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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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금 주춤하긴 하지만 작년까지 거의 모든 CF를 휩쓸고 다녔던 CF퀸,
거기다가 세계선수권/올림픽까지 제패한 명실상부한 피겨여왕인 Yuna-Kim,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올림픽이 있기 전에 발간한 책을 읽어봤습니다.(ㅋㅋㅋ)

책을 기본적으로 평하자면... 일단 쬐금 산만합니다.ㅋㅋㅋ 마치 제가 쓰는 글처럼 말이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용이 일기형식이라고 할까요? 본인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김연아가 아닌 다른 사람이 썼다면 '뭐야 이거, 그냥 일기잖아?' 라고 생각했을 정도의 내용입니다.
그만큼 가볍기 때문에 읽기에도 편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비인기 종목인 피겨에서 이만한 선수가 나왔다는 것이 한국인이 얼마나 뛰어난 인재인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성장과정에서 본다면 부모의 많은 희생이 필요했으며,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뛰어넘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던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본다면 '한 명의 천재가 세상을 바꾼다.' 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천재가 바꾼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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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서 '김연아 선수는 천성이 스포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어느 한 구석에도 Short/Free가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이야기가 전혀 없기 때문이지요. 스스로에 만족 못하고 더욱 노력한다는 것은
스포츠에 정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7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그 시간에 어떤 동작과 생각이 오가는 지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아도 이해가 될 듯 싶습니다.
그 날의 컨디션과 마음가짐에 따라 성적이 변화되는 험한 곳에서 늘 한결같은 표정으로 앉아있던 김연아
선수가 마음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제 와이프가 더 좋아하는 김연아 선수, 지금은 이제 이룰 것을 다 이뤄서 어떤 것을 이뤄야 할 지,
조금은 애매할 시기이지만 아직 더 목마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뜻을 이룰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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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