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투자가 뭐지?
이 책은 일단 저자의 투자성향과 저자가 생각하는 투자 방식에 대해서 기술한 책이다. 나쁘게 보자면 광고 효과를 노리고 쓴 책일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향후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투자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임팩트 투자는 ESG를 실행하는 회사를 기준으로 투자판단을 하는 것으로서 불과 몇 년 전까지는 해당 기업들의 성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고 생각이 되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확실히 성과가 좋아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불과 몇 년 전에 스타벅스에서 처음으로 종이 빨대가 나오기 시작할 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으나(물론 지금도 매우 불편하지만) 이제는 그 의미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이해를 해서 이런 불편함을 배워가는 기업들도 생긴 정도이니 사람들의 관심사가 조금은 환경 쪽으로 많이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렇게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는 먹고 살만해서? 맞다. 그런 이유도 분명 있다. 하지만 더 큰 것은 이제 그 문제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빙하가 단지 녹는다고 해서 그렇게 세상이 무너질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매 년 기록을 경신하듯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탄소 부분은 코로나 때 급속도로 산업이 냉각이 되면서 의외로 살기 좋은(?) 상황을 만드는 것을 직접 목격하였고 그로 인해서 우리가 진짜 환경을 계속 파괴하면서 나아간다면 나중에는 그 리바운드로 인해서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는 상황에 맞닥트리게 된 것이다.
작년부터 금년 초까지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주식을 따져보자면 테슬라가 있다.
개인적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방향은 나쁘지 않다고 하지만 과연 이것을 '친환경'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다. 결국 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은 발전인데 그것은 결국 기존의 화력이나 원자력 같은 것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찌 됐건 투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친환경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매력적인데 스스로 게임 체인져가 되어서 자신이 만들어낸 전기차로 카테고리를 집중시켰다. 투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자동차 시장의 애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인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많은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로 선회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기업의 방향성은 굉장히 성공적이다. 거기다가 자율주행과 장기적인 아이템으로 우주여행과 같은 과거 절대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손을 대고 있다. 그것도 요즘 유행하는 친환경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말이다.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있을 수 있을까? 전반적으로 비판적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분명 투자 관점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먼저 선점했던 사람들이 투자에 성공을 했을 것이다.
이번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변한 업종 중 하나는 바로 교육이다.
과거 교육은 굉장히 느리게 움직이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오프라인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었다. 한국에서도 3대 학군이 집값을 항상 좌우하였고 실제 대치동에 가보면 학원이 가장 비싸다고 평가받는 상가 1층에 포진이 되어 있을 정도로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업종 중 하나였는데 아예 집합교육 자체가 안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각종 교육들이 성공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사회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온라인 형태로 진행이 되었을 때 비슷한 성과만 나온다고 하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온라인 수업이 오프라인 수업에서의 장점을 흡수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업체가 있다면 반드시 베팅을 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 독보적인 업체가 없기도 하고 노하우를 먼저 가져간 쪽이 거의 뭐든 점유율을 가져가는 시장이다 보니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디지털 교육의 미래를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에는 이거 말고도 놀라운 투자법들이 많다.
놀랍지만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하는 투자이기도 하다. 모든 기업들이 윤리를 잘 지키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이 책에서 나온 기업들은 정말 투자하면 세상의 미래가 조금은 밝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직은 부족한 젠더에 대한 평등성 투자와 그물로 만드는 스케이트 보드와 같이 기존의 폐기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도 많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고 푸드테크라고 하여 버려지는 푸드를 줄이고 활용하며 그것을 통해서 돈을 버는 기업들이 분명 지금도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다. 결국 그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쟁을 하면서 커 나가겠지만 과거 '오직 돈만 바라보는' 기업들만 있던 시기에서 이제는 환경이나 각종 구조등과 같은 비재무적인 것에 역점을 두는 기업들도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과연 이 분의 투자는 성공할까? 한 5년 뒤에 비슷한 책이 나오면 성공을 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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