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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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잘사는 동네라고 소문이 나 있는 강남! 그곳은 여러가지 유흥 문화도 존재하는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부동산투자를 통해서 단시간에 부자가 된 '졸부' 라는 이미지가 크게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많은 엄마들의 교육 중심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구요.

이전에는 저도 그냥 살 수 있는 집 하나면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곳이 어디든 그냥 살아갈 수 있는 집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왜 그리 다들 욕심을 부릴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근데, 실제로 독립을 하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막상 집을 구하러 다니고, 머리 속에서 수많은 계산을 하지만 괜히 강남이 좋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도로가 넓고, 여러 문화 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상권이 잘 발달되어 없는 게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주거환경만큼은 어딜가도 뒤지지 않는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 알토란 같은 강남에서 살고 있거나 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요? 단지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 천운으로 그곳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전에는 단지 운이 좋아서 성공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부분적인 개발이 아닌 대단위 개발이기 때문에 이득을 본 사람도 무척 많았고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그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부모에게 받았던 사람도 있겠지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곳에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졌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강남 부자들' 이지만 원론적으로는 부동산 투자에 의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1960~70 년 대에는 변동성이 너무 넓었던 주식보다는 부동산 쪽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훨씬 많고 그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폐 경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실물 자산은 눈 앞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 자체는 늘 꾸준하다고 볼 수 있고 가격이 너무 심하게 떨어져도 결국은 다시 원복이 되는 것이 그동안의 학습효과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책에서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경제 원리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것이 확실합니다.

책을 전부 읽고 나서 새벽에 실제로 'Naxxx부동산' 사이트를 열어서 지도를 검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값이 올라버린 강남지역 땅들을 보면서, 2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이제는 이 책과 같은 기회가 다시 오지 않는 걸까?'
'그래도 어느 한 쪽에는 길이 보이지 않을까?'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88만원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 20대(전 마지막.ㅋㅋㅋ)에게는 아직은 멀어보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멀다고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많다는 것이고 그들이 성공했던 것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전에도 그랬겠지만 앞으로도 남과 똑같은 생각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똑같이 답습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성공이란 선물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추구하는 바는, 똑같이 하라는 것이 아닌 직접 부딫히고 공부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면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저 역시 책에 나오는 사람만큼 부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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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0. 8. 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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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부터 부쩍 관심이 늘어난 것이 바로 '집' 입니다.
결혼하기 전에야 단칸방 하나만 있으면 되니 걱정할 것이 없었지만
이제 두 명이 아닌 3명이 되면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듯 합니다.

제 블로그에 굳이 정책적인 이야기를 적고 싶진 않습니다만, 워낙 가격이
정책적으로 와따가따 하고 큰 금액이다 보니 정책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

사실 최근 집값 하락의 경우 저같이 무주택자에게는 정말 천금같은 소식입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집을 살 수 있는 확률이 그나마 높아진다고나 할까요?
근데, 현실적으로 제 위치에서 집을 살 수 있냐라고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니라는...
이제 회사 3년차이니 모아 놓은 것이 없어서 딱히 살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증세이다, 지금이 내집마련
최적기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누군가는 운이 맞아서 저렴하게 집을
구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은 제가 집을 원하며 딱 원하는 집이
있을 때 거래할 금액만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최고의 조건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5천만원인 집이 1년 뒤에 6천만원으로 올랐다고 해서 배아파할 것이 아니라
집을 구하지 못했다면 더 좋은 곳이 올 때를 기다리는 것이, (상황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서도....) 어찌보면 상책입니다. 괜히 마음만 아프거든요....(제가 그랬어요ㅠ)

부동산은 과연 가격이 떨어질까요?
제 의견은 No에 가깝습니다.
세대 수가 많아진다는 뻔한 이야기 말고, 기본적으로
의과 식은 줄이려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어떤 연고지나 지역에 있는 사람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적응하기는 무척이나 힘이 든 면이 많습니다. 지금의 가격은
소위 Bubble이 걷혀지는 자그마한 시기라고 생각이 되고 다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
시기가 올꺼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번엔 단체로 올라가는 것보다는 선호하는 지역만
올라가는 현상이 되어버릴까요?^^

사실 아직은 더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바라는 지역은 워낙 가격대가
높은지라 이사를 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가 이사가야할 시기에
저에게 맞는 멋진 집이 제 눈 앞에 있을 것으라고 추오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서울의 강북과 강남의 집값 차이가 왜이리 많이 나냐고 물어보면 답은 딱!
      하나더군요. '교통'... 강북은 사람이 많은데 길도 좁고
강남은 사람은 많아도 길은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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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