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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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의자에서 일하지 마라'라는 이야기 무슨 이야기 일까요?

흔들의자에서 일하면 정신이 없어서? 흔들의자는 일할 때 쓰는 의자가 아니니까? 뭐, 혼자 다양한 생각을 해 보긴 했는데 특별히 답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 내린 결론은 이리저리 붙어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말고 하나라도 잘해야 한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인가요?ㅡ.ㅡ? 사실 뭐, 자기관리에 관련된 책들이 정말 몰라서 그런 걸까요ㅋ 잘 지켜지지 않으니 책을 보면서라도 마음을 다잡자는 의미겠지요.

 

회장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원들의 일하는 방법은 이 책에 적나라하게 나와 있습니다.

회사를 사랑하라
회사에 열정을 다 바쳐라
30분 일찍, 15분 늦게 퇴근하라

솔직히 마음에 와 닿나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회사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고용주의 입장과 고용인의 입장만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어떠한 미사여구를 붙이더라도 결국은 그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지요. 사실 회사를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만은 없는 부분은 이런 부분에 있습니다. 똑같이 기여를 했다고 해도 사장이 받는 혜택이 월등히 크기 때문에(물론 그만큼 큰 RISK를 가지고 있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상대적인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당장 1분이라도 더 하는 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런 책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자신의 경험' 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라는 점입니다. 모든 사람이 늘 이 책과 같이 일을 한다면 연봉제는 무슨필요가 있고 평가는 무슨필요가 있을까요? 결국 이 것은 CEO의 입장에서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하나의 구실로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부정적인 글로 시작을 했지만 당연히 CEO의 경우 내 회사를 사랑하고 자신의 것처럼 가꿔주는 직원을 선호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능력이라기 보다는 마음이 먼저가는 사람을 찾게된다는 의미겠지요. 결과가 숫자로 표시되지 않는 부서라면 당연히 사장의 눈에 잘 띄는 사람이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런 사실이 조금은 탐탁치가 않네요. 책의 제목과 같이 흔들의자에서 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SYSTEM 적인 면에서 회사라는 곳은 좀 더 발전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예 철저히 결과 위주로 가던지, 과정에 있어서 완전 다면평가를 진행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방식을 말이지요.

 

제가 이번 서평에서 이렇게 적어 놓은 것은 내용이 어찌보면 뻔하다 싶을 정도로 당연한 이야기들로만 담겨있습니다. 특별히 이 분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써도 동일한 내용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말이지요. 사실 이제는 이런 책들은 다른 책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라도 여러 사자성어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이 아닌 회사 안에 실제로 발생했던 일을 토대로 적고 자신은 그 부분에 있어서 어떤 평가를 내린다와 같은 형식의 글로 나타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마치 미국의 구글이 보여주는 20% 룰과 같이 쉬는 시간도 회사의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지혜가 무식하게 일만하자라는 구호를 보여주는 것보다 현실적인 것은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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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2. 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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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년간 연평균이익률이 30%를 상회하는 제조업에서는 유일무이한 기업

단지 PPT 하나 하는 것 가지고도 뉴스에 대서특필되는 기업

혁신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표주자로 설명되는 기업

 

다 무슨 기업인지 아시지요? 최근 경영 서적 중 단일 회사로 아마 가장 많이 나왔던 회사가 애플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예전에 icon이라는 책을 2005년에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단순히 '아, 정말 신기한 회사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제는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1~2위를 다툴정도로 굉장한 기업이 되었습니다(물론 최근 급락으로 인해 순위가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특히 제조업에서(엄밀히 말하자면 제조업은 아니라고 봅니다...) 30%가 넘는 순이익이 나오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 많이 팔려야 하는 결론이 나오는데, 실제로 애플은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부품을 다량 생산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성공하였습니다. 희안하지 않나요? 경영학적으로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텐데 말이지요.

 

사실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로 애플도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절대 포기할 것 같지 않던 3.5인치 디스플레이가 4인치로 변경된 것 하며, 7인치 태블릿 PC는 나오는 즉시 망한다던 회사가 7.9인치 태블릿을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좀 더 대중화되어간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그렇다는 이야기는 이전에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제품군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불량품의 증가도 눈에 띕니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아웃소싱의 병폐가 조금씩 들어나고 있다는 것이지요. 스티브 잡스의 마법에 빠져있던 유저들도 조금은 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혁신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스티브 잡스가 가장 잘하는 것은 새로운 분야에서 1등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폰의 경우도 이미 형성은 되었지만 그리 전망이 좋아보이지 않던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폰 시장을 한 번에 휘어잡았으며 2000년 대 초 모든 PC 기업들의 무덤이었던 태블릿 PC 시장까지 부흥 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다만 예전의 애플2와 같이 성공은 하되 그것을 끌고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조금은 그 능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2등의 무서운 추격은 사실 1등만 바라보면 되기에 어찌보면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1등을 향해 가다가 1등과 부딫혀도 상관없고 지나치면 더 좋은 것이기 때문이지요. 애플의 입장에서는 쫓는 입장에서 쫓기는 입장으로 바뀌게 되자 더 새로운 것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조금은 사라진게 아닐까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 혁신의 성공이라는 것은 인정하되 지금 당장 애플을 따라하자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경영학적으로 아웃소싱은 분명 단가를 감소시키고 동일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것을 보자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 부품업체에게 큰소리 떵떵 칠 수 있는 입장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하나의 제품이라도 실패했을 경우 너무나 크게 회사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최신 폰인 아이폰5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전체 1위를 할 정도로 많이 판매되지만 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점차 입지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본다면 아이폰의 다음모델에서 사활을 걸어야 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뭐.. 보나마나 똑같은 기계에 5S로 달려 나올 거 같다는 느낌이 들긴합니다만...) 예전 포드가 GM에게 뒤집힐 때 단일 제품에 너무 목숨을 걸어 허용했듯, 지금의 애플은 변화하지 않으면 2등 기업에게 쉽게 역전당할 소지가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그동안 애플이 보여주었던 기적적인 혁신이나 이익률을 본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현금만으로도 충분히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능케 했던 선구자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이전과 같이 미친듯하게 일하거나 해적과 같은 일을 해 낼 수 있는 사람이 현재 애플에 과연 남아있을까 의문이 됩니다. 문제아에서 점차 모범생으로 돌아온다는 느낌을 받고 있을까요? 다른 기업에 소송을 걸지만 과연 그 소송이 애플이라는 기업의 의지였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지요. 사실 요 몇 년간 애플에 대해 환호하는 책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식상해질 무렵 이런 방향에서 보는 책도 나오니 정말 신선합니다. 성공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성공을 가져올 지는 모르겠으나, 대중들의 시선은 점차 애플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애플의 변화가 좀 더 기대되고 있으며 더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나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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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2. 2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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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뭐, 아니라고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설마 그런 책이겠습니까? 뭐, 연애 책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엄연히 자기개발 책인데 그렇게 허무한 내용이 적혀있지는 않겠지요. 물론 애교가 감성적인 면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실제로 많은 남자들이 그 애교에 넘어가서 일을 대신해 주거나 보호해 주거나 하니까요. 하지만 여자들도 이제는 조금 달라져야 하겠습니다. 예전처럼 남자들이 여자에게 한없이 보호해 주려는 생각을 버리는 사람들도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그에 비례해서 남자들의 밥줄을 여자들이 가져가는 경우도 많아서 예전에는 그리 경쟁상대로 생각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제는 경쟁을 해야하는 입장이 되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학교다닐 때는 여학우가 공부를 가장 잘했던 것 같습니다(물론 전 놀았어요~~;)

 

흔히 여자와 남자를 구분할 때 여자는 가정적이고 남에게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고 남자는 도전적이고 야심이 있어야 하며 행동적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태어나면서 정해진 것 같은 이런 고정관념 때문에 아예 어릴 적부터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흔한 장난감도 여자아이용 남자아이용이 따로 있을 정도니 말이지요. 하지만 실제로 13세 전까지는 성에 따른 구분이 없다는 학계의 지론도 존재하며 남자같은 여자, 여자같은 남자가 있는 것을 본다면 양성성의 배움도 분명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도전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허술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희생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자기 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이 책은 여자로써 할 수 있는 일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봉협상, 사실 한국에서는 정말 먼나라 이야기 입니다. 아마 소수의 고위 능력자를 제외하고는 연봉협상을 한다고 하면 그냥 회사에 반기를 드는 사람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저역시 말단 직원이기에 연봉 협상이 아닌 연봉 통보를 받고 있지요.ㅠ 사실 한국은 연봉제라고 하기에도 우습기는 합니다. 전혀 연봉과 능력이 비례하지 않는 상태이니 말이지요. 한국에 대한 불평은 여기까지 하고 적어도 미국에서는 면접 시 연봉을 같이 협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내가 열심히 하면 남이 알아주겠지' 라는 천사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 입니다. 사실 누가 그냥 연봉을 올려주겠습니까? 연봉은 적게 일은 많이 주려는 사장의 생각은 누구나 다 똑같을 거 같은데 말이지요. 물론 그 일을 남보다 정말 월등히 잘하는 사람에게는 그런 보상이 따르겠지만 일이 다른 사람에 비해 그렇게 월등히 뛰어나기는 힘들지요. 하지만 여자가 가장 불리한 점은 그런 청원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남자 직원에 비해 연봉 상승폭이 극히 낮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10만원 차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100만원 이상 벌어질 수도 있는 법이니 말이지요.

 

협상을 함에 있어 무작정 달라붙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의외로 요구를 하면 들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구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자는 협상 시에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두루 살핀 다음 그것에 맞추어 협상을 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주변에 이미 많은 정보가 있다면 협상함에 있어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회사가 나를 채용해 준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회사에게 일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 요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자신감을 좀 더 가지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뿌리깊게 남아있는 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그리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여성이 경영을 하면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경영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미국 HP의 CEO였던 칼리 피오리나는 M&A를 진행하면서 악독한 여자, 무서운 여자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같은 일을 했을 때의 남자는 도전적이고 야망있는 남자로 표현되었는데 말이지요. 이런 것을 바꾸는 것은 여자들의 몫이겠지만 그 의식을 바꾸는 데 동참을 해야하는 것은 남자들의 생각입니다. 인구 증가세가 점차 줄어들어 50년 이내에는 감소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점차 몸으로 하는 일보다는 머리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므로 남성만 위주로 진행했던 제조업에서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두드러 질 것이라고 봅니다. 분명 남자도 지금의 여성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기에 서로의 교차 업무가 진행될 것이고 무엇보다 양성성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단지 여자라서 안될 것 같다는 패배의식은 버려두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얻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여자로 태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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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0. 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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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아버지는 어떤 분이신가요?
저는 지금까지 아버지의 뒤만 바라보면서 달려왔습니다. 아버지가 엔지니어였기에 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했었고 대학교를 공과대학을 나왔습니다. 지금도 특별히 후회는 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소질이 있었던 것은 문과 계통이었나 봅니다. 물론 문-이과를 나누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긴 합니다만, 4년을 공부했어도(그래도 바닥 성적은 아니었음에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공대의 공부보다는 더 관심있던 경영학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하는 열망이 컸습니다(그렇다고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ㅠ)

아버지가 존경스러워 따라온 것이지만 뒤돌아 본다면 아버지께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역시 이렇다 할 지도를 해주신 적이 없었구요. 그것은 대화의 단절이라기 보다는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질문' 이라는 것을 한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와서는 가끔 술도 마시면서 옛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와 장래를 위해 고민 했던 시기에 아버지의 조언이 뒤따랐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책의 저자도 동일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전까지는 그다지 가족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던 회사의 사장님이었으나 큰 병을 앓고 나서 생각을 바뀌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큰 시련을 겪고 나면 인생의 허무함을 배우기도 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기도 한답니다(전 아직 그런 일은 없습니다만...) 그래서 책을 써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정말로 고리타분한 이야기만 나열된 것 같을 수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딸에게 하는 말들은 무엇이든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라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부모라는 미명 아래 '자유' 를 강탈할 수 있는 권리를 내세우는 것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 분들의 입장에서는 이미 한 번 걸어 본 길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함정이 있다면 그것을 미리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는 알아서 피해갈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CEO의 자리에 오르게 될 아들에게 여러가지 비즈니스적인 조언을 합니다. 아버지의 눈에는 아직도 한 없이 모자란 부분만 보이는 아들이지만 조금씩 다듬어 간다면 언젠가 자신을 능가할 인물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팔불출처럼 자식에게 무엇이든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소위 딸바보 같은?ㅋ) 저자는 아들을 좀 더 강하게 그리고 똑똑하게 키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약간의 칭찬과 여러 가지 비난이 섞여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면 될 것이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리타분하기도 하지만 정말 현실적인 내용들 입니다.

저도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말도 잘 하지 못하는 아이지만 커가면서 여러 장점과 단점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뭐든 잘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만 꼭 여러 가지를 잘하지 않아도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줬으면 합니다. 저 역시 저자와 같이 제 자식이 앞으로의 장래를 걱정하기 시작하기 전에 책을 하나 써 주고 싶습니다. '나' 라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 이럴 때는 이렇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말이지요. 받아들일지 말지는 저의 선택이 아니지만 저도 꼭 이런 저런 이야기를 글로 남겨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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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0. 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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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거장 한 명이 사라졌지요?
제가 보는 경제 신문의 1면에도 나오고, 경제 신문임에도 5면을 그 분을 위해 투자한 것을 본다면 엄청난 족적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이른 나이에 죽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본인이 직접 만든 것은 아니겠지만 그것을 진두지휘하면서 어떻게 보면 평등하고는 정말 거리가 먼 독재자에 가까운 CEO였으나 미완성품이라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던 정말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최고경영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병명은 췌장암이었지요. 어차피 암이라는 것은 대부분 마음의 병, 스트레스에서 오기 마련입니다. 이 스트레스라는 놈은 몸 속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파고 들기 마련이지요. 의학이 발달하더라도 이것은 고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평소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병가를 냈던 것처럼 몸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장으로서 살아가기는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압박감은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책을 읽어보면서 느낀 것은 '와, 사장하기 정말 힘드네, 그냥 사원이나 할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책들은 사장을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가르쳐 주고는 하는데, 그자리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가르쳐 주었을 때는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 스트레스는 둘째치고 넓은 시야와 폭넓은 지식, 그리고 자금력이 동원되지 않는다면(어느 하나가 부족해도) 성공하기 힘든 직위일테니까요.

가장 와닿는 글귀는 '사장은 외롭다, 하지만 외로움을 사원들이 달래줄 수는 없다' 라는 것입니다. 흔히 채용공고를 낼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가족같은 회사' 라는 문구가 있는데(지금 생각하면 가족같이 부려먹겠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됩니다만...) 실제로 그런 회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회사가 어렵다고 그냥 사원들에게 모든 것을 다 털어놔 버리면 사원들은 겁을 먹고 사라지거나 다른 회사로 갈 궁리를 할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장은 고달프고 외로워도 항상 혼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나 봅니다. 특히 회사내에서는요.

개인적으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가족보다도 많이보고 친구들보다는 더 많이 보지만 동료 그 이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말이지요. 회사 동료와의 관계는 '목적을 가지고' 만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나 가족처럼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나지 않은 사람들의 인연의 끈을 기나, 목적이 생기면 그 목적이 사라지는 순간 인연의 끈은 끊어지기 마련입니다. 사장이 되고자 하시는 분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더 노력을 하거나 언제든지 놓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겠습니다. 그것이 외롭고 슬픈 일이라고 해도 누군가는 해야하고 그것은 최고경영자인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사장이 되기 쉽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 자리가 고달프다는 것도 책에서 충분히 나와있구요. 하지만 사람은 꿈을 가지지 않는다면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지금 어디선가 CEO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고민하고 계획 중이라면 그 길이 힘들더라도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힘들지만 행복하다' 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복 바로 직전에 포기하는 바보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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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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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2라고도 불리는 중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공산주의 국가로 오랫동안 지내오다 보니(현재도 공산당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서도...ㅋ) 중국은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할 수도 있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많고 땅도 넓으니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 지 다른 나라와 다르게 메뉴얼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지요. '관시' 라 하여 사람 간의 유대관계를 중요시 한다고는 알고 있으나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사실... 전 홍콩 말고는 중국에 가본 적이 없어용.ㅋ

이러한 류의 책들은 한국CEO들도 많습니다만 책을 읽다보니 '비즈니스' 의 세계란 정말 신기한 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동차, 문학사이트 등등, 한국에서는 특별히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것들이 꽤나 많이 비즈니스로 성공하였습니다. 우리가 이전까지는 중국에 미래를 보여주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중국에서 우리의 미래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글로벌 기업이 중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큰 이유는 민족의 복제화(COPY)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무척 빠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업의 시작은 모방에서 비롯됩니다.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사업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간 새로운 것에 대한 것을 빠르게 따라가는 나라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중국 역시 동일한 나라이구요. 하지만 이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되는 입장에 놓인 한국이나 중국의 경우 이 책에 서술되어 있는 CEO보다 더 빠르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경영이라는 것은 아기를 다루듯이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외국과 같은 듯한 비즈니스를 하였어도 그것을 중국이라는 나라에 맞게 특색화 하여 나아가는 중국을 보면서 우리도 자존심 같은 것은 이제 버리고 그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편한 것만 찾고 안정적인 직장만을 원하는 우리 세대에서 과연 20년 30년 뒤의 사람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요? 저는 한국의 CEO가 중국을 호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사업아이템을 이래저래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아갈 방향을 조금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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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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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카톤하라!
무슨말이지 모르겠지요? 저도 사실 책을 보기 전에 설명하는 내용을 읽어보고 알았습니다.
해킹+마라톤 이라는 의미인데요, 쉽게 말해서 어떤 일을 할 때 계속적인 열정(?)을 보이며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의 저자 말로는 실제로 페이스북에서는 '핵카톤하자' 라는 의미가 결론이 날 때까지 회의를 해보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헐..ㅡ.ㅡ;)

세상은 점차 지식사회 위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물론 물건을 생산한다는 개념은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점차 많은 인원은 필요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통계자료에서 보듯, 회사가 3배 성장하더라도 사원의 증가는 1.3배 정도 밖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오히려 생산이 필요한 업종에서는 사람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지식사회, 즉 기계가 아닌 사람밖에 할 수 없는(그것도 나중에는 기계가 대신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창조라는 개념의 업종이 유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책의 저자이신 김영한님께 상당히 놀라움을 표시해 봅니다. 현재 연세가 63세라고 소개된 것을 보면 소위 '할아버지' 벌이신데 이렇게 능동적이고 젊은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 우리 세대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이 됩니다.(부럽부럽..>.<)

현재 페이스북에서 사용 중이라고 하는 핵카톤은 어쩌면 마크 주커버그가 '회사' 라는 조직에서 일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생성이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회사라는 곳은 늘 이익을 추구하며 빠른 시간 안에 최대한의 일을 해내야 하며 단기적인 성과에 매우 집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지요. 본인이 잘하는 부분 외에는 다른 전문가를 찾아내어 계속적인 상의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하버드' 라는 뛰어난 대학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늘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미국의 Mind에서도 부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글 인재는 왜 페이스북으로 옮길까? 에 대한 답은 저자는 '새로 시작되는 기업의 창조성' 이라고 정의합니다. 결국 그렇다는 이야기는 페이스북의 인재도 언젠가 새롭게 도전되는 E-business에 의해 이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한국처럼 안정적인 곳을 원하는 곳에서는 많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단지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 을 선택하는 일이 앞으로 한국에서도 자주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소통과 창조의 방법에 기본적인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생각하라
2. 경청하라
3. 부숴라
4. 그리고 창조하라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의견에 대해 경청하라라는 것입니다. 책에서 소개된 3232 방법은 정말 저희 회사에서도 필요한 방법인 것 같은데, 3분간 듣고 2분간 질문하고 3분간 소통하고 2분간 해결안을 찾아보는 이 방법은 '경청'의 필요성에 대해서 가정 명확히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알아야지 토의가 가능한 것 처럼 핵카톤 역시 경청이 주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리자님! 어떠십니까, 이 책에 나오는 데로 저희도 한 번 핵카톤 해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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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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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이 나왔습니다. 주식 책들을 쭈욱 읽어보면 차트와
방향성, 그리고 매수/매도 방법 등등, 너무나 복잡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왜 그런 것을
독자와 공유를 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안그런가요? 모두 자선사업가?)
어차피 공유를 하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본인의 노하우를
적절히 배합해서 만든 천운의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에 비해 분명 이 책은 다릅니다.

저자도 실제로 주식을 강연하던 사람 중 하나이나, 결코 주식을 권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회가 된다면 주식말고 다른 것을 추천하는 사람인데, 이는 주식의 단점을 본인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책에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시시각각 주가의 이동 모습을 보면서
희비가 엇갈릴 때가 있거든요(오늘도?ㅋ)

책은 마치 무술고수가 제자에게 '휙' 던지는 듯한 어법으로 전개됩니다. 마치 '일단 들어보고 니가
판단해라.' 라는 식의 방법이기 때문에 정중한 책만 보아오신 분들은 매우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대충 훝어보고 주식에 대한 '시집' 인줄 알았습니다..; 글이 이어지지 않고 딱딱 끊어져서요^^;;

책에서 나온 문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보다 우량주를 사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인 워렌버핏과 같이 주식 하나를 20년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을테지만
한국인은 너무나 급하고, 그리고 빠르게 매매를 진행합니다. 이는 결국 해당 증권사만 돈을 불려주는 일로,
마음의 평안을 찾은 상태에서 느긋하게 진행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시장은 정말 빠르고 알 수없게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어떤 방법으로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앞으로의 일을 안다면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주식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공부와 투자보다는 능력이 닿는 정도까지만 투자를 하고 그 투자비용이 전부 매몰되더라도 거기서
멈추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식은 Zero-sum(한 쪽이 잃으면 한 쪽이 얻는)게임이 아닌 모두가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조금은 신중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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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3. 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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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한다면 맛있겠지요?
제목을 보고 대충은 예상을 했었지만 바비큐라는 말에 군침이 돋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회사에서 작년인가? 한 번 바비큐 파티를 한 기억은 있습니다만, 정말 순수한 술자리여서
책에서 의도한 내용과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듭니다.

사실 책을 절반쯤 읽은 시점에서 금일 매일경제신문의 사설을 읽었었습니다. 거기에는 온전히
다 기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인은 메뉴얼화 되어 있어서 창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 라는
내용입니다. 너무나 메뉴얼에 정형화된 나머지 그것을 파괴해야 하는 시점에서 까지도 메뉴얼화
에 목숨을 건다는 의미겠지요. 그 부분을 읽고 이 책을 읽자, 실제로 그렇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비큐 파티를 한다는 것 자체는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업무 시간 중에 한다는 것은
회사원으로서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그것이 '업무에 연장선'이 아니라면요.
CEO께서는 많은 생각을 갖으시고 시작한 일이겠지만 '진짜 사원들이 그 자리를 즐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솔직히 듭니다. 위계질서가 철저한 일본에서 과연 그 자리가 '즐거운 식사' 가 아닌
'업무의 연장선' 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신입사원이든 대리든 과장이든 누구나 먼저 나서서 준비할 수 있지만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시간을 낭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도와주어 진행한다면 모를까
과연 부장님이 사원들 하는 것을 도와주긴 할까요?(어디부터가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나, 서로가
해야할 일을 너무나 선을 긋고 있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매년 2배씩 성장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30명 정도의 회사에서는 이런 파티가 가능
하겠지만 나중에는 결국 다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그 때는 과연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
저자 분의 생각이 궁금해 집니다. 다음 편이 나올지는 아마 판매 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의 회사가 더 성장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대해서도 기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뭔가... 특이한 서평?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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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 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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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돌아온 두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36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들 아시는 36계 줄행랑은, 저는 사실 36가지의 계책 중에 하나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책을 읽어보니 원작이 누군지 알 수 없는 그런 내용이더군요...;;
뭐 어쨌든 실제로 36가지의 계책에 대해서 나오기는 했으니... 제가 맞는 것일까요?^^

지난번의 책과 마찬가지로 삼국지에 대한 인용이 많이 나옵니다. 어떤 부분은 중첩적으로
계속 반복이 되어서 잊어버릴 수 없을정도구요^^(적벽대전 시기의 내용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사실 적벽대전 시기에 내용이 삼국지 내용상 가장 중심적이어서 계략이 많이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 방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이해
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연환계를 사용하던, 미인계를 사용하던 적절한 방법이
있을테니까요. 특히 회사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 1부와 마찬가지로 전부 다 중국-일본-미국의 기업들만 소개되어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기업에 대해서 자세히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도 이 세 나라
못지 않은 여러 가지 기업들이 있을텐데, 한국을 왜 소개를 시켜주지 않을까 라는 작은 불만을
갖기도 하였습니다.(불만이면 제가 책을 써야겠지요.ㅋㅋㅋ)

1부와 구성이 비슷하며(앞쪽 서평 참고해 주세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아서 예시를 하고
있는 것을 보자면 할머니가 동화들려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옛 이야기들은 왜이리 재미있을까요?
크게 고민할 것 없이 누워서 읽다보면 머리 속에 남는듯한 기분, 읽어보시면 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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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