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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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렸습니다
그 탄탄대로를 벗어났다. 직장의 월급을 대체해줄 생계 수단을 찾아 고시원을 창업한 지은이는 퇴직 후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고시원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인 매장을 인수하고 지방에 있는 건물도 매입했다. 이 책은 이렇게 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린 지은이의 인생 커리어 전환기다. 꿈을 간직한 모든 이들을 위한 인생 지침서이기도 하다. 예측이 가능한 인생을 예측 불가능하게 바꾸는 결단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 지은이도 인생 커리어 전환을 결심하며, 힘든
저자
노지현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5.06.05

 

한국에서 성공이라는 것은 어떤 길일까?

사실 한국에서는 '전형적인 직장인'의 모습이 성공이라는 것으로 덮여 있는 듯하다. 그중 공무원 계열의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예나 지금이나 선망의 대상인데(물론 다소 흐려지긴 했지만) 적어도 교사라는 직종이 어디 가서 부끄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거기다가 방학도 있으니 직장인들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는 굉장히 메리트가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가 교사였는데 그것을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서 정년퇴임에 가까워졌을 때 그만뒀나 싶었다. 그런데 항상 창창한 나이인 40대에 그것을 실행하였다. 한편으로 보면 '살기 편한가 보다' 싶기도 했지만 저자는 자신의 꿈을 선택해서 그것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저자의 꿈은 강연자라고 한다. 사실 요새 강연을 하러 다니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 하나의 꿈이 될 수는 있다. 그런데 안정적인 직업을 박차고 나왔을 때 저자는 정작 '내가 몸이 좋지 않아서 교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먼저 접근하게 된 것이 부동산 쪽이었다고 한다. 책의 제목과 같이 고시원을 차리게 된 까닭은 사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는 다소 의아하긴 한데, 매달 월급과 같이 돈이 나오는 것을 바랐지만 생각보다 불안정하거나 고객을 마음대로 받고 하는 것이 쉽지 않던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보다는 좀 더 액티브하고 주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던 고시원을 선택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진짜 고시원이 그런 매력이 있었는지는.

 

좌충우돌 고시원 시작.

사실 어떤 사업이든 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그 어려움을 다소 완화시켜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강연이나 책을 읽기도 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초기에 나올 수밖에 없는 실수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고시원은 일반적으로 약 용량의 약 1.5배 되는 것을 필요로 하는데 저자는 딱 맞게 하게 되어 끝 쪽 방들은 시원하지 않아 고생을 한 에피소드가 있다. 한국의 건축업이나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무심함이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항상 보면 많이 알지 못하는, 그리고 신경을 써 보지도 못한 부분에서 문제점이 많이 발견되곤 한다. 바로 이 에어컨이 그런 문제였고 단순한 문제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문제로 대두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참 쉽지 않다.

 

그럼에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런 과정에서 고시원도 차렸고, 인문학 강의도 계속 진행 중이며 이렇게 책도 썼다는 것이다. 하나만 해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인데 여러 개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라웠다(사실 이 쪽 분야는 하나만 파서는 뭔가 해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40대 중반에 누구나 알아주는 안정적인 직업을 때려치고 나와서 고시원이라는 본업과는 사실 전혀 관계가 없는 업종으로 전환을 하게 되면서 누구보다도 단단해지고 있는 과정이 이 책에서 느껴진다. 나에게는 그녀와 같이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꿈을 찾아가 보고자 몸소 실천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신감을 조금 채워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룩해 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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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6. 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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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판소리
『방구석 판소리』는 옛이야기의 울림을 따라 떠나는 서사 여행이자, 소리로 풀어낸 단편소설의 향연입니다. 숙영낭자전에서 피어난 운명을 거스른 사랑, 정수정전의 전설이 들려주는 희망의 노래, 옹고집타령 속 인생을 바꾼 깨달음, 그리고 처용가에 담긴 용서의 춤까지-고전 22편을 판소리의 호흡으로 다시 엮어낸 이 책은, 마치 무대 위 오페라처럼 마음을 울리고 사유를 머물게 합니다. 전통은 낯설지 않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사랑과 변화, 용기의 서사는 여전히 지금
저자
이서희
출판
리텍콘텐츠
출판일
2025.06.09

 

판소리 좋아하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판소리에 대해서 상당한 편견이 있었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음악적인 요소가 아니고(너무 요즘 노래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뭔가 듣는 사람만 듣는 그런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적인 것은 왠지 모르게 요즘 세상에는 맞지 않는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나만 너무 편협한 생각일까?) 그래서 그리 좋아한 적은 없던 것 같은데 이제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좋아하는 방향으로 말이다.

 

미술도 도슨트에게 들으면...

단순히 미술작품은 보고 있으면 '대체 이런 것을 왜 그렸지? 만들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몇 년 전, '장 미셸 바스키아'라는 미국의 작가 그림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작품마다 가격이 몇 백억에서 몇 천억을 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 참 쉽게 살았다 싶었다(사실 죽었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도슨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왜 그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가격이 상승했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그림을 보니 세세한 그의 손길이 느껴지는 게 내가 지금까지 봤던 그의 시각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아마 도슨트의 역할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 책은 도슨트가 따로 없는 판소리의 세계에서 도슨트의 역할을 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유난히 한이 많이 서려있다.

한국의 많은 글들, 판소리도 그렇고 뭔가 부당한 대우에 대한 한이 참 그게 서려있다. 물론 극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유난히 그런 부분이 많고 그에 따라서 가난하거나, 여성 등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 주변의 많은 나라들이 침략을 했었고(사실 한국만큼 부존자원도 없고 쓸모 없어보이는 땅이 없어 보이는데 왜 다른 나라들은 공격을 못해서 안달이 난 것일까?) 그에 따라 많은 수탈을 당했기 때문에 상당히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데 판소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는데 그런 수동적인 모습에 답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끝까지 자신의 착한 본성을 놓지 않기 때문에 결국 행복이 찾아온다는 '권선징악' 적인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추스르곤 한다. 아쉽긴 하다. 왜 이렇게 수동적이기만 했을까?

 

사랑은 언제나 구슬프다.

남녀의 차이가 극명했던, 그리고 신분제도가 극심했던 그 시기에 변강쇠전, 숙영낭자전 등 사실은 어느정도 허구에 기반한 내용이지만 그 시절 여성의 위치가 항상 무엇인가를 개척하는 방식보다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바라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창을 할 때 여성 분들이 그렇게 소리를 구슬프게 낼 수 있었을까? 판소리에서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메인으로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그녀들의 슬픈 사랑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녀들' 뿐이 아니겠는가?

 

왠지 모르게 판소리를 한 번 들어보고 싶어졌다.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 것일까? 사실 요즘 판소리를 듣는다고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거의 잊혀져 있기까지 했는데 책을 읽어보면서 한 구절, 한 구절씩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된다. 이제는 한이 많든 적든 간에 하나의 장르로서 들어볼 만한다. 아직 잘 모른다면, 그리고 나처럼 별로 생각이 없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한 번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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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6. 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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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
마케팅 회의, 컨셉 회의, 기획 회의… 수많은 회의를 앞두고 발표할 만한 어떤 문장이나 단어도 떠오르지 않아 머리를 쥐어 짜봤을 모든 직장인들에게 건네는 초스피드 카피라이팅 교재 『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가 출간됐다. 혹여 당신이 ‘나는 카피 쓸 일 없는데?’라고 생각했더라도, 지금은 ‘무플보다 악플’을 외치는 치열한 퍼스널 브랜딩 시대니까. 마케터는 물론이고 기획자부터 1인 크리에이터, 나아가 작은 가게의 사장님들까지, 누구에게나 비즈니스 컨셉
저자
이태호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5.30

 

마케팅하는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실 분야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보고서와 함께 여러 가지 문구 등을 생각하느라고 머리를 쥐어짜 매고 있을 것이다. 당장 제조업인 나조차도 팀장님께 보고하는 보고서에는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멘트'를 넣을까 고민을 한다. 과거에는 격식에 맞는 딱딱한 어조의 멘트가 필요했다고 하면 지금의 팀장님들은 다소 과거와는 다르게 '눈에 띄지 않으면 쳐다볼 필요도 없는 보고서'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이런데 다른 회사에 PT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살벌하게 경쟁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그들은 생각할 것이다. 뭔가 공식과도 같은 방법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이 책을 집은 사람들은 아마 그런 것을 기대하고 시작을 할 것이다.

 

일단 저자는 믿을만 하다. TBWA, 배민 출신. 일단 믿고 보는 사람.

배민 같은 경우 사회적인 이슈가 조금은 있지만 회사 안부터 밖까지 다양한, 그리고 재미있는 문구로 가득한 회사이다. 정말 유니콘 회사다운 회사라고 할까? 기회만 된다면 그곳에서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인데 그곳에서도 카피라이터로 일을 하고 있다니 얼마나 대단한가? 그럼 그의 의견을 잠깐 경청해 보자.

 

태도가 1등을 만듭니다.

이게 뭔가? 사실 이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이 문구이다.

'괜찮아요, 아이폰이니까 바꾼 것은 오직 하나, 전부입니다.'

단순히 코멘트만 보면 이게 뭔소리인가 싶겠지만 우리가 지금 세상을 살면서 아마 가장 가까운(가족보다도 가까울 걸?) 도구가 뭐냐고 물어보면 단연 스마트폰이다. 그 스마트폰 하나 바꾼 것이 전부를 바꾸었다는 허세를 보면서 사실 납득이 된다. 왜? 아이폰이니까. 어쩌면 이러한 허세는 '나는 1등이니까 충분히 가치 있어'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과 같다. 

 

오뚜기 카레의 이야기다.

'카레가 맛있으려면

카레가 맛있어야죠.'

이게 뭔소리일까? 싶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래, 사실 카레는 맛있어야 먹는다(사실 그렇다고 오뚜기 카레가 맛있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우리는 카레에다가 뭔가 첨가를 해서 맛을 계속 변형하는 행위를 해왔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어쩌면 초심으로 돌아가서 '카레 맛이나 좋게 해'라는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당연한 것이 바로 심리를 잡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불 편해야 좋은 가스레인지

언어유희라고 할까?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글자 그대로를 보다보면 확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불 켜기가 편해야 좋은 가스레인지라는 의미다. 우리는 안다. 그럼에도 이렇게 눈길이 가고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이 카피라이터가 생각하는 중요 핵심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경쟁은 더 심화되고 있다.

제품의 생산이 사실 과거보다는 손쉬워지면서(한편으로는 더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와 경쟁을 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눈은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런 소비자들의 눈에 딱 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 줄'이 필요하다. 어떤 마케팅보다도 강력한 그 한 줄을 우리는 원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찾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 중에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법을 체득할 필요가 있다. 비단 마케팅이나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어떤 글을, 어떤 멘트를 써야 할지 고민이라면 과감하게 이 책을 펴고 같이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도 세상에 한 꼭지를 담당할 수 있는 그런 멘트를 작성할 수 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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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5. 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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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리더십
변화의 흐름 속에서 리더십의 역할과 방식 역시 근본적인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실무와 전략 사이에서 균형을 조율해야 하는 중간관리자들은 위로는 실적 압박, 아래로는 세대 간 소통의 단절이라는 이중 부담에 놓여 있다. 《컨버터블 리더십》은 이처럼 빠르게 재편되는 시대적 조건 속에서, 더 이상 고정된 리더십으로는 조직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없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방향을 설계하는 리더의 조건으로 ‘컨버터블 리더십(Convertible
저자
이찬, 김재은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5.06.11

 

회사라는 곳은 사람이 일을 하는 곳이다.

물론 기계가 더 많이 일을 하는 제조업이 한국에 많이 포진되어 있긴 하지만 결국 사람이 있어야 돌아가게 된다. 인건비 이슈로 사람을 줄이고 많은 것을 AI로 대체하고자 하는 세상에서 리더십은 또 한 번 도전을 받고 있다. 과거 군대식, 독불장군형 리더십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으나 지금은 MZ세대들이 보기에는 한물 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더 많다. 거기다가 평가가 하향 평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향 모든 평가가 진행이 되고 있다가 보니 과거 권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평가를 하게 돼서 회사가 더 잘 돌아가게 되었는가? 내가 있는 회사에서도 많은 것을 도입했지만 사실 글쎄다. 과연 좋아진 것이 있던가?

 

하지만 우리는 변화를 해야 한다.

나도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어 나이가 들다보니 자연적으로 방어기제가 나오게 된다. 그래서 그런가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아서 항상 비슷한 것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뭔가 편해진 것 같으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지는 것은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상식은 10년 안에 모두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챗GPT로 대두되는 AI의 경우 과거 내가 잘한다고 평가받던 보고서 작성이나 PPT 등의 기술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당장 아이가 PPT를 만드는데 '디자이너'라는 AI기능으로 보기 좋게 만드는 데 버튼 클릭 한 번이면 되는 것을 알고 정말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어떤 변화를 해야 하는가?

 

말하기도 잘해야 하지만 듣기도 잘해야 한다.

말하는 것은 스피치 학원까지 있을 정도로 잘하는 사람이 넘쳐난다. 특히 회사 안에서 말하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 이 분들은 사실 누구를 만나도 '절대 지지 않는' 방법을 습득한 사람이다. 그런데 과연 회사 안에서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과정에서 말하기만으로 잘되었던가? 반대의 입장이 되어보자. 매 번 말을 하기만 하고 내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는 상사 앞에서 굳이 내가 무엇인가 할 필요가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 본다. 이제는 듣는 것도 스킬화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으며 특히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받고 빠르게 해결해 가는 것도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모두 모여 회의를 하면서 토론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들은 항상 고민을 해야한다.

사실 최근에는 리더를 일부러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같이 해고가 쉽지 않고 사람마다 연봉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 굳이 사서 고생을 하면서 일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줄어든다. 이것은 국가적인 문제와도 겹쳐져 있긴 하지만 그러한 성향의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방법을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특히 회사의 규모가 크고 대표가 자주 바뀌면 절대 아무도 하지 않는다) 해외 컨설팅을 자주 받기도 한다. 그런데 컨설팅을 받아도 나아지지 않는 것은 결국 위로부터 바뀌는 것이 아니라 밑에 조금만 바꾸고 끝내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스며들기 위해서는 리더부터 바꾸어 나가야 한다. 책의 사례처럼 CF조직을 만들면서 시작하고 끝까지 밀고 나가려면 오너가 직접 진두지휘를 하던, 미국같이 CEO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변화도 리더십도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컨버터블 시대에 우리는 과연 어떤 리더십을 선보여야 할까? 나는 지금 누군가의 명령만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앞으로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될 확률이 높고, 변화를 좀 더 빠르고 몸소 받아야 들여야 하는 '의무'가 있을 수도 있다. 당장 지금 들어오는 Z세대 이후 10년이 지나면 또 변화와 함께 '늙은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을 이해 못 해' , '요즘 것들은 다 이런가' 소리를 하기 시작할 것이다. 아마 평생 갈 멘트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무조건 강압적으로 혹은 완전 자율로 하는 것이 경영의 원칙은 아닐 것이다. 그 중간점을 찾는 것이 바로 리더십의 한 부분이 아닐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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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5. 3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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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개인 투자를 위한 ETF 안내서
ETF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라! 좋은 ETF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 어떤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ETF의 본질과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이 책은 ETF의 개념, 구조, 본질, 역사 그리고 좋은 ETF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기초부터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원칙까지 ETF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다. ETF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종목과 상품에 대한 정보
저자
안해성
출판
지음미디어
출판일
2025.05.28

 

왜 지금 ETF에 투자해야 하는가? 

사실 이제는 ETF의 시대라고 말을 할 정도로 많은 ETF가 각광받고 있다. 당장 배당 ETF로 각광받는 JEPQ나 SCHD, 그리고 국내에서는 각종 고배당 ETF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별로 인기가 없어서 간간히 상폐되는 ETF도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계속적으로 ETF가 만들어지고 상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상품성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그런데 왜 ETF가 이렇게 유행을 하는가? 당연하게도 수익률이 어느 정도 나고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엔비디아나 아이온큐, 테슬라 같이 무진장 오른 개별 주식만 바라보면 그리 높은 수익률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것에 열광하는가?

 

바로 안정성이다.

미국에는 2,3배 하는 ETF도 꽤나 많이 있고 주식 하나를 2, 3배 하는 ETF도 있어서 갑자기 상폐가 되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사실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ETF는 지수 ETF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나스닥, 다우존스, S&P500 등 미국에서 소위 '나 정말 잘나가는 주식들이야'라고 하는 것들을 모아서 지수화한 것들이다. 지금 1위를 하고 있는 주식이 10년 뒤에도 1등을 하고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1~500위 하는 것들을 계속 바꿔가면서 지수는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그리고 점점 파생이 되어서 매수자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배당, 선물, 채권 등의 ETF가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도 각국의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ETF 상품이 만들어졌으니 미국 본토에는 얼마나 많은 ETF가 있을까?

 

그런데 가끔 궁금한 점이 생긴다.

주식이라는 것은 결국 누군가 서로 매도/매수를 통해서 가격이 정해진다. 아무리 유망하고 좋은 주식이라고 해도 수요가 없다면, 혹은 공급이 없다면 가격은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는다(물론 지금 세상에 그럴일은 없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개별주식보다는 단타로 들어가기는 다소 어려운 이러한 ETF에서 거래량이 많은 것은 그래도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방산, 양자컴과 같은 개별 ETF의 경우 실제 변화량보다 차이가 생기는 추적오차라는 것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바로 잡는 것일까? 바로 LP(유동성 공급자)라고 하는 것을 활용해서 주식을 강제(?) 매입하여 유지를 하게 된다. 이 때문에 ETF에는 수수료가 붙게 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거래가 많이 되든 적게 되든 유동성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제공자가 있기 때문에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대체 어떤 ETF를 사야하지?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만의 원칙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최근 보면 커버드콜로 이루어진 ETF가 꽤나 많은 인기를 끌었었는데 전체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배당도 증가함에 따라 보통 많이 움직이지 않는 커버드콜 ETF가 가격도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배당도 나오는데 가격 상승이라는 선물까지 받으니 얼마나 기뻤을까?(물론 예상과는 다르게 조금씩만 움직이는 경우도 많았다) 어떤 하나의 ETF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보통 꾸준히 모은다면 수수료가 적고 거래량이 많은 ETF를 매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소위 '장난질'이 들어올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고 그만큼 ETF 회사에 대한 신뢰성이 높기 때문이다(돈을 많이 버니 얼마나 열심히 운영하겠는가?)

 

이 책은 ETF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어떤 특정 ETF를 추천한다던가, 이 ETF는 꼭 사 야한 다와 같이 추천을 위한 책이 아니다. ETF의 생성부터 역사, 그리고 구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재테크보다는 학술적인 면이 좀 많다고 할까? 그런데 한 번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주식/펀드로 돈만 벌면 땡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투자를 함에 있어서 어떤 것에,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내가 직접 이러한 보물 같은 ETF를 찾아서 꾸준히 투자를 하면 빛을 볼 날도 올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투자에 약 1/3은 이렇게 미국 ETF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최근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계속적으로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가져가 볼까 한다. 그러는 중에 좋은 ETF 찾는 것도 같이 병행해 볼까 한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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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5. 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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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챗GPT
“챗GPT는 도대체 어떻게 작동할까?” “앞으로 AI와 반도체 산업은 어떻게 돌아갈까?” “내 일과 삶은 어떻게 바뀔까?” 지금 이 질문에 가장 정확하고 통쾌한 답을 주는 책!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으로 1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저자들이 챗GPT를 다룬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생성형 AI의 대표 주자 챗GPT의 원리를 그림과 함께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챗GPT의 핵심 구조인 GPT
저자
박상길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5.05.20

 

이제는 챗GPT의 시대이다?

23년부터 시작된 AI시대는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는 앞으로 더 성장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시기가 되었고 회사에서는 생산성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대학교에서는 이것 때문에 오히려 시험 감독을 더 빡시게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정도로 정말 '완벽한'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사람이 점점 바보가 되어 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된다. 얼마나 똑똑한 '질문' 을 할 수 있는가가 앞으로의 삶을 좌우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중요한 프로그램인 챗GPT. 과연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정작 제대로 쓰는 사람이 별로 없다?

사실 한국에서는 유행처럼 번져서 정말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지만 오직 생산성/편의성만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가장 쉽게 하는 것이 파이썬 코드를 짠다던가, 맞춤법 정리, 문단 내용을 바꾸는 등의 정도로 활용을 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어떤 방식으로 구동이 되길래 이렇게 내가 원하는 답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가 궁금하다. 특히 너무나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이 오직 '정보'로만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대화' 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해서 학습도 가능하며 계속적인 질문도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앞서 이야기 했듯, 얼마나 질문을 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우리는 이제 반대로 질문을 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 책은 챗GPT를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쉽게, 저자 나름대로 정말 쉽게 적었다고 하지만 진짜 비전공자이자 컴맹 수준인 나에게는 사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그런데 이보다 더 쉽게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책은 찾지 못하겠다) 특히 생성형AI는 최근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인데, 어떤 조건을 주고 그거에 맞춰서 생성을 요청하면 요구 사항에 따라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문장도 그림도 놀라운 결과가 나오는데 한동안 지브리 풍 그림을 그리는 것이 상당히 유행을 했으며 그 덕에(?) 사용하는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소모량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크게 성장을 했는지(심지어 세계 1위로 올라섰었는지) 그리고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시총이 왜 삼성전자보다도 크게 평가를 받는지 이해할 수 있다. 

 

세상이 정말 이것 때문에 변하고 있을까?

아직도 이런 의문이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특히 챗GPT가 그저 과거의 '심심이' 수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정말 큰 오산이다. 이제는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점점 생산성이 뒤떨어지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게 되며,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저 어설픈 활용만 가능한 사람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든다고 그저 못한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챗GPT의 옆으로 가서 활용을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아직 우리는 배워야 할 것도 질문해야 할 것도 너무 많은 시기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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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5. 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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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트럼프는 이렇게 다루셔야 합니다
번이나 하고 있는 트럼프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21대 대통령 자리를 다투는 대선 주자들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계엄과 탄핵, 북한 이슈까지 트럼프에게 대한민국은 어쩌면 가장 약점이 많은 거래하기 쉬운 약체일 수 있다.『대통령님, 트럼프는 이렇게 다루셔야 합니다』는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트럼프 매뉴얼’이다. 암호화폐 전문기자가 쓴 암호화폐 대통령과 거래하는 법이라니. 취임 즉시 트럼프를 만나러 갈 비행기에 올라타라는 이 도발적인 제안을 쉽게 웃어넘기지
저자
제임스 정
출판
여의도책방
출판일
2025.05.26

 

정말 팡팡 튀는 사람이다.

일국에 대통령에게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 맞나 싶지만, 아마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다들 알 것이다. 매일같이 이슈를 터트려주고 있고, 심지어 처음 대통령을 하는 것이 아니라 두 번째로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사람. 바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이야기다.

 

한국은 혼돈이다.

대통령 자리도 공석, 그리고 많은 장관들 자리도 공석인 상태이다. 사실 이게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고 잡혀가야 하는지도 의문이긴 한데 이번에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대통령이 임명되면 해야 할 일이 꽤나 많다. 반년 가까이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사실 어떤 대통령이 나와도 절반은 난리를 칠 거 기 때문에 그거 수습하는 기간도 꽤나 오래 걸릴 것 같다. 진짜 잘하지 못하면 엄청 비교당할 것 같다) 진짜 중요한 것은 바로 외교이다. 중국하고는 사실 항상 좋아지려야 좋을 수 없는 사이이기도 하고 일본하고는 역사적인 숙적, 미국은 우방이지만 저렇게 난리이고 러시아는 전쟁 중. 그 한가운데 끼어 있는 한국으로서는 외교만큼 중요한 요소가 없을 것 같다. 애초에 국가 경제가 수출 위주로 되어 있는데 외교를 제대로 못하면 파국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실용인가? 상업인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각은 일반적인 정치인들과는 다소 다르다. 애초에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거기다가 술, 담배, 마약, 도박을 아예 하지 않는 정말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른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것으로 현혹할만한 것도 없다. 굳이 있다면 골프정도인데 그것 때문에 일본 대통령은 일부러 골프도 배워서 치는 경우도 있었다. 거기다가 면전에다가 대고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다른 정치인 같았으면 체면 때문에라도 그러지 않는데 이 사람은 정말 거침이 없다. 그리고 블러핑에 굉장히 강하다. 저 사람의 생각이 진짜인지, 아니면 뻥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뻥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실행하기도 한다. 외교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상대방을 알 수 없는 것인데, 정말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불리한 입장에 있는 우리로서는 빈큼을 찾거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먼저 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가 당선된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면 러스트 벨트와 같이 제조업으로 커왔던 곳의 무너짐이 그 기반 중 하나였다. 그래서 제조업을 다시 가져오려고 하는 기조는 이미 바이든 때부터 있었는데 그 때는 당근을 위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채찍(관세)을 들고 나왔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업의 선택권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의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사실 어차피 관세는 던져졌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좋은 카드가 없다면 우리는 관세를 내리는 조건으로 선물을 교환해야 한다. 어찌 보면 그게 실리 있는 외교라고 생각된다. 책에서 나오는 테슬라 공장을 한국에 유치하는 등의 다양한 외교적 방책을 통해서 그런 것을 해결해야 한다. 매 번 '국민들이~ 어쩌고'라는 핑계를 대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우리에게 남은 카드는 없을 것이다.

 

색다른 시각이 돋보이는 책이다.

진짜 대통령이 당선되고 이 책을 보면서 경제/외교 정책을 편다면 진짜 괜찮지 않을까? 미국 달러의 시대가 조금씩 저물고 있는 와중에 미국 대통령은 이제 가상화폐 시장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언제까지 규제일변도로만 가야할 것일까? 이전에도 그전에도 대통령들은 오직 규제만을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는 위험을 안고 풀어야 한국이라는 나라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과거에만 묻혀있다면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문제가 된다. 이번에 되는 사람은 과연 다를 수 있을까? 지금 돌아가는 꼴만 보면 그러긴 쉽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한 번 진짜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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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5. 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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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라는 착각
하지만 2024년 기준 세계 행복도 순위는 52위,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은 20년 넘게 바뀌지 않았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 또한 자살이다. 이 모순된 수치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단지 ‘성장이 부족해서’일까? 『성장이라는 착각』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성장 담론을 뿌리부터 재검토하는 책이다. GDP, 수출 실적, 기술 혁신 등으로 포장된 성장주의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자본의 논리가 어떻게 공동체와 인간의 삶을 파괴해왔는지 살핀다. 저자
저자
안호기
출판
들녘
출판일
2025.05.12

 

지속 가능한 미래는 어떤 것일까?

우리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에 너무나 익숙하다. 주변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해야 하고 좀 더 빠르게 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한다. 경쟁은 서로를 성장시키는 하나의 매력적인 포인트이지만 한편으로는 결국 승자와 패자가 나뉘기 때문에 결국 그 경쟁에서 패배를 하는 사람은 얻는 것이 거의 없어지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성장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 혹은 국가에 뒤쳐지기 때문에 일단 성장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그다음에 평등을 생각하게 된다. 어쩌면 이것이 지금 한국의 방향성이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나 역시 이 상황에는 동의하는 바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평등을 더 가치 있게 이야기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흔히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으로 바로 이 평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무조건 벌어지는 격차가 마냥 진행되면 과거 귀족과 평민, 그리고 노예와 같은 계급 형태로 갈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흔히 사회주의 사상으로 말을 하는 이것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 자체는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사상에서 모두 동일하나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힘은 바로 '돈' 이가 때문에 누가 더 많은 돈을 가지고 활용하는 가가 그 사람의 높낮이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사회는 어느 정도 계급사회화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주의 역시 어떻게 활용을 하더라도 사상가들이 생각했던 세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북한도 중국도 러시아도 결국은 모두 실패를 하였고 아마 유일하게 중국만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교묘하게 섞어서 활용하고 있지 않나 싶다.

 

탈성장을 해야 한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탈성장'에 있다. 성장만을 중요시하다 보니 자연 파괴는 기본이거니와 무한정 경쟁 사회만 되게 되니 그것을 막아보자는 것이 그 골자이다. 사실 읽어보면서 조금은 답답했던 부분 중 하나인데 그저 탈성장만 하고 대안이 딱히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욕심은 사실 누구에게나 언제나 있는데 이 공식이 성립이 되려면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아니 국가 전체의 사람들이) 성장이 목표가 아닌 그냥 현상 유지만 하면서 가는 것을 해야 하는데 그 예시 중 하나로 유럽의 협동조합 내용이 적혀있다. 아, 아무리 협동조합이라고 하지만 결국 일반 기업 등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제스프리나 FC바르셀로나 등이 협동조합인데 과연 이것이 경쟁력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에너지 관점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위주이다.

이전 문재인 전대통령이 혹시 이 분과 연관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방향성이 비슷한데, 소위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고 하는 조력, 풍력, 태양열 등을 활용해서 전기를 만드는 것을 생각한다. 이 역시도 현실적이진 않은데 지금 인구가 타노스가 와서 절반으로 갑자기 줄어들지 않는 한 5천만이나 되는 인구가 비좁은 땅에서 살고 있는 상황에서(거기다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으로 덮인 나라에서) 과연 제대로 된 에너지 원이 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원자력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대체할 만한 것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신재생 에너지가 최고라고 하는 것은 다소 무책임한 발언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내가 저자와의 시각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차이점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나와는 다른 시각이다.

그래서 책을 읽었을 때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게 잘못되고 아니라는 생각을(물론 처음에는 했었다) 갖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사람들마다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내 의견이 맞다고 우기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도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분명히 있으며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그러한 부분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물론 그럼에도 내가 가진 시각이 별로 바뀔 것은 없었긴 했지만 폭넓은 시각을 위해서는 한 번쯤 읽어보면서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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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5. 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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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홍콩
사업 모델, 흥미로운 아이템, 번뜩이는 운영방식 등 평소와의 다름을 경험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는 이번에 홍콩으로 떠난다. 〈퇴사준비생의 홍콩〉에서는 자기다움을 가지고 성장해가는 15곳을 소개한다. 반려견 뷰티숍과 헤어살롱을 결합한 ‘프라이빗 아이 컨셉 스토어’, 차에다가 캡슐 커피를 접목시킨 ‘티 샤토’, 시계 업계에 스트리트 패션의 판매 방식을 도입한
저자
이동진
출판
트래블코드
출판일
2025.05.12

 

이제 요 시리즈는 믿고 보는 시리즈이다.

도쿄, 교토, 런던 등 다양한 도시에서 비즈니스 적인 마인드를 키울 수 있었는데 똑같은 것을 보아도 단순히 먹거나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중에 내가 퇴사를 하게 되었을 때 실제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 있다. 물론 쉽지 않고(거기 있는 것을 본다고 그대로 할 수 있었으면 아마 이미 창업을 했겠지....?) 읽다 보면 여행을 다니고 있는 것 같은 '여행서' 와의 차이점을 보기 힘들 수도 있지만 왜 이런 것이 유행을 하거나 진행을 하게 되었으며, 실제로 어떤 수준으로 사람들에게 보급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어서 '비즈니스 동향'을 알기에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홍콩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기존에 도쿄나 교토의 경우 뭔가 먹거리가 좀 많았다고 하면 이번에는 공간이나 제품이 주를 이룬다. 홍콩이라고 하면 먹거리가 유명하긴 하지만 일본에서만큼 뭔가 요즘 감성같은 'SNS에 올려야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적은 편이다. 그리고 중국식 음식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이미 상해 등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홍콩 자체적인 음식에 대해서 소개는 그리 많이 있지 않다. 일본과의 차이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음식에 관한 내용이 어쩌면 접근하기 가장 쉬운 편이었는데 그 부분이 적은 편이라서 다소 아쉬운 감은 있었다.

 

룽딤섬 좀 신기하다.

사실 딤섬은 이미 한국에서도 충분히 많이 먹을 수 있다. 책에서도 이곳의 딤섬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특히 맛있다와 같은 내용이 적혀있지 않다. 그러면 어떤 내용이 적혀있느냐 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OTT의 구독 서비스와 같은 것을 진행하고 있는데 정말 수에 능한 민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묘하게(??) 설계를 해 두었다. 일단 맛이 좋고 괜찮다면 이러한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 계속적인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언제부터인가 단순한 쿠폰 찍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돈을 더 받고 확실한 서비스를 받겠다는 것이 더 선호되는 것을 보면 이미 그들은 그것에 대해서 '통달'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국에도 필요할 것 같은 것...

잠을 잘 수 있는 곳!

사실 서울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짬이 날 때 잠을 한 번 잘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과거에는 목욕탕이나 사우나 등으로 갔었으나 점점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아니면 거대하게 만들기 때문에 혼자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캡슐호텔과 같은 곳도 있긴 하지만 잠을 자기에 다소 좁고 답답하며 가격도 생각보다 싸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비슷한 가격이라고 하더라도 잠을 잘 수 있는 여건을 확실하게 만들어 주었다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서비스에 대해서 값어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지만 이렇게 비교 대상이 있다면 얼마든지 돈을 지불할 수 있다. 홍콩에 간다면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드림 인큐베이터'이다.

 

나는 어떤 창업을 할 수 있을까?

창업이라는 거창함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 사실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그것을 사업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평소에 이러한 습관을 기르고 진행하면 언젠가 보상받을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 홍콩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것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이와 같은 책이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면 과연 어떤 내용을 적어서 '이런 것이 유행'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을까? 뭔가 다른 나라의 작가가 쓴 한국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하루였다. 홍콩에서 지금 어떤 비즈니스가 유행인지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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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5. 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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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여 회계하라
처음에 장사를 시작할 때는 금방 부자가 될 줄 알았다. 매일 들어오는 손님은 늘어나고, 매출액도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은 늘었는데 통장 잔고가 즐어드는 걸 발견하고 숫자로 분석해보니 오히려 적자를 내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된다.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계 시스템을 구축한 저자는 흑자로 전환에 성공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까지 이루게 된다. 《사장님이여 회계하라》는 이런 저자의 실전 노하우를 담아, 버는 것보다 중요한 남기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
윤정용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5.05.08

 

자영업이 많이 힘들다.

나 역시도 자영업을 해 보았는데, 사장님 소리 듣는 것과 남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는 '대단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 홀로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뭐든 처음이 힘든데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돈'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자영업을 시작했는데 정작 돈이 흘러가는 방향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막상 돈을 많이 번 거 같은 달에도 뭔가 펑크가 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특히 알고 있던 세무사를 통해서 모든 자료를 보내주고 해서 처리를 했는데, 실제 번 돈은 생각보다 많았는데 나에게 실제 떨어지는 금액이 형편없이 적어서 굉장히 좌절했던 적이 있었는데, 고정비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 내가 회계를 전혀 몰라서 발생한 일이다.

 

우리 가계의 가격에 대해서 모두 이해하고 있는가?

표면적인 가격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사장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하지만 원가라는 개념, 그리고 어떤 루트로 오게되는 지에 대한 물류 개념 등은 사실 나와 같이 프랜차이즈를 했었던 사장님이라면 제대로 모르는 것이 많을 것이다. 프랜차이즈는 순수 자영업을 영위하는 것에 있어서는 상당히 편하지만 실제 사업을 함에 있어서 경험을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이제는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어찌 됐건 이러한 돈의 흐름도를 가지고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등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이것을 통해서 내가 '얼마를 벌었는가?'가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얼마가 남았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우리는 이걸 알아야 한다. 내가 얼마 남았는지 알아야 먹고살 것이 아닌가?

 

무엇을 먼저 줄여야 할까?

사실 사업이 잘될 때는 그렇게 티가나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줄어들기 시작하면 고정비의 무서움이 확 드러나게 된다. 특히 아르바이트 등의 채용도 무한정 할 수 없는 것이(직원도 마찬가지) 한국만큼 노동 유연성이 떨어지는 나라에서는 한 명을 채용하더라도 쉽게 해고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매번 소송으로 돌아온다) 최근에는 딱 죽기 직전까지는 혼자 혹은 가족 사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채용과 해고가 좀 더 자유로워야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그런데 뭐 어쩌겠는가? 그래서 고정비에서 가장 아끼고 아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인건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재료비도 그렇고 사장이 노력한 만큼 아낄 수 있는 항목은 늘어난다.

 

회계는 CCTV이다.

사실 아무리 쉽게 설명하고 필요하다고 말을 하더라도 회계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그러니 이렇게 회계 관련 서적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이다(마치 자기 개발서 등이 그렇게 많이 나와도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라고 생각이 된다) 그럼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결국 사업이 커 나가면서 회계를 알지 못하면 돈의 움직임을 알 수 없을뿐더러, 혹여 종업원이 돈을 누락하거나 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찾기가 상당히 용이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장이라면 적어도 돈에 있어서는 정말 빠삭하게 알아야 한다. 귀찮다고 어렵다고 내 돈 주머니를 지금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그냥 쳐다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혹여 그러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배워나가는 것이 어떨까?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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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