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0. 20:49
728x90


당연히 싫지요. 제가 남자인데, 주식 1주가 낫지, 어떻게 그걸 친구랑 비교하나요...ㅋㅋㅋㅋ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여성 분이 쓴 책이며, 여타 다른 주식관련 입문서와는 다르게 글들이 '이쁘게' 쓰여있다고나 할까요? 읽어보시면 제가 왜 이런 말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기계, 컴퓨터, 도박등을 즐겨하는 남성분과는 다르게 주식에 직접 투자하시는 여성분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혹여나 부모님께 증여받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외에는 주위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 주식으로 망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불신에 빠져있다고나 할까요? 펀드를 하시는 분은 꽤 있던 것 같습니다만.............(본인의지?인지?;;)

저자의 생각과 일치하느 것이 주식만한 재태크 방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정말 왠만큼 가지고 있지 않고서야 빚으로 연명하기 마련이고, 환금성도 주식보다는 월등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고, 은행의 예적금은 이미 다들 알다시피 은행 배만 채워주는 역활을 하는지라, 주식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변동성과 일희일비하는 것 때문에, 많은 잠재적 여성 투자자 분들은 고민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과연 내가 돈을 벌 수 있을까? 위험하지는 않을까?'

저자 분은 주식 매매를 10년 이상 하셨다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판단과 같은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남자들이 더 유리할 수 있지만 기록하고 분석하는 부분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월등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분석을 한 다음 '이건 오를 수 밖에 없겠다' 라는 결론을 내린 주식은 매수이후에 1년 정도 잊어버리고 있는 편이 더 큰 수익률을 가지고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여성 분들이 유리하다는 것이구요.

모든 주식입문서가 그렇겠지만 동일한 패턴의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패턴, HTS 활용방법 등등, 똑같다고 하면 같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성 분이시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남성적인 대화체에 '지시' 를 내리는 것 같은 책보다는 하나 하나씩 사근사근 가르쳐 주는 책이 좀 더 읽기도 편하고 따라하기도 편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PS: 그나저나 주식은 제가 합니다만, 종목은 와이프님이 더 잘 보시는 듯...ㅋ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