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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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꽃이라 불리우는 딜러, 어디까지 아시나요?

사실 개인적으로 직접 만나본 적도 없는 분들이라 어떻게 일을 하는지 조차 의문이지만, 자동차 딜러나 아니면 석유 딜러와 같이 무엇인가 물질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신분은 어찌보면 조금은 일반 영업직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외환딜러나 채권딜러의 경우 힘들지만 고소득의 그리고 고스펙의 사람으로 비춰집니다(저만 그런가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요?ㅋㅋ) 왜 그런가하면, 금융권의 탄탄한 복리후생과 더불어 몇 십억씩 보너스로 나온다는 소리가 거짓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 때문에 일을 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돈이 직업 선택에 있어 제 1 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지요.

 

말 그대로 선택받은 사람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금융딜러들의 인터뷰를 모은 것입니다. 사실 저자 역시 그들 중 하나의 사람으로 많은 경험을 쌓고 현재 딜러를 하고 있으며, 자신의 책에 자신이 인터뷰를 하는 진기명기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그것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저자 스스로 솔직해 질 수 있는 시간이었던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읽어보자면 공통된 단어는 '바쁘다' 라는 것으로 함축되는데요, 그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이런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영업' 이 적성에 맞지 않아 시작했다는 점이 또한 놀랄 일이지요. 금융권에서 영업을 하지 않고 이렇게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는 직군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뭐, 사실 나중에는 영업이 아니라고 해도 영업과 같이 정보를 얻기위해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겠지만요.

 

사실 저는 이 책에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외환딜러나 채권딜러 말고도 프랍딜러와 같은 제가 알지 못하는 직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딜러라는 것은 얼만큼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느냐가 관건일텐데 그냥 읽어만 보아도 왠지 엄청난 수학공식과 함께 굉장한 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몸이 항시 긴장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구요(저도 사실 이런게 하고 싶었긴 했는데 아마 했으면 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성과가 나면 그만큼 보상을 받는 것을 본다면 정말 해볼만한 직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너무 스펙이 높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 되어버려서 그저 쳐다만 볼 수 밖에 없게 되겠지만 그 시장 자체가 점차 딜러들만이 아닌 개개인에게도 개방이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마치 주식시장처럼 말이지요. 그 때는 이렇게 딜러의 역활이 일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변동성도 매우 커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커진 변동성을 조정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큰 세력을 가진 딜러들일 것입니다. 딜러의 역활은 이렇게 점차 바뀌어 갈 것이라 생각이 되며 저 역시 시간이 되면 한 번 채권선물시장을 둘러보면서 한 번 투자해보고 싶네요(단위가 너무 큰가...)

 

사실 제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어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 아닌 저의 의견과 생각을 토대로 서평을 기록하였으며, 금융권에 정말 많은 관심이 있거나 현재 금융권에서 딜러를 목표로 일하고 계신 분에게는 정말 황금과도 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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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