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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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고 계신 분들 이런 고민 한 번 쯤 해보시지 않았습니까?
나는 과연 회사에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아니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던가요? 부제로 있는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40대에게' 라는 것은 어찌보면 인생의 최절정기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지만 아직 40대가 되기 전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의 40대 분들께서는 소위 '민주화' 를 경험하다가 직장에 오셨고 어떤 것이 내 적성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지 못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 역경 속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에 도달해 버린 세대이기도 하지요.

동양적인 사상과 서양적인 사상이 뒤엉켜 있는 한국 회사의 모습에서 중심점에 있는 세대인 40대는 늘 불안합니다. 해고라는 것이 당연스레 화자되며, 자식들은 점차 결혼도 늦고 취업도 늦습니다. 그래도 자식 뿐이라고 계속 믿고 투자해보지만 생각만큼 투자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슬픈 것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나와도 다른 것을 할 것이 딱히 없다는 것이지요. 조직에서 나오면 한없이 작아지는 것이 남자의 권력이니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회사에 더 목숨을 걸던가, 아니면 다른 일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회사에 목숨을 거는 편이 더 마음이 편하니 일중독에 빠지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30대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아, 회사를 당장 때려치고 이렇게 책을 쓰라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를 다니고자 하는 사람은 회사에 더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회사가 내가 원했던 일이 아니었다면? 단지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니고 있었던 것이라면 한 번 쯤 다른 생각을 꿈꿀 수 있습니다. 단지 꿈만 꾼다고 해결될까요? 꿈은 이루라고 있는 것이지요. 그것이 용기와 신념입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만 그 실패가 없다면 성공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너무나 뻔한 이야기이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일전에는 50대 중반에 은퇴하여 70대쯔음 해서 일생을 마무리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50대에 은퇴를 해도 90세를 살지 100세를 살지 알 수 없을 만큼 의학이 발달했습니다. 쉽게 말해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는 애매한 상황인 것이지요. 오히려 길어진 수명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싶지만 본인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조언을 해줄 수가 없네요. 슬픈 일은 뒤로하고 결국은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조차 없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회사가 정말 나에게 맞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데 무엇이 걱정이 될까요? 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100명 중 한 명이 될까 말까 한 수준이니 결국은 큰 용기를 내야할 시간이 오고 있습니다. 그냥 현재의 자리에서 은퇴를 하고 얼마 남지 않은 금액으로 연명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늦었지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할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위에서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스스로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저자는 3가지를 통해서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째는 경험, 경험은 정말 '내가 한 것만큼' 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합니다. 둘째는 멘토, 안타깝게도 좋은 멘토를 구하는 것도 힘이 들지만 동시간대의 사람에게만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독서 입니다. 독서만큼 간접적인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없으며 책을 많이 읽는 사람 중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성공한 사람 중에서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든 것 처럼 지금 40대이건 아니건 간에 스스로의 앞날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도록 여러 경험과 좋은 멘토 그리고 여러 가지 책을 읽고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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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