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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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에 대해서 얼마만큼이나 아시고 계십니까? 당장 오르면 내 빚이 올라가는 거? 아니면 금리가 높으면 내 이자수익이 증가한다는 거?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내 코가 석자인데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올리가 없지요. 어떻게 보면 금융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왜왜왜? 금리가 중요하냐? 라고 설명을 하자면 모든 경제활동에 있어서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최대로 가게 하는 선택을 하기 때문이지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라고 하신다면, 예를 들어 제가 100만원이 있다고 합시다. 한국에 금리가 20%일 때 투자를 한다면 내년에는 120만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하지만 0%면? 극단적인 예이긴 합니다만 아무도 은행에 맡기질 않을 것입니다.(아닌 나라도 있지요... 일본..) 한국이 0%인 상황에서 미국이 10%의 금리를 취하고 있다면 또다시 미국으로 송금하여 투자, 그로서 환율은 변동이 되고 다시 투자수익이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하 수준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 어떻게 보면 무한Loof에 빠진 것 같으나 이것이 경제를 지탱하는 하나의 원리인 듯 합니다.

금리라는 것을 놓고 보자면 기다리는 자에게 보상되는 하나의 인센티브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 책에서 소개되었던 '마쉬멜로우 이야기' 를 보자면, 결국은 기다리는 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삶의 이치라고 할 수 있지만 경제라는 것이 마냥 기다린다고 그만큼의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니, 그만큼 공부를 해야겠지요.

마지막 부분에 읽었던 내용이 기억에 와 닿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기껏해야 몇 천만원 저축을 하기 때문에 금리가 0.25% 오르고 내린다고 해서 크게 변화되는 것이 없지만, 부자들은 이자 수익이 몇 천만원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금리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실질 금리가 0% 미만이라면 채권/주식 등에 투자하기 마련입니다. 부자들의 자금이 움직인다는 것은 결국 활황을 불러오는 불씨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쫓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였습니다. 주위에 부자 분들을 찾아서 어떤 것을 투자하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봐야 겠습니다.ㅋㅋ

회사 북까페에서 구석에 잠자고 있던 책을 살며시 꺼내 보았습니다. 저야 개인적으로 경제/경영 서적을 주로 읽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소설책을 위주로 보덥디다(소설책은 닳았어요 닳았어.ㅋㅋㅋ) 책을 읽는다고 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통달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좀 더 관심있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금리가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금리라는 미명아래 책을 어렵게 써놓은 것이 아닌 재미난 예시로 설명한 것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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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