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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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을 아시는가?

흔히 어떤 편견 등에 의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올라갈 수 없는 장벽이 세워진 상황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흔히 여성들이 이러한 유리천장에 막혀서 임원으로 가는 길이 힘들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상황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편견에는 '여자는 힘들 거다'라는 것이 박혀있긴 하다(나 역시도)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여성이 오히려 남성보다 더 많은 아웃풋과 더불어 더 높은 곳과 더 많은 성과를 낸 그런 이야기다. 특히 가장 힘들다는 3040세대에서 여행사 대표 자리까지 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녀의 돌파력은 어떤 돌파력이었을까?

 

처음엔 다 같았다? 아니, 그녀는 처음부터 달랐다.

물론 자서전 같은 의미에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다소 부풀린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에게 본받고 싶은 부분은 바로 일을 하는 마인드이다. 항상 내가 사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라고 했는데 뭐 말은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한편으로는 내 회사도 아니고 나의 돈은 항상 일정하며 그렇게 하더라도 쌓이는 불만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그녀가 달랐던 것은 동일하게 하여 불만이 쌓이기도 전에 습득한 일을 가지고 스스로 회사를 차린 것이다. 나와 같은 회사원이 꿈꾸는 삶이지만 99%는 하지 못하는 것을 그녀는 이렇게 해 낸다. 어떻게? 처음부터 그런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누구나 겪는 시기가 온다.

경단녀의 시기가 올 때는 사실 누구나 힘이 든다. 특히 여성들은 이때 우울증에 빠지거나 경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자녀와의 소중한 시간도 중요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을 전혀 갖지 못하고 결국 자녀가 어느정도 큼에 따라 자신이 점차 존재 자체가 줄어드는 문제도 생기게 되는데(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다) 저자는 이 중 어느 한쪽을 포기하거나 하지 않고 끝까지 고집 있게 양쪽을 다 잡았다. 사실 남편 분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얼마만큼 도와주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분명 어느 정도는 같이 슬기롭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다이어트부터 시작한 그녀의 투쟁기

여행사 대표를 했다는 것도 사실 굉장한 일이었는데 병 때문에 쪘던 살을 다 빼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진진했던 부분인데 바로 '단식' 에 대한 예찬론이 나오는 부분이다. 사실 나도 1년 365일을 항상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지만 한 번도 성공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녀는 정말 독한 마음을 먹기도 실제 주변에서 뚱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쟁심이 발동하여 시작하기도 했겠지만 다이어트에 성공을 했고 단식에 대한 것에도 어느 정도 학습한 흔적이 보인다. 5일이면 일단 몸에 있는 독소가 빠져나가고 실제로 2일이 지나면 먹는 것에 대한 어떤 욕구가 사라진다고 하는데 정말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성공에는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었다.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지만 분명 우리도 어릴 적에는 어른들의 성공 방정식이 왜 항상 천편일률적인가 생각을 했다. 최근 회사라는 곳에 대해서 코인이나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에 대한 의지가 많이 사라진 듯 하다(당장 내 주변에도 일보다는 재테크를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긴 했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부분은 사실 오직 돈만 바라보고 본다면 조금은 다를 수 있겠지만 인생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고 더 많은 시도를 한 사람이 언제나 유리하다. 우리는 지금 사회에서 어떤 것을 돌파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그녀의 노력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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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