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 09:59
728x90

 

먼저 이 책은 여러 사람들이 쓴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11명의 저자가 정말 색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내용도 다르지만 글의 모습 조착도 이렇게 다르게 작성을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아, 사람들의 글을 강제로 바꾸고 하지는 않았구나 라는 추측도...) 개성이 넘쳐흘렀는데 뭔가 자신만의 독특한 색들이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었다고나 할까? 다만 11명의 내용이 담겨 있다 보니 내용의 깊이는 조금 부족할 수는 있지만 그들의 진액만 쭉쭉 뽑아온 내용이라서 한편으로는 쉽고 빠르게 이해를 하기는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개개인의 1권 책이 좀 더 궁금해졌다고 할까?

 

성공 방정식이 바뀌었다?

성공학 관련하여 책을 읽다보면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지금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 책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두고'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과거 성공학의 경우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완전히 동일한 계통의 회사를 창업한다던가 아니면 힘들고 고되더라도 그 자리에서 최고가 되는 모습을 강조한 책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한 어떤 '법칙' 도 없는 듯하다. 힘들고 고된데 왜 굳이 그걸 꼭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것이 나약하거나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간 한국 사람들은 너무 '참는 것'에 열광을 하였고 지금은 '나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하는 사회가 된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만뒀지만 의지마저 그만둔 것은 아니었다.

각 저자들의 이야기를 보면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의지' 는 절대 꺾이지 않았던 것 같다. 대부분 저자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1인 기업 창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최근 N 잡러라고 하여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들 역시도 그 N잡 세대의 일원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하나의 직업에만 목을 매달고 있기엔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더불어서 그들 역시도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굉장한 노력과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자랑도 자신있게

책을 읽다 보니 굉장히 임팩트(?) 있던 분이 계신다. 과거 유명했던 여자 가수의 이름과 동일한 이름, 거기다가 사진으로만 봐도 출중해 보이는 외모를 지니고 계신 강수지 님이 계셨는데 정말 어느 책에서도 보기 힘든 '자신감' 이 물씬 풍겨 나오는 분이었다. 외국어도 잘하고 얼굴도 자신 있고 심지어 일도 많다고 한다. 아, 이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신 것일까? 했더니 정말 많은 노력, 강의를 한 분이더라. 나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를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강점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데 뭘 그렇게 수줍게 홍보를 해야 하는 것일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홍보해야 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세상은 너무나 '딥 체인지' 하게 변하고 있다. 단순히 겉에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깊게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나는 회사라는 안락한 곳에서 너무나 편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능력이 좋아서 회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아서 있는 것이고(어쩌면 운이 나빠서 일지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결국 회사는 나를 내칠 것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나오는 분들의 과정을 향후에는 겪어야 할 수도 있다. 저자들은 그 과정을 일찍 겪으므로서 어쩌면 자신이 죽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 놓았고 나중에는 더 즐거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부럽다고 생각하면서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자기 관리 및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 프록터 부의 확신  (0) 2022.07.10
유대인 탈무드 명언  (0) 2022.07.04
노코딩 AI  (0) 2022.06.26
First Branding  (0) 2022.06.26
데일리 해빗  (0) 2022.06.17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