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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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영감이 솟아오른다!" ...... 뭔 책의 제목이 이렇게 당당한지 몰랐습니다. 제목은 언론에서도 몇 번 보도된 적이 있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굳이 먼저 찾아가서 읽기는 조금 애매했던 이 책이 회사 까페의 한 쪽 구석에 있는 것을 보고 집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몇 권 더 읽었었기 때문에 꽤나 늦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해서는 끝까지 후루룩! 읽은 것 같습니다.

영감이 솟아오르는 내용들은 책의 여기저기에 펼쳐져 있습니다. 책에서 그것을 찾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던 일이었던 것 같은데요, 결론적으로는 모든 창조는 모방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현재의 제품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부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거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였을 때 변화가 필요한 것에서 창조가 이루어 진다는 것이지요.

오리진이 되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장인정신이라고 하여 하나에 몰두하여 성공하면 되는 시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 분야에만 통달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문화에 융합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지요. 일례로 아이팟의 경우 기계적으로는 훌륭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그 디자인과 편의성에서 다른 어떤 MP3 플레이어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소비자들을 열광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정치,경제 등등에 대해서 많은 지식과 정보, 변화에 맞춰가는 일이 앞으로의 세대에게는 필수가 될 것입니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보다 느린 사람은 결국 도태되기 마련이니까요. 저 역시, 아직 20대지만 10대들의 문화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제 스스로가 오리진이 되기 위해서 저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것이 어떤 이야기일지 그리고 실현 가능할 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실현이 되는 날, 제 이름 석 자가 세상에 울려퍼질 날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리진이 된 사람' 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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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