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8. 22:56
728x90

 

월요일 아침에 회사를 가기 가장 싫은 이유는?

바로 꼴보기 싫은 상사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단순히 일만 가지고 그렇게 싫은 경우는 매우 드물지요. 하지만 상사와 딱 마주치는 순간 짜증과 분노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그런 스트레스가 어찌보면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긴 합니다만, 다르게 생각하자면 그 때문에 많은 회사원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회사에서 그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을 몇몇 본 적이 있으니 말이지요.

 

이 책은 사실 일반 회사원을 위한 책이 아닌 초급 관리자, 혹은 고위 관리자를 위한 책입니다. 저도 회사에서 사원일 때 쌓여있던 불만들이 진급을 하고 나서 보니 '이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악습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가끔씩 불합리에 도전을 하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관리자의 마인드가 변하지않는다면 전체적인 능률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성격이 불같은 사람이나 너무 세심해서 부하직원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다른 업무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지요. 특히 한국과 같은 관료조직에서 자주 보이는 부분인데, 모든 업무가 점차 아래로 내려가면서 눈덩이 처럼 커지는 것이 어쩌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극복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게 되지요.

 

우리가 회사라는 곳을 들어가게 되면서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보내게 됩니다. 흔히 남성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끝나고 술을 먹으러 간다고 하지만 사실 부하직원 입장에서는 상사 얼굴을 일 분이라도 빨리 안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퇴근하면 절대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텐데, 우리는 앞으로 이런 상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할 것입니다.

 

정확한 피드백

이것은 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일 것입니다. 직선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고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어떤 문제에 대해서 너무 느리게 혹은 너무 빠르게 질책한다면 그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금기해야 될 부분은 '예전에 어떠했다는~' 거와 같이 이전 잘못을 지금의 모습에 넣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될 부분입니다.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잘못에 대해서는 그자리에서 해결하고 그리고 잊던지 해야지 이전 것을 들춰내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또한 정확한 피드백을 주어 잘못에 대한 것은 따끔한 질책을 그 후에는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변화 수용

나이가 든다고, 세대차가 난다고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소통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리자가 되면서 일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부하 직원의 의중을 파악하고 부하 직원을 잘 통솔하는 것이 더 중요한 핵심 포인트로 자리 잡을 수 있는데, 이는 분명 새로운 사람에 대해서 나 스스로가 가만히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수용해야 모든 사람들을 통솔할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특히 변화에 동참하지 못하면 부하 직원들에게서 '고리타분한 사람' 이라는 표현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 융화될 수 있는가도 무척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부하의 성공 기원

보통 위로 올라가면 바로 올라오는 떠오르는 샛별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때 어리석은 상사는 그 샛별에게 자신의 일을 잃게 될까봐 두려워서 올라오는 사다리를 치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어찌보면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관리자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부하 직원의 활용이지만 그 부하 직원의 성공을 통해 나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찌보면 부하직원은 자신의 고객이라고 볼 수 있지요. 나의 일을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이며, 그들이 없으면 나 자신도 없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사실 내일 출근해서 볼 상사의 얼굴을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해 집니다.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제일 좋은 것은 제가 그 자리에 올라가서 변화를 주는 것 밖에 답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이런 책을 읽어서 조금은 더 훌륭한 상사로서의 면모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