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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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성공사례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성공이 나에게는 왜 오지 않는 가를 생각해 보자면 우리는 한 번도 나 자신에게 '너는 이것을 할 수 있나?' 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니, 했더라도 뚜렷한 답을 내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리더가 되려면 리더의 생각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 리더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으며 나중에 내가 리더가 되었을 때 그들을 어떻게 통솔할 수 있는가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공사례가 많다고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실폐 사례들은 그만큼 성공하는 것이 어렵다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흔히 내가 실패한 까닭에 대해서 '주변 환경 탓' 이라고 돌리곤 합니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과 차이를 생각한다면 너무 시작점이 멀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그전 혹은 그 전전 세대에는 그만한 부를 쌓지 못한 것이 사실이며, 그들또한 앞으로 계속 승승장구할지 아니면 몰락할 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특히 단순히 이렇게 출발선이 어긋나 있다고 불공평하다고 탓하는 사람은 절대 성공을 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방안을 생각하는 것, 흑인으로서 현재 세계 최고의 팝스타인 레이디 가가를 만들어낸 매니져 트로이 카터의 이야기를 본다면, 주변에 배울 사람도 없고 스스로 음악에 엄청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 보는 눈은 남과 달랐기에 그런 성공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일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왜 나는 일에 대해서 한 번도 제대로 된 꿈을 꾸지 않았나?' 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인들 특히 최근 2030세대들의 문제는 '꿈' 을 꾸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어렵고 주변에서 하도 취업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일을 하곤 합니다만, 정작 회사에 가서는 적응하지 못해서 나가는 경우와 더불어 어느 시간이 지났을 때 '이게 내가 바라던 일이 아닌데' 라는 후회를 하면서 나가게 됩니다. 어쩌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어릴 때 본인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 있었어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었네요. 어차피 본인 진로는 본인이 정하는 건데 말이지요.

 

본인의 진로가 정해진 것이라면 그 사업에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파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탐스 슈즈와 같이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는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에게 신발을 준다는 식의 아름다운 스토리나 애플과 같이 지금 미완성인 부분이 조금 보이지만 나중에 어떤 형태로 나오게 될지 열광하게 할 수 있는 소위 스폰서들이 넘쳐나는 회사가 되어야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모범적인 CEO 여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그의 철학을 애플사 전체에 고루 뿌릴 줄 아는 능력과 함께 그의 성격은 괴팍하지만 남을 현혹하는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스티브 잡스 사후부터 조금 삐꺽거리는 애플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리더의 절대적인 능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단순히 저장 공간을 일반 하드디스크가 아닌 인터넷 상으로 옮겨온 드롭박스의 경우 현재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그 기업을 표본 삼아 따라하고 있지만 처음에 일궈놓은 선두주자의 입장으로 많은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양산되면서 더 많은 저장공간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지금에야 생각하면 누가 그걸 몰랐을까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이론만 있고 실천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을 본다면 결국 스스로에게 질문했을 때 결과를 가지고 바로 시행했던 사람이 성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본인 스스로에게 리더처럼 질문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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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