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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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절대적인 원리가 존재할까요?
책 제목의 번역이 약간 의아하긴 하지만(successful을 절대적으로 변형을 하면 되는 것일까요?) 일단 저자의 오랜 세월의 경험에 의해서 지어진 책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조금은 특이하지만 호주의 투자가에 의해서 쓰여졌습니다. 그 때문에 가끔씩 농담도 들어가고 이상한 이야기(나쁜게 아니라...ㅋ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이야기들 말이지요.ㅋ 혹시 다른 상상하신 분?ㅋㅋㅋ) 는 조금 배제되고 책 속에 자신의 과거 내용과 이론들 그것에 대한 해석 등으로 꽉꽉 채워넣었습니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우와, 왠만한 사람은 읽기 싫겠다.' 싶을 정도로 두꺼운 분량과 어두운 책감이었지요.(그만큼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어차피 주식투자를 가지고 설명한 책에서 나왔던 내용들은 모두 배제하더라도 가장 많은 비중을 보여주는 것은 '자금 관리' 에 대한 내용입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워렌 버핏의 저서를 본다면 알다시피
1. 돈을 잃지 말라
2. 1번을 절대 잊지 말라
라는 내용 아래 현재 있는 자금을 어떻게 하면 파산율 0%에 가깝도록 관리를 하는가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뭐, 간단한 이야기 이지만서도 방법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기에 방법을 다 써 놓으면 다들 읽다가 질리실 지도 모르니,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금관리에 있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투자자로서의 자세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잃어보기도 하고 따 보기도 해야 도박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어쩌면 국가 공인 도박인 주식시장에서 본인의 능력으로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는 것은 같은 의미를 뜻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자금관리를 잘 할 수 있어야 나중에 상승 시에 '내가 어떤 시기에 나와야 겠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오는 것을 알아야 성공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이지요.

책에서는 단순히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선물/옵션/외환 거래 등과 같이 일반인들이 흔히 접하기 힘든 파생상품 류에 대해서도 대단히 깊게 들어 갑니다. 사실 파생상품의 경우 주력 투자 종목이라기 보다는 헤지에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주식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종목에 대해서 고른 분배를 잘한다고 할까요? 그만큼 어떤 장에서나 성공할 수 있는 폭 넓은 지식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주식투자 절대지식' 일지도 모르지요.

직장인으로서 누구나 대박, 혹은 꾸준한 2차 수입원에 대해서 꿈을 꿉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도박 아닌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요? 그것을 주력 업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것만큼 소중하고 공들인 것도 없을텐데 말이지요. 이 책은 펀드의 수수료는 아깝고 주식투자는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진지하게 읽고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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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