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7. 23:28
728x90
 
퍼펙트 게스
학습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특히 해마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이인아 교수는 신작 『퍼펙트 게스』에서 내 삶의 경험과 선택을 통해 복잡한 세상에 적응적이고 생존 가능한 최적의 뇌를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30년 동안 생물학과 인지과학,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을 넘나들며 최전선에서 융합적 뇌과학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이인아 교수가 과학의 언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와 의문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살아 있는 동안 끊임없이 학습하고 이를 활용하는 뇌의 정보 처리 전 단계를 ‘맥락’이라는 단 하나의 거대한 원칙으로 설명하면서, 때로는 강력하고 때로는 유연하게 변화에 적응하는 뇌의 ‘맥락 설계자’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영감을 제공해줄 것이다. 인간의 모든 감각은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자극과 정보를 해석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어떤 정보는 너무나 애매하고 해석하기 어렵다. 이때 이 애매함과 사투를 벌이며 자극의 정체를 가장 완벽에 가깝게 추론하는 뇌의 “예측하고 행동하라”는 생존 전략 덕분에 우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응하며 ‘나’라는 존재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네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있듯이 ‘네 뇌를 알라’라고 말해온 이인아 교수의 메시지처럼, 자신의 뇌가 가진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삶과 일을 확신으로 바꾸는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
이인아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1.03

 

회사에서 내일이 걱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내일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으로는 예측되지 않기 때문에 생산직보다는 다른 직종을 더 높게 평가한다. 사람은 희한하게도 루틴 한 것을 원하면서도 항상 동일한 것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지루해한다. 그리고 미래를 항상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한다.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추측해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일에 대부분이 아닐까. 여러모로 부족한 것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엇보다도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면 마음이 놓이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 마음일 것이다. 그만큼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마음은 편하다.

 

사람의 뇌는 상당히 크다.

일단 언어와 창의적인 면에서 어떠한 동물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흔히 만물의 영장이라고 표현을 하는 이유는 아무리 큰 동물도 결국 사람의 아이디어를 통해서 마음대로 생사를 쥐락펴락 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갑작스럽게 공격하는 경우에는 답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러한 뇌를 활용하는 방식이 굉장히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어쩌면 과거와 같이 획일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뇌에 영향이 발생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고 동일한 케이스에서도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너무나 크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실험을 결과만을 가지고 속단을 하기에는 사람의 수도, 케이스도 늘어난 결과다.

 

맥락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최근 젊은 친구들 뿐만 아니라 우리 집의 아이들도 대화를 할 때 뭔가 맥락이 없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아서 그 결과가 이상한 것을 의미하는데 그들의 언어와 우리의 언어가 다를 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만 실제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맥락이 없어지는 문제가 발생이 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단순한 예를 들어보자면 야근을 하는데 직장상사가 '뭐 시킬래?'라고 질문을 했을 때 '저는 퇴근시켜주세요'라고 말을 하는 것은 우스갯소리로는 아주 좋은 내용이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다소 맥락이 맞지 않는 문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퇴근 안 시키고 화를 내면 꼰대 소리 듣는 것이겠지만.

 

내가 아는 것은 진짜 제대로 알고 있는가?

학교 다닐 때 시험공부를 하고 있으면 뭔가 문제가 나왔을 때 당연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진짜 시험에 그 문제가 나왔을 때는 뭔가 기억의 한 부분이 사라진 것마냥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었던 부분은 의외로 그 내용이 아니라, 그 책의 냄새나 위치, 그리고 이전과 다음 문제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로 확인될 수도 있다. 우리는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뇌는 가끔 이렇게 사람을 속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하라고 하는 것은 이미 우리 부모님 세대는 그러한 것을 경험해 봤기 때문 아닐까.

 

뇌과학에 대해서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

이 책을 정의 내려보자면 그렇다. 사실 뇌과학이라고 말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질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다양한 예시와 실험 등을 통해서 알려주는 부분이 새롭고 신기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돈을 벌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 매몰되어 있지만 이렇게 뇌가 어떤 식으로 동작이 되고 어떻게 하면 보완이 될 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면 좋을 듯하다. 너무 과학 서적으로 보지 말고 교양서적으로 보면 대단히 유용한 책이지 않을까.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사회_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MZ를 경영하라  (1) 2024.02.14
돈이 되고 빨라지는 노동법  (0) 2024.01.19
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7  (0) 2023.12.25
파워하우스  (0) 2023.11.12
나는 공인중개사다!  (1) 2023.11.12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