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6. 11:49
728x90

 

해외여행을 마지막으로 다녀온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오직 비행기만 타고 상공을 날았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상품까지 생겼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작년 초에 베트남을 다녀온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외를 나가지 못해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긴 하다. 이 책을 폈을 때 올 컬러인 것도 굉장하다고 생각했는데(물론 할 수 있지만 책의 단가가 올라가니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생각을 적었다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것도 하나의 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에서 생각난 것들을 잘 정리해서 책으로 쓴 정말 매력적인 방식의 출간 말이다.

 

유럽에 처음 갔을 때 기억이 떠올랐다.

저자는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을 샅샅이 뒤져서 모두 다녀왔고 그곳에서 가장 손꼽히게 뛰어난 관광지나 역사 유적지 등을 보여준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그곳에 내가 꼭 가야겠다는 욕심이 생기곤 하는데 과거 서유럽 7개국을 다니면서 느꼈던 생각이 든다. 나는 과거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도착을 했었는데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과 정말 이질적인 사람들의 모습, 저녁에 도착했는데 해가 중천에 있는 모습과 더불어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던 이국적인 풍경 등이 기억난다. 그게 벌써 20년 가까이 전의 이야기인데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내 마음은 아직도 그곳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한국에 있으면서 이런 부분이 가장 아쉽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국경을 넘어가면서 받는 제재가 거의 없다. 영국의 경우 책에서와 같이 조금은 출입국 심사가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일본이나 중국을 갈 때보다는 훨씬 양호한 듯 하다. 저들은 분명 역사적으로 너무나 많이 싸우고 다투고 서로를 죽였음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유럽이라는 하나의 거대 공동체 안에 자유롭다. 그들의 실리적인 모습도 아름답고 가끔씩 축구에서 유로 2020과 같이 하나로 묶어주는 운동 경기 등도 부럽다. 한국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에 대륙으로 나갈 수 없는 이 상황이 다소 아쉽고 불편하다. 대륙이지만 섬과 같은 한국, 그래서 정부의 많은 사람들이 통일 노래를 부르는 것일까.

 

미국은 정말 부러운 나라다.

물론 그들의 역사 자체가 부러운 것은 아니다. 인디언과의 싸움, 노예 전쟁, 남북 전쟁과 같이 그 나라 스스로도 많은 피를 본 이후에 발전을 하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실리주의가 강한 나라라고 할까? 한편으로는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경관도 세계 어디에 뒤지지 않는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그랜드 캐년, 자유의 여신상과 같이 세계 모든 사람들이 미국을 모르지도 않지만 저 관광자원은 더욱 모르지 않는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설명할 때 특별히 설명할 것이 없어서 '분단국가'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미국이 너무나 부럽다.

 

저자의 다음 발걸음은 어디일까?

아프리카일까? 아니면 동남아일까? 소위 '잘사는 나라' 위주로 돌아보고 오신 것 같은데 여행 책들의 특징인 '젊은 사람들의 일기'와 같은 것이 아니라 다소 높은 연령 층에서 느끼는 그런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을 하였다. 여행 서적이지만 여행 서적 같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는 이 책을 보면서 다음의 여행지가 궁금해진다. 나는 아직 미국 대륙을 밟아 보지 못했는데 책의 내용만 보고도 그곳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저자의 글솜씨는 대단한 것 같다.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북쪽  (0) 2021.08.26
사장님 만나주세요  (0) 2021.07.31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0) 2021.05.24
90년대생x경찰일기  (0) 2021.05.16
공직의 문  (0) 2021.05.10
Posted by 오르뎅
2021. 3. 28. 21:50
728x90

 

얼마 전 갑자기 회사에 있는 부서 내에서 게이트키퍼라는 교육을 받으라고 하였다.

이게 무엇인가 했더니 다른 사람을 지정해 주고 혹시 그 사람이 자살 같은 것을 생각하면 즉시 알려주거나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문을 걸어 잠그는 역할을 하라고 한다(생각해 보니 겁나 한심하다... 회사 해야 할 일을 왜 직원에게 시키는 건가?) 물론 자살을 하려는 사람이 내 말을 듣고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뭔가를 하려고 하진 않겠지만 회사에서 조차도 자살과 같은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좀 안타까운 일이다.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성공이라는 것에 대한 문이 너무 좁아지면서 하루도 마음 편히 잠을 잘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쓰....(맞나??) 어찌 됐든 걱정 때문에 불면증도 정말 많은 이 세상에서 강박증을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우리가 가지는 행복의 조건은 사실 '비교'에 의한 것이다.

한 때 직장인 1억 모으기가 유행했던 시절을 되짚어보면 1억이라는 숫자는 절대적인 숫자가 아니라 누군가가 만들어 낸 상대적인 숫자인데 모든 직장인들이 그 돈을 모으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그러다보니 먼저 성공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결국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서로 간의 비교가 되면서 경쟁으로 인한 능률 향상도 분명 있었지만 반대로 그것 근처에도 가지 못한 사람은 심한 좌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렇듯 그러한 행복이 잡히지 않는데 마냥 노력만 해 보았자 본인만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책 제일 마지막에 나와있는 '행복이 잡히지 않으면 생각을 바꿔라'라는 것은 그냥 쉽게 포기하라라고 하기보다는 그 목표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단순히 남들이 만든 행복이라는 것에 구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자는 의미이다.

 

우리 뇌는 도박에 열광한다.

도박으로 크게 망하지만 않으면 카지노에 갔을 때 한 번쯤 땡겨(?) 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나 역시 몇 년 전에 마카오의 카지노에 가서 와이프와 신나게 하고 왔는데 정말 돈 잃는 것은 한순간이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원래 도박이라는 것이 결국 끝내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뇌는 그런 도박의 짜릿함을 더더더더 원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조금만 더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잃고 나면 그제야 후회를 하게 되는데 항상 '내가 감당할 수 있을만한 손해만 보고 끝내자, 이득도 내가 감당할 만한 이득만 보고 끝내자'라는 마음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코인이나 주식도 마지노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맘 편히 자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한 마지노선을 확실하게 긋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내가 만약 남은 삶이 10년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 당장 내가 회사에서 근무한 기간이 13년이 넘는데 근무한 기간보다 남은 기간이 더 적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아둥바둥 목숨 걸고 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재는 그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계속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붙잡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10년 단위의 '마지막'을 준비해 본다면 진짜 10년 안에 다른 것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도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사람이 살면서 본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기가 생각보다 길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나 스스로를 다른 기준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단순히 10년이라는 숫자가 아니고도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산다.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을 만들어 가면 된다. 돈이 많아서 행복한 것은 분명 있을테지만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 꼭 나보다 행복하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사람은 다 자기 스스로의 행복이 있고 그 행복을 찾기 위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다. 그 길고 힘들다고 생각했던 군대 생활 내에서도 의외로 행복했던 기억이 많이 있었던 것을 보면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본능적으로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 행복을 쟁취할 수 있고 생각을 바꿔서 행복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본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바꾸지 못한다면 내 생각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1. 3. 13. 22:43
728x90

 

한동안 교육부서에서 일을 하면서 신입사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일단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정말 눈에 띄게 승진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이 없다. 거의 모든 신입사원들이 가늘고 길게만 고려를 하고 있고(결코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워라벨이 나쁘면 언제든지 회사를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해 보지 않아서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없는 이직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실제로 내가 다니는 대학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도 분명 그런 세대를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그냥 내가 못했을 뿐) 결론적으로는 앞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은 '어차피 회사에서 나를 먹여 살려주지 않으니 이용을 해야겠다'라는 마인드로 대부분 입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없어지려면 그만큼 연봉이 엄청나게 오르던가 해야 할 텐데 최근 회사가 뒤숭숭한 이유는 분명 이런 임금 문제겠지. 숫자놀음만 좋아하는 회사 회계 부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건비로 인해 깎일 많은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할 테고 생각보다 오르지 않은 임금 때문에 나가는 사람은 늘어나고. 악순환의 반복이라고나 할까?

 

나는 최근 투자하는 것 중에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동산을 꼽고 싶다.

정말 어지간한 투자는 다 해본 것 같은데 코인도 주식도 변동성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정말 꽝이다. 내가 언제든지 넣고 빼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도 동일하게 가능하기 때문에 쳐다보지 않고 있으면 손절도 어렵고 천년만년 오를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 하락장세가 오면 손절을 하지 않을 경우 계속 가지고 가게 된다. 소위 '존버' 가 되는데 그 돈이 여유돈이라면 크게 문제가 안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국 시간을 이기지 못하게 된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자동 존버가 되지만 결국 상승이 미세하게나마 되는 부동산 쪽이 좀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물론 이것도 천년만년 오르지만은 않지만 적어도 물가 상승률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긴 한다. 지금까지의 통계를 보면 말이다.

 

한동안 아파트 투자가 붐이었다.

지금도 조금 꺽이긴 했지만 신규 아파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경쟁률 100:1은 정말 일도 아니게 높게 형성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분양으로 당첨되기를 기원한다. 내가 4년 전에 분양을 받았는데 그때도 지금 같았다면 아마 엄두도 못 냈을 거 같기는 하다. 저자는 직장인 신분으로 30대에 건물주가 된 사람이다. 뭐, 그런 사람 주변에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 중에 이렇게 글을 써서 남기는 사람으 몇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재테크 서적 중에 간간히 나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회사 높은 직위를 갖더라도 이렇게 부동산으로 승부를 봤던 사람들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말이다. 어찌 됐건 저자는 아파트 투자보다는 실질적으로 계속 돈이 들어오는 다른 투자를 권하곤 한다. 지금 이 시기에 딱 맞는 투자법이 아닌가?

 

대출을 무서워하지 말라.

사실 대출은 적어도 내가 대출을 받는 동안에는 특별한 이슈가 아니라면 무작정 회수를 하는 경우도 드물다, 매 년 갱신하는 시스템이라면 갱신 때 일정이상 갚으라고 하는 경우는 있어도 중간에 갑자기 갚으라고 하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기는 하지만 그 시간을 활용해서 더 많은 금액을 벌 수 있다면 당연히 대출은 최대치로 받는 것이 맞다고 본다. 어쩌면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얼마나 큰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가가 수익의 큰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나오는 좋은 빚과 나쁜 빚을 보면서 나는 어떤 빚을 안고 있는가를 한 번 고민해 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대출을 무서워하지 않을 생각이다(나에게 은행이 안 빌려줘서 문제만...ㅠㅠ)

 

부동산 투자의 꽃은 결국 건물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버킷리스트이긴 하다. 언젠가 건물을 사서 그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다시 새로 짓는 것인데 혹자의 말에 의하면 10년은 늙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서 그렇겠지. 그런데 그렇게 돼서 심각한 부실만 아니라고 하면 나름의 만족도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지금도 가끔 네이버 부동산 어플을 켜서 그런 건물을 찾아보곤 한다. 허름하지만 내가 리모델링을 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법한 위치의 건물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임장도 다니고 있고 부동산도 가끔씩 들어가서 물어보곤 한다. 저자는 분명 나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편안하게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럽다. 부럽지만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고 싶고 그렇게 할 것이다. 이렇게 계속 다짐하면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20. 3. 11. 22:00
728x90

 

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뜨끈뜨끈하다.

지난 12.16 대책이 나왔어도 신고가가 나오는 곳은 아직도 계속 나오고 있다. 다만 코로나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모수가 줄어서 주춤해 보이는 것 뿐, 실제로는 여전히 뜨겁고 호가가 내려가는 곳도 많이 없다. 그나마 차이가 있다면 이제는 조금은 현실적인 호가로 보이는 것들이 있다는 정도? 그만큼 대한민국, 특히 서울의 신축 아파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이제는 신축 아파트가 10억 이하로 있는 곳이 없을 정도로(33평형 기준) 인기가 넘치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30~60대까지 아파트 투자 혹은 분양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정도이다. 그런데 신기한 건 매번 똑같은 사람들이 '이제는 꼭지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먼저 성공한 사람은 '가즈아' 를 외쳐대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그렇게 볼 것이 아니라 왜 오르는지, 어떻게 하면 투자를 할 수 있는지를 알고 비판을 하든 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어쩌면 여타 다른 책과는 다른 소소한(?) 맛이 있다.

비슷한 여타 책을 보면 애초에 처음부터 따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진행이 된다. 그리고 결말은 정말 몇 십억 이상을 번 것으로 끝나버리는데 읽다보면 의욕이 사라지고 아파트로 투자하는 것은 그냥 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게 맞는가? 사실 1억도 엄청나게 큰 나에게는 정말 말도 안되는 수익률을 보여주는 책들을 보자면 그냥 덮어버리는 게 마음 안상하고 좋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뭔가 마지막까지 소소한 것들을 챙기면서 약간의 이득을 쌓아 나가는 그런 맛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더 현실적이고 지금 당장 신혼부부부터 보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신기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대부분 일평생 가장 큰 투자 혹은 구매를 하는 것인데 명품백이나 자동차 고르는 것보다 빠르고 그리고 쉽게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분이 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런 곳에 있는데 직접 임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교를 위해 사진이든 표든 만들어서 객관적으로 분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물론 요즘 젊은 분들은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계속 쭉하지 않으면 그것도 감을 잃게 된다) 실제로 나 역시 첫 집을 매수할 때 단순히 지도만 보고 가서 좋을 것이라 판단했던 위치는 정말 애가 있으면 살 수가 없을 만한 고도(?) 였고 1억 이상 비싼 아래 쪽 집을 매수한 적이 있다. 임장을 가지 않았다면 제대로 알기나 했을까? 그리고 시간을 재보고 주변 시설을 보며 향후 오를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냥 그 집에서 머물고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위에도 언급했듯 인생에서 가장 큰 금액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파트는 청약으로 얻은 것이지만(정확히는 청약에 밀려 나온 것을 줍줍하여 뽑기해서 당첨된 케이스이긴 함) 이후에도 항상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임장을 멈추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 부동산을 주말마다 들락날락 하는(지금은 개인적으로는 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전에는 많이 했었다) 것이 단순히 부동산 업자와 대화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 부동산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꾸준한 관심을 통해 기회가 났을 때 재빨리 낚아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책을 읽고 사실 그렇게 실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고 거기다가 이사를 다니지 않으면 내가 깔고 있는 돈의 중요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투자로서의 성공은 어려울 수 있다.

 

김현미 장관께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났다고.

물론 의식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은 안다. 그래도 세계 어느 나라든 누군가는 그것을 투자하기 때문에(다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저렴한 임대를 할 수 있다. 역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순기능도 있는데 그것을 그냥 무조건 안된다 잘못되었다라는 이분법적인 잣대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반발심리로 더 상승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한다. 신혼부부가 본인들만의 힘으로 서울 시내의 신축 아파트를 사는 것은 이제는 어렵다라고, 그래서 가격이 떨어져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하겠다. 그만큼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은 많고 희귀한데 왜 막기만 할까? 아파트가 많은 것이 보기 흉해서? 그런데 바꿔 생각해 보면 이런 기회를 자꾸 미루고 안되게 하기 때문에 한 번 할 때 무조건 높고 크게 그리고 빠르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지금 이 시스템이 유지되는 한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좀 요원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방식의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그건 책을 읽어봐야지!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19. 7. 14. 22:54
728x90

 

경매 관련된 책의 최신 트렌드?

개인적으로 경영/경제/자기개발 분야의 서적만 주구장창 읽다보니 대충 책만 봐도 언제끔 제작된 것이고 어떤 내용이 있을 법 한지도 알 수 있는데, 전체적인 트렌드가 있는 듯 하다. 경매 책 초반에는 경매 자체를 어디서 해야 하는지 부터 자세히 적혀 있는 책부터 해서 각종 권리 분석이 100개 이상씩 들어있는 두꺼운 책들이 굉장히 많았다. 본인들이 쓸 때는 분명 자세히 설명해 주기 위해 쓴 것일테지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 숨만 팍팍 쉬게 만들어 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경매로 성공한 사람이 적은 틈(?)에서 성공했던 사람들만 성공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 트렌드가 조금 다른 듯 싶다. 일단 평일에만 진행을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정말 어려울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근무 환경도 바뀌고 경매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면서 그런 부분이 자동적으로 극복이 된 듯 하다. 그럼 몰래 어떻게 하는 것일까?

 

사실 일단은 '미쳐야' 하는 것이 맞다. 경매에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회사 밖에서' 이야기 이다. 절대로 주변 사람에게 '나 경매한다 우헤헤' 이런 식으로 알릴 필요도 없고 일을 할 때도 되도록이면 경매장에 가지 않는 날은 퇴근을 늦게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살짝 고리타분한 방법이지만 지금 사회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방법이긴 하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적어도 연차 혹은 반차를 사용하더라도 눈치를 덜 보게 되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내가 재작년에 소위 '부동산 줍줍' 이라는 것을 하고 다닐 때도 비슷한 것을 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제 그 경매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 책에서는 권리 분석하는 방법이 나와있지 않다. 어쩌면 다행이다. 어차피 시중에 권리분석 하는 책은 차고 넘치니 말이다. 저자의 말도 그렇다 권리 분석은 어디까지나 낙찰을 받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지, 처음 낙찰을 받기 위해 전략을 세울 때는 그리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일단 권리 분석과 동시에 해당 물건을 낙찰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낙찰 이후의 생활을 다소 뭉뚱그리거나 대강 넘어가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일단 자신이 낙찰받은 분야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려는 사람도 '낙찰' 그 자체에만 집중을 하고 있지 어떻게 명도를 하고 이후 어떻게 판매 혹은 임대를 줄 것인지가 나와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집중하였다.

 

명도 시 가장 난해한 부분이 뭘까? 결국 법의 힘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이다. 미국과 같이 모든 사람이 정말 매번 법적으로 소송을 걸어서 승부하는 나라가 아직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법적 소송이 들어오면 마음이 불안해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상당히 쿨하게 이야기 한다. 결국 법적으로 소송 거는 일이 계속 생기게 될 것이고 결국 법은 낙찰자들에게 유리하게 적용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대부분이 경매가 망하는 모습만 보였겠지. 정당한 의무를 다하고 가져온 권리를 그렇게 쉽게 아니라고 할 수 없는 것일 테다.

 

밤과 주말을 활용해서 각종 경매의 물건들을 한 번 보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아직은 경매에서 성공한 적도 없을 뿐더러 경매 자체에 큰 메리트까지 느껴지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면 이만큼 메리트 있는 재테크 방식이 또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이다. 경매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깊게 읽고 권리분석하는 책을 하나 사서 3회정도 정독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직장인이라서 얻을 수 있는 대출의 기회와 더불어 많은 기업들이 우리의 노후를 책임져 줄 리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재테크 하나 정도는 나의 비밀무기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어찌됐건 낙찰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19. 1. 8. 00:13
728x90

2018년은 부동산 규제의 해인가?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는 비난이 많았던 정부인지라, 어떻게 해서든 시장을 이겨보기 위해서 정말 미친듯이 규제를 내놓은 한 해였다. 심지어 공동명의 주택은 1주택이 아니라 2주택이라는 기상천외한 상황의 규제도 만들어 내는 방식인데, 기존에 알고 있던 절세 방법을 모두 세금 포탈로 변경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그저 규제 일변도로만 진행이 되었고 법이 너무 누더기 같이 짜여 있어서 법을 집행하는 곳도 그 법이 맞는지 정확히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어 혼돈의 부동산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근본적으로 '혼돈의 부동산시장'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연초와 연말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은 한다. 상반기 때는 정말 서울 내 모든 부동산 가격이 상승되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상승세가 한풀 꺽인데다가 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것이 꼭 규제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작년부터 줄기차게 규제일변도로 가다가 보니 서울 부동산 가격은 어느정도 잡히고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하면, 지방은 정말 '폭망' 으로 대변될 정도로 안좋은 것이 사실이다. 법 적용에 있어 너무 과한 것은 아니었나 조심스레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네이버에서 부동산 기사를 찾아보면 항상 댓글들에 이런 내용이 있다.

'집 한 채 이외에는 못 사게 하는 법을 제정하면 어떨까요?'

'집 한 채만 있으면 되지 두 채부터는 투기니까 징벌세를 내게 하자'

정말 이게 맞는 내용일까? 모든 사람이 집이 한 채 씩만 있고 그것에 딱 맞춘다면 더 좋은 집으로 갈 수도 없고 필요에 따라서 집을 옮기는 것도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즉 거주의 자유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거기다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의식주' 중 다른 것은 차별화가 가능한데 宙만 차별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웃긴일이다. 모든 사람은 똑같고 평등해야 한다는 멍청한 공산주의 사상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어찌됐건, 이 책에서는 이런 와중에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서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 결국 부동산은 정부 시책에 따라서 '교통' 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가장 통과하기 힘든 항목 중 하나인 '예비타당성' 점검 부분이 GTX-C의 경우 자동 통과가 되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정부 스스로 원칙을 어기는 황당한 경우가 되어 버렸는데,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룰은 자신 마음대로 수정해서 급한건 마음대로 되도록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가 한동안 도마 위에 올라왔었다. 어찌됐건 결국 통과가 되었기 때문에 이미 진행되고 있는 GTX-A노선과 함께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동북권과 서남권 쪽의 수혜가 예상이 된다. 그에 발 맞추어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판단이 된다고 한다. 알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빨리 실현될 줄은 몰랐을 것 같긴하다.

 

결국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 지식도 필요하고 스스로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긴 하다. 남들 좋다고 하는 곳은 이미 오를대로 올라서 손 대기도 어려울 뿐더러 유명 연예인 처럼 몇 십억 씩 쉽게 투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소중하게 돈을 생각하면 하나씩 투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투자의 원칙을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부분이다. 교통이 중요하고 해서 투자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교통으로 투자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는 것은 스스로의 능력인 듯 하다. 그래서 더욱 이런 책을 계속 읽으면서 스스로의 혜안을 늘려가는 것만이 부동산 투자 확률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18. 11. 10. 22:10
728x90

 

가계부를 쓰는가?

사실 개인적으로 가계부를 쓰려고 시도를 몇 년간 했었는데 매번 실패했는데 근원적인 원인을 생각해 보니 '목표' 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이 책과 같이 아예 처음부터 '내 집 마련'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가계부를 썼었으면 성공적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저자가 쓴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라는 책을 읽었다.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 부동산에 입문하게 되는 계기가 바로 결혼 이후 아이가 생긴 시점인데, 그 전까지는 남과 같이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가 금액을 보고 '이대로는 절대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 역시 결혼 시점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결국 그 사이에 차도 사고 하는 과정 속에서 소비를 우선시 하다보니 남은 금액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동산에 관심만 있었지 실제 가서 직접 보고 수소문할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았으니 그런 문제가 나타난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저자는 그것을 몸소 실천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멘토링, 거기다가 서적 출판, 그리고 강연까지 하는 것을 본다면 실천하지 않았던 내 모습이 굉장히 부끄러워 진다.

 

가계부를 쓰면 일단 초반에는 굉장히 귀찮은 일이 발생된다. 사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습관을 들이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바로 그 문제인데, 그래서 어떤 특정 목표를 가지고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것이 내 집 마련이면 어쩌면 장기레이스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레 지쳐서 포기하는 경우가 있긴할텐데, 그래도 책에서 중간중간 있는 다른 것을 적을 수 있는 것들이 그것을 극복하게 해 줄 수 있을 수도 있다. 단순히 가계부만 적으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경제 책과 뉴스들을 적어서 공부하라고 하는 란이 있고, 실제 부동산에 가서 상의를 해보라는 것도 존재한다. 이 분은 최근 가장 어려운 직종 중 하나인 '전업주부' 였음에도 이정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시간이 없더라도 쪼개서 해 볼 수 있지 않을까?(이상한가?)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지고 거래를 하게 되면서 느낀 점은 '언제 이 돈을 다 모으나' 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가 '얼마 전에 크게 소비한 것만 없었어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는 것이다. 절약이 몸에 배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면 이 가계부만 적는 습관을 기르더라도 스스로 놀라서 줄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매일매일 커피를 사 먹고 있다면 그 부분을 격일로, 그리고 일주일에 1회 정도로만 변경을 해도 향후 굉장히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라뗴 경제학의 한 축이다. 모든 것을 줄이기만 한다면 스트레스 속에서 살 수 밖에 없겠지만, 정확한 목표가 있어서 그 길로 달려간다면 그 정도 쯤은 줄여볼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의 결정을 조금 더 도와줄 가계부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런 서적이 계속 시리즈별로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매년?)

728x90

'생활 속의 독서 > 자기 관리 및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시 월급보다 내 사업?  (0) 2019.01.01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0) 2018.12.18
돈을 부르는 말버릇  (0) 2018.10.21
1% 부의 비밀  (0) 2018.10.16
누구를 만나도 난 당당해?  (0) 2018.07.22
Posted by 오르뎅
2017. 11. 12. 23:50
728x90

벌써 10년!

이 책이 나온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다. 이정도면 프랜차이즈 스타라고도 할 수 있는데, 매번 이렇게 정리해서 책을 만드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닌듯 하다. 매년 글자에 맞춰서 트렌드를 설명하고자 하는 부분은 정말 존경할 만한 부분이긴하다. 거기다가 이번에는 10주년 기념으로 10년동안의 트렌드에 대해서 분석한 부분도 있다. 서울대 소비자심리학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존경스럽긴 한데, 이런 트렌드를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어쩌면 이 곳의 자랑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8년의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나' 가 아닌가 싶다.

최근 공영방송이 힘을 못쓰고 있긴 하지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을 보자면 '나혼자 산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시작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항상 이야기에 중심에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실제로 '혼자 사는' 사람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사회적인 부분일 뿐만 아니라 그냥 혼자사는 것 자체가 '너무 편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항상 부동산 공부를 하다보면 나오는 이야기인 '1인 가구 증가' 부분이 이제는 트렌드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1인가구 이고 그 중에 일부가 결혼을 해서 살고 있는 그런 형태가 된 것이다. 이로인해 발생되는 다양한 부분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고 최근에는 1인으로 너무 행복(?)하다 보니 관계를 맺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워 점점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점차 '우리' 가 아닌 '나' 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과정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매년 몇 천명이 들어오는데 퇴사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부서에서도 적응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사실 신구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한 것도 이제는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 '팀' 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것을 희생하라고 하는 경우에서 지금은 개인이 손해를 보게 되면 절대 용서하지 않는(이것도 사실 맞는 것이다. 왜 팀을 위해 내가 희생해야 하는가?)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전과는 다른 워라벨(Work-Life-Balance) 시대로서 연봉이 최선의 선택이었던 시대에서 얼마나 일과 삶을 구분지을 수 있는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

 

소비의 형태도 다양해 지고 있는데, 항상 브랜드를 찾던 세대에서 지금은 브랜드가 우선이 아닌 자신에게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것을 원하는 플라시보 소비라던가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부자 부럽지 않게 소비를 하는 경우 등과 같이 다양하게 분리되고 있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사실 이런 부분을 파고 들어야 하겠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의 변화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고 전략은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심지어 우리 회사 제품이 왜 성공했는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나중에 분석을 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런 소비 문화를 어떻게 이끌어 갈 지도 기업들의 숙제로 나타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지금은 1년만 지나도 너무 많은 것이 변화가 있어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그런 사회를 살면서 항상 그대로이길 바라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변화하고 싶지 않은데 주변이 너무 빨라서 힘들다고 투정하는 것은 예전에 인력거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자동차를 비난하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책이며 지금 내가 느끼지 못하지만 변하고 있는 많은 부분을 짚어주는 이 책을 이 때만 되면 기다리게 된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17. 11. 12. 21:59
728x90

직업의 종말이라?

언제부터인가 직업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가고 있다. 내가 10년 전에 구직을 할 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는 것을 본다면 분명 나라는 발전을 했지만 일자리는 전혀 발전되지 않은 듯 하다. 이것은 분명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2007년에는 있었던 업종이 지금은 없는 것, 당장 생각이 나진 않지만 분명 기계가 대부분 하고 있는 직종이 생긴다. 그것이 단순히 단순노무직에만 해당되는 것일까?

 

몇 십년 전에 있었던 직종을 생각해 보자.

버스나 혹은 지하철에서 사람을 밀고 문을 닫는 역할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관광지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있었고 각 지방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에 와서는 어떤가? 과연 예전에 정말 그런일이 존재했을까 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 그 직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는 완전히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이고, 2명이서 하던 일을 한 명이서도 충분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내가 가진 직종이 진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업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사실 지금의 공무원이나 교직원 등 소위 과거의 철밥통이라고 하는 직종에 많은 사람들이 목을 메고 있다. 지금 그 직종을 하는 사람들은 사실 예전에는 '그리 돈되지 않는' 직종의 사람이었을 뿐이다. 다만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 1~20년 내에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그 업종이 '철밥통' 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공무원의 경우 사실 정부의 변화에 따라 너무 자주 변화가 있는 문제가 있으며 분명 어느 대통령은 '군살 빼기'를 지시할 것이다. 마냥 증가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지금 당장의 대통령의 모습도 분명 세계적으로 볼 때는 문제가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교직원들도 역시 사이버 교육과 더불어 아이들의 변화에 따라서 계속 변화를 해야 하는데 먼저 변화하는 쪽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나중에 변화하는 곳은 점점 퇴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이 옳든 옳지 않든 말이다.

 

지금 직업이라는 것을 보고 있다면 진화와 퇴화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진화를 하는 쪽은 사실 많은 반대에 부딪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이점이 있기도 했지만 그 나라에서 넷플릭스나 에어비앤비, 우버 등과 같이 기존 사업을 완전히 뒤집는 경우지만 이미 충분히 알만한 사업들의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어쩌면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으머 이미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는 너무 억울하겠지만 그 기득권을 점차 내려놔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내가 사업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사실 좋다. 하지만 바꿔서 이야기하면 그 변화를 먼저 선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도전해야 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좋은 대학-MBA-대기업 기획이라는 테크트리는 어쩌면 전혀 쓸모없는 길로 돌변할 수 있다. 현재 의사들이 서로 무한경쟁에 들어가고 있고 변호사들은 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인력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으며 각종 사자 직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자격증 소지자 때문에 이권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어떤 직업이 '안정적' 이라고 하냐면, 계속 자신의 몸값을 올려 변화에 올라타는 사람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직업의 종말' 이라는 비극적인 일이 당장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우리 바로 앞에 있다는 사실은 절대 잊어버리면 안되겠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17. 9. 12. 23:50
728x90

 

공부를 하다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 부분은 내가 생각하지 않아도 답을 맞출 수 있다' 라는 문제가 나오기 시작한다. 얼마 전에 읽었던 슈퍼 파워 암기법과 조금은 일맥 상통한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슈퍼 파워로 암기한 다음 0초 공부법으로 대입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뭐 어찌됐건 최근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는지 신나게(?) 공부를 해도 능률이 전혀 오르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어떤 공부법이 있는지 알아보니 위해서 책을 펼쳤다.

 

자, 이 책의 공부법의 핵심은 바로 '빠른 반복학습' 이다. 뭐 이런 그지껭껭이 같은 경우가 다 있냐고?

사실 우리가 자기개발 서적을 계속 읽는 이유가 뭘까? 읽고 나면 긴 여운이 남고 그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을 하지만 절대 '책에 나온대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어떤 공부법이든 반복하라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이 책은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 이건 정말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 같다' 라고 생각되는 것을 제시했다. 그냥 고민하지 말고 무작정 읽어보라는 것이다. 심지어 문제/답 위주로 말이다.

 

사실 시험을 볼 때 기본서로 나오지 않는다. 결국 5지선다형이든 주관식이든 문제로 나오는데 대학교 졸업 이후 주관식으로 시험을 보는 경우가 좀 드물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결국은 '문제' 위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기초 지식이 없어서 힘들다고? 그럼 관련 서적인 '슈퍼 파워 암기법' 을 탐독한 다음 계속 읽어봐라. 그러면 빛이 보일테니. 0초 공부법은 바로 그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사람의 기억력이 한계가 있고 반복되지 않으면 결국은 잊어버리지만 반복하는 것이 어려운데 반복에 대해서 여러 번하는 것을 선호하지 한 번에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일반 서적 읽듯 쭉쭉 읽어나가다 보면 서서히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다.

 

특히 이 책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려야 하거나 자격증 시험에 매우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다. 나 역시 10월에 있는 자격증 시험에 기본서만 거의 3개월째 붙잡고 있는데 정말 실력도 나아지지 않고 성적도 제자리 걸음에 있었다. 사실 기본서가 기초를 쌓는데는 무척 좋지만 기억도 안나고 복습할 엄두도 안나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문제 위주 학습으로 전환을 했다. 적어도 합격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성적이 이제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이 책의 학습법은 도움이 된다. 저자처럼 엄청난 시험들을 이런 방법으로 돌파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더라도 분명 효과가 있으니 한 번쯤 읽어 보시라.

728x90
Posted by 오르뎅