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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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즐겁게 살고 계시는지요?
인터넷이 없다면 하루도 살기 힘든 세상, 시간 단위도 아닌 초단위로 움직이는 정말 급박한 세상 속에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자신만을 위한 휴식을 가지고 계신지요?

전 세계적으로 자살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텐데요. 어찌보면 무척 서글픈 일입니다. 태어나서 아직 꿈을 다 펼치지도 못할 나이에 포기를 한다면 그것만큼 허무한 일이 어디있을까요?
최근 여러 연예인들의 자살과 더불어 위기가 올 때마다 일어나는 증권사 은행사의 고위직 자살을 바라보면서 그 사람들은 대체 무엇을 바라보고 왔길래 그런 낭떠러지까지 갔나 싶습니다. 부정한 일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가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을까요?

결국 문제는 '욕심' 입니다. 남보다 더 뛰어나고 빠르고 정확한 것만을 바라다 보면 쉬는 시간 조차 아까워 질 때가 옵니다. 그것은 곧 '화'를 부르게 되지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저는 아닌듯?ㅋㅋㅋ) 그 일정 수준을 넘어간 상태로 계속 유지하게 된다면 몸이 먼저 망가지게 되지요. 그래서 우울증과 암같은 여러 질병들이 동시에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만화는 네이버 수요웹툰의 '이말년 시리즈' 입니다. 한 번 보고는 무슨말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 자꾸 보다보면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데, 사회 문제점을 꽤나 정확히 찝어준 내용입니다. 해당 편은 최근의 '잠 은행' 이라는 스토리이구요.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일만하고 그 잠은 나중으로 미루게 되지만 그것이 더 큰 이자로 돌아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결국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는 즐기고 일하고 자고 그런 생활을 해야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 역시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만, 회사 일은 좀.... 산떠미 같이 있어서 그건 마음대로 되진 않습니다^^;;;


일본인 저자가 쓴 자기 개발 내용은 어찌보면 지나치게 동양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불교' 나 '도교' 적인 사상에 많이 기대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행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고자 하지만 당장 내 눈 앞에 거대한 일들은 저를 그대로 가만두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책을 읽을 때는 몇 분씩 명상 같은 것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 저자는 그것을 최우선적으로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일단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줄 알고 그래야만 세상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렵고 민심이 흉흉해진 시기에 꼭 한 번 읽어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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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