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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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 7
★ 40만 구독자 대한민국 NO.1 교육 전문 채널 ‘교육대기자TV’ 선정 ★ 최초! 초중등에 적용될 새로운 대입 개편 전면 분석 ★ 조선미 교수·하정훈 원장 특별 인터뷰 수록 우리나라에서는 정보력의 차이가 아이의 성적과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교육 정보 속에서 학부모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아이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반면 학부모가 흐름을 이해하고 있으면 아이가 자기의 방향성으로 나아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초중등 학부모들은 교육 정보를 접해도 아직 너무 어렵고 먼 이야기인 것만 같아 이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이러한 학부모들을 위해 40만 구독자의 지지를 얻고 있는 교육대기자 방종임 편집장과 입시 전문가 이만기 소장이 나섰다. 『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7』에서는 ‘의대 블랙홀’, ‘고교학점제’, ‘2022 개정 교육과정’, ‘2028 대입 개편’, ‘IB(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 ‘챗GPT 교육’, ‘권위 상실’의 7가지 핵심 키워드를 꼽아 우리나라 교육의 흐름을 짚어준다. 현황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변화까지 예측하며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아울러 교육부 등에서 제공하는 공식적인 자료들을 총망라하여 치밀하고 유용한 분석을 제공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조선미 교수, 하정훈 원장 등 두 전문가와 진행한 특별 인터뷰를 수록하여 교육계 최고 권위자들의 해법도 소개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교육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싶다면 반드시 『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7』을 정독하도록 하자. 학부모가 교육 트렌드를 제대로 알고 흐름을 파악하면 여기저기 교육 정보를 찾아내느라 허비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불안으로 보내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은 초등부터 대학 입시까지 아이들이 향하는 길고 어두운 터널에서 끊임없이 빛나는, 단 하나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방종임, 이만기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12.27

 

교육은 백년지계라고 했다.

한국의 교육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대통령이 변하는 것만큼이나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서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항상 외국의 사례를 가지고 성공 여부를 타진하는데 앞서서 바꾸게 되면 그것을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바꾸는 것이 너무 일상화가 되어 있다. 사실 바꾸는 것 자체도 너무 급격하게 바꾸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데, 일본의 경우 항상 문제가 되긴 하지만 교육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최대한 천천히 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미국과 일본의 영향을 너무 받은 나머지 뭔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에는 유럽의 교육 방식까지 덮어씌우려고 하니 혼잡 그 자체이다.

 

시험이 나쁜 것일까?

내가 학생일 때는 시험이라는 것이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요소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것이 있었기에 뭔가 단기적인 목표가 생기고 공부라도 했던 것 같다. 자유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요소가 없다면 사회주의와 다를 것이 없고 어렸을 적부터 경쟁이라는 것을 전혀 배우지 않는 경우 항상 불만만 토로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과연 시험이 나쁜 것일까? 수능 체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모조리 객관식으로만 시험을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획일적이라는 것이 공평하다는 의미는 아닐 텐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오직 공평에만 목숨을 거는 것 같다. 시험이 나쁜 것이 아니라 시험 방식이 이상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의치한약수

최근 대학교를 가는 사람들은 과거 학교 레벨을 말을 하는 서연고 서성한~ 이런 것보다 더 많이 들어본 내용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학대를 의미하는데 현재 한국에서 공부를 가장 잘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일단 자영업이든 취업이 든 간에 확실히 보장이 되어 있는 데다가 사회적 지위도 높고 이미지도 정말 높은 편이다. 그래서 그런가 매 년 가고 싶어서 재수, 삼수에 뛰어드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다. 모두 다 원하는 결과를 가져갔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게 되니 사회적인 비용도 상승 중에 있다. 의과 관련 학과가 문제일까, 아니면 다른 것들이 문제일까. 책을 읽으면서도 뚜렷한 정답이 생각나지 않는 시간이었다.

 

고교학점제

개인적으로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스템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렇다고 학교를 모두 평준화하면 된다는 이전 정부의 의견에는 절대 반대이다. 애초에 평등하지 않은 사람에게 평등하게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당장 선생님들 수준조차도 천지차인데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뒤늦게 경쟁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건 경쟁 문제가 아니라 고교학점제 자체를 시작할 준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 이제 점점 선생님들도 '남아도는 상황'이 지속될 텐데 스스로 경쟁을 해서 변화를 주지 않으면 모두 도태되어 갈 것이다. 선생이라고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그러면 직업을 잃게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이제는 친구 같은 아빠, 엄마는 그만.

아빠와 엄마는 친구가 아니다. 과거 권위주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친구같은 부모의 역할을 하고자 하였으나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볼 때도 친구처럼 대해줘야 하는 것과 부모처럼 대해야 하는 것이 정확히 구분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오히려 친구처럼 지내는 것 같은 서양 사람들이 아이들에게는 더 매몰차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어린이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부모에게 의존하려 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의존이 아니라 부모가 알아서 다 해 주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친구같은 부모가 아닌 부모다운 부모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부모로의 훈육이 정말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교육에 관련된 여러 생각에 대해서 고민해 볼 내용이 많다. 앞으로 우리의 교육은, 그리고 내 자녀의 교육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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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