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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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은 어떤가요? 명확한 정답은 없겠지만 '내 마음대로는 움직이지 않는 곳' 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될 것 같으면서도 잘 안되고, 전혀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 곳에서 상한가가 나오기도 하는, 묘한 곳이지요. 책을 보니 이미 이전에 나왔던 책이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2011년 형으로 개정한 내용인데요, 사실 이전에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시 분석할 때와 지금의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기술해 놓았을 것이라는 추측만 해봅니다.(회사 도서관에 예전 책이 없어서요..ㅠ.ㅠ)

최근 주식관련 서적을 읽어보면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20%미만이라고 하는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1억원만 투자해도 800억 이상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런 내용이 1~2만원하는 책에 담겨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한 것 같습니다.(저같으면 안가르쳐 줄꺼예요.ㅋㅋㅋ) 사실,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책이 인기가 많기도 하겠지만, 계속 발간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잡설이 조금 길었지만, 단순히 '좋은 주식을 싸게 산다' 라는 원칙만을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자본이익률과 같은 현실적은 수치를 가지고 설명했다는 점이 여타 동일한 책들과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마법공식이라는 것은 매우 단순하기도 하고 여기서 설명을 해버리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실제로 한국기업에 대입하였을 때 그동안의 추이를 보자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책들이 '분산투자'에 대해 노래를 부르지만 저는 소수의 주식을 담기를 추천합니다. 투자자의 경우에는 누구도 여러 기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없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이야 믿을 수 있는 애널리스트를 여러 명 동원해서 가능하겠지만 개인투자가의 경우 많아야 3~4개 정도만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최대 5개 이상은 안 넘기는 쪽이 오히려 투자 수익률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기업을 분석하지 않고 책에 나와 있는 마법공식에 의거하여 나열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마법공식에 따라 선택된 20가지 이상의 기업에서 평균적으로 더 많은 수익률을 안길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운이든 실력이든, 믿을만 하다는 점과 복잡한 분석에 대해서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이 되겠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묶여있다는 단점이 존재할 수 있겠지요.

투자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책 앞 쪽에 나오는 제이슨 껌 회사 설립의 예는 어려운 기업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으며 그 회사의 주주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배당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내용이 한국 기업에도 현실적인 내용이 되려면 다음의 것들이 필요합니다.

1. 분식회계가 없어야 한다.
2. 유보율 보다 배당성향이 높아져야 한다.
3. 기업 합병/인수가 좀 더 활발해 져야 한다.


다음 3가지의 경우가 있어야 마법공식에 의해 주주가 되어 배당 및 차익을 얻을 수 있겠으며, 단기 투자자가 아닌 장기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짧은 시간에 조그마한 것에 기뻐하기보다는 오랜 시간과 경험 끝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 투자의 묘미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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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