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를 '평가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는데 이 정도 평가를 하고 나니까 참 많은 부분을 고려해서 책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똑같이는 힘들어도 저자의 내용처럼 분명 많은 부분을 고려하고 매수나 매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특히 갭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반드시 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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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4. 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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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소액, 저평가 아파트에 이렇게 투자하라!
이 책은 부동산의 ‘부’ 자도 모르는 이들을 위한 부동산 투자서다. 부동산은 매매, 전세, 월세 어느 형태로든 반드시 우리가 경험해야 할 대상이며, 공부해야 할 필수 항목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자기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전형적인 욜로족이었다. 주식과 코인에 5년간 넘게 모았던 돈을 전부 무지성 투자하고 잃기도 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를 고민하다가 부동산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 법을 배우려다가 인생이 바뀌는 것을 경험했다. ‘부동산 올챙이를 위한 공략집’을 표방하는 이 책은 살면서 부동산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는 초보자도 저평가된 소액 아파트를 찾을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안내한다. 다양한 부동산 사이트를 소개하면서 가격, 타이밍, 인구, 분위지도, 상권을 보는 방법을 일러준다. 또한 부동산 투자의 핵심인 일자리, 심리 등을 파악하는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본격적으로 아파트를 사기 전에 임장 가는 법, 아파트를 사고 나서 해야 할 인테리어, 임대업 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다주택자도 처음에는 무주택자였다. 1인 가구는 계속 늘고 있기에 소형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크다. 부동산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돈이 없어도 소형·소액 아파트 투자를 시작해보자. 이 책은 자본주의 야생에서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줄 갑옷이 될 것이다! 부동산 왕초보의 좌충우돌 투자기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오듯 부동산이 언젠가 또다시 상승할 것 같다면, 이번 하락장의 기회를 통해 나의 소중한 월급을 부동산으로 지켜내자. 반대로 부동산은 끝이라고 판단된다면, 당신의 월급을 무지성 투자로 잃지 말자. 이 책의 지은이는 사회 초년생 시절, 주식과 코인 등 무지성 투자로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잃어도 봤고, 절치부심하며 부동산을 공부한 끝에 ‘20대 나이에’, ‘부모님 도움 없이’ 아파트를 소유하게 됐다. 부동산 투자 고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신과 같은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부동산 왕초보가 투자의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듯 차례차례 순차적으로 잘 인도해준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 필요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소개하고, 아파트를 살 때 주의해야 할 방법, 아파트를 사고 나서 해야 할 일 등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월세든, 전세든, 매매하든 부동산은 우리 주변에서 숨 쉬듯 함께 한다. 부동산은 끝났다고 말하기 전에 인생을 살아가는 동반자로 여기자.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으로 그 시작을 열어보자.
저자
허군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4.03.29

 

애증의 아파트.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렇게 아파트에 몰려 사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은 아파트가 단연 최고이다. 흔히 국평이라고 말을 하는 33평형 아파트가 40억을 호가하는 지역도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가? 한국에서는 사실 아파트만큼 좋은 것이 없는데,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가 많이 있는데 한 지역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고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기 좋아하고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수준의 사람을 알고 싶어 한다(너무 차이가 나면 자괴감이 든다고 하니 좀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국민의 약 50%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하니 그 얼마나 선호도가 높은 건축물인가?

 

그런데 막상 사회에 나왔을 때 가격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특히 서울에서 자라온 사람들은 대체 서울에 있는 아파트들의 가격을 누가 내고 살 수 있는지 의아해 한다. 한편으로는 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가 싶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절대 가르쳐 주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돈의 사용법과 대출이라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부모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아파트를 매수하기는 힘들다. 또한 대출의 도움이 없이 매수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부모의 도움이 가능하다면 부모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세권이 좋고 브랜드가 좋은 아파트가 좋은 것은 나도 안다.

요즘에는 자신들의 좋은 제품을 '반포자이, 아크로리버파크' 이런 식으로 부른다고 한다. 서울에서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의 아파트이며 역세권, 한강뷰 등등을 모두 갖춘 곳이다. 당연히 이런 곳은 사회 초년생부터 건드리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그냥 빌라나 이런 곳을 선택해야 하는가? 빌라의 경우 실제 우리 부모님이 사시는 곳이지만 항상 불안한 요소는 경매로 넘어가거나, 자가인 경우 대출의 어려움,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매도하기가 참 어렵다. 현금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혹자는 지분투자나 썩빌(썩은 빌라) 투자 등으로 높은 수익을 얻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런 돈조차도 차라리 내가 사는 집에 투자하는 것이 더 속 편하고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차선책을 생각해 봐야 한다.

내가 원하는 시기에 내가 원하는 위치에 내가 원하는 아파트 층이 딱하고 나오면 좋으련만 아무리 넓은 아파트라도 딱 맞게 나오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임장이라는 것을 다녀와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눈 앞에서 덥석 평생가도 벌기 힘든 돈을 계약을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최악의 선택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임장 방법대로 하나씩 소거를 해 나가면 내가 선택해야 하는 곳과 선택하지 말아야 할 곳을 확연하게 구분 지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부동산의 기싸움에 눌려서 원하지도 않는 가격에 원하지 않는 매물을 매수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3~4개의 차선책을 가지고 아파트에 투자 혹은 매수를 선택해야 한다.

 

매수가 끝이 아니다.

투자라는 측면에서는 어쩌면 스스로 살아가고자 할 때는 불편한 것은 그냥 감수하고 살 수 있다. 하지만 전월세를 준다고 가정을 한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전월세입자가 불편한 것을 그대로 가만두지 않는다. 이미 전월세입자가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수리를 하게 되면 금액도 금액이거니와 굉장히 불편한 관계가 될 수 있다. 그전에 미리 보는 눈과 더불어 가장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수리에 대해서도 익히 알아야 한다(적어도 투자라고 생각을 했다면 필수 불가결한 내용이다) 더불어서 하나가 끝이 아니라 다주택자가 되어 '임대업자'가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준비도 해야 한다. 직장인에게 어쩌면 가장 효율적인(?) 투잡 중 하나는 바로 임대업이기 때문이다. 지금 책을 읽으면서 한 번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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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3. 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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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대격변
대한민국 재테크는 결국 부동산인가? 지금까지는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폭등과 폭락을 오가며, 투자자들이 온탕과 냉탕에 극단적으로 내몰리면서, 이제는 아닌가 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2024년은 어떠한가?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2024년 부동산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경기가 상반기에는 저조하고, 하반기에는 고조된다는 말이다. 이미 상반기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계부채,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 불안한 정치와 사회적인 상황 등으로 저조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과연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인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이 책은 이러한 발 빠른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이며, 앞으로는 더욱 빨라질 것이므로, 개인 부동산 투자자들도 그에 맞는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했다. 변화된 부동산 투자 패러다임에 대비하는 생존 전략을 고민하고 찾아가는 내비게이션 같은 책이다. 생존 전략이 무엇이라는 결론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옳은 방향으로 결론을 내는 데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뜨거웠던 부동산 투자 열정이 식어버린 투자자, 혼돈의 시장 상황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는 예비 투자자 등 부동산 투자의 다음 행보가 궁금한 모든 이들에게 화두가 될 것이다.
저자
박준연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3.25

 

부동산 투자의 지대가 바뀌고 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항상 관심이 많다. 내가 처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은 2016년이었는데 이때가 처음으로 청약이라는 것에 당첨이 되었을 시기이다. 당시에는 그저 돈 조금 더 번다는 생각에 약간의 차액을 남기고 매도를 했는데 청약에 되자마자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았을 때 매도한 것인데 몇 천만 원이라는 돈을 벌었기에 참 신기했다. 물론 누군가는 '집은 사는(Buy) 곳이 아니라 사는(Live) 곳이기 때문에 투자로 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고루한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모든 것에는 가격이라는 것이 붙어 있고 그것에 따라서 수요와 공급이 결정이 된다. 주택시장의 경우 큰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에서 참여를 하여 조정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것을 완전히 무너뜨리면 안 되기 때문에 항상 투자의 목적도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주거형 투자에는 회의적이다.

이 부분은 사실 나와 다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저자의 직업을 보고서 이해를 했다.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을 하는 사람이 중개로도 충분히 매수매도가 가능한 부동산을 좋다고 평가할 순 없지 않은가? 다른 사람이 이 책을 읽을 때 초기 2번째 장까지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이기에 그 의견 역시도 좋은 의견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인구가 이제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이 왔고, 적극적인 대책이 없다면 2030 세대의 출산율은 앞으로 더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니 말이다(이상하게 주변에서는 2~3명씩 낳는 경우가 많이 있던데 참 의외다) 이 책에서 나오는 오피스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 대해서는 관심을 아예 끊는 게 더 낫다는 의견에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그 외에 다른 투자처도 분명히 있다.

토지라던가, 재건축, 그리고 지식산업센터, 호텔 등이 그 대상일 것이다. 사실 토지나 재건축의 경우 과실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토지의 경우 지난 몇 십년간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를 찾는 것이 더 힘들 수 있다. 다만 원하는 때에 원하는 가격으로 팔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낮을뿐더러, 가지고 있어도 뭔가 활용을 하지 않는다면 그냥 빈 공터처럼 사용하고 세금만 축내는 시스템으로 갈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도 투자에 대해서 어느 정도 해박한 지식이 없다면 토지에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외에 다른 투자처의 경우 부침이 굉장히 심하고 불안한 요소가 많으니 그 역시도 상승 기류를 탈 것이 아니라면 선뜻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면 상업형 부동산은 좋은가?

사실 이런 문구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정부의 정책은 오직 '주거' 에만 맞춰져 있다. 대출 등도 사실 상업용의 변동은 별로 정책적으로 더하거나 덜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 거기다가 주거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펴기 때문에 기존에 좋은 상업지구 자리들도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등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다. 거기다가 이제 직원 채용 시 보통 과거에는 1.5평 내외의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인원 보충에 문제가 없었으나 이제는 각종 편의시설을 포함하여 1인당 보통 4평 이상의 사옥이 필요한 상태이다. 아무리 재택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결국 사원들조차도 그러한 편의시설에 더 끌리는 것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외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나라인가?) 그런 공간 자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서울이다.

상업이든 주거든 부동산을 투자하게 된다면 사실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장기적으로도 호재가 많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 판교나 용인 등의 경우 사실 호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곳에 집중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며 외곽으로 갈수록 그 온기를 느끼기가 어렵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어느 한 지점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업형 부동산의 경우 이제 리모델링 등으로 바꿔야 하는 연한에 온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향후에는 투자 목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단순히 이자를 낼 수 없을 것 같아서 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멍청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양한 옵션을 두고 우리는 투자를 해 나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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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