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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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사랑하십니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합니다. 아니 정말 존경해 마지않지요. 사실 돈으로 못할 것은 거의 없습니다. 혹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어느정도 갖춘 상태에서 이야기 입니다. 완전 거지라면 사랑할 여유따위도 없을테니 말이지요.

 

시작부터 조금 극단적이었지요? 사실 한국 사회에서 돈은 어떻게 보면 신봉하면서도 금기시 되는 단어입니다. 흔히 체면 때문에 돈을 꿔주고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보자면 돈만 떼인 것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체면은 사실 그런 곳에 필요 없지요. 저는 책 제목이 I LOVE MONEY이길래, 소설책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냥 돈을 버는 사람을 그린 소설책이랄까요? 하지만 결론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실 돈과 관련된 서적 중에 이렇게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서적은 처음보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물라의 내용들은 우스개 소리로 사용해도 될만큼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지요. 예를 들어보자면

 

장인이 나에게

"나의 딸과 결혼해 주면 8천만원을 주겠네, 그럼 너는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저는 영수증을 써드리겠습니다"

............ 재미 없나요? 전 재미있던데요. 실제로도 저런 상황에서 저런 이야기를 한다면 얼마나 재치있는 사람이 될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책 내용에 간간히 수록되어 있는 이런 내용들은 책의 재미를 돋구는데 감초 역활을 합니다.

 

저자는 인도 사람으로 한국과는 다르게 돈에 대해서 매우 열려 있는 사람입니다. 돈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살피라는 말을 할 정도로 돈을 사랑함에 있어 남다른 모습을 보이며 그 때문에 돈을 아끼고 더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는 이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아끼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회에 처음 나가서 해야할 일 중에 하나로 좋은 지갑을 장만하는 것을 꼽는데요, 지갑이 좋다고 해서 돈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돈에 대한 예우를 하기 때문에 돈이 들어오는 길이 열리곤 합니다. 마음가짐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저 역시 그런 경험을 한 지라, 지갑은 되도록 깨끗히 아껴서 사용하는 편입니다.(물론 그렇다고 저에게 많은 돈이 오진 않았어요ㅠ)

 

흔히 한국에서는 '돈을 쫓아가지 말고, 돈이 나를 쫓아오게 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에 미련을 갖지 말고 꾸준하게 자기 일을 하면 돈이 알아서 벌린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실제로 성공하고 나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왜 그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네요. 돈이 필요없는데 일이 좋아서 일하는 사람이 과연 있기나 할까요? 그들도 돈을 위해 일을 했고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돈이 들어온 것입니다. 돈을 등한시 한게 아니라는 의미이지요. 이 책의 저자의 유머러스함과 더불에 책 주변에 '이 책을 읽어라, 계속 읽어라, 돈이 들어올 때까지 읽어라' 와 같은 책에 대한 자부심을 보면서, 그런 점은 저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돈에 대한 사랑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이 두가지가 이 책을 보면서 배워야 될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도 읽고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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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