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열심히 사는가?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열심히 사는 것은 나를 위한 것도 있겠지만 나의 자녀와 내 배우자를 위한 것도 있다. 그런데 열심히 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사실 열심히 산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고 사실은 다른 사람들 눈에 '이거 정도는 살아야 한다'라는 기준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면 사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도 없을 것 같은데 우리는 본능적으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에 집착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있을수록 경쟁을 하게 되면 그러한 경쟁이 결국 우리는 좀 먹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HFA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HFA(HIGH-FUNTIONING ANXIETY) 고기능성 불안 장애는 흔히 SNS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뜻하는 것으로(이건 내가 정의 내린 것이다. 흔히 SNS에는 오직 '좋은 모습' 만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이렇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앓게 되는 하나의 '정신적 문제'를 의미하게 된다. 어쩌면 정신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면서 병이라고 표현을 하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 아마 현대 사회인들은 누구나 이러한 병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나 역시도 이러한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것이 아니라서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
나는 부족한 사람일까?
흔히 주변에서 보면 자신감이 넘치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경우 자신을 낮추거나 한편으로는 자신을 굉장히 못살게 구는 형태로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보통은 자신에 대해서 '나는 남들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사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방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사람들보다 당연히 부족한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당연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우리는 '그저 내가 부족하니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사실 그게 극복이 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 방면에서 잘하는 사람은 더 많은 노력을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내가 그 방면으로 뭔가 성공을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이 책은 나 스스로의 자아성찰을 위한 책.
왜 우리는 불안함을 느끼는가? 사실 내가 있는 위치는 남이 지정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흘러온 자리이다. 그런데 항상 남과 비교를 하면서 내가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남보다 뒤처진 위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비교를 하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대로 하면 좋겠지만 오히려 동양, 거기다가 한국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더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 굉장히 크게 이해가 간다. 동서양에 관계없이 이미 다른 나라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불안 관리 설루션을 제안한다. 모두 정확하게 맞지는 않겠지만 하나씩 해보면 그래도 조금은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그런 마음이 아닐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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