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3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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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도 마찬가지겠지만 주위에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 많지요? 저희 부서에서도 너도나도 주식에 대한 여러 이론들과 투자 방법에 대해서 토의하는 적이 있는데 듣는대로만 하면 정말 크게 성공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따라해 보니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ㅡ.ㅡ;;; -15%이던가... 음.... 하한가네요ㅋㅋ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만큼 솔직했던 사람은 없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한 50Page까지는 '이런 식으로 살아도 다시 일어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한없이 망가지는 부분이 나오는데(주식땜시~ㅋ) 두세번 정도 크게 실패하면 다시는 안할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시 그 길로 가는 것을 보면 매력적이면서도 묘한 마력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절대 전업투자자' 가 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시장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뿐더러, 실수가 용납이 되지 않는 곳이라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전업투자가라고 하면 하루에 낮에 많은 시간을 Trading진행하다가 오후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쉰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곳만큼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률 게임이라는 것은 좀 더 많이 알고 있는 자가 모든 것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책을 끝까지 읽고 '믿음직' 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특정 종목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가 없다는 점입니다. 특정 종목을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마치 '내가 이미 이 종목을 가지고 있으니 넌 사라, 난 팔테니' 라는 의미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생각하는 우량한 종목을 점찍어주고 '절대 망할리가 없다' 라는 의미로 포장하지도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사례' 만 선보였습니다. 그 사례 안에서 스스로 공부하여 찾아보라는 지시인 것 같습니다.

여러 투자대회에서 우승을 한 솜씨는 12가지 실전기법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몇 가지는 이미 알고 있는 기법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투자를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난 방법도 몇 가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완전 하락장에서도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은 하락장은 무조건 안 좋은 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허허허...)

결론적으로는 참 잘 씌여진 책입니다. 다만 기술적 분석의 경우 '결과론' 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기가 애매하기도 하고 '이렇게도 맞고 저렇게도 맞고' 하는 방법론인지라 일반화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실 때는 관심있는 주식에 대입시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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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