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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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의 세계 경제... 최근 앞으로 더 잘될거라고 고민해 보신적은 있나요? 하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내 눈앞에 있는 상태도 바로 알기 힘든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고민을 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경제에 대해서 이해가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미래 경제의 예측에 관심이 많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더군다나 내년 만이 아니고 내후년까지의 예측이 나와있습니다. 단순히 어떻게 된다는 이야기가 아닌 정말 근거있는 자료들을 가지고 말이지요.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인구' 입니다. 인구하면 또 중국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중국의 경우 산아제한 정책과 같은 정부의 실수로 인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잡아먹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인구가 많으면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많은 경쟁과 더불어 인구 밀집도 때문에 살기가 어려워지는 면이 있습니다만 국가적으로 보았을 때는 인구는 계속 늘어나야 국가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과연 인구 때문에 미래가 어두울까요?

 

저자가 미국인인 만큼 미국의 상황을 위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미 많은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다시피 조금씩 가세가 기울어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나라의 인구가 계속 정체상태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소비를 위주로 하던 세대에서 이제는 저축을 반드시 해야하는 세대로 변경이 되어 소비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더이상 국가 GDP가 상승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당장 자신을 위한 것이나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라면 아이패드와 같은 소비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돈의 응축을 통한 소비 절제가 더 필요하다는 의미이지요. 인구의 줄어듬은 연금과 보험의 위태로움을 의미합니다. 재정적으로 1명을 10명 정도가 받쳐줘야 성공적으로 나갈 수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 증가되지 않는다면 국가든 보험회사든 위기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차세대 경제 대국으로 일컫는 중국은 사실 국가의 강력한 정책에 의해서 지금까지 10년 이상 고도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 나라의 가장 큰 장점은 제조업에 있는데요. 엄청난 기술력이라기 보다는 저렴한 노동인구를 바탕으로 공장을 지어 대량 생산하는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노동비 상승으로 인해서 많은 나라의 공장들이 폐쇄를 단행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나라로 옮겨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 내의 법망이 자국 위주로만 펼쳐져 있어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 하다고 봅니다만, GDP 자체에 허수가 많고 이미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도시들이 많이 있기에 이전과 같은 10%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은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최근 중국의 주식이 곤두박질 치는 것은 그와같은 허수를 아는 외국 운용사들의 판단이겠지요. 중국 내 시장의 경우 특정인만 주식에 투자하는 지라(투자하더라도 기업을 100% 신뢰할 수 없는지라) 변동이 심한 편입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우리 세대를 이끌어 갈 나라는 인도입니다. 중국과는 다르게 사회주의가 아닌 민주주의 체제를 바탕으로 커갔으며 농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중간의 제조업 과정을 뛰어넘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12억의 거대한 인구와 비교적 우수한 인재 다량 보유(IT 산업)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도 비교적 사업하기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인도의 성장을 더 크게 점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중국과는 다르게 모든 소비를 나라 안에서 진행할 수 있으므로 내수시장의 탄탄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2013년이 아닌 2020년 정도까지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말이지요.

 

책은 조금은 어두운 미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밝기만 한 미래였다면 이런 책이 나올 필요가 있겠습니까만은 한국에서는 이런 부정적인 책들이 나오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모든 사람들이 밝은 미래를 원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어찌보면 이런 책들이 더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모든 것을 대비할 수 있으니까요. 현재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인 미국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그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미리 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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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